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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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놀이
1.1. 당첨과 낙첨
1.2. 기타
1.3. 관련 문서
2. 셜리 잭슨의 단편과 이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
2.1. 수록 작품 목록


1. 놀이[편집]


여러 개체에 무언가를 표기하고 그 가운데 일부를 뽑아 벌칙이나 차례를 정하는 놀이를 이른다. 한자어로는 추첨()이라고 한다. 제비뽑기에 쓰이는 물건을 '제비'라고 하며, '제비' 자체로도 '제비뽑기'의 뜻이 된다. 주로 운에 맡기는 놀이이고 승부를 쉽게 내고 싶을 때 쓰는 놀이이다. 모든 놀이가 다 그렇다시피 이것도 스마트폰이 나온 후에는 어플로도 나와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어원상 조류 제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제비뽑기에서 '제비'는 중세 한국어에서 '져비'로 나타난다. 종이에 내용을 적어놓은 뒤 접어놓고 섞어서 뽑은 것에서 따와, 접다의 옛말 '졉다'에 접미사 '-이'를 붙인 '져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1] 이것이 ㅣ 역행 동화로 인해 '졔비'가 되고, 17세기 이후부터 ㅈ, ㅉ, ㅊ가 구개음화를 일으켜, 다음의 /j/는 탈락하였고, 지금의 '제비'로 나타난다.


1.1. 당첨과 낙첨[편집]


낙첨()은 추첨에서 뽑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반댓말은 당첨이다. 보통 추첨을 할 때는 당연히 당첨자보다 낙첨자가 많다. 낙첨되면 경품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참가상이나 아차상 같은 명목으로 낙첨자들 중 일부에게도 상품이 가는 경우가 있다.

낙첨된 용지라고 실망하여 쓸모가 없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로또에서 낙첨용지로 낙첨복권 문화나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낙첨복권 문화나눔 이벤트는 복권건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복권 과몰입을 예방하고 건전한 구매를 유도하고자 복권 미당첨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화, 여행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임대주택에서 낙첨되었다해도 다른 임대주택 낙첨자와 나머지 청약자들을 대상이 우선적으로 다시 해택을 받으니 낙첨되었다고 실망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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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기타[편집]


표시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게 해야 한다는 규칙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경우는 '모든 제비에 표시를 한 뒤 먼저 뽑으라고 하는 경우'인데, 이렇게 하면 제비를 뽑게 하는 사람이 마음대로 술래를 정할 수가 있고 참여자들은 거기에 놀아나게 된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이야기 중엔 이런 경우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로마 제국이 유대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을 때, 한 유대인이 누명을 쓰고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다. 그의 형 집행일이 되자, 로마 병사가 그에게 다가와서는 제비를 내밀고 이렇게 말했다.

"여기 제비 2개 중에 하나를 뽑아라. 이 두 제비 중 하나엔 붉은 표시가 있는데, 네가 뽑은 제비에 붉은 표시가 되어 있으면 넌 죽을 것이지만 표시가 없으면 넌 풀려난다."

하지만 사실 그 제비들은 모두 붉은 표시를 한 것들이었고, 유대인 또한 그걸 예상하고 있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농락당하게 된 그는 고민 끝에 제비 하나를 뽑고는 확인도 하지 않고 그것을 곧바로 입 안에 넣고 삼켜버렸다. 당황한 병사는 눈을 부라리며,

"이게 무슨 짓인가! 제비를 삼켜버리면 네가 죽을지 살지 알 수 없게 되지 않나!"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유대인이 말했다.

"병사님의 손 안에 있는 남은 제비를 보십시오. 둘 중 하나에만 표시가 되어 있다고 병사님이 말하셨으니, 그 남은 제비에 표시가 있으면 제가 뽑은 것은 표시가 되지 않은 것일 테고 표시가 없으면 그 반대겠지요."

당연히 병사의 손 안에는 표시된 것이 있었고, 유대인은 풀려났다.

[2]

참고로 다수의 제비중 당첨제비 1개를 다수의 인원이 순서대로 한번씩 뽑는 게임에서, 각 인원이 당첨제비를 뽑을 확률은 모두 같다[3]. 복불복 할때 순서땜에 싸우지좀 말자 이것에 대한 증명은 다음과 같다.

  • n개의 제비 중 1개가 당첨이고 n명이 순서대로 뽑을 때
첫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1/n이며, k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첫 번째부터 (k-1)번째 타자까지 모두 낙첨되고 나서 k번째 타자가 남아 있는 (n-k+1)개 중 당첨 제비를 뽑아서 당첨되어야 하므로 {(n-1)/n}*{(n-2)/(n-1)}*...*{(n-k+1)/(n-k+2)}*{1/(n-k+1)} = 1/n이다.

  • n개의 제비 중 m개가 당첨이고 n명이 순서대로 뽑을 때
첫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m/n이며, k번째 타자가 당첨 제비를 뽑을 확률은 각 제비를 당첨, 낙첨과 무관하게 랜덤으로 1번부터 n번까지 번호를 매긴 후 k번째 제비가 당첨 제비일 확률과 같다. k번째 제비가 될 수 있는 제비는 모두 n개이고 이들 각각이 k번째 제비가 될 확률은 모두 같다. 이들 중 당첨 제비가 m개이므로 k번째 제비가 당첨 제비일 확률은 k의 값에 관계없이 m/n이다.

멕시코태국은 징병제이지만 군대를 제비뽑기로 간다.

성경에서는 제비뽑기의 결과를 신의 뜻으로 여겨서 사울의 경우 제비뽑기로 왕이 되었다.[4]

1.3. 관련 문서[편집]


  • 복권
  • 청약
  • 사다리타기
  • 왕게임
  • 가챠
  • 가샤폰
  • 오미쿠지
  • 티슈상자 제비뽑기
  • 태국군[5]
  • 멕시코군[6]
  • 일본프로야구 신인선수 선택회의[7]

2. 셜리 잭슨의 단편과 이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편집]


원제는 'The Lottery'. 1948년 6월 26일에 '더 뉴요커(The New Yorker)'에서 발간되었다.

고작 서너 페이지짜리 분량에도 불구 무척 충격적인 결말을 가진 단편 소설로 그 내용인 즉, 매년마다 어느 마을에서 제비뽑기 행사를 벌이는데, 마을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참석하는 이 행사가 사실은 일종의 인신공양이었다. 당첨자가 되어버린 허친슨 부인은 투표가 공정치 못하다고 항의하다 결국 자기 자식들을 포함한 마을사람들에게 투석형을 당하는 것으로 끝난다.

덕분에 발표 직후 어마어마한 지탄을 받았지만 이후 가치를 인정 받아 지금에는 미국단편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힌다. 당연히 영미권에선 교과서에 실리며 각종 단편집에 빠짐 없이 들어가고 연극과 드라마로 각색되었으며 심지어는 발레로도 만들어졌다. 심슨가족이 패러디하기도 했다.[8]

한마디로 미국내에서는 인지도깡패인 명작단편. 국내에서도 영미단편문학수업을 들으면 높은 확률로 접하게 된다.

1948년 문예주간지 뉴요커 매거진에 발표된 당시 작가와 편집부의 예상과는 달리 독자들로 부터 엄청난 항의가 있었다. 정기구독자들이 이탈하기까지 했다고. 결국 뉴요커 매거진 창간이래 가장 많은 항의편지를 부른 소설작품이 되었다. 대체 어떻게 돼먹은 글이냐는 문의가 빗발쳐 한 달 후에 작가가 직접 신문에 해명기사를 냈을 정도. 어마어마하게 쌓인 항의편지는 뉴요커 편집부가 작가에게 친절히 전달해주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편지들을 당연히 읽어보았는데 작품내용에 대한 토론보다는 어디에 가야 작품에 나오는 제비뽑기를 실제로 구경할 수 있냐(...)는 질문이 많았다고 후술했다. 다행히 작품성을 인정 받은 후에는 그런 편지는 끊어졌다고.


2.1. 수록 작품 목록[편집]


  • 취중 대화
  • 유령 신랑
  • 어머니가 만드셨던 것처럼
  • 결투 재판
  • 빌리지의 주민
  • R.H. 메이시와 보낸 시간
  • 마녀
  • 이탈자
  • 당신 먼저, 친애하는 알퐁스
  • 찰스
  • 리넨에 둘러싸여 보내는 오후
  • 꽃으로 꾸며진 정원
  • 도러시와 할머니와 해군들
  • 담화
  • 엘리자베스
  • 오래된 좋은 회사
  • 인형
  • 모호함의 일곱 가지 유형
  • 아일랜드에서 나와 함께 춤을 추어요
  • 당연하지요
  • 소금 기둥
  • 커다란 신발을 신은 남자들
  • 치아
  • 지미가 보낸 편지
  • 제비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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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확실치 않으며, 졉다에서 파생되었다 해도, 졉다는 1632년의 가례언해에서 '뎝다'로 나타나므로, 져비는 구개음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17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단어일 것이다. [2]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어린 덕만의 총명함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이와 비슷한 내용이 쓰였다.[3] 예를 들어 5개의 제비가 있고, 하나만 당첨이며, 5명이 순서대로 뽑는다 치자. 첫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간단하게 1/5, 20%다. 두 번째 타자가 뽑을 확률은 1/4지만, 대신 거기에 첫 번째 타자가 당첨을 뽑지 않는 확률인 4/5를 곱해야 한다. 1/4 x 4/5는 1/5, 그러므로 확률은 같다.[4] 12지파 중 사울이 속한 벤야민 지파가 뽑혔으며 벤야민 지파에서는 사울이 속한 마드리의 씨족이 마드리의 씨족에서는 사울이 뽑히는 식으로 되었다.[5] 징병대상을 제비뽑기로 뽑는다. 빨간 제비가 입대.[6] 징병대상을 제비뽑기로 뽑는다. 흰 공이 입대.[7] 드래프트 1라운드를 추첨제로 진행하는데 중복 지명이 나올경우 제비뽑기를 실시한다. 여기서 당첨되면 해당 선수와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는 교섭권을 획득.[8] 시즌 3 에피소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