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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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나이
28세
생일
5월 30일 (쌍둥이자리)
신장
188cm
체중
87kg
혈액형
AB형
출신지
그리스
수행지
그리스 성역
수호궁
쌍아궁
1. 개요
2. 본편
3. 세인트 세이야 TV 애니메이션
4. 세인트 세이야 극장판 진홍의 소년전설
6. SAINT SEIYA LEGEND OF SANCTUARY
9. 세인트 세이야 솔저스 소울
10. 세인트 세이야 파치슬로 별의 운명
11.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
11.1. 행적
11.1.1. 인스턴트 던전 : 황금 12궁(1장)
11.1.2. 여신의 성투사 : 제미니 사가


1. 개요[편집]



세인트 세이야의 등장인물. 성우는 TV판에서 소가베 카즈유키(이쪽은 흑사가겸 통합)와 노지마 아키오(이쪽은 백사가)였으나 OVA 판으로 넘어간 뒤로는 오키아유 료타로로 바뀌었다, 극장판 Legend of Sanctuary에서는 야마데라 코이치.,모바일 게임 세인트 세이야 각성에서는 타치바나 신노스케.

한국판은 설영범정동열

쌍아궁(雙兒宮)을 지키는 골드 세인트이자 교황. 살아있는 현역 성투사 중 라이브라 도코를 제외하면 최고령(28세).

별명은 흑사가일 때 악의 화신, 백사가일 때 신의 화신.


2. 본편[편집]


이중인격자[1], 극(極)선과 극악으로 정반대인 두 가지 면모를 가지고 있다.[2] 원작의 컬러는 금발이나 설정에서는 은발로 언급되기도 하며, 악의 인격이 나타났을 때 머리카락이 검게 변하고 눈의 흰자위가 붉어져 이를 흑사가, 본래의 인격을 백사가라 부르며 명왕 하데스 십이궁편에서는 통합사가 내지 회색사가라 불리기도 한다. 애니판은 머리칼이 파란색이어서 악의 인격이 백발+충혈된 눈으로 바뀐다. 아테나와 교황을 죽이고 교황직을 찬탈하자고 부추기는 쌍둥이 동생 카논을 악이라 칭하며 황금성의를 갖춘 완전무장 상태로 너덜너덜한 천옷을 입은 비무장 상태의 동생을 흠씬 두들겨 팬 후 스니온 곶의 바위감옥에 봉인했다.(카논이 맞아 죽지 않은 게 참 용하다.) 그런데 사실 이 때 카논이 어쩌다보니 포세이돈의 삼지창의 봉인을 풀어버리게 되므로 나중에 일어나는 물난리와 포세이돈전은 근본을 따지면 죄다 사가 탓인데다, 명계편에서 재회했을 때 이미 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 하면서 아테나의 성투사가 된 건 감격하는 걸 보면 동생을 대하는 형의 마인드가 어딘가 엇나가 있는 듯하다.

본래 마치 신 같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선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여 인망 높은 성투사로, 내심 차기 교황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실제로 차기 교황으로 선택된 것은 그가 아닌 사지타리우스 아이올로스였다. 그 자리에서는 납득한 것처럼 넘어갔으나 내심으로는 큰 불만을 품고 있어서 나중에 교황만이 오를 수 있는 스타힐에까지 교황을 쫓아올라가 이유를 캐물었다가 자신의 어둠이 발각된 것을 알자 흑사가로 반전해 시온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찬탈한 뒤 줄곧 시온 행세를 하며 살면서 사가 본인은 행방불명처리되어 있었다. 브론즈 세인트와 마주친, 쌍아궁에 있는 제미니는 그가 만들어낸 환각.

실력만 놓고 보면 교황이 될 능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공식설정에 따르면 차원 관련 기술은 세인트 중 교황만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데, 사가는 물론 그보다 떨어진다는 동생 카논조차 교황의 전유물인 차원 기술을 쓴다. 거기에 나름 골드 세인트 탑클래스인 카프리콘 슈라라든지 그의 힘을 정의라고 생각한 비르고 샤카가 대충 존재를 눈치채고 인정하고 있는걸 보면 꽤나 능력자인 듯. 팬들 사이에서도 현시대의 처녀좌의 샤카와 함께 흑사가를 최고로 치고 있다(백사가 제외). 좀비머신 페가수스 세이야에게 골드 세인트 중 유일하게 공포를 느끼게 한 사내. 명왕 하데스 12궁편에서는 쌍아궁에서 교황의 거처까지, 거해궁에서 처녀궁까지 두번의 초장거리 폭격을 시전했는데 이와 같은 공격을 보여준 것은 사가를 제외하면 샤카 뿐이다. 거기에 원작자 말로도, 최강이니 뭐니 이딴 것은 신경 안쓰지만 굳이 정의하면 현시대 샤카와 함께 골드세인트의 최고로 치고 있다.

1기 즉 생츄어리 편의 최종 보스. 처음에는 선한 인격이 나와 있어서 세이야를 그냥 보내주려 했으나 눈치도 없는 세이야가 왜 그래 교황? 속이 안 좋나? 하고 팔자좋게 묻는 사이에 악한 인격으로 돌변하여 세이야를 습격하게 된다. 이때 유성권을 맞고 스트립쇼를 선보였으나 이렇게 된바에 불편한 교황의 법의를 걸칠 것도 없다면서 냅다 제미니 성의를 소환해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최종보스답게 그 포스는 가히 압도적으로, 환롱마황권을 응용하여 바로 세이야의 오감을 빼앗아 반시체로 만들고 그 상태에서도 세이야가 사력을 다해 광속권과 페가수스 롤링 크랏슈를 날렸으나 잠깐 쓰러졌을 뿐 바로 벌떡 일어나서 전혀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그뒤 이차원에서 돌아온 피닉스 잇키와 정신공격으로 대등한 승부를 벌이고, 천일전쟁을 우려하여 물리공격을 나누게 되나 이때도 봉익천상은 우습게 받아내며 필살기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을 시전해 잇키마저도 피떡으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세이야가 동료들의 힘을 모아 날린 페가수스 혜성권에 맞아 일시적으로 기절해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 세이야를 뒤쫓았지만….

마지막에 아테나의 방패에서 뿜어진 빛으로 인해 악한 인격이 소멸하자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며 아테나(키도 사오리) 앞에서 맨손으로 성의를 뚫어 자결한다.[3]

사실 악한 인격과 선한 인격이 공존하면서 주인격인 선한 인격은 자기 자신(악한 쪽)의 행동에 큰 죄책감을 느끼며 13년 내내 괴로워하고 있었던지라 미워하기 힘든 인물. 사가 본인의 고뇌를 비롯해서 샤카의 대사라거나 아테나의 인정을 전부 종합해 보면 원래 주인은 확실히 백사가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나르시스트인 흑사가에 못지 않는 기행을 저지른 것도 백사가(위에 서술한 비무장 동생 구타라거나. 심지어 악의 인격으로 돌아서고 나서도 자신과 뜻이 맞는 동생을 구해줄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 하는 등). 지상을 노리는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을 막기 위해선 그들과 필적한 힘을 가진 자가 지상을 지배해야 하고 키도 사오리=아테나 같은 계집애에겐 맡겨둘 수 없다는 대의명분을 내걸었으나 자기정체를 안 자를 모조리 죽여버리는 점만 봐도 자뻑의 합리화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용과는 별개로 현 아테나인 사오리가 무슨일 터졌다 하면 납치되거나 시한부에 걸려서 구해주러 가야 하는덕에 주인공 청동좀비들을 포함한 세인트들을 개고생 시켜서 독자들의 뒷목을 잡게 하다보니 얼마없는 아테나 디스라면서 통쾌하다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듯. 그런데 결국 아테나 없으면 명왕 하데스나 해왕 포세이돈등 온갖 신들에게 지배당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악한 인격이 소멸하면서 뭔가 연기 같은 것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묘사가 있어서 그냥 이중인격이 아니라 뭔가가 깃들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받는다. 하데스편의 언급에 의하면 사가도 보통 인간인지라 당연히 지니고 있던 악한 면을 쌍둥이 동생 카논이 계속 부추겨 키워왔던 것으로 여겨졌으나 원작 특별편 '세인트 세이야 ORIGIN'에서 밝혀진 진상은 하데스의 수하인 '운명을 관장하는 신' 케르[4]의 소행으로 밝혀진다. 신화시대부터 올바른 별에 기생하여 액운을 부르는 흉성 '케르의 별'의 화신인 레무르가 사가에게 기생하여 이중인격을 위장했던 것. 이로서 흑사가=레무르는 원작자에 의해 완전히 별개의 존재로 확정되었다. 또한, 원래는 시온을 살해한 직후 백사가가 자살하려 했으나 케르의 농간에 의해 레무르와 분리되기 전까지 자살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 밝혀진다.

하데스 편에서 명왕 하데스에게 충성을 바치는 대가로 12시간 한정으로 부활해 스펙터로서 아테나의 목을 노리는데, 실은 그건 교황 아리에스 시온을 따라 아테나의 성의를 부활시키고 아테나를 명계로 보내기 위한 위장이었을 뿐 정말은 아테나에 대한 충성심과 정의감은 건재했다. 도중에 자신을 막아선 동생 카논의 모습을 보고 "너같이 악으로 똘똘 뭉친 녀석이 왜 그 성의를 입고 있는거냐! 네 그 알량한 충성심을 벗겨내 주마! 자, 우선은 13년만에 그 악의 얼굴을 봐야겠다!"며 분노한 장면은 복선일지도...? 그래도 나중에는 "내 동생이 이렇게 의젓한 아테나의 성투사가 되다니,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감격했다.[5] 이후 아테나의 '시신'을 들고 판도라를 찾아가서 하데스에게 안내하라고 협박하지만 하필 그때 몸의 시한인 12시간이 다 되는 바람에 몸에서 힘이 빠져 판도라도 놓치고 잡몹한테 두드려맞는 수모를 겪는다. 그 때 도착한 브론즈세인트들 덕에 진짜 굴욕은 면했으나 곧 아침 햇살 속에 소멸한다. 이후 비탄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부활, 다른 11명의 골드세인트들과 함께 비탄의 벽을 무너뜨리고 다시 산화했다.

사가의 반란은 성역에 있어서는 크나큰 환란이었지만 세이야 일행을 비롯한 세인트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반란을 통해서 세인트들이 단합하였고 아테나 역시 신으로 자각을 확고히 다졌으며 세이야 일행은 실력도 크게 늘었고, 끈질긴 의지(덕분에 일명 '좀비세인트', 혹은 '청동좀비'라고 불리게 된다.)를 가지게 되어 성전까지 승리로 이끈 걸 보면 성역편의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역 전체에서 봤을때는 성역의 전반적인 전력이었던 골드는 절반수준인 다섯명, 실버는 십수명 이상에 교황인 시온까지 내전인 사가의 난에 휘말려 불필요한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점에서 좋게 봐주기 힘든 면도 많다. 더군다나 사가가 집권한 기간이 10여 년이 넘는 점을 생각하면 사후 수습이 얼마나 난감했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동인 쪽에서는 좋은 2차 창작 소재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본편과 외전 합쳐 세인트 세이야 전 시리즈를 통틀어 거의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안 그래도 청동좀비들보다 인기좋은 골드세인트들 중에서도 항상 No.1. 캐릭터 본인의 인기 뿐만 아니라 대표 필살기인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의 인기도 골드세인트들 중 최고로, 점프에서 실시한 최고의 필살기 앙케이트에서 넘사벽 페가사스 유성권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부 해황편과 3부 명계편의 최종보스 포세이돈과 하데스가 명색이 3주신들이면서 좀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데 비해 1부 성역편의 보스캐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덕분에 극장판에서도 보통 쩌리가 되는 다른 골드세인트와 다르게 혼자서만 비중있게 나온 적도 있었다. 쿠루마다 마사미 본인의 스핀오프인 넥스트 디멘션엔 전혀 나올 건덕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미니 아벨 에피소드에 갑자기 잇키의 회상 식으로 1페이지 전면 전신 일러스트라는 호화 사양으로 등장해서 팬들의 환호성을 샀으며, 작중 내내 의도적으로 후대(=무인편)의 골드를 그리지 않는 테시로기 시오리 작 스핀오프인 로스트 캔버스에도 단행본 마지막 화에 교황복을 입은 모습으로 작게 한 컷 등장한다. 또 피규어 시리즈인 '성투사성의신화'나 크기와 디테일이 발전한 업그레이드 '성투사성의신화EX'에서도 가장 먼저 품절되거나 중고도 고가매입되는 일이 많다. 거기다 하데스 12궁편의 골드세인트 사망조의 공통인 서플리스 사양 말고도 교황복장 더해서 한정판으로 비싸게 팔거나 머리색 조금 바꾼 동생 제미니 카논으로도 우려먹을수 있으니 반다이의 효자 상품.

또한 캔서 데스마스크, 비르고 샤카, 피스케스 아프로디테와 더불어서 골드 세인트 네타 캐릭터 4천왕 중 한 명이기도 했으며, 세월이 흐르고 스핀오프의 여러 전적이 쌓인 지금은 넷 중에서도 독보적인 기행왕으로 불리며 그쪽으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성역 최강의 전력이 될 황금성투사 중에서도 상위권인 힘을 가진 녀석이 황금성의까지 입은 채로 비무장한 동생을 흠씬 팬 것도 모자라 익사하기 딱 좋은[6] 감옥에 가둬 놓고 하데스편에서 재회하자 시치미 뚝 떼고 대견해한다거나 이중인격이 처음 암시될 적 흑사가가 백사가의 육체미에 감탄하며 음흉하게 웃질 않나, TVA에선 세이야 앞에서 "이런 옷은 필요 없어!!"라고 외치고 알몸이 되더니 전라로 당당하게 성의를 소환하는 드래곤 시류도 울고 갈 스트립쇼를 자행한다[7]. 하데스편에선 하데스가 준 생명이 끝나서 어쩔 수 없었다곤 하지만 전투력도 없는 판도라를 상대로 폼을 잡자마자 몸에서 생명이 빠져나가 골드 세인트 수위권인 주제에 명왕군의 제로스에게 두들겨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게다가 셋이서 다굴쳐서 샤카를 쓰러뜨린 뒤 청각만 남은 슈라, 미각만 남은 카뮤에게 자신은 시각만 남아있으니 셋이서 의사소통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하는 장면은 묘하게 김화백스럽기까지 하다. 연재 당시의 화풍, 그리고 쿠루마다 마사미 특유의 대범함이 어우러져 분명 진지한 묘사지만 지금 시기에 보면 우스운 부분이 많은 것. 이런 소스가 다 그렇듯이 현대의 팬들은 애정을 담아 마음껏 놀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다른 골드세인트들이 각종 미디어 믹스를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가 상승하는 반면에 이 녀석은 스핀오프에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에 거의 모든 출연작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아스트랄한 기행을 보여준다는 것.

그나마 기행을 저지르지 않는 미디어 믹스로는 로스트 캔버스, 넥스트 디멘션, 오메가가 있는데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에선 원작의 전대 골드 세인트 중 유일하게 동생인 제미니 카논과 같이 출연한다. 제미니 패러독스가 신화의 시대 때부터 이어져온 제미니의 운명을 언급하면서 잠깐 얼굴을 비추는 것. 패러독스의 언급에 의하면 쌍둥이 자리의 별의 곁에서 태어난 제미니 세인트는 빛과 그림자, 선과 악의 마음에 괴로워하고, 정반대 되는 자신과 싸우는 운명이라고 한다.(어쩐지 제미니 세인트마다 이상한 이유가 있었다.) 이 때 나온 복장은 가면과 투구는 안 쓴 상태의 교황의 복장이었다. LC에서는 최종화 특별편에 무우의 연상 씬, ND에서는 잇키의 회상 씬으로 등장한다. 또한 별 관계없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세대부터 역대 모든 세인트 세이야 콘솔게임에 제미니 사가/제미니 ???(쌍아궁의 환영 버전)로 거의 차이점도 없이 두 버전으로 나온다. 심지어 흑사가 백사가가 또 나뉘어서 사가만 3명에 카논까지 제미니만 4명이 나오는 상황도 발생. 이래저래 세인트 세이야 관련 컨텐츠를 접하다 보면 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

피규어 브랜드인 성투사성의신화(세인트크로스마이즈)의 레전드 오브 생츄어리 전용 라인업인 성투사성의전설 시리즈의 첫번째 제품으로 확정되었다. 샘플샷과 동시에 EX카논 발매 당시에 악명을 떨친 구매 방식인 초회판 한정 구입 추첨권(성투사성의신화 항목 참조)이 오랜만에 도입되었는데 바로 성의신화EX 최고의 명품으로 불리는 EX사가의 레전드 오브 생츄어리 컬러링 버전이 초회한정 구입 추첨권 제품으로 공개되었다. 그나마 프리미엄이 덜 붙은건 서플리스 사가 정도. 이정도에서 끝났으면 다행인데 리바이벌이라하여 EX 시리즈가 다시 재판을 실시한데다 덤으로 사가는 프리미엄 에디션이랍시고 신성의 버전과 일반버전 + 교황의 법복 2세트, 의자가 포함된 한정판 패키지[8] 발매되었다. 4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품절나는걸 보면 역시 반다이의 효자 상품.

여담으로 웃음소리는 우왓하하하하하!!!!되시겠다. 동생과 공유하는 악 제미니 특유의 웃음소리로, 따라하면 매우 힘찬 기분이 든다. 서울문화사 정발판에도 잘 번역되어 있다. 국내에선 마이너한 소재지만 현지에서는 사가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각종 스핀오프나 게임에서 대부분 빠짐없이 재현된다.


3. 세인트 세이야 TV 애니메이션[편집]


원작과의 연재속도로 인해 설정이 좀 바뀌었다. 일단 전대 교황이 시온이 아닌데다[9], 진행 중 급사하여 동생 아레스가 교황이 되었다는 설정. 착각하기 쉽지만 아레스는 전대 교황의 막내 동생이라는 설정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허나 전대 교황이 급사로 죽었다는 설정, 사가가 아레스의 이름을 사칭하는 등 애니와 원작의 진행속도 맞추기로 벌어진 설정구멍을 짜맞추기엔 불가능한 수준으로 발전[10] 해버려 그냥 존재 자체가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이때 행적도 아주 멋진데 실버세인트를 이용하여 청동을 족치려는 건 원작과 같지만 인종차별을 하거나 자신의 얼음 피라미드을 짓게하는 등 막장짓과 기행을 선보이며 원작의 제미니 못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목욕을 하면서 고뇌하는 장면, 교황복을 벗는 스트립쇼 장면이 매우 다양한 앵글과 디테일한 작화로 묘사되어 현대에 이르러선 그라비아 화보 같다는 찬양을 듣고 있으니 궁금한 팬은 검색해 보도록 하자.

어째서인지 뻥뻥 날려대던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줄기차게 어나더 디멘션만 애용한다.[11] 덕분에 전투씬도 변경되어 세이야나 잇키 모두 권격에 떡실신 당하는 것으로 변경. 뱅크샷으로 점철된 것이 흠이지만 용호난무를 방불케 하는 돌진-연타-피니시의 멋진 콤보를 선보인다.

최후는 원작에서 방패의 빛을 받고 기절해서 선해진 후 자신의 본심을 울며 고백하고 멋지게 자결하는 것에 비해서 매우 초라해졌는데, 방패의 빛을 받고도 사악함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벌떡 일어선 후 겁먹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 이겼다.. 우왓하하하하..!!" 라고 호쾌하게 웃는다. 하지만 그 순간 방패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여 아테나가 되살아나 버리자 절망적인 표정으로 아테나가 살아난 현장에 달려가지만 그 곳엔 진상을 안 모든 골드세인트들이 벼르고 있었고, 으르렁거리는 골드세인트들에게 다굴을 맞을 위기에 빠져 매우 겁에 질려 뒷걸음질마저 치고 만다.

골드세인트들을 만류한 아테나가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고 하자 이때다 하고 아테나를 죽이려고 덤벼드나, 제미니 성의에게 갈굼을 받고 데스마스크처럼 성의에게 버림받아 탈의를 하고 만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아테나를 죽이려고 하지만.. 선한 인격이 끝끝내 몸의 주도권을 차지하는 데 성공해서 자신의 주먹이 아테나에게 꽂히기 직전 아테나의 니케 지팡이를 낚아채어 스스로를 때려 자결하는 데 성공한다. 포인트는 지팡이의 둥근 부분으로 툭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죽어 버리는 사가.

이후 포세이돈편에서 원작처럼 카논의 회상씬으로 나오는데, 성의를 입고 동생을 쥐어패는 것은 여전한데 분노의 주먹이 카논에게 붙잡혀 한참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비참한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래도 결국엔 힘을 모아 전력의 골드크로스 바디블로우를 평상복 차림의 동생에 복부에 작렬시켜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전체적으로 작화 탓도 있겠지만 인상도 묘하게 간사한 악당스러워진 부분이 있고, 아무래도 제작팀은 사가를 좀 더 원작에 비해 전형적이고 굴욕도 많은 악당으로 만들고 싶었던 모양. 덕분에 원작과는 또 다른 맛의 수많은 기행이 쌓이게 되었다.


4. 세인트 세이야 극장판 진홍의 소년전설[편집]


작품 자체는 넥스트 디멘션이 진행되는 지금 낄 곳이 없는 패러렐이나 다름없지만 극장판 중 최고의 작화와 최고의 흥행성적을 자랑하는 타이틀인데, 멋진 모습으로 등장한 사가가 인기에 상당히 보탬이 되었다. 아테나를 구할 수도, 아벨을 이길 수도 없다고 자포자기한 세이야를 일부러 무시하고 깔보며 투혼을 자극한다. 아테나를 구하겠다는 투지가 각성한 세이야이 페가수스 유성권에 맞아 죽어 주며 세이야의 코스모가 드디어 궁극에 도달했다고 칭찬하고, 사가의 진심을 안 세이야의 눈물겨운 절규를 들으며 장렬히 눈을 감.. 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 세인트 링크스 쟈오가 난입하자 벌떡 일어서 여긴 내게 맡기고 앞으로를 시전, 쟈오와 격돌 끝에 동귀어진한다.[12]

물론 괜히 죽지 말고 둘이서 함께 아벨과 싸우러 갔으면 되지 않냐는 의문이 상식적으로 들 수밖에 없는데 작품이 작품이고 캐릭터가 캐릭터이니만큼 그러려니 해야 할 듯. 게다가 다 죽어가는 양 쓰러져서 비장하게 눈을 감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자 멀쩡한 모습으로 벌떡 일어나 싸우는 것이 묘하게 개그스럽다. 그래도 사가의 비중이 많은 미디어 믹스 중 이만하면 기행이 덜한 편. 세이야의 양 뺨을 압축하는 듯한 싸닥션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이 종종 짤방으로 사용된다.


5. EPISODE.G[편집]


선과 악, 상반되는 양면성을 가진 골드 세인트이며, 성역의 정점에 선 가짜 교황. 대신 크로노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크로노스에게 받은 신을 죽일수 있는 보검으로 아테나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아이올로스에 의해 실패하며 슈라를 이용해 아이올로스를 토벌한 후에 모든 사실을 감추며 교황으로서 성역의 세인트들을 지휘한다.

칠흑의 머리카락, 붉은 눈동자를 하고 있는 악의 인격은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찾기 위해서 지상을 지배하기를 원하고 자신이 야망을 위해서라면 신조차도 이용하려고 한다. 전쟁의 신인 아테나의 대극인 군신 아레스를 본떴으며 신도 들여다볼수 없는 새로운 교황의 옷을 걸치며 교황 아레스로서 책략을 꾸민다. 때때로 보이는 순백의 머리카락, 푸른 눈동자를 하고 있는 선의 인격은 아테나와 지상의 평화를 지키는 세인트이지만, 악한면에 이기지 못하고 검은 야망에 몸을 던지고 있다. 완전 부활을 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크로노스를 물리칠 정도의 실력을 발휘한다.

에피소드 G 어새신에서는 초반에 슈라가 데리고 다니는 부엉이 코쿠토로 나온다. 모종의 이유로 인간의 모습을 잃어버린듯 하다. 슈라가 자신을 데리고 다닐때 취급에 불만스러워 하지만 그 후 여러 싸움을 관전하면서 슈라가 차크라발틴과 싸우고나서 명부로 떨어질때 부엉이 모습을 버린뒤 본모습을 되찾으면서 명부에 떨어지는 슈라를 구하려고한다. 그 후 슈라를 죽이려는 아이올로스의 라이트닝 플레임을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으로 상쇄시킨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이올로스는 사가와 슈라를 반드시 죽이려고 하면서 어나더 디멘션과 라이트닝 기술들을 합쳐 사용해 더욱 맹공을 퍼붓고 그 공격들을 어나더 디멘션 등으로 다른차원으로 보내서 상쇄시키나 명계의 영향으로 인해 슈라처럼 망자(스펙터)화된다. 그리고 어떻게든 저항을 해보려하나 아이올로스는 인과응보라면서 공격을 멈추지 않는데 그 때 아리에스 시온으로 추정되는 자가 등장하면서 아이올로스의 공격을 막아버린다. 그리고 시온으로 추정된 자의 정체는 바로 자신의 동생 제미니 카논이였다. 카논이 전송해준 골드 크로스로 무장한 뒤에 슈라와 데스마스크와 함께 아테나 엑스클라메이션을 발동한다.

필살기는 환롱마황권 / 어나더 디멘션 /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6. SAINT SEIYA LEGEND OF SANCTUARY[편집]


여기서도 최종 보스로 나온다. 올곧은 마음의 인격자이지만 프라이드가 지나치고 상승욕이 높은 이중성을 가졌다고 설명하지만 사실 죽기 직전까지 악의 인격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마지막에 원작대로 참회하는 게 이게 뭔 소린가 싶을 정도. 오른쪽 반신은 흑색, 왼쪽 반신은 황금색이라는 전대미문의 투톤 성의를 입은 황금성투사. 슈라와 콤비를 이뤄 아이오로스와 화려한 에어파이트를 벌이는 걸 보면 본작의 제미니 성의엔 비행기능까지 달려 있는 듯 하며 슈라도 같이 날아다니는걸 보면 여기서의 골드 크로스는 비행기능이 기본 사양인듯. 여기서는 표면적으로는 반역자 아이오로스와 같이 죽겠다는듯 뒤에서 잡고 슈라에게 공격하라고 해서 아이오로스와 같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져있고 슈라도 그렇게 알고 있는걸로 나온다.

원작처럼 여신이 있다고 뻥치기만 하는 대신 환영으로 가짜 아테나를 세워 공식석상에 내보내는 좀더 시대에 맞게 철두철미해진 악당이 되었다. 원작처럼 자신에게 의심을 품은 아이오리아를 세뇌하지만 환롱마황권이 아닌 시커먼 액토플라즘을 강제로 입에 집어넣는 연출을 보이는데 이것은 시작일 뿐. 아테나의 코스모를 추출해서 자신의 힘으로 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계획을 성공시켜 아누비스신 같은(그리스 성역인데???) 거대 토인을 가동시켜 성역을 초토화시키지만 황금성투사들에게 요격되고, 사가 본인은 역시나 원작대로 모두의 코스모를 하나로 모은 세이야에게 두들겨 맞는다. 갤럭시안 익스플로전까지 파해되자 숨겨둔 최후의 수단이라는 전형적인 대사를 치며 케르베로스라는 설정이지만 아무리 봐도 하이드라에 가까워 보이는 (양 어깨의 그게 얼굴인 듯 하다.) 거대 괴수로 변신해서 레이저를 뿅뿅 발사하며 성역을 무참하게 파괴하는 해괴망측한 오리지널 요소를 뽐내지만, 변신괴인이라는 네타성만 장렬하게 추가했을 뿐 사지타리우스를 렌탈한 세이야에게 허무하게 한 방에 쓰러진다. 요약하자면 최종보스+변신괴인이라는 레트로한 악역. 세인트 세이야에서 팔자에도 없는 거대화 변신괴인이 나왔고 그 자리를 여지없이 차지하여 패러렐 미디어 믹스에서조차 기행왕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실 해물탕 콤비의 캐릭터 재해석 및 네타성도 상당히 강렬하지만 사가의 장렬한 업적엔 못 미친다는 평이 주류. 단, 새삼스럽지만 최종보스로써의 멋진 모습과 강력한 필살기를 기대한 팬들은 멘붕했다.

필살기는 상대를 높은 곳으로 순간이동시켜 추락사시키는 번거로운 기술인 어나더 디멘션과, 원작 재현이 훌륭한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여담으로, 영화 러닝타임 문제인지 쌍아궁의 미로는 커녕 쌍아궁의 존재 자체가 수호궁 순서를 설명하는 씬 이후 전혀 나오지 않는다. 아마 정황상 세이야 일행은 아무도 없는 쌍아궁을 그냥 달려서 통과했을 것이다.[13]또 죽기 직전에 나비가 근처에 있다가 날아가는데 세이야 월드에서 일단 나비하면 스펙터 빠삐용 뮤 인지라 명왕 하데스편 떡밥내지는 사가가 맛이 간 이유가 사실은 하데스의 수작일수도 있겠지만 워낙 스토리가 날림에 이것저것 생략된지라...

팜플렛에 실린 설정에는 제미니 마스크에 있는 선의 얼굴과 악의 얼굴을 겹쳐놓은 장식이 존재한다.

설정상 41세. 사지타리우스 아이올로스는 45세로 원작과는 반대로 아이올로스 쪽이 나이가 더 많다. 41세에 교황이 되어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던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7. 세인티아 쇼[편집]


아테나의 보좌역으로 모든 세인트를 다스리며 성역을 총괄한다. 세인티아중 1명인 카티아를 스스로 사정령의 습격으로부터 구출한적이 있다. 에리스 부활의 조사를 당초에는 실버 세인트 3명에게 명령하지만 인연을 가진 미로가 나서는 바람에 미로에게 에리스 격파의 칙명을 내린다. 그후에 에리스 격파의 칙명을 수행한 미로에게 에리스 격파 및 세인티아, 아테나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갤럭시안 워즈 뒤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음모의 조사, 키도 사오리 포획 및 가담하는 세인트의 말살을 실버 세인트들, 부하가 되어버린 카티아에게 명령한다.[14] 또한 사오리의 연행이라는 지령은 아프로디테에게도 했는지 그가 연행해 오게된 사오리와 대면한다.

그 타이밍에 백사가가 되어 눈물을 흘리며 죄많은 자신에 대한 심판을 사오리에게 요청하지만 속죄하는 마음을 느낀 사오리부터 제의를 거부당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머리 색깔이 바뀌고 흑사가로 돌변해 황금의 단검으로 사오리를 살해하려고 하지만[15] 다시 머리색이 바뀌고 나타난 백사가의 인격이 사오리를 다른 차원으로 탈출시키는 북치고 장구치는 기행을 또다시 저지르고 만다. 8명의 골드 세인트들에게 키도 사오리가 성역에 올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성역을 침범하는 무리의 토벌 지령을 내린다. 12궁에서의 싸움 이후 사오리한테 사과하고 자해했지만 그에게 존재하던 사악한 코스모는 밤하늘에 올라가 혜성 레파루스와 합쳐져서 새로운 싸움의 시초가 되었다. 무인편에서 사가가 자살하고 나서 뭔가 유령 같은 것이 빠져나가는 맥거핀적인 묘사를 처음으로 풀어낸 셈이다.[16]

이후 흑사가는 전신 아레스로 부활하며 환각을 이용해 아이올리아를 농락하며 자신이 있는 방으로 끌어들여 방에 도착한 아이올리아의 앞에 나타나게 된다. 아무튼 죽어서도 민폐다. 그 정체는 에리스의 힘으로 육신을 얻은 흑사가였다.[17] 에리스에게 지상의 지배권을 받는 대가로 결탁했다고 하는 등 '반쪽이'라서 그런지 이전에 비해 좀더 찌질해진 느낌을 주었으며 아이올리아는 너는 사가가 아니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이때 당시 다른 에리스의 고스트들이 성역으로 쳐들어왔다가 성역에 잔류해 있던 일부 인원[18]들에게 격퇴당하는데, 당시 정황을 보면 사가의 반란 당시 사망한 골드 세인트들의 육신을 노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쩐지 명왕 하데스 편에서 하데스의 힘에 의해 골드 세인트들이 되살아나 성역에 칼을 겨누었던 상황이 생각나는 부분. 자신을 보필하던 카티아에게, 아테나가 성역에 돌아왔을때 스타힐을 찾아가라는 전언을 부탁했었다.

부활한 흑사가는 아이오리아와의 육탄전 천일전쟁을 일방적인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전환으로 끝내는 등 매우 강력한 포스를 자랑한다. 심지어 아이오리아에게 가세한 미로까지 두들겨 패 버리고, 결과적으로 본편에서 둘이라면 충분히 아틀란티스를 털어버릴 수 있다는 미로+아이오리아 콤비를 압도하는데 미로의 말에 의하면 이 때 흑사가의 성의가 진짜 황금성의 수준이 못 되는 열화판이라는 게 충격적. 에리스의 힘에 의해 육신을 가지게 되었으나 실은 에리스의 뒤통수를 칠 궁리를 하고 있었으며, 정체불명의 인물의 입에서 "제미니 사가.. 아니, 군신 아레스!"라는 충격적인 대사가 나온다. 애초에 사가의 악의 인격=아레스였다는 건지, 사가를 이용한 아레스를 사가가 오히려 내면에서 제압했다는 건지는 현재로서는 불명. 아무튼 작가가 사가의 팬이었던 것으로 추정될 만큼 압도적인 푸시를 받고 있으며, 원래 인기 캐릭터이니만큼 연재 잡지의 부록으로 단독 포스터가 증정된 적도 있다. 신성의 비슷한 모습으로 각성하여 현재는 주인공 일행의 입으로 '에리스 못지 않게 강대한, 쓰러뜨려야 할 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세인티아 쇼의 더블 빌런 내지는 진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

원작에 비해 선이 가는 미려한 작화이니만큼 외모도 대폭 상향되고 작가의 사심인지 목욕 씬에서는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를 연신 부담스럽게 과시한다. 하지만 결국 옛 동료인 미로와 아이오리아 앞에서 매우 적나라한 포즈로 성의를 산산조각내며 알몸이 되어 "새로운 신이 되는 거다! 우왓하하하하하!"를 호탕하게 외쳐 버려 결국엔 기행왕의 큰 족적을 남기고 만다. 미로와 아이오리아의 충격에 빠진 표정이 포인트.

애니에서는 마지막화에서 아이오리아에게 박살나서 소멸했나 햇지만 모든 것이 끝난 후 엔딩곡 직후 황금사과를 손에 쥐면서 제미니 갓 클로스와 유사한 디테일의 은색의 갑주와 머리는 아레스 교황의 투구와 비슷한 것을 쓰고 아직 살아있음을 과시한다.

일단 원작자가 직접 그린 흑사가의 정체가 흉성 레무르라는 것이 나온만큼 군신 아레스라고 하는것도 자칭이 될 가능성이 높다.[19]


8. 세인트 세이야 Soul of Gold[편집]


차별 없이 전해지는 무상의 사랑을!

1화에서 황금 성의를 두르고 아이올로스의 지시를 받는다. 3화 끝부분에 성의를 두르고 수르트의 화염 지뢰 함정에 걸린 미로를 궁지에 몰아넣은 수르트의 불길 속에서 미로의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4화 초반부에서는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을 날려 잡병들을 처치하고 위기에 빠진 미로를 구해낸다. 갓워리어들도 최강의 골드 세인트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뜸 치고 들어온 시그문드의 공격도 한손으로 가볍게 막아내고 시그문드, 수르트, 카뮤의 합동 반격을 보자 어나더 디멘션을 사용해 미로와 함께 전장을 탈출한다.
이후로는 출연이 거의 없었지만 6화에서 안드레아스의 수정구에 샤카처럼 이그드라실로 향하고 있는게 포착되었다. 그리고 8화의 차회 예고에서 등장, 일전에 한번 마주친 시그문드와 맞붙을 예정이며 9화에서 최초 등장 이후 무려 70일 만에 출연, 이그드라실 내부에서는 안개의 틈 니블헤임에서 시그문드와 대치한다. 9화의 제목에서 '형제'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황금혼 내내 언급이 없던 제미니 카논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든 나올듯 했으나 허상과 비슷하게 얼굴만 등장하고 간단히 언급되는 정도에서 끝났다. 과연 최강의 골드 세인트답게 시그문드와 싸우는 내내 밀리는 모습 하나 없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는 한편으로 시그문드가 세인트와 마찬가지로 자랑스러운 전사임을 인정하며 신성의를 입고[20] 베르세르크로 변한 그를 죽이지 않고 격파하며 동상도 파괴한다. 갓워리어와 싸우다 체력이 다해 쓰러진 다른 동료 골드 세인트들과는 달리 멀쩡히 뒤돌아 사라지는 등, 여러모로 최강의 골드 세인트로서 띄워주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안드레아스와 싸우던 아이올리아가 고전했을 때는 지원자로써 달려오고 무우, 도코와 함께 로키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신성의를 입은 상태에서 아테나 엑스클라메이션을 날리지만 이그드라실에게 붙잡히고 만다. 로키가 궁니르의 창을 각성시키자 가사 상태에서 부활하며 리피아의 기도에 의해서 빛을 되찾은 황금성의를 두른 다른 골드 세인트들과 함께 로키와 대치한다. 결국 완전한 신성의를 걸치고 로키를 격파했다. 덧붙여 본작에서는 코스모를 높일때 "용솟음쳐라, 나의 코스모여!"라고 말하는 묘사가 있다.

허나 시그문트전은 원작부터 전통적으로 모든 스핀오프까지 포함해서 빠짐없이 대범한 기행을 보여주는 사가의 여지없는 기행열전이라는 반응도 있는데, 일리가 있는 것이 먼저 시그문트의 동생 지크프리트는 소렌토에게 죽었고, 그 소렌토를 포함한 해황군을 깨운 것이 카논이고, 동생 카논의 말에 화를 내고 두들겨 패서 스니온 곶에 유폐시켜 포세이돈을 깨울 단초를 제공한 건 다름아닌 사가다. 따지고 보면 카논[21]이 죽고 없는 지금, 시그문트는 사가에게 정당한 복수를 하는 것이다. 또한 시그문드에게 "나에게도 쌍둥이 동생이 있다. 형으로써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나는 잘 안다"라는, 이 녀석이 형으로써 얼마나 실격자인지 잘 아는 팬덤 입장에선 충격과 공포에 빠질 만한 말을 근엄하게 설교조로 하고 말았다. 물론 사가와 카논은 대화 한마디 없이 암묵적으로 화해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는 시청자 입장에서는...[22]

설상가상으로 전투 중 시그문드는 눈물을 흘리는 동생 지크프리트의 환영을 떠올리며 싸움을 그만두려고 하다가 안드레아스에 의해 광전사가 되는데, 사가는 시치미 뚝 떼고 "섬기는 신은 달라도, 너는 세인트와 다름없는 고결한 전사다!"라고 칭찬한 뒤에 신성의를 완성한다. 그렇다. 시치미를 뚝 떼고 카논에게 "네가 이렇게나 고결한 아테나의 성투사가 되다니.."라고 감동하던 본작의 오마쥬.. 여기서 지크프리트를 떠올린 시그문드에게 대비되어 마찬가지로 동생 카논의 환영을 떠올리는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지크프리트와 반대로 카논은 싱긋 웃는다. 가뜩이나 방영 초기에 해장군에게 품어야 했을 원한을 성투사에게 품는듯한 묘사로 산만해진 시그문드의 원한관계와 겹쳐, 도리적으로는 굉장히 기묘한 싸움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시그문드를 충분히 소멸시킬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딘 사파이어만 제거해 주고 돌아서는등 동생을 아끼는 형의 마음과 충성스런 전사의 긍지를 이해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결론은 역시 골드 세인트, 아니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 최고의 기행왕. 최고의 간지와 포스를 보여 주는 부분에서 전통적인 네타성까지 같이 보였다는 결론이다. 이번에는 좀 잠잠한가 했더니 현실 시간으로 18년에 상당하는 시간의 떡밥을 사용. 역시 전 (가짜)교황의 기행은 스케일이 달랐던 것. 신성의의 디자인은 기존의 황금성의 형태에 비해 상당히 크게 바뀌었다. 등을 맞대고 있는듯한 원래 디자인과는 반대로 쌍둥이가 서로를 마주보며 한 손을 맞대고 있는 모습. 선과 악을 상징하는 듯한 천사와 악마의 날개가 각각 하나씩 달려있다. 또한 신성의 디자인 자체도 한번 수정되었는데, 초반부 오프닝/엔딩에서 드러난 제미니 신성의 투구는 투구가 아니라 뭔가 왕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머리 윗부분이 높이 치솟아있었지만 제작진도 나중에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건지 실제로 본작에서 등장했을 땐 높이가 많이 줄어서 적당히 투구 같아졌다. 설정화에도 높이가 반영된 걸 보면 성투사성의신화EX에서도 적용될 듯 했고 실제로 적당한 사이즈로 나왔다.


9. 세인트 세이야 솔저스 소울[편집]


세이야 대전액션게임이 다 그렇듯 선, 악, 황금성의, 서플리스 등 여러 버전으로 나오고 신성의가 추가되어 바리에이션이 한층 다양해졌다. 여기까지라면 문제없을 텐데 사상 최초로 코스튬에 교황복이 추가되어 교황복을 입고 싸우는 기행을 보여준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교황복의 하의 그래픽이 엉성하여 맨다리가 치마를 뚫고 나오는데, 액션 게임의 특성상 다이나믹한 동작이 많고 그럴 때마다 치마를 뚫고 튀어나오는 사가의 매끈한 맨다리가 엄청난 서비스 컷들을 선사해 준다. 아무래도 원작처럼 교황복 아래는 알몸인 듯. 원작에서 난데없이 사가의 알몸을 목도하게 된 세이야의 고통을 이해하고 싶은 팬이라면 관련 대전 영상을 찾아보도록 하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흑역사 투성이인 이 캐릭터의 역대 최고의 흑역사급 비주얼을 보여준다.


10. 세인트 세이야 파치슬로 별의 운명[편집]


파칭코가 다 그렇듯이 이벤트 영상을 재생할 시간이 짧기 때문에 여러 에피소드가 축약되어 있는데, 교황 후계자가 아이오로스인 게 확정되자마자 옆에서 아이오로스가 보든 앞에서 시온이 보든 신경도 안 쓰고 인상이 썩으며 끙끙 앓는 대책없는 모습을 시작으로 스타힐에 올라가자마자 1분 만에 시온을 죽여버리는 그야말로 바쁜 사람들을 위한 제미니 사가를 보여 준다. 악사가 배드엔딩에서는 성역에 아테나 신상 대신 승리의 여신과 방패를 든 거대 사가 신상을 설치하여 모든 사람들이 그 앞에 절을 하게 하는 것으로 절륜한 기행력을 또다시 과시한다.


11.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편집]



11.1. 행적[편집]


게임 시작이 원작 1화와 같은 시점이므로 역시나 교황으로 등장. 이름도 교황이고 얼굴도 잘 가리고 있지만 이 문서를 읽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도 남는다. 원작처럼 세이야와 카시오스의 대결을 지켜보는데, 그 이후 일어난 플레이어와 아이더[23]의 대결 중 미리 걸어둔 환롱마황권에 의해 아이더가 미쳐 날뛰다가 플레이어에게 죽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플레이어가 성역을 의심하게 된다. 스타힐에 잠입한 플레이어를 어나더 디멘션으로 떨어뜨려 증거인멸을 꾀하지만, 염동력이나 공간이동 기술이라면 성역 톱인 아리에스 무우가 플레이어를 건져내 준다. 이후 성역의 누군가가 명계와 현계를 통하는 우물의 봉인을 풀었다는 증거를 잡게 된 플레이어는 교황이 범인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보고를 올리게 되는데, 거기서 교황의 축복을 내려준다면서 환마법으로 플레이어의 기억을 수정해서 성역 내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부분을 지워 버리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결국 사가가 몰래 푼 봉인을 통해 쌍둥이신이 현계하고 하마터면 성전이 예전보다 빨리 일어날 뻔했지만, 플레이어의 대활약+샤카+아이오리아+알데바란의 지원으로 성전 개막 없이 사태는 일단락되고, 사가는 여전히 시치미를 떼고 교황 행세를 무난하게 하게 되며, 플레이어는 아이오로스에 관한 진실을 알기 전까진 꿈에도 교황을 의심하지 않고 사가의 훌륭한 수족이 되어 이용당한다. 이 모든 일이 은하전쟁 개막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안 그래도 민폐왕인 녀석이 민폐의 새 지평을 열어 버린 셈이다. 스니온 곶에는 제미니의 환영을 보내 두어서 방문객을 감시하게 하는 치밀함까지 보인다. 여기서 카논을 함부로 탈출시킬 생각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 걸 보면 진짜 나쁜 형이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환롱마황권에 걸려 있는 상태라는 걸 한눈에 알아본 카논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그걸 풀어 버리는 바람에 갇힌 동생에게 빅엿을 먹게 된다. 안 그래도 아이오로스의 진실을 알고 교황을 의심하던 플레이어가 스타힐의 어나더 디멘션을 떠올려 내고 완전히 확신을 가지게 된 것.

이후 힐칸[24]의 도움으로 플레이어는 스타힐에 한번 더 돌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백사가가 선의 환영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진실을 알려주지만 흑사가가 악의 환영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백사가를 한방에 때려눕혀 버리는 최강의 기행을 저지른다. 선의 환영을 소멸시킨 악의 환영은 플레이어 성투사를 죽일 작정으로 싸우게 되는데, 청동성투사에게 진다. "이렇게 강해졌을 줄이야"라는 삼류악당스러운 대사를 날리고 퇴장하자, 숨어 있던 백사가의 환영이 다시 나타나 그 악마를 몰아낼 줄이야! 잘했어! 라고 플레이어를 둥기둥기해준다. 이래저래 사가 본인도 피곤할 듯. 하지만 흑사가는 물러서지 않고 또다시 강대한 코스모의 환영으로 구현되어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을 플레이어에게 날려온다. 이 때는 본 실력을 보인 건지 조금 전에 환영을 물리쳤던 플레이어도 그야말로 속수무책. 첫 번째는 힐칸이 대신 맞아 죽어주지만 두 번째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앞에 무력한 찰나 사지타리우스 황금성의가 렌탈성의의 위용을 자랑하며 사가의 환영을 흩어 준다.

12궁 돌파에선 슌이 단독으로 쌍아궁을 돌파하는 전개인데, 번역 말투가 매우 미묘하여 슌에게 "그거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해." 등의 매우 친절한 말투를 쓴다. 포인트는 "말을 많이 해서 피곤해. 너도 피곤하지? 다행히 쌍아궁이 널 묻어줄 수 있어." 라고 상냥하게 말하며 냅다 선빵을 치는 보스전 돌입 이벤트.

12궁 돌파 최종장에선 원작처럼 세이야와 싸우는데, 선의 환영과 악의 환영을 다 불러내어 다굴을 치는 어처구니없는 전술을 보여준다. 사실 선사가나 악사가나 그놈이 그놈 아니냐는 아주 오래된 의문을 반영한 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외에는 친밀도를 올릴 시 주는 아이템이 상당히 골때린다. 우선 시드래곤(카논을 베이스로 한 플레이어블 직업) 클래스만 배울 수 있는 패시브 스킬을 주는데, 스킬 이름이 형의 가르침이라서 팬들의 어이를 상실케 한다. 뭘 가르쳤는고 하니 피격 피해가 감소되고 전투력이 오르는 걸 보면 형제가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주먹으로 가르친 듯. 그 외엔 교황의 면류관이 있는데, 아리에스 시온의 도감을 완성시키는데 필요한 키 아이템이다.


11.1.1. 인스턴트 던전 : 황금 12궁(1장)[편집]


제미니 ??? 버전으로 쌍아궁의 보스. 첫 3궁으로 구성된 제 1장의 최종보스이니만큼 제법 까다롭다. 시류의 가이드를 따라 쌍아궁의 미로를 돌파하면 정예 몇 마리를 처리 후 바로 전투 돌입. 1페이즈에서는 환롱권과 차원폭발을 사용하는데, 환롱권은 가장 멀리 있는 파티원 1인을 몹으로 바꾼다. 몹으로 바뀐 파티원은 일정 시간 동안 이동 외 아무것도 불가능하고, 파티의 버프나 힐을 받지 못하고 공격 대상이 된다. 환롱권 타겟 본인은 광역 공격에 안 맞게 알아서 피하고, 파티원은 실수로 딜을 넣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차원폭발은 사가를 중심으로 적당한 범위 내에 어나더 디멘션의 연출이 나오며 광역 대미지. 그냥 맞을 만 하다.
체력을 절반 깎으면 어나더 디멘션으로 공간이동, 2페이즈가 시작된다. 16칸으로 구성된 맵에서 4개의 방에 있는 네임드 4마리를 잡아야 하는데, 이동 방향과 실제 도착 방향이 정반대다. 즉, 12시 방향의 방으로 가려면 아래로 가야 하고, 6시 방향의 방으로 가려면 위로 가야 한다. 네임드 4마리는 별로 안 세기 때문에 이것만 주의한다면 금세 클리어.

4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다시 사가가 나와서 3페이즈가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1페이즈와 완전히 같다시피 하지만 한 가지 패턴이 추가되는데, 드디어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이 나온다. 사가가 패턴 중간에 맵 중앙으로 달려가는 것이 신호로, 제자리에 서서 몇 초간 사용하는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거대한 행성 파편을 피해야 한다. 건드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수 만대의 대미지가 들어오는데 이게 재수가 없으면 중첩되므로 그야말로 끔살. 느리게 둥둥 떠다니는지라 피하기는 쉽지만 갯수가 워낙 많고 판정 범위가 크니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행성 파편이 사라지기도 전에 사가가 캐스팅을 끝내고 다시 전투로 돌아오는 것. 파티를 추스리다가 잘못 몇 번 건들리면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린다. 문제는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이후 10여초간의 딜 타임밖에 주지 않는다. 그것도 환롱권과 차원폭발을 사용하면서.. 딜러가 스킬 한 세트를 굴리면 다시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이 나올 정도. 풀딜을 넣으려면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이 아직 남아 있는 위험한 상태에서 파티를 빠르게 정비하고 싸워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이론적으로는 1페이즈 패턴에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이 추가된 것 뿐이지만 제미니 최강의 오의답게 그 하나가 무시무시한 셈.
여기까지도 모자라서 스테이지가 이차원이기 때문에 사망 시 실수로라도 안전부활을 눌러 성역으로 돌아가면 전투에 복귀할 방법이 없는 것이 매우 악랄하다.
단, 금우궁의 보스인 타우러스 알데바란처럼 시간제한이 있는 것은 아닌지라 완벽하게 파해가 가능한 컨트롤을 가졌다면 한땀한땀 떠가면서 적정 레벨 및 미달 스펙에도 소수 클리어가 가능하다.


11.1.2. 여신의 성투사 : 제미니 사가[편집]


게임에 직접 등장하는 쿠루마다 마사미가 주는, 등장인물들을 좀 더 심도있게 알아볼 수 있는 오리지널 요소. 사가 편의 시점은 12궁편과 해황편 사이다. 특이하게도 본인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자기 스토리 퀘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지 않는다.
스콜피온 미로는 사가를 맹렬히 비난하며 모두가 그를 연민하더라도 자신은 아니라고, 여신을 죽이려 한 대역죄인이 성투사의 묘지에 안치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아리에스 무우는 선과 악의 사이에서 고민했던 사가는 가엾은 사람이지만, 스승 시온을 죽인 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마찬가지로 비난의 뜻을 표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정의 여지가 있다는 듯, 옛날의 사가는 분명히 모든 성투사들의 모범이자 귀감인 사람이었는데 귀신의 계곡이라는 곳에서 돌아온 후부터 악의 편린이 보였다는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귀띔해 준다. 플레이어는 사가가 선인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다며 사가 생전 그의 시종이었던 사람이자 사가의 추종자로 알려진 한 사람을 수소문해 진실을 밝히려고 마음먹는다.
그는 생전 처음 보는 플레이어를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구해 주려고 하는 선한 사람이었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사가에 대한 맹비난을 듣지만, 자신보다 한참 어린 사가를 사가 님이라고 깍듯이 부르며 사가는 자신에게 태양 같은 존재라고, 자신은 한때 죄를 지었는데 사가가 대신 죄값을 치러 자신을 감화시켰다는 비화를 고백한다.
사가의 시종이었던 그는 아픈 어머니의 치료비를 구할 길이 없어 교황전의 제기를 몇 개 훔쳤는데, 사가가 대신 교황에게 용서를 빌고 제기를 훔친 대가로 귀신의 계곡이라는 유배지에 반 년동안 유배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시종에게 필요한 치료비를 전부 내 주었다고. 그 때 사가의 인품에 감동한 그는 사가의 추종자가 되었고, 사가처럼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한 끝에 지금처럼 이타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야기의 끝에, 그는 사가가 늘 스니온 만의 절벽에 올라가서 경치를 내려다보곤 했다는 말로 여운을 남긴다.
시종과 헤어진 후, 플레이어는 바닷가를 걸으며 사가의 죄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긴다. 그러던 그의 귓가에 "꽃 하나에 세상 하나, 잎 하나에 보리수 하나.."라는 경을 읊는 듯한 신비로운 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플레이어가 지나갈 것을 알기라도 한 듯이 비르고 샤카가 기다리고 있었고, 샤카는 만나자마자 플레이어가 사가의 선악에 대해 고민중이란 것을 꿰뚫는다. 플레이어는 샤카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에 놀라고, 샤카는 아무렇지도 않게 "범인의 마음은 신과 부처의 눈을 피할 수 없는 법"이라고 받아넘긴다.
샤카는 사가를 두고 선과 악이 극단적이지만 그는 완전한 악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단지 극단적인 악이 극단적인 선보다 커서 우를 범했지만, 죽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였기에 신께서 그를 용서했다고 단언하는 샤카에게, 플레이어는 그럼 사가가 성투사의 묘에 안치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냐고 되묻는다. 샤카는 이미 아테나가 결정한 사항이라고 못을 박는다.
샤카의 말을 듣고 아테나를 알현한 플레이어에게, 아테나는 그는 너무 극단적으로 선했기에, 반대로 악을 제어하지 못하고 허점에 빠졌다고 말해 준다. 또한, 사가를 성투사의 묘에 안치하는 것은 자신의 뜻임을 분명히 확언한다.

사가에 대한 미로, 무우, 샤카, 사오리의 입장이 전체적으로 12궁편과 명계편에서 보이는 원작과 동일하되 '인정한다' '인정하지 못한다'정도로 짧게 묘사되는 원작을 길게 푼, 스토리 보완적인 퀘스트. 특히 샤카가 사가를 인정하고 본질은 명확히 선인이라고 하는 것이 원작에서는 조금 쌩뚱맞은데, 이에 대한 보완이 된다. 또한 사가의 사망 후 악귀 같은 것이 빠지고 선한 인격만 시체로 남는 듯한 원작의 맥거핀을 귀신의 계곡이라는 유배지를 묘사해서 정체를 암시한다. 물론,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은 수많은 스핀오프들 중 하나일 뿐이고 공식 설정은 아니니 수용은 개별 팬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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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은 기생체가 이중인격을 위장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최신작에서 덧붙여졌다. 상세는 후술.[2] 세이야는 선의 인격에서 악의 인격으로 바뀐 사가를 신이 악마로 변신한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3] 애니판에서는 제미니의 황금성의의 소리 없는 갈굼에 시달리다가 한 손으로는 아테나를 공격하고 한 손으로는 니케의 지팡이를 쥐어 스스로를 타격하여 간발의 차로 백사가의 승리=자결이 되었다.[4] 원래의 신화에서는 죽음의 여신[5] 여담으로, 그 뒤에 카뮤, 슈라와 힘을 합쳐서 처녀좌의 샤카를 겨우 이기게 되어서 사가 최강설 논란은 흐지부지해졌다. 하지만 샤카가 천무보륜을 사용하기 전에는 상당히 밀린걸 감안하면 또 모르긴 하다.[6] 실제로 카논은 아테나의 자애로운 코스모가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거기서 죽었다.[7] 코믹스에선 전신이 역광 실루엣 처리되었지만 TVA에선 그런 거 없다.[8] 크로스마이스 구버전엔 그냥 들어있던 물건인데다 환영버전을 구현하기 위한 소체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번엔 고가의 한정판에 환영버전 소체는 쏙 빼고 옷만 집어넣어놔서 욕을 먹었다.[9] 젊은 미남이 시체로 나온다.[10] 1화의 교황은 분명 이전의 교황이라 나오는데, 갤럭시안 워즈 이후 뜬금없이 사망하여 아레스가 교황이 됐다는 설정이 나온다. 이 아레스는 진작 죽어 제미니 사가가 아레스 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황금12궁편 후반부 뜬금없이 13년 전 교황도 아레스로 나와버린다. 이쯤 되면 답이 없다. 원작과 애니를 병행해서 보면 무진장 햇갈린다.[11] 덕분에 사가의 기술을 사용할까보냐!라며 골드 트라이앵글을 사용한 카논의 말이 맞춰졌다. 원작에서는 사가도 애용한데다 카논 역시 시드래곤 시절부터 사가의 기술인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은 잘만 써댔다.[12] 이 연출이 매우 여산항룡패스러운데, 이 극장판보다 후에 연재된 원작의 명계편에서 카논이 라다만티스에게 시전하는 것으로 역수입되었다.[13] 뭐 초반 설정을 감안하면 일단 사망한걸로 되어있을테니 괜히 환영 제미니 같은것을 세워놓을 필요도 없긴하다. 도리어 미궁 같은것을 깔아두면 수호자도 없는데 이게 뭐냐고 의심받기 딱 좋고.[14] 아무래도 아테나가 키도 사오리로 자라고 있는것을 눈치챈 모양이다.[15] 이때 사오리는 당신은 누구냐고 말을 한다.[16] 사실 연재 당시엔 별 의미 없이 사가가 이제 선해졌다는 연출이었을 것이다.[17] 이로서 세이야 본편에서 사가가 정화될 때 달아난 '악의 기운'이 여기로 연결되어졌다.[18] 알데바란, 샤카, 샤이나, 청동 2군이다.[19] 흑사가가 에리스의 동생이라고 하는데 흉성 레무르는 신화상에서 에리스의 형제인 케르의 화신이다.[20] 이때 카논이 도와준듯한 연출이 있다.[21] 이시점에서 소렌토는 포세이돈인 줄리앙과 함께 인민구조중이다.[22] 심지어 본편 내내 둘이 마주보고 있는 상황에선 서로에 대한 비난밖에 대사가 없다. 정말 욕 말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형제다.[23] 카시오스의 동기로 본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24] 온라인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무우와 안면이 있는 염동력자다. 아이오로스와 마찬가지로 사가가 반역자로 몰아 추방하고 죽이려 했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