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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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이 잘 안 풀리는 공명 선생... 유비도 없고, 조운도 없고[1]


1. 개요
2. 작중행적
3. 캐릭터 특성
3.1. 너프된 인품
4. 여담



1. 개요[편집]


드라마 〈삼국〉의 등장인물. 배우 루이(陆毅)가 맡았다.

84부작 삼국지의 제갈량(당국강) 때문에 이래저래 비교받는 분위기지만 33화에서 첫 등장한 삼국의 제갈량(육의)도 나름대로 호평 받았다. 그러나 눈물이 그렁그렁하거나 삐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너무 여성적이라고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역대 제갈량 중에서 가장 미남 제갈량을 볼 수 있다며 환호한 팬들도 있다.

이쪽은 제작진이 앞서 신선 같은 제갈량을 묘사했다고 발언한 대로 사기꾼(...) 기믹보다는 신선같은 기믹을 강조한다. 사는 곳도 정말 신선이 살 듯한 폭포 옆의 오두막이고 생김새도 단아하다. 장비가 연의에서 유비를 기다리게 하는 것에 화가 나서 불지른다 했는데, 여기서는 실제로 불을 질러서 오두막이 좀 타버렸는데 그 상황에서도 퍼질러잤고 그걸 본 유비는 할 말을 잃었다.촬영 및 연기 떠나서 그야말로 맨탈이 대단한 육의 씨 장비에게 물어놓으라고 하자 장비는 우리 형님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면 오두막 8백리라도 드리겠다고 말해 웃으며 좋게 끝났다. 하지만 끝까지 오두막은 못 받았다. "내가 뜻을 이룬 뒤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시종에게 집을 지키고 있으라고 말하는데,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제갈량은 돌아오지 못한다.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김일[2][3]/이원준[4],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5]


2. 작중행적[편집]


연의에서 제갈량의 능력과 왠지 사기꾼(...)스럽고 능청스러움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들은 거의 다 따른다. 그러나 다른 작품에서 보통 그리는 사람같지 않은 무적 기믹은 아니고, 능력 좋고 인간미 있는 신입사원 같은 분위기로 한동안 등장한다. 그의 심리를 나타낼 때는 아직 젊고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많은 사회초년생 같은 느낌을 더 강조하고, 그에 맞춰 좀 각색한 부분도 있다. 유비가 동오로 넘어가 결혼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유비를 빨리 구하라고 닥달하는 관우와 장비가 마침내 책상을 뒤집어 엎으며 반항하자 폭발해서, 엎어진 공문서들을 다시 줍는 애꿎은 마속에게 '주우면 뭐하나! 내일이면 또 와서 엎을 텐데!'라며 분노하는가 하면(...), 유비가 돌아온 날엔 안심하면서도 그간 관우, 장비에게 받은 대우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컸는지 병부를 천장에 걸어놓고 하야하려고 하기도 한다.

초반에는 아슬아슬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경험이 늘면서 점차 노련한 행동을 보인다. 왕랑과의 대면에서는 그야말로 융중 키배러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오나라 중신들과의 회담에서도 강력한 이빨을 보여준다. 강동이교 드립으로 주유를 도발하는 장면에선 더 각색을 하였다. 연의처럼 노숙이 '한 명은 돌아가신 주공의 부인이고 다른 한명은 지금 여기 있는 공근(주유)의 아내'라며 말해주자 제갈량은 짐짓 사과하는 듯 하다가 '그럼 더더욱 걱정이군요. 조조는 유부녀를 취하길 좋아하는 놈이니 이를 알면 더더욱 두 사람을 원할 겁니다.'라며 추가 도발을 해서 주유를 폭발하게 만든다.

하지만 유기가 조언을 달라며 2층으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우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뿜은 팬들이 많다. 다른 작품과 같이 제갈량을 낚아 사다리 치우는 계책은 유비가 준 듯하다. 뭐 연의 원작에서도 유비의 계략이었다 약간 다른 것은 시점이다. 신삼국에서는 박망파 전투를 나가기 전 출정하려는 유비에게 유기가 간청을 하고, 신야성에 혼자 있을 공명에게 기서가 있다고 한다.

사실 능력치는 처음부터 사기급이었지만 성격이 여려서 못쓴 듯. 그래도 그 능력이 어디 안 가서 형주와 4군을 얻고 난 뒤에 조조와 손권의 첩보를 두려워해 8만의 군사가 있는데도 일부러 5만만 있다고 모두를 속였다(유비까지). 하지만 유비는 "자네가 옳았네."라면서 칭찬했다.

유비가 오나라와의 혼인동맹 때문에 강동으로 건너가자 유비를 대신해서 형주의 총책임을 맡는다. 하지만 자신을 불신하는 관우와 장비를 못 제어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떠나려고 한다거나(제갈량이 인장을 매달아놓고 사라진 것을 보고 유비가 장비와 관우에게 "너네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 장비 너 공명선생 괴롭힌 거냐?"라며 격노했다. 다행히 두 사람이 목마까지 태워가며 용서를 빌어서 풀었지만. 관우, 장비가 자신을 안 따라주자 그들을 못 제어하는 자신에게 화를 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특히 장비는 술 마시고 허구헌 날 행패부리자 뒤에서 장비를 백정놈이라고까지 칭하면서 분노한다.[6]) 유비가 오나라에 장가들러 갈 때 무슨 일이 생길까 매우 걱정하는 등, 상당히 정이 많은 성격으로 묘사한다. 한중에서 대치할 때도 관우 혼자서 형주를 지킬까하고 혼자 걱정하며(유비는 관우니까 괜찮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입촉 뒤에 패권주의적으로 바뀌는 유비를 보며 유비도 변하는가하고 섭섭해한다. 사실 35화 박망파 전투를 보면 관우, 장비가 제갈량을 고깝게 본다라 대놓고 보인다. 유비마저도 제갈량에게 일시적으로 병권을 주고 그에게 지휘관으로 경의를 표하는 반면, 장비와 관우만은 상당히 오만하게 제갈량을 대한다. 유비도 그걸 아는지 이 직전에 제갈량에게 관우, 장비를 어찌 휘어잡느냐를 놓고 이야기한다.

조운과는 친밀한 조력자 관계로 나온다. 북벌 때도 의견을 서로 나누었으며 그의 죽음을 듣고는 가장 서글프게 울었을 정도. 그리고 이 사회초년생 모습을 본 여성팬들은 이렇게 소녀같은 제갈량은 처음이다라는 반응과 더불어 귀엽다고 평했다. 그런 요소들 때문에 위에서처럼 여성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훨씬 인간적이고 입체적이라고 좋게 보는 시선도 있다. 확실히 배우의 얼굴부터가 능글능글한 당국강과 달리 이지적이고 부드러운 얼굴로, 방송 시작 뒤에는 아예 인간적인 모습을 어필하면서 84부작의 능글맞은 제갈량과 정반대 노선을 탔다.

오나라와의 관계에서도 84부작과는 달리, 노숙을 압도적으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7] 노숙에게는 주유의 고육계를 간파했을 때, 간파했더라면 더더욱 황개를 때리는 주유를 말렸어야지, 라는 노숙의 지적에 잠시 말을 잃고 있다가 "자네 말이 옳네"라고 하면서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형주영유권 문제로 노숙과 설전을 벌일 때는 "공명은 궤변을 늘어놓지 마시오"라는 일침을 맞기도 한다. 주유의 경우에도 연의처럼 주유가 연달아 패하기는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제갈량이 유비에게 말하기를 "주유를 보십시오. 그의 재주는 저 못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 계속해서 패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성격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장비의 성격이 위험하다고 걱정하는 유비에게, 관우의 성격이 장비보다 더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유비가 죽는 화에서 촉을 방문했던 제갈근은 오나라의 신하들은 절명한 경우가 많다며 자신을 걱정하는 제갈량에게 "그건 네가 더 걱정이다."라며 자신의 동생이 과로할 것을 걱정하였고, 유선보다 제갈량이 더 능력이 뛰어난 것을 염려했지만 제갈량은 끝까지 그 유선을 충심으로 보필한다. 이미 이쯤에서 제갈량은 유비의 걱정과 그의 유지를 받들러 싸우니 신선보다는 인간적인 제갈량에 가깝다.

보통 삼국지연의에선 유비가 많이 울어야 정석(?)이지만, 이 드라마의 유비는 인재를 잃었을 때나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이 작품에 한해서 가장 많이 우는 캐릭터는 제갈량으로, 출사표를 쓰던 중 강유에게 조운의 사망을 통보받고 눈물을 계속 흘리다가 유비의 위패를 본 뒤 출사표를 마무리짓는 장면은 촉빠의 가슴을 아주 찢어놓는다. 처연하기 그지없는 모습에, 이 때 구절이 신국궁진췌 사이후이(온 마음의 정성 몸이 부숴질 때까지 노력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정성을 다하겠다.)였다. 그렇게 슬픔을 삼키는 등, 비장하고도 서글픈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층 분위기가 무거웠다. 젊은 시절의 자신만만한 군사와 온나라를 짊어진 승상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엄의 이간질로 북벌 중에 촉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이엄은 평민으로 강등된다. 이엄이 고향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평소 사적인 얘기를 안하던 제갈량이 아주 짧게 본심을 밝히는 흥미로운 장면이 있다. 제갈량은 "고향으로 가는 이엄이 부럽다"며 "나도 고향에 가서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하지만 곧 말 끝을 흐리며 말을 잇지 않는다. 선제의 부탁, 승상이라는 직책, 연이은 북벌이라는 짐 위에 눌려 드러나지 못한 제갈량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꿈을 보여준 인상깊은 장면이다.

초반에는 유비, 조운 같은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지만, 북벌 시기엔 도움을 주는 인간이 참으로 없다.(유선에 이엄, 위연 등등) 강유나 마대, 왕평 등이 그에게 충실했으니 그나마 다행. 그래서 더더욱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제갈량의 현시창이 뭔지 알 수 있다. 고민이 있다 싶으면 금을 연주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담배도 있었다면 더욱 근심을 표현할 법도 이때마다 유비나 마속 등이 나타나 그와 고충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죽고난 뒤 홀로 금을 뜯는 장면이 많다.(강유가 때때로 방문은 했다. 위연은 만나면 한층 스트레스 증가.) 모순이지만 작중 제갈량과 가장 비슷한 상황인 인물은 사마의이다. 사마의도 그의 전 주인인 조조에 충성심이 남다르며 누구나 발목을 잡아 개고생. 실제로 제갈량은 사마의를 자신의 지음이라 했고, 사마의도 제갈량이 죽자 왜 먼저 갔냐며 운다.



상방곡에 펼치는 요원의 불길

主公! 雍凉可以平定了! 中原可以平定了! 大汉可以中兴了!

"주공! ·이 곧 평정됩니다... 중원이 곧 평정됩니다! 한실이 곧 부흥합니다!"[8]

리그 오브 레전드와 엮여 패러디되었다. 승급전에서 서버렉 때문에 은장 다는 데 실패한 제갈량

제갈량은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노화 과정이 서서히 그려지는 편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지고 목소리가 힘이 없어지는 모습이 장기간에 걸쳐 묘사된다. 그리고 마지막 북벌 이후엔 몸이 급격히 나빠지는 묘사가 나오며 완전한 노인이 된다. 병든 몸을 이끌고 상방곡에서 사마의를 불구덩이에 몰아넣어 거의 잡는 데 성공하자, 그 사이 "선제"라고 칭하던 유비를 "주공"이라 부르며 북벌이 성공했으니 중원을 회복해 대한을 다시금 중흥하리라고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장면은 나름대로 명장면. 그러나 절망해 자결하려는 사마의에게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며 폭우가 와 화공은 대실패하고, 제갈량은 병든 몸에 비까지 맞은 통에 상심해서 하늘을 원망하는 발언을 하다가 피를 토하며 쓰러져 진지로 돌아간다. 그러면서도 항명이 뻔할 위연을 잡게 계책을 짜내고 죽는다. 유언은 실존 공명이 남긴 것과 같다.

이 부분의 시나리오는 북벌 관련 에피소드들을 다 주의깊게 본 사람이라야 이해할 만하다. 제갈량은 북벌이 대실패하면 촉나라의 국력으로는 거의 손실을 못 메꾸기에, 최대한 모험을 안 하고 촉군의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군사를 부린다. 때문에 부하들이 도리어 적극적으로 나가라는 진언을 하는 때가 많아서 그럴 때마다 위험부담을 못 진다라 인지시키고 다른 장수들도 따르는데, 위연만 공명 앞에서 알았다고는 하지만 뒤에서는 납득 못한다는 반응이다. 거기다가 공명심에 시도때도 없이 자기한테 병사를 주면 성이던 장수던 다 박살내겠다고 하기에, 위연이 군권을 잡으면 위나라로 무작정 진군했다가 도리어 촉군의 남은 전력마저 상실할 위험성이 높다. 마지막에 제갈량과 독대하는 장면에서도 촉 출신 장수들을 못 믿겠다라는 반응이라, 위연이 총 사령관에 오르면 그들과의 다툼마저 예상할 상황이다. 때문에 자기가 죽고나서 사고칠까봐 미리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제작진이 말한 '신선 같은 제갈량'이라는 것은 성격이 아니라 복장과 외면에 한했던 모양인데, 사실 복장도 84부작 삼국지의 제갈건담제갈량에 비하면 그냥 당시의 문관과 비슷하고 학우선 정도만 다르다. 인간적으로는 모두가 다 인간적이라서 서글펐던 영웅 삼국지와 비견받고, 삼국과 영웅 삼국지의 제갈량은 둘 다 짊어진 짐 때문에 힘들어하는 점에선 비슷하다. 동 작품의 마지막을 이끌어간 주역이자 유비, 조조, 노숙과 함께 그 깊이에 있어선 작품 안에서 최고라 여긴다.


3. 캐릭터 특성[편집]


조조, 유비에 이은 사마의와 같이 2세대 주인공이다. 비교적 인간적인 제갈량을 그린 편이라 신선 같은 능력보다는 현실적인 유능함을 보이고 감정표현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제갈량이 죽은 뒤에는 약 15년 정도를 타임워프시켜 순식간에 고평릉 사변으로 이어져 바로 작품을 마무리 시키는만큼 사실상 스토리를 이끄는 최후의 주인공이라 할 만하다.

다만 이 작품 제갈량은 버프를 받은 듯하면서도 너프를 먹은 이상한 제갈량이 되어버렸다. 작품을 가볍게 본다면 겉으로는 제갈량을 신성시하고 양아들마냥 푸쉬를 주니 제갈량을 밀어주는 것처럼 느끼기 쉬우나 조금만 깊게 봐도 제갈량을 돌려까는 장면이나 까이게 만드는 장면이 한 둘이 아니라 제갈량에 대한 너프가 곳곳에서 발견이 된다.

가장 큰 너프는 인품이다. 작품 제갈량은 연의의 신선 제갈량을 인간화 시켜놨는데 초인의 능력은 거의 가져왔지만 거기에 인간의 제갈량을 입히다보니 간사하게 눈치나 보는 등 소인배가 되어버렸다. 연의 제갈량은 차라리 아예 신선이라 얍삽해도 아예 그런 것을 초월한 도사라 간사해보이지 않는데 작중 제갈량은 주유와 싸울 때나 형주 분쟁에서는 아예 간사하다. 보통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은 있으되 인격은 또 일반 사람이다보니 능글능글함만 강조되고 충심이나 진심 같은 것은 캐릭터 제갈량이 보여주기보다는 작중 내에서 제작진이 밀어주느라[9] 캐릭터로서의 제갈량은 좋은 캐릭터라 보기는 어렵다.

도원결의와 관우나 장비 등을 대놓고 까는데 주저함이 없는 작중 분위기[10]에서 제갈량에 대한 신봉은 절대적[11]이라 이러한 제갈량에 대한 신봉에 대한 반감도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자연적으로 실제 역사 제갈량과 비교가 되는데 실제 역사 속 대재상인 제갈량의 인품과 능력에 연의의 몇 에피소드에 인간적인 면모만 잘 살렸어도 더 나은 제갈량 캐릭터가 나올 수 있었으나 본작 제갈량은 사기적인 능력 믿고 깐족대는 연의 제갈량의 인간화라서 확실히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은 적은 편이다.

위연과의 관계도 상당히 입체적으로 조명되었는데, 북벌 과정 내내 위연과 매끄럽게 일이 처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건 위연 잘못이라고 보기도 어려운것이, 위연은 작중 내내 자만심이 좀 과한점은 있어도 촉에 새운 공도 크고 실력도 출중한데다 제갈량의 작전에도 나름 협조적이었다. 그럼에도 제갈량은 위연에게 일을 전부 설명해주지 않거나 위연이 세운 공적에 대해 이렇다 할 칭찬 한마디 없었다. 당장 강유나 다른 장수에게 대하는 태도와 위연에게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두 사람 사이가 매끄럽지 못한 것은 극중에서 묘사한 성격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신감이 강한 위연과 뭐든 정론으로 받아치는 공명이 잘 어울리긴 힘들기 때문. 이런 성격차이를 파악하고 수하를 잘 관리하는 것도 지도자의 책임인 고로 제갈량의 책임이 가볍다 할 수는 없기어 어찌 보면 인간적인 제갈량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보여준다. 이전에 위연을 굉장히 잘 다루었던 방통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작중에서 묘사된 인간 제갈량은 비현실적 초인인 연의의 제갈량보다 매력이 반감되었으며 제갈량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도 이어진다. 다만 이러한 캐릭터로서의 결점을 제작진의 커버로 덮다보니 캐릭터가 매력이 있을 수가 없다. 이 작품 4대 주인공 중의 하나지만 나머지 셋에 비하면 가장 주인공으로서 떨어지며 캐릭터성으로는 같은 세대 주인공인 사마의에 밀리게 된다. 즉 이 작품 제갈량은 버프를 받은 듯한 너프먹은 제갈량이다.

3.1. 너프된 인품[편집]


인기가 많고 유비의 정치적 계승자라 후반기의 실질적 주인공이지만 제갈량을 보고 있으면 실제 역사의 제갈량에 비해 심각하게 너프 먹은 것이 있는데 바로 인품이다. 작품 내에서 대놓고 제갈량을 비판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은 없으나 은연 중에 제갈량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라는 미묘한 묘사도 있다. 즉 겉으로는 이 작품의 양아들인 것마냥 추켜세워주고 커버하는데 조금만 뜯어보면 이런 방법을 통해 단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적벽대전 전후로 주유와의 갈등은 주유의 문제도 크지만 제갈량의 문제도 크다. 노숙의 말처럼 주유의 계책을 위해 도와주는 모습보다는 주유의 계책을 간파하고 있다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대도독인 주유의 비위를 계속 긁어댔다.[12] 비록 제갈량이 당시 유비군 대표이고 참모인지라 계략을 내놓거나하는 등의 입지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주유와의 신경전은 그런 것을 배제하고 주유와 사적인 자존심 대결이었다. 이 둘의 사이에서 완급을 조절하여 손유동맹을 유지시킨 것은 노숙이지 제갈량은 아니다.

작중에 주유와 제갈량의 재주는 동급이라 언급하나 이는 다른 재주를 모두 포함한 것이고 최소 지모는 제갈량 쪽이 미묘하게 우세하다. 어쨌든 제갈량이 이를 갖고 주유의 심기를 지속적으로 긁어놓으며 어그로를 끈다. 이에 주유는 제갈량을 조조보다 더 혐오하게 된다. 결국 주유가 제갈량에 패해 죽게되면서 강동은 이에 큰 원한을 갖게되며 여몽이 이를 계승하게 된다.

애초에 강동과의 사이를 노숙처럼 봉합하기보다는 위태위태하지만 자신의 지략으로 커버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시켜놓고 나중에 형주를 잃은 것을 관우의 오만함으로 돌리기까지 한다. 제갈량의 발언을 제외하고보자면 관우가 죽은 것은 장비처럼 자신의 성격 문제였을지언정 형주를 잃은 것은 그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13] 형주를 잃은 것은 첫째로 유비 세력이 약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손권세력과 뿌리깊게 암투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관우의 성격문제는 개인의 죽음을 초래했을 뿐 형주와는 무관했다.[14] 위오가 동시에 오는데 관우 단독으로 막을 수가 없고 오는 틈만 보이면 관우가 잘못이 없어도 들어왔을 것이다. 비록 관우가 위를 선제공격을 했다지만 예방전쟁적 성격도 있던만큼 형주를 잃은 것을 관우성격 탓으로 돌리는 것은 과도하다.

오히려 이런 그림에는 제갈량의 성격이 끼친 영향이 더 크다. 손권 세력과의 암투 속에서 가장 큰 어그로를 끈 것은 바로 제갈량이었다. 방통이 서천을 얻을 때처럼 깔끔한 마무리가 아니라 형주를 주유의 뒤통수를 쳐서 선점해놓고 유기 것이라고 발뺌하다가 유기가 죽고 서천을 얻을 때까지만 빌린다고 했는데 서천에 이어 한중까지 먹고도 돌려주질 않았다. 이런식으로 말만 바꿔가면서 실력있는 놈이 먹고 짼다는 마인드로 버티니 강동에서도 실력행사를 통해 형주를 도로 가져간 것이다. 형주를 계속 갖고 싶었으면 관우처럼 대놓고 자기것이라 못주겠다고 하면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하는데 빌렸다고 하면서 계속 속임수로만 일관하니 약속을 어기면서 버티는 것 밖에는 되지 않았다. 결국 어차피 돌려주기로 약속했던 형주도 피를 보고 나서야 돌려주게되고 큰 전쟁까지 일어나게 만들어 막대한 손해를 발생시켰다. 그래놓고 북벌 때마다 형주가 아직도 자기들 것이었으면 좋았다고 한탄한다. 작중에서 형주는 단 한 번도 그들 것이 아니었는데도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한다. 물론 제갈량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유도 제갈량 못지않게 심각하며 뒤치기한 여몽도 잘못이 있다.[15]

형주를 잃고 곧 유비도 죽어 북벌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조운을 편애하고 위연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정 패배로 양평관 길목을 수호하며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서황까지 죽였다는 묘사가 나오는 위연은 무표정으로 잘했다고만 하지만 조운이 무사히 퇴각해오자 BGM까지 나오며 상금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격려해준다. 그 외에도 위연의 헌책을 무시하고 퇴각할 때도 이유없이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불만을 키운다. 휘하 장수들이 충심이 강해 군말없이 따르지만 위연의 불만 관리가 전혀되고 있지가 않다. 실제 역사에서 양의와 위연 사이의 관계를 조율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위연을 제거하는 장면에서도 위연에게 거짓말을 하여 반란을 유도하는 등 상당히 치졸한 모습을 보인다.


4. 여담[편집]


사마의를 순욱과 조조가 모두 기재라고 인정했으며, 조조와 진군이 제갈량, 주유에게 못지 않은 재주를 가진 이라고 평가했다는 점, 그리고 주유가 제갈량에게 작중 매번 지지만 제갈량 본인도 "주유의 재주는 자신 못지 않다. 다만 성격이 문제라서 자신에게 매번 지는 것일 뿐"이라고 한 말을 볼 때 삼국에서는 재주만으로 따지면 제갈량=사마의=주유 같다. 그리고 주유가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다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둔 탓도 크다. 주유 본인조차 자신에게 시간이 있다면 노숙과 같은 방법을 썼으리라고 말했다.

화용도 사건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 조조를 보내주기로 한 건 조조를 죽이면 조씨일가 전체와 싸우게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였다. 이는 손권쪽도 같았고 주유는 거의 대놓고 조조를 놓아준다. 심지어 제갈량, 주유, 노숙뿐만 아니라 타겟인 조조마저도 이런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날 죽이진 않을것이다라고 단언하고 있다. 연의에서의 천문을 보니 조조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라는 것을 진영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서로 조조진영의 일점사 를 맞지 않기 위해 일부러 조조를 살려보낸 것으로 해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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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6 17:21:25에 나무위키 제갈량(삼국)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참고로 이건 신삼국 홈페이지 갤러리 부분에 등록된 사진이다.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제작진들이 개인적으로 찍은 것이며, 이때는 배우로선 제갈량의 촉한 승상으로 있던 시절을 연기하던 때였다.[2] 진삼국무쌍 1편에서 여포를 맡은 바 있다.[3] 공교롭게도 김일은 원피스에서 상디를 맡았는데, 상디의 아버지와도 같은 제프를 연기한 유해무는 이 작품에서 제갈량의 숙적인 사마의를 연기했다.[4] 진삼국무쌍 2에서 사마의를 맡았다.[5] 일본판 성우는 삼국지 13에서도 제갈량을 연기.[6] 장비가 행패를 부리고 간 자리를 마속이 정리하자 "어차피 내일 와서 또 깽판칠 텐데, 정리는 뭣하러 하냐!!"고 할 지경.[7] 신삼국에서 노숙이 상향패치(?)를 상당히 먹은 영향도 있다. 본작에서 노숙은 호구가 아니다. 오히려 대국적인 시야로 빅픽쳐 손유동맹으로 조조를 막는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현인이다.[8] KBS 더빙판 번역 기준.[9] 작중 제갈량 관련해서 많이 나오는 말이 '그건 선생(승상)을 오해한 것입니다.'라는 대사로 확실히 제갈량을 오해한 상황도 있지만 작중 수 많은 캐릭터들이 오해를 받고 심지어는 제작진의 다른 해석으로 비판을 받게 된 캐릭터들이 넘쳐나는데 저런 식의 대사로 커버쳐주는 캐릭터는 제갈량 뿐이다.[10] 도원결의의 의리를 자기들만의 친목질 정도로 폄하하는 부분마저 있을 정도다. 도원결의의 의리를 말하는 관우를 의협심보다는 멍청하게 묘사하는 장면도 나온다. 작중 관우나 장비의 성격을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하며 심지어는 주인공 유비조차 도원결의에 집착하다 결말이 좋지 못했다 해석하는 등 까는데 거침이 없다.[11] 실제 역사 제갈량의 신봉을 작중 캐릭터 제갈량의 신봉에 가져다 쓰다보니 억지스러움이 크다. 그럼 신봉받을 수 있는 제갈량 캐릭터를 만들어야하는데 그건 안되니 행동은 소인배지만 작중 설정이 신봉받는 제갈량인지라 양아들 소리가 나오게 된다. 신봉받는 제갈량을 그리는데 개연성이 없기 때문에 캐릭터로서 매력이 떨어진다.[12] 나중에 사마의가 조비와 대화 중에 양수를 평가하는데 이때 제갈량의 모습이 딱 양수의 모습이다. 이때 제갈량은 자신의 재주를 과시하면서 어그로를 끈 것이다. 즉 겸손함 없이 오만하게 군 것은 바로 제갈량이다.[13] 강동은 대놓고 형주를 노리고 있었고 관우는 여몽의 공명심과 사적인 복수심에 의해 죽었다. 관우가 잘못하건 하지 않건 강동은 틈이 보인다면 형주를 차지했을 것이다. 즉 당시 구도상 형주는 필연적으로 잃었을 것이나 관우는 본인 성미만 좀 겸손했다면 여몽이 욱해서 관우를 죽이려들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14] 형주의 위기는 뿌리깊다. 유비가 서천에 들어가면서 형주의 전력은 약해지고 제갈량과 장비 등도 서천으로가면서 형주는 계속 약해졌다. 유비가 한중을 공략할 때 이미 제갈량은 형주가 불안하다고 언급한 전례가 있으며 실제 위에서는 사마의가 조조에게 유비와 한중에서 싸우지 말고 형주로 쳐들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때는 조조가 한중으로 가서 형주의 위기는 미뤄졌지만 이미 형주에도 대군을 배치했다. 그렇다면 강동이라도 조용히 있어주면 좋은데 이쪽은 그동안 제갈량도 못하던 손유동맹 결속의 실질적 장본인인 노숙이 죽어가고 초강경파 여몽에게 대도독 직위가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즉 형주는 어느때보다 위험했고 언젠가는 터질 뇌관이 터지는 임계점에 도달했던 것 뿐이었다. 관우가 위를 선제공격하지 않았어도 조조가 져서 위오 비밀 동맹은 맺어졌을 것이고 사마의의 헌책대로 위오 전부 형주를 노렸을 것이다. 형주는 이 시점에 와서 관우 혼자 어떻게 지켜볼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위오 양쪽의 힘에 눌려 뺏길 상황이었다.[15] 이는 이 작품 자체 문제이기도한데 노숙이 임종 전에 여몽에게 약한 쪽과 동맹하고 강한 쪽에 대응하라고 했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유비나 손권 세력이 한번도 조조세력을 능가한 적이 없으나 여기서는 한중, 서천, 형주를 갖고있던 유비 세력은 조조 세력을 능가한다고 표현된다. 그래서 여몽이 관우를 뒤치기한 것이 시세를 읽는데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작중에서는 형주는 쳐야할 적기였고 이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다만 여몽의 문제는 공명심과 복수심에 눈이 멀어 제멋대로 관우를 죽여 쓸데없이 유비에게 감정적 어그로를 끈 것이다. 이로 인해 큰 전쟁이 나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것은 명백한 실책이다. 본인의 전공을 위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은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형주 공격 자체도 비판적 견해가 있는 반면 여기서는 그런 것은 없으니 어느정도 여몽도 버프를 받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