전쟁 대장정/복수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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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2.1. 바다의 딸을 조심하라
2.2. 만만치 않은 원숭이[1]
2.3. 금고 털이
2.4. 전장의 안개
2.5. 승리의 대가
2.6. 형제의 보호자
2.7. 몰려드는 폭풍
3. 호드 전쟁 대장정
3.1. 놀윙턴 급습
3.2. 갤리윅스와 갤멋죽포의 대모험
3.3. 톨 다고르 탈출
3.4. 잔달라의 격노
3.5. 갈림길
3.6. 잃어버린 명예
3.7. 충성심 시험
3.8. 음울한 결과


1. 개요[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전쟁 대장정 중 8.1(또는 8.1.5) 패치에 추가된 퀘스트 라인이다.

'전쟁 준비 완료' 이후 본격적으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충돌을 그리고 있다. 원래 이 퀘스트를 시작하려면 7군단 / 명예결속단과 매우 우호적 상태 + 전쟁 준비 완료 퀘스트 라인을 모두 끝낸 상태여야 했으나, 어둠땅 사전 패치(9.0) 때 평판 조건이 삭제되어서 전쟁 준비 완료 퀘스트만 끝내면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는 '전장의 안개', 호드는 '잔달라의 격노' 퀘스트 라인까지 모두 완료하면 '복수의 파도' 업적이 달성되고, 스토리 라인은 다자알로 전투를 거쳐 계속 이어진다.


2.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편집]



2.1. 바다의 딸을 조심하라[편집]


바다의 딸을 조심하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쿨 티라스의 제독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녀가 호드로부터 고향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줄다자르에서의 전함 사보타주를 미치고 돌아온 용사는 바람의 구원호의 마티아스 쇼에게 호출을 받는다. 쇼 단장은 놀윙턴 영지에서 아제라이트 실험을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호드가 쳐들어와 보고서를 썼으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제독에게 가져다 드려야 한다고 부탁한다. 또한 미리 설치한 폭탄엔 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며, 밀어붙이지 않으면 우위를 잃고 말 거라는 말도 덧붙인다.

다시 만나게 된 프라우드무어 일가는 댈린 제독의 묘 앞에 모여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세상은 참 빠르게도 변하는구나.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추도비가 참 멋지네요, 어머니. 제가 얼마나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었는지 쓰신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미의 슬픔을 가지고 농담하지 마라, 탄드레드.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난 네 형 데렉과, 네 아버지, 그리고 제이나까지 잃었다. 네가 함대와 함께 사라지고 난 뒤엔, 나 혼자 남았지.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죄송해요, 어머니. 그래도 이제 누나와 제가 여기 있잖아요. 우리 셋이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렇지... 정말 감사하단다.

(캐서린, 탄드레드와 조금 떨어져 있는 제이나에게 말을 걸면 다음 이벤트로 넘어간다)
고향에 돌아오는 게 위험하단 건 알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요. 어차피 쉬러 온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쇼 단장으로부터 가져온 보고서가 있습니다.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독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만해, 탄드레드. 아직 그 호칭으로 불리는 거 어색해. 늘 다음 제독은 데렉 오빠일 거라 생각했는데.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래, 형의 운명이 아니었지만.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미개한 호드 놈들이 데렉의 시신을 손에 넣어 어딘가에 매달아 놨을 생각만 하면...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우릴 동요시키려는 속셈이겠죠.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말이에요. 놈들의 바람을 들어 주지 않을 거예요.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한편으론, 형과 아버지가 쿨 티라스의 일... 우리가 가족으로서 견딘 모든 일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데렉은 내가 했던 일을 알면 실망했을 게다. 특히, 제이나 네게 한 행동을 말이야.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버진 더 매정하셨겠지만, 이렇게 모인 걸 알면 기뻐하실 테죠.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모두가 실수를 했지. 하나, 우린 이 폭풍을 헤쳐나갈 것이다. 힘을 모아서.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누나가 돌아와서 기뻐. 난 우리가... 이게 뭐지? 뭔가가 온다!
(광포심장을 타고 급히 도착한 탤리아)
탤리아 폴드라곤의 말: 제독님! 호드가 바늘끝 부두를 공격합니다!
오랜만에 회포를 풀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던 프라우드무어 일가 앞에 추락한 건, 바로 그리핀 광포심장을 타고 호드 침공 급보를 전하러 온 탤리아 폴드라곤이었다. 광포심장은 탈진해 쓰러지고, 제이나는 고향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물러나지 않겠다며 탤리아와 플레이어를 운하로 부른다. 그녀는 호드가 해로를 파괴할 작정이라고 생각하며, 군대를 집결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테니 그동안 침공의 흐름을 늦추자고 한다.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호드가 놀윙턴 영지를 치더니 더 대범해졌군. 재습격은 시간문제였어.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쿨 티라스를 공격하고 무사할 순 없다는 걸 알려주죠.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어머니, 보병과 의무병을 준비시켜 주세요.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즉시 바늘끝 부두로 보내겠다, 제이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탄드레드, 가장 우수한 함선으로 적의 측면을 노려.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네, 제독님. 누난 어떻게 하려고?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난 호드와 정면으로 맞설 거야.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말: 하! 놈들은 죽은 목숨이겠군. 지옥을 보여 줘!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 홀로 싸워선 안 된다. 적어도 우리 용사와 탤리아와 함께 가거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좋은 생각이에요, 어머니. 용사님, 탤리아, 함께 가요. 티라가드 해협을 가로지를 거예요. 운하에서 만나요.
운하로 가면 낚시를 하던 보랄러스 꼬마들이 제이나를 제독님이라 부르며 물의 정령을 달라는 둥 아이스크림을 달라는 둥 하며 매우 우호적이다. 제이나는 쪽배를 하나 준비해 놓았는데, 마법사답게 노꾼이 아니라 물의 정령을 부리는 걸 볼 수 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탤리아, 바늘끝 부두의 상황은 어떻죠? 호드가 해로를 공격할 거라고 보나요?
탤리아 폴드라곤의 말: 네, 제독님. 아제라이트 폭발물을 보고, 놈들의 계획을 짐작했습니다.
탤리아 폴드라곤의 말: 먼바다 사냥꾼들과 순찰대 동료들은 열심히 싸웠지만, 적은 난폭했습니다. 압도당했죠.
탤리아 폴드라곤의 말: 가장 빠른 그리핀이 광포심장이라, 제가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탤리아 폴드라곤의 말: 홀로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지만, 소식을 전할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당신은 옳은 일을 했어요, 탤리아.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가끔은...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하지만 최선을 다할 순 있어요... 희망을 끝까지 붙들면서.
(바늘끝 부두에 도착하면)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준비해요. 거의 다 왔어요.
바늘끝 부두는 호드 천지고, 부두일꾼들은 포로로 잡혀 있다. 제이나는 부두에 발을 딛자마자 모든 호드 병사들을 얼려 죽이고 부두를 불태우는 호드 폭격기들을 무력화시킨 후 보랄러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연다. 플레이어는 탤리아와 함께 모든 사람이 차원문 너머로 대피할 때까지 그녀를 지키고, 항구를 수호하는 먼바다 사냥꾼 선장 로잘린 매디슨을 찾은 뒤 항만의 가운데에서 호드를 격퇴하러 간다. 제이나는 탤리아, 노움인 병참장교 오크리 푸터렌치와 동행하며, 플레이어는 제이나의 물의 정령을 데리고[2] 따로 먼바다 사냥꾼과 합류한다. 로잘린이 있는 곳까진 제법 돌아서 가야 하므로 제이나가 바닷물을 얼려 길을 터 준다.

탤리아는 자신의 동료 순찰대원들을 구출해달라 부탁하며, 오크리는 자신의 비상용 손대포로 호드 폭격기들을 파괴해 달라고 한다. 부두 건너편에서 항전 중인 로잘린은 먼바다 사냥꾼의 무기를 가져오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로잘린의 부탁을 들어주며 탤리아의 동료들을 찾으러 다닐 수 있는데, 탤리아의 순찰대원 중 엠마 스위프트윈드, 에드워드 내쉬, 타마라 배리는 생존했고 카터 립타이드는 사망한 것을 볼 수 있다.

부두 정리가 끝나면, 로잘린은 제이나가 비행선을 얼려버려 호드가 노를 저어 해로를 통과할 테니 플레이어가 대포와 탄약을 구해오면 관문 뒤에 설치해 포격을 가할 거라고 한다. 또한 역병 전문가의 가면을 오크리가 기계공학 마법으로 개조할 수 있으므로 가면도 가져오라고 한다. 한편 오크리는 모리지오 데스스릴이라는 포세이큰에게 붙잡힌 자신의 그리핀 플루메리아를 풀어달라고 한다.

퀘스트를 완료해 모든 준비가 끝나면, 항만 성문으로 들어오는 호드 침략정들을 대포로 날려버려야 한다. 그런데 수도 너무 많고, 실제로 조준하기도 그리 쉽지 않다. 상륙정 10대를 쏘아맞히면 제이나와 탤리아가 순간이동으로 도착하는데, 제이나에게 말을 걸어 '🗨 눈에 띄는 족족 쏴 맞히고 있는데 녀석들이 끝없이 몰려옵니다! 저들의 배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하고 요청하면 간단히 성문에 얼방을 씌워 진입로를 원천봉쇄해 준다.

제이나는 이제 고블린 병력을 처리할 차례라며, 호드 범선은 자신과 먼바다 사냥꾼들이 교란할 테니 아제라이트 폭탄을 회수하고 지휘관을 처치하라고 한다. 로잘린은 흉벽을 향한 호드의 포격이 거세 일단 부하들을 물렸지만 재배치할 수만 있다면 작살로 함선을 혼내줄 생각이다. 고블린 병력은 성문 바깥쪽에 위치한 먼바다 사냥꾼 기지에서 해악의 크라켄 만에 걸쳐 진지를 차리고 있으며, 그들의 지휘관인 네비크 메가퓨얼도 그곳에 있다. 플레이어는 제이나가 기지 앞 바다를 얼려준 덕에 얼음을 건너다닐 수 있다. 임무를 모두 완수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비전 순간이동 신호기를 타고 제이나 일행이 있는 흉벽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아제라이트 폭탄을 준비시켜 놓은 제이나는 엉뚱한 곳에 놓았으니 도로 돌려주자며, 자신의 마법을 건 작살을 호드 함선에 발사한 뒤 폭탄을 각 지점으로 '특급 배송'하려 한다. 바로 옆에 있는 크게 개조된 작살 발사대를 클릭하여 포세이큰 함선 3척을 향해 발사하면 대망의 컷신이 재생된다. 마법 작살을 보고 호드 병력을이 어리둥절하는 사이, 오크리가 불을 붙여 놓은 폭탄들을 점검한 제이나는 "쿨 티라스를 위하여!"를 외치며 각각의 함선으로 순간'운반'시킨다. 폭탄이 동시에 발동해 호드 함선이 터지자, 제이나와 플레이어는 폭발 장면을 뒤로 하고 유유히 걸어나간다. 제이나와 탤리아, 먼바다 사냥꾼 일행이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하면 '쿨 티란은 폭발 장면 따위 보지 않아' 업적이 뜬다.

제이나는 탄드레드의 해군을 불러 남은 함대를 직접 처리하겠다고 말하며, 할포드 웜베인 총사령관에게 돌아가 보고하고 자기도 가능한 한 빨리 합류할 것이라고 전하라고 한다. 먼바다 사냥꾼 기지 그리핀 거점은 이벤트 때문에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보랄러스로 가려면 오크리의 그리핀 플루메리아를 타야 한다. 할포드는 제이나가 다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며 쿨 티란 함대의 힘과 새 제독이야말로 대장정 진행의 핵심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2.2. 만만치 않은 원숭이[3][편집]


만만치 않은 원숭이
얼라이언스는 노움 기술자와 용감무쌍한 고릴라의 도움을 받아 잔달라 공격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할포드 웜베인은 극비 정보라며 줄다자르 기지의 켈시 스틸스파크가 무엇인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직접 가줄 것을 부탁한다.

목적지 자이발라에는 켈시와 그녀의 동료 멕스, 모튼 코그스왈드, 그리고 마법학자 엄브릭이 기다리고 있다. 켈시는 어떤 평범한 동물이라도 집채만한 짐승으로 만들어 폭주시킬 수 있는 완벽한 장치를 고안해냈다고 말하며 멕스와 모튼을 소개한다. 멕스와 모튼은 먼저 '거대확대기'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다카니의 지능과 노움식 기발함의 결정체이며 지능을 크기와 힘으로 변환시키는 능력이 있는데, 공동 발명가인 그롱이 이타적으로 실험에 자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최종 목표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그롱을 호드 진영에 풀어놓는 것이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거대확대기 핵을 실험하기 위해 쿨 티란 꼬꼬 한 마리에게 거대확대기를 써 보기로 한다. 거대확대된 닭은 난폭해져 처치해야 하며, 멕스는 꼬꼬의 정신이 거대확대기의 힘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약해서 예상했던 일이라고 한다. 다음은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지능이 준수한 실험 대상, 즉 노움들의 동업자이자 카자마이트에 영향을 받은 다카니 고릴라, 그롱에게 사용해 보자며, 그에게 준비가 되었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다카니 고릴라의 협곡으로 올라가면 그롱이 맞아주는데 꽤나 기다렸던 모양이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날만을 오매불망 기다려왔다며 기뻐하지만, 협곡을 떠나기 앞서 동족의 안전을 보장하고 싶은 그는 함께 고릴라를 사냥하는 빌지워터 밀렵꾼을 처치하고 갇힌 고릴라들을 풀어달라고 한다. 지능이 뛰어난 고릴라라는 걸 역설하듯 퀘스트 지문이 매우 세련된 문체로 쓰여 있는데, 이제 진짜 짐승이 어느 쪽이냐고 물으면서 그자들처럼 천박한 행위를 하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것에 개탄하기도 한다. 빌지워터 고블린들을 처치할 때마다 그롱이 한 마디씩 한다.

그롱의 말: 우린 탐욕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살생을 저지를 뿐입니다.
그롱의 말: 죄책감을 느끼기 전에 명심하셔야 합니다. 먼저 피를 갈구한 건 저 밀렵꾼들입니다.
그롱의 말: 다카니를 학살했으니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죠.
그롱의 말: 제가 얼라이언스를 도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롱의 말: 제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지면 호드도 다카니를 해치기 전에 재고할 테니까요.
모든 일이 끝나면 그롱은 동족들과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위해 자신의 굴로 향한다. 그는 협곡 주변에 카자마이트가 끓어오를 무렵부터 스스로 자신이 지능의 짐을 진 이유와 존재의 의미를 찾았으며, 그 답을 거대확대기에서 찾았다고 한다. 그렇게 얼라이언스와 접촉했고, 그는 여러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도와 호드를 무찌르기로 결심한다. 그는 자신의 이익보다 다수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타주의자였다. 동족 고릴라들도 그런 그를 환송하며 그의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화답한다. 작별인사가 끝난 뒤, 그롱은 용사를 태우고 자이발라로 떠나간다.

그롱의 말: 자이발라로 가시죠. 제 운명이 결정되는 곳으로!
다카니 지략가의 말: 너희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 그롱을 위하여!
그롱의 말: 무슨 생각하시는지 압니다. 세상 어떤 지능적인 야수가 스스로 이런 걸 선택하느냐고요?
그롱의 말: 노움들이 호드에 맞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전 직감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롱의 말: 그들이 처음 만든 장치는 어설프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대상의 덩치를 고작 두 배 정도 키우는 게 끝이었죠.
그롱의 말: 제가 도와준 덕분에 거대확대기는 이제 지능을 막강한 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롱의 말: 전 일족 최고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니, 제가 자원하는 게 사리에 맞지요.
그롱의 말: 물론 위험은 존재합니다.
그롱의 말: 제 냉철한 지성이 빛을 잃을 확률이 상당히 높긴 합니다.
그롱의 말: 헌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 잘생긴 얼굴만 온전하다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롱의 말: 전 불안감을 감출 때 유머를 이용한답니다.
그롱의 말: 친구 앞이라 하는 얘기지만... 사실 조금 긴장됩니다.
그롱의 말: 제 몫을 못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요.
그롱의 말: 전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고 싶습니다.
그롱의 말: 함께해주실 거죠, (플레이어) 님? 제가 쓰러지지 않게 받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롱의 말: 호드가 절 보기만 해도 공포에 전율할 정도로 거대해지고 싶습니다.
그롱의 말: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호드가 죗값을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가치가 있을 겁니다.
그롱의 말: 위험한 건 저도 압니다, (플레이어) 님. 당당히 받아들일 겁니다.
그롱의 말: 전 얼라이언스의 무기가 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자이발라에 도착한 그롱은 좀전에 쿨 티란 꼬꼬가 있었던 넓은 공터에 자리를 잡는다. 플레이어는 그롱에게 말을 걸어 현재 심정과 카자마이트의 정체를 물어볼 수 있고, 그롱은 자세하게 가르쳐 준다.

이건 제 운명입니다, (플레이어) 님.
🗨 정말 괜찮겠습니까?

전 살면서 이렇게 확신이 섰던 적이 없습니다.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마땅이 도와야죠.
저 때문에 마음 졸이지 마세요. 전 받아들일 준비가 됐습니다.
당신도 준비하는 게 좋을 겁니다.
🗨 카자마이트가 뭔가요?

일목요연하게 말씀드리자면, 카자마이트는 놀라운 특성과 추한 역사가 공존하는 광석입니다.
처음 발견됐을 당시에는 그 특성을 확인하고자 실험체에게 사용됐죠.
미심쩍은 연구 끝에 카자마이트를 복용하면 지능이 꾸준히 상승하고, 반대로 복용을 중단하며 지능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켈시는 그롱의 용기와 이타심을 존경스러워 한다. 한편, 모튼은 거대확대기를 사용하기 전 그롱의 기본 능력치를 분석하자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감독관 역할을 맡아달라고 한다. 용사가 그롱에 타면, 모튼이 과학에 대한 열의를 모든 얼라이언스가 존경할 거라며 그롱을 칭송한다. 목표에 도약하는 속도, 대화로 지능 정도, 라바사우르스 처치로 완력을 측정하고 노움들은 흡족해 한다.

이제 핵을 보정하여 그롱의 거대화 작업을 진행하려고 하는 멕스는 죽은 고블린에게 거대확대기를 사용해 달라고 한다. 또, 그롱의 덩치가 워낙 커서 만약 거대화 작업을 하면 거대확대기가 머리에 맞지 않게 될 거라며 근처의 빌지워터 노다지에서 아제라이트 광석을 구해오게 한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면, 거대화된 그롱의 능력치가 얼마나 상승할지 보자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안전을 위해 플레이어는 자이발라에 남아 원격 조종으로 그롱의 상태를 확인하기로 한다. 멕스에게 말을 걸면 그롱의 시점에서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빨간 버튼이 하나 추가되고 이걸 누르면 그롱이 거대화된다. 그롱은 속도 면에서는 큰 상승을 보였지만 대화가 아무래도 더욱 단순해졌고, 그 와중에도 더 커지고 싶다고 보채니 버튼을 한 번 더 사용하게 된다. 이제 그롱은 '나 강하다'는 말밖에는 하지 않게 되고, 노움들을 마지막으로 그의 완력을 측정하기 위해 자이발라 아영지로 데려온다. 플레이어는 돌아온 그롱에게 다시 한번 말을 걸 수 있는데...

난 그롱이다!
🗨 정말 괜찮겠습니까?

그롱 강하다! 그롱 어어어엄청 강하다!
🗨 카자마이트가 뭔가요?

더 커진다! 더! 더! 그로오오옹!
실험이 성공적이라고 기뻐하는 노움들은, 상대방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지능이 퇴화된 그롱을 호드 병력이 주둔한 예언자의 사원으로 보내기로 한다. 이 작업엔 마법학자 엄브릭이 협력하여 사원으로 향하는 공허 차원문을 열어준다. 플레이어는 아직은 고분고분한 그롱을 사원으로 데려가 조종할 수 있는데, 호드 그런트들을 한두 방에 몰살할 수 있을 정도로 세져 있다. 그를 조종해 호드 병력 처치 게이지를 100%까지 올리면, 그롱이 갑자기 포악해져 아무 곳이나 마구 부수게 된다! 다행히 멕스가 엄브릭에게 요청해 그롱을 자이발라로 데려올 수는 있었지만, 이제 그롱은 사슬로 구속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만다.

순간적으로 기절한 플레이어가 깨어나면, 켈시를 비롯한 노움 세 명과 엄브릭이 사슬로 그롱을 겨우 묶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켈시는 실험은 성공했지만 이제 그롱이 예전 모습으로 영영 돌아올 수 없을 거라며 매우 심란해 한다. 아무튼 본인 바람이기도 했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 상황을 잘 이용해 보기로 한다. 다만 사슬이 얼마나 버틸 수 없을지 모르니, 공포뿔도 뻗게 할 만큼 강력한 성분이 담긴 안정의 단검으로 낮잠을 선사해 달라고 한다. 그롱이 쓰러지면, 멕스와 모튼은 비행기를 호출해 그롱을 묶은 뒤, 탈것을 타고 유유히 자리를 뜬다. 켈시는 그롱이 얼라이언스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기록되리라 확신한다.

플레이어는 노움들이 무기를 확보했다는 보고를 하러 보랄러스로 귀환한다. 자초지종을 들은 할포드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뾰족한 수가 없으니 그들을 믿는 수밖에 없겠다고 한다.


2.3. 금고 털이[편집]


금고 털이
호드가 쿨 티란 함대를 파괴할 수 있는 심연의 홀을 훔쳤습니다. 얼라이언스가 줄다자르 공격을 성공시키려면 반드시 홀을 회수해야 합니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제독이 호드가 스톰송 수도원에서 약탈한 심연의 홀을 되찾을 계획을 세웠다. 할포드 웜베인은 담당자로 플레이어가 거론되었다며, 예상 못 할 수이지만 위험하다고 당부한다.

제이나가 기다리는 줄다자르의 자이발라에 도착하면, 제이나 외에도 마법학자 엄브릭, 마티아스 쇼, 그리고 플린 페어윈드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엄브릭과 어떤 논의를 하던 중 용사를 맞이하게 된 제이나는 위험하지만 잔달라에서 승리하려면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며 계획을 설명해 준다. 강력한 파도현자의 유물이자 함대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심연의 홀은 호드가 훔쳐 잔달라 보고에 보관한 상황인데, 바로 이걸 깨어난 폭풍이 제작한 가짜 홀과 바꿔치기해 되찾아오는 것이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보고는 경비가 삼엄하지만, 마법학자 엄브릭과 제가 경보를 울리지 않고 잠입할 방법을 알아요.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공허의 힘으로 제이나 여군주님이 차원문을 열 때 사용하실 마법을 감출 겁니다. 일단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작용은 제거했습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부작용"이라는 게 촉수가 달리는 겁니까, 미쳐버리는 겁니까? 친구가 알려달래서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이건 심각한 임무입니다, 페어윈드.
플린 페어윈드의 말: 전 진지합니다. 제 친구들 못 보셨죠? 미치거나 촉수가 달리는 게 차라리 나을 놈들입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있잖습니까, 금고에서 슬쩍 뭣 좀 더 가져와도 될까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페어윈드 선장--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마법학자, 이제 출발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마법학자 엄브릭의 말: 잠시 후에 제가 수호물로부터 아군을 은폐하겠습니다... 맡기시죠.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입구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요... 아, 찾았다. 행운을 빌죠!
제이나와 엄브릭은 거대한 공허 차원문을 개방해 플레이어와 마티아스, 그리고 쉴새없이 깐족대는 플린을 금고로 보내버린다. 차원문을 통해 잔달라 보고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금고 털이'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 간단한 계획: 출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골렘 처치)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빠르고 조용히 진행하는 겁니다. 조용히 처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제가 있는 줄도 모르실 겁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그리고.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십시오. 아시겠습니까?
플린 페어윈드의 말: 또박또박하게도 말씀하시는군요. 그냥 바로- 잠깐...
플린 페어윈드의 말: 방금... 방금 저 골렘 움직였나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당신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선장. (플레이어) 님, 한번 확인해보죠.
(보고 보호자 한 마리가 적대적 몬스터로 활성화된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넵! 확실히 움직였군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놈을 쓰러뜨리십시오! ||
플린과 마티아스가 같잖은 일로 티격태격하던 중 보고 보호자와 마주친다. 체력이 약간 많지만 별거 아니니 간단히 물리치면 된다.
  • 작전명: 가능하리: 보고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함정 비활성화 / 3번, 복도 끝에 도착)
플린 페어윈드의 말: "조용히"는 집어 치워야겠네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이제 여긴 안전합니다... 일단은. 서둘러야겠습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이야, 이거 아주 끝내주는 모험이 되겠는데요.
(보안 문으로 가로막힌 함정 앞까지 다가가면)
플린 페어윈드의 말: 딱 봐도 참 안전하게 생긴 방이군요. 머리부터 들이밀죠!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바닥엔 수상한 불빛이 있고 건너편 복도엔 진짜 불이 보입니다만, 페어윈드.
플린 페어윈드의 말: 반어법... 모르시나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제어 스위치가 있을 텐데요. (플레이어) 님, 보이십니까? ||
반어법으로 말하는 플린과 고지식한 마티아스의 대화가 끝나면, 보안 문을 열고 함정을 통과해야 한다. 대부분은 천둥의 섬모구 건물에서 봤을 법한 함정이다. 3*3칸에 전기가 흐르는 푸른 불이 주기적으로 움직이는데, 두 칸은 반드시 비어있으므로 불이 옮겨다니는 모습을 잘 보고 움직이면 된다. 함정을 피해 방을 건너면 기둥에 잔달라 가면 모양의 작은 제어 스위치가 있고, 이를 조작해서 함정이 비활성화되면 플린과 마티아스가 따라온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저 섬뜩하게 생긴 황금 가면 보이십니까? 함정과 연결된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님.
함정이 비활성화되면 적대적인 수호자 영혼 세 마리가 등장한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뒤쪽입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뒤는 우리한테 맡기세요, (플레이어) 님! ||
몹을 모두 처치하면, 또다른 보안 문을 열고 다른 함정을 마주한다. 플레이어는 말 많은 2인조를 뒤로하고 또 한 칸을 건너야 한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이 방 반대편에 또 다른 스위치가 있을 겁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당신 말이 사실이길 바라요. 여기서는 뭣도 안 보이거든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플레이어) 님, 제어 장치를 찾아봐 주실 수 있겠습니까? 플린 선장과 제가 망을 보겠습니다. ||
두 번째는 아탈다자르의 불 뿜는 가면과 비슷한 함정이다. 다섯 칸의 보관함 중 두 곳에서 동시에 레이저 불꽃이 솟구치는데, 불이 사그러들기를 기다렸다가 천천히 전진하면 된다. 역시 함정을 건너면 잔달라 가면 제어 스위치가 있고, 이를 조작해서 함정이 비활성화되면 플린과 마티아스가 따라온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대체 이런 건 누가 설계한 걸까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는 건데, 저도 양식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근데 좀 복잡하지 않냐 이거죠.
플린 페어윈드의 말: 보관함에서 닻풀을 꺼낼 일이 생길 때마다 화염 함정을 피해서 찾아야 한다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
세 번째는 역시나 천둥의 섬에서 지겹게 마주했던 조각상 함정이다.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잔달라 트롤 모양의 돌 조각상이 땅에 도끼를 찍어 부채꼴 범위에 피해를 준다. 범위를 잘 보고 이동기를 활용해 빠져나가면 된다. 세 함정을 모두 지나쳐 복도 끝에 도착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흠... 이 방은 출구가 두 개군요.
플린 페어윈드의 말: 잠깐. 이쪽으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산더미 같은 황금과 끝없이 쏟아지는 금은보화가 있는 방향으로 말이죠?
플린 페어윈드의 말: 예. 맞습니다! 홀이 그토록 귀중한 물건이면 당연히 그 안에 있지 않겠어요? 그렇죠? 갑시다! ||
갈래길에서 고민하던 삼인방은 금은보화가 있는 쪽으로 가자는 플린의 의견을 받아들여 왼쪽으로 꺾는다. 보안 문을 건드릴 때마다 보고 보호자와 수호 영혼들이 활성화되어 공격해 오니 쓰러뜨려야 한다. 보안 문을 두 번 열고 중앙 방으로 들어가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잠깐!
(서서히 깨어나는 금은보화의 정령)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니 왜, 아... 저건... 예상 못 했는데. ||
중앙 방에 도착하자마자 다자알로 전투의 보스 중 하나인 금은보화가 깨어나고, 삼인방은 복도로 후퇴하게 된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이런. 골칫덩어리가 나타났군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그만 떠들고 좀 도와주십시오, 페어윈드! ||
우왕좌왕하는 덤앤더머 2인방과 함께 깨어난 보고 파수꾼을 처치해야 한다. 여태까지 마주쳤던 보고 보호자 골렘들보단 체력이 높지만 세지는 않은 일반 몬스터이다. 파수꾼을 처치하면 또다른 함정들이 즐비한 또다른 갈래길로 향한다.
(보안 문을 조작하면)
플린 페어윈드의 말: 호오, 바닥이 번쩍번쩍하네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농담은 그만하고 집중하십시오, 선장.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플레이어) 님, 건너편에 다른 제어 스위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번째 함정은 첫 번째 함정의 강화판이다. 이제는 5*5칸에 전기가 흐르는 푸른 불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역시나 두 칸은 반드시 비어있으므로 침착하게 움직이면 된다. 제어 스위치를 조작하면 그 앞에 두 번째 함정의 강화판인 다섯 번째 함정과 마주하게 되는데, 두 번째 함정이 보관함 다섯 칸 중 세 칸만 활성화된 상태였다면 이번엔 다섯 칸 모두가 활성화된 상태로 불을 뿜는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끝내주네요! 불이 더 있을 줄이야. 금고에 가연성 귀중품은 없나 보죠?
함정을 건너 제어 스위치를 조작하면, 세 번째 함정이 강화되어 더욱 까다로워진 여섯 번째 함정을 건너야 한다. 부채꼴로 피해를 주는 돌 조각상이 대각선으로 두 개가 배치돼 있고 그 사이를 두 줄기의 레이저 불빛이 움직인다. 즉, 레이저와 부채꼴 범위를 한꺼번에 피하면서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므로 이동기와 생존기를 최대한 활용해 빠져나가야 한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이거 보안이 점점 철통같아지는데요. 마치 쇼 단장 나리처럼 말이죠.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한숨> (플레이어) 님, 저라면 저 광선을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분명 매우 위험할 겁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무래도 저기 움직이는 동상이 두 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으스스한 떠다니는 가면은 없어 보이네요. 아직은 말이죠. ||
함정을 건너 제어 스위치를 조작하면, 재수없게도 플린이 말한 떠다니는 가면들과 마주한다. 물론 함정들처럼 짜증나는 존재들은 아니니 그냥 처치하면 된다.
앞에는 지금까지 등장한 함정들의 종합선물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바닥에 도끼를 찍어 부채꼴로 피해를 주는 돌 조각상 세 개와 그 사이를 돌아다니는 레이저들, 3*3칸을 옮겨다니는 푸른 불꽃들, 그리고 불꽃을 뿜는 보관함들엔 역풍까지 불고 있는 대환장 파티다. 역시나 이동기와 생존기를 총동원해 어떻게든 빠져나가, 마지막 제어 스위치를 조작하면 모든 함정이 비활성화된다.
연이은 함정의 끝에 드디어 심연의 홀이 보인다. 그리고 홀이 보관된 단상 주위로 레이저 불빛들이 정신없이 다니고 있다. 이 함정은 쇼가 풀기로 하고, 플린과 플레이어는 그를 비호해야 한다. 쇼에게 말을 걸면 골렘의 파상공격 이벤트가 수 차례 이어지는데, 그 와중에도 플린과 마티아스는 쉴새없이 조잘댄다.
빠르고 은밀히 움직여야 합니다.
🗨 보안 장치를 제거하십시오. 저희가 망을 보겠습니다.

(웨이브 1: 보고 보호자 2마리)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절 비호해 주십시오.
플린 페어윈드의 말: 걱정마세요, 믿으셔도 됩니다!
(웨이브 2: 적대적인 수호자 영혼 3마리)
플린 페어윈드의 말: 그쪽 상황은요? 거의 끝났나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작동 방식이 복잡하군요. 해제하려면 인내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좀 빨리 해주시죠!
(웨이브 3: 격노한 수호자 영혼 2마리, 강력한 수호 영혼 1마리)
플린 페어윈드의 말: 도와드릴까요? 함정은 저도 해제해 본 적이 있는데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악명 높은 플린 페어윈드도 신비로운 가면은 벅찬가 봅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절 상대하려면 기분 나쁜 가면이나 성난 돌 골렘 정도로는 안 될 겁니다.
플린 페어윈드의 말: 생각해 보니, 성난 돌 골렘은 제 전 여자친구 같네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집중하시죠? 마지막 함정을 곧 해제할 참인데.
(웨이브 4: 보고 파수병 1마리) ||
보고 파수병까지 물리치면, 마티아스가 함정을 해제하는 데 성공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하나 더... 됐습니다! 마지막 함정도 해제했습니다. 흠. 나쁘지 않군요, 페어윈드.
모든 함정을 해제한 마티아스 쇼는 바꿔치기의 영예를 플레이어에게 일임하며 가짜 홀을 건넨다. 그에게 말을 걸어 임무를 수행하면 컷신이 재생되고, 시나리오가 완료된다.
여기 가짜 홀입니다. 바꿔치기의 영예는 당신이 누리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플린과 제가 엄호하겠습니다.
🗨 <가짜 홀을 받아 바꿔치기합니다.>

(컷신)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조심하십시오...
플린 페어윈드의 말: 걱정마세요. 해낼 겁니다.
(단상으로 다가가 홀을 재빨리 바꿔치기하는 플레이어. 마티아스는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고, 플린은 뒷걸음치는 플레이어를 향해 따봉을 날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건너편에서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지고 경계하는데... 바로 아까 중앙 방에서 깨어난 금은보화였다! 금은보화가 단숨에 모습을 드러내 위협하자)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이제 걱정하면 됩니까?
플린 페어윈드의 말: 아뇨, 아뇨. 달려야 해요.
(바닥을 미끄러져 도망가는 플린을 필두로 금은보화를 피해 냅다 튀는 삼인방. 가까스로 공허 차원문까지 도착하여 보고를 빠져나간다) ||
우여곡절 끝에 심연의 홀 회수 임무에 성공하면, 제이나는 수집한 정보를 땜장이왕에게 전달하겠다고 한다. 이제 심연의 홀이 얼라이언스의 손에 들어왔으니 쿨 티란 함대가 바다에 삼켜질 염려는 없다. 어릴 때 유물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호드가 아군에게 이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에 큰 위안을 얻은 제이나는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하며 엄브릭과 함께 자리를 뜬다. 마티아스와 플린도 뿔뿔이 흩어져 어디론가 떠나고, 플레이어 역시 이 활약상을 할포드에게 보고하러 간다. 할포드는 홀을 되찾아 최종 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쿨 티란과의 관계도 돈독해졌다며 기뻐한다.


2.4. 전장의 안개[편집]


전장의 안개
쿨 티란 함대가 줄다자르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확실하게 승리를 쟁취하려면 나즈미르에서 교란 활동을 벌여 호드와 잔달라 군대를 유인해야 합니다.
할포드 총사령관은 심연의 홀을 확보하고 잔달라 함대에 설치한 폭탄 점검도 끝났으니 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렇게 많은 대비를 했지만 잔달라 제국과의 전면전은 여전히 무리였다. 그렇기에 호드를 유인할 계책을 세웠고 마티아스 쇼가 이와 관련된 자리를 마련했다며 프라우드무어 요새 정원에서 보자고 한다.

미로 정원 깊은 곳에는 겐 그레이메인 국왕, 할포드 총사령관, 제이나 제독, 쇼 단장과 함께 빛의 군대빛벼림 드레나이 전사 검귀 텔라아몬이 모여 있다. 플레이어 역시 마티아스 쇼에게 말을 걸어 회담에 참가할 수 있다.

아, 오셨군요. 줄다자르 공격 계획은 할포드 총사령관에게 들으셨겠죠.
이번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주셔야 합니다.
🗨 줄다자르 공격 계획을 검토하시죠.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다자알로를 공격하면 호드와 잔달라 사이의 외교 관계를 와해할 수 있습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우리 목표는 그들을 북쪽 나즈미르까지 유인하는 겁니다. 유격전을 벌이고 혈트롤을 자극하는 거죠.
겐 그레이메인의 말: 내 동족이 공격대를 이뤄 도울 걸세.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기술자들은 호드에게 줄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파도현자들이 심연의 홀로 짙은 안개를 만들어 내어 우리 진정한 의도는 가려 줄 거예요. 그동안, 아군 함선은 남쪽에서부터 다자알로를 침략할 테죠.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솔직히 말하죠. 모두가 살아돌아올 순 없을 겁니다. 호드가 진짜 공격받는다고 믿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희생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공하기만 한다면, 이 전쟁을 불과 몇 주 안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말인즉슨, 심연의 홀과 미끼 부대를 이용해 잔달라와 호드의 주요 병력을 나즈미르로 유인하여 다자알로를 비우게 한 뒤 멕카토크 등을 비롯한 본대가 뒤를 치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일을 위해 얼라이언스에도 많은 희생이 요구되기에 무척 중대한 사항[4]이었고, 그런 무거운 역할을 맡은 자가 바로 검귀 텔라아몬이었다. 그는 나즈미르에서 미끼 부대를 이끄는 사령관의 임무를 자원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병력을 나즈미르로 수송할 방법을 준비해둘게요. 먼 해안에서 뵈어요, (플레이어) 님.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고 공원에는 할포드와 텔라아몬만 남는다)
할포드 웜베인의 말: 물러나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요, 텔라아몬. 다른 사람을 찾으라면 찾을 수 있소. 내가 직접 할 용의도 있고 말이오.
검귀 텔라아몬의 말: 아무도 살아 돌아오지 못할 임무라 하셨지요?
할포드 웜베인의 말: 그렇소. 누가 됐든 호드를 끌어내는 미끼가 되어 놈들에게 섬멸당하는 운명을 맞아야 하오... 그러는 동안 우리의 본 함대는 진군할 테지.
검귀 텔라아몬의 말: 다 이해합니다. 할포드 님, 저도 고향 행성이 비통한 껍데기만 남는 광경을 지켜본 적 있습니다.
검귀 텔라아몬의 말: 전부 권력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제 일부 동포가 저지른 만행이죠.
검귀 텔라아몬의 말: 그 호드라는 세력도... 가만히 두면 행성에 파멸을 불러올 겁니다.
검귀 텔라아몬의 말: 제가 겪은 고통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게만 할 수 있다면 무슨 값이든 치르겠습니다, 할포드 님.
할포드 웜베인의 말: ...고맙소, 텔라아몬. 빛이 함께하기를.
검귀 텔라아몬의 말: 할포드 님에게도 빛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당신의 영혼에서 빛의 힘이 찬란하게 빛나는군요. 그 빛을 잃지 마십시오.

텔라아몬은 과거 권력욕에 빠진 일부 동포행성 하나를 날려먹은 과거를 떠올리며, 호드도 가만히 두면 이 행성을 날려먹을 거 같으니 자신이 이를 목숨 걸고 막겠다고 한다. 이에 할포드는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텔라아몬 역시 인사로 답하며 축복의 말을 전한다.

계획은 나즈미르 북서부, 죽음의 사원 왼편의 먼 해안에서 시작한다. 정원에서 봤던 사령관급 NPC가 총출동한 것에 더해 수사 파이크가 심연의 홀 의식을 지원하러 왔다. 그 앞에는 자살 부대나 다름없는 병력이 매우 많이 모여있는데, 인간과 드워프로 이루어진 7군단 해병, 공허 엘프 · 검은무쇠 드워프의 부대, 나이트 엘프 · 늑대인간의 부대로 이루어져 있다. 나즈미르 임무 내내 모든 NPC들은 여유 부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매우 분주하다.

제이나는 마티아스와 함께 교란 작전이 준비할 때까지 텔라아몬의 군대를 지원하기로 하고, 첫 번째 목표를 혈트롤 마을 잘라마르로 정한다. 플레이어가 텔라아몬과 함께 잘라마르를 '정화'하면 공허 엘프 · 검은무쇠 드워프 부대가 점령하여 거점으로 삼는 것이다. 잘라마르에서는 추가로 굴착기를 소환해 검은무쇠 드워프를 불러야 하며, 한 대 당 한 명의 검은무쇠 드워프가 잠시 동안 플레이어의 옆을 따라다니며 전투를 돕는다. 모든 임무를 마치고 텔라아몬을 찾으면, 한 움막 안에서 마마 아칼라라는 혈트롤을 처리하기 직전인 그는 기뻐하며 수사 파이크에게 심연의 홀을 사용하라고 전해 달라고 한다. 움막 밖으로 나가면 모든 군대가 도착해 있으며, 파이크에게 말을 걸면 나즈미르 전체를 푸른 안개로 뒤덮어 준다. 의식이 끝나는 순간부터 플레이어에게 '전장의 안개'라는 버프가 생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친 파이크는 홀을 먼 해안으로 가져가 숨겨놓겠다며 떠난다.

다음 목표는 줄잔 폐허의 호드 병력을 자극하여 본대가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각 부대는 작은 무리로 흩어져 늪지를 몰래 통과하고, 최대한 교전을 피하며 줄잔 외곽에서 모이기로 한다. 줄잔 북부에서 제이나를 만나면, 다행히 호드에게 발각되지 않고 진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공허 엘프와 검은무쇠 드워프 부대는 잘라마르 점령 중이라 병력은 7군단과 나이트 엘프 · 늑대인간만이 와 있다. 대규모 군대가 온 것처럼 속이기 위해 전력을 다해 돌격해야 하므로, 플레이어는 제이나가 소환한 물의 정령을 타고 호드 병력을 소탕한 뒤 반대쪽에 있는 폐허 바깥에서 다시 합류하기로 한다.

줄잔 거점 바로 아래엔 줄다자르 피의 관문으로 이어지는 무너진 전초기지가 있다. 호드 병력 50명 처치 임무를 완수하고 제이나를 만나면, 피의 관문 공격을 시작해 잔달라와 호드가 대대적 침공을 받고 있다고 믿게 하려 하며 이미 교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제이나는 플레이어에게 지원을 부탁한 뒤 줄잔을 지원하러 떠나고, 피의 관문 공격 작전은 마티아스와 텔라아몬이 함께한다. 그런데 공격에 필요한 병력이 부족해진 터라, 마티아스는 무너진 전초기지에서 쉬고 있는 공포뿔 전투야수들을 노움 기술이 들어간 재혼란 장치로 길들이자고 한다. 물론 길들이는 건 플레이어의 몫이고, 마티아스는 먼저 침투 작전을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텔라아몬은 고블린 기계인 완멋죽포가 날뛰고 있다며 파괴하러 가자고 하는데, 그의 말로는 구원호에 탑재한 기갑전투복에 비하면 조악하다고 한다. 완멋죽포는 나즈미르 호드 퀘스트 중 혈트롤을 소탕하기 위해 투입된 고블린 분대의 '죽음의 포격기'이며, 기계가 있는 지점으로 가면 고블린 분대 네 명이 모두 기계에 붙어 타고 있다. 분대장 패치는 텔라아몬을 떡대라고 놀리며 마구 위협하지만 완멋죽포가 파괴되자 다른 부대원들과 뿔뿔이 흩어져 도망친다. 전투야수 세 마리를 길들이고 잔달라 병력 12명을 처치한 뒤 피의 관문 쪽으로 내려가면, 가까워질수록 제이나가 얼려 놓은 잔달라 병력들이 눈에 띈다. 텔라아몬과 마티아스도 제이나와 함께 있다. 마티아스는 야수들을 잘 써먹을 거라고 칭찬하고, 텔라아몬은 플레이어와 앞으로도 함께 싸웠으면 즐거웠을 테지만 곧 헤어져야 한다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

제이나는 나즈미르 전역에 병력 배치가 끝났으나 라스타칸의 대응을 강제로 끌어내려면 직접 다자알로로 진군해 피의 관문을 공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트 엘프와 늑대인간 부대는 줄잔을 점령 중이므로 남은 병력은 7군단밖에 없다. 그러므로 플레이어와 제이나는 마티아스와 텔라아몬과 함께 전투야수를 나눠 타고 관문 무력 점령 작전을 실행한다. 플레이어가 공포뿔에 타고 잔달라 병력을 공격하면, 제이나가 위에서 부유한 채 열심히 얼음 화살을 날려준다. 잔달라 최전선을 충분히 약화시키고 돌아오면 마티아스는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할 때가 되었음을 알리고, 제이나는 잔달라 정찰병이 얼라이언스 "총공격"을 경고하러 급파되었다는 보고를 받았으니 보랄러스로 돌아가 할포드에게 모든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한다. 더불어 이제 본대가 다자알로 침공에 성공할 때까지 죽음을 기다리게 될 텔라아몬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텔라아몬, 다시 한번... 전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우리가 호드를 무찌를 수 있게 목숨을 내놓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검귀 텔라아몬의 말: 전 아주 먼 옛날부터 불타는 군단과 싸워왔습니다, 프라우드무어 여군주님. 제게 두려움이란 없습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죽음이 두렵지 않단 말인가요? 호드가 당신을 무참히 살해하려고 들 거예요, 텔라아몬.
검귀 텔라아몬의 말: 우리의 모든 길은 빛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어떤 길은 다른 길보다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요.
검귀 텔라아몬의 말: 제 유일한 회한은 이 전쟁의 끝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앞으로 더욱 어려운 과업을 해내셔야 합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텔라아몬. 당신의 희생은 기억될 거예요.
(피의 관문 쪽 먼곳에서 달려오는 7군단 해병)
7군단 해병의 말: 텔라아몬 님, 로칸이라는 검은창 트롤에게 공격받고 있습니다!
검귀 텔라아몬의 말: 로칸? 그 어둠사냥꾼 얘기는 익히 들었지. 진정 얼마나 강한 자인지 직접 봐야겠군.

제이나와 작별한 텔라아몬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묵묵히 할일을 수행하러 피의 관문으로 향하고, 제이나와 플레이어는 차원문을 통해 보랄러스로 돌아간다. 보고를 받은 할포드는 텔라아몬의 희생은 기억될 테지만 지금은 움직여야 한다며, 해군이 준비를 마쳤고 적 군대는 나즈미르로 빠져나갔을 테니 줄다자르로 출항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다. 줄다자르 항구에 남은 함대는 미리 붙여둔 폭탄을 터뜨려 파괴할 수 있을 터였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복수의 파도' 업적이 완료된다. 텔라아몬과 미끼 부대의 운명은 곧바로 호드 대장정 '잔달라의 격노'로 이어진다.


2.5. 승리의 대가[편집]


승리의 대가
얼라이언스는 잔달라 함대를 궤멸시키고 왕 라스타칸을 처치하기까지 했지만, 그 과정에서 막심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할포드가 주는 다자알로 전투 퀘스트는 공격대를 꾸려 다자알로 전투에서 왕 라스타칸을 쓰러뜨리면 된다. 퀘스트를 마치면, 할포드는 얼라이언스가 잔달라 함대를 궤멸시키고 라스타칸 왕을 죽이는 등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머쥐긴 했지만 멕카토크가 전사하고[5] 제이나는 중상을 입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준다. 또한 텔라아몬은 정찰병들에 의해 산산이 조각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나즈미르의 미끼 부대는 전멸했다는 것 또한 전달해 준다. 할포드는 마지막으로 텔라아몬처럼 용감하게 희생정신을 발휘한 영웅들은 얼라이언스가 영원히 기억할 거라며 그들을 추모한다.

얼라이언스가 다자알로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호드와의 전쟁도 끝이 보이고, 그 때문에 보랄러스에 온 안두인 국왕도 용사와 간부들을 화합의 광장에 집합시킨다. 그는 한결같이 얼라이언스를 도운 용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쟁 대장정의 미래를 논한다.

할포드 웜베인의 말: 국왕님, 줄다자르 공격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호드는 모든 전선에서 패배하고 있습니다. 몇 주만 있으면 얼라이언스가 승리할 테죠.
안두인 린의 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요? 중태에 빠지신 멕카토크 님을 비롯한 많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라스타칸 왕의 죽음이 잔달라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것 같아 걱정이군요.
겐 그레이메인의 말: 그자도 전쟁의 희생양일세, 안두인. 국왕이란 백성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망설임 없이 희생해야 하는 법이네.
안두인 린의 말: 알아요, 겐님... 다들 그러겠죠.
안두인 린의 말: 우리 목표는 잔달라와 호드의 사이를 틀어놓는 거였는데, 오히려 그들의 결속을 더 강하게 만든 건지도 모르겠군요.
할포드 웜베인의 말: 첫 공습 때 잔달라 함선의 반 이상이 파괴되었고, 호드 함대는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남은 함선으론 쿨 티란 해군을 상대할 수 없겠지요.
겐 그레이메인의 말: 호드가 이렇게 약해진 적은 없었네. 실바나스가 또 더러운 수작을 부리기 전에... 더욱 몰아쳐야 하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백성들이 왕을 추모하고 있는데 공격을 감행하자고요? 그러면 우린 그 밴시와 다를 게 없어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실바나스야말로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미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뒤바꿀 방법을 찾고 있을 테죠.
안두인 린의 말: 계속 싸워나가야겠습니다. 승리를 향한 길에서도 우리 자신이 누군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잊은 공허한 승리가 되지 않게 끝까지 정체성을 잊지 말자며, 어서 결착을 내고 아제로스 및 호드와 함께 재건과 회복을 시작할 수 있길 바라는 안두인의 말과 함께 얼라이언스의 두 번째 전쟁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모든 논의를 끝내고 다른 간부들을 해산시킬 때, 안두인은 제이나를 따로 불러 멕카토크와 칼리아 메네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두인 린의 말: 제이나 님... 멕카토크 님을 도와주실 순 없으신가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미안해요. 그의 몸을 봉인한 건 내가 지금껏 봐온 마법들과는 다른 방식이에요.
안두인 린의 말: 우리 사제들도 발만 구르고 있어요. 줄다자르에서 큰 승리를 거둔 날로 기록되겠지만, 축배를 들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대가가 큰 전투였지요... 여러 모로.
안두인 린의 말: 그보다 괜찮으세요? 함대가 물러날 동안 호드의 가장 강력한 전사들을 막아내셨잖아요. 얼라이언스를 위해 모든 걸 걸고요, 제이나 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회복 중이긴 하지만... 괜찮을 거예요. 고민이 많을 텐데 내 걱정까지 할 필요 없어요.
안두인 린의 말: 돌아와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모님. 보고 싶었어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내가 떠나 있던 동안 많은 일이 있었군요. 안두인... 내 오랜 친구 칼리아 메네실에 대한 소문이 돌더군요. 아라시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
안두인 린의 말: 설명드릴 게 많네요. 제가 다 모르는 부분도 있겠고요... 일단 아는 만큼 말씀드릴게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고마워요.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하죠.


2.6. 형제의 보호자[편집]


형제의 보호자
여군주 애쉬베인과의 마무리되지 않은 일을 매듭짓는 와중에,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바인 블러드후프에게서 예기치 못한 전갈을 전해 받습니다.
호드 전쟁 대장정 '충성심 시험' 초반부보다 조금 늦게 진행되는 스토리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호드 전쟁 대장정의 스토리와 대부분이 겹치므로 사실상 공통 루트에 가깝다.

할포드 총사령관은 호드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태에서도 매듭짓지 못한 일이 남아있다며, 켈시 스틸스파크로 하여금 호드와 손 잡고 톨 다고르에서 탈옥한 애쉬베인 여군주의 계획을 알아내게 했으니 가서 도우라고 한다.

켈시는 애쉬베인 충성주의자들의 근거지가 된 자유지대에 있다. 애쉬베인이 그들과 접촉하고 있는 듯하지만 무슨 명령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녀는 쿨 티란을 도와 애쉬베인 충성주의자들을 소탕하는 김에 야영지에서 우편을 살펴봐 달라고 한다. 몹들을 열심히 잡으며 미니맵에 표시된 지점으로 가면 보면 총 5개의 서신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오래된 게 칼싸움 투기권 더미입니다. 원주인이 싸움꾼을 고르는 안목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밀가루 자국과 변색된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는 페이지>
배합:
달걀 흰자 2개
소금 1/8 작은술
타르타르 크림 1/8 큰술
바닐라 1 작은술
부드러운 봉우리가 형성될 때까지 저어준다.
설탕 3/4컵을 천천히 넣는다. 작은 초콜릿 칩 7온스를 넣는다(조모님은 늘 작은 사탕을 넣곤 하셨음). 시트지에 티스푼 크기로 작게 덜어낸다. 150도로 25-30분간 구워낸다.
또 부엌 태우기만 해봐, 프랭크. 어머니 영혼이 바다에서 나와 네놈 가죽을 산 채로 벗기실 거다. 무슨 고급 연금술도 아니고 단순한 머랭이잖아!
그건 그렇고, 대체 언제 집에 들어올 거야? 사람이 홱 사라지고 그래. 조리법을 물어보는 꼬락서니를 봐선 심각한 일은 아닌 것 같다만!
- 제롬
<내용을 훑어보니 아제라이트 무기 적하 목록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날짜상으로 몇 달은 지난 상황입니다.
종이 뒷면에는 현재 있는 자유지대 지역의 지도가 기록되어있으나, 별다른 표시는 없습니다.>
<일부분이 불탄 종이입니다. 긴 시의 끝부분이 적혀있습니다.>
나의 사랑은 심연의 크라켄과 같다.
그녀의 품속에서 산산이 조각나,
심연으로 끌려 들어가고 싶다.
<종이의 다른 부분에는 각기 다른 글씨체로 다채로운 비평이 적혀있습니다.>
- 제임스, 그건 아니야.
- 연애시에서 사람을 크라켄에 비유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야.
- 멍청하긴.
-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아, 제임스. 마리사가 널 좋아하니까 다들 샘나서 저러는 거야.
- 코윈, 너도 멍청이야. 제임스, 마리사의 자매로서 말해두겠는데, 이거 태워버려.
<비평의 다른 부분은 전부 불타 없어진 상태입니다. 이 연애시의 남은 흔적이 이것뿐이라 다행일 지경입니다.>
을 테 상 황 를 모 도 중 가 겠 인
었 지 소 이 파 아 나 요 아 소 베
들 만 않 흥 성 일 오 한 돌 우 쉬
미 현 지 미 충 전 시 후 곧 린 애
이 재 있 롭 은 에 하 원 로 아 주
씨 난 어 게 남 얘 기 자 대 직 군
스 톨 되 돌 오 기 대 와 는 끝 여
시 다 류 아 다 했 서 의 나 나 -
랜 고 억 가 렇 던 에 만 끝 지 소
프 르 에 서 그 위 치 남 이 않 았
암호화된 편지를 눈여겨보던 켈시는 발품을 팔아서라도 해독표를 찾아 암호를 해독해 보자고 한다. 대장 노릇을 하는 자가 가지고 있을 테니 그를 처지하고, 설령 해독표가 없어도 충성주의자들이 구심점을 잃는다는 차원에서 손해 볼 게 없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켈시가 지목했던 대장 허튼 프랜시스를 처치하고 애쉬베인 암호 반지를 가져오면, 켈시는 해독한 암호문을 할포드에게 가져다 달라고 한다. 그녀는 애쉬베인이 한참 전에 연락이 끊긴 것 같은데 그것과는 별개로 '후원자'라는 존재가 신경쓰인다고 한다. 해독된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랜시스 씨,
이미 들었을 테지만, 현재 난 톨 다고르에 억류되어 있지 않소. 상황이... 흥미롭게 돌아가서 그렇다오.
남은 충성파를 모아 일전에 얘기했던 위치에서 대기하시오. 나도 중요한 후원자와의 만남이 끝나는 대로 곧 돌아가겠소.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소.
- 여군주 애쉬베인
<편지 일자를 보니 몇 주는 지난 상황입니다.>
얼라이언스 용사는 즉시 바람의 구원호로 복귀해 쇼 단장 및 제이나와 함께 있는 할포드에게 보고한다. 그러면 어디선가 발리라 생귀나르가 나타나 뜻밖의 정보를 전달해 준다.

🗨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총사령관님. 여군주 애쉬베인의 편지를 찾았습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저열한 애쉬베인, 정말 밑도 끝도 없군요. 설마 호드에 가담할 줄은.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원래 야망이란 왜곡되기 마련입... 잠깐. 누군가 또 있습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외침: 모습을 드러내라!
(일행의 우편에서 은신해 있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발리라)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흠... 제법인데, 쇼?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모두 무기를 내리십시오! 발리라 님, 무슨 용건인지 밝혀주시죠. 당장.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제독에게 전할 말이 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믿어도 괜찮을까요?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바리안 님은 믿으셨죠.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렇군요.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볼까요.
할포드는 애쉬베인 건을 자신이 주시할 테니 용사에게는 발리라의 말을 들어보라고 한다. 이 상황에서 얼라이언스가 대체로 싫어하는 종족인 블러드 엘프 발리라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건, 일행 중에선 같은 도적이자 발리라와 선왕 바리안 린의 관계를 잘 아는 마티아스 쇼뿐이다. 그는 군단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원으로서 발리라의 능력이 탁월함을 인정하고, 그녀가 갖고 있는 정보를 확인해 보길 권한다.

<당신을 훑어보는 발리라>
모두가 그렇듯 나도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용사.[6]
🗨 전할 말이 무엇입니까?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전할 말이란 게 뭐죠?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바인 블러드후프가 당신 가족에게 가해진 과오를 바로잡고 싶다며, 비밀 회동을 제안했다. 테라모어 근해에서.
(너무나 분노한 나머지 얼음 마법 시전을 준비하는 제이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호드가 지금껏 저지른 일들은 어쩌고, 대체 무슨 낯짝으로...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밴시 여왕은 사방에 눈을 심어 놨다. 테라모어는 그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지.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제이나 님, 발리라 님은 바리안 국왕님의 최측근이셨습니다. 그런 분이, 바인이 실바나스에 맞서 회동을 제안했다 하시니, 전 믿겠습니다.
(납득한 듯 진정하는 제이나)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제독, 당신을 날 믿지 않을 테지만, 안두인 국왕은 다르게 얘기할 거야. 나와 바인에 대해.
안 그래 보여도, 제이나와 발리라는 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 함께 활동한 적이 있는 구면이다. 게다가 제이나의 판단으로 안두인은 그럼에도 경계하고 화를 내는 건 발리라 때문이 아니라 호드의 간계가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안두인은 남을 잘 믿고, 바리안은 친우와의 동맹을 신중히 정하며, 쇼는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꼼꼼한 사람이라 이들이 모두 믿는 발리라를 믿을 수밖에 없는 제이나는 다만 혼자 가지 않을 거라며 용사에게 동행을 요청한다.

쇼 단장에게 말을 걸어 테라모어로 출항한 뒤 주변을 살펴보면, 쿨 티란 함선과 떨어진 곳에 실바나스의 함선 '신속한 복수호'가 있는 것이 보인다. 물론 그 배는 바인토마스 젤링이 실바나스가 모르게 몰고 온 것이었다. 테라모어 폐허를 응시하며 자기성찰 중인 제이나에게 말을 걸면, 시네마틱 영상 하나가 재생된 다음 가족과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재회를 이루는 제이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신이 다가가도 테라모어 폐허만을 응시하는 제이나>
여기서 참 많은 걸 잃었죠.
그때 저 자신도 잃은 건 아니었을까요...
자꾸 스스로에게 되묻게 되네요. 저도 아버지처럼 되어 가는 건 아닌지.
🗨 제이나 님. 호드 함선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영어판으로 보기)

(극도의 고요와 긴장감 속에, 안개 속에서 나타난 실바나스의 함선이 쿨 티란 함선에 접근하고 바인과 데렉이 판자를 통해 넘어온다)
바인 블러드후프: 제이나 여군주, 테라모어에서 화평을 다지던 때가 먼 옛날 일 같소.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거긴 이제 없어요. 옛날 얘기나 하려고 부른 건 아니시겠죠.
바인 블러드후프: 아니오. 잊혀진 자의 옛 고향을 찾아주러 왔소.
(바인의 뒤로 데렉이 모습을 드러낸다. 놀람도 잠시, 분노한 제이나는 바인에게 살의를 드러낸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데렉... 우리 오빠를. 바인, 당신이 이런 자인 줄은 몰랐는데! 그래, 오빠를 그 밴시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역병에 물들게 했느냐? 이번엔 그걸 터뜨리겠다고?
데렉 프라우드무어: 그래. 그럴 계획이었지. 하지만... 내가 실바나스의 의지에 뒤틀리기 전에 바인 님이 날 빼내줬단다. 난 아직 네 오빠란다, 제이나. 저 별들이 반짝이는 한.
(데렉의 말을 듣고 놀라 바인을 돌아보는 제이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어째서?
바인 블러드후프: 호드의 속은 병들어 있소. 대지모신이 고통에 신음하는데 우린 전쟁을 벌였지. 우린 진정 중요한 걸 잊어버렸소. 난 더이상 견딜 수가 없소.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실바나스가 당신을 없앨 거예요. 아마... 당신으로 끝나지 않겠죠.
바인 블러드후프: 우리 본연에 솔직하지 못하면 살아있어도 사는 것이 아니라오.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오, 가족 곁에서 위안을 찾으러. 그대도 가족에게서 위안을 찾기를.
(데렉을 두고 자기 함선으로 돌아가려는 바인)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바인... 고마워요.
(제이나의 감사를 받아주듯 얕은 한숨을 쉬고 자리를 뜨는 바인)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이나... 정말 너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구나. 내가 출항할 때만 해도 어린아이였는데, 이제... 제독이라니.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세상은 변했어, 오빠... 나, 오빠에게 해야만 하는 말이...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버지 얘긴 알아. 호드의 더러운 거짓말에 널 오해했지만, 바인 님이 내게 진실을 알려줬단다.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너, 어머니, 탄드레드, 모두들 너무 많은 걸 겪었어. 이렇게 다시 만나 기쁘지만, 이제... 난 어느 길로 가야 할까?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나도 잘 모르겠어. 길은 함께 찾아나가면 되겠지.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집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직은... 어렵겠지. 하지만 이런 일을 겪었던 사람들을 알고 있어. 오빠를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나와 함께해 주겠니, 제이나? 나... 나 혼자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당연하지, 오빠. 어떤 폭풍이라도 함께 맞설 거야... 그게 가족이니까.
제이나는 오빠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했지만 생각할 게 너무 많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마티아스 쇼에게 말을 걸어 보랄러스로 돌아오면, 할포드는 바인의 용기에 감탄하며 그와 다른 이들에게 어떤 후폭풍이 뒤따를지 궁금해 한다.


2.7. 몰려드는 폭풍[편집]


몰려드는 폭풍
스톰송 계곡에서 호드의 활동이 증가했음은 곧 중대한 사건이 임박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얼라이언스는 이 새로운 위협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요원들을 파견합니다.
나가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와중에, 할포드는 스톰송 계곡의 전쟁송곳니 주둔지 근처에서 호드의 동향이 활발해졌다는 첩보가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는 용사 역시 요원들을 보내 상황을 파악해 주길 바란다. 용사는 즉히 추종자들에게 '전쟁송곳니 주둔지 감시' 임무를 수행시킨다.

전쟁송곳니 주둔지 감시 (참고 링크)
전쟁송곳니 주둔지에 첩자를 파견하여 지역에 호드의 움직임이 증가했다는 소문의 실체를 파악해야 합니다.

죽음추적자 로트브레스: 전투 전문가로 대응
(호드 정찰병 2명: 근접 병력으로 대응)[7]

용사 및 병력 최대 3명 필요
시간: 1시간[8]
보상: 용사 경험치 300, 눈부신 아제라이트 모체
비용: 전쟁 자원 20[9]
용사의 임무는 결과적으로 성공하지만, 할포드는 자신이 파견한 첩보원 상당수가 제시간에 중간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안절부절못한다. 그는 자기가 나가들과 싸울 동안 제이나가 첩보원들의 행방을 알아내고 있다며, 프라우드무어 요새에 있는 그녀에게 가 달라고 한다.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는 제이나는 쇼 단장이 다수의 첩보원을 전쟁송곳니 주둔지 근처에 배치했지만 이들과의 소식이 끊기자 켈시 스틸스파크와 함께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그 역시 소식이 끊겼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녀는 용사에게 스톰송 계곡으로 가 모든 실종자들을 찾아 구해달라고 한다.

용사가 제일 먼저 찾은 건 개벌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사과나무 그림이 그려진 목판을 두고 숨어있는 켈시다. 그녀는 쇼와 자신이 도착했을 때 요원이 많이 죽어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며 그들을 구해줄 것과, 미리 세워두었다가 호드에 의해 파괴된 도청 초소를 복구하기 위해 부품을 회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10]. 전쟁송곳니 일꾼들에게서 재활용 부품을 회수하면서 부상당한 첩보원 5명을 구출할 때마다 각기 다른 한 마디씩 하고 간다.

부상당한 첩보원의 말: 호드가 수시로 순찰하는 지역입니다. 조심하시길.
부상당한 첩보원의 말: 놈들이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규모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목격자를 남기려 들지 않더군요.
부상당한 첩보원의 말: 호드가 저희 도청 초소를 파괴했습니다! 용사님께서 와주시지 않았으면 저도 죽었겠죠. 뭔가 중대한 일을 진행하는 게 확실합니다.
부상당한 첩보원의 말: 몇몇 일꾼이 하는 얘기를 엿들었습니다. 대족장이 지역을 정리하란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조심하세요.
부상당한 첩보원의 말: 켈시 스틸스파크 님이 뛰어가는 걸 봤습니다. 부상이 너무 심해 불러세우진 못했지만요. 그분도 위험하실지 모릅니다.
용사가 활약하는 사이, 켈시 역시 앉아서 칼만 갈지 않고 청음 장비에 위장막을 둘러 자기가 골라둔 장소로 옮겨다 놓았다. 그녀는 통신망을 재건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며 주둔지 남쪽 언덕에서 만나자고 한다.
켈시 스틸스파크의 말: 거기서 봬요, (플레이어) 님.
켈시가 점찍은 장소는 정말로 주둔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그곳엔 이미 적 일꾼들을 처치해 놓고 장비를 손보는 켈시가 있다. 그녀는 이 도청 초소가 제대로 설치되면 보랄러스까진 아니어도 쇼와 접촉할 출력을 확보하리라 기대하며, 자신이 장치를 제대로 작동시킬 동안 호드 병력이 오나 안 오나 살펴봐 달라고 한다. 켈시의 머리 위에 노란 물음표가 뜰 때까지 그녀를 보호하면 되는데, 벌목꾼과 벌목기가 나타나는 단순한 패턴이므로 어렵진 않다.

켈시는 장비는 작동되지만 쇼가 신호에 회신하지 않는다며 불안해하는데, 다른 첩보원들과 똑같은 문제에 휘말린 것 같다며 그를 구해야 한다고 한다.[11] 쇼는 주둔지 위 폭포 꼭대기 근처 절벽에 위치한 동굴, 절규하는 구덩이로 간 뒤 소식이 끊긴 상태다. 동굴로 들어가면 쇼가 '자일스 데스스트라이크'라는 포세이큰과 대치 중이다. 간단히 처치해 왠지 구해줄 필요도 없어 보였던 쇼를 구해주면, 그는 사과나무 모양 목판 사이로 망원경을 설치해 놓은 은폐 장소로 용사를 안내한다.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플레이어) 님! 함께 재미 좀 보시겠습니까?
자일스 데스스트라이크의 말: 또 침입자인가? 상관없다. 어차피 둘 다 죽을 테니!
(적 처치 후)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여깁니다, (플레이어) 님!
쇼는 실바나스가 알 수 없는 목적으로 호드와 동맹의 지도자들을 모두 불러모았는데 그렇다고 그들을 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니 그 광경을 지켜보며 보탬이 될 만한 정보라도 캐가자고 한다. 쇼가 설치해 둔 SI:7 망원경을 조작하면 호드 회동을 묘사한 컷신이 재생되는데, 모든 동맹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렉을 제이나에게 데려다 준 대가를 치르는 바인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 탈란지, 탈리스라, 게야라, 로칸, 마일라, 바인, 젤링, 로르테마르, 가로나, 갤리윅스, 아이트리그, 릴리안, 렉사르가 서 있고, 그들 앞으로 실바나스와 나타노스가 걸어 들어온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불미스러운 소식이 있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보아하니, 이 안에 배신자가 있더군.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그대들 대부분은 두려워 할 것 없지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어찌 데렉 프라우드무어가 홀로 쿨 티라스까지 도망쳤겠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분명 도움이 필요했을 터. 안 그렇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 젤링?
(당황해서 "아니, 저는..."이라고 얼버무리는 젤링. 나타노스가 그에게 화살을 겨누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인이 나선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멈추시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내가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가족에게 돌려보냈소.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그대는 데렉을 포세이큰으로 되살렸소. 하지만 자유는 허락하지 않았지. 그의 정신을 망가뜨릴 속셈으로!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걸 그저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그 솔직함엔 감사를 표하지.
(활시위를 놓아 젤링을 쏴 죽이는 나타노스와 그 광경에 놀라는 렉사르. 나타노스는 새 화살을 시위에 걸어 바인을 향해 겨눈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밴시여!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우린 네놈이 갖고 노는 장기말에 불과한 것이냐?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넌 호드를 배신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아니. 배신한 건 젤링과... 네놈이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데려가라.
(호드 병력이 일제히 나타나 바인을 둘러싼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실바나스, 네 본색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넌 호드를 파멸로 몰아넣을 것이야!
(자기 발로 연행되어 퇴장하는 바인. 온 지도자들의 시선이 실바나스로 향한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우리 전열에 나약한 놈은 필요없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각자의 충성심을 되돌아보도록.
(컷신 종료)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가차없군요. 아무리 밴시 여왕이라 하더라도.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이건 나머지 호드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변절자는 용납치 않겠다고.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우리가 알아낸 걸 제독께 보고하십시오. 전 알아서 돌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소식을 전해들은 제이나는 바인의 명예가 호드 내에서 가치를 잃어버림에 안타까워하며 과감한 수를 둔 실바나스의 교활함을 경계한다. 그녀는 나가를 격퇴하고 나면 병력을 모아 실바나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때는 아서스에게 험한 꼴을 당한 실바나스를 동정했지만 이제 전쟁을 끝내려면 과거 영웅의 모습이 사라져버린 실바나스를 없애야만 한다고 역설한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오빠를 풀어준 바인의 성품과 명예는 증명된 셈이군요. 다만 그 선택이 그의 명을 재촉하진 않을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예전부터 아서스한 일을 떠올리면, 실바나스가 불쌍했어요. 하지만 그날의 영웅은 이제 없군요. 호드도 이젠 그걸 알겠죠.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 전쟁을 끝내려면, 실바나스를 없애야만 해요.

여기까지가 8.1 패치의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이다. 다음 대장정은 8.2 패치에 추가된 나즈자타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시킨 후에 계속된다.


3. 호드 전쟁 대장정[편집]



3.1. 놀윙턴 급습[편집]


놀윙턴 급습
얼라이언스와 쿨 티란이 놀윙턴 영지에 아제라이트 무기를 모아두고 있습니다. 이 아제라이트 무기를 탈취하면 전세를 뒤집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타노스는 플레이어를 불러 밴시의 비명호에 행차한 실바나스를 대면하게 한다. 더불어 쿨 티란에게서 되찾은 심연의 홀이 왕 라스타칸에 의해 자신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실바나스는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시신이 담긴 관 앞에 있다.

데렉 프라우드무어... 그래, 네가 좋겠군.
🗨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대족장님?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네가 맡아온 일들의 결실을 보아라. 데렉 프라우드무어... 네가 바다 밑에서 건져낸 시체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쿨 티라스와의 전쟁에서 데렉은 중요한 무기가 될 거다. 적절한 때가 되면,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심장에 꽂아 넣을... 단검이 될 거야.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네가 애써준 덕에 잔달라 함대의 힘을 등에 질 수 있었다. 이젠 적을 끝장내는 일만 남았지... 그렇게 되면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나타노스는 쿨 티란이 애쉬베인과 그녀의 무역회사를 점령한 뒤, 얼라이언스와 함께 대량의 아제라이트와 아제라이트 무기를 티라가드 해협에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호드가 전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이들의 아제라이트 공급을 끊고 무기를 파괴해야 하므로, 나타노스는 플레이어가 토마스 젤링과 함께 티라가드 해협으로 가 렉사르를 만나고 아제라이트 보급선 공습을 이끌 것을 명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승리하기 전엔 돌아오지 말란 말도 덧붙인다.

렉사르는 놀윙턴 영지 북부의 고지인 서풍 삼림에서 명예결속단, 그리고 마그하르 오크 포병들과 함께 명을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어가 렉사르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면 즉각 놀윙턴 영지 공격이 개시된다. 영지는 놀윙턴 경비병과 빛벼림 드레나이 병력이 함께 지키고 있다. 렉사르는 함께 얼라이언스 병력을 쓸어버리자고 하며, 젤링은 잠시 가족들과 함께 거닐던 과거를 회상하더니 아제라이트 무기를 회수할 것을 부탁한다. 적들은 호드를 저주하거나 국왕 만세를 외치는 등 매우 요란스럽게 죽는다. 병력 말고도 쿨 티란 귀족들이 소란을 피해 달아다는데, 이들은 공격이 불가능하다.

영지 공격 중, 플레이어는 중앙의 마상공연장에서 아제라이트 전차에 탄 부관 콜과 대치한다.

부관 콜의 말: 렉사르, 댈린 님을 살해한 짐승! 내 병사들이 널 끝장낼 것이다!
렉사르의 말: 기계 속에 숨어만 있으면서 말은 잘도 하는구나. 명예롭게 나와서 싸워라!
부관 콜의 말: 너희의 "명예"는 익히 알고 있지. 나는 내 방식대로 싸운다. 이 전차가 전력을 다하면 네놈은 1분도 채 못 버틸 것이다!
렉사르의 말: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늦추겠다고... 병사들이 죽는 걸 구경만 하는구나!
임무를 마치면 렉사르는 의기양양해 하고, 젤링은 쿨 티란이 영지에서 정신나간 짓을 안 했어도 자기들이 올 일이 없었을 거라며 씁쓸해 한다. 얼라이언스와 쿨 티란 부대가 혼란에 빠졌으니, 이제 부관 콜을 상대하는 일이 남았다. 렉사르에게 말을 걸면 짧은 컷신이 재생되고, 주변을 정리한 호드 병력이 콜 주위을 둘러싸고 환호하는 장면으로 위상이 바뀐다.

어서 끝내도록 하세.
🗨 콜과 그의 아제라이트 전차를 상대할 준비가 됐습니다, 렉사르 님.

(컷신. 아제라이트 전차 안 좁은 공간에 부관 콜의 모습이 보인다)
부관 콜의 말: 댈린 님을 살해한 자가 심판을 받을 수만 있다면, 모든 쿨 티란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이다!
(전투 시작 후 아제라이트 전차를 부수면 부관 콜이 나온다)
부관 콜의 말: 댈린 님의 원수는 내가 심판대에 올릴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렉사르의 말: 그렇다면 와라, 네가 말하는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지 보자!
(부관 콜 처치)
부관 콜의 말: 하... 하... 다른 병사들이... 너희를 모조리 잡으러 올 것이다...
아제라이트 전차는 체력도 많고 적당히 위협적이지만, 부관 콜은 비리비리한 체형만큼이나 약하다. 렉사르에게 원한이 많은 콜은 마지막까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죽고, 렉사르는 그가 적어도 명예롭게 죽었다며 경의를 표한다.

승리는 했지만 아제라이트를 영지에서 빼내려면 빨리 움직여야 한다면서, 렉사르는 자이로콥터가 주둔한 놀윙턴 저택으로 가 이들을 돕자고 한다. 저택엔 회수한 아제라이트 부대가 잔뜩 있고 자이로콥터도 배치되어 있지만, 정작 도착했어야 할 포병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 순간, 부관 콜의 마지막 말처럼 얼라이언스의 추가 병력이 영지로 몰려오기 시작하자, 플레이어가 고블린 자이로콥터를 타 아제라이트를 운반하는 전사들을 비호하고 렉사르는 지상군을 상대하기로 한다.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얼라이언스 병력은 약해졌고, 아제라이트는 호드의 차지가 되었으며, 전사들도 무사히 영지를 빠져나갈 수 있게 되었다.

렉사르는 서풍 삼림으로 돌아온 플레이어가 명예롭게 싸웠다고 칭찬하며 이 승리를 나타노스에게 알릴 것을 부탁한 뒤 자리를 떠난다. 그때, 렉사르 옆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젤링이 그를 불러세운다.

렉사르의 말: 아주 잘했네, 젤링. 다음에 또 만나지.
토마스 젤링의 말: 렉사르 님, 잠시만요. 혹시... 저희 가족 소식은 없었습니까?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렉사르의 말: 이전 삶에 집착하는 게 현명한 일인가? 정말 알고 싶나?
토마스 젤링의 말: 네. 그 무엇보다도 알고 싶습니다.
렉사르의 말: 자네 가족은 잘 지내네. 아내는 아롬의 격전지에 작은 집을 샀고, 아이들은 배불리 먹고 있네.
토마스 젤링의 말: 정말... 잘 됐네요. 하지만 어떻게? 제가 죽기 전에 가진 걸 모두 썼는데, 그러니까... 변하기 전에요.
렉사르의 말: 자넨 릴리안 보스에게 가족을 부탁했지. 그녀는 약속을 지켰네.
토마스 젤링의 말: 보스 님... 감사를 드려야겠군요. 그리고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렉사르 님. 가족들이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마음이 놓입니다.
렉사르의 말: 별 거 아니네. 몸 조심하게, 젤링. 이곳은 자네에게도 적의 영토가 되었단 걸... 잊지 말게.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떠나는 렉사르와 젤링)
플레이어의 보고를 들은 나타노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다음 공격에 쓰일 아제라이트가 준비되고 있다며, 실바나스가 때를 기다려 플레이어가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는 말을 전해준다.


3.2. 갤리윅스와 갤멋죽포의 대모험[편집]


갤리윅스와 갤멋죽포의 대모험
갤리윅스가 자신의 죽음의 포격기인 갤멋죽포를 사용하여 얼라이언스와 싸우는 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갤리윅스가 얼라이언스를 상대할 계획에 플레이어의 도움을 요청해 왔다. 무엇보다 놀윙턴 공격에서 얻어낸 아제라이트가 엮여 있었기 때문에, 나타노스는 갤리윅스와 만나 어떻게든 도우라고 한다. 더불어 일전에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와 마법학자 엄브릭의 합동 공격으로 한 번 죽을 뻔했던 갤리윅스였기에, 그의 목숨을 꼭 챙겨 달란 부탁을 더한다.

갤리윅스는 빌지워터 노다지에 있다. 그런데 갤멋죽포를 사이에 두고 고블린 분대의 패치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갤리윅스는 작업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패치를 다그치고, 패치는 같은 소리를 다섯 번째 한다며 진절머리를 낸다. 알고 보니 플레이어가 가져온 아제라이트를 갤멋죽포에 연료로 때려박고도 모자라 노다지에서 아제라이트를 긁어모으려고 하는데, 아제라이트 점액이 흘러다녀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게 문제인 듯했다. 결국 갤리윅스는 이 문제를 플레이어에게 떠넘기며, 패치가 만든 아제라이트 흡입 장치로 점액으로부터 아제라이트를 뽑아오라고 한다. 패치 역시 나름대로 고민이 있어, 점액 괴물로부터 고블린 동료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작업 당시 노동자들에게 종합 보험을 들어주었는데, 하필 보장 항목 중에 아제라이트 괴물로 인한 상해 관련 항목이 없다는 이유였다. 아제라이트 찌꺼기를 빨아들이면서 '비보험 고블린 노동자<고소해도 할 말 없음>'들에게 붕대를 감아주면, '화가 풀린 고블린 일꾼'으로 바뀌면서 하는 말들이 장관이다. 서명하기 전에 계약서부터 읽어볼걸... 아니 글부터 배워야겠다는 둥, 진심으로 묻는데 사람을 구해주는 걸로 먹고 사냐는 둥, 자기 어머니는 툭하면 자기가 행성의 피로 만들어진 점액에 둘러싸여 죽을 거랬는데 이번에도 틀리셨다는 둥. 일꾼들을 구해주면 패치가 보상으로 '고블린 종합보험 패키지'를 주는데, 그냥 회색 쓰레기 잡템이다.[12]

한편, 갤멋죽포에 아제라이트를 빵빵하게 채워넣은 갤리윅스는 드러스트바의 크라즐프라즈 전초기지로 날아가자고 한다. 겔빈 멕카토크가 아제라이트 공급로를 공격하고 있어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지를 도와줄 겸 아예 멕카토크를 날려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갤리윅스와 함께 갤멋죽포를 타고 드러스트바로 모험을 떠난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래, 잠깐만. 어느 버튼을 눌러야 이게 날아가는 건지 알아내기만 하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하! 됐다. 꽉 잡으라고, 빛의 속도로 날아갈 테니까. 자그마치 아제라이트가 연료라고, 친구!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어, 어, 잠깐... 너무 빠른 것 같아아아아!
(빛의 속도로 줄다자르에서 드러스트바로 날아가는 갤멋죽포... 정신을 차리면 갤멋죽포가 드러스트바 상공을 날고 있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휴! 죽이게 날아주는군. 이걸로 얼라이언스를 어떻게 혼내줄지 생각해 봐!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우리가 갤멋죽포랑 같이 날뛰면 어떤 광란의 도가니가 펼쳐질지 상상도 못할 거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만에 하나 뭐라도 잘못되면, 긴급 출동 서비스가 와서 고쳐줄 거야. 품질은 내 부하들이 공짜로 보증해 준다고!
(기지에 도착한 갤멋죽포)
교수 크라즐프라즈의 말: 대장, (플레이어)! 도움이 필요해요. 여기서부터 아롬의 길까지 사방이 기계 천지라고요!
크라즐프라즈 기지에 도착하면 버튼 세 개(아제라이트 작렬, 아제라이트 발구르기, 큰 적색 단추) 중 두 개가 활성화된다. 두 개 중 아무 공격 기술로 적 기계 병력 30기를 제거한 후, 아롬의 길로 나아가 기계와 전차 군대 50기를 격퇴하면 큰 적색 단추가 활성화된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가스가 넘쳐나고 있어. 아제라이트 가스로 말이야! 거기 큰 적색 단추를 눌러봐. 이 기계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자고.
(큰 적색 단추를 누르면 갤멋죽포가 푸른 오라에 감싸인 채 상공으로 떠오른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하하하! 이게 바로 돈과 고블린의 힘이다, 멕카토크. 내 사랑스러운 기계에 아제라이트가 넘쳐흐른다고!
(갤멋죽포 주위에 아제라이트 구체 여러 개가 떠오르더니, 지상으로 아제라이트 탄환을 마구 쏟아붓는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래, 바로 이거지. 이 아제라이트 좀 봐! 이 엄청난 힘... 이 파괴력!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이제야 돈값을 하는구먼! 멕카토크 따위는 상대도 안 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만 기지로 돌아가자고. 멕카토크가 어디서 저것들을 조종하는지 알아야겠어.
아롬의 길을 모두 정리한 갤멋죽포는 기지로 돌아간다. 교수 크라즐프라즈는 살다 살다 갤리윅스를 칭찬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기뻐한다.

의기양양해진 갤리윅스는 이대로 날아가 멕카토크 일당을 날려버리자며, 그 전에 갤멋죽포 예방 점검을 하기로 한다. 갤멋죽포의 설명서를 펼쳐 시스템을 검토하던 플레이어는, 고블린 특유의 화법과 "창의적인" 공학이 어우러져 나락으로 추락한 가독성 탓에 여러 번 정독하여, 갤멋죽포의 아제라이트가 거의 고갈되어 연료를 보급해야 한다는 아주 중요한 문제점을 찾아낸다. 하지만 갤리윅스는 아직도 잘 움직이는데 무슨 소리냐며, 바늘이 "텅텅 비었어요"를 완전히 넘기기 전까지 연료 보급을 하지 않겠다고 우긴다. 그러면서 아제라이트는 멕카토크와 비행선을 한번에 날려버릴 만큼 충분하다며 정신 승리를 한다. 결국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플레이어와 갤리윅스는 갤멋죽포에 몸을 싣고 멕카토크가 있는 쪽으로 향한다. 날아가는 내내, 갤리윅스는 멕카토크를 조금씩 하나하나 박살내는 이상한 망상을 하며 즐거워한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허, 남을 위해서 뭘 하니까 기분이 이상한걸. 넌 항상 이런 기분으로 살아?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솔직히 말해서 난 이 상황이 내키진 않아. 다음부터는 너한테 일을 그냥 맡기든지 해야겠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저기 멕카토크의 비행선이야. 땅딸보 괴짜들이 노움의 왕인가 뭔가로 부르는 그 녀석 거.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내가 멕카토크를 찾으면 어떻게 할 건지 알려줄까? 우선 그놈의 기계복을 박살낼 거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리고 놈의 작은 기계들을 더 찾아서 똑같이 박살낼 거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아닌 게 아니라, 그 녀석은 기계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수준이야. 로봇이 되고 싶은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라고!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여튼,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맞아. 놈의 물건을 다 날려버리겠다고 했지. 그러면 온종일 찔찔 울기만 할걸? 겁쟁이처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다음엔 녀석의 고철을 몽땅 시가 이하로 처분해버릴 거야. 고블린이 할 수 있는 궁극의 모욕이지!
(비행선 근처에서 기계를 타고 나타나는 멕카토크! 대치 상황이 되자 카메라가 자동으로 그를 향한다. 멕카토크는 갤리윅스가 한 말을 다 듣고 있었다)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말: 와, 갤리윅스. 이거 무서워서 어쩐다? 더 기발한 생각은 없나?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으! (플레이어), 큰 적색 단추를 눌러. 저 떡대를 흔적도 남기지 말고 날려 버리라고!
(큰 적색 단추가 활성화되고, 이를 누르면)
갤멋죽포의 말: 삐빅. 오류. 아제라이트 탄약 고갈.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아제라이트가 다 떨어졌다고?! 이 멍청한 깡통은 왜 미리 경고도 안 해준 거야?
(기계팔에 아제라이트의 기운을 모으기 시작하는 멕카토크)[13]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안 돼, 안 돼, 안돼에에에에에!
(아제라이트 포격을 얻어맞고 그대로 티라가드 해협의 경계의 언덕으로 추락하는 갤멋죽포)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윽... 우리 죽은 건가? 실바나스는 항상 이런 기분으로 사나?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아니네... 죽진 않았군. 그냥 죽었음 한 거였어. 실바나스는 매일 이런 기분이겠지?
갤멋죽포 설명서를 무시한 갤리윅스는 애꿎은 기계 탓만 하다 아무런 수도 쓰지 못하고 추락하고 만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비웃은 멕카토크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진작 자기 기계에 보험을 들어놨다고 큰소리를 친다. 갤멋죽포에 장착된 긴급출동대 요청 버튼으로 기계를 수리할 생각인데, 그것마저도 플레이어를 시켜 놓고 정확히 어떤 버튼을 누르라는 말도 없다. 갤멋죽포를 한 번 건드리면 갤리윅스의 홀로그램이 나타나 자화자찬하는데 갤리윅스 본인은 엄청 민망해 한다. 다시 한 번 건드리면 제대로 긴급출동대가 오는 것 같았지만, 밥통고블린 그러그 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그는 기계를 옮기겠다고 헛소리를 하며 나머지 대원들이 모두 얼라이언스한테 붙잡혔다고 한다. 갤리윅스는 플레이어를 보험의 보험으로 지정하며, 자신이 멕카토크를 비행선째로 날려버릴 계획을 세울 동안 긴급출동대를 구출하고 그들을 잡아간 얼라이언스를 해치우고 오라고 한다.

구해야 할 대원은 각각 '피즐', '인상 더러운 스캠피', '퍼기 블래스트홉스'이다. 또한 임무 수행 중 처치한 얼라이언스 병사에게서 멕카토크의 경로가 적힌 '얼라이언스 전투 계획서' 반쪽을 입수할 수 있다. 나머지 반쪽인 '멕카토크의 전투 계획서'를 근처 캠프 안에서 룻해 가져가면, 갤리윅스는 판이 모두 짜여졌다며 계획을 알려준다. 멕카토크가 당장 비행선 안에 있진 않은 듯하지만, 비행선을 먼저 공격하면 친구들을 구하러 올 테니 그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다. 빠르게 수리된 갤멋죽포를 타고, 그는 또다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좋아, 시작해보자고! 연료도 채웠겠다, 계획도 세웠고, 실행에 옮길 손까지 빠진 게 하나도 없군!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멕카토크에게 우린 멍청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자고. 비행선에 불이 붙으면 거기 올라타서 가짜 구조 요청을 보내는 거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럼 멕카토크가 돌아오겠지. 장담컨대 막 "이런, 갤리윅스한테 제대로 놀아났군. 놈이 내 비행선을 파괴했잖아? 사람들을 구해야 해!" 이러면서 나타날 거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녀석이 나타나면 우리가 동시에 덮치는 거야! 난 기계를 타고 공격할 테니, 너는, 그 뭐냐, 옆에서 어떻게 잘 해봐.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 순간 너랑 내가 놈의 불타는 비행선에서 녀석을 날려 버리는 거야. 극적인 연출로는 최고봉이지!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아, 이거 너무 신나는구먼. 턱이 막 떨릴 지경이야! 차근차근 하면 돼. 일단 비행선부터 날려 버리자고.
아제라이트 대포를 마구 퍼부어 얼라이언스 비행선 파괴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갤멋죽포가 불타는 갑판 위에 착지한다. 여기서 '갤멋죽포 내리기' 버튼을 눌러서 내려야, 갤멋죽포에게 말을 걸어 멕카토크를 불러낼 수 있다.

이, 이 난리통을 좀 봐! 돈이랑 극적인 취향이 합쳐지면 이런 멋진 결과가 나오는 법이지.
🗨 가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내 멕카토크를 여기로 불러내시죠.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말: 갤리윅스, (플레이어)! 기회가 있을 때 너희를 없애지 않은 내 불찰이다. 죗값을 치르게 해주마!
(멕카토크의 체력은 갤멋죽포처럼 많기 때문에, 갤멋죽포가 멕카토크에게 '아제라이트 약화' 효과를 걸어 극도로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멕카토크의 체력을 45%까지 깎으면, 멕카토크가 '원형 다겹 최적화 티탄 갑옷'을 전개해 모든 공격에 면역 상태가 된다)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말: 비행선이 부서지는군... 다음에는 이번처럼 운이 따라주지 않을 거다, 갤리윅스!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아니, 네놈 보내 줄 생각 없거든! 이 자리에서 결판을 내자고!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말: 하! 갤리윅스, 네 하찮은 공격으로는 내 원형 다겹 최적화 티탄 갑옷을 뚫을 수 없을 거다!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말: 이 초강력 자석을 봐라! 너희를 비행선에 딱 붙여버리고 네놈의 같잖은 로봇도 망가트려 주마.
땜장이왕 멕카토크의 말: 정말 지독하고 더러운 인연이었다, 이놈들아. 죽어서 어딜 가든 재밌게들 살아!
(갤멋죽포에 초자력기를 붙여넣고 유유히 날아가는 멕카토크)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어이! 무슨 싸구려 같은... 뚫을 수 없는 보호막에 결박 능력까지 있다고?! 너 저런 거 본 적 있어, (플레이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여기서 빠져나가야 하니까 이것 좀 부숴 버려!
(초자력기를 부수면 자동으로 갤멋죽포에 탑승한다. 간신히 빠져나와 약탈의 항구로 향하는 갤멋죽포)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거의 다 잡았는데, 쳇! 비행선이 멍청하게 폭발이나 하고 말이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비행선도 폭파했고, 로봇도 잔뜩 부쉈고, 아제라이트도 안전히 지켰잖아!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헤헤... 실바나스한테 아제라이트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풀릴 줄은 몰랐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실바나스한테 아제라이트 이야기를 한 게 정말 잘한 짓인지 가끔 의문이 들긴 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한번 생각해 봐. 만약 아제라이트의 존재를 아무도 몰랐더라면 전쟁이 터지는 일조차 없었을지도 몰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 커다란 나무태울 일도 없었을 것이고, 언데드 도시아직 멀쩡했겠지... 생각하다 보니까 끝도 없지?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하! 당연히 농담이야! 행성의 피로 만든 로봇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광선을 마구잡이로 쏠 수 있는데, 이 몸이 그딴 걸 신경 쓸 리 없잖아!
잔인하고도 유치한 싸움을 하면서도, 갤리윅스는 퀘스트 라인 내내 실바나스, 그리고 이제까지 일어난 전쟁에 대해 제법 의미심장한 말을 무심하게 던진다. 약탈의 항구에 도착한 후, 그는 할 만큼 했고, 적어도 플레이어 덕분에 조작법은 감을 잡았으니 이제부턴 기계나 가지고 놀 생각이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죽음과 파괴의 왕자"에게 자초지종을 보고하면 기뻐할 거 같지만 기쁨을 느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돌아가라고 한다. 나타노스는 쿨 티라스를 속에서부터 파괴할 수 있는 자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며 일분일초도 방심하지 말고 얼라이언스에 맞서라고 당부한다.

이 퀘스트 라인을 완료하면, 약탈의 항구에 갤멋죽포가 항시 대기하게 된다.


3.3. 톨 다고르 탈출[편집]


톨 다고르 탈출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톨 다고르에서 프리실라 애쉬베인을 탈옥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실바나스는 애쉬베인이 본인의 계획에 중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타노스는 실바나스가 얼라이언스에 대항할 새로운 동맹, 즉 애쉬베인 무역회사의 수장이자 쿨 티라스 최대의 적 중 하나였던 프리실라 애쉬베인을 포섭하길 원한다고 한다. 바로 직전 퀘스트 라인에서 쿨 티라스를 내부로부터 파괴할 수 있는 자의 정체 역시 애쉬베인으로 보이는데, 신뢰를 잃어가던 프라우드무어 대신 실권을 잡으려 내전을 일으켰으나 제압당해 톨 다고르에 수감된 상태였다.

플레이어는 티라가드 해협의 애쉬베인 주조 공장에서 비전술사 발트와 및 렉사르와 만난다. 고착식 투명화 마력장 안에 숨은 두 사람은 대족장의 계획의 정당성에 대해 토론한다. 인간 죄인 한 명을 빼돌려 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는 렉사르의 말에, 발트와는 내심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지만 일단은 그 말을 믿어보기로 한다. 아무튼 두 사람의 계획이란, 플레이어와 발트와가 프라우드무어 군대로 변장하고 렉사르는 죄수가 되어 톨 다고르로 자연스레 진입한 뒤 애쉬베인을 찾는 일을 조용히 진행하는 것이었다. 렉사르는 톨 다고르에서 나갈 때를 대비해 아제라이트 폭발물을 챙겨와 달라고 하며, 발트와는 변장에 참고할 인간들을 데려오는 한편 적절한 복장을 갖추기 위해 장비들과 선장의 외투를 구해와 달라고 한다. 발트와가 지목한 인간들, 즉 애쉬베인 잔당들을 수배하고 있는 '올리 오크맨', 공장 일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드루실라 화이트블레이드', 새 근무지가 바다 근처라 기대했는데 검댕 뒤집어쓰고 애쉬베인 똘마니나 쫓아다닌다며 투덜대는 '로지 워커'에게 '베사라의 조각' 퀘템을 사용하면 알아서 발트와에게 간다. 퀘스트 완료를 하러 가면 도로 멀리 도망가는데, 발트와는 변장 관련 정보를 얻은 뒤 인간들을 그냥 풀어준 듯하다.

톨 다고르 잠입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지면 나타노스가 기다리는 약탈의 항구로 자리를 옮긴다. 나타노스가 구해놓은 나룻배가 워낙 좁은 데다 미샤의 존재가 임무에 방해가 될 수 있었기에 렉사르는 미샤를 항구에 두고 떠나는데, 삐쳐서 주인에게 등을 돌린 채 콧방귀를 뀌며 주저앉는 미샤의 모습이 귀엽다. 나타노스에게 말을 걸면 나룻배에 타는 작은 이벤트 뒤에 '톨 다고르 탈출'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서둘러요! 여기에 모여요. 변신 주문을 걸게요.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윽! 제 강력한 마법으로도 그 냄새는 가려지지 않는군요. ||
발트와는 자신을 선장의 옷을 입은 로지 워커의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올리 오크맨(남자) 혹은 드루실라 화이트블레이드(여자)의 모습으로 변장시킨다. 렉사르는 죄수 역할이라서 포박당한 채 말에 타고 있다. 발트와를 따라 길 위로 올라가면 톨 다고르 입구를 지키고 있는 감시관 아미칼을 만나 말을 걸 수 있다.
오호! 무슨 용건이지?
🗨 죄수 호송 중입니다.

감시자 아미칼의 말: 우리가 쫓던 녀석이야. 엄청난 놈을 잡았구먼!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사령관님! 이자는 호드 흉악범 렉사르입니다. 이 소굴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 머물던 자이지요!
렉사르의 말: 흥. 자네 너무 과하게 몰입했구먼.
감시자 아미칼의 말: 거 그만 궁시렁대지 그래!
감시자 아미칼의 말: 구금실로 안내하지. 거기서부턴 알아서 하라고.
감시자 아미칼의 말: 나중에 시간 되면 주변 구경 좀 시켜 줄게. 아름다운 곳이거든!
프라우드무어 수호병의 말: 프라우드무어의 최정예 용사, 대령했습니다. ||
대화가 끝나면 톨 다고르 내부로 진입한다.
입구 바로 옆에 프라우드무어 수호병과 만능 열쇠가 놓인 작은 탁자가 있다. 수호병에게 말을 걸어 '🗨 감시관께서 찾으십니다! 서두르는 게 좋을 겁니다!' 선택지를 고르면 보낼 수 있으며, 그뒤에 남은 만능 열쇠를 여유롭게 클릭하면 된다.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움직여라, 죄수야.
간수 놀이에 푹 빠진 발트와와 렉사르를 데리고 프리실라 애쉬베인을 찾는다.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애쉬베인이 갇힌 석실이 있기 때문에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애쉬베인을 찾은 후 좀전에 주운 만능 열쇠로 석실 문을 열면 된다. 처음 만난 애쉬베인은 약간 적대적인 상태이다.
렉사르의 말: 여길세.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애쉬베인이 여기 있어요.
(석실 문을 열면)
프리실라 애쉬베인의 말: 전에 말했지, 난 단 한마디도... 가만, 이게 누구람?
(간이 침대에서 일어나 내려오는 애쉬베인)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조용히 움직일 때가 아닌 것 같군요.
(자신과 플레이어의 변장을 푸는 발트와)
렉사르의 말: 얌전히 따라와라, 애쉬베인.
프리실라 애쉬베인의 말: 내 부하들도 풀어주시오. 능란하게 경비병의 주의를 끌 수 있을 테니. ||
눈치가 빠른 애쉬베인은 순순히 협조하고, 자신의 부하들을 함께 풀어줄 것을 청한다. 또한 이때부터 애쉬베인이 우호적이 된다.
렉사르의 말: 사냥을 시작하지!
렉사르의 외침: 조심해라! 죄수가 감옥을 탈출했다! ||
렉사르와 발트와, 애쉬베인이 각 통로에서 경비병들과 대치하는 사이 감방 석실 문을 열심히 열어 죄수들을 구출하면 된다. 석실 문은 도적의 자물쇠 따기로도 열 수 있다.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이제 가야 해요!
죄수들을 모두 풀어주면 렉사르, 애쉬베인을 비롯한 모두가 발트와를 따라 배수로로 달린다. 일찍이 얼라이언스 용사가 쿨 티라스 진입 퀘스트 당시 플린 페어윈드와 함께 탈출했던 그 경로다. 지하 통로를 거쳐 배수로에 거의 도착하면 발트와가 가는 길에 폭발물을 설치하라고 한다.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폭발물을 설치해요. 우리가 통과한 후에, 제 마법으로 불을 붙일게요.
렉사르의 외침: 어서 가세! ||
배수로를 지나며 노랗게 표시된 네 곳을 클릭해 폭탄을 설치하고 바깥으로 나온다.
렉사르의 말: 발트와, 불을 밝히게.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벽에서 떨어지는 게 좋을 거예요. 엄청나게 뜨거워질 참이니까.
(발트와가 배수로 입구를 차단하면, 감시관 아미칼과 프라우드무어 경비병들이 멀리서 나타난다)
렉사르의 말: 놈들이 오네.
렉사르의 말: 길을 뚫어야 하네. ||
아미칼과 부하들이 소란을 듣고 달려왔다. 공격을 시작하면 렉사르와 발트와는 물론이고 애쉬베인도 총을 들고 함께 싸워준다.
감시관 아미칼의 외침: 그 망할 여자를 데리고 내 섬을 빠져나갈 생각 마라!
(아미칼을 처치하면)
감시자 아미칼의 말: 프라우드무어가를... 위하여... ||
아미칼과 부하들을 모두 처치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저 배는... 심상치 않네요.
화면 오른편에서 엄청나게 큰 데다 전에 본 적도 없던 새로운 배가 나타난다. 딱 봐도 실바나스의 함선인 죽음의 전진호(혹은 신속한 복수호)다. 부두에 닿은 함선 쪽으로 다가가면 자동으로 컷신이 재생된다. 실바나스는 애쉬베인과의 은밀한 협상을 위해 플레이어 일행을 놔두고 그냥 가 버리고, 부두에 남겨진 렉사르와 발트와는 호드가 마주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걱정한다.
(컷신. 애쉬베인이 실바나스의 함선에 올라 그녀와 대면한다)
프리실라 애쉬베인의 말: 날 감옥에서 꺼내준 이유는, 내게 원하는 바가 있어서겠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예리하군, 애쉬베인 여군주. 우리의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까 하는데.
(애쉬베인과 실바나스가 탄 배가 가 버리자)
렉사르의 말: 돌아갈 방법은 알아서 찾아야겠군.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삶은 이런 식이죠.
비전술사 발트와의 말: 전쟁의 흐름이 여러 번 바뀌었어요. 제겐 우리가 가는 길이 왠지... 위험해 보이는군요.
렉사르의 말: 그렇네, 친구여. 호드는 다시 한 번... 갈림길에 서 있네. ||
컷신이 끝나면 시나리오가 완료되어 약탈의 항구로 귀환하며, 보고를 위해 나타노스가 있는 밴시의 비명호로 건너가게 된다. 나타노스는 플레이어의 성공으로 미래가 한층 더 밝아졌다고만 이야기할 뿐, 말을 최대한 아끼는 듯한 태도다.


3.4. 잔달라의 격노[편집]


잔달라의 격노
얼라이언스의 잔달라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라이언스 병력은 수수께끼의 안개에 숨어 나즈미르를 진군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전장의 안개'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다. 나타노스는 얼라이언스가 나즈미르를 통해 공격을 시작했다며 거대한 봉인으로 가 라스타칸 왕과 탈란지 공주의 공격 계획을 들으라고 한다. 그는 나즈미르를 통해 공격하겠다는 얼라이언스의 발상이 어리석다고 판단해 그들을 짓밟을 의지를 밝힌다. 라스타칸과 탈란지는 바인 및 나타노스와 함께 작전 테이블에 모여있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 얼라이언스가 이곳에 왔다.
🗨 저희가 왔습니다, 왕이여. 얼라이언스의 공격은 어떤 상황입니까?

왕 라스타칸의 말: 얼라이언스가 나즈미르를 가로질러 피의 관문을 차지했다고 한다!
공주 탈란지의 말: 놈들은 줄다자르를 침공하려 교두보를 구축하려는 겁니다. 해안에서 대규모 함선이 정박하는게 포착됐습니다.
왕 라스타칸의 말: 우리의 땅을 되찾고 함대를 파괴해야 한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우리 병력은 나즈미르의 야생을 잘 압니다. 잔달라 병력과 힘을 합쳐 싸운다면, 얼라이언스를 쓸어 버릴 수 있을 겁니다.
왕 라스타칸의 말: 동의한다. 우린 하나되어 공격해야 한다. 전면에서. 탈란지, 우리가 군대를 준비하는 동안, 피의 관문을 지원해라.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저는 호드 병력을 동원하겠습니다. 이 전쟁을 끝장낼 기회가 왔군요... 우리 식으로.
공주 탈란지의 말: 용사여, 반격 소식을 퍼뜨려 주시고, 피의 관문에서 뵙죠.
일분일초가 촉박한 상황에서 얼라이언스에 잔달라의 진정한 분노를 보여주자며, 탈란지는 피의 관문의 아군을 지원하러 갈 테니 용사에게는 잔달라 함대와 전사, 비행병들에게 출정 명령을 내려달라고 한다.

첫 번째 목표는 봉인 앞에 있는 선장 레즈오쿤이다. 쿨 티란 함대가 나즈미르 바다에 있으니 함대를 출동시키라고 명령하면, 그는 할 수 있는 일이 항구에 대어 두지 않은 배의 항로를 바꿔 나즈미르로 보내는 것밖에 없는데 그렇게 할 순 없다고 반발한다. 결국 용사와 레즈오쿤은 그가 보낼 수 있는 배만이라도 보내는 것에 합의한다. 두 번째 목표는 왕의 입 폭포에서 전사들을 훈련하던 사령관 라케라[14]로, 탈란지의 명령을 전하면 부대에 즉시 출격 명령을 내리고 자리를 뜬다. 세 번째 목표인 사술군주 라알 역시 라케라와 함께 훈련 준비를 하던 기수 모두를 출격시킨 후 용사를 날개군주 아타에 태워 피의 관문까지 데려다준다.

피의 관문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수수께끼의 안개(수수께끼의 안개가 시야를 제한함) 디버프가 생기고 주변 환경도 흐리게 변한다. 탈란지는 라케라 및 부하 카자와 함께 전선을 사수하고 있다. 라케라는 안개가 쿨 티란의 부두 주술이지 않겠느냐며 얼라이언스 병력 약화를 부탁하고, 탈란지는 로칸빛벼림이라는 수상한 생명체들에게 패해 잡혀있다며 그의 구출을 명한다. 7군단 병사들을 처치하며 벽쪽으로 가면 빛으로 로칸을 속박하는 빛벼림 드레나이 검사, 검귀 텔라아몬이 있다. 그는 아제로스를 위해 호드를 정화해야 한다며 용사를 공격하고, 용사가 그의 체력을 60%까지 깎으면 얼라이언스의 공격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후퇴한다. 풀려난 로칸은 얼라이언스가 줄진 폐허를 점령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는 탈란지에게 합류한다.

라케라는 나즈미르의 안개가 더욱 탁해지는 바람에 먼저 전방에 나가 있던 사술군주 라알의 병력에 문제가 생겼다며 그를 도와달라고 하고, 탈란지가 용사와 동행한다. 라케라의 말대로 나즈미르의 안개는 웬만큼 먼 거리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짙어져 있고 사술군주 라알은 고블린 부대 패치, 망가진 완멋날죽포, 나타노스와 함께 무너진 전초기지에 발이 묶여있다. 완멋날죽포를 고쳐야 하는 패치는 숨어서 안전 신호를 기다릴 나머지 분대원들과 얼라이언스 병력에게서 빼앗긴 부품을 찾아달라고 한다. 로칸과 나타노스는 탈란지의 명을 받들어 곳곳에 있는 지뢰들을 해체하러 간다. 퀘스트를 받으면 보조 스킬이 뜨는 위치에 톱니바퀴 모양의 계기판이 뜨는데 그것이 숨은 고블린 분대와의 거리를 표시해 준다. 용사가 길니아스 복병 및 나이트 엘프 파수꾼들에게서 부품을 되찾으며 네 명의 분대원(티커, 뉴트, 볼트, 뉴트)을 찾아오면 패치는 완멋날죽포 수리를 금방 끝마친다. 마지막으로 방전된 기체에 전력을 공급해 시동을 거는 것은 탈란지의 몫이었다. 탈란지는 천둥도마뱀 로아 아쿤다에게 간청하여 그의 환영을 불러내 전력을 공급해 준다.

안개 때문에 여전히 발이 묶인 라알의 병력을 제외한 모든 준비가 끝나면, 용사와 잔달라 및 호드 영웅들은 완멋날죽포에 올라타고 얼라이언스 병력을 묵사발내며 전진한다.

사령관 라케라의 외침: 지뢰는 제거했고, 적군은 약해졌군요. 아군 죽음의 기계는 준비됐고 말이지요! 얼라이언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외침: 진군하라! 눈에 띄는 얼라이언스는 모조리 죽여라. 자비를 보이지 마라.
(나타노스가 잔달라 전사와 호드 광전사를 모아 조발 폐허로 진격하고, 용사 일행은 완멋날죽포를 타고 그 뒤를 따른다. 길니아스 복병으로 이루어진 무너진 전초기지 방어병 60명을 모두 처치하면)
공주 탈란지의 말: 무너진 전초기지의 잔당은 우리 병사들이 처리할 겁니다. 지금은 줄잔 폐허로 진군해야 합니다!
패치의 말: 저 녀석들에게 이 위험하고 저주받은 끔찍한 늪지는 호드 영토라는 걸 똑똑히 가르쳐주자고요!
티커의 말: 대장? 그 말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때요?
패치의 말: ...난 한 입으로 두말 안 해. 내 사전에 번복은 없다고!
로칸의 말: 집중하게! 얼라이언스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나이트 엘프 파수꾼으로 이루어진 줄잔 폐허 방어병 80명을 모두 처치하면)
공주 탈란지의 말: 얼라이언스의 손아귀에서 줄잔 폐허가 해방됐습니다! 가시죠. 계획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로칸의 말: 이 안개를 제거하고 얼라이언스 잔당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 하네.
패치의 말: 우린 완멋날죽포 뒤에 딱 붙어있을게요. 얼라이언스한테 또 습격 같은 거 안 당하게 조심하세요!
폐허를 수복한 탈란지는 자신의 원정대만으로 혈트롤을 몰아냈던 과거를 떠올리며 용사, 로칸과 더불어 끝까지 진군하기로 한다. 라케라가 벌써 병력을 잘라마르로 이동시키기 시작했으니 함께 해안까지 몰아붙여 안개의 근원을 없애려는 것이다. 그녀는 그 근원 역시 잘라마르에서 느껴진다고 주장하고, 로칸 역시 안개로 우위를 점한 얼라이언스의 책략이 영리는 하나 잘라마르까지 수복하면 쿨 티란 함대를 공격할 수 있을 거라고 공감한다.

잘라마르에 도착하면, 로칸은 텔라아몬을 찾아 정찰을 떠나고, 용사는 그를 도와 검은무쇠 주술사와 투사, 공허 엘프 마법사로 이루어진 얼라이언스 병력을 약화하기로 한다. 더불어 검은무쇠 굴착기를 파괴하고 텔라아몬의 환영을 상대하는 의술사 케자부와 조춘가를 도와야 한다. 잘라마르 내부에는 그밖에도 나즈미르 북서부 서브 퀘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포세이큰 개그맨들병력들과도 재회할 수 있다. 이들은 영양가는 없지만 변함없이 소소한 재미가 있는 만담을 주고받는다.

인그리드 벨릭스의 말: 흐흐하하! 드디어 내 암흑 마법을 진짜 표적에 써볼 수 있겠구나!
클레이튼 백스턴의 말: 대장, 원래대로면 일이 끝나는 대로 여기서 빠져나가기로 하지 않았던가요?
안나 비즈림의 말: 제가 기억하기로는 진작에 끝난 거로 아는데 말이죠.
채드윅 팩스턴의 말: 그래, 근데 계획은 바뀌는 법일세. 상부 명령이란 게 있잖나.
티모시 자를틴의 말: 저야 뭐 싫진 않습니다. 얼라이언스를 처단할 기회만 있다면야 좋죠.
클레이튼 백스턴의 말: 솔직히 난 좀 쉬고 싶었어.
인그리드 벨릭스의 말: 우린 포세이큰이야! 뭘 어떻게 쉬려고 그러는데? 정원이라도 가꾸면서?
클레이튼 백스턴의 말: 언더시티에 가꿔놓은 건 박살이 났으니 하나 새로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네.
안나 비즈림의 말: 얼씨구, 또 언더시티 타령이구먼.
클레이튼 백스턴의 말: 그게 무슨 말이지?
티모시 자를틴의 말: 저는 클레이튼이고요, 언더시티에 만들어놓은 작은 정원이 없어져서 너무너무 슬퍼요! 어쩌고저쩌고!
티모시 자를틴의 말: 하하하!
인그리드 벨릭스의 말: 하하하!
안나 비즈림의 말: 하하하!
클레이튼 백스턴의 말: 내 썩은 심장에서 우러러나온 한 마디를 해주지. 난 자네들이 다 싫어.
채드윅 팩스턴의 말: 클레이튼의 정원 이야기든 우리가 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이야기든 나중에 하세. 얼라이언스부터 죽여야지.
텔라아몬의 환영 중 하나는 포세이큰들 바로 뒤에 있는 오두막에 있고 의술사 케자부가 상대 중이며, 다른 하나는 미니맵 2시 방향에서 조춘가가 상대 중이다. 이들을 모두 도와주고 두 사람과 함께 구덩이로 내려가 로칸에게 보고하면, 그는 앞에 있는 히르이크의 동굴에 최종 목표인 검귀 텔라아몬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는 용사가 먼저 달려들면 셋이서 함께 텔라아몬을 상대하자고 한다. 즉, 4대 1로 그를 확실히 쓰러뜨리는 것이다.

로칸의 말: 자리를 잡게. (플레이어)의 신호에 맞춰 텔라아몬을 공격하는 걸세.
(교전 시작)
검귀 텔라아몬의 말: 난 수천 년 동안 불타는 군단과 사투를 벌여왔다. 호드는 내 칼날의 상대가 안 된다!
(텔라아몬의 체력을 30% 정도 깎으면 용사와 일행을 모두 기절시킨다. 플레이어는 '빛의 심판(속박됨)' 디버프에 걸린다)
검귀 텔라아몬의 말: 빛은 나의 편이다. 이 저주받은 땅이 너희의 무덤이 되리라!
로칸의 말: 으윽... (플레이어)여, 이쪽일세! 자네가 이 자를 끝내 버리게!
(플레이어에게 걸린 디버프가 플리며 혼자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검귀 텔라아몬의 말: (플레이어), 널 먼저 처단한 뒤 나머지 악마들도 쓸어주마!
(용사는 혼자서 텔라아몬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검귀 텔라아몬의 말: 난... 내 사명을... 지켰다. 이제... 쉴 수... 있겠구나...
로칸의 말: 다 됐네. 이제 탈란지에게 얼라이언스 함대와 이 안개를 없애러 갈 수 있다고 전하면 되겠어.
용사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텔라아몬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 로칸은 탈란지와 합류해 가까이에 있을 안개의 근원을 없애야 한다며 바람을 타고 동굴을 빠져나가자고 한다. 이 와중에 일전 나즈미르 퀘스트 때 구덩이에 떨어져 본 탓인지 굳이 걸어가겠다는 조춘가가 깨알같다.

구덩이에서 나온 용사는 잘라마르를 탈환한 탈란지, 로칸, 라케라와 함께 랩터를 타고 북쪽의 먼 해안으로 진격한다. 안개의 근원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온 라케라는 그 정체가 호드 용사와 토마스 젤링이 가져와 라스타칸 왕에게 진상된 심연의 홀이었으며, 방금전 보고에 침입자가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만큼 얼라이언스가 보고에서 도로 훔쳤던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탈란지는 시야가 제한되는 건 피차 마찬가지니 유물을 역이용하자며, 안개가 걷히면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얼라이언스 함대에 자기 힘을 퍼붓겠다고 한다.

먼 해안에 도착하면 공중 병력을 제외한 모든 잔달라와 호드 병력이 심연의 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탈란지는 용사의 신호에 맞춰 심연의 홀에 걸린 마법을 풀려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이것마저 함정이라는 사실에 분개하며 홀을 파괴하는 것을 택한다. 그런데...

안개가 걷히자, 그 너머로 숨겨졌을 터인 수많은 쿨 티란 함선의 모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고요한 바다만이 잔달라와 호드 병력 앞에 펼쳐진다. 탈란지와 로칸은 좀더 앞으로 나아가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해 보기로 한다.

로칸의 말: 느낌이 영 좋지가 않네. 숨길 함선이 없는데 안개는 왜 만들어 낸 거지?
공주 탈란지의 말: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일부러... 나즈미르로 유인한 게 아니라면...
(순간 두 사람의 등 뒤로 폭발음이 들려오고, 탈란지와 로칸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줄다자르 쪽을 돌아보며 경악한다)
공주 탈란지의 말: 놈들이 우릴 속인 겁니다! 지금 아버지 홀로 도시를 지키고 계십니다!
로칸의 말: 뱀 같은 얼라이언스 놈들!
공주 탈란지의 말: 우리 고향이 공격받고 있다! 당장 줄다자르로 가야 한다!
(컷신이 종료되고, 뒤늦게 합류하던 사술군주 라알은 줄다자르로 빠르게 회군하는 병력을 보고 당황한다)
사술군주 라알의 말: 이게 무슨 일입니까? 왜 군대가 회군하는 거죠? 당장 테러닥스 군대를 여기로 불러들이고 있는데!
모든 병력이 줄다자르로 돌아가는 사이, 사령관 라케라는 용사에게 라알과 함께 다자알로 입구로 향하라고 한다. 날개군주 아타를 타고 있는 라알을 클릭하면 곧바로 다자알로 북부 조칼로 입구까지 갈 수 있다. 라알은 설마 얼라이언스가 잔달라 병력을 도시에서 끌어내려고 그 많은 병사를 희생시킬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두르며, 얼라이언스가 함대를 파괴했다면 항구가 완전히 무방비가 됐을 것이고 도시 역시 얼라이언스로 들끓고 있을 거라고 우려한다. 이렇게 서둘러 왔지만, 나타노스와 함께 먼저 다자알로로 와 있던 공주 탈란지조차 도시로 진입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복수의 파도' 업적이 완료된다.


3.5. 갈림길[편집]


갈림길
왕 라스타칸은 죽었고, 잔달라 함대는 무력화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쓰라린 패배에서 호드를 일으킬 계획을 세워둔 것 같습니다.
탈란지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공격을 이끌고 있으니 아군을 모아 아버지를 지키고 그녀와 얼라이언스를 격퇴해 달라고 한다. 이 퀘스트는 공격대를 꾸려 다자알로 전투에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쓰러뜨리면 된다. 퀘스트를 마치면, 나타노스는 살해당한 라스타칸 왕을 비롯해 호드와 잔달라가 재앙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멕카토크를 죽이고 제이나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소소한 승리를 거두었다며 용사를 칭찬한다. (이 부분은 필수가 아니므로 공격대가 부담된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다자알로 전투를 가지 않고 잔달라 항구 밴시의 비명호의 나타노스에게 가면 다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실바나스가 다자알로 전투가 가져온 결과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줄다자르로 향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나타노스는 얼라이언스가 다시 공격을 감행하기 전에 다음 행보를 결정해야 할 테지만 그 전에 의전대로 사망한 왕 라스타칸에게 조의를 표하자고 한다. 잔달라 항구에서 거대한 봉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트롤 부족들이 그를 애도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봉인 아래층에 있는 라스타칸의 제단엔 줄다자르의 거의 모든 NPC들을 비롯한 잔달라 애도자, 토르톨란 주민들, 불페라의 대포 키로 등이 그의 시신 주변에 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제단 가장 가까운 곳에선 공주 탈란지, 사령관 라케라, 상급 정무관 라타, 전쟁드루이드 로티, 사술군주 라알, 바인, 나타노스가 잔달라 정무관들의 경비 속에 있다. 바인과 나타노스는 이미 라스타칸의 시신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용사가 제단을 클릭해 그들처럼 무릎을 꿇으면 바인과 나타노스의 실랑이 끝에 인파 속에서 실바나스가 나타난다.

공주 탈란지의 말: 와 줘서 고맙습니다, 용사님. 얼라이언스의 공격으로 줄다자르는 아직 휘청이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신념이 흔들렸어요... 저도 그렇고요.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저 역시 부친을 잃는 고통을 잘 압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얼라이언스가 얼마나 비겁한지 직접 보셨겠지요. 그 슬픔을 복수의 칼날로 바꿔야 합니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지금은 복수를 논할 때가 아니지 않소, 블라이트콜러!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그만! 대족장께서 오셨습니다.
실바나스는 본인도 얼라이언스가 라스타칸을 죽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복수할 것을 밝힌다. 잠깐의 조의 후, 실바나스는 지체 없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자고 한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소, 공주. 이런, 실례... 탈란지 여왕이여.
공주 탈란지의 말: 이제 지위 같은 건 제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알려주십시오... 잔달라 해군이 패배했으니, 이제 호드는 우릴 버릴 겁니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탈란지, 우리는 동맹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소. 전황이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 대의는 사라지지 않았소.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여왕님... 사방의 전초기지에서 보고입니다. 얼라이언스가 포위망을 좁혀오고, 녀석들의 승리가 코앞입니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우리가 협상에 나서보는 게 어떻겠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얼라이언스는 잔달라의 수장을 살해했소. 한데 그대는 이 상황에서 협상을 논한단 말이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아니. 우리가 승리하기 전까진 이 전쟁에 끝이란 없소. 새끼 사자를 내 왕좌 앞에 무릎꿇리는 순간이 오기 전까진.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밴시의 비명호에 모이시오. 프라우드무어 가문에게 라스타칸의 목숨값을 톡톡히 치르게 만들 계획이 있소.
밴시의 비명호로 돌아오면 실바나스가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관 바로 앞에 서 있다. 데렉 프라우드무어는 시신이 건져진 이래 계속 발키르 카이라의 감시 하에 밴시의 비명호에 있었는데, 실바나스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위시한 프라우드무어 가에 대한 복수로 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이용하고자 한다. 용사는 실바나스에게 말을 걸어 그녀의 계획을 실행시킨다.

잘 왔다. 시작하지.
라스타칸 왕의 죽음 뒤엔 프라우드무어 가가 있었다.
그러니 놈들을 먼저 처리하는 게 맞다.
🗨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컷신 재생. 실바나스가 계획을 실행하려는 찰나에 바인이 선실에서 나와 항의하자 모두의 시선이 그를 향한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실바나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광기를 부리는 것이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데렉 프라우드무어는 쿨 티란의 영웅이었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데렉의 운명을 알게 된다면, 놈들은 분명 그를 구출하려 들 터.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그의 정신이 제대로 길들여졌을 때, 프라우드무어 가문이 고대하던 자신들의 왕자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거요...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 놈들이 잠든 사이에 죽일 수 있도록.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이건 너무 지나치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우리가 대체 몇 번이나 명예를 저버려야 하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바인, 우리에겐 승리 아니면 죽음 뿐이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그리고 죽음은 내 전문이지.
(카이라를 시켜 데렉을 부활시키는 실바나스. 바인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뜬 데렉은 혼란스러워 하며 몸을 일으킨다)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 이게 뭐지? 내가 어째서...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냐?!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자아, 프라우드무어 경. 내가 친히 네 가족과 재회할 기회를 주겠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황송하지 않느냐.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으아아아아아!!!!
컷신이 끝나면 데렉이 있던 자리는 텅 비게 되고 나타노스만이 남아 실바나스의 계획을 전해준다. 그녀는 군대를 끌고 라스타칸 왕을 죽인 얼라이언스에 대한 복수로써 데렉을 병기로 이용해 캐서린과 제이나를 죽일 생각이다. 추가로 데렉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데, 나타노스는 데렉의 정신을 세뇌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의식의 전당에 가두었으니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서도 아주 친절하게 맵에 위치를 찍어준다. 의식의 전당 안 모퉁이에는 데렉이 속박된 채 매달려 있으며 대장 키탈라를 비롯한 어둠 순찰자들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데렉에게 말을 걸면 여전히 혼란함에 고통스러워 하는 그를 보면서 무언가를 결심하는 바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긴... 어디지?
🗨 <조금 더 머무르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제발... 도와주십시오. 저... 전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 전투가 기억납니다. 오크 용기수들과 갑판을 집어삼킨 불길... 이글거리는 고통이 느껴지는데, 그 뒤론... 어둠뿐이었습니다.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전... 죽었습니다, 맞죠? 얼마나 오래 죽어 있었죠? 전 지금 살아있는 게 아닌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발... 제발... 이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죠?
(멀리서 등장해 데렉 앞에 서는 바인)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버지는 어디 계십니까? 어머니는? 제이나와... 탄드레드는... 제발... 전 혼자입니다. 절 두고 가지 마십시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이건 아닐세. 이건 명예롭지 못한 일이야.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대족장은 우리 모두의 명예를 욕보이고 있네. 일을 바로잡아야 하네... 우릴 굳건하게 해 준 호드의 모든 걸 잃기 전에!
(돌아서서 퇴장하는 바인)
데렉의 부활은 사울팽을 따라 호드의 명예를 지킬지, 대족장을 따라 호드를 승리로 이끌지 고민하던 바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데렉의 부활 이후 거대한 봉인에 있는 바인에게 가면, 그가 로데론 전투 이후부터 지금껏 실바나스를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바인 님, 실바나스 님이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되살린 게 못마땅하신 모양이군요.>
이건 용납할 수 없네, (플레이어). 실바나스는 너무 나갔다 싶을 때마다 또 그 이상의 선을 넘고 있어. 난 실바나스가 몇 번이고 불명예스러운 행각을 저지르는 걸 지켜봤네.
쓰러진 적의 기억을 모독할 뿐만 아니라, 호드 그 자체에 먹칠하고 있어.
참을 수 없는 일일세. 어서 무슨 수를 써야 하네.


3.6. 잃어버린 명예[편집]


잃어버린 명예
로데론 전투 이후 사울팽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얼라이언스에는 없는 호드 전용 퀘스트 라인으로, 여기서 사울팽을 따를지 실바나스를 따를지 결정하는 것에 따라 호드의 향후 전쟁 대장정 루트가 갈린다. 이 퀘스트 라인은 복수의 파도 퀘스트 라인 공개 시기보다 늦은 2018년 12월 18일에 공개되었다.

복수의 파도 대장정 자체와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로데론 전투 이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전후 사정을 자세히 이해하려면 앞서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 잃어버린 명예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폭주를 막음으로써 전쟁을 끝내기 위해, 안두인 린스톰윈드 지하감옥에 수감된 바로크 사울팽에게 암묵 속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에 화답하듯 사울팽이 감옥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이 영상과 해당 스토리는 다자알로 전투로 마무리되는 초중반 전쟁 대장정에서 바톤을 이어받아 후반 대장정을 전개하기 위한 인테르메조와도 같다.

사울팽의 탈출 후, 밴시의 비명호에서 어둠 순찰자 앨리나가 호드 용사를 불러 어둠의 여왕의 부름을 전한다. 즉히 오그리마의 그롬마쉬 요새로 가면 누더기골렘 경비병(나 문 지킨다!)이 문을 지키고 어둠 순찰자[15]들이 요새 내부를 둘러싼 삼엄한 광경이 펼쳐진다. 실바나스는 바로크 사울팽이 그가 갇혀 있던 스톰윈드를 벗어났다며 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하기 시작한다. 아래 두 선택지 중 어떤 것을 골라도 대화 내용은 같다.

문지기들이 엿듣는 사람이 없게 할 거다.
자, 이제 네 임무 얘기로 넘어가지.
🗨 예, 여왕님?
🗨 <고개를 끄덕입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이렇게 빨리 와줘서 고맙군. 오직 네게만 맡길 수 있는 일이라서 말이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바로크 사울팽이 얼라이언스 구치소를 빠져나왔다는 첩보원의 보고다. 사울팽은 로데론이 공격받은 이후로 줄곧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갇혀 있었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애송이 왕의 병력이 사울팽을 추적하기라도 한다면, 발견하는 즉시 죽일 게 분명하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우리 중 대군주의 충성심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가 또다시 적들의 손에 넘어가게 둬선 안 된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네가 놈들보다 먼저 사울팽을 찾아야 한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어둠 순찰자 리아나는 뛰어난 추적자다. 이번 임무에서 널 도울 것이야.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알겠습니다, 여왕님.
실바나스는 도망자 신세가 된 사울팽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극비리에 호드 용사, 그리고 추적 기술에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한다는 어둠 순찰자 리아나를 파견하기로 하며 자신이 아는 정보를 공유한다. 첩보원들의 보고로는 사울팽이 본인이 들어오거나 다른 이들이 아는 통로 중 어느 것도 통하지 않고 감방에서 증발하듯 탈출했다고 하니, 스톰윈드 주변에서 모르는 통로를 찾으라고 한다. 용사와 함께할 어둠 순찰자 리아나는 리치 왕의 분노 때 울부짖는 협만 복수의 상륙지 앞에서 얼라이언스 병력과 대치하던 NPC였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스톰윈드 성벽 외곽에서 합류하시죠. 어둠에 몸을 숨기세요.
용사는 엘윈 숲 거울 호수가 있는 쪽에서 리아나와 합류한다. 리아나는 첩보원들이 밤낮으로 스톰윈드를 감시해도 사울팽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 데다 수상하게 큰 수레나 특이한 선박이 이동하는 일도 없었다며 주변을 살피자고 한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수색을 진행하시죠. 수상한 건 없는지 경계하세요.
하지만 역시나 플레이어는 다른 이들이 못한 일을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한번에 진행시킨다. 첫 번째 단서는 바로 옆에 있는, 자물쇠가 걸린 수상한 수도 배출구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수도 배출구라, 도시 외곽인데다 감시의 눈길도 없군요. 저 자물쇠를 살펴보죠.
(낡은 자물쇠를 살펴보면 해당 오브젝트에 대한 설명이 뜬다)
자물쇠가 무척이나 오래된 데다 녹까지 심하게 슬어있습니다.
열쇠 구멍과 가동부에 긁힌 자국과 녹 부스러기가 보입니다.
최근에 사용됐던 것 같습니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탈출 경로를 찾은 것 같습니다. 호수 주변에 진흙 자국이 보이는군요. 흔적을 확인해보시죠.
두 번째 단서는 호숫가에 있다. 호수악어들과 정예몹인 내장갈갈이(별칭: '거울 호수의 공포')가 호수를 유영하는 것에 유의하며 뒤섞인 진흙 오브젝트가 있는 곳까지 간다. 상호작용을 하면 리아나가 계속 찾아보자고 하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또다른 진흙 자국 오브젝트까지 확인하면 SI:7 요원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적은 2마리뿐이므로 가뿐하게 잡는다.

(뒤섞인 진흙 상호작용)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진흙이 뒤섞였습니다. 갈대 사이를 지나간 경로를 감추고 싶은 자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계속 수색하시죠.
(진흙 자국 상호작용)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깊은 발자국이군요. 인간의 것 치곤 큽니다. 사울팽 님이겠군요. 동쪽으로 이어집니다...
SI:7 요원의 말: 이런, 이런... 이게 누구신가?
SI:7 요원의 말: 길 잃은 호드가 몇 놈 있었군. 완전히 헤매고 있어.
SI:7 요원의 말: 호드 놈들 눈에는 이 지역이 황량하고 더러워 보이나 보지?
SI:7 요원의 말: 내 눈엔 푸르기만 하거든. 호드 땅과는 다르단 말이다.
SI:7 요원의 말: 왔던 길로 그대로 돌려보내 주마.
SI:7 요원의 말: 내 단검이 네놈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줄 거다!
(적 처치)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멍청이들.
리아나는 이들 역시 사울팽을 쫓고 있다고 판단하며, SI:7 요원이 주변에 있다는 게 다른 의미로 이상하다고 한다. 아무튼 사울팽의 흔적은 붉은마루 산맥 쪽을 향하고 있는데, 그쪽으로 넘어가려면 얼라이언스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탑 중 하나인 붉은마루 삼거리를 통과해야 한다. 리아나는 자신만의 계책으로 상황을 타개하고자 먼저 박쥐를 타고 날아가 버린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삼거리에서 보시죠. 계획이 있습니다.
삼거리 앞 나무 뒤에서 다시 만난 리아나는 당당히 들어가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연금술사들에게 받은 인간 변신 물약으로 인간 행세를 하기로 한다. 물약을 사용하면 플레이어는 '소피아'라는 인간 여자아이로, 리아나는 온누리의 사랑을 이벤트 때 스톰윈드 황금 장미 여관에 나타나 퀘스트를 주던 인간 여성 NPC '매리언 서튼'으로 변신하며 지속 시간은 10분이다. 인간으로 변신했지만 리아나 특유의 언데드 에코 소리는 그대로인데 병사들이 눈치채진 못하는 모양이다. 병사들로부터 '달시 파커' 단서를 얻고, 달시 파커에게서 '호숫골 여관' 단서를 얻은 후 여관주인 브리아나를 통해 침실에서 쪽지를 발견하면 된다.

(퀘스트 수락 후)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시작하시죠.
(인간 변신 물약 사용)매리언 서튼의 말: 하! 당신... 구역질나게 귀엽군요. 완벽해라.

(경비 심문: 경비병들에게 접근하면)
매리언 서튼의 말: 저희 좀 도와주세요!
매리언 서튼의 말: 우리 딸아이가 강아지를 잃어버렸어요!
매리언 서튼의 말: 어젯밤에 집을 나갔어요. 못 보셨나요?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어젯밤이요? 저희가 어젯밤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말이죠. 하!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左)의 말: 이봐! 그걸 얘기하면 어떡해!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괜찮아! 쇼 님께서 우릴 직접 찾아오셨답니다! SI:7의 수장께서 하룻밤 휴식을 주시다니, 흔한 일이 아니죠.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左)의 말: 솔직히 말해서 쉬었다고 하기도 뭐한 게, 좋은 럼주가 한 병 있었던 데다... 앉은 자리에서 싹 다 마시면 안 된다는 명령은 또 없었거든요.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친구는 술에 단단히 취해서 똑바로 서지도 못하더라고요!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左)의 말: 그렇게 자세히 알려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그러고는 달시 파커한테 마음을 고백하겠다고 하더군요.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左)의 말: 제 마음을 더는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술 한 잔 걸친 남자를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그때 달시가 솥에 소시지 콩죽을 끓이고 있었는데, 아니 이 친구가 그걸 한번 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점심때 먹은 걸 그대로 게워내는 게 아니겠습니까.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左)의 말: 데친 생선에 감자를 먹었었는데, 당분간 뇌리에서 잊히질 않을 것 같습니다.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불쌍한 달시는 인생 최고의 구애를 받긴 커녕 골골거리는 남정네를 침대로 옮기고 바닥 청소를 해야 했죠.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左)의 말: 달시만큼 남자를 잘 챙길 줄 아는 사람은 또 없을 겁니다.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이제 와서 포기하지 마! 넌 그래도 마음이 넓잖아. 그것도 무시 못 할 장점이라고.[16]
붉은마루 주둔지 경비병(右)의 말: 아무튼 간단하게 답해드리자면, 사실 기억도 잘 안 나지만, 어젯밤에 개라고는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달시 파커 심문: 탑 감시초소에 있는 달시 파커에게 말을 걸면)
어머,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다 있네. 저 뺨 좀 봐!
🗨 경비 아저씨한테 들었는데, 어제 뒤처리를 다 해주셨다면서요? 대단해요!
아, 그럼. 가엾은 사람.
얼큰하게 취해서 혀도 꼬일 대로 꼬이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서, 도통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못 알아들었단다. 무슨 콩 얘기 같았는데?
그래서 호숫골에 있는 여관 침대에 눕혀줬지.
오늘 심각한 숙취에 시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 우리 귀여운 아가. 걱정할 것 없단다. 많이 무서웠니?
경비 아저씨 중 한 명이 너무 열심히 놀아서 잠깐 낮잠을 잔 것뿐이야.
바로 여관 침대에 눕혀서 재웠으니 신경 쓰지 말려무나.
🗨 밴시 여왕님께 영광을!
<리아나에게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달시>
착한 아이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에요.
<리아나에게 시선을 돌리는 달시>
저것도 다 한때죠, 뭐.

(여관주인 브리아나 심문: 호숫골 여관에 있는 여관주의 브리아나에게 말을 걸면)
안녕, 얘야. 미안한데 좀 비켜주겠니? 좀 바빠서 그래.
🗨 이 여관에 머무는 경비 아저씨도 있나요?
그래, 사실 몇 명 있지. 올라가서 직접 확인해보렴.
미안한데, 아줌마는 잠깐 다른 손님들 좀 보고 와야겠구나.
🗨 좀 무례한 거 아닌가요?
요 앙칼진 꼬맹이 좀 보게! 어른들한테 꼬치꼬치 캐묻는 거 아니라고 엄마가 안 가르쳐주시던?
🗨 방을 빌리고 싶은데요.
미안, 지역 경비대가 방을 전부 빌렸단다.
대체 돈이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젯밤에 나타나서 방을 다 빌리더구나. 대장까지 다녀갔다니깐.
그 경비 중 한 명 덕분에 아침에는 난장판까지 수습해야 했지.
2층 침실 중 비어있는 방 침대 옆 탁상에 '공식 문서로 보이는 쪽지'가 놓여있다. 쪽지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적혀있는데, 다름아닌 SI:7 첩보단장 마티아스 쇼의 쪽지였다.

<급하게 휘갈긴 쪽지입니다. 원래는 경비대장에게 보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첩보원의 보고에 따르면 곧 공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 밤 이 지역과 불타는 평원 사이의 순찰대를 두 배로 늘리도록. 필요하다면 다른 근무에 배치된 경비를 돌려도 좋다.
- 쇼
자신이 기대한 소득을 얻지 못한 리아나는, 이번 일에 쇼가 연루된 것이 우연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경비가 이렇게 허술한 상태면 사울팽이 별 문제 없이 호수마루 오솔길로 갔을 것으로 가정하고 계속 추적하기로 한다. 호수마루 오솔길은 순찰대도 얼마 없고 놀과 거미가 득실대는 곳이어서 사울팽이 발각되지 않고 지나가기 최적의 길이라는 것이다.

퀘스트와는 관련이 없지만, 8.1 패치에 오솔길에 '놀탐식자'라는 은테몹이 추가되었으며 호드 플레이어는 퀘스트 수행 중 어렵지 않게 이 몹을 잡아 '붉은마루 타란툴라' 애완동물을 획득할 수 있다.

(지역 조사: 호수마루 오솔길 도착)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남의 눈에 띄기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마련된 것 같은 뒷길이군요. 살펴보죠.
(찢어진 거미줄 발견)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거미줄이 찢어졌습니다. 찢고 지나간 자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놀은 아니겠죠.
(죽은 타란툴라 조사: 주먹질에 맞아 죽은 것 같다는 메시지가 뜬다)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죽었군요. 흔적을 보니 간단히 제압당한 것 같습니다.
(체액 조사)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엄청난 체액이군요. 새끼 타란툴라에게서 나오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말인즉슨, 우리의 추적 대상도 마주쳤을 거란 말입니다...
(나무 위에서 '부상당한 거친털여왕'이 떨어진다. 체력이 30%로 깎인 상태)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그 어미를요.
(부상당한 거친털여왕 처치)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안타깝군요. 저는 거미를 꽤나 좋아합니다만.
거미를 잡은 리아나는 이 모든 흔적이 사울팽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붉은마루 고개로 향한다. 말이 동쪽이지, 이글거리는 협곡에서 슬픔의 땅으로 곧장 이어지는 길이며 붉은마루 산맥에서 이어지는 경로는 없다. 단순한 도보로는 갈 수 없는 곳이라 날아가는 수밖에는 없다. 아무튼 리아나는 사울팽이 이곳을 지나갔으리라 확신한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이 주변을 좀 더 정찰하겠습니다. 붉은마루 고개에서 다시 뵙죠.
고갯길에 얼라이언스 사냥꾼 맥알리스터가 있는 것을 파악한 리아나는 다시 한번 인간 변신 물약을 써서 접근해 보기로 한다.

(인간 변신 물약 사용)매리언 서튼의 말: 우웩, 이 싸구려 혼합물 맛에는 평생 익숙해지지 못할 겁니다.

(사냥꾼 심문: 사냥꾼 맥알리스터에게 접근하면)
매리언 서튼의 말: 저희 좀 도와주세요!
매리언 서튼의 말: 더러운 오크 하나가 밤중에 농장을 습격하고, 소중한 가보를 훔쳐갔어요!
매리언 서튼의 말: 그 잔혹한 짐승이 지나간 흔적을 보지 못하셨나요?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말: 오늘 아침에 엄청 큰 발자국을 찾았지. 산길 너머 늪지로 이어지더군.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개들이 한 마리씩 리아나 앞으로 나와 으르렁거린다)
프랭클린의 말: 그르르...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말: 그 발자국 주인이 댁이 찾는 오크라면 덩치가 집채만 할 거야. 조심해.
위험이의 말: 으르르... 왈!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말: 어젯밤에 우리 개들이 흥분해서 날뛰었던 것도 그 오크 때문이었나 봐.
쥬륵이의 말: 컹컹!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말: 온 세상이 떠나가랴 짖어대더라니까. 애들이 주변에 호드 잡배만 나타났다 하면 그렇게 난리를 쳐대.
프랭클린의 말: 그르르르...
왈라비의 말: 으르르릉...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말: 생각해 보니까... 지금도 개들이 그렇게 짖어대는 것 같은데...
버나드의 말: 왈왈!
위험이의 말: 왕왕!
사냥꾼 맥알리스터의 외침: 이봐! 네 녀석들도 호드랑 한 패거리지!? 얘들아, 물어!
(변장이 풀리고 맥알리스터와 개들이 적대적이 된다. 맥알리스터를 죽이면 개들이 낑낑대며 도망간다)
프랭클린 · 위험이 · 쥬륵이 · 왈라비 · 버나드의 말: 깨갱 깽깽 끼잉 낑!
맥알리스터를 심문하고 처치까지 한 리아나는 이제 사울팽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일만 남았다며 다음 행동을 시작하기 전 실바나스에게 보고하러 가버린다. 그러면서 어째선지 자기가 다시 연락할 때까진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녀가 박쥐를 타고 떠나가자마자, 어디선가 불현듯 낯익은 찌릿맨 트롤이 등장한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대족장님께 돌아가 보고해야겠군요. 제가 다시 연락 드리기 전까진 아무 것도 하지 마십시오. 아시겠습니까?
제칸의 말: 여기, 이쪽입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제칸에게 말을 걸면)
로데론 전투는 제가 처음으로 참여한 전쟁이었습니다. 장벽 바깥에서 얼라이언스 군대를 보고 있자니... 그게, 확실히 긴장은 되더군요.
바로 그때 사울팽 님을 뵀습니다. 수천 번 전투를 승리로 이끈 역전의 용사를 말이죠! 그분의 시선에 두려움 같은 건 없었지만... 공허함 같은 건 느껴졌습니다.
대군주님은 제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호드를 위해서라면 싸울 가치가 있다고 서로를 격려했죠.
전 절대 대군주님을 혼자 내버리지 않을 겁니다. 사울팽 님껜 우리가 필요합니다, 용사님!
제칸은 용사에게 사울팽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서 첫 번째 분기점이 생기는데, 사울팽을 도우려면 '암울한 소식' 퀘스트를 받으면 되고, 실바나스에게 충성하려면 '🗨 난 대족장님을 배신하지 않을 거다, 트롤.'을 선택하면 된다. 사울팽을 도우면 그가 착용했던 '낡은 망토' 장난감을, 실바나스에게 가면 아제라이트 유물력을 보상으로 받는다. 물론 여기서 실바나스 루트를 선택하더라도 이후 여러 선택지를 통해 사울팽을 도울 수 있다. 사울팽 루트로 갈아타는 기회는 아래 "충성심 시험" 퀘스트에서 한 번, 4차 대전쟁 전쟁 대장정에서 사울팽이 실바나스와 막고라를 하기 직전에 한 번, 총 두 번 있다. 반대로 사울팽 루트를 탔다면 실바나스 루트로 건너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칸은 어둠 순찰자 리아나가 용사를 속이고 사울팽의 목숨을 노리려 추적한 것이며 그 암살을 위해 죽음경비병들까지 동원했을 거라고 알려준다. 이를 안 용사는 늦기 전에 제칸과 함께 슬픔의 늪으로 내려가 사울팽과 합류하기로 한다.
제칸의 말: 사울팽 님은 근처 농장에 숨어 계십니다. 놈들보다 저희가 먼저 가야 합니다!
사울팽의 은신처는 슬픔의 늪 동부의 안개갈대 농장에 있다. 과연 제칸의 말대로 리아나와 정예 죽음경비병들이 은신처를 에워싸고 있다. 실바나스의 사울팽 수색은 처음부터 구출이 아닌 암살 작전이었던 것이다. 한발 늦은 제칸은 실바나스가 손에 모든 패를 다 쥐고 있으리라 생각하겠지만 자신들의 개입은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며 리아나의 병력에게서 사울팽을 지키기로 한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바로크 사울팽! 어둠의 여왕님에 대한 반역은 용서받을 수 없소. 오두막에서 나오시오... 그대 얼라이언스 친구들이 아껴 마지않던 그 나무처럼 태워버리기 전에.
제칸의 말: 너흰 명예라곤 털끝만큼도 없구나! 사울팽 님이 호드를 위해 하신 일을 알고도 등을 돌리다니!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용사님, 그 옆의 트롤과 함께 빠져있으십시오. 제 명령은 대족장님이 직접 하달하신 겁니다.
(은신처에서 나오는 사울팽)
바로크 사울팽의 말: 그래, 그 명령이 무엇이냐?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그대는 호드에 대한 의무를 저버렸소, 사울팽.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게다가 동포들을 버리고 인간들과 함께 자신의 대족장을 노린 간계를 꾸몄지.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당장 무기를 내려놓고 우리를 따라오시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말: 아니면 이 늪에서 혼자 죽게 될 것이오.
(리아나 뒤에 있다가 사울팽 쪽으로 뛰쳐나오는 제칸)
제칸의 말: 혼자가 아니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아직도 승산 없는 전투를 피하는 법을 모르는군, 신참 친구.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헛소린 그만 지껄여라, 어둠 순찰자! 싸움을 하러 왔다면 얼마든지 맞서 주마!
바로크 사울팽의 말: 호드의 명예를 위하여! 록타르 오가르!

(리아나 및 죽음경비병과 전투하기 위해 사울팽에게 말을 걸면)
우리와 함께하겠나?
🗨 그러겠습니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의 외침: 반역자를 없애라, 놈을 따르는 녀석들도 함께!
(리아나 및 죽음경비병을 모두 처치)
제칸의 말: 하하! 저희가 해냈습니다! 멋진 전투였어요! 제가 쏜 번개 보셨습니까? ||
용사와 제칸의 도움을 받아 신변의 위협에서 벗어난 사울팽 역시 애초에 실바나스가 자신을 쫓을 줄 알고 추적을 피해 슬픔의 늪까지 내려온 것이다.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용사에게 두 가지 부탁을 하는데, 첫 번째는 대족장의 총애를 잃지 말 것, 두 번째는 사울팽의 여정은 혼자서 해야 하는 것이니 그만 따라오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실바나스가 납득하게끔 용사가 자신과 싸워 패한 것처럼 꾸며야 하기에 용사는 사울팽에게 한 대만 얻어맞기로 한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그 밴시 밑에 남아 있고자 한다면, 자네도 내게 패한 듯한 모습을 보여야 하네. 전력을 다한 것처럼 보이는 게 좋겠지.
바로크 사울팽의 말: 준비 됐나? 심호흡 크게 하게. 힘 조절하는 연습은 많이 안 해서 걱정이긴 하군.
🗨 준비됐습니다.
(한 방 맞기: 화면이 암전되고 다시 밝아진다. 용사의 체력이 35% 가량 깎이며, 추가로 10분 동안 체력이 10% 만큼 감소하는 '설득의 일격' 디버프가 걸린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하, 좋아. 숨은 붙어 있군. 멍은 좀 들었지만, 살아는 있어.
바로크 사울팽의 말: 이제 밴시 여왕에게 돌아가서, 난 누구의 꼭두각시도 아니라고 전하게.
바로크 사울팽의 말: 제칸, 넌 오그리마에 남아 있어라. 거기서 호드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이들에게,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일러라.
제칸의 말: 아니요, 저는 대군주님이 가시는 곳은 어디든 따라갈 겁니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오늘만큼은 안 된다. 이건 나 혼자 가야만 하는 길이다.
바로크 사울팽의 말: 명예롭게 나아가라. 난 다시 돌아올 테니.
제칸의 말: 그러셔야죠. 당신을 믿습니다.
(사울팽이 발길을 재촉해 남쪽으로 달려가자, 제칸은 박쥐에 오른다)
제칸의 말: 좋아요, 영웅이여. 적이 더 몰려들기 전에 오그리마로 돌아갑시다! ||
오그리마로 돌아가면 리아나의 보고를 기다리는 실바나스를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용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는 않으나, 그 보고에 매우 실망하며 격앙된 말투로 경고한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사울팽이 혼자서 내 정예 부대도 모자라서, 정예 어둠 순찰자 하나를 해치웠다고?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고작 멍만 들고 도망쳐 오다니, 운이 좋구나. 하나... 실망스럽기 짝이 없어.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내 말 똑똑히 잘 들어라. 넌 가서 반역자 사울팽을 찾아 놈을 내 앞에 데려와야 한다.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겠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가라. 네가 호드에게 진 의무를 기억해라.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
한편, 용사와 제칸의 도움도 마다않고 사울팽이 홀로 간 여정의 목적은 따로 영상화되었다(시네마틱 영상: 안식처). 바로 어둠의 문을 넘어 아웃랜드 나그란드로 가 그곳에 운둔한 스랄을 만나는 것이었다. 실바나스는 스랄의 목숨까지 노리고자 암살자를 나그란드로 보냈고, 사울팽은 이들을 몸소 해치움으로써 사태의 심각성을 증명한다. 여생을 숨어살 생각으로 호드를 위해 싸워달라는 사울팽의 부탁을 사양하던 스랄은 자신이 '결코 숨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와 손을 잡는다.
제칸의 대사 스크립트 아래 두 가지 선택지 중 '🗨 난 대족장님을 배신하지 않을 거다, 트롤.'을 선택했다면 슬픔의 늪에 가지 않는 대신 경고 메시지가 뜬다.
경고: 이 선택을 하면 사울팽의 운명 주요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으며, 대안 퀘스트를 받게 됩니다.
낡은 망토 장난감은 획득할 수 없지만, 다른 보상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칸이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도 계속하시겠습니까?
취소를 누르면 다시 선택지를 고를 수 있으며, 확인을 누르면 사울팽의 위치와 협력자의 정체를 실바나스에게 보고하는 퀘스트를 자동으로 받는다. 제칸으로부터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 만약 계속 실바나스에게 유리한 선택지를 고르면 대장정 내내 제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실바나스는 리아나도 방금 막 다녀갔다며, 슬픔의 늪에 있는 사울팽은 그녀와 죽음경비병 부대가 체포할 것이고 제칸의 처우도 따로 계획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이 모든 일에 대중의 선망을 얻는 영웅인 용사의 손에 피가 묻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네가 실패할리가 없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호드를 위하여! ||


3.7. 충성심 시험[편집]


충성심 시험
바인 블러드후프는 데렉 프라우드무어가 더는 얼라이언스를 겨냥할 무기로 쓰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며 데렉을 해방하는 데 당신의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형제의 보호자' 초반부보다 조금 일찍 진행되는 스토리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의 스토리와 대부분이 겹치므로 사실상 공통 루트에 가깝다. 더불어 호드 플레이어는 사울팽의 운명으로부터 이어지는 선택지를 계속 골라 나가며 그 선택지에 해당하는 루트를 타게 된다.

호드 용사는 잔달라 항구에서 썬더 블러프 경비병 프라우드스카로부터 도움을 요청받는다. 다른 이들에게 발설해선 안 되는 아주 민감한 사안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다며 티라가드 해협의 호드 거점 중 하나인 약탈의 항구로 와 달라는 바인의 요청이다. 사울팽의 운명 퀘스트에서 사울팽을 돕는 루트를 택했다면 별다른 옵션 없이 티라가드 해협으로 가 바인을 만나게 되며, 실바나스에게 돌아가는 루트를 선택했다면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에게 보고'라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된다. 실바나스 루트를 탄 용사는 일단 밴시의 비명호에 있는 나타노스에게 가 새로운 두 가지 루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타노스에게 바인의 요청을 알리지 않을 경우 결과적으론 사울팽 루트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 바인 블러드후프 님이 저더러 비밀 임무를 도와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 블러드후프가 그림자 속에서 암약하려고 한단 말이지? 무슨 속셈인지 알아야겠어.
그의 장단에 맞춰주게, (플레이어). 정체를 감추는 과정에서 손을 더럽힐 일이 생기더라도 걱정 말도록. 내가 보호해줄 테니.
그냥 바인이 시키는 대로 하다 알아낸 사항을 보고하면 되네.
🗨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인의 요청을 알리지 않습니다.>
이 정보를 숨겼다는 걸 실바나스가 알면 분명히 역정을 낼 겁니다. 정말 이 정보를 나타노스에게 알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취소를 누르면 다시 선택지를 고를 수 있으며, 확인을 누르면 나타노스가 방해하지 말라며 짜증을 낸다.)
내 시간을 뺏지 말게, (직업)이여.
유용한 정보를 입수하면 그때 돌아오란 얘기일세.
어떤 것을 고르든 바인을 도와주는 행위 자체가 변하지 않으므로, 약탈의 항구에서 미니맵이 가리키는 지점으로 가 바인을 만난다. 바인은 호드에 속하지 않은 블러드 엘프 도적 발리라 생귀나르와 먼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테라모어에서 그녀를 만나야 하오. 아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오.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테라모어? 아마도 동의하지 않을 텐데.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그렇다면 그대가 설득해야지. 서두르시오.
발리라 생귀나르의 말: 알겠소. 행운을 비오, 바인.
(자리를 떠나는 발리라)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내 전언을 받은 모양이로군. 시간이 없네.
이후 발리라는 바인의 요청사항을 전하기 위해 보랄러스로 가 제이나를 대면하는데, 이것이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형제의 보호자' 중반부에 해당한다.

아무리 얼라이언스와 전쟁 중이라지만 실바나스가 선을 너무나 과하게 넘었다며, 바인은 기필코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용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보급을 위해 항구 가까운 곳에 정박한 실바나스의 함선 '신속한 복수호'에 억류된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구출해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게 바인의 주장이다. 그의 계획에는 이미 토마스 젤링이 합류해 조각배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역시 만날 수 없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포세이큰으로서 전쟁에 가족을 이용하는 건 명예롭지 못하다는 바인의 생각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신속한 복수호가 항구 근방에 있네. 젤링이 그리로 데려다 줄 걸세.
토마스 젤링의 말: 좁아도 좀 양해해 주게. 타우렌을 염두에 두고 만든 배가 아니거든.
(용사가 젤링의 배에 올라타면, 젤링이 파도의 힘을 끌어내 신속한 복수호까지 배를 몬다)
토마스 젤링의 말: 존경하는 파도시여, 우릴 빠르고 조용하게 목적지로 데려가소서.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여기 선원들은 실바나스를 광적으로 추종하네. 우리가 침입한 걸 가벼이 여기지 않을 게야.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가슴은 아프지만, 오늘은 피를 봐야할 것 같네.
(목적지에 다다르면 화면에 신속한 복수호 갑판까지 이동할 수 있는 '갈고리' 보조 스킬 버튼이 뜬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다 왔네. 젤링, 우리가 정리할 테니 여기 있게.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용사여, 갈고리를 사용해 배 위로 오르게. 나도 뒤따르겠네.
갈고리를 사용해 갑판에 올라온 용사와 바인은 뒷문을 뚫고 들어가기로 한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준비되면 알려 주게. 문을 부술 테니. 아마 저항이 상당할 걸세.
(용사는 뒷문을 클릭해 바인에게 신호를 보낸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준비 단단히 하게. 안에 있는 선원들, 난리가 날 테니.
(바인이 문을 부수자 신속한 복수호 선원 몇 명이 몰려들어 공격하지만 간단히 제압한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프라우드무어는 갑판 아래 있을 걸세. 서두르세.
평범한 포세이큰인 신속한 복수자 선원들은 완전히 죽이지 못하고 체력이 1까지 깎이면 항복하지만, 설정부터 실바나스의 추종자들인 어둠 순찰자는 죽여야 한다. 용사와 바인은 데렉이 있는 철창까지 도달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간수 해이트웰이라는 몹을 처치해야 한다.
간수 해이트웰 말: 침입자다! 살아서 여길 나갈 생각 마라!
(해이트웰을 처치하면 바인이 데렉의 철창을 살펴본다)
간수 해이트웰 말: 프라우드무어는... 어둠의 여왕님의 것이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여길세! 의식은 잃었어도 아직 살아 있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아... 그러니까 언데드식으로 살아있다는 말이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흠, 꽤나 복잡한 자물쇠로군 쉽지 않겠는걸.
바인조차 데렉의 철창을 힘으로 부수는 건 불가능한 일이어서 세 개나 되는 열쇠를 찾아 자물쇠를 열어야 한다고 한다. 실바나스는 선원을 믿지 못해 데렉에게 접근하기 어렵게끔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다. 게다가 데렉을 구출해도 테라모어로 가려면 배를 통째로 움직여야 하기에 용사와 바인은 겸사겸사 선원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열쇠 중 '항해사의 열쇠'는 '길잡이 젬' 몹 바로 옆 고리에 걸려있고, '연금술사의 열쇠'는 '연금술사 버치'의 일지 안쪽 파인 곳에 숨겨져 있으며, '선장의 열쇠'는 '선장 라이트패스'를 패서 주우면 된다. 마지막으로 용사가 철창을 열면, 바인이 데렉을 업고 젤링을 불러 출항 준비를 한다.

바인과 함께 밖에 나온 용사는 젤링에게 말을 걸어 즉시 테라모어로 향한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됐네. 이제 함선을 출발시킬 준비를 하세.
('쓸쓸한 재회' 퀘스트를 받고 갑판 위로 올라오면)
토마스 젤링의 말: 생각보다 오래 걸리셨군요. 잡히셨나 걱정했습니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좀 문제가 있었지만... 아무튼 출발 준비가 됐네.
토마스 젤링의 말: 용사여, 그렇다면 더 지체 마세.

난 파도현자로서 바다의 힘으로 함선을 목적지까지 이끌 수 있다네.
자네가 말만 하면 바로 출항하지.
🗨 테라모어로 출항합시다.

토마스 젤링의 말: 바닷바람이여, 돛을 채우소서! 함선을 올바로 인도하소서!
테라모어에 도착하는 순간 시네마틱 영상 "뜻밖의 재회"가 재생되며(대사 스크립트는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형제의 보호자' 문단을 참고 바람), 바인은 제이나를 만나 데렉을 무사히 인도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을 실바나스가 알아선 안 되기에, 바인은 젤링에게 부탁해 일행의 행보를 은폐할 비책 마련을 부탁하고 떠난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자네의 오늘 활약을 기억하겠네. 몸 조심하게, 용사여.
왠지는 알 수 없으나, 용사가 사울팽 편인지 실바나스 편인지에 따라 젤링의 퀘스트 스크립트가 약간 다르다. 용사가 사울팽 편이라면, 젤링은 본인이 배를 선구품 부두 근처로 옮겨 무쇠파도 해적단이 약탈한 것으로 위장할 테니 용사에겐 실바나스의 병사들을 그쪽으로 유인해 달라고 한다. 반면 용사가 실바나스 편이라면, 젤링은 배를 옮기는 것을 자신이 아니라 용사의 부하들이 하도록 맡기고 용사에겐 실바나스의 병사 유인을 부탁한다. 이처럼 대사는 다르지만 수행해야 할 추종자 임무 자체는 같다.
토마스 젤링의 말: 자네가 여기 있는 게 사람들 눈에 들어가선 안 되네. 자네가 지닌 부적이 잔달라 항구로 안전히 데려다줄 걸세.
토마스 젤링의 말: 파도와 함께 떠나게.
이 말과 함께, 젤링은 잔달라로 귀환하기 쉽게 귀환의 부적을 제공해 준다. 밴시의 비명호로 돌아온 용사는 용사 추종자들에게 '미끼 던지기' 임무를 수행시킨다.

미끼 던지기 (참고 링크)
신속한 복수호를 선구품 부두로 가져와 해적의 노획물로 위장시켜 놔야 합니다.

선장 리드피스트[17]: 전투 전문가로 대응
(무쇠파도 강도 2명: 근접 병력으로 대응)[18]

용사 및 병력 최대 3명 필요
시간: 1시간[19]
보상: 용사 경험치 300, 눈부신 아제라이트 모체
비용: 전쟁 자원 20[20]
임무를 보내놓고 바로 나타노스에게 보고할 수 있는데, 역시 용사가 사울팽 편인지 실바나스 편인지에 따라 나타노스의 반응이 달라진다. 용사가 사울팽 편이라면, 나타노스는 병사들을 보내 함선을 찾게 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용사의 '노고'를 보고하겠다고 한다. 반면 용사가 실바나스 편이라면, 나타노스는 데렉을 풀어주는 걸로 모자라 적에게 넘겨주기까지 한 바인과 젤링이 명을 재촉하는 짓을 했다며 실바나스에게 용사의 충성심을 전하겠다고 한다.


3.8. 음울한 결과[편집]


음울한 결과
실바나스가 전쟁송곳니 주둔지에서 호드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녀가 도착하기 전에 지역을 확보해야 합니다.
용사가 사울팽 편인지 실바나스 편인지에 따라 시작 퀘스트 발급 NPC부터 다르다. 용사가 사울팽 편이라면, 어둠 순찰자 앨리나가 전쟁송곳니 주둔지에서 지도부 회동이 있으니 갤리윅스의 부하들을 도와 보안 강화 작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한다. 반면 용사가 실바나스 편이라면 나타노스가 전쟁송곳니 주둔지 안전 확보 작업을 도우라고 명하는데, 바인이 그곳에 모인 호드 지도자들 앞으로 압송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스톰송 계곡의 호드 거점인 전쟁송곳니 주둔지에서 '위대한 두목님' 두목 미다를 만나 상황을 듣는다. 얼라이언스가 냄새를 맡고 SI:7 첩자들을 심어놨으며 일종의 노움 은신 기계를 써서 아군 탐지기조차 피하고 있는데, 고블린 기술자가 개발한 전자 난장판 투사기는 유효 거리가 짧아 근접해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곳곳에 도청 장치를 심어 처리해야 하는데 역시나 은신한 첩자들 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미다의 개인 비서 카지트는 갤리윅스가 회동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자기가 머릿수를 세 보니 발매한 표보다 입장객 수가 더 많다고 주장한다. 용사는 이 상황을 모두 해결해 주기로 한다.

주둔지 주변에 은신해 있는 SI:7 첩보원과 기술병은 인간과 노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SI:7 도청 장치를 부수거나, 죽은 벌목꾼 근처와 가방 모양의 얼라이언스 야전 구급품 근처에서 전자 난장판 투사기를 사용하면 모습을 드러내 공격한다[21].

주둔지 내부에 있는 방문객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다. 표 검사를 하겠다고 하면 정정당당하게 표를 내면서 투덜대는 방문객, 반발하다가 표가 없으면 떠나야 한다는 말에 가 버리는 방문객, 표가 없으면 떠나야 한다는데도 가지 않고 버티려고 용사를 공격해 오는 방문객이다. 이중 마지막의 경우 체력이 깎이면 알겠다면서 가 버린다. 이들 모두 실바나스가 얼라이언스 영역 한복판에 호드 지도자들을 모아놓고 무엇을 증명하려는지 궁금해 하며, 더러는 고블린이 물리는 입장료가 너무 세다고 항의하기도 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카지트는 정직하게 돈 벌어볼 생각 없냐고 했지 많이 준다고 한 적은 없다며, 회색 잡템으로 35골드에 팔 수 있는 기념 입장권을 준다.

미다와 카지트의 문제를 해결해주면, 높으신 분들이 모여 회의가 시작할 것 같으니 구경하기 좋은 자리에 앉아보기로 한다. 사울팽 루트를 선택한 플레이어는 참석자 중 바인과 젤링이 다른 이들보다도 더 잔뜩 긴장한 것을 볼 수 있다.

토마스 젤링의 말: 여긴 적 진영 한복판입니다, 바인 님. 실바나스가 왜 호드의 지도부를 여기로 불렀을까요?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아마도 힘을 과시하려는 것 같네. 누굴 대상으로 하는 건진 알 수 없네만.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조심하게, 젤링. 밴시 여왕이 뭔가를 꾸미고 있네...
용사는 나타노스에게 말을 걸어 이 회동의 결말을 지켜보게 된다.

지역을 확보하느라 수고했네, (직업)이여.
슬슬 축제를 시작해야겠군.
🗨 <회의를 지켜봅니다.>

(컷신 재생. 대사 스크립트는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몰려드는 폭풍' 문단을 참고 바람. 같은 컷씬인데, 호드는 플레이어의 모습이 추가된다. 실바나스가 바인과 젤링의 반역을 모두에게 폭로하고, 젤링을 본보기로 처형한 뒤 반발하는 바인을 연행한다)
지도자들은 모두 동요하고 있다. 그중 여태까지 별다른 행보 없이 상황을 지켜보던 로르테마르 테론은, 실바나스가 호드를 파멸의 길로 몰아넣은 건 아닌지 걱정은 되나 아직 끝이 아니라며 눈과 귀를 크게 열고 상황을 주시하기로 한다.

퀘스트 완료 직후, 용사는 실바나스의 행보에 대해 로르테마르를 비롯한 각 지도자의 의견을 따로 들어볼 수 있다. 게야라갤리윅스를 제외한 모든 지도자가 실바나스의 행보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지만, 아직은 갖가지 이유로 침묵을 지키거나 회의감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일라 하이마운틴에게 말을 걸면:
호드가 표방하는 것이 이런 것이었습니까? 연민과 명예를 갖고 행동한 이를 잡아넣다니요?!
괜히 제 동족을 이끌고 높은산을 떠나왔나 봅니다...

지 파이어포우에게 말을 걸면:
오늘 모였던 사람들에게서 큰 분노와 좌절을 느꼈어. 우리 고향에서도 너무 긴 시간, 힘겹게 분노와 좌절을 억누르다, 결국 그 감정들이 실제 위협으로 발현하는 걸 목격했지.
바인은 뭐든 할 수밖에 없었어. 안 그랬으면 자기 분노가 호드에 더 큰 위협으로 변했을 테니.
우린 모두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해.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에게 말을 걸면:
엘리산드에 맞선 우리의 반란은 정당했지만, 그 덕에 전 등에 칼을 맞아야 했지요. 바인 님이 부디 비슷한 운명을 맞지 않으시길.
나이트본은 아직 호드의 신생 동맹입니다. 로르테마르의 조언을 구해봐야겠어요. 로르테마르는 우리가 오래 견뎌왔음을 압니다. 저 역시 그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죠.

공주 탈란지에게 말을 걸면:
호드가 곁에 없으면, 우리 동족의 운명은 얼라이언스의 손에 달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린 대족장에게 큰 빚이 있습니다만... 대족장을 맹목적으로 따르진 않을 겁니다.
바인 블러드후프 님은 잔달라 부족을 존중하며 명예가 뭔지 보여 주셨습니다. 자신을 비난하는 자들 앞에서 혐의를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그분께 드려야 합니다.

대군주 게야라에게 말을 걸면:
비록 오크는 아니지만, 대족장은 자신을 속이고 배신한 타우렌을 벌함으로써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충성심이 없는 자들에겐 명예 역시 없다.

로칸에게 말을 걸면:
이거 징조가 좋지 않구먼, 친구. 호드가 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단결밖에 없네... 그런데 실바나스는... 그걸 어렵게 만들고 있구먼.
이런 행위는 불에 기름만 더 부을 뿐이네.

로르테마르 테론에게 말을 걸면:
행동이 과격하긴 했으나, 난 바인의 진심을 탓할 수 없소. 바인은 반항을 통해 텔드랏실 공격 이후 점점 커져가는 호드 내 분열을 드러냈소.
그렇게 공개적으로 실바나스와 각을 세움으로써 바인이 자신의 동족을 위험으로 몰아넣은 건 아닌지 두렵소. 내가 바인의 편을 든다면, 나의 동족 역시 같은 위험에 처하겠지.
참으로 위중한 시기요. 만사에 조심하고... 신중을 기해야 하오.

가로나 하프오큰에게 말을 걸면:
바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봤지? 젤링은 또 어떻고? 우리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몸을 낮추고 대족장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이유다. 지금 당장은.
바인의 패착은 실바나스에게 대항한 게 아니라, 너무 일찍 움직인 것이다.

무역왕 갤리윅스에게 말을 걸면:
아하, 이건 완전 예상 밖인걸!
이렇게 분위기가 뜨거워질 줄 알았으면, 입장료를 두 배로 받는 건데 말이야!

아이트리그에게 말을 걸면:
오래 전, 티리온 폴드링은 명예를 중시하며 모든 걸 희생해 내 생명을 구해 주었네. 바인의 행동도 다를 것이 없지. 그런데 그것 때문에 바인을 처벌한다고?
호드가 한때 우리가 증오했던 모습으로 변하는 건 아닌지 두렵네, (직업) 친구여. 난 그렇게 되는 걸 바라지 않네.

릴리안 보스에게 말을 걸면:
토마스 젤링에겐... 가족... 가족이 있었네. 비록 언데드로 변한 자신을 괴물이라 부르며 피하는 가족이었지만, 젤링은 제발 가족을 잘 보살펴 달라고 내게 당부했지. 난 그러겠노라 약속했고. 앞으로도 난 이 약속을 계속 지킬 작정이네.
가족들이 젤링이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 묻는다면, 난 그 친구가 영웅다운 죽음을 맞이했노라 말하겠네.
우리 포세이큰은 자유 의지를 갖고 되살아나네. 우리가 스컬지와 다른 점이기도 하지. 실바나스 윈드러너 님께서도 그 점을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다네.
하지만 이 전쟁을 겪고 나니, 그게 여전히 유효한 건지 회의가 드는구먼.

렉사르에게 말을 걸면:
이 소식을 들어야 할 자들이 있네, (플레이어). 반드시 들을 걸세.
여기까지가 8.1 패치의 호드 전쟁 대장정이다. 다음 대장정은 8.2 패치에 추가된 나즈자타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시킨 후에 계속된다.
[1] 원문은 Serious Monkey Business. Monkey Business는 '속임수, 남을 속이는 행동, 수상한 행동, 협잡' 등을 뜻한다.[2] 물의 정령을 데리고 다니는 동안 '제독의 총애(제이나의 물의 정령의 지원을 받는 중)' 버프가 뜬다.[3] 원문은 Serious Monkey Business. Monkey Business는 '속임수, 남을 속이는 행동, 수상한 행동, 협잡' 등을 뜻한다.[4] 이 계획은 이전 드레나이가 샤트라스를 비우고 탈출할 때 썼던 방법과 비슷하기도 한데, 민간인들을 모두 피신시킨 뒤 군인들을 중심으로 미끼가 되어 오크 호드가 드레나이를 모두 처치했다고 믿게 하는 것이었다.[5] 모두가 멕카토크를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생명 유지장 속에서 살아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기계노움 동맹 종족 영입 퀘스트에서 이어진다.[6] 도적에겐 이것 말고 특별한 대사 스크립트가 있다.[7] 8.2 패치 이후 이 조건은 삭제되었다.[8] 8.2 패치 이전에는 1일이었다.[9] 8.2 패치 이전에는 자원 100이 필요했다.[10] 호드 쪽 스토리를 해 보면 알겠지만 이 도청 초소 파괴 및 요원을 살해한 것은 호드 플레이어다. 호드 플레이어가 사보타주한 것을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복구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음울한 결과" 문단 참조.[11] 이 퀘스트 이름은 다름아닌 '"쇼"생크 구출(Shaw's Shank Redemption)'이다.[12] 회색 잡템답게 길게 뭐라뭐라 쓰여는 있지만 결국 아무런 보장도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이다.[13] 이 부분에서 멕카토크의 대사가 몇 개 있는 듯하지만 출력되지 않은 채로 진행되는 버그가 있다. 대충 갤리윅스가 멍청하고, 이래서 호드가 이길 수 없다고 비웃는 대사였다.[14] 볼둔 퀘스트 라인에서 잔추리 의회의 장군 자크라제트의 음모를 밝히는 데 앞장섰던 NPC이다. 이 공으로 라케라는 일개 칼날경비병에서 사령관으로 승진했다.[15] 모두 각각의 이름이 있는 NPC들이다. 문 근처에 어둠 순찰자 칼리라와 신디아, 실바나스 오른편에 어둠 순찰자 클리아, 보렐, 리아나, 실바나스 왼편에 어둠 순찰자 안야, 마라가 서 있다.[16] 참고로, 달시 파커는 이미 남편(파수대장 파커)과 딸(리비 파커)이 있는 유부녀 NPC다. 오리지널 때는 그냥 '달시'라는 이름이었으며 파커와 섬씽이 있는 듯한 퀘스트를 주더니 대격변을 기점으로 '파커'라는 성을 달았다.[17] 드러스트바 선구품 부두 지역에 있는 은테 몬스터이다.[18] 8.2 패치 이후 이 조건은 삭제되었다.[19] 8.2 패치 이전에는 1일이었다.[20] 8.2 패치 이전에는 자원 100이 필요했다. 전쟁 자원이 부족해도 상관없는데, 이전 퀘스트를 완료할 때 전쟁 자원 20을 준다.[21] 그런데 이 일은 결과적으로 헛짓이 되었다. 이후 얼라이언스 용사가 도착해서 모두 복구한 뒤 기어코 도청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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