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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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1. 개요[편집]


田橫
(기원전 250년 ~ 기원전 202년)

진나라 말기의 인물로, 제나라의 왕 전광(田廣)의 숙부이다.


2. 생애[편집]


항우에 의해서 상제왕(上齊王)에 봉해지고 제나라의 북쪽을 다스리게 되었다. 한신(韓信)이 군대를 이끌고 기원전 204년 제를 공격했을때, 임치성을 방어하지 못하고 자신은 박양성으로, 제왕 전광은 고밀성으로 도피했다.

유방은 전횡의 형제를 "삼형제가 번갈아 왕위에 오르다니 비범한 자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기와 한서에 전횡의 최후가 실려있다. 제나라 멸망 후 전횡은 5백 명의 부하와 함께 등주의 해도라는 섬으로 들어가 은둔하였다.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전횡에게 입궐하라고 명했다. 전횡은 유방의 사자에게 자신이 역이기를 죽였는데 어떻게 그의 동생과 한 줄에 서겠냐며 그냥 섬에 은둔할 수 있게 해달라고 유방에게 용서를 구했다. 유방은 역이기의 동생에게 허튼 짓을 하면 멸족하겠다고 협박하고 전횡에게 오라고 하였다. 한나라 수도 근처까지 온 전횡은 자신을 보좌하던 부하 두 명에게 "옛날 나와 한왕은 함께 남면하는 왕이었는데 이제 한왕은 천자가 되었고 나는 그의 신하가 된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움이 심하다. 나는 역이기를 죽였는데 한왕이 당부했다한들 그 동생과 한 줄에 서는 것은 맞지 않다. 한왕이 나를 오게 하는 것은 그저 내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자결하였다. 부하들이 전횡의 머리를 가지고 유방을 알현하자 유방은 슬퍼하며 성대하게 장례를 치러주었다. 사람들이 전횡의 무덤에 가니 부하 둘이 옆에 굴을 파고 자결해 있었다. 섬에 갔더니 부하 5백명이 모두 자결해 있었다.

이런 설도 있다. 제왕 전광이 고밀성에서 사로잡혀 죽음을 당하자 한군이 박양성으로 밀어닥쳤는데, 전횡은 성을 버리고 등주의 영성으로 도피했다. 그러나 쫓아온 한장 관영에게 죽음을 당했다 한다.

한국의 충청남도 보령시 외연도에는 전횡과 그 부인, 딸을 신으로 모신 사당이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14일에 풍어(豊魚)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군산에도 치동묘와 전횡사당이 있으며, 군산어청도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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