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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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파슈토어) جزائل
(아랍어) جيزايل
Jezail[1]

파일:gun5-1.jpg

1. 개요
2. 특징
3. 여담
4. 매체에서의 등장
5. 둘러보기



1. 개요[편집]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적인 전장식 머스킷[2]으로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이다. 당시 영국군은 이 총으로 무장한 아프간군의 게릴라 전술에 큰 피해를 당한 탓에 멀리서 총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공포에 질렸다고 한다. 뜻은 말그대로 장총(긴 총열)#

2. 특징[편집]


무지막지하게 길고 아름다운 총신과 초승달 모양의 개머리판이 특징이다. 제자일은 영국군이 버리고 가거나 노획한 총기의 작동부를 쓴다는 것 이외에는 제조법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았기에 가내수공업 총기에 가까웠다. 개중에는 공예품에 가까울 정도로 섬세한 장식이 새겨진 총기도 있다.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도 높아 저격용으로 애용 되었다. 하지만 전문 총기 생산 공장이 아닌 동네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총기라 내구성이 약하기도 한데, 노획하거나 구비한 플린트락 머스킷을 개조하여 만들기도 했다. 일부 제자일은 강선도 파여있어서 일반적인 머스킷을 뛰어넘는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아프가니스탄이 산악 지대이기 때문에 제자일을 이용한 저격 전법은 큰 효과를 보았다. 1830년대에 아프간을 침공했던 영국군브라운 베스 머스킷으로 무장했는데, 이 때문에 브라운 베스의 유효 사거리 밖에서 정확하게 날아오는 제자일 총알에 꽤나 고생했다.

제조방식의 특성 상 표준 규격을 정해놓고 대량생산되는 양산품이 아니라 커스텀에 가깝기 때문에, 모든 제자일은 생김새가 다르다. 발사방식도 플린트락이 일반적이지만 더 원시적인 매치락 제자일도 있다.

3.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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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저격소총마냥 양각대도 있었다고 한다. 조준경만 없었지 근대의 저격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특이한 점은 저 양각대를 단 제자일은 플린트락이 아니라 더 구식인 매치락이라는 것이다.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아프간 현지 특성상 현역인 기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1980년대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제자일을 든 무자헤딘 병사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바 있다.

2020년대에도 아프가니스탄에 여전히 남아있다. 물론 민간용에서 특히 주로 사냥용으로 쓰인다. 부족 갈등도 많아 내전같은 충돌도 많다보니 민간인들까지도 AK-47로 무장한 경우도 많아서, 이제는 정말 나이 많은 사람들 사냥용으로나 쓰이고 민간에서도 이제 그다지 남지 않았다.[3] 노인들 중에는 소싯적에 이걸로 소련군을 잡고 다녔다며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4.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셜록 홈즈 시리즈존 왓슨이 이 총에 부상을 입어 전역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디에 맞은 건지 논란거리.[4]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이를 패러디해 등장인물 한 명 이름을 제자일 불릿으로 지었다.

파일:external/wiki.teamfortress.com/250px-Bazaar_Bargain.png
팀 포트리스 2에서 '시장 흥정품'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특징은 헤드샷 시 충전 속도가 오르는 것이며, Mann.co에서 마개조를 했는지 볼트액션으로 작동한다. 아이템의 설명을 보면 시장에서 같이 싸게 사들인 낡아빠진 볼트액션 소총으로 만들어진 제자일을 같이 사들인 쇠 막대기나 볼트 쪼가리 등의 잡동사니들로 개조한 듯하다.

파일:Bo7iyYZ.jpg
스타워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실탄총인 '터스켄 사이클러 소총(Tusken's Cycler Rifle)'은 이 제자일을 모티브로 하였다. 이 무기를 사용하는 터스켄 족 역시 아프가니스탄 게릴라처럼 험준한 산악, 사막 부족이며 저격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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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툰 시리즈에서 분무기형 세제통과 결합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Warhammer 40,000에서는 라듐 제자일(Radium Jezzail)이라는 이름의 방사능 병기로 등장한다. 스키타리의 제식 저격 소총이다.

파일:wh2_dlc12_skv_warplock_jezzails.png
구판 워해머에서는 워프록 제자일(Warplock_Jezzail)이라는 이름으로 스케이븐이 운용하는 워프스톤 탄을 쏘는 저격총으로 등장한다. 토탈 워 워해머에서 스케이븐의 유닛으로 등장, 방패수와 저격수로 2인 1조의 32인 사격형 유닛이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부발리니 발키리 할머니전사들이 사용하는 총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이것 말고도 켄터키 머스킷, 엔필드 1853 등등 몇세기는 묵은 골동품도 함께 사용한다.

비스트(영화)에서 주인공인 코베르첸코가 무자헤딘인 타지 칸이 갖고 있는 RPG-7을 고쳐 주고, 다스칼이 타고 있는 T-54를 격파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댓가로 이것을 선물해 주었다. 소련군 헬기로 구출되면서 이것도 가져갔다.

5. 둘러보기[편집]









[1] Jezzail로 표기되는 경우도 많다.[2] 플린트락 격발식이 많았지만 반드시 플린트락 방식인 것은 아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무릎쏴 자세의 남자가 들고 있는 것은 매치락이다.[3] 애초에 제자일같은 전장식 화승총들은 탄피장전식이 흔한 현대에선 전장은 물론이고 사냥용이나 호신용으로도 써먹기에는 애매하다. 물론 트랩도어 형식으로 개조를 한다면 그럭저럭 써먹을수는 있겠지만...[4] 주홍색 연구에선 어깨에 맞았다고 하지만 네 사람의 서명에선 다리에 맞았다고 한다. 그 뒤의 작품들에선 왓슨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게 종종 언급되긴 하는데, 일단 그 시대에 지팡이는 신사의 기본템인데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사람치곤 엄청 잘 뛰어다닌다. 진상은 그냥 코난 도일이 설정오류를 낸 거지만 수많은 셜로키언들이 끼워맞추기 신공을 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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