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스위트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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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Jung Jae Heon


파일:스위트홈(시즌 1) 정재헌.jpg

배우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능력
5. 평가
6. 명대사
7. 기타



1. 개요[편집]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등장인물.

해외 더빙 성우는 카와시마 토쿠요시 / 마이클 셴.


2. 상세[편집]


국어 교사로, 그린 홈 1506호에 거주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1] 자신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익혀온 검도로 인해 검술에 능숙하다.

주요 사용하는 무기는 일본도로 흔히들 알고 있지만 사실 세세히 따져보면 한국 전통도검의 형태이다.

– 시즌 1 인물 소개}}}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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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시즌 1[편집]



3.1.1. 1화[편집]


명숙과 첫 만남을 가진 지수가 이상함을 느끼자 오해를 풀게끔 명숙의 과거사를 이야기해 주며 첫 등장한다. 주일 예배를 참석하기 위해 나온 것이었으며, 지수와의 대화에도 설교 말씀을 엮긴 하지만 혹시 자신에 대해서도 오해할까봐 전도할 마음은 없다며 안심시킨다. 1층으로 내려가 엘레베이터를 나서던 중 상욱과 부딪혀 떨어진 청테이프를 주워 다시 그에게 전달하려 하는데,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에 심각한 표정으로 올라가는 편상욱을 보고 이상함을 감지한다.


3.1.2. 2화[편집]


괴물화가 진행되고 있는 회사원으로부터 지수를 구해주면서 다시 등장한다.[2] 회사원이 괴물로 변이되자 곧바로 들고있던 검으로 괴물의 머리의 절반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지수와 도주한다.

그 이후 지수와 함께 행동하다 802호에서 수상한 소리를 느낀 지수에 의해 온몸이 청테이프로 묶인 윤재를 발견하게 되고, 강도에게 당했다는 윤재의 말을 듣자 청테이프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올라가던 상욱을 떠올린다. 이후 윤재와도 동행하다 목을 매달아 자살한 주민의 시체를 보게 되고, 죽은 지 1주일 정도는 된 것 같다는 윤재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다.[3] 이후 단독 행동을 하겠다는 윤재와 헤어지게 된다.


3.1.3. 3화[편집]


지수와 함께 근육 괴물에게 당하고 있는 현수를 발견하고 검으로 근육 괴물의 양쪽 다리를 베어 넘어뜨린 뒤 현수를 데리고 피신한다. 구하던 중 현수가 감염자임을 알게 된 지수가 현수를 경계하자 이를 말리고, 현수의 부탁을 받아 먼저 올라간 수영영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인다.

1408호를 향해 올라가던 중 아이들을 죽이려는 근육 괴물과 다시 마주하고 검으로 공격해 보지만 상처만 줄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곧바로 노선을 전환, 근육 괴물에게 도발멘트를 남겨 아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 위해 시선을 끌고 도주한다. 이윽고 따라잡히면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지만 순간적인 기지로 근육 괴물의 돌진력을 이용해 잽싸게 피해 창문으로 떨어뜨린다.[4] 이후 지수와 다시 재회하며 그녀를 안심시키고 함께 1408호로 올라가 현수 일행과 다시 합류한다.


3.1.4. 4화[편집]


은혁의 방송을 듣고 지수, 현수와 함께 1층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자신에게 식사, 잠자리, 문을 개조해 만든 방패를 선물해 준 두식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주님의 축복을 기원한다. 그러나 두식이 불교 신자라는 말을 듣고 할 말을 잃는다

이후 계단을 내려와 1층의 생존 그룹에 무사히 합류하지만 주민들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반괴물 상태인 현수를 두고 주민들이 공개 투표를 진행하는 등 은혁의 방송과는 다른 실제의 모습을 보게 되고, 아침이 오자 희생자들이 발생한 입구 바리케이드에서 기도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뒤에서 나타난 은혁에게 자신이 방송을 잘못 들은 것이냐고 묻는다.


3.1.5. 5화[편집]


감염자임을 자처하고 자발적으로 격리실에 들어간 윤재가 다시 감염자가 아니라고 격리실을 나오자 그를 위로해 주는 주민들 사이에서 가만히 그를 쳐다본다. 이후 상욱에게 쫒기는 윤재의 말을 듣고 그에게 다가가는 상욱을 말리려다 실패하지만 상욱이 떨어뜨린 핸드폰을 보고서는[5] 그를 바라보는 표정이 달라진다.


3.1.6. 6화[편집]


살인 청구 의뢰로 받은 돈을 태우는 상욱에게 다가가 핸드폰을 돌려주며 본의 아니게 내용을 봤다고 사과한다. 상욱에게 그린 홈에 계속 있어도 괜찮다며 말을 건넨 뒤 자리를 뜨는데, 상욱의 부탁으로 기도를 해준다.

이후 석현의 편의점 안에서 상욱과 재회하며 그에게 소주 한 잔을 건넨다. 상욱이 황당해 하자 소주 잔에 혀를 댄 뒤 자신이 과거에 알코올 중독자였음을 고백하며 지금도 눈 앞에 있는 소주를 보며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이것을 기도로 극복했듯이 상욱의 세상을 살아가는 극복 방법 또한 존중해 준다. 그리고 생존자 그룹의 식량 담당으로 상욱을 지명하며 다른 방법으로도 싸울 방법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지하 주차장으로 간 현수거미 괴물에게 습격을 당하자 상욱, 은혁, 지수와 함께 지하 주차장으로 향한다.


3.1.7. 7화[편집]


은혁이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 탑승해 현수를 부축하고 있던 상욱지수를 잡아 차에 태우는 데 성공한다. 운전대를 잡은 은혁에게 면허가 있냐고 물어보는 지수의 물음에 필기 만점이라고 대답하자 "실기는?"이라고 물어본다. 뒤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차 안으로 진입하려는 괴물들을 떼어내고 지수가 괴물에게 머리를 잡히자 미안하다고 말한 뒤 그녀의 머리카락을 잘라낸다.

주차장 때부터 이상하게 복통을 호소하던 지수가 쓰러지고 은혁에게 맹장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자 지수에게 필요한 생존 물품들을 가져오겠다며 자원하지만 팔 부상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저지당한다. 수술대에 누워있는 지수를 찾아가고 칼은 언제부터 잡고 다녔냐는 질문에 돌잡이 때 칼을 잡았다고 말하며 지수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어 지수는 돌잡이 때 무엇을 잡았냐고 역으로 묻고 실[6]이라고 대답하는 지수의 말을 듣고 흐뭇하게 쳐다본다.


3.1.8. 8화[편집]


지수가 수술을 받던 중 홀로 식량 창고인 편의점에서 그 동안 참아왔던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소주를 마시다 식량 담당인 상욱과 마주친다. 상욱이 이 모습을 보고 행동을 저지하자 상욱에게 돌잡이 때 무엇을 집었었냐고 묻는다. 자신에 대한 흔적들이 전부 타 버려 알 수 없다는 상욱의 말에 신이 인간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 것 같다며 상욱에게 소주잔을 건넨다.

수술을 잘 이겨낸 지수가 깨어나자 안도하며 그녀의 곁을 간호한다. 그리고 돌잡이 때 사실 실이 아닌 아빠의 멱살을 잡았다는 지수의 말에 지수씨 답다며 환한 미소로 응답한다.

그러다 괴물이 침입했다는 사이렌이 울리자 자신의 애검을 들고 가장 먼저 로비로 향한다. 경비 괴물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진옥을 구하고 다른 주민들에게 다가가지 않게 하기 위해 막아내다가 결국 경비 괴물의 예초기에 왼팔이 잘리고, 경비 괴물이 재헌이 쓰러진 틈을 타 주민들에게 다가가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잘린 왼팔이 잡고 있던 부러진 검을 오른손으로 집어 괴물을 엘리베이터로 끌고 들어가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팔이 잘리고 본인의 무기를 다시 집는 순간부터 스스로의 마지막 전투임을 직감했는지[7] 괴물이 매고 있던 기름통을 칼로 찔러 바닥에 흘리게 하고 승완이 들고 있던 화염병을 던지라고 외친다. 허나, 승완이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에 대신 화염병을 집은 은혁이 재헌의 지시대로 화염병을 던지고, 결국 경비 괴물과 함께 사망하여 동귀어진한다.[8]




3.1.9. 9화[편집]


초반부 재헌의 무덤을 보고 슬퍼하던 지수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경비 괴물의 등장으로 경보음이 울리고 전투할 채비를 마친 뒤 나가기 직전 지수에게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 하는 것이 정신 나간 것 알지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지수가 그것도 신의 뜻이냐고 묻자 이건 자기 뜻이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퇴장한다.


4. 능력[편집]


원래는 조용하고 신앙심이 넘치는 크리스천이자 국어 교사로 별 능력은 없어보였지만 전투 때나 위험한 상황에서는 매우 뛰어난 전투 능력을 선보인다. 2화에서는 지수를 습격하던 연근 괴물을 단칼에 머리를 베어버렸고, 3화에서는 근육 괴물의 다리를 베고 노련한 움직임으로 근육 괴물을 건물 밖으로 떨어뜨렸고, 7화에서는 지하주차장으로 향해 수많은 괴물들을 상대하는 등 그린 홈 전투 담당으로 활약했다. 8화에서는 경비 괴물과 싸우다 함께 동귀어진했지만 마지막까지 큰 활약을 했다.

신체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애초에 검이라는 것 자체가 아무렇게나 휘두른다고 제대로 쓸 수 있는 무기가 아니며, 상처를 입히더라도 살덩이를 통째로 베어내는 것은 차원이 다른 숙련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검을 초인적인 능력의 괴물들을 상대로 오히려 우위를 점하거나 대등히 맞서는 등 검술 자체의 숙련도가 무지막지하며 신체 균형이 잘 잡혀있다. 게다가 이상을 매번 감지하고 민감히 반응하거나 체급의 차이를 지형지물로 극복하는 등 은혁 만큼은 아니더라도 위급한 순간에서의 순간판단력도 상당히 빠르다. 또 작중 인간병기 수준인 상욱이 부상을 입긴 했지만 체중을 실어 내리던 철제 셔터 도중에 한팔로 막고 쉽게 역으로 올리는 것을 보면 개인의 근력 역시 상당히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9] 편상욱은 육체적 강함에, 서이경은 지형지물의 활용에, 이은혁은 판단과 지능에 치중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정재헌은 비록 하나하나로는 세 명 각각보다는 떨어질 지언정 육각형의 능력치를 넓게 뻗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5. 평가[편집]


원작의 캐릭터들 대부분이 드라마화되면서 설정이 적거나 많게 변한 와중에 원작의 설정에 가장 충실하면서, 원작에 없던 과거가 좀 더 드러나고 다른 캐릭터들간의 접점 확대로 인해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경비 괴물에게 허무하게 사망하는[10] 원작과는 달리 괴물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주민도 구하고 팔까지 잘린 상황에서 장렬하게 경비 괴물과 동귀어진했다. 이 장면은 드라마의 시청자들이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으로 언급되는 장면이자 드라마 내에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이다.[11]

원작에서도 윤지수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은 똑같지만[12][13] 결정적으로 원작과 달리 윤지수도 정재헌에게 신뢰를 넘어선 호감을 가지고 있다. 원작에서의 윤지수의 역할이 드라마에서는 서이경이은유에게로 이전됨에 따라 차현수와의 인연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고, 드라마에서는 정재헌과 윤지수의 인연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원작에선 주연 중 최초로 사망하는 불명예를 가졌으나 드라마에선 원작에 비례해서 좀 더 오래살았다.[14]
여담으로 잘못하면 오글거리는 느낌을 지우기 힘든 원작 웹툰의 대사를 그대로 옮겨왔음에도 김남희의 목소리 톤과 연기력 덕에 오글거림을 없애준다는 평이 많다.[15] 또한, 김남희가 이전에 연기한 미스터 션샤인빌런 모리 타카시와 다르게 멋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캐릭터인지라 미스터 션샤인 시청자들에게는 괴리감이 조금 느껴진다.

요약하자면, 극초반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트롤링하는 기독교인 느낌이었지만, 클리셰를 깨고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진가가 드러났던 캐릭터이다. 무력도 강한 수준일 뿐 아니라 길고 날카로운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에 간지까지 더해진 캐릭터이며, 작중 항상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던 선한 인물이고, 최후까지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내던진 인물이다. 또한, 이 캐릭터의 존재 덕에 상욱도 점점 인간성을 찾으며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주민들을 지킬 수 있었다. 그렇기에 윤지수와의 사랑이 슬프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정말 가슴 아프게 하는 캐릭터.

한마디로 죽음이 가장 멋지고 숭고한 캐릭터인 동시에 가장 안타깝고 슬픈 캐릭터이다.[16]


6. 명대사[편집]


그 멋진 근육도 결국 이 분에겐 별 수 없나봐. 생각보다 허접한데? 안 그래? 고깃덩어리. (근육 괴물이 울부짖는다.)그래. 그래야지.

— 3화, 근육 괴물과의 대결 전[17]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한 사랑은 없나니, 너희가 주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주의 친구라.[18]

[19]

— 3화, 근육 괴물과의 대결 중


아멘.

— 3화, 근육 괴물을 떨구고 난 후[20]


주님은요, 어디에나 계세요.

— 3화, 근육 괴물과 사투 후 자신을 걱정하는 윤지수에게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고생하셨습니다.

— 6화, 상욱에게


눈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사람도, 세상도, 신의 뜻도.

— 6화, 상욱에게


주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근데 인간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아요.

— 8화, 상욱에게


던져!!!

— 8화, 경비 괴물 전에서 경비와 동귀어진하며 남긴 유언.


재헌 : 무섭고 떨리네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 하는 게 정신나간 거 아는데, 말해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지수씨가 좋습니다.

지수 : 그것도... 신의 뜻이에요?

재헌 : 아니요. 제 뜻입니다.

— 9화, 지수의 회상에서 지수와 마지막으로 나누는 대화 중



7. 기타[편집]


  • 드라마에서 삽입 된 OST 중 이매진 드래곤스의 노래 'Warriors'에 대한 혹평이 많은데, 예외적으로 재헌의 전투 장면에는 호평이 다수이다.[21]



정재헌 헌정 영상





정재헌 X 윤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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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배우 김남희 역시 기독교인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는 가족 행사 차원에서 성탄절, 신년예배에 따라갈 때를 빼고는 교회에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2] 이미 옷과 얼굴에 피가 튀긴 상태로 나타났는데, 지수보다 먼저 괴물과 조우해 자신을 습격한 괴물을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3] 수사관이나 부검관 등이 아닌 보통 사람이라면 시체를 보고 죽은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알 수는 없다. 의사나 장의사 역시 시체가 일주일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것이다.[4] 이 과정에서 왼쪽 안경알에 금이 간다.[5] 그가 저지른 범죄행적이 담겨있었다.[6] 돌잡이 물품 중 실은 '긴 수명'을 상징한다.[7] 사실 팔이 어깨죽지까지 잘릴 정도면 대형종합병원급에서나 치료가 가능할 정도의 중상이다. 의료설비는 커녕 마땅한 마취제조차 없는 아파트 안에서는 사실상 죽을 수 밖에 없는 상처다.[8] 이때 항상 냉철하고 이성적이었던, 그래서 작은 희생은 개의치 않아하던 은혁이 심각하게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눈에 봐도 이전과는 전혀 상태가 다르다는 것이 보일 정도로 병을 던지기 전에도, 던진 후에도 괴로워하지만 정작 그는 가장 정재헌과 가까이 있었기에 누구도 그의 인간다운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9] 애초에 결국 무너지긴 했어도 한 팔을 사실상 전력 외로 쳐야하는 상황에서 근력에 특화된 경비괴물과 힘겨루기가 꽤나 오래 성립되었으며, 혼자서 엘리베이터의 중량을 가볍게 초과해버리는 경비괴물을 한쪽 팔이 날아간 채로 엘리베이터로 끌고가 끝까지 붙들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미 인간을 뛰어넘은 스펙이다.[10] 두식이 방패를 만들어줄 때 함부로 누르지 말라고 경고하는 버튼이 있었는데, 이 전투에서 강력한 섬광탄임이 드러났다. 역시 성경구절인 "빛이 있으라"를 외치며 경비괴물의 시야를 차단, 체중을 실어 방패로 밀쳐내려 했지만 경비괴물은 특징이 무시무시한 몸무게와 그에 비례하는 근력이었기에 미동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역으로 날아가 갈비뼈와 팔이 부러진다. 결국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로 경비 괴물의 발에 밟혀 머리가 터져 십자가의 형태로 피를 쏟으며 죽는다. 마지막까지 손을 떨어트린 검에 뻗고있던 점 역시 그의 성품을 느러냄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더한다.[11] 다른 등장인물들은 정재헌이 싸우는 동안 겁을 먹고 죄다 망부석이 되었으며, 마지막에 정재헌이 화염병을 자신에게 던지라고 하자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지만 결국 이은혁이 다른 주민이 들고 있던 화염병을 가져가 대신 던져 동귀어진하게 된다. 이은혁 또한 화염병을 던지고 잠깐 동안 정신이 혼미해진 듯이 눈이 풀리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가장 슬픈 점은 상욱을 유일하게 살리려 한 재헌의 죽음을 상욱이 보지 못했고, 지수 또한 재헌의 죽음을 목격하지 못한 것이다.[12] 다만 원작에서는 명확히 호감이라 표현된 것이 아닌, 그저 죽음을 느끼는 순간에 지수의 얼굴을 떠올리며 왜 지수 씨의 얼굴이 떠오르는 거냐며 스스로 웃음을 짓는 것이 다이긴 했다.[13] 그리고 훗날 지수가 죽음을 각오하고 그린홈 전체에 광역 어그로를 걸 때, 당연히 해랑을 떠올리려 했던 그녀는 현수를 떠올리며 당황했다.[14] 원작으로 치면 6~7화 쯤에 전사 한다.[15] 오히려 배우 특유의 멋진 중저음 덕에 청각적으로도 즐거웠다는 평이 보인다.[16] 덕분에 2022년 현재 스위트홈 시즌2, 3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대다수 팬들이 이미 죽은 정재헌 복귀를 존버하고 있는 웃지못할 상황이다...[17] 뒤에서 불안하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수 曰. "그러다 죽어요."[18] 요한복음 15장 13~14절[19]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양손으로 칼을 똑바로 세워잡았을 때 달빛에 비친 가로 모양의 창틀 그림자와 칼날이 딱 직각으로 이루어져 마치 십자가를 들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성경을 읇조리는 장면에 십자가 형상을 넣은걸 보면 감독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그야말로 폭풍간지.[20] 원작에서도 나온 대사지만 드라마에서는 방으로 들어오는 달빛과 달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칼날, 그리고 배우의 명품 표정 연기와 중저음 목소리, 그리고 warriors가 어우러져 원작 이상의 임팩트와 영상미를 보여준다.[21] 그런데 애당초 이 노래는 2014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작사작곡된 대표 음악이었다. 그래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던 사람들은 정재헌의 전투 장면에 나오는 이 음악을 듣고 안 어울려서 웃었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 스위트홈을 즐겨 보던 10대와 20대는 이 노래를 스위트홈 노래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