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원 신라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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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1. 개요[편집]


8세기 통일신라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1300년 전 숟가락 유물 346점. 현재 일본 정창원에 소장 중이다.


2.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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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대사정창원(正倉院)에는 서기 700년 무럽 통일신라로부터 수입한 물품들이 많이 소장되었다. 대표적으로 가야금(伽倻琴)의 전통을 이어받은 신라금(新羅琴)과 신라산 먹, 신라산 양탄자, 신라산 유기그릇, 신라산 유기접시, 민정문서제2신라문서 등이 이 곳에 있다. 이 숟가락들 또한 당시 신라에서 만들어져 일본으로 수출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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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한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숟가락 세트 346점은 신라에서 처음 수출할 당시 포장까지 그대로이다. 일본에서 신라 물건을 살 수 있었던 사람은 고위 귀족들 또는 유력자(有力者)들이었던 관계로, 이 숟가락은 일본 왕실에서 직접 관리할 정도로 당시 일본인들에게 대단한 호사(豪奢)품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고도로 발전된 금속공예술을 통해 금속 숟가락을 양산했던 신라와 달리, 당시 일본에서는 가비라고 일컬어지는 조개껍데기를 나무에 엮어 숟가락 대신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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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韓半島の高錫青銅器の熱処理技術・製作技術研究. 国立大学法人富山大学芸術文化学部

정창원에 소장된 이 숟가락들은 전반적으로 2세기~6세기경 한반도밀양, 창원, 거제 등에서 사용했던 숟가락과 모습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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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숟가락들>

또한 신라의 궁궐터 중 안압지에서는 3만 2천여 점에 이르는 신라시대 왕실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중 왕실에서 사용했던 숟가락도 수백여 점이 출토되었다. 이때 발견된 안압지 숟가락들은 그 형태가 정창원 숟가락과 거의 동일하여 서기 700년대 무렵 신라와 일본의 활발한 교류를 증명한다.

정창원(正倉院)의 보물로 상징되는 8세기 일본 문화를 덴표(天平) 문화라고 한다. 일본이라는 국호(國號)도 이때 처음 사용된다. 정창원 숟가락을 비롯한 신라시대 유물들은 신라의 선진문물을 흡수하여 문화적 성장을 꾀하던 일본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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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1 : 정창원전正倉院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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