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쇄 강도살인사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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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제주도에서 발생한 연쇄 강도살인 사건.

2. 발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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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이재형(37세, 강도 등 전과 9범)과 이해대(34세, 폭력전과 1범)는 2003년 2월에 제주도로 내려와 막노동을 하던 중 제주도 토박이이자 식당주인 양모 씨(37세, 강간치상 등 전과 3범)를 알게 되었고 이후 이 세 명은 부유층을 대상으로한 범행을 계획하여 실행했다.

2.1. 1차 범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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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제주시 삼도동 인근에서 슈퍼를 운영하던 고모 씨(65세)가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현장답사와 정보를 수집한 뒤 흉기와 테이프 등을 구입하여 범행을 준비하였으며 5월 6일 새벽 고씨의 슈퍼를 침입하여 고씨를 둔기로 내리쳐 기절시킨 뒤 현금을 빼돌리려고 하였으나 빼앗은 돈은 겨우 15만원에 불과하였다. 사건 발생 6일만에 습격당한 고씨는 사망하였고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제주도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수사망을 피해 왔다.

2.2. 2차 범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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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범행 4개월 후 경찰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이들은 다음 범행 준비를 착수하였고 현금 부자로 알려진 환전상 신모 씨(66세)를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9월 7일 오전 2시 현씨의 옆집에 침입해 현씨의 2층 집 창문을 연 뒤 옆집과 2층 집 창문 사이에 널판지를 깔아서 현씨의 집에 침입하였으며 자고 있던 신씨와 신씨의 남편이자 낚시가이드 현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고 현금, 수표 등 3300여만 원을 훔쳐 도주했다. 그러나 이 부부의 발 밑에 있던 이불에서 엔화 71만엔과 100만원 수표 15장 등 2500만원어치가 발견되었고 수사를 담당한 제주경찰 역시 강도보다는 원한관계를 목적으로 한 범행으로 판단하여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오히려 피해자의 가족이 의심을 받았다고 한다.

2.3. 범행 직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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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세 명은 가명을 이용하여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도를 빠져나와 서울에 도착하였고 장물업자 A씨(38세)와 만나 장물을 처리하던 중 환전상 부부 살해 당시 발밑에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쉬워했다고 한다. 양 씨는 한 달 동안 이들과 동행하다가 제주도로 내려와 부동산 컨설팅 회사에 취직하였고 이재형과 이해대 역시 공범 주모 씨(36세) 등 2명을 소집하여 경기도 일대의 슈퍼마켓, 부동산 등을 돌면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 그렇게 이들의 범행은 마무리된 듯했으나...

3. 체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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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발생으로부터 2년 뒤인 2005년 3월, 서울서대문경찰서 강력6팀은 장물수사를 위해 범죄 사이트를 모니터링하던 중 장물업자 A씨를 알게 되었고 서울역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검거하여 여죄를 추궁하던 중 A씨가 2년 전에 있었던 환전상 살인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며 형사들에게 털어놓았다.

제주경찰서에서 실제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서대문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후 이재형 일당의 전화번호를 추적하였고 경기도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이재형과 절도 공범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였다. 이후 이해대도 이재형이 잡혀 제주도 사건마저 자백했다는 식으로 유도하여 검거했고 나머지 공범 양씨도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제주도에서 검거하였다. 범인들 중 한 명의 실수로 1차 범행이 밝혀졌으며 이들은 결국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1심에서 이재형은 사형, 이해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정보를 제공하고 범행 때 망을 봐 준 양씨는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나 이재형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주범들은 현재까지 수감 중이며 양씨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 인정되어 징역 10년이 확정되었고 2015년 만기 출소하였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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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17화에 방영되었다.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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