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인 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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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 비판
3. 주요 등장 인물


1. 설명[편집]


ゼロな提督

5ch제로의 사역마 관련 스레에서 연재되던 팬픽. 루이즈은하영웅전설주인공 양 웬리를 소환했다는 전재 하에서 진행되는 내용이다. 원문은 여기에서, 번역은 여기(1~26회)여기(1~11화), 여기(27화~31화, 특별편)에서 볼 수 있다.

라이트 노벨 팬픽이 대부분 동시대에 유행하던 작품과 믹스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1]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좀 오래된 작품과 이어진 물건이다. 어느 한 쪽 작품만 아는 독자도 별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무리 없는 구성이 장점으로, 연재가 이루어지던 스레가 "만일 루이즈가 사이토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소환했다면?"이란 주제 하에서 이야기되는 곳[2]이기 때문에, 이 팬픽에서 사이토는 등장하지 않는 대신 기존에 사이토가 가지고 있던 기믹(간달브)을 양 웬리가 갖게 된다.

특히 "양 웬리가 사실 그 때 죽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에서 시작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양의 허무한 죽음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은하영웅전설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대 일본이 아닌 은하영웅전설의 세계와 제로의 사역마 세계가 이어졌기 때문에 이런저런 세계관 변경이 이루어져 있다. 또한 양 웬리라는 인물이 육체적인 능력이 아니라 특유의 야바위지략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는 인물인지라, 원작처럼 허무나 간달브, 현대 병기만 뜨면 바로 게임이 끝나는 식의 진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도 큰 차이점이다. 제로의 사역마의 세계인 하르케기니아가 중세 유럽의 지명을 따왔다는 점에서 양 웬리가 중세 유럽의 모습에 흥미를 보이거나, 왕정제와 귀족제, 민주제에 대해 루이즈에게 비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시조 브리밀의 의도나 성지의 진실, 허무의 비밀 등 원작이 진행중이라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제로의 사역마의 내용 또한 양 웬리의 추리를 통해 그럴 듯하게 끼워맞춰 놓았다.

전반적으로 소스가 되는 은하영웅전설과 제로의 사역마 양쪽의 테이스트를 모두 잘 살리고 있으며, 여러 면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팬픽으로 평가된다. 바람 피는 장면을 마누라님에게 라이브로 들키는 바람에 쏟아지는 포격을 간달브의 능력으로 죽어라 피해다니는 양의 모습은 그야말로 하이라이트. 오베르슈타인계획대로!

후반부의 마무리가 그 전까지의 긴 떡밥살포에 비해 다소 급하게 이루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 31화 완결이며 '마법사들'이라는 제목의 4편짜리 특별편이 있었고, 그 특별편을 막간으로 제2부가 연재될 예정이었으나 스레 작성 당시에 제로의 사역마를 일방적으로 폄하하기 위해 쓰여진 팬픽이라는 몇몇 독자의 비판과 그에 응수한 작가의 키보드 배틀이 일어나는 바람에 해당 작가는 자신의 모든 제로의 사역마 팬픽을 모두 삭제한 뒤 종적을 감췄고, 특별편은 논란이 끝난 뒤에 단시간만 공개하고 다시 삭제하는 식으로 응수했다. 이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도 특별편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넘어갔던 독자들도 많은 듯하다. 오히려 한국에서 이 특별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더 많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당시 이 글을 부분 번역했고 완결 및 특별편 연재 사실을 타입문넷에 소개했던 윤민혁이 사석에서 한 바 있다.

2. 비판[편집]


제로인 제독은 제로의 사역마가 중반부 이전일때 연재된 팬픽이어서, 흑막의 목적과 허무의 비밀 등을 작품주제에 따라 끼워맞췄다. 문제는 이에 따라서 기존의 캐릭터들도 조금씩 수정되어서 원작에 비해서 답이 없는 무개념이 되거나, 원작에서 변호의 여지가 없는 악역이 푸쉬를 받게 되었다. 평민에 대한 배려가 없는 왕정이나 신앙이라는 마약으로 선동하는 세계를 비판한다는 주제는 좋았지만, 이에 따라서 기존의 귀족이나 왕족 계층의 선한 조연들의 장점은 줄어들고 단점은 크게 부각되어버렸으며, 기존의 악역들의 나쁜 점은 크게 축소되거나 좋은 결말을 맞이하였기에 논란이 커졌다.

그 예로 원작에서 자신의 허망함을 달래기위해 자국민들을 포함해서 수많은 인간들을 불태워죽인 죠세프는 세계와 시조에 반역하는 혁명가스러운 존재가 되었고, 앙리에타는 하르케게니아버전 문벌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마지막에는 생존여부조차 불확실하게 광탈당하고 말았다. 사실 성장소설이라는 특징을 가진 제로의 사역마에서 앙리에타는 사이토나 루이즈처럼 단점이 있고, 나중에는 그걸 극복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다. 분명 초반부의 앙리에타는 양 웬리의 말대로 단점이 있긴 하지만 라플레시아나 머리속이 판타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무책임한 여성도 무능력한 여성도 아니다. 적어도 원작에서는. 21권 시점에서 앙리에타는 평민들을 배려하고 능력에 따라 기용하며, 동시에 교황의 이단심문이라는 협박에 적절한 외교적 카드로 용기있고 맞서며 또한 매우 효과적이어서 교황이 별다른 수단을 더이상 못쓸 정도였다. 이 시점에서의 앙리에타는 정치적 식견과 외교적인 시선 또한 매우 폭넓게 되었다. 사실 21권까지 안가더라도 앙리에타는 15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정치의 꽃이 아닌 정치와 외교에 능수능란하고 뛰어난 여왕이 되었다. 정치, 책모 관련 분야에서 하르케기니아의 그 누구보다 뛰어난 죠세프가 대단한 정치가, 고대의 대왕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책사 등으로 칭찬하며 자신이 앙리에타의 역량을 잘못 보고 있었다고 평가하였고, 앙리에타가 죠세프에게 제시한 외교안에 관해서도 자신도 그 이상가는 '정답'은 떠오르지 않는다고 대답했을 정도다. 제로인 제독에서 앙리에타가 크게 비판받는 1권의 루이즈를 알비온에 보낸 일과 좀비가 된 웨일즈를 따라간 것도 원작에서는 다 이유가 있었다.

우선 원작에서 앙리에타가 루이즈를 알비온에 보냈던건 보고의 오류로 루이즈의 역량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제로인제독에서 앙리에타는 양 웬리의 다이아 도끼를 보고서 사역마가 군인이라는 점만 보고 루이즈를 사지인 알비온에 보냈고, 이것이 그녀가 양 웬리가 작품내내 하게 되는 모든 까임의 시작인 함께 지낸 소꿉친구도 자기 마음대로 사지에 보내는 비정한 문벌귀족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원작에서 앙리에타가 루이즈를 믿고 알비온 파견을 부탁한 건 루이즈가 대륙 전역에서 이름을 떨친 네임드급의 트라이앵글 메이지를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후케라는 트라이앵글의 네임드 메이지를 잡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당연히 루이즈가 전쟁터를 충분히 돌파할 실력이 될거라 생각했을거다.[3] 정말로 그만한 실력을 지녔다면 루이즈의 나이도 별다른 문제는 안된다. 이세계에서는 나이가 어려도 마법실력이 높으면 매우 강력한 전투능력을 지닌다. 그 증거로 타바사는 15살밖에 안되지만 트라이앵글급 이상의 메이지이기에 온갖 종류의 괴물과 메이지, 심지어 엘프까지 상대가 가능한 최강자이고, 마찬가지로 약 15세의 카린느도 마법실력이 출중해서 온갖 괴물을 상대로 이긴다. 거기에 왈드의 약혼자에 왈드가 루이즈를 데려가는걸 반대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유를 차지했을 것이다. 약혼자가 자신있게 데려갈 정도면 어느정도는 안전할거라 생각했을테고, 위험하면 알아서 왈드가 혼자서 임무 수행했을거라 여겼을거다. 거기에 이 당시의 그녀가 전쟁의 가혹함에 대해 감이 잘 와닿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앙리에타가 본격적으로 전쟁의 비정함을 알게 된건 알비온 전이 종전된 이후로, 수많은 사상자의 명단과 거기에 사이토가 있다는걸 발견하고 나서였다. 그녀의 순진함이나 보고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무능함을 지적할 수는 있어도 앙리에타를 벗이든 뭐든 자기한테 이익이 된다면 끊임없이 착취하는 은영전의 문벌귀족과 비교하는건 매우 실례다. 앙리에타는 하르케기니아의 군주조차 두려워하는 이단심문의 위협을 무릅쓰고 루이즈를 보호해주었고, 어떻게 해서든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전력도 안되는 아녜스를 데리고 지팡이도 없이 죠세프 앞에 섰다.

그러나 제로인 제독은 원작에서의 후케 토벌은 다 짤라먹었고, 이에 따라 앙리에타가 루이즈가 알비온을 충분히 돌파할만한 실력이 있다고 판단할 재료가 없는데도 행동을 원작과 동일하게 만들어서, 앙리에타는 원작보다 판단력도 없고 친구도 사지로 보내는 최악의 왕족이 되어버렸다.

앙리에타가 웨일즈를 따라간 것도 원작에서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 시기의 앙리에타는 갑작스러운 격무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자신을 지키는 최고의 경호대장의 반란과 그런 인간을 루이즈와 같이 보내서 그녀를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충격으로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다. 그 우울증을 잊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시면서 알콜 중독 초기증세까지 나타날 정도였다.

손을 슥 뻗어 와인 병을 잡았다. 그것을 잔에 따라서 단숨에 들이켰다.

예전에는 술이라면 식사 때 가볍게 마시는 정도였지만... 여왕이 된 후로 양이 늘었다.

정치를 장식하는 꽃에 불과했던 앙리에타에게 결단이 요구되는 입장은 매우 힘들었다.

-중략-

손으로 얼굴을 감추고 앙리에타는 물었다.

하지만 그 물음에 대답해줄 사람은 이제 없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승리가 슬픔을 위로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여왕의 격무가 잊게 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다. 화려한 승리도 칭송의 말도 자신을 성녀라 경애하는 백성들의 연호도... 단 한마디 말에는 미치지 못했다.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내일 하루도 일찍 시작된다. 게르마니아 대사와의 절충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 어리석은 전쟁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트리스테인과 앙리에타에게는 중요한 회의였다. 그런 자리에서 눈물에 젖은 얼굴을 보일 수는 없는 법.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연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는 것이다.

눈물을 훔쳤다.

제로의 사역마 4권 中

앙리에타가 이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그나마 신분에 상관없이 그녀를 다독일 수 있는 유일한 상대였던 루이즈는 격이 높긴해도 왕족보다는 낮은 귀족이라 만날 시간도,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고, 어머니인 마리안느 태후와 마자리니 추기경도 그녀의 이러한 속내에 대해 위로를 해 줄 수 없었다. 앙리에타가 시체가 된 웨일즈를 의심하지 않고 따라가게 된 건 이런 알코올 중독, 우울증 증세가 겹치면서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의 위의 앙리에타의 상태와 이후 전개에서 그녀가 복수에 미친 모습을 보자면 PTSD 초기 증세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다.

그리고 제로인 제독은 이장면에서도 앙리에타가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머리속이 꽃밭이라 넘어간 거라고 했다(...).

사실 작가는 애초에 하르케기니아의 이야기인 1부 분량을 어느정도까지만 하고, 하르케기니아와 은하영웅전설의 세계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쓰려 했기 때문에 이런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변한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했다.[4] 이러한 개변이 대놓고 바뀌었다면 다들 원작과는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넘어가는데, 원작과 비슷한데 묘하게 단점이 극대화되거나 미화적 요소가 들어가는식으로 미묘한 변화를 줬는지라, 그 차이를 눈치챌만큼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이 작품이 왜곡으로 보이고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제로인 제독은 스토리와 주제를 위해 캐릭터를 왜곡한 작품이다. 평민에 대한 배려가 없는 왕정과 미개하기까지 보이는 신앙이 뿌리내려진 하르케기니아를 비판하기 위해 캐릭터는 도구로 쓰여졌고, 이 때문에 적절한 캐스팅으로 앙리에타와 죠제프를 내세우게 되었다. 확실히 캐스팅도 내용도 좋았지만, 이러한 비판을 위해 앙리에타는 희생된 것이다.

3. 주요 등장 인물[편집]


양 웬리 암살사건 당시의 출혈로 다 죽어가던 상태로 사이토 대신 소환되어 하르케기니아에 끌려온다. 다만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던 위치와 그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사역마라는 걸 인정하지 않고 루이즈를 무시한 채 주저 없이 떠나려고 하자 루이즈가 사역마 대신 집사로서 고용하겠다고 붙잡아서 이후 공식적으로는 루이즈의 집사로 일하는 중. 하지만 특유의 야바위지략 덕분에 트리스테인과 갈리아 양 쪽 고위층의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으며, 사이토 못지 않게 여성들이 줄줄이 꿰이는 중.
은하제국과 엘 파실 혁명정부 측은 양 웬리가 '사망'한 게 아니라 '지구교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결론내려 전투를 중단하고 연합하였으며 납치범으로 몰린 지구교는 지구와 제국, 페잔의 모든 거점들이 작살났고 동맹령에 남아있던 잔당들은 로이엔탈이 지휘하는 신영토 치안군 손에 문자 그대로 박멸되어가고 있었으나 양 웬리가 납치된 것이 아닌 다른 세계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제르론 요새에 집결하여 양 웬리를 복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후반에 라인하르트가 하르케기니아에 보낸 브륀힐트를 타고 이제르론 회랑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라인하르트와 정전협정을 체결하고 제국이 의회나 헌법을 도입하도록 협의했다. 특별편에서는 지구교가 이제르론 요새에 설치한 핵폭탄을 간달브의 능력을 이용해 해제코드를 알아내 해체하는 활약을 했다.

양 웬리를 하르케기니아로 소환하고, 다 죽어가던 양을 자신의 사재를 탈탈 털어 살려준 생명의 은인. 상대인 양이 서른이 넘은 아저씨라서 흡사 딸내미처럼 느껴진다.(…)[5] 양의 야바위협조에 의해 생명의 위협과 국가 전복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중인지라 양에게 신뢰와 애정으로 단단히 꽂혀있는 중.

세계관이 현대 일본이 아닌 은하영웅전설 세계관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일본인이 아닌 은하제국 군인의 손녀[6]로 설정되었다. 현대 과학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으며 블래스터 사격마저 가능한 타르브 마을의 에이전트(…). 루이즈를 견제하기 위해 롱빌과 협력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 미스 롱빌 = 토괴의 푸케
이 팬픽을 통해 가장 큰 푸시를 받은 히로인. 원작에서는 초반 스카우터 A 정도로 쓰고 버려지는 캐릭터였지만, 파괴의 항아리[7] 사건이 원작과는 다르게 대단히 원만히 해결되어 이후 레귤러 멤버로 남는다. 양의 하르케기니아 적응을 돕고 양과 연인 관계가 되는 등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진 상태. 티파니아가 있는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건 원작과 동일하다. 후에 양 웬리의 아이를 낳으면서 인생승리. 그리고 프레데리카 멘붕

이 팬픽에서 가장 평가가 안 좋은 히로인. 양과의 첫 대면에서부터 악평을 쏟아내더니[8] 나중에는[9] 블래스터를 맞고 오른팔마저 날아가는 수모를 당하고 결말부에선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원작에서도 앙리에타에 대한 이미지가 묘해져 가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고운 눈으로 바라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그러나 15권을 넘어서면서 앙리에타는 확실하게 능력도 있고 신분을 신경쓰지 않는 공평한 등용을 하는 개념있는 여왕이라는 걸 증명했기 때문에 제로인 제독의 앙리에타는 원작과 비교하면 매우 실례일 정도로 무개념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사실상 캐릭터 왜곡이라고 해도 될 정도.

양을 구하기 위해 직접 출동하나[10] 출발 직전에 양의 불륜 행각을 라이브로 시청한 관계로(...) 잠시동안 최종 보스로 등극. 바람피운 남편에 분노한 조강지처의 위엄/사실은 오베르슈타인의 차도살인

하르케기니아로 소환당한 양을 데려오기 위해 양 패밀리와 손 잡고 온갖 수단을 아낌없이 지원한다. 이 팬픽의 실질적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자 물주. 양을 구하기 위해 하르케기니아로 통하는 게이트를 찾아내고 유지하는데에 어마어마한 자원을 투입한데다 후반에는 브륀힐트와 함께 3천여척의 무인함대를 보냈는데, 이 3천여척의 무인함대는 양을 태운 브륀힐트를 다시 이제르론 회랑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워프 엔진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대로 하르케기니아에 남겨졌다. 숙적을 되찾기 위한 황제 폐하의 돈지랄 하르케기니아와의 교류가 시작된 이후에는 티파니아가 주치의로 부임한 덕택에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비록 여생은 3년 정도 남았지만 본인은 만족하는 듯.[11]

투옥 중이었으나 양을 데려오기 위해 라인하르트가 사면을 대가로 데리고 와서 게이트를 연구하고 있다. 왜 당장 양을 데리러 갈 수 없는지에 대해 설명하느라 여러 사람에게 시달렸는지 작중에 올리비에 포플랭에게 기나긴 설명을 조금도 더듬지 않고 막힘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양 구출 이후에는 사면되었는지, 교류단으로 이제르론에 온 콜베르, 비다샤르와 함께 각각 과학, 마법, 정령을 주제로 입씨름에 가까운 토론을 하고 있었다.

후반에 강습강하정을 통해 양과 교신하면서 짤막하게 등장. 양 웬리 원수 2차 모살미수 사건을 일으켰다

하르케기니아의 존재를 알게 된 후로 절대 보존을 주장했다. 과거 인류의 유산이나 문화가 옛 전쟁으로 상당수 소실되었기 때문에 지구와 흡사한 하르케기니아는 충분히 연구하고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 그래서 개입 자체를 반대[12]하지만, 숙적 양 웬리의 구원을 위해 라인하르트가 거창한 쇼를 벌리면서 망했어요...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술을 퍼마시며 기자들이 보거나 말거나 라인하르트를 폭군이라며 깠다(...). 본편에서 이 예술가 제독과 딱히 접점이 없던 율리안이 그의 주정을 들어야만 했다.
하르케기니아와 은하제국이 교류를 시작하면서 주재 하르케기니아 고등판무관이 됐고, 워프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가져온 모든 물건을 버리고(!!) 사하라의 엘프들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밥을 먹으며 심지어 볼일을 본 후 뒷처리까지 사막의 모래로 하고 있다(...). 직원들은 뭔 죄야...

등장은 없었지만, 하르케기니아의 존재가 알려진 뒤로 가장 먼저 이세계에 선발로 가서 은하제국의 깃발을 꽂겠다는 패기甲스런 전언을 보냈다. 못 돌아 올 수도 모르는데... 어쩌면 본인과 가장 어울리는 세계일지도 그리고 하르케기니아와 교류가 시작된 후 화룡 산맥 최고봉 등정에 나서 소원대로 골든뢰베 깃발을 꽂았다. 다만 제2지구 보호 문제와 더불어, 비텐벨트가 맘에 안 들었던 하르케기니아 고등판무관 메크링거는 '현지조달한 장비만 사용할 것'을 지시하며 호신용의 빔건 조차도 용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섬세한 조치에 불구하고 멧돼지의 정상 정복은 막지 못했다.(...) 덧붙여 비텐펠트가 현지조달한 장비는 바로 트리스테인의 엘레오노르와 갈리아의 류류.[13]

양 웬리 귀환 후 전역해 프리 저널리스트가 됐다. 양을 찬양하기 바쁜 기성 언론에 진저리를 내면서 '저 양반이 절대 하르케기니아에서 얌전히 있었을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스캔들을 캐고 있다. 주된 취재원은 루이즈(...).

양 웬리 귀환 후 전역하려 했으나 오랫동안 이제르론의 행정을 담당해온 점을 인정받아 제국군으로 스카웃되어 현재는 이제르론 요새의 부사령관(!). 독설은 여전하지만 아무래도 현재 직위가 직위인지라 라인하르트에겐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구교의 이제르론 요새 테러 사건 이후, 이제르론을 빠르게 정상화 시키는 능력에 놀란 라인하르트가 페잔에서 국정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제국의 일에는 이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거부와 그가 없으면 이제르론과 게이트의 유지가 곤란하다는 바렌의 진언에 무산되었다.

제국의 전국적 소탕작전에서 근근히 숨어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하르케기니아와 은하제국의 교류가 시작된 뒤 하르케기니아를 정복해 자신들의 성지로 삼으려고 이제르론 요새에 핵폭탄을 설치하고 수송선을 탈취한 뒤 당시 파티로 이제르론에 와 있던 라인하르트에게 협박을 해 게이트를 통과하지만 콜베르 이하 메이지들에게 역관광을 타고 대주교[14]는 자살, 본인도 어금니에 숨겨둔 폭탄으로 자살하면서 머리가 터져서 죽는다. 비장의 수였던 핵폭탄은 간달브의 능력으로 해제 코드를 찾아낸 양과 기폭장치를 흙으로 연금한 한 메이지 덕택에 해체된다.

지구교 잔당의 이제르론 테러사건에서 로이엔탈이 지구교가 테러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정보원으로 언급만 된다. 당연히 이 작자의 본성을 꿰뚫고 있는 라인하르트와 양은 벌레 씹은 표정을 지었고 로이엔탈 본인도 얘기하는 내내 뻘쭘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원작과 비슷하게 로이엔탈의 지시로 보호라고 쓰고 감금이라 읽는 상태에 있는 모양.

  • 오이겐 자발리쉬
은하제국군 중위로 작품 시점에선 이미 고인. 이 작품에선 시에스타의 할아버지가 되는 인물이다. 양이 하르케게니아에 소환당하기 60년 전에 하르케게니아에 소환 당했는데, 소환 당할 당시 탑승하고 있던 발퀴레가 대기권 비행이 가능한 기체였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다. 소환 당한 이후에는 타르브 마을에 정착해서 가업이었던 포도농장 일을 거들면서 얻은 지식과 발퀴레의 컴퓨터에 저장된 각종 자료를 활용해 마을을 발전시켰다.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후에는 발퀴레에 저장된 자료를 전부 책으로 만들었는데,(전투기에 왜 그렇게 많은 자료가 있는 거지? 시스템 구축하기만으로도 빡빡할 텐데?!) 유출되었다가는 이단으로 찍혀서 마을째로 몰살당할 수도 있을 만한 것들이었기에 책은 은하제국 공용어로 써두고, 읽는 방법은 친족들에게만 알려주는 것으로 유출의 위험을 피했다. 타고 온 발퀴레는 너무 위험한 무기라 자동조종으로 달로 보내서 처분했기 때문에 양이 발퀴레를 타는 일은 없었지만, 유품으로 남은 블래스터와 하전입자 소총은 이후 큰 도움이 되었다.

  • 요하네스 슈트라우스
은하제국군 준위로 작품 시점에선 이미 고인. 양이 하르케게니아에 소환당하기 30년 전에 장갑차 기동훈련 도중 승무원들과 함께 소환당했다. 미친 듯이 달려서 소환 직후 정령들의 공격을 피하는데는 성공했으나, 패닉 상태로그러니까 모랄빵이 났다는 소리다 엘프들과 교전한 끝에 장갑차는 대파, 승무원들은 모두 전사하고 자신만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장갑차에 탑재된 1인승 비클로 탈출했지만 이후에는 하르케기니아를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 가지고 있던 장비의 연료와 탄약이 바닥났고, 상처입은 맨몸으로 떠돌다가 가고일에게 습격당한 오스만을 마지막 남은 제플입자 발생기로 구하고 사망했다. 타르브에 정착해서 천수를 누리다 간 오이겐과는 다르게 불행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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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창작계에서는 제로의 사역마Fate 시리즈와 함께 '소환'이라는 테마를 통해 수많은 크로스오버 작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좀 상황이 다르다. 하긴 에일리언, 다스 베이더니알랏토텝, 타이라니드도 소환되는데 뭐든 못 나오겠냐마는(…).[2] 물론 해당 스레에는 다른 작품의 인물과 사이토가 함께 등장하는 팬픽도 존재한다.[3] 실제로 후케는 초반 주인공 일행에게 계속 박살나서 약해보이지만, 일반적인 트라이앵글급 이상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21권에서 그녀는 메이지들이 매우 두려워하고, 또 그에 합당한 실력을 지닌 엘프 군대를 상대로 시간을 끄는데 성공했다는걸 기억하자.[4] 제로의 사역마 팬픽이라기보다 은하영웅전설 팬픽이란 평이 어울리는 이유[5] 실제 이 팬픽에서 양이 가사에 서툴지만 맘씨 착한 부인 프레데리카, 버릇없는 개초딩 딸내미 루이즈, 착실하고 모든 점에서 모범이 되는 양아들 율리안, 그리고 잉여잉여스런 본인으로 이루어진 가족군을 망상한 적이 있다.[6] 때문에 시에스타의 할아버지가 남긴 유물도 제로센에서 발퀴레로 바뀌었다. 단, 원작의 제로센과 달리 발퀴레를 양 웬리가 타지는 않는다. 발퀴레를 타고 이세계로 소환된 파일럿(시에스타의 할아버지)이 발퀴레에 실려 있던 강력한 무기들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비행으로 달로 보내 아무도 쓰지 못하게 조정해 놓았다. 원작에서 제로센이 어떤 활약을 했는지 생각해 볼 때, 발퀴레가 등장한다면…. 충격과 공포[7] 역시 세계관이 바뀌었기 때문에, M72가 아닌 제플입자 탱크로 바뀌었다.[8] 이 때의 평가: 왕녀는 처럼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 꽃은 라플레시아였다. 다른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기생하며, 고약한 냄새를 풍겨 파리를 유인하는 요란스러운 색깔의 꽃이다.[9] 이 때의 평가: 진짜 판타지 세계는 그런 데 있었던 게 아니다. 저 여자의 머릿속이 바로 판타지였던 거다![10] 당시에 돌아올 방법이 발견되지 않은데다가 그대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서 선택 되었다.[11] 치료에 사용하는 반지의 효력이 3년. 하지만 그 안에 병을 완쾌할 치료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쉽게 꼴까닥은 안 할 듯.[12] 개입하는 자체가 그 세계의 전통적인 문화에 충격과 붕괴를 안겨줄 수 있다고. 그래서 메크링거는 시조 브리미르 신앙으로 유지되는 하르케기니아를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3] 타바사 외전에 등장하는 인물로, 원작에선 타바사와 함께 화룡산맥에 간 적이 있다.[14] 사실 대주교는 이미 죽었고 그는 드 빌리에가 준비한 카게무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