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남자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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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남자훈련소의 등장인물.

올림포스 16투사의 일원이다.

아킬레스가 남자훈련소 사천왕 센쿠에게 패배 이후, 델피의 예언에 따라 다음 상대로 나선다. 상대는 센쿠와 같은 사천왕 맴버인 만지마루로, 예언에 따라 지신이 승리할 운명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하프를 튕긴다.

예언의 내용을 모르는 만지마루는 한가롭게 음악 연주나 하고 있을 때라고 하지만, 어느새 주변을 둘러보자 주변의 인간 기둥[1]들이 모두 돌로 변한 것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이 기현상은 만지마루도 예외가 아니라, 어느새 양 발이 석화되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올림포스 스톤 메타포미시스'.

하지만 멀리서 관전 중인 남자훈련소 측은 사람이 돌로 변하는 현상을 보고 놀라기 보다도, 어째서 만지마루가 꼼짝도 못하고 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었다. 이에 만지마루는 어째서 자신에게만 이 현상이 보이는지 생각하지만, 어느새 목 밑으로 모조리 석화가 되어버린 상태.

제미니는 하프 연주를 계속하며 종아리 뒤로 칼날이 달린 부츠로 공격하지만, 만지마루는 다른 무기가 있는데도 하프를 고집하는 제미니의 행동에서 힌트를 얻어 마스크에서 침을 발사해 하프 연주 하는 손을 멈추게 한다. 연주가 멈추는 순간, 만지마루의 전신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기술의 정체는 하프의 음색으로 거는 고음파 최면이었던 것.

기술이 파훼되었지만 어차피 너의 운명을 전해져있다며 자신만만해 하는 제미니. 만지마루는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운명이란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똑똑히 가르쳐주겠다며 응수한다.

만지마루는 곧바로 '망령권 환명분신박(幻瞑分身剥)'으로 다섯 개의 분신을 만들어 제미니를 공격한다. 하지만 제미니는 이정도로 자신을 쓰러뜨릴 수는 없다며 공중으로 뛰어오르더니, '올림포스 스파이럴 에이트(8)' 로 총 8개의 분신을 대동해 반격한다.

순식간에 8개의 수도에 전신을 찢긴 만지마루는 분신술의 정점에 달한 자신조차 다섯 분신이 한계라며 경악한다.[2] 제미니는 단순한 숫자 싸움으로도 5:8이라며 자신이 유리하다고 조롱하고, 실제로도 분신 대결에서 만지마루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다.

피투성이가 되어 나뒹구는 만지마루에게 작은 찰과상일지라도 자신에게 피를 흘리게 한 것은 네가 처음이라며 나름 칭찬해주지만, 만지마루는 이 덕분에 팔 분신들 중에 상처를 입은 놈들과 입지 않은 것들이 섞여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제미니의 비밀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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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미니는 혼자가 아닌 둘, 즉 쌍둥이 권법가 였다. 8개의 분신도 혼자 만든 것이 아닌, 각자 4개씩 만들어 가능했던 기술이었다. 만지마루가 비밀의 파헤치기 위해 모히칸 속에 숨겼다가 날린 칼날 부메랑에 상처 입지 않은 제미니가 당할 순간, "형, 위험해!!" 라며 구하기 위해 다른 제미니가 몸을 날리는 바람에 들킨다.

쌍둥이라는 비밀까지 까발려진 뒤에도 제미니 형제는 드디어 예언에 나왔던 '블러디 크로스' 를 준비한다. 형제가 목마를 태운 채 양 끝에 고리가 달린 봉을 십자가 형태로 들고 높이 점프, 봉에 비친 빛으로 인해 만지마루가 잠시 경직된 찰나에 목과 양 손을 고리에 끼워 구속하고 수도로 가슴을 십자 모양으로 베어 치명상을 입힌다.

만지마루가 고개를 숙이자 제미니는 승리를 확신하고, 예언자 델피는 다음 승부를 예측하려 하지만, 그 순간 수정구에 금이 간다. 만지마루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것.[3]

여전히 양팔이 구속당한 채 십자가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라 제미니 형제는 코끼리도 즉사시키는 맹독을 바른 클로로 마지마루를 끝장내려 한다. 만지마루는 묶이지 않은 양발을 써서 모히칸 부메랑을 날리지만, 이를 어렵지 않게 피한 제미니 형제는 같은 수에 두 번 당할 것 같냐며 조소한다.

허나 만지마루가 노린 것은 형제들이 아니라, 되돌아오는 부메랑으로 양 팔을 구속하는 고리를 부수는 것이었고, 본인이 찔리기 직전에 자유가 된 만지마루는 제미니 형제의 팔을 붙잡아 서로를 찌르게 한다.

예언이 어긋나자 델피의 수정구는 완전히 박살나고, 만지마루는 제 꾀에 자기가 넘어간 것도 너희들의 운명이라 할 거냐며 독설을 날린다. 하지만 죽어가는 제미니 형제는 스스로 운명을 바꾼 만지마루를 대단한 녀석이라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형제끼라 손을 잡으려 하지만 직전에 죽고 만다.

이를 본 만지마루는 둘의 손을 포개어 준 뒤, 좋은 승부였다는 말을 남기고 등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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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인간 기둥들은 올림포스 16투사의 전 대전 상대로, 아킬레스가 진짜 사람을 거꾸로 세워둔 것이다.[2] 여담으로 이 장면은 돌격!! 남자훈련소내에서 꽤 유명한 오류 겸 레트콘 장면인데, 만지마루는 분명 이전 J와의 결전에서 10개의 분신을 만든 적이 있기 때문. 굳이 설명하지면 10개의 분신은 당시 안개가 자욱해 가능했던 일종의 특수 상황이었고, 자신만의 힘으로 가능한 수가 다섯이라고 볼 수 있겠다.[3] 사실 당한 시점부터 예언의 모습과 어긋나 있었는데, 델피의 예언 속 만지마루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실제로는 진작에 벗어던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