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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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ighter_pilot_1.jpg
전투조종사 (Fighter Pilot)[1]

1. 개요
2. 특징
3. 대한민국에서 전투조종사가 되는 길
3.2. 조종 복무지원금 제도 지원 (구 조종장학생)
3.3. 지원한 후
4. 대중매체 - 전투조종사 캐릭터



1. 개요[편집]


미 해군 소속 F-35 전투기와 여군 전투조종사
프랑스 공군 소속 라팔 전투기와 남군 전투조종사

조종사의 하위분류로, 군용기를 조종하는 공대공 전투 훈련을 받은 군 조종사를 말한다. 영어로는 'Fighter Pilot'이다.

// 3군 무기체계 중에서 중요도가 가장 높은 무기체계 중 하나인 항공기, 그 중에서도 '전투기'를 조종하기 때문에 전투조종사의 가치는 대단히 높다. 한국 공군의 경우 2020년 기준 2~3년차 전투기 파일럿 양성에 10억 가량이 소모되었으며,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하는 수준인 미 공군을 기준으로는 작전 가능한 최소 3~4년차 파일럿 하나 양성하는 데에만 2018년 기종에 따라 무려 약 15억에서 많게는 120억 가량의 인건비+양성비용이 투입되고, 적혀있듯 훈련기간만 3~4년 이상이 소요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군 내 최고급 인력으로 취급되며, 특수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영미권 군대의 특수부대 오퍼레이터[2], 정보기관 요원들 정도는 되어야 이에 비견될 만하다. 이들이 전투기를 타고 수행하는 임무나 기타 여러 부가가치를 고려해 조종사 구출이 주요 임무 중 하나인 특수부대가 있을 정도이다. 살아있는 국가 전략자원인 셈이다.[3]


2. 특징[편집]


전투조종사는 전원 소위 이상의 장교이며 양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굉장한 고급인력인 탓에 중위소위 시절에는 견습만 하다가 대위로 진급해야 정규 조종사 자격을 받는다. 공군 장성들은 전부 조종 특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세계대전이 한참 진행 중이던 과거에는 병 계급의 조종사도 각 국가의 군대에 많이 있었는데, 장교 조종사들로만 인원수를 채우기에는 병력이 너무나도 모자랐기 때문에[4] 사병들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그래서 독일 국방군 공군에는 후고 브로흐와 같은 부사관 계급의 에이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조종사가 고급 병력이라는 인식은 당대에도 있었고, 능력에 비해 대우가 정말 구릴 경우 전투기 째로 적국으로 넘어가도 살려서 포섭할 확률이 높으므로 사병 조종사라 하더라도 최소한 사관후보생 자격을 부여하여 장교에 준하게 대우하려 했고 장교로 진급하기도 쉬웠다. 한편, 일본군은 진짜로 전쟁 막바지에 새내기 이등병에게 조종간을 맡기는 막장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에는 전투기 한 대의 단가가 과거와는 비할 데 없을 정도로 비싸졌고 과거 레시프로 군용기를 찍어내듯이 대량 양산은 꿈도 못 꾸게 된 지라[5] 예전처럼 많은 머릿수의 조종사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고 현재는 어느 나라를 가든 조종사는 전투기, 수송기, 회전익기[6] 든 항공기를 조종하는 인력에게는 전부 장교 계급을 부여한다.

전투조종사는 공군의 상징으로 '공중전' 체계와 근접공중전에 관한 특별한 훈련들을 받는다. 무조건 모든 전투조종사들이 전투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아니므로 서방권 국가 공군은 5대 이상 격추에 성공한 사람은 에이스로 불리게 된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매우 선호도가 높은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직업의 특성상 멋이 있기도 하지만, 억대 연봉이 기본인 민항기 부기장으로 이직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7] 실제로 한국 공군의 파일럿들의 경우, 위험한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비해 민항기 기장에 미치지 못하는 형편없이 적은 봉급 때문에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나가려는 인원들이 대다수라서 공군의 입장에선 골머리를 썩는 중이다. 이는 비단 대한민국 공군만의 문제는 아니며 미국을 비롯한 전투기를 운용하는 대부분 국가의 군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일이기도 하다. 아무리 현역 군인들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지만 그렇다고 대기업인 민항사만큼의 돈을 쥐어주기는 어려운 형편이라... 단지, 차이가 있다면 국내 항공사의 경우 신입 조종사의 연령 제한을 만 40세로 걸어두었기에 조종 실력이 무르익을 소령 내지 초임 중령 계급에서 기회를 놓치면 영영 민항사 취업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항공사의 경우 특별히 연령 제한을 걸어두지 않으며 라이센스만 유지할 수 있다면 만 40이 지나서도 입사할 수 있다. 일례로 여군으로선 최초의 NORAD 사령관이 된 로리 로빈슨 대장의 남편인 데이비드 로빈슨은 공군 소장까지 진급하고선 민항사 취업에 성공했다. 육성이 매우 어렵다 보니 처음부터 엘리트만 모아서 선발한다. 양성에 드는 비용 또한 모든 인원이 기본적으로 전투기를 모는 훈련들을 받으니 수억 원~수십억 원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8] 자기 체중의 몇 배가 되는 중력 가속도를 수시로 겪게 되고, 산소가 희박한 고고도라는 가혹한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폐활량과 심폐지구력 단련과정은 상당히 힘들고, 심지어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들 중 몇 가지는 특수부대특전사UDT/SEAL에 위탁하여 실시한다. 또 단순히 체력만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장비의 공학적 매커니즘 및 공기역학적 지식, 각종 여러 조종기술 및 전술까지 마스터 해야 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머리도 굉장히 좋아야 하고 공부도 엄청나게 해야 한다.[9] 거기에 배짱과 담력, 엄청난 스트레스를 극복해낼 수 있는 멘탈까지 갖추어야 한다. 즉 진정한 지덕체를 다 갖춰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현대 전투조종사의 임무수행 환경은 굉장히 가혹한데, 비좁은 조종석에 앉아서 자기체중의 수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초음속 제트전투기의 시대가 시작된 이후로는 전투조종사가 급기동시 받는 중력가속도가 그야말로 사람을 원심분리기로 돌려서 피를 짜내는 수준으로, 머리에서 하체로 피가 빠져나가는 것을 조종사가 버티지 못한다면 그대로 실신하여 추락사로 이어진다.[10][11] 전투기 간의 근접 격투전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하느냐는, 조종사가 얼마나 강한 중력가속도를 견딜수 있느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인기가 아닌 이상 아무리 뛰어난 기동을 해도 기동 도중이나 직후에 정신을 잃으면 그대로 격추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투조종사들은 전투기동 등 전투기의 급격한 선회시 복근을 비롯한 온몸에 힘을 주어 하체로 피가 빠져나가는 걸 막는 'L-1 호흡법'[12] 등의 훈련을 받는데, 이것을 배워서 하체로 피가 몰리는 걸 견뎌낸다 하더라도 온몸에는 모세혈관이 터져서[13]피멍이 드는 일도 조종사에게는 일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여성 전투조종사도 늘어나긴 했지만, 군대의 특성상 여전히 압도적인 남초 집단이다.[14] 미국 공군 기준으로 남녀 비율이 9.3:0.7 정도이며,[15] 미국 해군 항모전단 및 미국 해병대 항공단 소속의 전투비행사들의 여성 비율은 이보다 더 낮은 편이다.[16] 한국의 경우는 남녀 비율이 9.9:0.1 정도의 완전한 남초이며, 여자 전투조종사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다.

생리현상에 대한 애로사항도 많다. 전투기에 화장실이 있을 리가 없으므로 무조건 참아야 한다. 아무리 훈련이 잘 된 전투조종사라 하더라도 위급상황이 피해가지는 않는다. 그나마 전투기 항속거리가 긴 편이 아니므로 임무 시간도 중간에 화장실을 갈 정도로 긴 편은 아니지만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오면 정말로 난감해진다. 거기다 비행복 위에 덧입는 G-Suit는 공기를 주입하여 전신을 압박하는 장비라 배설기관이 있는 아랫배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생리현상에는 최악의 환경이다. 훈련중이던 전투조종사가 이런 최악의 상황에 빠져서 이륙 직전 뱃속에 있던 이물질을 발사해버린 사례도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이륙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조종사들도 있다.

전 세계의 어떤 공군이든 공군 장성급 장교의 절대 다수는 이 전투기 조종 특기를 가진 양반들이다.[17] 그것도 전투기, 해당 기종의 전방석 출신이어야 장성 진급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한민국 공군의 중장급 이상 장성은 100%다.[18] 헬기나 수송기, 타 조종 출신은 장성 비율이 낮다.[19]

미군해군 항공대, 해병대 항공대 같이 규모가 큰 군대에는, 해군과 해병대에 전투조종사가 따로 있다.

따라서, 이렇게 가혹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각종 기동을 마스터하고 기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조종사는 일반적으로 격이 다른 파일럿으로 인식된다. 실제로도 2009년 1월 15일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 당시에, 전투조종사 출신인 설리 기장의 침착한 대처로 승객들이 무사할 수 있었다.

다만 전투조종사를 비롯한 파일럿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점차 전투기의 트렌드가 무인기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공군조종사의 삶을 취재한 글이니, 한번 읽어보자.


3. 대한민국에서 전투조종사가 되는 길[편집]


대한민국 공군에서 전투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공군 장교에 지원하여 조종특기를 부여받는 길 밖에 없다.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입시 단계나 대학 재학 때 조종장학생 선발로 사전에 조종특기 자원을 확보한다.

때문에, 입시나 조종장학생 선발 단계에서부터 이 사람이 정말 공군 전투조종사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지루하고 오랜 시간의 까다로운 검사를 받는다. 과거에는 시력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함에도 조종사의 꿈을 접어야 했으나, 현대에는 근시 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공군 입장에서도 선발 자원의 폭이 줄어드는 셈이라 시력 제한을 완화했다. 나안 0.5(교정 1.0) 이상이거나 그 이하의 경우도 눈이 PRK나 라식에 적합하다면, 조건부 합격이므로 [20][21] 시력 문제는 없어졌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공중근무자 1급은 눈만 좋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며, "뭐 이런 거까지 검사를 하냐"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꼼꼼하게 사소한 것들까지 하나하나 다 본다.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 임상 각과 군의관에게 길고 까다로운 검사를 받게 되는데 검사들 중 한 가지라도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즉시 바로 귀가 조치가 된다. 좌고 제한에 구강문제 등 본인도 전혀 예상치 못한 불합격을 받는 사례도 왕왕 있다. 조종특기 ROTC가 없는 몇몇 학교의 항공운항학과나 민항사 입사 때 적용하는 국토교통부의 항공종사자 신체검사 1급(일명 '화이트 카드') 보다도 기준이 높다. 때문에 화이트 카드를 받고도 공군 신체검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신체뿐 아니라 강인한 체력과 건전한 정신이 요구되는데, 3군 통합 초고급 인력답게 매우 가혹하고 힘든 신체적, 정신적 교육들을 견뎌내야 한다. 입문과정 11주 + 기본과정 35주 + 고등과정 35주의 혹독한 과정들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게 매우 어렵다.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아래의 방법을 거친다.


3.1. 공군사관학교 진학[편집]


이른바 엘리트코스, 공군에서 소장급 이상을 달고 싶다면 '공사 출신+전투기 전방석'이 아니면 매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학비 걱정도 없고, 일단 공사 졸업한 조종사 출신이면 전역 후 민항사로 진출하기도 쉬우므로 많이들 지원하나 공사 출신 조종사들은 그런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라를 지킨다'라는 사명감 하나로 군에 있으려 해도, 꾸준히 터지는 사망사고나 근무환경, 월급 등의 이유로 공사 출신도 민항 쪽으로 많이 빠진다. 그런 고급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공군은 위관급 조종사에게 영관급 관사 지급, 조종수당 지급 등등 눈물 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공사와 비공사 출신들은 묘한 알력이 있다고.. 게다가 조종 특기의 장교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면 그만큼 비조종 장교들의 견제도 만만찮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하기 힘들다.

반면에 군조종사 생활 15년이면 조종사로서의 수명은 다 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보통 중간에 기종전환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7-8년이 지나면 그 기종에서 교관을 달게 되고, 교관부터는 상당수의 비행을 후방석에 타서 교육하는 역할을하게 된다. 즉, 시범을 보이거나 하지 않는 한, 조종할 일 없다는 소리다. 어떤 조종사는 우스갯소리로 교관을 달면 하늘 경치도 보고 할 여유가 생긴다더라... 현실적으로 의무복무 15년 그 이상은 군에서 일선조종사의 역할이 아닌 공군상위행정직을 요구받는 자리로 가는 경우가 거의 100%이다.

의무복무 15년차면 보통 선장(주로 1편대장인데, 비행대대장, 비행대장 다음의 짬킹이다...)이고, 거기서 전역하지 않으면 각종 지휘관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으러 다니다가, 지휘관 테크 타는 것이 거의 정석이다. 결국 민항취업의 나이제한과 별 다는 난이도를 비교해 볼 수 밖에 없는데, 별 다는게 아무리 전방석 조종사라고 해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 민항으로 빠져서 정말 군에 뼈를 묻을 동기를 위해 경쟁에서 빠져주는게 맞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즉, 사회에서 비싼 돈 들여가며 군조종사 양성했는데 다 민항가더라... 라는 비판에 대해선, 15년 의무복무를 통해서 거진 군조종사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의무복무기간도 15년으로 매우 길고, 수료율도 높은 편이 아니라서 민항 쪽으로 빠지고 싶다면 차라리 운항과를 가는 게 좋다. 다만 운항과로 진학하더라도 민항사에 취업하려면 비행 경력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이 경력을 만들기가 대단히 어렵다. 게다가 교육비도 억단위로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운항과를 졸업하고도 공군에 재입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입학 단계에서부터 잠재적 조종자원으로 간주하여 공군의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에 통과해야 한다.

의무복무기간은 임관 시점 기준으로 비조종 10년(5년 차 전역 가능), 조종 15년으로, 수료율(조종훈련 통과율)은 약 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3.2. 조종 복무지원금 제도 지원 (구 조종장학생)[편집]



3.2.1. ROTC[편집]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의 항공운항학과 및 연세대 서울캠퍼스로 입학한 뒤 1~2학년때 조종장학생으로 지원하여 3학년때 ROTC 과정을 거치는 방법이다.(1~2학년때 조종장학생으로 지원하면 3학년때 자동으로 ROTC로 편입된다.) 조종장학생이라 등록금+실습비도 (예산 범위 내에서)국방부에서 대납해주므로 학비 부담도 덜하다. 공사보다 대학생활이 자유롭고[22] 조종사로서의 의무복무기간도 짧다.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되며 공군의 조종교육에 입과하여 전투조종사가 될 수 있다. 일단 비행경험이 있으므로 도태율도 낮으며 입대 후의 비행교육도 입문과정은 생략하므로 타 출신들 보다 다소 짧게 받게 된다. 한국항공대의 경우 졸업반은 제주특별자치도 가서 수업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23]

의무복무기간은 조종 13년, 비조종 기본 3년+장학금 수혜기간(1학년때 지원하면 +4년, 2학년때 +3년)이며 비행교육 수료율은 80%로 높은 편이다. ROTC 4기의 경우 무려 100%를 달성했다.

과거에는 조종장학생 불합에 상관없이 조종 ROTC를 따로 뽑기도 했는데, 현재는 조종장학생으로 지원하여야만 조종 ROTC에 들어갈 수 있다. 군장학생이 아닌 일반 ROTC는 그 짧은 복무기간으로 인해 훈련만 받다 제대하기 때문에 실전에 배치가 안 되어 그렇게 되는 것이다.

2019년도부터는 소수이지만 여성 지원자를 모집하고 선발하게 된다. 따라서 더이상 공군사관학교는 유일한 여성 전투조종사 양성소가 아니게 되었다. 이는 조종장학생도 마찬가지로, 학군 출신은 2021년, 일반 대학의 조종장학생 출신 (학사장교로 임관)은 2022년 이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이전에는 이 제도의 이름이 "조종장학생" 이었지만 "장학생" 이라는 단어 때문에 조종장학생 장학금과 국가장학금과의 동시 수혜가 곤란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아예 제도 이름을 "조종분야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 대상자"로 바꿨다. 따라서 국가장학금을 포함한 여타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공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돈으로 저금을 하든 술을 마시든 모아뒀다 임관 포기할때 반환하든 사용상에 제한이 없다.


3.2.2. 학사장교[편집]


공군 ROTC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4년제 대학교에서 공군 조종장학생에 지원하여 선발되면 ROTC 대신 졸업후 학사장교가 된다. 4년제 대학교 학생만 뽑으므로 전문대학 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다.

1년에 한번 선발하는데 조종간 한번 안 잡아봐도 조종사가 될수 있기에[24] 다른 길로 갔어도 기회가 주어지므로 경쟁률이 높다. 한서대,항공대,교통대의 경우 조종장학생 TO를 따로 준다. 필기시험은 한국사 한과목을 보는데(영어는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 근현대사까지 그리 어렵지 않기에 영어점수나 한국사에서 갈리기보단 나머지 시험(ex: 인지능력 등 조종사 적성검사)에서 갈린다. 마찬가지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조종장학생에 선발되면 남은 기간 동안 국방부가 예산내에서 등록금을 대납해 주며, 재학 중에는 군사훈련이 일절 없다. 대신 정기 소집이 있으며 매 학기마다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학교를 중퇴하거나 음주운전, 폭행 등 대민마찰을 일으키거나 기준 성적에 미달될 경우 선발이 취소되며 수혜받은 등록금은 모두 반환해야 한다. 또한 '인적자원개발과 공군 영어능력 향상'이라는 지침으로 인해 졸업 전 까지 토익 700점 이상을 얻어야만 조종장학생에서 탈락하지 않는다. 물론 토익 700을 따지 못하면 그 전에 졸업요건을 못채워서 졸업도 못하고 장학금 토해내야 하며 설령 졸업 기준이 이보다 낮은 학교라 하더라도, 토익 700도 못받는 실력으로는 도태될 것이 뻔하다.

조종장학생은 허가 없이 휴학을 할 수 없으며, 원래 5년제인 학과나 복수전공 사유 등을 제외하고 무조건 4년만에 칼졸업을 하여야 한다.

다른 자원들과는 달리 재학 중에 군사훈련이 없으므로 졸업 후 13주간 학사장교기초군사훈련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한다. 이후 비행교육을 받게 되고, 비행교육을 통과하여 조종사가 됐다면 장학금 수혜기간과 관계 없이 임관일 기준 13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수료율은 55%로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주의해야 될 것이 조종장학생에는 공군 ROTC가 없는 대학의 운항학과(청주대, 중원대, 경운대, 초당대 등) 학생들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비행경험이 있는 이들을 빼고 비행경험이 전무한 조종장학생들만 꼽으면 더 적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비행경험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조종사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할 것이 매우 많고, 사람 생명이 달려있다 보니 엄청난 갈굼을 당하는 등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한다. 자진포기를 '콜'이라 부르는데 도태자의 70%가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라고 한다.

비행교육 도중에 낙오하는 경우를 그라운딩이라 하며 비조종특기로 재분류되어 '3년 + 장학금 수혜기간' 동안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혜택받은 등록금을 토해내고 3년만 복무하고 싶어도 토해낼 수도 없다. 조종장학생은 학사장교로 분류되므로 이렇게 비조종 장교가 되면 말뚝박아도 진급이 어렵고, 의무복무 기간이 끝나서 전역한다고 한들 30대 초반이 되어 취업시장에서 불리해진다. 조종 장학생 지원을 포기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이거다. 도태되면 앞길이 깝깝하다. 그래서 그라운딩된 조종장학생들이 방공포병에 많이 지원한다.

2010년대에 새로 시작한 교육과정 중에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공학과에서는 공군과 협약을 맺어 아예 입시단계에서 부터 조종장학생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있다. 영남대학교 항공운송학과에서도 공군과 협약을 맺어 조종장학생으로 선발한다.

3.3. 지원한 후[편집]


이렇게 조종자원에 지원하고 대학교 학업을 마쳤다면 임관 전에 위에 설명한 길고 지루한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를 최종적으로 다시 한 번 더 받게 된다. 시력으로 인한 조건부 합격자는 시력교정술을 받고 6개월[25]이 지나야 하며, 나안 1.준 이상의 시력과 수술 부작용 등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일반대학 조종장학생은 대학 졸업 후 공군기본군사훈련단 공군장교교육대대에 입소하여 13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소위로 임관한 후에 초-중-고등 총 3단계로 이루어지는 훈련 과정을 통과해야한다. 정식 과정명은 입문과정, 기본과정, 고등과정인데, '초등-중등-고등'이 워낙 직관적인 이름이라 대부분 그렇게들 부르고 있다.

기본과정을 수료하면 전투기를 탈지, 수송기/헬기 등을 탈지 결정을 하게 되고 각각 '전투임무기 과정' 또는 '공중기동기 과정'으로 분리되어 고등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분류에 기본과정에서의 성적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단은' 개인의 의사를 우선으로 분류해주는 편이다. 고등과정(전투임무기 과정)까지 수료하면 드디어 전투조종사가 된다. '주기종'은 (기본과정 수료 시기에 전투기 or 수송기/헬기 분류하는 것과 비슷하게) 고등과정 수료 시기에 결정하게 된다. 참고로 고등과정 중 '공중기동기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전투조종사는 아니지만 수송기 및 헬기[26] 중 자신의 기종이 결정된다. 이러한 과정 분류는 매기수 똑같은 것은 아니고 항상 새로운 기종이 도입되고, 오래된 기종은 도태되는 일련의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때때로 위의 설명보다 좀더 세분화 되기도 하지만 큰 틀은 비슷하다.

위 3개 과정의 비행교육과정은 전군 훈련과정 중에서도 가장 힘든 축에 속하며[27], 입문과정부터 고등과정 수료까지, 그리고 비행대대를 떠나 전역하거나 정책부서로 나가거나 별을 달 때까지 '교육→브리핑→비행→디브리핑'이라는 루틴이 무한반복된다. 특히 비행 전후 브리핑과 디브리핑, 그리고 실제 비행에서 학생조종사들이 욕과 갈굼을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이 과정 중 수시로 실시하는 평가비행에 탈락해서 주특기가 재분류되는 것을 그라운딩이라고 한다. 물론 멀미 등 신체적 문제도 포함되며, 적성이 맞지 않거나 갈굼을 못 견디는 등의 정신적 이유로 도중에 스스로 그만두는 것('콜'이라고 부른다)도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의무복무기간도 바뀐다. 공사는 5~10년, 조종장학생/ROTC는 3년+장학금 수혜기간이 의무복무기간이다. 위에도 설명했듯 장학금은 뱉어낼 수가 없다.

입문-기본-고등 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이후에도 교육은 끝나지 않는다. 자대에서 실제로 조종할 기종에 대한 교육이 이어진다. 전투기는 기종에 따라 CRT 교육 또는 LIFT 교육으로 나눠진다[28].# #

  • CRT 교육: Combat Readiness Training의 줄임말로, 한국어로는 전환 및 작전가능 훈련이라고 한다. LIFT 과정이 생기기 전에는 모든 기종에 대해 실시되었지만, 현재는 F-5F-16 기종을 배정받은 조종사들에게만 이루어지고 있다. 자대에서 실전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활용해 27주 가량 해당 기종에 대한 교육과 실제 작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때문에 실전에 투입되는 항공기와 전투조종사가 투입되므로 일선 비행대대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 현재 대부분의 기종은 LIFT 과정을 통해 조종사를 배출하고 있다.
  • LIFT 교육: Lead-in Fighter Traing의 줄임말로, 한국어로는 전투기 입문 과정이라고 한다. CRT를 실시하는 상술한 두 기종을 제외한, KF-16, F-15K, FA-50 등 타 전투기 기종의 교육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과정은 기존 CRT 과정의 큰 축인 전환과 작전 교육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CRT 과정 중 전술기동훈련은 TA-50 훈련대대가 전담하고, 기종을 배정받은 후 일선 비행대대에서는 8주간의 기종 전환 훈련만을 담당하여 일선 대대의 부담을 줄였다고 한다.

전투조종사가 되어 자대 배치를 받은 후에도 주기적으로 평가를 거쳐 각종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29] 전투조종사 뿐만 아니라 조종사들은 자신이 가진 자격에 따라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격을 유지한다고 해서 모두 다 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은 유독 전투기 사고 시 사망사례가 많다. 이는 전투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해당 조종사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내부 증언도 있다. 때문에 조종사는 어떻게 해서든 탈출할 생각보다 기체를 다시 안정화시킬 생각만 하게 되는데[30], 그러면서 탈출할 시간을 놓쳐서 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다만, 김도현 소령의 사건에서처럼 이런 사망사례들은 진급 불이익 등 자신의 안위보다는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우선한 결과인 경우가 많으니 속단은 금물이다.[31]

조종간을 놓게 되는 경우에는, 정책연구 일선에서 활약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예비역 소장이자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중 국가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든 류희인행정안전부 재난관리안전본부장.


4. 대중매체 - 전투조종사 캐릭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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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표시가 있는 인물들을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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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항공기는 F-16C의 어그레서 도색.[2] 2017년 기준 미군 티어1도 아닌 티어2 미합중국 육군 특전단의 SFPC, SFAS, Q코스를 갓 이수한 신참 요원 양성에 인당 한화 약 20억, Q코스 내 언어 및 문화 교육 과정에만 2014년 기준 훈련 준비에 1600만 달러 소모. 같은 티어2인 네이비씰 NSWPS, BUD/S, SQT, Troop Training, 강하학교, SERE 등 기초과정을 모두 이수한 실작전투입 가능 요원 1명 양성에 2023년 기준 약 27억(200만 달러)에 연간 유지/파병지원 비용 인당 100만 달러 이상 소모. 티어 1 오퍼레이터들은 파병과 교육비용에만 연간 수백만달러씩 들어간다. 물론 5개의 눈 국가들을 제외한 타국 군대의 특수부대들은 프랑스같은 몇몇 나라를 제외하곤 전문성이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특히 한국과 같이 특수전에 무관심한 나라는 극극소수 엘리트부대 소속의 제대로 된 작전요원들을 제외하면 99%의 양성비용이 이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낮다. 차라리 미 일반 육군 보병 양성비가 더 높을정도. 괜히 미군 파라레스큐와 달리 한국 SART에서 특수부대 요원들을 제하고 조종사 구출만을 목적으로 하고, 한국군 특수부대는 자체 지원부대가 없는 것이 아니다.[3] 비행기가 군용으로 처음 사용되던 20세기 초반에는 파일럿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사로 취급했다.[4] 양차대전기엔 인구수 대비 군인비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았는데 사병 대비 장교 비율은 오히려 지금보다 낮았다. 지금 미군 대위와 당시 미군 대위의 급은 달랐다는 소리인데, 교육체계에 들어가는 국가행정력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뒤떨어지기도 했고 평시랑 달리 장교도 똑같이 전사, 부상으로 소모되었기 때문. 이는 전산, 통신, 서류전산화 작업, 대학교 사관육성 과정 도입 등 국가행정력이 급격히 발전하며 인적자원 획득이 예전보다 원활해며 어느 정도 해결된다. 그럼에도 지금도 장교는 예편시켜 예비자원으로 쌓아놓을 정도의 인력임은 변함이 없다.[5] 얼마 되지 않는 대전기간동안 생산된 F6F 헬캣, F4U 콜세어가 각각 12000대 넘게 생산된 데 반해, 초음속 전투기 생산대수로 손에 꼽는F-4 팬텀 II가 약 5000대 좀 넘게 생산되었다. [6] 준위 계급의 조종사 티오는 있다. 자세한 것은 항공준사관 문서 참조[7] 실제로 민간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조종사들은 세계 어디를 가든 군용기 조종사 출신이 많은 편이다. 군을 거치지 않고 민항사 조종사가 되는 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수천 시간대의 비행 경력을 필요로 하는 데다가 교육비가 상당하다는 특성상 조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군에서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8] 파일럿들이 운용하는 장비는 싼것의 경우 기본 몇백억에서 몇천억짜리 장비들이다. 한국 공군의 최신기종인 F-35A의 가격은 당시 공시된 것으로만 해도 약 1,060억이었으며, 여기에 연간 운용유지비용이 연 200시간 비행 기준 약 100억이다. 이와 대비해서 보면, 이런 무지막지한 장비를 무사히 운용해야 하는 파일럿 양성 비용이 절대 비싼 것이 아니다.[9] 괜히 파일럿들을 묘사한 관련 영상 매체에서, 조종사들이 책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10] 피가 공급되지 않아 눈 앞이 가장자리부터 어두워져 시야가 흐려지고, 이내 정신을 잃게 된다. 일명 블랙아웃.[11] 최신형 전투기들은 데드맨 스위치 등을 이용해 파일럿이 실신한 경우 자동으로 기체를 조작해 고도를 올리는 기능도 탑재하고는 있지만 전투상황에서는 운동에너지를 잃고 미사일 표적으로 전락하는 기동이라 위험한 것은 똑같다. [12] 이를 하는 법은, 온몸에 힘을 주고, 배에 힘을 주어서 3~4초 간격으로 숨을 끊어주며 호흡하면 된다. 중력가속도 훈련을 받거나 공중에서 급격한 기동을 하는 조종사가 "흡! 흡!" 하며 숨을 내쉬는 소리가 이 호흡법을 하는 소리이다.[13] 특히 손/발목 같은 신체 말단 부분 쪽이 많이 터진다고 한다. 이유는 당연하다. 피가 이곳으로 많이 몰리니까.[14] 신체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타 병과보다 남녀 유불리가 덜하다는 관점도 있다.. 근력보다 중력가속도 내성 훈련이 더 중요하기 때문. 여성 파일럿 102명과 남성 파일럿 139명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중력가속도 내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이 통계가 성차에 따른 유불리가 덜하다는 근거가 되기에는 심하게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전투조종사로 선발된 인력이라면 성별을 떠나 신체적, 기술적 요건을 같은 기준에서 충족시킨 인원들이기 때문에 성별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마치 매년마다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미 육군 레인저 스쿨의 여군 수료자의 신체적 능력을 타 남군 수료자들과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과 같다. 성차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려면 각 성별에 따른 전체 지원자 수 대비 합격자 수를 가지고 비교해야 한다.[15] 그마저도 대다수는 기동성 항공기를 비행하고 비행 전투기를 조종하는 비율은 3% 미만이라고 한다.[16] 사실 전투조종사, 잠수함, 기갑 병과를 비롯하여 특수부대를 제외한 전문 전투분야에 여군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는 부대는 미군, 이스라엘군을 제외하면 많지 않다. 미 공군의 경우 군 규모가 타국군에 비해 크기 때문인지 비율상으로는 극소수이지만 전체 규모 자체가 큰 탓에 여군 조종사가 그렇게 드물게 보이진 않는 편.[17] 허나 특유의 큰 규모로 워낙에 장성급 인사의 수가 많은 미군의 경우에는, 전투기 외에도 수송기회전익 조종사 등 타 특기가 대장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전투조종사들이 장성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타 서구권 군대들도 조종사 출신이 많긴 하지만 한국만큼 극단적이지는 않다.[18] 일단 전제용 중장이 진급과 동시에 최초의 비육군 출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보임되며 예외가 생기기는 했지만, 이쪽은 출신만 공군일 뿐이며, 공군 내의 보직들을 맡지 않고 쭉 기무부대 소속으로 있었다. 게다가 국군기무사령부의 해체 후 설립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비육군 출신을 사령관에 보임하는 정무적 판단까지 겹쳐서 결국은 중장까지 진급하게 된 역사상 유일무이한 특이 케이스다.[19] 비조종 출신 중 방공포병 특기는 소장(공군방공유도탄사령관)이 진급 상한선이며, 그리고 그 밖에 군수 특기가 준장소장을 배출한다.[20] 조건부라는 뜻은 3학년 때 공군 지정병원에서 자비로 시력교정술을 받는 조건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력교정술 적합자'에 -5.5D를 초과하는 고도근시나 교정시력이 1.0이 안 되는 경우, 4학년 때 조종장학생을 지원하는 사람은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제외된다. 이미 PRK, 라식, 라섹을 받은 사람도 제외다. 전투조종사가 되고 싶다면 절대로 사전에 그 어떠한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 된다.[21] 근데 2018년 현재 현역 조종사가 라인에서 안경 끼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조종사가 된 이후 시력이 나빠진 케이스.[22] 그러나 선후배 관계에서 오는 부작용도 있어서 공사 뺨을 칠 정도로 빡세게 구르며, 공군 학군단 후보생들은 오히려 기간병을 부러워한다. 후보생 작업 투입에 팔굽혀펴기가 일상이 된다[23] 4학년때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 약 1년간 비행실습 진행[24] 물론 당연히 도태는 칼같이 시킨다[25] 2020년 기준[26] 만약 헬기를 타게 되면 의무복무가 10년으로 줄어든다.[27] 게다가 조종특기는 지덕체를 모두 요하는 특기라, 실내 학과교육도 상당히 중요하다.[28] 공중기 동기 고등비행 교육과정을 수료한 조종사는 수료 이후 기종 특성상 동승 조종사 혹은 항공기에 탑승하는 방식 으로 주 기종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기에 CRT, LIFT 등 의 과정 없이 각 비행대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29] 자격유지를 못 하거나 비행대대가 아닌 곳으로 배치되면, 타군 작전관리부서로 갈 수도 있다.[30] 미국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은 비행기 기체가 불안정하거나 사고 위협이 있으면 그냥 사출 좌석으로 탈출한다고 아는 경우도 많은데, 이쪽 또한 비행기 1대 손실에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미군에서도 매년마다 사출 탈출에 실패하여 순직하는 해, 공군 조종사가 나올 정도.[31] 대한민국 공군비행단은 주위에 대규모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보통 도시 먼곳에 비행단이 생기고 나서 도시가 계속 개발, 확장되면서 비행단을 둘러 싸게 되는 경우이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한다. 즉, 전투조종사가 앞뒤 생각없이 탈출해 버리면 조종 능력이 완전히 상실된 전투기가 시가지를 덮쳐 버리는 것. 그래서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질 때까지 끝까지 잡고 있다가 미처 탈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