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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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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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명칭
정룡
일본어판 명칭
征竜
영어판 명칭
Dragon Ruler
속성
종족
관련 카테고리
불,물,바람,땅
드래곤족
효과, 제외
1. 개요
2. 공통 효과
3. 레어도
4. 카드 일람
4.1. 암정룡-레독스
4.1.1. 지정룡-리아크탄
4.2. 폭정룡-타이달
4.2.1. 수정룡-스트림
4.3. 염정룡-블래스터
4.3.1. 염정룡-버너
4.4. 남정룡-템피스트
4.4.1. 풍정룡-라이트닝
5. 관련 카드
6. 참고 카드
7. 평가
7.1. 역사
7.1.1. 발매 이전
7.1.2. 발매 이후 ~ 2013년 9월
7.1.3. 2013년 9월 ~ 2014년 1월
7.1.4. 2014년 2월 ~ 3월
7.1.5. 2014년 4월 ~ 6월
7.1.6. 2014년 7월 ~ 10월
7.1.7. 2015년 1월 ~ 3월
7.1.8. 2015년 4월 ~
7.1.9. 2016년 3월 (중국 전용)
7.1.10. 2018년 10월 ~ 2023년 3월
7.1.11. 2023년 4월 ~
7.2. 문제의 원인


1. 개요[편집]


유희왕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에서 등장한 카드 시리즈.

령사/령신에 이은 코나미의 4가지 속성 지원의 일종으로, 속성별 몬스터나 지원 카드가 따로따로 나온 령사나 령신과는 달리 모든 정룡 관련 카드가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에서 한꺼번에 나왔다.

카드명 '정룡'을 지목하는 카드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카드군이 아닌 시리즈 카드이다. 후술할 특징대로 공통된 효과를 가지고 서로 간의 연계가 가능한 타입(제너레이션 피시, 스파이더, 초시공전투기와 같은 경우)이다.

'4가지 속성의 힘을 지닌 드래곤들이 대자연의 힘을 받아 성장하고, 충분히 힘을 비축하면 방출하여 자연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다. 힘을 방출한 드래곤들은 어린 모습으로 전생하고, 다시 성장하고 방출하는 순환을 거친다'는 설정에 걸맞는 효과를 지녔다.

성능적으로도 매우 강력한 테마라 사용 유저가 많았고, 네 마리 정룡이 제각기 개성적이면서도 멋진 일러스트를 갖고 있어서 게임 내적으로 남긴 이야깃거리 외에 외적인 인기도 굉장히 좋았다. 령사, 드래곤메이드, 섬도희 등등 쟁쟁한 인기 테마들과 함께 공식 아크릴 굿즈가 나올 정도.

2. 공통 효과[편집]


일명 '정룡' 또는 '어른 정룡'으로 불리는 최상급 몬스터.
  • 레벨 7, 드래곤족, 효과 몬스터. 공격력과 수비력 합계가 4600.
  • 패에서 자신+동일 속성 몬스터를 버리고 발동하는 고유 효과.
  • 패 / 묘지에서 드래곤족 또는 자신과 같은 속성 몬스터를 2장 제외하고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
  • 특수 소환했을 경우, 상대 엔드 페이즈에 자신의 패로 되돌아옴.
  • 제외되었을 경우, 자신과 동일한 속성의 드래곤족 몬스터를 서치하는 효과.
  • 정룡들의 효과는 모두 명칭 제약이 걸려 있어, 위 4개 효과 중 어느 쪽이든 1턴에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꼬마 정룡', '아기 정룡'으로 불리는 하급 몬스터.
  • 레벨 3 또는 4, 드래곤족.
  • 자신+자신과 동일 속성 또는 드래곤족 몬스터를 패에서 버리고, 덱에서 같은 속성의 레벨 7 정룡을 특수 소환.


3. 레어도[편집]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에서 메인 덱 몬스터인 레벨 7 정룡들이 전종 슈퍼 레어라는 극악의 레어도를 자랑했으며 하급 정룡들은 한술 더 떠 그냥 슈퍼 레어인 것도 아니고 구하기 골치 아픈 프로모션 팩에서 나온데다 재록조차 없기 때문에 타 정룡과는 달리 이쪽은 컬렉션 차원에서 가치가 높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이거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잘 굴려먹으려면 또 다른 슈퍼 레어인 칠성의 보도까지 투입해야 한다. 즉 정룡 4종류 풀 투입+칠성의 보도 3장 투입의 경우 슈퍼 레어가 합계 15장이라는 덱이 탄생한다.

덕분에 초기 시절 정룡 덱을 맞추는 데 들어가는 돈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레벨 7 정룡 4종류를 3장씩 풀 투입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도 장당 2,000엔대 시세를 자랑했다.

한편 TCG판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에서는 레벨 7 정룡 전원이 그냥 레어로, 꼬마 정룡은 전부 노멀로 강등당했다. 대신 2013 Collectors Tin으로 정룡 4종이 전부 시크릿 레어로 재록되었다.

골드 시리즈 2014에서는 전원 노멀로 재록되어 값이 폭락하였다. 덕분에 정룡들은 전부 500원이 되었다. 이제 초딩들도 정룡을 3장씩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 당시 물 건너에서 정룡을 뽑은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당시 TCG에서 전원이 제한 먹은 선례와 온갖 대회를 정룡이 도배하고 있는 걸 보고 OCG에서도 곧 제한을 먹을 거라는 예상이 팽배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주요 구매층인 유저들의 불만을 급하게 잠재우고 골드 시리즈를 반짝 팔아먹기 위해서 2014년 2월 금제에서는 실제로 제한까지 가지 않고 준제한이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2023년 4월 남정룡-템페스트와 염정룡-블래스터가 제한으로 풀리며 대응하는 꼬마 정룡의 수요가 생겼으나 프로모션 팩에서 한정판으로 풀렸기에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 염왕의 급습 R에서 염정룡 콤비가 재록되었다.

4. 카드 일람[편집]



4.1. 암정룡-레독스[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455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암정룡-레독스,
일어판명칭=<ruby>巌征竜<rp>(</rp><rt>がんせいりゅう</rt><rp>)</rp></ruby>-レドックス,
영어판명칭=Redox\, Dragon Ruler of Boulders,
속성=땅,
레벨=7,
공격력=1600,
수비력=3000,
종족=드래곤족,
효과1=자신의 패 / 묘지에서 이 카드 이외의 드래곤족 또는 땅 속성의 몬스터를 합계 2장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한다. 특수 소환한 이 카드는 상대의 엔드 페이즈시에 주인의 패로 되돌아간다. 또한\, 이 카드와 땅 속성 몬스터 1장을 패에서 묘지에 버리는 것으로\, 자신 묘지의 몬스터 1장을 선택하고 특수 소환한다. 이 카드가 제외되었을 경우\, 덱에서 드래곤족 / 땅 속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암정룡-레독스"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include(틀:유희왕/리미트 레귤레이션,
OCG=금지 카드, TCG=금지 카드, 마스터듀얼=금지 카드)]

수비력이 가장 높은 정룡. 고유 효과는 자신 묘지 한정의 소생.

수비력이 높게 책정된 탓인지 다른 정룡들에 비해 공격력이 현저히 낮다. 다른 정룡들처럼 다른 덱에 용병으로 투입되어 어태커 역할을 겸해서 사용할 수는 없었기에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어차피 이 카드를 싱크로 / 엑시즈 소재로 써버리던 순수 정룡 덱에서는 아무 문제 될 게 없었다.

이 카드의 높은 수비력을 활용하기 어려운 게, 이 카드가 특수 소환되어 있을 경우, 상대의 엔드 페이즈마다 패로 쫄래쫄래 다시 돌아와 버려서 다음 턴에 제외할 땅 속성의 몬스터 카드를 마련하지 못하게 되면 달랑 1턴밖에 버틸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염정룡-블래스터와의 평이 상반되는 듯.

순수 정룡 시절에도 위와 같은 단점 때문에, 엑시즈 몬스터의 카운터로서 세워져 있거나[1], 제외 존으로 보내져 서치 효과만을 활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심지어 추가 제재 이후에는 이 카드의 존재 의의조차도 위협받기까지 했지만, 섀도우 스펙터즈에서 환목룡이 나오면서 데브리 드래곤으로는 랭크 4 엑시즈 몬스터[2]를, 환수룡으로는 랭크 8 엑시즈 몬스터를 활용하기 시작하자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덱 스타일이 백룡 정룡, 다크매터 정룡 등으로 변화할 때도 낮은 타점은 이 카드의 발목을 잡았다. 애초에 다른 정룡들은 자체 효과로도 특수 소환되기에 이 특수 소환 효과에 목매달 필요 없기 때문이다.

땅 속성의 몬스터를 위주로 사용하는 테마 덱에 서포터로서 채용할 경우, 다른 속성의 정룡들처럼 온갖 곳에서 불쑥 튀어나와 일침을 넣을 수 없다는 게 뼈아프지만, 패 혹은 묘지의 땅 속성 몬스터를 손쉽게 특수 소환할 수 있어서 특정 덱에서는 덱 회전의 윤활제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이는 머시너즈가제트를 혼용하는 머시가제 덱에 투입되어 그 빛을 발했는데, 묘지에서의 재활용이 힘든 가제트들을 제외하고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되어 엑시즈 소재로 사용되거나, 패의 머시너즈 포트리스를 빠르게 소환하는 등 활용될 여지가 충분했기 때문이며, 때마침 포트리스와 이 카드 모두 레벨 7 이어서 랭크 7 엑시즈 소환에 쓰기에도 좋았다. 어드밴티지 확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증식의 G, 카드카·D 또한 땅 속성 몬스터였기에 이들을 제외하고 특수 소환할 수 있었다.정룡의 발매 취지가 특정 속성의 서포트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가장 성공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한 카드라고도 할 수 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과 시너지가 괜찮은 편이다. 드래곤족의 소생 수단이 풍부하다고 하지만 의외로 자잘한 제약 때문에 붉은 눈 전용 덱 이외에서 범용으로 사용할 경우 레다메 자체는 부활이 조금 힘든데[3] 레독스가 그 부족점을 메꿔주는 것.

2015년 4월 금제에서 금지 카드가 되었다. 암정룡-레독스에 대응하는 지정룡-리아크탄은 무제한으로 완화되었다.

폭정룡과 함께 제제 완화 가능성은 희박하다. 폭정룡이 덱에서 아무 몬스터나 덤핑한다면, 암정룡은 묘지에서 아무 몬스터나 소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땅 속성의 덤핑에 특화된 카드군인 봄화정이시즈 파츠가 출시되어, 암정룡의 효과 격발 시 이들도 효과를 격발하여 추가 어드밴티지를 막대하게 벌 수 있다. 심지어 염정룡이 마스터 듀얼에서 풀려날 당시 OCG 환경에선 나츄르/초중무사 지원 파츠들로 땅GS라 불리는 60장 덱이 본격적으로 악명을 떨쳤는데, 봄화정이나 이시즈 파츠와 궁합이 굉장히 좋은 암정룡의 금제 완화는 매우 위험하게 여겨진다.

아룡포효에서의 일러스트를 보면 날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꼬리 끝의 곤봉과 둥글넓적한 체형 등을 보면 디자인 모티브는 안킬로사우루스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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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지정룡-리아크탄[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582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지정룡-리아크탄,
일어판명칭=<ruby>地征竜<rp>(</rp><rt>ちせいりゅう</rt><rp>)</rp></ruby>-リアクタン,
영어판명칭=Reactan\, Dragon Ruler of Pebbles,
속성=땅,
레벨=4,
공격력=1800,
수비력=1200,
종족=드래곤족,
효과1=드래곤족 또는 땅 속성의 몬스터 1장과 이 카드를 패에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암정룡-레독스"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이 턴에 공격할 수 없다. "지정룡-리아크탄" 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특이하게도 암정룡-레독스보다 공격력이 높다. 뿔이 부러지지 않아서인 듯. 보통은 필드에 나올 일이 없지만 마도와의 매치업에선 수비 표시의 승령술사 조겐과 공격 표시의 영멸술사 카이쿠를 전투 파괴하기 위해 의외로 자주 소환되는 카드.

2013년 9월 1일자로 금지의 감옥에 들어섰다가 2015년 4월 1일자로 해제되었다. 대신 암정룡-레독스가 금지를 먹었다. 꼬마 정룡 중에서는 공격력이 높은 편이므로 땅 속성 드래곤 덱에 하급 어태커로 넣어줄 가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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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폭정룡-타이달[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456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폭정룡-타이달,
일어판명칭=<ruby>瀑征竜<rp>(</rp><rt>ばくせいりゅう</rt><rp>)</rp></ruby>-タイダル,
영어판명칭=Tidal\, Dragon Ruler of Waterfalls,
속성=물,
레벨=7,
공격력=2600,
수비력=2000,
종족=드래곤족,
효과1=자신의 패 / 묘지에서 이 카드 이외의 드래곤족 또는 물 속성의 몬스터를 합계 2장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한다. 특수 소환한 이 카드는 상대의 엔드 페이즈시에 주인의 패로 되돌아간다. 또한\, 이 카드와 물 속성 몬스터 1장을 패에서 묘지에 버리는 것으로\, 덱에서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낸다. 이 카드가 제외되었을 경우\, 덱에서 드래곤족 / 물 속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폭정룡-타이달"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include(틀:유희왕/리미트 레귤레이션,
OCG=금지 카드, TCG=금지 카드, 마스터듀얼=금지 카드)]

웬만한 덱의 에이스 카드 정도는 전투로 파괴할 수 있는 스탯과 고유 효과로서 어리석은 매장의 효과를 내장한 카드. 다속성 덱에 투입될 경우, 염정룡-블래스터보다 공격력이 낮아 우선도가 떨어지나, 물 속성 몬스터를 주로 사용하는 덱에는 당연 으뜸인 카드다.

순수 정룡 덱에선 염정룡과 함께 어태커로서 활용되거나, 꼬마 정룡의 서포트를 받으며 랭크 7 엑시즈 소재로 사용, 그 엑시즈 몬스터의 효과 발동을 위해 코스트로서 묘지에 보내지게 되면 자기 자신의 효과로 묘지에서 특수 소환되어 추가 공격을 하는 등으로 굴려졌었다. 꼬마 정룡의 제재 이후에도 비슷한 역할로 사용되다가, 3차 제재 이후에는 모자란 어드밴티지를 메꾸기 위해 어태커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아졌었다. 어른 정룡의 제한화 이후, No.95 갤럭시아이즈 다크매터 드래곤을 사용하는 다크매터 성각 덱에 염정룡-블래스터와 함께 투입되어 어태커로 굴려지기도 했었다.

덱 덤핑 수단이 변변찮은 물 속성 덱에서 절해의 기사, 제넥스 운디네 대신에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 경우 패 소모가 너무 커서 그냥 어태커로 활용되거나, 싱크로 / 엑시즈 소환을 위한 소재로서 사용되는 등, 애매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카드의 진가는 해황머메일에 투입되면서 드러나게 되었는데, 이들 덱에선 이 카드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부담이 없었고, 이 카드의 효과를 발동함으로써 머메일, 해황 특유의 효과를 연계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꼬마 정룡 무제재 시절에는 머메일 정룡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였다. 어찌 보면 속성 푸시에 일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015년 4월 금제에서 금지 카드가 되었다. 폭정룡-타이달에 대응하는 수정룡-스트림은 무제한으로 완화되었다.

암정룡과 함께 제제 가능성은 희박하다. 암정룡이 어떤 몬스터든 소생이라면 이쪽은 어떤 몬스터든 덱에서 덤핑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물 속성이 마이너하기에 활용 가능성이 낮다는 말도 옛말이 되었는데, 상기한 해황머메일은 물론 금지 이후 등장한 묘지 덤핑 관련 카드군(오르페골, 티아라멘츠, 이시즈 파츠 등등)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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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수정룡-스트림[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581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수정룡-스트림,
일어판명칭=<ruby>水征竜<rp>(</rp><rt>すいせいりゅう</rt><rp>)</rp></ruby>-ストリーム,
영어판명칭=Stream\, Dragon Ruler of Droplets,
속성=물,
레벨=4,
공격력=1600,
수비력=2000,
종족=드래곤족,
효과1=드래곤족 또는 물 속성의 몬스터 1장과 이 카드를 패에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폭정룡-타이달"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이 턴에 공격할 수 없다. "수정룡-스트림" 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 카드도 패에서 코스트로 물 속성 몬스터 1장을 버리는 것 때문에 해황머메일 덱에 필수 요소로 들어간다.

기본 스탯이 상당히 우수하지만 다른 하급 정룡과 마찬가지로 필드 위에 소환될 일은 거의 없다. 다만 마도와의 매치업에선 지정룡-리아크탄과 마찬가지로 조겐을 전투 파괴하기 위해 꽤 자주 소환되는 편.

2013년 9월 1일자로 금지의 감옥에 들어섰다가 2015년 4월 1일자로 해제되었다. 대신 폭정룡-타이달이 금지를 먹었다. 하필 공격력이 리크루트 상한치 이상이라 회색곰 마더가면룡 등으로 특수 소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점. 거기에다 같은 수비력을 가진 물의 조종자가 존재하고 그쪽은 일반 몬스터라 차별화가 가능하므로, 정 쓰고 싶다면 드래곤족이나 물 속성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덱에 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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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염정룡-블래스터[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457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염정룡-블래스터,
일어판명칭=<ruby>焔征竜<rp>(</rp><rt>えんせいりゅう</rt><rp>)</rp></ruby>-ブラスター,
영어판명칭=Blaster\, Dragon Ruler of Infernos,
속성=화염,
레벨=7,
공격력=2800,
수비력=1800,
종족=드래곤족,
효과1=이 카드명의 ①~④의 효과는 1턴에 1번\, 어느 쪽이든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
효과2=①: 패에서 이 카드와 화염 속성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필드 위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파괴한다.,
효과3=②: 드래곤족이나 화염 속성의 몬스터를 자신의 패 / 묘지에서 2장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한다.,
효과4=③: 이 카드가 특수 소환되어 있을 경우\, 상대 엔드 페이즈에 발동한다. 이 카드를 패로 되돌린다.,
효과5=④: 이 카드가 제외되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드래곤족 / 화염 속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include(틀:유희왕/리미트 레귤레이션,
OCG=제한 카드, TCG=제한 카드, 마스터듀얼=제한 카드)]
최상급 어태커로서 손색이 없는 능력치에 고유 효과는 필드의 카드 1장 파괴. 화염 속성답게 가장 공격적이다. 패에서 발동하는 몬스터 효과로 카드를 박살 내기 때문에 비교적 막기 어려운 파괴 효과이며 특히 따로 제거 카드를 투입하지 않고도 정룡이 필드에 나오는 것 자체를 방해하는 벨즈 오피온 등의 천적을 박살낼 수 있기 때문에 꽤 중요하다.

2800이라는 타점을 지니고 있고 이 카드로 가드 오브 플레임벨을 서치할 수 있기 때문에 남정룡-템피스트와 더불어 9월 이후 신 정룡 덱의 키 카드도 겸했다. 물론 레벨 7 중에도 2800 정도의 공격력은 많이들 있지만 문제는 이 카드가 전대미문의 자유 무한 소생 효과를 지녔다는 것. 덱에서의 역할도 다양하게 수행할 수가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서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특소 능력과 높은 레벨을 이용해 대형 싱크로나, 고랭크 엑시즈 소환의 발판이 되고, 위기 순간마다 묘지나 패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역전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마법 / 함정 견제에 대한 내성은 없지만 타점이 높다 보니 대량 전개를 이용한 공격 기회에서 확실한 피니시를 만들어 줄 수가 있고, 락 상황에서의 돌파력도 충분한, 정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얄미운 카드다. 거기다 이런 유의 만능형 카드는 사용 가능한 덱이 적은 게 정상인데, 의외로 이 카드는 화염 속성 덱, 드래곤족 덱 전부에 폭넓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도 상당하다. 물론 이건 4정룡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다.

다만 순수 정룡 덱에서는 파괴 효과를 노리고 쓰긴 좀 힘든 편. 화염 속성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화염 속성을 서치해서 써야 하는데 화염 속성을 서치할 수 있는 염정룡-블래스터의 효과를 써버리면 그 턴엔 염정룡-블래스터의 파괴 효과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 거기다 벨즈 오피온이나 승령술사 조겐으로 특수 소환 자체가 봉쇄돼 있는 상태에선 서치 효과조차 봉인의 황금궤 등으로 행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화염 속성 덱 전반에 넣어도 매우 쓸 만하다. 파괴 효과는 염성(유희왕) 덱에서는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걸로도 모자라 랭크 3 염성에서 유우시나 엔쇼우를 넣을 것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파괴를 일삼을 수 있다. 속성과 종족을 공유해 서치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호루스의 흑염룡 덱에서도 매우 유용한데 묘지의 블래스터를 제외하고 화염의 정령 이프리트나 인페르노를 소환한 뒤 서치한 LV6을 그대로 어드밴스 소환하는 식으로 호루스의 소환을 편하게 해준다. 호루스의 약점인 함정이나 몬스터를 염정룡-블래스터의 효과로 제거하는 것도 소소하게 도움이 된다. 또한 인페르노이드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남겨 직접 파괴가 힘든 배너티 스페이스스킬 드레인을 파괴하는 식으로 써먹거나 추리게이트로 튀어나와 강한 공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5년 4월, 염정룡-버너가 풀리는 대신 이 카드가 금지를 먹게 되었다가 2023년 2월 14일자로 마스터 듀얼에서 제한으로 재제가 완화되며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화염 속성 테마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티어권으로 평가받는 샐러맨그레이트도 채용이 가능한데, 기본적으로 제외 기믹을 활용하지 않는 테마이므로 특수 소환 효과는 사용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우나 파괴 효과는 패에 잡힌 재규어, 폭시, 스피니, 팔코같은 묘지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몬스터들을 유연하게 묘지에 쌓아주면서 껄끄러운 센서 만별, 스킬 드레인 등의 영속류 및 소환제약을 거는 메타비트 몬스터를 제거해줄 수 있다. 다만 염정룡 채용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은 어차피 메인 덱이 여유로워 1장 정도는 무리없이 채용할 수 있다는 의견과 UR이라 부담스럽기도 하고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으로 평가가 갈린다.

OCG에서도 2023년 4월 제한으로 풀리면서 남정룡에 이어서 두번째로 규제가 풀린 정룡이 되었다. TCG에서도 2023년 6월 제한으로 석방되었다.

염왕의 급습 R에 재록되며 텍스트가 12기에 맞춰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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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염정룡-버너[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869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염정룡-버너,
일어판명칭=<ruby>炎征竜<rp>(</rp><rt>えんせいりゅう</rt><rp>)</rp></ruby>-バーナー,
영어판명칭=Burner\, Dragon Ruler of Sparks,
속성=화염,
레벨=3,
공격력=1000,
수비력=200,
종족=드래곤족,
효과외1=이 카드명의 ①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효과1=①: 드래곤족 또는 화염 속성의 몬스터 1장과 이 카드를 패에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염정룡-블래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이 턴에 공격할 수 없다.,)]

일본어로 발음이 완전히 똑같고 한국어로도 티가 전혀 안 나지만, 다른 하급 정룡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의 '염'은 블래스터와 한자가 다르다.

은근슬쩍 진염의 폭발염성사-초우텐의 효과 범위 안에 들어가는 편리한 스탯을 지니고 있다. 다만 스탯 자체가 매우 낮아 정규 소환하기에는 매우 좋지 않다.

2013년 9월 1일자로 금지의 감옥에 들어섰다가 2015년 4월 1일자로 해제되었다. 대신 염정룡-블래스터가 금지를 먹게 되었다. 이후 2023년 2월 14일자로 마스터 듀얼에서 먼저 성체가 제한으로 내려오고, OCG에서도 2023년 4월 금제에서 제한으로 내려온 덕에 풍정룡과 더불어 효과 사용이 가능하게 된 아기 정룡이 되었다.

염왕의 급습 R에 재록되며 텍스트가 12기에 맞춰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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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남정룡-템피스트[편집]


파일:嵐征竜-テンペスト.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남정룡-템피스트,
일어판명칭=<ruby>嵐征竜<rp>(</rp><rt>らんせいりゅう</rt><rp>)</rp></ruby>-テンペスト,
영어판명칭=Tempest\, Dragon Ruler of Storms,
속성=바람,
레벨=7,
공격력=2400,
수비력=2200,
종족=드래곤족,
효과1=이 카드명의 ①~④의 효과는 1턴에 1번\, 어느 쪽이든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
효과2=①: 패에서 이 카드와 바람 속성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드래곤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효과3=②: 드래곤족이나 바람 속성의 몬스터를 자신의 패 / 묘지에서 2장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패 / 묘지에서 특수 소환한다.,
효과4=③: 이 카드가 특수 소환되어 있을 경우\, 상대 엔드 페이즈에 발동한다. 이 카드를 패로 되돌린다.,
효과5=④: 이 카드가 제외되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드래곤족 / 바람 속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include(틀:유희왕/리미트 레귤레이션,
OCG=제한 카드, TCG=제한 카드, 마스터듀얼=제한 카드)]

현존하는 대부분의 덱의 에이스가 2500 이상의 타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면 상급 어태커로선 살짝 아쉬운 공격력이다. 공격적인 능력만을 보았을 때는 순수 정룡 덱에서는 그저 엑시즈 소재나 싱크로 소환 요원이 되는, 지정룡-리아크탄과 같은 처지의 카드로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정룡 덱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감초 같은 카드로서 활약했다. 고유 효과인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드래곤족 만능 서치로 봉인의 황금궤칠성의 보도를 이용해 노 코스트로 꼬마 정룡을 불러와, 패가 말린 상황에서도 전개를 가능케 했다. 어찌 보면 정룡 덱의 살림꾼.

1차 제재 이후에도 역시 같은 롤을 부여받아, 드래그니티 튜너들을 입맛에 따라 골라 와 레벨 8~11 싱크로 소환을 가능케 했다. 정룡 덱이 랭크 4 엑시즈 소환에 관심을 돌린 후부터는, 데브리 드래곤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빛 / 어둠 속성 덱 메타용으로 쓰이는 코아키메일 드라고를 서치하는데 쓰기도 하는 등, 2차, 3차 제재 후에도 정룡 덱의 Playmaker로서 정룡 덱의 OCG 장기 군림에 일조했다. 특히 섀도르가 OCG의 패권에 도전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한 번의 특수 소환으로 2200 이상의 타점을 가지고 있는 정룡이 그 대항마가 되었고, 남정룡-템피스트는 암정룡-레독스만큼이나 전투 고자는 아닌지라 섀도르를 상대로도 활약했다.

바람 속성 덱에서도 본좌 놀이를 했는데, 정룡처럼 한 턴에 특수 소환을 5~6번을 하며 어드밴티지를 불리며 필드를 장악하는 덱은 없다 보니, 다른 덱에서는 혼자서 다하는 키 카드가 되어버렸다. 아예 드래곤족 주축인 드래그니티와는 환상의 호궁합을 자랑했는데, 정룡 덱이 꼬마 정룡 금지 이후 여러 체제로 변화를 시도던 시기에는 아예 드래그니티 정룡 덱이라는 덱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단 해당 덱은 순수 정룡이 너무 강했던지라, 몇 번의 우승 이후 사라졌다. 해피 채널러와 은근슬쩍 시너지가 있는 해피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카드. 다른 정룡들과 달리 드래곤족으로만 용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드래곤족과 인연이 없는 바람 속성 카드군(가스타라든가, 같은 팩에 나온 환상수기라든가)의 입장에서는 지원의 의미가 없었다. 즉 제재에 따라 가장 새우 등 터진 덱은 드래그니티.

2015년 4월, 풍정룡-라이트닝이 풀리는 대신에 이 카드가 금지를 먹게 되었으나 2018년 10월에 어른 정룡 중 유일하게 제한으로 풀림으로써 듀얼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는데, 다른 정룡들과 달리 드래곤족 서포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실험적인 의도로 풀어본 모양. 비슷한 시기에 레전드 듀얼리스트 팩 4가 공개되며 해피가 지원을 받기에, 이에 맞춰서 금제를 풀었다는 의견도 있다. 남정룡과 채널러로 7랭크 엑시즈가 가능하기 때문. 이 처사는 유저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던 금제 방안이었는데, 정룡이 순수 덱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해줬던 카드가 바로 남정룡이었고, 온갖 드래곤 덱과의 병용 아키타입을 만들게 해준 것도 남정룡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금지 해제 당시에도 드래곤 덱 지원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가장 효과가 동떨어진 암정룡이나 풀어달라는 불만 섞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다만 드래곤족 전반을 서포트하는 효과임에도 점차 드래곤 덱에서도 멀리하게 된 카드. 특수 소환과 서치 효과는 비록 강력하나 4개의 효과 중 하나만 이득을 얻는 구조는 시대에 뒤떨어진 면이 컸고, 카오스 테리토리를 얻어 하급 드래곤 위주의 사이클로 구축된 드래곤 링크와 묘지 자원을 낭비해 가며 템피스트를 낼 이유가 적은 드래곤메이드 등 이 카드와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은 드래곤 덱이 많았던 것도 컸다.

20th ANNIVERSARY LEGEND COLLECTION에 재록되었다. 재록되면서 효과가 너무 많기 때문인지 명칭 제약 텍스트에서 ①②③④를 ①~④로 줄였는데, RUM-더 세븐스 원, No.78 넘버즈 아카이브에 이어 텍스트에 ~가 표기된 3번째 사례로 다른 정룡들도 금지 해제되어 재록된다면 저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염정룡이 제한 카드로 풀렸기 때문에 폭염의 듀얼리스트에 재록될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됐지만, 아쉽게도 수록되지 않은 탓에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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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풍정룡-라이트닝[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870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한글판명칭=풍정룡-라이트닝,
일어판명칭=<ruby>風征竜<rp>(</rp><rt>ふうせいりゅう</rt><rp>)</rp></ruby>-ライトニング,
영어판명칭=Lightning\, Dragon Ruler of Drafts,
속성=바람,
레벨=3,
공격력=500,
수비력=1800,
종족=드래곤족,
효과1=드래곤족 또는 바람 속성의 몬스터 1장과 이 카드를 패에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남정룡-템피스트"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이 턴에 공격할 수 없다. "풍정룡-라이트닝" 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같은 바람 속성 드래곤족인 데브리 드래곤으로 퍼 올릴 수 있는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바람 속성인데 이름이 라이트닝이라는 점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유희왕에서 번개 계열은 바람 속성으로도 제법 잘 분류된다. 빛 속성 쪽이 많긴 하지만 안개 골짜기가스타, 뇌둔봉인식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현상. 초기의 일반 몬스터들 중에서도 이런 것들이 많았다.

2013년 9월 1일자로 금지의 감옥에 들어섰다가 2015년 4월 1일자로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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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카드[편집]



5.1. 아룡전생[편집]


파일:attachment/정룡/card100011462_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함정=, 일반=,
한글판명칭=아룡전생,
일어판명칭=<ruby>牙竜転生<rp>(</rp><rt>がりゅうてんせい</rt><rp>)</rp></ruby>,
영어판명칭=Dragoncarnation,
효과1=게임에서 제외되어 있는 자신의 드래곤족 몬스터 1장을 선택하고 패에 넣는다.)]
정룡이 카드의 이름으로 지정되지 않는 탓에 딱히 정룡들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는 없지만, 4마리의 꼬마 정룡이 자신을 상징하는 색깔의 빛을 방출하며 전생하는 일러스트와 제외된 드래곤을 패에 넣는 점에서 정룡 관련 카드라는 걸 알 수 있다.

함정 카드라 속공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외되어 있는 드래곤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나 패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정룡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정룡 외에도 카오스 드래곤 계통의 덱에도 매력적일 듯, 비슷한 효과를 지닌 D·D·R과는 상호 호환. DDR은 필드에 소환하지만 패의 코스트가 무겁고, 아룡전생은 훨씬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카드 이름인 '아룡전생' 은 일본어로 '화룡점정' 과 발음이 같다. 노리고 지은 이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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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아룡포효[편집]


화염 / 땅 / 바람 / 물 속성 몬스터를 1장씩 제외하고 발동하는 바운스 카드.


5.3. 용람환귀[편집]


제외되어 있는 자신 또는 상대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하는 함정 카드. 일러스트에 남정룡이 그려져 있다.


6. 참고 카드[편집]


리미트 레귤레이션/OCG 기준으로 현재 금지 카드는 취소선 처리하며, 발매 이후 ~ 정룡 전원이 금지되기 이전 시점에서 채용했던 카드들을 서술한다. 전원 금지되어 더 이상 '정룡 덱'으로 지칭이 불가능한 시점 이후에 발매된 카드들은 서술하지 않는다.

  • 이클립스 와이반: 카드명 턴 제약 없이 드래곤족을 제외/회수할 수 있어 정룡과 궁합이 좋다.


  •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에라타 이전): 물론 드래곤 계열 덱 전반에서 활약하는 카드지만, 흑정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룡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 환수룡 & 환목룡: 물, 땅 속성이기에 암정룡과 폭정룡과 연계가 가능했으며, 8축 엑시즈 소환에 용이했다.

  • 코아키메일 드라고: 2014년 초부터 원턴 형식을 취하게 된 정룡이 하급 어태커이자 메타 몬스터로 활용했다.




7. 평가[편집]


시리즈를 구성하는 8종의 몬스터 카드가 전부 금지 카드 출신이란 점에서 알 수 있듯, 정룡은 유희왕 OCG를 넘어 당시 TCG 전체를 뒤져도 보기 힘든 희대의 어드밴티지를 얻는 당대의 초강력 비트 덱을 탄생시켰다.

펜듈럼과 링크 소환으로 넘어가면서 EMEm이나 십이수, 식물 링크, SPYRAL, 드래곤 링크, 티아라멘츠[4], 크샤트리라 등등에 의해 환경이 아예 막장화된 후대의 시각에서 접근하면 실감이 잘 안 나는 면도 있지만, 광암 덱이나 싱크로 소환 시기를 거쳐 파워 인플레를 나름대로 억제하고 있던 엑시즈 소환 시대에 신판과 함께 나사를 풀어버린 주인공이다.

여태껏 깽판을 친 카드군들은 많았으나 정룡은 그 경지를 넘어 유희왕의 환경 자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금제간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여버리며 그에 따라 TCG 금지 제한(그리고 한국에서도)이 따로 신설되기에 이르렀고[5], 그동안 여러 금지 카드가 나오면 하위 호환 카드를 내는 등 하향을 위한 에라타를 기피했던 코나미도 이러한 사태의 영향 때문인지 유희왕 ARC-V에 들어서는 밸런스를 고려해 여러 금지 카드들을 하향시키는 등 에라타에 적극적으로 변했다. 꼬마 정룡을 주축으로 한 덱 말고도 온갖 덱에서 키 카드로 쓰이며 듀얼리스트의 창의성을 한계까지 발휘할 수 있었으며, 거기에 맞춰 환경을 조성하느라 여태껏 유희왕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파워 인플레를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대다수의 카드군 내지는 시리즈는 지나치게 강력해질 경우 키 카드만 적절히 금제를 먹이면 되지만 정룡은 각각이 극한의 범용성을 갖고 있었고, 서로가 서로의 효과 대상이 되므로 하나 잡는다고 죽는 덱이 아니었다. 여기에 저 유틸성이 다른 카드군과 강력한 연계를 끝도 없이 일으켰기 때문에 전부 금지 빼고는 답이 없을 정도로 미친 물건이었다.

보통 우승 횟수 1위 덱은 금제를 1번만 먹어도 1위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정룡은 금제를 2번이나 거치고도 1위를 유지했다. 더 충격적인 건 3번의 금제를 거쳐 8종의 몬스터 중 4금지 4제한 상태에서도 2014년 6월까지 살아있었고, 2015년에도 다크매터가 등장하면서 다시 우승 덱으로 올리진 못했지만 선턴 라이다, 드래고사크, 다크매터 등을 올리는 히어로매터가 나오는 등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야말로 유희왕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끈질기고 강했다.

한편 정룡 덱이 너프를 거듭 받는 과정에서 다른 덱들도 제대로 피를 봤다. 정룡이 활용하던 초재생능력, 봉인의 황금궤를 시작으로 데브리 드래곤(TCG에서만), 용의 계곡용의 영묘 등 다른 덱에서도 키 카드 수준으로 써먹던 수많은 카드들이 제재를 먹음에 따라 약화되었던 것. 이때 코나미가 받은 영향이 상당히 컸는지 이후 드래곤족은 거신룡의 부활이 발매되기 전까지 10개월 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다.


7.1. 역사[편집]


파일: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로고.png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우승 덱
2012년

2013년

2014년
인잭터
정룡
인페르니티

7.1.1. 발매 이전[편집]


이 카드들이 처음 발표될 당시, 빛과 어둠 외의 4속성 유저들은 덱이 강화된단 사실에 기뻐했다. 마침 빛 / 어둠을 제외한 4속성 서포트나 신규 테마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던 때였다. 다른 테마 덱에 섞어주면 상당히 강한 서포트 능력을 보여줄 거라 여겨졌기 때문에 당시 최고의 승률을 올리고 있던 머메일, 염성이나 염왕 덱을 굴리던 사람들은 물론, 해피, 드래그니티를 굴리던 사람들도 이제 남정룡-템피스트를 만나 용기사들이 부활할 거라며 기뻐했다.

이런 와중에 가끔 정룡들만 갖고도 덱을 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성능은 둘째 치는 컨셉 테마 덱을 만드는 건 유희왕에서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이 의견은 당시만 해도 반쯤 장난스러운 것이었다. 4정룡만 모여서는 일단 어떻게든 튀어나오고 서치는 할 수 있지만 자원이 빨리 마르고 고유 효과를 발휘하는 것만 해도 불안정했고, 또한 정룡의 레어도가 슈퍼 레어라는 것이 밝혀지자, 그런 돈지랄이 필요한 덱은 너무 비싸서 도저히 못 짤 것 같다는 등의 말이 오갔다. 코나미 쪽에서 몽타주 드래곤을 투입한 형태의 순수 정룡 덱을 제시했던 것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지만, 아무튼 그러는 동안 각 속성 덱 유저들은 각 속성의 정룡을 서포터나 피니셔로 어떻게 굴릴지 열심히 연구하고 있었다.


7.1.2. 발매 이후 ~ 2013년 9월[편집]


순수 정룡들로 덱을 짜기 위해 정룡의 패=묘지라는 성능에 주목한 사람들은 온갖 지혜를 동원해서 순수 정룡 덱의 약점을 보완해 갔고 여기에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 발매와 함께 난데없이 등장한 프로모션 팩에서 윤활유 겸 기폭제 역할을 해줄 꼬마 정룡들이 등장했다. 지정룡-리아크탄과 수정룡-스트림, 후에 염정룡-버너와 풍정룡-라이트닝까지 발매되어 꼬마 정룡이 실제로 전부 출시되자 사람들은 정룡들로 덱을 짜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당시 기준으로는 기존의 어드밴티지의 개념을 뒤엎는 사기 덱이었다. 모든 속성의 정룡을 투입해서 짠 순수 정룡 덱은 그야말로 미래에서 온 듯한 강함을 자랑했는데, 패에서 버리고 발동하는 효과, 스스로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효과, 제외되었을 때 발동하는 서치 효과까지 강력한 효과들이 하나같이 말릴 일이 없고 어드밴티지에서 손해 볼 일도 없으며 심지어 이렇게 소환한 몬스터의 타점까지 지나치게 높았다.

순수 정룡 덱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1. 꼬마 정룡의 효과로 묘지에 카드를 쌓으며 덱에서 같은 속성의 어른 정룡을 소환한다.
2. 쌓인 묘지 자원을 제외하면서 어른 정룡 자체 효과로 특수 소환한다.
3. 제외된 정룡의 효과로 다른 정룡을 서치해 패를 보충한다.
4. 엑시즈 소환을 하거나 튜너를 소환하고 싱크로 소환을 해서 정룡의 패 귀환&공격 제한 디메리트를 피한다.
5. 필요하다면 어른 정룡과 다른 카드를 버리면서 묘지를 쌓고 효과를 사용한다.
6. 엔드 페이즈에 초재생능력으로 소모된 패를 보충한다.
7. 다음 턴 꼬마 정룡으로 묘지를 쌓으며...

2번과 3번이 바로 당시 정룡의 사기성의 핵심으로, 묘지에서 카드를 제외하면 필드에 몬스터 특수 소환과 패 보충이 동시에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룡과의 매치업에서 패 어드밴티지를 세 봤자 의미가 없었다. 상급 정룡의 특수 소환 효과가 묘지를 포함하므로 사실상 묘지나 패나 다를 게 없었기 때문. 차원의 틈, 멘탈 드레인이나 소울 드레인, 왕궁의 철벽 등 특정 행위를 아예 못 하게 하는 룰 효과를 가진 카드를 쓰지 않는 이상 덱이 다 마를 때까지 저 메커니즘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거기다 제외됐을 때 서치하는 효과는 제외되기만 하면 되고 어디서 제외됐는지는 따지지 않아서 봉인의 황금궤칠성의 보도로 제외할 경우 말도 안 되는 어드밴티지 불리기가 가능하다.

정룡을 제외하는 방법은 다른 정룡의 효과 외에도 칠성의 보도, 봉인의 황금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등이 쓰이곤 했는데, 이 녀석들은 혼자서도 좋은 카드인 판에 정룡의 서치 효과까지 더해지면 그나마 있던 손해까지 덮여 버리는, 정말 미친 듯한 이득을 벌 수 있다. 제외가 중심인 덱이기 때문에 제외 덱에서 흔히 쓰이는 D·D·R이나 이차원으로부터의 귀환 등의 제외 특소 카드와의 시너지도 좋다. 또 카오스 라로에서나 쓰이던 이클립스 와이반도 자연스럽게 제외하면서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이나 라이트 앤드 다크니스 드래곤을 서치하기 위해 투입되곤 했다.

추가로 정룡의 패 코스트는 전부 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코스트로 드래곤을 막 버리고 있는 대로 전개한 뒤 턴 종료 시에 초재생능력으로 카드를 엄청나게 드로우하는 어이없는 어드밴티지 벌이가 가능했다. 당연히 대회에선 이런 끔찍한 행위가 성행했고, 그 결과 초재생능력은 OCG에선 제한, TCG에선 금지 카드가 됐었다.

거기에 이 덱의 특징은 웬만한 효과가 전부 필드 위가 아니라 제외되었을 때, 혹은 패 / 묘지에서 발동하기 때문에 그동안 상대의 효과를 방해하는 데 절찬리 이용되던 데먼즈 체인, 이펙트 뵐러, 스킬 드레인 등이 전혀 안 통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스킬 드레인의 경우 특수 소환한 정룡이 엔드 페이즈가 지나도 계속 필드에 남아있는 심히 좋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아예 스킬 드레인을 발동하고 정룡으로 비트하는 덱도 나왔었을 정도라 오히려 약간 수혜를 받는 셈. 이때까지 마이너였던 배너티 스페이스가 채용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덱에 있을 때는 남정룡-템피스트로 서치 또는 폭정룡-타이달로 덤핑, 패에 있을 때는 넷이 서로 연계해서 효과를 발동하거나 특수 소환, 묘지에 있을 때서로 제외하면서 특수 소환하면서 어드밴티지를 벌어들이고, 제외되었을 때마저 카드를 가져오는 악랄함을 보였다.

여기에 저 과정이 반복되는 도중에 싱크로 및 엑시즈 소환으로 블랙 로즈 드래곤, 스타더스트 드래곤, 크림즌 블레이더, 귀암성, 천궁패룡 드래고어센션, 성태룡, 환상수기 드래고사크, No.11 빅 아이, 신뢰의 기사 가이아 드라군 등 다양한 파워 카드가 상황에 맞춰 튀어나왔다. 사실 정룡들이 지나치게 강한 데는 여태껏 나온 랭크 7 엑시즈 몬스터들의 오버 파워와 다양한 효과도 한몫했다. 여태까지 랭크 7은 고랭크에 걸맞는 효과를 지녔으나 랭크 8보다 소환이 힘들어 마이너 취급을 받았는데, 정룡 덱 덕분에 그 포텐이 폭발한 것.

이렇게 자원 및 필드의 몬스터가 계속 쌓이다 보니 라이트 앤드 다크니스 드래곤을 소환해 견제하는 게 흔했고 심지어 몇몇 괴인들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삼환신이나 삼사신을 1~2장씩 덱에 박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은 당시 매우 흔했던 정룡끼리의 미러 매치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정룡이 소환하는 엑시즈 몬스터와 염정룡-블래스터의 효과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대상 지정 효과를 무시하는 몬스터인데, 그중에 정룡 덱으로 가장 쉽게 소환할 수 있는 게 드래고사크 소환→환상수기 토큰 소환→드래고사크와 환상수기 토큰을 릴리스해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어드밴스 소환이라는 것. 또 사신 아바타의 경우 마법 / 함정 봉인 효과 때문에 마도서의 신판마저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여기에 정룡 덱은 드래곤족의 수많은 서포트 카드들까지 활용할 수 있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은 꼬마 정룡으로 꺼낸 어른 정룡을 제외하고 소환, 제외된 어른 정룡의 효과로 다른 카드 1장을 서치, 그리고 묘지의 정룡을 소생시켜 엑시즈 소환에 쓸 수도 있었다. 이클립스 와이반을 제외함으로써 원하는 드래곤족 몬스터를 서치하기도 매우 쉬웠다! 다시 말해 4대 속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던 카오스 드래곤까지 강화시켜준 꼴. 덤으로 카오스 소서러카오스 솔저 -개벽-이 차례로 금지가 풀리면서 혹시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 -종언-도 그대로 금지가 풀리지 않을까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완벽하게 쐐기를 박은 셈이었다.

그야말로 정신 나간 스펙으로, 당시 정룡 덱과 대적할 만한 건 같은 팩에서 마도서의 신판으로 무지막지하게 상향된 마도, 메타의 신이라 불리는 벨즈 정도였다.[6]

그나마 마도가 대등한 싸움이 가능했던 건 마도서의 신판이라는 정룡급 사기 카드[7] 덕이었다. 선턴을 잡은 뒤 승령술사 조겐이나 영멸술사 카이쿠를 띄우고 패 어드벤티지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건다면 정룡도 어려웠기 때문. 이 때문에 대회에서 정룡과 마도는 항상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연히 당시 대부분의 대회는 정룡과 마도가 쓸어먹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013 세계 대회 본선 진출자 전원의 덱이 정룡 아니면 마도였다. 19명은 정룡, 6명은 마도, 1명은 백룡마도. 그리고 결승전에서 정룡이 마도를 꺾고 우승했다. 굳이 세계 대회가 아니더라도 온갖 대회가 전부 정룡 마도로 도배되는 현상이 정말 심각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예 정룡, 마도 금지 대회가 빈번히 열렸을 정도로 당시의 듀얼 판도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였다.

7.1.3. 2013년 9월 ~ 2014년 1월[편집]


이 덱이 하필 2013년 3월 금지/제한 직후부터 뜨기 시작한 덱이기 때문에 인잭터 시절과 마찬가지로 코나미가 한 분기를 넘기지도 않은 상태에서 금지 / 제한을 먹일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예측됐으나, 예측과 달리 코나미는 강력한 제재를 먹였다.

출시된 이후 바로 다음 시즌에 꼬마 정룡 4마리가 싸잡아 금지된 것. 이로써 다크 다이브 봄버의 최고속 금지화 기록[8]마도서의 신판과 함께 갈아치운 영광(?)의 카드가 되었다. 덤으로 초재생능력도 제한을 당해 정룡 덱의 어드밴티지 증폭 능력이 어느 정도 봉쇄됐다.

하지만 본체에 해당되는 어른 정룡들은 아무 제재도 먹지 않았는데, 원래 정룡의 의도가 속성 서포트였다는 점, 그리고 꼬마 정룡의 전체 금지만도 큰 타격이었다는 점을 감안한 듯했다. 원래 꼬마 정룡의 효과를 사용하면서 다른 정룡 소환+소환 조건 충족+패 말림 방지를 한꺼번에 했었는데 이 꼬마 정룡이 금지되면 일단 정룡을 묘지에 쌓아둘 카드가 부족해지기에 정룡 유저 입장에선 큰 타격이었던 셈.

또한 카드를 묘지에 쌓아두는 종류의 카드는 이미 오래 전에 금지를 먹거나 제한을 당했기에 꼬마 정룡의 대체재가 별로 없는 것도 한몫했다. 이제 어른 정룡을 서로 제외해야 하니 소환할 수 있는 정룡의 수도 제한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어른 정룡들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효과를 가졌기 때문에 정룡덱은 여전히 다른 덱들이 상대하기엔 버거웠고, 오히려 꼬마 정룡들이 사라지자 여태껏 묻혀있던 가능성들이 터져 나왔다. 금제로 인한 빈틈을 메우기 위해 별별 카드들이 투입되었고 베이스가 되는 정룡들의 엄청난 범용성 덕분에 그게 전부 잘 굴러갔던 것.

정룡 덱에서는 효과 특성상 묘지=패라는 점을 이용해 개정 이후의 정룡 덱들은 용의 계곡을 채용하기 시작했는데, 단순 묘지 쌓기에도 유용하고 덱에 드래그니티 튜너 몬스터를 넣어뒀다가 필요한 때 서치할 수도 있다. 드래그니티 튜너는 레벨 1, 2, 3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레벨 조정에 아주 유용하다는 것도 장점.

속성과 종족의 궁합이 잘 맞는 환수룡 & 환목룡을 투입해 신룡기사 펠그란트 등 랭크 8 엑시즈 소환을 노리거나 서치하기도 묘지에 넣기도 굉장히 용이한 푸른 눈 정룡, 묘지 쌓기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라이트로드 정룡[9], 드래곤족이라는 점을 이용한 정룡 드래그니티 등 변종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왔다.

이렇게 13년 9월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레벨 1~4 튜너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레벨 8~11 싱크로 소환을 중심으로 돌리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속도는 굉장히 느려졌지만 꼬마 정룡이 금지가 아니던 시절에 비교해서 느려진 거지, 여전히 다른 덱들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수준이라서 방심은 금물. 오히려 랭크 7 엑시즈 소환과 레벨 7, 8 싱크로 소환에 국한되던 정룡들이 9레벨 이상의 싱크로 소환으로도[10] 민족 대이동을 시작하며 훨씬 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도서의 신판이 금지된 뒤 3군 밖으로 까마득히 추락한 마도와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꼬마 정룡이 금지를 먹은 뒤 라이벌들과 대결에서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기 몇 달간은 최적화되지 못한 형태를 보인 채 여러 시도를 하느라 머메일과 비슷한 승률을 이루었으나 이후 선턴 신룡기사 펠그란트 이후에 상황에 맞는 레벨 8 싱크로 소환의 형태로 최적화를 이뤄냈다.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이미 머메일과 정룡 우승 횟수 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다음 금제 전까지 정룡이 우승 덱 1위가 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일단 꼬마 정룡이 사라지고 나서 정룡 덱의 서치가 남정룡에게 집중된 점 역시 문제였지만, 패가 말려버릴 가능성도 늘었기 때문.

여전히 흐름을 타면 막을 수 없는 정룡이지만, 그 흐름을 타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졌다. 결국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머메일의 속공에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벨즈를 상대할 때 벨즈 쪽에서 선공을 잡고 오피온을 띄우면 정룡 덱은 마땅히 대안이 없었다.

그렇게 되면 가위바위보 싸움이 되었는데, 여전히 유리한 건 오피온을 안정적으로 띄우는 벨즈였다. 이렇게 정룡의 짧은 전성기는 꼬마 정룡이 사라지고 없어지는 듯싶었지만... 11월, 여휘사 벨즈뷰트No.101 사일런트 아너즈 아크 나이트가 나오자 상황이 뒤집어졌다.

상대의 다수 전개에 전체 파괴로 카운터 치는 벨즈뷰트도, 특수 소환된 몬스터를 낚아채는 아크 나이트도 발매됐을 때 정룡에게 효과적일 거라 여겨졌다. 하지만 정룡 역시 데브리 드래곤+환목룡으로 이 둘을 어렵지 않게 뽑을 수 있었고, 이게 오히려 고레벨 특수 소환을 막는 카드들을 깨는 데 쓰인 것이다. 사실 이 두 카드는 정룡을 잡기 위해 발매됐다고 봐도 문제없다. 정룡이 이 두 카드를 채용하고 싶어도 덱 밸런스가 망가지기 쉽다고 여겨졌기 때문. 하지만 정룡은 성태룡을 꺼내기 위해 데브리 드래곤을 자주 쓰고 있었고, 신룡기사 펠그란트를 띄우기 위해 환목룡도 역시 쓰고 있었다.

때문에 그나마 상성이 좋았던 벨즈가 벨즈 오피온을 뽑든, 머메일이 크림즌 블레이더를 뽑든 정룡은 두 카드로 가볍게 찍어 눌렀다. 다시 전성기처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고,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뒤엔 드래고사크를 띄우면서 상대를 절망으로 몰아넣고, 락 상황에서는 성태룡이나 No.11 빅 아이를, 메타가 시작되면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를 이용하는, 정말인지 답이 안 나오는 전술로 모든 덱들을 붕괴시켰다.

일본 대회에서 2013년 12월의 우승 덱 리스트를 총집계한 결과 총 129개의 우승 덱 중 정룡 덱은 무려 91개라고 한다. 물론 대다수가 드래그니티 정룡, 라이트로드 정룡이지만 다른 1군 덱을 몇 달 만에 전부 제치고 우승 덱의 70% 이상을 갈아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다른 1군덱은 래빗벨즈가 12개로 2위, 해황머메일은 10개로 3위. 다른 1군을 전부 쌈싸먹는 위엄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꼬마 정룡 금지 이전에는 그나마 마도라는 라이벌이라도 있었으나, 그 마도는 신판 금지로 완전히 추락해 버려 이때는 그야말로 적수가 없는 최강 덱이었다. 오히려 이 시기를 정룡 덱의 최전성기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파워로만 보면 꼬마 정룡 시절이 더 강하지만, 한 카드군이 특정 환경에서 모든 우승 덱을 점령해 버린 건 이게 처음이었기 때문.

결국 정룡은 2013년 또다시 상반기와 하반기를 통틀어 최강 덱의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과거 광암 덱은 그 당시에 테마가 많지 않았고, 특성상 주력 카드가 금지를 먹고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정룡은 관련된 몬스터 2장을 제외하고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지닌 몬스터들이 아무리 칼질을 해도 대회 환경을 완전히 장악하며 깽판을 벌이는 모습은, 과거 유희왕을 주름잡던 카오스 광암 덱과는 별개로 미쳤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7.1.4. 2014년 2월 ~ 3월[편집]


미쳐 날뛰는 정룡에 먼저 칼을 댄 것은 TCG 쪽이었다. 2014년 1월 기준으로 어른 정룡 전부 제한에 용의 계곡이차원으로부터의 귀환을 금지, 칠성의 보도데브리 드래곤을 제한시킨 것. 그런데 이 정도까지 해놨는데도 정룡을 투입한 드래곤족 덱이 순위권에 들기도 했다.

OCG 역시 2014년 2월 리미트 레귤레이션에서 어른 정룡들을 모조리 준제한시키고 역시 이차원으로부터의 귀환 금지, 칠성의 보도봉인의 황금궤 제한으로 칼질을 가했다.

이로 인해 정룡은 죽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너프를 먹었다. 금제로 인해 빈자리를 얼마든지 다른 서포트 카드와 서치 성향의 카드로 채울 수 있다지만 중요한 건 한 듀얼에서 정룡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최대 한도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 이젠 정룡이 제외되면서 같은 이름의 카드가 서치되는 순환을 1종류당 1번밖에 볼 수 없게 되었고, 중후반부에 묘지의 정룡이 바닥날 위험이 더욱 커졌다.

이것이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아서 소위 순수 정룡이라 불리는 정룡 위주로만 돌아가는 덱은 꽤 큰 타격을 입고 다른 카드들을 활용하면서 좀 더 신중한 플레이를 요구하게 되었다. 함정을 다수 채용해 상대에 대한 견제력을 높여 커버하거나[11] 용의 영묘 같은 서포트 카드를 늘리거나 심지어 여태 줘도 안 쓰던 어리석은 매장이나 이차원에서의 매장을 채용해 줄어든 자원량을 보충하려고 했었다.

또한 금제에 대한 반동으로 패 순환과 묘지 자원 쌓기에 중점을 둔 백룡 정룡의 비중이 높아졌고, 순정룡에 밀려 여태껏 1군에선 수가 많지 않았던 라이트로드 정룡과 드래그니티 정룡 등은 타격이 상당히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빈자리를 메꿀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일방적으로 너프만 먹은 것도 아닌데, 정룡의 하드 카운터 벨즈 오피온이 제한이 되어서 이 점은 정룡에게 득이 되었다. 오피온을 뽑는 것은 여전히 쉬웠지만 오피온이 죽으면 상당히 난감해지기 때문에 벨즈의 경우는 상당히 침착하게 듀얼을 진행해야 했다. 그래서인지 금제를 미리 적용한 예비성 대회에서 여전히 정룡이 몇 번 우승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이 예비 대회들의 전체적인 입상 비율에서도 좀 더 다른 덱들의 비중이 늘어난 편.

기존에 강한 전개력을 갖고 있었던 기아기아, 신규 카드로 강화되어 점점 상위권으로 올라오는 오파츠나 발매 이전부터 성능에 대해 말이 많은 아티팩트 등이 새로운 대항마로 꼽혔다. 기아기아 같은 경우에는 랭크 4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초반 한정으로 정룡과 비슷한 전개력을 보여줬지만, 머메일이 겪었던 듀얼 후반부의 자원 부족 문제점을 똑같이 겪으면서 정룡을 이기지는 못했다.

단 오파츠와 아티팩트는 정말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특히 이 둘을 섞어놓은 AF오파츠는 상대 턴엔 아티팩트를 통한 전개와 견제, 자기 턴엔 오파츠로 랭크 4 / 5 엑시즈 소환을 하며 비트하는 강력한 덱이었기에 순식간에 1군으로 올라섰다. 빠른 엑시즈 소환과 사기적인 오파츠 카드군 내의 전용 엑시즈 몬스터들의 힘을 앞세워 그 정룡을 상대로 원턴킬이 가능했다. 정룡의 막강한 전개력도 2차례의 금지 이후 한풀 꺾인 상태였는데, 이 상황에서 아티펙트 모랄타의 특유의 견제는 정룡을 더욱 힘들게 했다.

그러나 오파츠나 아티팩트가 발매되고 나서도 정룡은 다른 덱을 누르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었다. 129개 우승 덱 중 91개 급의 밸런스 파괴는 아니지만, 일단 비슷한 방식으로 2014년 2월의 우승덱을 집계한 결과 도합 130개 덱 중에 48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파츠가 33개로 근처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여전히 부족했던 것.


7.1.5. 2014년 4월 ~ 6월[편집]


이번엔 4월자 금제에서 어른 정룡들마저 모조리 제한을 먹여버렸다.

제한 제재 이후 정룡은 완전히 죽어버린 듯했다. 전 분기에 그나마 상대할 수 있었던 AF오파츠가 누구나 예상했듯 탑 덱으로 치고 올라왔고, 기아기아마돌체 등이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불굴의 정룡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덱 타입을 들고 나왔는데, 그 전에는 쓰는 사람만 썼던 백룡 정룡이었다.

9월 무제한 시절이나 2월 준제 시절에도 백룡 정룡이라는 덱은 존재했지만 정룡만 쓰는 게 더 강했기 때문에 백룡을 쓰는 건 꽤 마이너한 구성이었다. 하지만 제한이 된 지금 정룡이 의지할 데는 푸른 눈의 백룡밖에 없었다.

전설의 백석은 묘지로 보내지면 푸른 눈의 백룡을 덱에서 서치해 오는데, 이 간단한 효과를 이용해서 패를 벌고 자원을 쌓는다. 또한 트레이드 인이나 조화의 패로 패를 순환시킨다. 아무리 푸른 눈의 백룡이나 전설의 백석이 정룡의 코스트로 쓰여도 자원은 모자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룡은 속공 덱의 형식을 띄게 되었다. 용의 계곡이나 용의 영묘 같은 카드로 빠르게 이클립스 와이반을 묘지로 보내고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을 서치한 다음, 한꺼번에 폭발적 전개를 하여 상대를 끝내버리는 식.

이렇게 완전히 죽지는 않은 채로 원턴에 존재하다 곧 다시 정룡 쪽으로 상황이 기울기 시작했는데, 더 듀얼리스트 어드벤트의 발매로 등장한 섀도르 덕분이었다. 섀도르는 그 강력하던 AF오파츠를 상성으로 짓누르고 엑스트라 덱에 의존하는 모든 덱들의 천적으로 군림하면서 우승 덱을 도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룡이 이 섀도르의 대항마로 떠오른 것이다.

정룡은 코아키메일 드라고라는 강력한 빛,어둠 메타 카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이게 광암 소환을 주로 하는 섀도르에 잘 먹혔고, 스킬 드레인 같은 카드를 쓰면 엑스트라 덱 없이도 섀도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또한 거의 모든 덱의 특수 소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던 엘섀도르 미도라시 또한 1번의 특수 소환으로 고타점 드래곤족이 패/묘지에서 기어나오는 정룡에게는 사실상 무의미한 카드였기에.

이렇게 때아닌 원군을 만나 어부지리로 다시 떠오른 정룡은 오파츠(69)와 섀도르(133)의 뒤를 이어 일본 입상 순위 공동 3위(66)에 올라갔다.(다른 3위는 테라나이트.) 어드벤트 발매 이후로 AF오파츠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섀도르와 묶어서 1군이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였다. 물론 섀도르에 비하면 그렇게 많은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중요 카드가 모두 제재당하고도 이런 활약을 보이는 건 정말 징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7.1.6. 2014년 7월 ~ 10월[편집]


2014년 7월 금지제한 리스트에서 묘지 자원 쌓기용 카드였던 용의 계곡용의 영묘가 동시에 제한을 먹었다. 정룡의 직접적인 탄환이 될 묘지 자원 쌓기도 상당히 힘들어졌으며 정룡 덱의 바리에이션 중에서 그나마 가장 안정성이 높았던 백룡 정룡 덱도 큰 타격을 받았다.

드래곤족만으로는 운영이 턱도 없는지라 아이스 핸드와 파이어 핸드를 투입한 핸드 정룡이라는 새로운 정룡이 탄생했다. 그래도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져 4군으로 추락, 마도머메일과 동급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즈음 코나미가 정룡의 깽판에 질린 나머지 드래곤족의 서포트란 서포트는 죄다 탄압하고 새로 추가한 환룡족을 밀어주고 있었기 때문에 웬만해선 부활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실제로 7월 금제 이후 정룡은 우승 덱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었는다가 10월 금제에서는 그나마 명맥을 이어주던 소울 차지까지 제한이 되면서 그렇게 몰락의 길을 걷는가 싶었는데...


7.1.7. 2015년 1월 ~ 3월[편집]


7월 금제 이후 정룡 덱은 패 말림도, 전개도 없는 덱이 되었다. 심지어 10월 금제에서 그나마 명맥이라도 이어주던 소울 차지까지 제한. 그 결과 1월 금제에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을 만큼 완전히 죽은 듯싶었으나...

No.95 갤럭시아이즈 다크매터 드래곤이 등장하면서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꽤 무서운 덱이 되었다.

갤럭시아이즈 엑시즈 몬스터에서 자체적으로 랭크 업이 가능하고, 소환에 성공하기만 하면 덱에서 드래곤족 몬스터를 3장이나 묻어버리는 이 카드 덕분에 환수룡 & 환목룡 콤보에 성공하면 빠르게 드래곤족 몬스터를 묘지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되어 다시 연구가 시작, 갤럭시아이즈 몬스터의 엑시즈 소환을 목표로 빠른 랭크 8 엑시즈 소환을 노리는 바리에이션이 생겨났다.

그렇게 부활한 백룡 정룡 덱은 기행, 혹은 가관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기형적인 구조를 띠게 되었다. 몬스터에서는 기존에 정룡에서 자주 사용하던 스킬 드레인과 궁합이 좋고 환수룡과의 엑시즈 소환이 용이한 신수왕 바르바로스는 물론, 심지어는 정룡 소환 과정에서 묘지 자원을 빠르게 소모해 묘지를 자주 비울 수 있고 첫 턴에 잡히면 단숨에 소환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서 가디언 에아토스까지 투입한다. 또한 마법에서는 제한이 된 계곡 이외에도 사황제의 능묘를 투입해 패의 푸른 눈의 백룡을 일반 소환하여 랭크 8 엑시즈 소환을 시도한다.

한편 성각에서는 정룡 2장을 용병으로 이용, 다크매터의 효과로 정룡 2장과 이클립스 와이반을 묘지에 보내서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을 서치하는 콤보에 쓰인다. 그렇게 백룡 정룡은 2~3군에 필적하는 덱이 되었다.

이 외에도 히어로 다크매터라는 기막히게 참신한 덱이 나왔다. 속성 융합 히어로가 레벨 8이라는 것을 이용해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 엘리멘틀 히어로 섀도우 미스트, 엘리멘틀 히어로 브레이즈맨과 마천루 및 엘리멘틀 히어로 캡틴 골드의 투입으로 Sin 스타더스트 드래곤도 바로 소환할 수 있고, 가디언 에아토스도 투입되어서 선턴 집짓기 확률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Sin 레인보우 드래곤을 투입해 도라의 투입까지 가능할 수 있다.

7.1.8. 2015년 4월 ~[편집]


OCG와 TCG 코나미가 모두 최후의 칼을 빼들면서 어른 정룡이 모조리 금지되어 이제는 정룡 덱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꼬마 정룡들이 무제한이 되긴 했지만 어차피 어른 정룡과 연동하는 효과밖에 없으니 사실상 바닐라가 되었다.

1월 분기에선 우승 덱에 이름을 거의 올리지 못했지만, 신규 부스터 팩인 클래쉬 오브 리벨리온에서 붉은 눈의 강염룡을 포함한 붉은 눈의 흑룡의 서포트 다수 및 패왕흑룡 오드아이즈 리벨리온 드래곤등 랭크 7과 관련된 드래곤 계열 카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데다가, 패 / 덱 / 묘지 / 제외를 모두 활용하는 정룡의 특성상 앞으로도 여러 카드들과 연계되어 온갖 괴상한 방법으로 악용될 우려가 매우 높아 코나미가 만일을 대비해 싹을 완전히 뽑아버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링크 소환의 등장으로 엑시즈 소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필요가 없는 정룡에게 간접 상향이 이루어진 꼴이므로 풀릴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랭크 7 엑시즈 몬스터 중 토큰을 양산하며 링크 소환에 특화된 No.42 스타쉽 갤럭시 토마호크 역시 관짝에 처박혔다.

이로서 2013년 2월 발매 이후 2년 2개월 만에, 수많은 유저들의 환호와 4속성 유저들 및 다른 드래곤덱 유저들의 비난과 손가락질을 한몸에 받으며 정룡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결국 7월부터는 마술사(유희왕), 크라운 블레이드, 마제스펙터, EMEm 등 강력한 펜듈럼/엑시즈 테마들이 나타나면서 점점 하락세로 들어섰고, 그 EMEm~EM룡검사 역시 키 카드들을 제재 먹이자 곧바로 우승 덱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정룡이 사라지며 랭크8과 싱크로 몬스터를 대회에서 보기 꽤 힘들어졌다만.

훗날 이렇게 코나미가 한 테마의 메인 덱 핵심 몬스터들을 통째로 금지시키는 행위에 대해 정룡형이라는 은어도 생겨났다.

7.1.9. 2016년 3월 (중국 전용)[편집]


제한이 되었다.

로드 오브 타키온 갤럭시의 중국어판 발매와 동시에 중국 전용 금제에서 모든 정룡들이 제한이 되었다. 마도서의 신판도 같이 제한으로 풀렸으니 로타갤 발매 직후의 환경을 비슷하게나마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7.1.10. 2018년 10월 ~ 2023년 3월[편집]


그렇게 정룡이 모두 금지되고 듀얼 환경이 한참 더 가속된 뒤, 남정룡-템피스트만이 제한으로 내려왔다. 드래곤족과 바람 속성을 둘 다 활용해야 해서 범용성이 가장 떨어지기에 시험삼아 풀어준 듯 1장만 풀려서 드래곤족 덱의 용병 역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복귀한 템피스트는 현존하는 드래곤족 중 유일하게 묘지에서 묘지의 드래곤족 몬스터를 제외할 수 있다는 점, 드래곤족이 모자라도 SR 베이고맥스-타케톰보그 등의 범용성 있는 바람 속성 몬스터를 코스트로 소생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 라이트로드, 드래그니티, 카오스 드래곤 등 각종 덱에 투입되었다.

이후 새비지 스트라이크에서 수호룡 테마가 등장하자 수호룡 계열 덱들과 파멸룡 간드라X 선턴덱, 드래곤 링크에 채용되며 드래곤 덱의 돌아온 범용 카드로 활약하다, 간드라 덱이 금지로 몰락하자 보기 힘들어졌다. 드래곤메이드 덱에서 초동 안정성을 위해 봉인의 황금궤로 제외하여 서치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발매 이후로는 전혀 투입되지 않는다. 암드 드래곤 덱이나 일부 7레벨 드래곤족 덱에서 레벨이 같고 특수 소환하기 쉬운 이점을 각광받아 채용되나 저들 덱 모두 티어권은 아니기에 전성기에 비하면 완벽하게 몰락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남정룡이 10기~11기 환경에서 그다지 잘 활약하지 못하자 유저들은 슬슬 다른 정룡이 모두 풀려도 문제가 있다, 없다로 나뉘어서 갑론을박을 펼치기 시작했다. 코나미는 정룡 전성기의 악몽이 깊게 남아 조심스러워하는 쪽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인지, 여전히 타 정룡들은 오랫동안 금지에서 내려주지 않았다. 그러다 2022년 7월 정룡의 전성기 시절 라이벌이었던 마도서의 신판이 OCG에서 제한으로 내려오자 정룡 전체는 어려워도 하나 정도만 더 금지를 푸는 것은 그래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떡밥도 나오게 되었다. 현 메타에서 파워가 떨어지는 대상 지정 파괴를 가진 염정룡이 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땅 속성과 물 속성의 몬스터가 주를 이루는 이시즈 티아라멘츠와, 강력한 제외 기믹을 가진 레벨 7 엑시즈 테마 크샤트리라, 묘지 자원 제외 기믹을 가진 드래곤족 테마 비스테드 등이 성능으로 화제를 일으키자 이 세 테마와의 연계를 우려하여 풀리면 안 된다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이것이 정룡과 신판의 근본적인 차이다. 신판은 결국 마도 카드군 밖에서는 아무것도 못해서 마도 자체가 몰락한 이상 별로 힘을 쓰지 못하지만, 정룡은 드래곤족 전체를 지원하는 카드이기에 잘못 풀면 언제 어디서 용병이 되어 깽판을 칠지 짐작할 수가 없다. 그러니 신판 이상으로 금제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OCG 환경이 인플레가 아무리 심하대도 간단한 덱/패/묘지 특수소환+특수소환 코스트로 사용시 덱 서치 조합이 약할 리가 없다. 갤럭시 토마호크를 배제하더라도 정룡으로 불러낼 수 있는 몬스터가 범용 링크 몬스터를 비롯해 굉장히 많이 늘었다. 패 트랩 몬스터가 다량 추가돼서 초재생능력도 강해졌는데, 풀 파워 정룡의 전개를 제대로 억제할 수 있는 패 트랩은 꼽아 봤자 증식의 G디멘션 어트랙터 정도뿐이다. 고로 제한 정도로 풀려서 기존 덱들을 위한 윤활유로 쓰이는 것이 그나마 최상의 시나리오이며, 모든 정룡의 완전 해방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7.1.11. 2023년 4월 ~[편집]


2023년 1월 리미트 레귤레이션으로 11기 후반의 정신나간 파워 인플레가 어느 정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자 염정룡의 해방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기 시작했다. 이미 현 메타에서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으며, 마침 화염 속성 입상 덱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고, 화염 속성을 지원하는 듀얼리스트 팩-폭염의 듀얼리스트 편 발매가 예정되어 있어 화염 속성 푸시용으로 풀 수도 있다는 떡밥이 돈 것.[12]

그러다 독자 금제를 진행하는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서 2023년 2월 14일 염정룡-블래스터가 제한으로 완화되자 '마스터 듀얼 리미트 레귤레이션이 OCG 리미트 레귤레이션에 반영하기 위한 선행 자료 및 예고로 사용된다'[13], '이전에 남정룡-템피스트가 해피 레이디 지원 목적으로 제한으로 풀렸다'는 근거로 조만간 염정룡이 풀릴 것이 확실시되었고, 결국 2023년 4월에 염정룡-블래스터도 제한으로 내려왔다. 남정룡 이후 무려 4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제재 완화가 이루어진 것인데, 남은 둘인 폭정룡와 암정룡은 개별 효과가 현 메타에서 매우 우월한 몬스터 덤핑과 묘지 특소인데다 각각 티아라멘츠, 땅 속성 굿 스터프와 파멸적인 시너지를 보일 것이 뻔하기에 제한도 힘들어보여, 현 시점에선 그나마 메타적으로 뒤떨어진 대상 지정 파괴와 드래곤족에만 대응하여 범용성이 떨어지는 염정룡과 남정룡 제한까지가 정룡이 부활 가능한 한계로 보인다.


7.2. 문제의 원인[편집]


사실 초보들이 얼핏 보면 효과가 그렇게 강한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필드를 강력하게 싹쓸이하는 것도 아니고, 공격 불가, 패에 돌아가는 등의 디메리트와 어느 쪽이던지 1턴 1회 사용 제한이라는 제약까지 있다. 이 때문에 엑스트라 덱을 포함해서 다른 몬스터가 전혀 없는 순수 정룡 덱은 강력한 대형 몬스터 부재 때문에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어드벤티지 개념을 이해한다면 달라지는데, 정룡 덱은 효과 특성상 사실상 묘지가 패와 같은데 제외까지 잘 써먹는다. 패에서 묘지로 버리는 건 분명 코스트일 텐데, 이렇게 버려진 묘지에서 또 코스트로 제외해서 소환하거나 효과를 쓸 수 있고, 그 제외를 트리거로 덱에서 패를 보충한다. 정리하면 분명 카드를 이리저리 소모하면서 효과를 쓰는데 남는 건 어드밴티지 추가뿐. 더 큰 문제는 이게 정룡들의 공통 효과라 어떤 정룡이 잡히든 똑같다. 아무리 관련 카드들을 쳐내고 또 쳐내도 저 성능이 있는 한 무의미하다. 그리고 이 어드벤티지는 결국 다른 강력한 대형 몬스터의 소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유희왕에서 묘지는 계속해서 나온 지원 카드들로 인해 이제는 패와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대부분의 덱은 둘 중 한쪽의 카드를 주로 써서 전개와 어드밴티지 확보를 진행한다. 그런데 정룡은 패에 있든 묘지에 있든 똑같은 전개, 똑같은 어드밴티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쉽게 말해 패 코스트를 필요로 하는 카드는 정룡을 코스트로 발동한다면 노 코스트로 발동하는 것과 같고, 묘지로 덤핑할 경우 사실상 패에 넣는 것과 같다. 이러니 답이 나올 리가 없다. 사실상 유희왕 OCG라는 게임 자체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덱이라고까지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코나미가 드래곤족 몬스터와 지원 카드를 워낙 많이 내놓은지라 옛날 카드를 뒤져 보면 가져다 써먹을 만한 게 상당히 많다는 것도 정룡의 강함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 증거로 드래곤족이라는 덱이 2014년 2월 금제가 적용된 대회에서 우승 덱에 올라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원래 금지 제한과 영원히 연 없을 것 같았던 초재생능력이나 용의 계곡(TCG 한정) 등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처럼 원래부터 강한 몬스터는 물론, 라이트 앤드 다크니스 드래곤처럼 운용이 부담스러운 놈들도 전성기 정룡의 넘쳐나는 덱 파워를 이용하면 충분히 활약할 수 있었다. 어쩌면 드래곤족이 아니라 다른 마이너한 종족, 혹은 여러 종족이 뒤섞인 잡탕으로 나왔으면 한 시대를 풍미한 강덱이라고는 불릴지언정 OCG의 재앙이라는 말까지는 안 들었을지도.

또 하나의 재앙의 원인을 보자면 정룡이 4종류나 된다는 점이다. 사실 정룡의 개개인의 효과는 제한 카드 수준에 해당한다. 꼬마 정룡도. 그런데 그 정룡이 땅 / 화염 / 물 / 바람 4종류나 되고 서로가 서로의 효과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꼬마 정룡은 꼬마 정룡대로, 어른 정룡은 어른 정룡대로 효과 횟수의 제한이 무의미해진다. 몬스터 카드를 정룡으로만 채워 넣으면 총 24장이 되는데, 24장이 2장씩 각각 동일한 전개 효과를 가진 12페어로 나뉘게 된다. 어른 정룡이 속성 서포트 효과로 사이클을 돌리는 와중에 꼬마 정룡들이 어른 정룡 서포트 효과로 또 사이클을 돌리고 있으니 패를 일부려 말려고 해도 안 말린다. 이게 바로 정룡의 끈질김의 진짜 이유로, 비슷한 사례로 주요 파츠가 전부 제한되고도 카드군 전원이 사이클을 돌릴 수 있어 11기가 끝날 때까지 티어권에 잔류한 이시즈 티아라멘츠가 이를 증명한다.

사실 코나미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정룡 덱' 이라는 것을 아예 의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발매 당시 일본 OCG 공식 사이트에서 분명히 정룡들을 한데 모아놓고 사용하는 방법이 소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당시엔 꼬마 정룡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다른 카드들과의 연계도 없이 어른 정룡들끼리 서로를 제외하고 효과를 발휘하는 콤보를 소개하고 있었다.[14] 그 외에는 같은 팩에서 발매된 칠성의 보도와의 콤보 정도. 다만 그 뒤로 이어지는 특집 기사들은 전부 정룡을 각 속성 덱에 1종씩 투입해서 활용하는 거였고 땅 / 물 / 화염 / 바람 속성을 명확하게 하나씩 밀어주던 당시의 상품 전개상으로도 팬들의 반응은 대개 속성 서포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이들이 서로 연계는 되어도 하나의 카드군이 아니라는 점이나 여러 가지 효과를 보면 코나미는 이런 대재앙이 아니라 "타이달은 물 속성 덱에 블래스터는 화염 속성 덱에 넣으면 잘 돌아가요!" 라고 각 속성 서포트가 주된 용도고 특수 소환은 어디까지나 덤으로 여긴 것 같지만, 정룡끼리 연계해서 패는 그대론데 필드 어드밴티지는 셋 늘어나는 유희왕 역사상 유례없는 사기 효과로 변질된 것이다.

결국 발매 의도와 크게 엇나간 셈. 그 결과 본 덱은 물론 특정 카드군 / 종족이 덤으로 제재를 먹는 등 후유증이 막심하다. 물론 다른 덱들의 파워도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이놈들이 워낙 사기적이라 그 강화된 게 다 묻혀버리니 의미가 없다. 이런 사태를 원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드래곤족 서포트를 넣지 말거나 말 그대로 같은 속성끼리만 놀게 철저한 제약을 넣어야 했다.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예시를 들자면, 정룡의 소환 조건만 열화판으로 가지고 있는 인페르노이드와의 비교로 설명할 수 있다. 인페르노이드는 추리게이트라는 도박성이 짙고 한정적인 자원을 이용하지만, 정룡은 그 자신이 코스트로 제외되었을 때 또 다른 어드밴티지를 수급할 수 있다. 이를 조금 뒤집어 설명하면, 인페르노이드는 추리게이트나 허몽을 쓰지 않으면 어드밴티지 소모를 충당할 수 없어 빠르게 마르지만, 정룡은 어드밴티지를 소모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어드밴티지가 수급되는 방식이라 지속력이 매우 높다.

어른 정룡 넷이 몽땅 금지되어 몰락한 뒤에도 사기적인 카드군들이 날뛸 때마다 불려나와서 정룡보다는 낫다 / 더 심해졌다로 비교되고는 등 유희왕 0티어 덱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결론적으로 정룡은 유희왕을 넘어 TCG라는 게임 장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OP 카드군이었다. EMEm과 EM룡검사도 키 카드 금제 2번에 아키타입이 와르르 무너졌건만, 정룡은 확실히 금제를 먹일 만한 카드가 없어서 25개월을 버텨냈다. 어른 정룡 금지라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EM의 경우 남은 카드로 덱 구성이 어떻게든 되는 반면 정룡은 아예 덱 자체를 통째로 없애버린다는 점을 우려해 그렇게 제재할 수 없다고 본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없앨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였는지 2년 1개월 만에 제재되었다.

그 와중에 특수 룰을 적용한 과거와 현재 티어덱 올스타전 콘셉트 대회에서 EM룡검사를 찍어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EM룡검사, 3위는 인페르니티 건을 풀 투입한 인페르니티, 4위는 유니코르 네크로즈와 브류나크의 네크로즈가 풀 투입 된 네크로즈였다.

다만 No.16 쇼크 마스터Em 히구루미 등이 투입된 전성기의 EMEm이 아닌 파생 덱인 EM룡검사 덱이었다.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루프가 막힌 인페르니티도 있고, 그 당시의 싱크로, 엑시즈 몬스터 등도 풀리지 않았으며, 그 외 금제 카드 등의 차이로 인해 당시 카드군의 강력한 파워를 냈다고 보기 어렵다. 거기다 참가 인원 수도 많지 않아서 정확한 판별은 어려워 재미로만 보는 것이 좋다. 게다가 저 대회의 개최 시기는 2016년 1월로, 9기 후반의 정점 테마라고 할 수 있는 십이수와 10기 이후의 링크 소환조차 존재하지 않던 시기다. 링크 소환 분기 이후로도 파워 인플레가 여러 차례 더 진행되었기에, 과거와 같은 순수 정룡 덱은 11기 이후 환경에선 더 이상 티어권에는 있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놈의 용병 채용이 문제일 뿐.

다크 다이브 봄버를 시작으로 일부 금지 카드들에 에라타를 가해 약화시켜서 금지에서 풀어주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이 카드군은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것이 정체성이고, 또한 해당 효과에 여러 제약을 덕지덕지 붙여봤자 묘지에서 특수 소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유희왕 환경에서는 너무나 큰 장점이기에 에라타를 해도 의미가 없다. 묘지 특수 소환에 반응해 부가 효과를 주는 생환의 패가 왜 금지인지 생각하면 된다.

이후 정룡의 금지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흐르자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룡의 제재가 풀려도 되는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는다. 파워 카드가 보편화된 현 환경에서 순수 묘지만으로 아드 창출이 가능한 정룡이 풀려났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닥쳐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코나미도 신중하게 움직이기로 했는지 정룡들 중 속성 용병으로서의 범용성이 가장 떨어지는 남정룡을 먼저 제한으로 풀었으며, 바로 티어 환경에 유의미한 변화를 끼치지는 못했으나 드래곤족 주축 덱에서는 꾸준한 사용률을 보이며 아직도 현역급의 파워를 과시하였다. 이후 수호룡이 등장하자 상술한 간드라 선턴킬 덱에서 맹활약하는 것을 보면, 코나미가 드래곤 덱에 대대적인 푸시를 기획했던 모양이다. 그나마 간드라 선턴킬과 그 후신인 드래곤 링크는 핵심 카드인 다크매터, 레다메, 간드라, 이클립스 와이반이 차례로 금지되면서 몰락했고, 이후 등장한 드래곤족 카드군인 비스테드에 사실상 흡수되었다. 남정룡 역시 사용처를 잃고 티어권 덱에선 완전히 배제되었다. 마스터 듀얼에서 염정룡을 추가로 풀어준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후로도 드래곤 주축이나 7레벨 주축 테마들인 드래곤메이드, 크샤트리라[15], 비스테드 등이 풀리면서 정룡의 추가 금제 해제는 여전히 악용될 여지가 크다. 정룡의 패에 묘지에 제외 존까지 아드 벌이 수단이라는 흉측한 매커니즘은 11기 기준으로도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16], 발매 의도였던 4속성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진 11기 이후 환경에서도 이 카드들이 제재가 풀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제한이 된 염정룡과 남정룡은 그나마 고유 효과의 범용성 및 효율이 뒤떨어지기라도 하지, 암정룡과 폭정룡은 금지 당시보다도 파워가 더 올라간 어리석은 매장, 죽은 자의 소생을 달고 있어서 결코 풀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또한 이러한 활용은 어디까지나 제한이라는 범주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준제한 이상으로 풀릴 경우 전성기처럼 제외되었을 때 자기 자신을 다시 서치하여 활용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이 제재 완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1] 당시에는 이 카드를 효율적으로 제거 가능한 엑시즈 몬스터가 적었기 때문이다.[2] 자체 효과로 이 카드와 환목룡을 코스트로서 패에서 버리고, 이 카드를 특수 소환. 직후에 데브리 드래곤으로 환목룡을 특수 소환.[3] 레다메의 효과는 레다메 이외의 드래곤족만 소생이 가능하고 부활의 복음, 창세의 용기사, 거신룡 펠그란트 등 묘지 드래곤족 소생과 관련된 카드들은 모두 7, 8 레벨을 지정하고 있다.[4] 특히 정룡과 많이 비교가 되는 카드군인데, 압도적으로 우월한 메커니즘과 카드의 밸류로 환경을 지배한 테마라는 점, 수많은 금제를 얻어맞고도 계속 티어에서 군림한다는 점이 비슷하다.[5] TCG 금지 제한이 추가된 이유는 금제 갱신 간격이 3개월로 줄어들어 해외에 발매될 즈음 금지 카드로 지정되어 쓸 수 없는 카드가 나와 상품 판매에 지장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6] 물론 벨즈는 선턴을 잡고 벨즈 오피온을 띄웠을 경우 한정, 이마저도 오피온이 염정룡의 파괴 효과로 갈려나가면 힘들다. 침략의 범발감염으로는 몬스터 효과를 막을 수 없기 때문.[7] 정룡은 각각은 좀 강한 카드 수준이었고 그것들이 서로 연동되며 판도를 뒤집는 사기가 된 거지만 이 카드는 혼자서 판도를 뒤집어 버렸기 때문에 정룡보다 더 사기 카드라는 평가도 존재한다.[8] 염정룡-버너, 풍정룡-라이트닝 기준 170일. 수정룡-스트림, 지정룡-리아크탄은 199일. 마도서의 신판보다 하루 늦다.[9] 이클립스 와이반저지먼트 드래곤을 서치할 수 있고 정룡이 이클립스 와이반을 제외해서 저지먼트 드래곤을 패에 가져올 수 있는 덱으로, 실제 우승 덱 반열에 들었다![10] 사실 이전 시점 정룡도 상대 철벽 수비를 뚫거나, 효과 무효화에 대항하거나, 정룡 간의 미러 매치를 위해 블랙 로즈 드래곤, 스타더스트 드래곤, 크림즌 블레이더는 사용하고 있었다.[11] 일명 함정룡. 여담이지만 함정룡은 이미 이전 금제, 정확히는 11월부터 대다수의 정룡 플레이어들이 채용했다. 용의 영묘도 마찬가지.[12] 막상 해당 제품에선 예상을 뒤엎고 봉인된 자의 왼쪽 다리가 재록되어 염정룡이 재록 및 9기 텍스트로 개정되지 않았다.[13] 2022년 12월 마스터 듀얼에서 금지되고 2023년 1월 OCG에서 금지된 열풍의 결계상.[14] 링크를 보면 알지만 에서만 정룡들을 제외하고 의 정룡만 소환하고 있다. 그러므로 2장을 보충해도 어드밴티지는 0. 문제는 정룡들은 이 콤보를 묘지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거다. -3+3=0을 가장한 0+3=+3이었던 것.[15] 크샤트리라 어라이즈하트의 경우에는 제외 존의 정룡을 소재로 재보충하면서 소재로 정룡들을 날려서 제외 시 효과까지 발동할 수 있다.[16] 그 좀비 같다는 엘드리치조차도 저 정도는 아니다. 최소한 엘드는 몬스터들의 레벨이 조금씩 달라 전개한 몬스터를 치우기 힘들고, 주축이 함정이라 초동이 느리다는 약점이라도 있다. 그나마 비교되는 것이 모든 하급 몬스터가 덤핑 시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면서 융합을 하는 티아라멘츠 정도뿐. 그 티아라멘츠조차 묘지와 패를 극도의 효율로 사용하고 제외 존까지는 건드리지 않는데도 11기 후반을 지배한 역대 최강의 덱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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