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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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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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제외



Netflix 영화
정이 (2023)
Jung-E

파일:정이 메인_포스터.jpg

장르
SF, 액션, 테크노 스릴러, 하드보일드, 사이버펑크, 미스터리, 느와르, 디스토피아
감독
연상호
각본
제작
변승민
촬영
유지선
조명
전영석
미술
이목원
편집
양진모
음악
김동욱
음향
김석원
의상
조상경
출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1]
시각효과
엔진비주얼웨이브
스트리밍
넷플릭스
촬영 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1월 28일
공개일
2023년 1월 20일
화면비
1.85:1
제작비
200억
상영 길이
98분 (1시간 38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2]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5.2. 주변 인물
5.3. 특별출연
6. 설정
7. 줄거리
8. 평가
8.1. 긍정적 평가
8.2. 부정적 평가
9. 흥행
10. 다른 영상물과의 유사점
11. 여담
12. 둘러보기



1. 개요[편집]


AI 전투용병 정이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라


연상호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실사영화이며, 2023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SF 한국 영화이다.


2. 포스터[편집]



파일:정이 티저 포스터.jpg


파일:정이 메인_포스터.jpg

티저 포스터
메인 포스터


3. 예고편[편집]






티저 예고편
공식 예고편


4. 시놉시스[편집]


저희는 윤정이 팀장의 뇌 데이터로 이 전쟁을 끝낼 최고의 전투 A.I.를 만들겁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 (김현주)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 (강수연)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어 전투 A.I. 개발에 힘쓴다. 끝없는 복제와 계속되는 시뮬레이션에도 연구에 진전이 없자, 크로노이드는 '정이'를 두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이를 알게 된 '서현'은 '정이'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전투 A.I. 정이, 연구소를 탈출하라!


5. 등장인물[편집]



5.1. 주요 인물[편집]


  • 윤서현 (배우: 강수연[3]/ 해외 성우: 오카다 메구미/애스터 채)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 정이의 딸이며, 정이의 뇌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다.

연합군 측의 최정예 리더 출신이자, '전설의 용병'이라 불리던 군인. 전투 부상으로 식물인간이 된다. 뇌 복제 후, 전투 AI 탑재 안드로이드로 만들어져 AI 개발과 전투 시뮬레이션 실험 대상이 된다.

연구소장.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인물이다.


5.2. 주변 인물[편집]





  • 서현 할머니 (배우: 나호숙)

  • 간호사 (배우: 차영주)


5.3. 특별출연[편집]




6. 설정[편집]


  • 쉘터: 극중에서 해수면 상승과 자원의 고갈로 달과 지구 사이 우주에 세워진 지구인의 식민지(colony).
  • 크로노이드(KRONOID): 뇌 복제, 뇌 이식, 가상현실, AI 등의 기술을 군수 사업에 접목하여 성장한 기업. 영웅으로 추앙받던 윤정이의 뇌를 복제하여 내전을 끝내는데 공헌하려 한다.
  • 아드리안: 적성 세력.
  • 짐보: 아드리안의 4족보행 로봇.


7.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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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화면은 최강의 용병 윤정이의 전투씬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쓰러져있다. 전투를 하고 전투의 끝에는 그녀는 정지하고 그것이 만들어진 이미지며, 그녀가 AI임에 불과하다는 것이 연구진들로 인해 보여진다. 크로노이드사에서 김상훈 소장의 더빙과 주선아래 장군들사이에서 이 영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시작된다.

2315년 해수면상승과 자원의 고갈로 우주의 쉘터로 나가고, 그중 쉘터8,12,13호가 아드라인 자치국을 선포하며 내전을 일으키게된다. 이 연합군과 아드라안의 40년 내전과 윤정이 용병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그녀를 전투 AI로 개발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배경설명일뿐 딱히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또 그 연구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윤서현이 윤정이의 딸임과 윤정이의 브리핑이 이어진다. 사람의 뇌에 대한 분석은 이 시점에도 이어진다. 정이 용병이 마지막 작전에 실패해서 아직까지 내전이 어진다고 질타가 이어지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소장과 서현의 대화가 휴게실에서 이어진다.[4] 연구실에서 로봇으로 괴로워하는 정이 17호를 연구원들과 서현은 폐기하며, 흰 액체를 통해 안드로이드이고, 복제뇌를 꺼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연구원 재경에게 서현은 죽은 어머니와 자신과의 이야기를 설명한다. 서현의 폐질환으로 정이는 용병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하고, 연구원은 딸이 원망스럽진 않았냐고 실험이 끝나고 AI에게 물어보라고 권한다.

서현은 무인 모노레일은하철도999을 타고 빈민가를 지나며, 미래사회에서의 빈부격차를 보여준다. 또 엄마와 아이의 씬을 통해 서현은 어릴때 마지막 엄마의 출동을 회상하며 엄마와의 마지막 볼 부비부비를 한다. 윤리테스트가 끝나고 그녀는 폐암이며 수술이 불가능하며 3개월시한부라는 결말은 듣는다. 서현은 어릴때 수술괜히 받았다며 한탄한다. 의사는 뇌복제를 추천하며 설명한다.은하철도999의 철이가 얻으러 가던 기계몸 A타입은 단 하나의 의체에만 자신의 뇌가 복제되어 인간과 준하는 대우를 받는 가장 비싼 타입. 권리도 거의 같게 주어진다. B타입도 단 하나의 의체에만 자신의 뇌가 복제되나 정부에 자신을 복제해서 주는 대신, 결혼, 거주이동, 입양을 제한받는 저렴한 타입이며 그녀에게 의사는 B타입을 권한다. 이는 A타입자체가 매우큰 부자들이나 가능한 시대상인것으로 보이며, 그녀의 소득수준을 판단하기에 B타입을 추천한 것이다. 마지막 C타입은 기업에 뇌데이터를 넘기는 대신 모든 권리를 넘기므로 권리 소유자가 마음대로 복제 재생산이 가능하다. 대신 유족하게 많은 돈과 혜택을 주며, 복제된 뇌를 장착한 AI 안드로이드 또는 전뇌는 인간으로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그 의사조차 C타입 상반신 모듈의 로봇 이었다.

어머니를 보겠다고 한 그녀의 말이후, 크로노이드사의 직원들은 서현의 학비와 생활비를 할머니에게 약속을 윤정이용병의 피규어를 선물하며, 어머니가 세상이 남아야한다고 설득한다. 서현은 어머니의 복제원본을 지켜보고, 이어 연구소에는 그 데이터를 다시복제해 뇌를 새 안드로이드에 집어넣는다. 상훈은 연구가 더디다며 정이18호의 다리에 총을 쏘고 상황을 시작하다. 고통스러워하는 18호를 보고 서현은 눈물을 참는다. 미확인부분[5]을 파악하고 이를 노란색으로 칠하라고 명령한다. 상훈과 연구소사람들은 크로노이드 본사로 모노레일을 타고가고, 상훈과 연구소사장은 회장님이 오늘 안 계신다는 상품개발부 이세연 상무를 만나게된다. 이세연은 관련한 보고는 자신에게 하라면서, 크로노이드에 상품개발부가 있었냐며 흥분하는 상훈을 보며 비웃는다. 돌아온 연구소에서 안드로이드를 실험하고, 새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바디 헤드에 상훈은 흥분하고, 회장에게 들고 서현과 휴게실로 이동한다. 이때 상훈이 안드로이드임이 밝혀진다. 회장은 내전 종식으로 인해 전투 AI연구가 끝났다고 이야기하며, 연구를 정리하라고 한다. 그리고 회장의 뇌를 복제한 첫 안드로이드가 상훈임을 밝히며, 다음날 연구종료를 끝으로 자신과 같이 집착하고 포기를 힘들어하는 상훈AI를 폐기할 것임을 밝힌다. 상훈은 미확인부분에 집착하고, 정이 22[6]호의 몸을 자르며 미확인부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려 한다. 서현은 자신이 권한을 가져오자 상훈은 서현에게 총을 겨누자. 상훈의 왼쪽귀에 노란불이 들어오며 로봇은 인간을 해치는 것이 안되는 로봇 3원칙에 의해 쏘지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구원들을 보내고, 빈실험실에서 서현은 폐암에 고통스러워하고, 정이3호가 그녀에게 친근하게 굴었던 연구원 재경이 반출한것을 확인하고 찾으러 나선다. 그는 정이3호에게 속옷만 입힌채 스트립쇼를 시키고 있었고, 그의 방은 마치 첫등장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도 좋다는 것의 복선으로 정이에 대해 오덕후스럽게 꾸민 것을 볼수있다. 새로운 본사테스트라고 말하며, 성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다며 상품가치가 있다며 섹스봇으로 테스트할 의사가 있었음을 밝힌다. 서현에게 목이 졸리며 재현은 C타입 C타입이라 하면서 아무거나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반박하는데 그의 뒤에 있는 정이 피규어를 보며, 어릴때 크로노이드사에서 여직원이 주었던 피규어가 오버랩된다.[7] 연구소에 돌아온 상훈AI는 내일이 마지막이라며 쇼파 누워서 자괴감에 빠지는 모습이다. 서현은 정이22호를 통해 엄마와의 마지막대화를 정이22호는 서현이 주었던 마지막 인형을 잃어버렸다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정이는 그녀가 가졌던 인간성(죄책감)으로 인해 마지막 임무에 실패했던 것이다. 이에 서현은 오열한다.

그리고 다음 마지막 실험날, 서현은 정이 22호에게서 미확인영역을 삭제한다.[8] 정이 22호를 꿈속모드 돌입시켜, 정이 22호에게 진실과 더불어 그녀에게 해야할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 실험에 쉽게 정이 22호가 너무 쉽게 죽는걸 보고 상훈을 실망한 채로 나가고, 서현은 돌아간다. 연구원들은 정이 22호를 데리고 창고로 향하는데, 상훈은 갑자기 의심이 생겨 다시 전투화면을 보는데 22호가 총탄에 맞지 않았고 실험에서 사망한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경보를 일으켜 연구소를 폐쇄한다. 이에 22호는 연구원들을 기절시킨후 탈출을 감행한다. 서현은 연구소 서버실로 가서 정이의 원본AI데이터를 삭제하고, 정이 22호는 무수히 많은 자신의 클론들과 마주한다. 22호는 클론들 속에 숨어들어갔으나 발각되어 얼굴피부와 의복이 없는 신형 전투 AI 3대와 전투를 치른다. 이때 상훈AI가 요청한 경찰AI들이 출동한다. 22호는 전투중에 팔모듈이 날아가 버리고 사망직전에 서현이 전투AI를 셧다운시키고, 경찰 AI들은 CCTV접속을 통해 22호에서 전투AI바디로 서현이 옮긴 것을 확인한다. 서현은 모노레일로 전투AI바디 22호와 탈주하는데 그 모노레일에는 상훈AI가 타고 있었다.

상훈은 서현을 총으로 위협하며, 딸을 죽일거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상훈AI는 서현에게 총을 쏘고[9], 전투AI 22호를 상훈과의 전투를 치르고 상훈AI는 스스로가 AI임을 자각한다. 이 때 경찰AI들이 따라붙는다. 상훈과의 일전으로 22호에 상훈은 지상으로 낙하하고, 떨어지지전의 22호를 서현은 끌어올린다. 그리고 모노레일은 멈춘다. 22호는 총알이 관통했다며 서현을 누르고, 서현은 고통스러워한다. 서현은 22호에게 걱정말고 도망가라고 한다. 22호는 서현에게 볼부비부비를 한다. 서현의 언급에 따르면 정이의 딸에 대한 기억을 모두 삭제했음에도, 일부 기억 혹은 모성애가 남아 있다는 것.[10] 멈춘 모노레일에서 서현은 그대로 남고, 22호는 산 정상 숲에서 석양을 바라본다. 서현은 어릴때 엄마에게 인형을 주었을때와 같은 "이세상 모든 행운이 함께하길..."을 마치며 숨을 거두고, 자유를 얻은 22호는 연구소에서 볼수없었던 석양을 바라본다.

8.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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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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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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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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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긍정적 평가[편집]


SF사이버펑크 장르는 그 특성상 이야기적, 공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높은 평가를 받은 할리우드 SF 고전 작품들이 만들어놓은 정형화된 미쟝센과 클리셰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장르이다. 따라서 기존 작품들과의 비슷한 점 정도는 장르의 특성으로 감안을 한 채 이 영화만의 개성과 성취가 무엇인지에 중점을 두며 평가할 필요가 있다.[11] (여기에 한국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카테고리를 더 좁힌다면 평가의 기준이 더 낮아질수 있는데 아래에 후술)

<정이>의 경우, 초반 20여 분 오프닝 시퀀스까지는 AI 사이보그 전사의 우주 전쟁물, 여전사의 1인 액션물 같아 보였지만 이후 바로 방향을 틀어 '연구소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AI 윤리를 다룬 모녀간의 가족극'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클리세 투성이 영화에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들을 첨가하려고 시도한다.[12] 이후 얼굴만이 활용되는 김현주의 사이보그 연기와 이를 활용하는 연출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며, A. B, C로 구분되는 AI 체계와 그 예시 장면들도 AI 윤리를 다루는 수많은 영화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흥미롭다.

여기에 모성애와 결합된 비극적인 드라마는 강수연의 연기를 밑바탕 삼아 (이제는 연상호의 인장처럼 되어버린) 신파를 적절히 깔면서 감성을 자극한다.[13] 후반부에는 시청자들이 이런 장르에 기대해왔던 액션을 드디어 보여주면서 배우 김현주의 피부와 외모는 사라지고 차가운 금속만이 남은 사이보그의 모노레일 액션씬은 기계적이고 냉정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인간적인 처연함을 보여주면서 납득 가는 감정선으로 극을 마무리한다. 해외에선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있어도 마지막 액션씬에 대한 평가 만큼은 대부분 호평이다.

이렇듯 이 영화만의 고유한 매력과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이 빛나는 몇몇 장면들이 존재하며, 감정적 빌드업을 위해 스펙터클을 포기해가면서 착실히 쌓아올린 시나리오 등도 눈에 띄기 때문에, <정이>를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높은 성취를 이룬 영화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종합하자면 <정이>는 지금껏 많은 할리우드 SF 영화가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CG와 액션 위주로만 소비되던 경향과는 노선을 달리하며, AI에 대한 고찰과 윤리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SF에 한국식 신파극을 가미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좀비물에 감성 코드를 넣으면서 성공을 거두었던 부산행의 방식을 이번에는 AI를 다룬 SF 장르에 도입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또한 '한국' SF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라고 범주를 좁히고 본다면 더욱 평가를 달리 할 여지가 생긴다. SF 장르의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 영화계에서의 <정이>를 평가하자면 보다 높은 성취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며, 은근히 지뢰가 많은 OTT 오리지널 SF 영화, 더 좁혀 넷플릭스 SF 영화로서 평가하자면 역시나 평가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SF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낮은 탓에 <정이> 정도의 완성도면 꽤 준수한 축에 든다는 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점을 감안해주느냐는 어디까지나 본인 판단임을 상기해야 한다.

한편 <정이>가 해외 월드와이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14] 그동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도 국내에서의 평판과 달리 해외에선 흥행을 했던 전례와 함께 보았을 때 이러한 현상을 '왜 해외에서 흥행이 잘 되는 걸까?' 의문을 제기하는 것 보다는, 시야를 확장하여 폭력과 파괴의 카타르시스에 면역이 생긴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감정선을 건드리는 파급효과가 있고 신파가 한국 시청자들과는 반대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쪽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2023년 2월 4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한국 작품들 중에 <정이>를 콕 집어 언급하며 "매우 흥미로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라고 좋은 평가를 하였다.

8.2. 부정적 평가[편집]


네이버 평점은 6.09, IMDB 5.4점[15] 국내외 평점은 좋지않다. 흥행이 잘 되니까 평가도 높게 쳐줘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흥행은 흥행이고 평가는 평가대로 갈리는 작품들은 꽤나 많다. 로튼 토마토나 네이버 등 국내외 평가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비판을 덮어버리는 건 온당치 못하다.[16]

예고편에서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든 CG나 아트 디자인도 형편없다는 평가가 많다. 물에 잠긴 도시는 재난 영화에서 휠씬 높은 퀄리티로 볼 수 있으며, 그나마 사이버펑크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사이버펑크 2077에서 나온 것들의 재탕에 불과하다. 한 마디로 독특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이 없는 것은 물론이며, 제대로 배끼지조차 못한 것이다. CG 또한 1982년작인 블레이드 러너보다도 못하다는 평이 많으며, 너무 단조로워 지루하다는 의견 또한 보인다.[17]

AI 사이보그가 된 여전사가 전투를 벌이고 그러다 자기 존재를 각성하고 분노하는 모성애 가득한 중년 배우의 1인 SF 액션 영화. 영화가 시작하면 미래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류는 우주로 이주하고 거기서 전쟁이 벌어졌다는 설정들이 자막으로 깔리고 인상 깊지 않은 CG 액션씬이 이어진다. 제작비를 감안하면 할리우드 SF 수준의 CG 퀄리티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를 보완할만한 인상적인 연출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무하다. 좋은 배우들을 이런 식으로 소모시키는 게 안타까울 지경이다. 양산형 영화들 특유의 호소력을 이 영화가 제대로 파악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지만 스토리의 흐름이나 개연성이 효과적이지 못하다. 그나마 강수연과 김현주의 연기를 제외하면 다른 배역이 대사를 뱉는 순간 흐름이 다 깨진다. 각본은 누가 썼는지 대부분 진부한 대사들로 가득하고, 연기 또한 죄다 따로 놀고 있는데 배우들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연기력이 문제라기 보다는 디렉팅의 부족함이 부른 참사가 아닐까 싶다.[18] 휴머니티에 대한 영화 속 함의는 영화를 첫 10분만 봐도 예측 가능할 정도로 일차원적이다. 배경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굳이 휴머노이드형 전투로봇이 존재해야 하는 당위성조차 납득시키지 못한다. 그런 부분은 세계관 자체 설정으로 넘어간다 치더라도, '~만 하면 전쟁이 끝났을 것이다', '이제 이 전투 AI로 전쟁을 끝낼 것이다' 등의 대사가 나오는데 대체 뭘 보고 이런 말을 하는지 영화만 보고선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실험 중 자극에 반응하는 전뇌의 영역이 무슨 역할인지도 모르면서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인간의 기억을 그대로 이식가능하고 그 사실을 본체가 눈치채지도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하드웨어도 구현이 가능할 정도의 넘사벽 안드로이드를 구현해놓고 정작 해당 영역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은 설득력이 지나치게 떨어진다. 이와 관련해 A-B-C타입의 클론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다뤄지는데, 인간의 자아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 요소가 기억이고 기억이나 뇌를 원본과 똑같이 만들어 온전히 이식하지 않는 이상에야 어떤 방법을 택하든 그 인간의 불완전한 클론일 뿐이니 본체는 결국 죽는 게 확실한데도 기억이식에 대한 기술적인 완성도도 불완전한 주제에 이게 제대로 된 치료방법인양 소개하는 부분에 대한 부연설명도 없다. 정이보다 무려 50년이나 먼저 제작된 영화 웨스트월드(1973년작)에서는 안드로이드 및 인공지능 기술 상당부분을 AI가 직접 개발했기에 인간들은 정확한 구조를 모른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고전 영화에서도 설득력있게 설명이 가능했던 부분을 이 영화는 대충 넘어간 것이다.

우주에 도시가 세워지고 사람의 뇌를 디지털로 복제하며 이를 안드로이드에 완벽하게 집어넣는 초월적인 기술을 가졌으면서 정작 암세포 하나 정복하지 못해 주인공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진다. 의체 기술과 뇌 복제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질병 연구를 할 필요가 없어졌을 수도 있지만, 당장 미래까지 가지 않더라도 현재에도 다양한 항암 치료, 인공 장기 같은 기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설정을 낸 것은 주인공을 어떻게든 절망시키고 불쌍하게 만들기 위한 정말 억지스럽고 시대착오적인 영화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불평등한 세상과 빈부격차 때문이라 하면 말은 되겠으나, 영화에서 그런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19]

극 후반부엔 연구소장이 회장 복사 주제에 전설의 전장의 아이돌로 만든 사이보그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로 각성한다는 실소를 뿜게 만드는 설정을 제시한다. 원래 그래서 정이에 대응하는 그게 전투용 바디였는가에 대한 설명은 물론 하나도 없다. 연구소장의 원본은 개발자, 과학자이므로 피지컬은 대등하거나 조금 우월하더라도 최고 용병의 전투 기술을 이길 수는 없다.

전투 AI를 개발한다면서 경험치를 제외하고 반복 실험만 하고 있다는 부분도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 설명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설정 구멍이나 다름없게 느껴진다. 사람처럼 동작하는 AI를 기껏 발명해놓고도 스스로 학습하여 발전할 수 없게 매번 리셋해가며 테스트한다면 분명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인데 전혀 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 비슷하게,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복제 및 가상화가 가능한 것처럼 묘사되는 배경인데 굳이 풀 가상화도, 풀 필드테스트도 아닌 절반만 실체화된 환경에서[20], 그것도 수동으로 프로그램을 조정해가며 반복하는 이유도 제시된 바 없다.

식물인간 상태인 정이의 본체가 나이 먹은 몸으로 살아 있는 것도 어색하다. 뇌와 기억 복제가 되니, 그냥 의체에 심어 엄마 대신 쓰면 된다. 수십 년을 생명유지장치에 넣고 양분을 공급하는 비용이면 언젠가 의체 가격을 넘어섰을 것이라, 그 손익분기점에서 권리를 가진 회사에서 본체를 폐기했을 것이기도 하다. (의체로 옮겨 준다면 다행이다.) C타입은 권리가 원래 인간이나 유족에게 없으니까. 역시 신파를 위한 장면일 뿐 당위성이 없다.

또한 윤정이에 대해서도 '비록 합법적으로 판매되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뇌를 가지고 AI를 만들어 상품화 시키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주제를 정말 심도깊게 다루고 싶었는지 의문이다. 이 부분에서 이 영화는 비슷한 부제를 다룬 다른 작품들에서 종종 보이듯이 이런 내밀한 SF적 고찰에 대한 부분을 섬세하게 건들었다기보단 감성적인 연출을 무작정 밀어 붙여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대충 덮어 버린다.

지금껏 연상호의 영화 연출은 대부분 신파가 그럴싸하게 섞여있는 구조였다가 본작에서는 아예 신파 빼면 아무것도 없는 수준까지 퇴화해버렸다. 공들여 찍은 게 보이는 장면이라곤 오프닝 시퀀스 뿐이고, 클라이맥스에서 윤서현 팀장의 오열 장면을 음소거한 게 그나마 연출을 하긴 했다는 정도일 뿐, 거의 대부분의 컷을 바스트샷으로만 손쉽게 찍었고, 3인 이상 등장하는 몹씬은 마치 무대공연을 보는 듯 정면으로만 나온다. 전투AI 테스트를 위한 '탈출'과 휴머노이드의 연구소 '실제 탈출'이라는 구조조차 뻔히 읽히는 데다 영화 내용도 엄마의 기억을 가진 로봇을 딸이 탈출시킨다는 간단한 플롯이다. 엔딩 씬에서 푸른 새싹을 밟아가며 굳이 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목격하는 장면에 이르면 많은 관객들에게 영화는 여기서 대체 무슨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왜냐면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이 장면을 위한 서사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감독도 모를 것이다'는 비판도 있고 '왠지 SF라면 그래야 될 것 같았을 거란 생각이었을 테지'라는 촌평마저 있다. 실험 장소, 숲을 벗어나 세상과 만나는 건 엑스 마키나의 끝 장면과도 비슷하다. 그런데 엑스 마키나의 로봇과는 입장이 전혀 다르므로 개연성이 없다. 정이는 인간이었기 때문. 모성애와 인간의 기억이 남아 있다는 암시가 있으며, 적어도 자신이 인간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투의 달인이었던 용병이 드론이나 더 높은 곳의 감시초소에 발각될 수 있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한참을 서 있을 이유도 전혀 없다. 인간일 때 해 지는 걸 안 봤을 리도 없고. 즉 괜히 겉멋 부리는 장면에 지나지 않는다.

로보캅 시리즈부터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훨씬 심도 깊은 관찰을 통해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던진 수많은 SF 영화들과 달리, 로봇공학 및 AI를 수십 년 공부했을 주연 캐릭터 윤서현 팀장이 19번 시제품을 탈출시킨다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여기는[21] 영화의 후반부 스토리는 충격적일 지경.

이런 지적들은 장편영화로 기획된 내용을 장황한 설명을 추가해 시즌제 시리즈물로 탈바꿈시키라는 뜻이 아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살아남은 묘사에 대한 개연성을 올려주는 쪽이 완성도 면에서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일 뿐이다. 또한 고증오류들이 그렇듯이 설득력과 내용의 길이는 별개이기도 하다. 장르 특성을 고려했을 때 200억 원 규모의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긴 했으나, 제작진의 장르적 몰이해 및 억지로 욱여넣은 신파까지 합쳐진 영화가 탄생하고 말았다. 배우들의 연기나 OST의 퀄리티마저 좋았다는 소리가 없다. 그 와중에 유튜브에는 거의 광고에 가까운 수준으로 정이를 극찬하는 유튜버들만 남아 괴리감만 더 심한 상황이다.

결국 한국 SF영화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되던 어설픈 신파를 극복하지 못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으며, 제작진의 SF장르에 대한 이해도나 감각이 너무나도 시대착오적이고 안이한 탓에 최근작인 《고요의 바다》 와 마찬가지로 SF 장르에 도전해 온 한국의 최신 실패작의 자리에 오르면서 충무로SF 영화의 불모지라는 밈을 또 강화해 버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9. 흥행[편집]


넷플릭스 시청 시간
날짜
전체 순위
비영어 순위
시청 시간
2023-01-16(월) ~ 2023-01-22(일)
2위
1위
19,300,000시간
2023-01-23(월) ~ 2023-01-29(일)
3위
2위
17,620,000시간
2023-01-30(월) ~ 2023-02-05(일)
19위
9위
2,880,000시간
누적 시청 시간
39,800,000시간+α
Netflix Top 10 집계 기준

경과 일수
점수
비고
1일차
685점
31개국 1위
2일차
789점
41개국 1위
3일차
813점
48개국 1위
4일차
779점
27개국 1위

공개 첫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자별 흥행기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이를 보면 마치 혹평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대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사실 이 사이트에서 집계하는 순위는 전체 시청자 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국가에서 그 날 시청자수 1~10위를 하면 10~1점을 주는 방식으로 정확한 시청자 수를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비판이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이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는건 지나친 비약이다. 여러 지표를 보았을 때 정이가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와는 달리 큰 흥행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집계방식에 관한 상세는 플릭스패트롤을 참조.

10. 다른 영상물과의 유사점[편집]


소재의 특성 때문인지 타 영화나 드라마와 유사한 설정 및 장면들이 많다.

  • 예고편에서 나온 스토리는 가정 혹은 자녀를 가진 가장이 경찰 혹은 군대 작전에 나가서 사망한 후 인간과 기계가 결합한 스타일의 전투병기가 되었지만, 자신의 인간으로의 정체성을 찾으려한다는 스토리가 깔려있는데, 이는 로보캅과 상당히 유사하다. 예고편에서 정이의 팔을 잘라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예고편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것도 로보캅 1편에서 처음 로보캅을 탄생시킬 때 머피의 멀쩡한 왼팔을 필요없다고 잘라내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 원래의 인간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용한 클론을 순차적으로 생산해가며 실험실 테스트에 투입하고, 실패작을 폐기하는 것, 그리고 그 중 하나가 격투끝에 탈출에 성공하고 디스토피아가 된 인간 세상에 던져지며 영화가 끝나는 것은 에이리언 4와도 유사하다. 물론 에이리언은 복제인간이고 이쪽은 안드로이드라는게 차이점이다.

  • 연구소장이 돌아보며 얘기하다가 멈춰서며 로봇이라는것을 알려주는 장면은 미드 웨스트월드와 유사하다. 영화판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 본인이 안드로이드인줄 모르다가 신체훼손을 통해 이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4등 여러 매체에서 나온 바 있다.

  • 특정 인물의 외모를 그대로 본딴 로봇에 뇌 복제 데이터까지 심어 디지털 복제인간을 만들어내는 설정은 OZ(만화)와 유사하다.

  • 쉘터의 배경과 지구에서 인간의 삶은 총몽(알리타)의 자렘과 지구에서 인간 삶과 비슷하다.

  • 연구소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윤정이가 자신의 클론들 사이에 숨어 있는 장면은 아이, 로봇(영화)과 매우 유사하다.

  • 인간의 뇌를 이용해서 데이터화 하는 것은 총몽에서 인간의 뇌를 첨단 컴퓨터 CPU로 대체하는 것과 유사하다.

  • 뇌복제라는 점에서는 다르긴 하지만, 정이가 X호라는 새로운 일련번호로 불리워지며 인권을 가지지 못한 채 다량 복제되어 모의전투에 패하면 폐기되는 일종의 전투 머신 취급을 받는다는 점은 어떤 시리즈시스터즈 즉 미사카 동생과 유사하다. 또한 윤서현의 캐릭터는 누노타바 시노부미사카 미코토의 특징이 섞여있는 느낌인데, 실험자로써 피실험체인 정이에게 인격체로서의 모습을 보고 동정심을 느끼며 구출을 시도한다는 점은 시스터즈를 구하려 한 누노타바 시노부와 유사하고, 실제로 혈연이나 다름없어서 가족 이상의 정을 갖고 목숨을 걸었다는 점은 미사카 미코토와 유사하다.

  • 전투용병 정이가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마지막 전투장면에서 탈출하는 것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주인공이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살아나서 다시 전투를 시작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실제 전투에서 죽음을 반복하며 문제 해결에 다가가는 것이고 정이에서는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 탈출방법을 찾는 것이 차이(영화 소스코드와도 유사함).[22]

  • 쉘터의 디자인과 설정이 엘리시움의 스페이스 콜로니인 엘리시움과 똑같다. 여담으로 엘리시움은 배경상 정이보다 200년 이전의 시대임에도 암세포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 심지어 노화까지 극복하여 불로불사도 가능한것과 비교하여 정이는 인공신체나 엘리시움에서도 구현하지 못한 뇌복제가 가능한 문명임에도 암세포를 어찌하지 못해 죽었다는 설정이 SF에서는 얼마나 우스운지 알 수 있다.





11. 여담[편집]



  • 김현주류경수는 드라마 《지옥》 이후에 곧바로 재회하게 됐다. 또한 이 작품을 찍은지 1년도 되지 않아 연상호 감독이 집필하는 드라마 《선산》에서 세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 약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 연상호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유일하게 12세 관람가를 받은 작품이다.

  • 연상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지옥과 같은 치밀한 서사보다는 소박한 서사를 가진 단편소설과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12. 둘러보기[편집]






[1] 드라마 《지옥》, 《방법》 등의 제작사.[2] 등급분류 결정내용: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하고 달과 지구 사이에 새로운 공간을 건설해 이주하지만 아드리안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 용병 정이는 이들과 전쟁 중 사망하는데 정이를 복제해 전쟁에서 승리하려 하는 과정을 그린 극 영화로 로봇의 팔이 절단되고 총알이 머리를 관통하는 등의 폭력적 요소가 표현된다. 대사에서도 비속어가 사용되나 간결한 정도이다. 폭력 항목과 대사 항목에서 12세 이상 사람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수용 가능하므로 12세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결정함.[3] 후술하겠지만, 이 작품은 강수연 배우의 복귀작이자 유작이다.[4] 회장과 상훈의 포즈가같다는 걸로 둘은 같은 인물이라는 복선이 여기서 드러난다. 즉 회장의 습관성 포즈이다.[5] 인간으로의 잠재력, 인간으로의 감정, 결국 인간으로의 따듯함과 모성이 있는 부분이라는 복선이다.[6] 상훈이 22호 면담실로 데려오라고 한다[7] 정이는 생전에 이미 초상권은 딸 병원비 때문에 완구 회사에 팔았다는 얘기다. 그만큼 궁핍했다는 얘기[8] 서현은 정이를 탈출시키려 하는 것인데, 인간의 기억과 모성이 남아 있으면 그것 때문에 방해를 받아 실패할 것을 염려한 것이다.(시뮬레이션에서는 환경은 가상현실이나 실제 레일건, 실탄을 썼기에) 전투 손상 없는 의체를 갖고 탈출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고. 연구소장이 정이 22호 의체에게 "당신 딸을 쏘겠다."라고 협박하는, 정말 모성이 방해가 되는 그런 상황이 나올 것까지는 예상 못 했을 것이다.[9] 앞서 서현을 쏘지 못했던 것과 배치된다.[10] 미확인 영역이라고 꼭 모성애라는 확률은 크지 않다. 만약 인간의 뇌를 정확하게 복재 했다면 그 복제된 뇌 또한 인간 만큼이나 복잡할것이다. 만약 미지의 영역이 지웠다고 한들 모성애의 큰 부분을 지웠다 하더라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할것이다. 그 때문에 딸의 기억을 지웠다 한들 딸에 대한 기억은 잔류사념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11] <매트릭스> 이래 사이버펑크 장르를 표방한 SF 영화의 전체적인 질이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도 이런 식의 온정론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12] 정이는 전장의 아이돌 용병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작전에 실패한 이후 영혼마저 팔려나간 패잔병 신세일 뿐이고, 이런 일개 용병 따위와 관계 없이 세상은 움직이며 결국 일개 사이보그로 전락해버릴 수밖에 없었던 무력함을 인상깊게 보여준다.[13] 이 부분에서 영화의 평가가 갈리는 부분일 수 있는데 이 신파에 공감할 수 있다면 영화에 대한 평가를 조금이나마 더 올려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시청자들은 평가를 한층 더 깎을 것이다.[14] 다만 아무래도 해외에선 한국배우들의 미진한 한국어 연기를 제대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선의로 해석해주는 경우가 많거나 한국 쪽 평가보다 약간 높게 평가 받는 지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15] IMDB 기준으로 5점 초반대는 망작이나 다름없다. 점수를 짜게 주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트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평작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작품에는 최소 5점 후반대에서 6점 중반대 정도의 점수가 나온다.[16] 당장 흥행에 성공해도 평가가 좋지 않은 영화들은 많다. 대표적인 게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 마지막 편을 제외하면 제작비의 3, 4배에 달하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는데도 불구하고 1, 2편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작만도 못하다는 혹평은 물론이고, 원작 팬들에게는 엄청난 욕을 얻어먹었다.[17] 블레이드 러너는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이버펑크 작품들에 영향을 줬을 정도로 훌륭한 아트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도 CG가 어색하게 보이기는커녕, 왠만한 영화들보다 훌륭하게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18] 참고로 과거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부터 꾸준히 디렉팅 관련 문제가 제시된 적 있다.[19] 비슷한 상황으로 영화 아바타에선 주인공이 2100년대에 아바타같이 복제인간을 창조하는 세상에 살고있음에도 고작 다친 다리를 못고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선 설명이 나온다 돈이 없어서 다리를 못고친다고 하지만 반면 정이에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20] 실제와 시뮬레이션 간 차이 때문이라면 배경을 가상 처리한 부분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 풀 테스트가 다음 단계로 기획되었다면 "이 테스트만 통과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식의 묘사가 말이 되지 않는다.[21] 윤서현은 문제 해결을 원한 게 아닐 수 있다. 전사로, 엄마로, c타입으로 소비되어온 한 인간이 자유를 얻은 하나의 버전을 역설적이게도 차가운 로봇을 통해 낳고자 했을 뿐.[22] 영화 내용상 정이 혼자서 전투를 하고 기계들과 전투를 통해 탈출하면 마치 오랜 전쟁을 끝내줄 전투 AI가 완성되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결과만 강조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관람객들로부터 왜 그렇게 되는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