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독신녀 토막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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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경위
3. 용의자 신명호
4. 현황
5. 용의자 사망 및 사건 종결
6. 논란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2003년 3월 16일충청북도 제천시의 한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50대 여성으로 보이는 피살된 토막난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가해자가 잡히지 않은 데다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다녔기 때문에 한동안 미제 사건으로 분류되었었다. 다른 미제 사건과는 달리 분명한 용의자가 있으나, 용의자가 장기간 도피 끝에 숨져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된 사건으로 남았다. 특명 공개수배 방영 당시에는 두 얼굴의 남자라는 부제로 방영되었다.




2. 사건 경위[편집]


2003년 3월 16일, 충청북도 제천시의 한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머리, 몸통, 두 다리와 두 팔이 끔찍하게 토막난 사체를 발견하였다. 사체는 토막낸 시신을 다시 원래 위치로 배치한 듯한 모습[1]이었으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운 좋게도 시랍화가 되었기에 지문이 간신히 남았다. 시신을 수습한 수사기관은 확보한 지문 복원을 통해 간신히 신원을 파악했는데, 확인 결과 2002년 12월 16일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신고가 들어온[2] 서울 출신 독신 여성이었던 구 모(당시 53세)씨로 밝혀졌는데, 그녀는 제천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사람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근처에선 불에 탄 여행 가방과 피해자의 옷들이 발견되었다.

부패가 진행되어 시랍화로 인해 사망자의 직접적인 사인은 알아낼 수 없었지만 머리에 뭔가 부딪쳐 생긴 두피하출혈이 발견되어 전문가들은 피해자의 사인을 교살로 추정했으며 교살된 후 공구 등에 의해 토막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과 휴대전화 통화 목록 그리고 피해자의 계좌에서 4,200만원을 인출한 남자의 CCTV 화면을 통해 용의자들을 추려나갔는데, 그 결과 범인으로 강력하게 의심되는 용의자 1명이 등장했다.


3. 용의자 신명호[편집]


특명 공개수배 방영 당시 나온 신명호의 사진[3] 2016년의 사진 사건 전후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찍힌 사진

경찰이 지목한 유력 용의자는 신명호(당시 43세)[4]라는 남성이었다. 그는 이미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상도[5], 충청도 등을 돌면서 사기 전과만 10범이었던 사기꾼이었는데, 사기 혐의로 여러 번 고발되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형량은 대부분 벌금형이었으며 징역도 기소중지, 집행유예 식으로 거의 유야무야되며[6] 감방행을 피하고 골프 동호회를 운영하며 여성 회원들에게 접근해 관계를 맺고 돈을 후렸던 속칭 제비족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프로파일러 박지선의 의견에 따르면 신명호는 '경제적으로 본인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있는 대상이면서, 고립되어 있는 사람, 그리고 피해자의 고립된 상태를 이해해 준 상태에서 가해자에게 정이 들다 보니 피해자가 신고하기도 꺼려지게 된 심리'까지 노려서 집요하게 타깃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7] 그런데 피해자 구씨도 그와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까지 갔다가 신명호의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눈치챘고, 이로 인해 골프 동호회 모임에서 두사람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걸 동호회 회원들이 목격했다고 한다.

실종되기 전날(12월 15일)과 다음날(12월 17일)에는 피해자가 신명호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고 이후 그가 받자 본인의 차를 타고 신명호가 있는 곳으로 과속까지 하면서 외출했으며 신명호를 만난 피해자는 다른 여성 회원들에게 사기 행각을 폭로하겠다고 신명호와 드잡이질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 사실이 알려지면 신명호는 다시 감방으로 들어가야 하고, 그동안 후려냈던 돈도 도로 내놔야 했기 때문에 입막음을 위해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교살한 뒤 사체를 토막내 유기했을 걸로 추정했다.[8]

신명호는 피해자의 사체를 유기하기 위해 총 3회에 걸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해[9] 사체를 토막내는가 하면, 과거 자신이 내연녀와 밀월여행을 했던 제천으로 이동해 폐가 인근에 사체를 유기한 후 곧바로 제천을 떠나지 않고 인근의 한 호텔에 투숙하는가 하면 피해자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할 것을 대비해 경찰로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지인이 물어보는 것처럼 둘러대며 실종신고 시 어떻게 수사가 진행되는지를 물어보는 등 전혀 당황한 기색이 없이 치밀함을 보였으며, 사체 유기 후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도 했다.

거기다 신명호가 범인으로 지목된 또 하나의 계기는 피해자가 실종된 이후에도 3개월 간 더 동호회 활동을 지속했으며, 피해자의 아이디로 동호회에 접속해 다른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었다.[10] 이는 피해자가 아직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동시에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여성 회원들과 정리할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을 피해자와 같은 골프 동호회에 소속되어 있던 사기 전과자 신명호로 지목했다.

살인 전후에도 범인은 피해자 지인과 가족들에게 뻔뻔히 전화를 걸었다. 자신의 정체는 숨기면서 친오빠에게는 당신 여동생이 사기를 쳐서 그 돈을 안 갚으면 고발하겠다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피해자 지인들에게는 두루뭉실하게 "외국에 가 있다.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돌아오기 어려울 듯하다."는 식으로 말을 흘렸다.

이후 피해자의 유품을 일부 팔 때에도 그녀를 따르던 여자에게 대리로 시켰고, 대놓고 뻔뻔히 활동했는데 다른 사람인 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아넘어갔다.[11] 도용당한 명의는 신씨 취미라는 골프와 아무런 관련도 없던 사람이며, 베트남에서 사업하던 사업가 등 다양했다.[12]

그리고 신명호는 골프 동호회에서 막 식사를 하려던 중 누군가와의 연락을 주고받고는 황급히 자리를 떠 모습을 감췄는데 그 직후에 경찰이 들이닥쳤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아마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범인의 딸이 전화를 했는데, "유년기 이후로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으니 아는 게 없다. 그러니 내 엄마와 동생에게도 연락하지 말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취재진들은 범인의 가족도 뭔가 범인에게 유형무형으로 억눌린 것이 있지 않을까 추정했다.


4. 현황[편집]


경찰이 신명호를 범인으로 지목하기 전에 신명호는 이미 다른 곳으로 도주해버렸다. 너무나 악질범이라서 사건 발생 5개월만에 2003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 고유번호 3번 살인 용의자[13]로, 2004년 10월 5일 iTV에서 방영된 리얼스토리 실제상황, 2007년 6월 7일에 KBS에서 방영된 특명 공개수배라는 프로그램에서 신명호를 공개수배하였다.

2007년 7월 19일 특명 공개수배에서 다시 수배하였을 때, 충북 제천경찰서 형사들은 또 한번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피해자의 토막난 시신이 발견된 곳에 찾아와 소주를 부어 예를 갖췄고 한 형사가 '지금 우리가 용의자를 잡고 여기에 왔더라면 좀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었을 텐데, 아직 못 잡았으까 꼭 잡자고. 잡은 뒤에 다시 여기 오자.'라고 동료들에게 말했고 그 형사는 인터뷰에서 '용의자를 아직 못 잡았기 때문에 유족들과 피해자에게 떳떳하게 드릴 말씀이 없고 신명호를 잡은 다음 다시 이곳에 와서 예를 갖추겠다,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2007년 9월 27일, 특명 공개수배에서 이 사건을 세 번째로 다루었을 때 추석을 앞두고 피해자의 오빠가 가족들과 함께 피해자의 납골묘를 찾는 모습이 방영되었는데, 조카들이 울면서 '고모께서 우리를 잘 챙겨주셨다, 잡채를 좋아하셨다'면서 잡채를 챙겨온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3개월 후인 2007년 12월 20일, 특명 공개수배 연말특집 방송에서 한번 더 수배된 뒤 종영할 때까지 다시 수배되지 않다가 2010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에 다시 등재되기 시작했다.[14]

2017년 8월 5일 그것이 알고싶다[15]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다.

방송에서 추가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2015년 이후로 전라도 일대에서 신명호와 비슷한 식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전남의 한 원룸 주인이 그에 대해 제보했고, 이후로도 제보가 이어졌다. 처음에 집 주인은 그를 강씨로 알고 있었지만 어쩌다 들어본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그게 신명호였다. 그는 방을 등록할 때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제대로 적지 않았는데, 그럴싸한 이유로 집 주인을 안심시켜서 넘어가게 만들었으며, 보증금을 낼 상황이 아니라서 사글세로 하자며 거액의 돈을 건넸는데 집 주인이 계좌이체를 해 달라고 했지만 그는 막무가내로 집 주인에게 돈을 건넸다. 이후 집 주인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그는 멀티모니터를 갖추며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고, 주변 사람에게 주식을 권유해서 주식 사기를 쳤다. 이때 집 주인도 소액투자해서 4천 2백만원을 날렸다고 회고한다.

사건 이후에도 버젓이 지역 골프 동호회 활동을 했는지 회원들과도 면식이 있었다. 회원들은 그를 신명호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가 동호회에 올려놓은 사진이 있었고, 그 사진을 보니까 범인인 것 같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카페에 올린 셀카와 기존에 알려진, 그러니까 구씨를 살해한 이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 인출을 할 때 현금인출기 CCTV에 찍힌 얼굴을 영상 분석 전문가에게 의뢰하니 80% 이상 일치한다는 소견이 나왔다.[16]

명의도용 수법도 이전과 비슷했다. 이때에는 강씨, 박씨, 서씨, 휴대폰 명의 1, 휴대폰 명의 2 등 최소 5개 이상의 가명을 굴렸고, 그중 한 피해자는 잡화상을 운영했는데 범인은 가게 주인이었던 피해자 가족에게 낚싯대를 산다는 핑계로 계좌번호를 요구하고, 그때 거래하기 위해서 계좌번호를 신명호에게 넘겨준 게 화근이 되어서 그가 해당 계좌를 굴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그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가용, 대중교통을 일절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만 타고 다니며 생필품들조차 마트에 직접 가지 않고 일정한 텀으로 다량 구매 후 배달받는 식으로 구했다.[17]

원룸 주인이 기억하는 신명호의 마지막 모습은 뭐가 켕겨서 모든 물품을 놔둔 채로 오직 자전거만 챙겨서 도망갔다는 것이다. 이후 인근 은행 CCTV에서 도피 자금으로 활용할 거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다시 그는 종적을 잡을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자전거 거리로 항구나 버스 터미널과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다도해의 특성상 언제든지 피신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그가 치명적으로 흘린 특징이 있다면, 그가 사기 수법을 여러 번 바꾸어도 낚시라는 취미는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골프는 몇 년 전에 끊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낚시는 아직도 해서 인근 낚시터에 그가 낚시를 하려고 온 것을 목격한 제보자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게다가 원룸 잠적 이후로는 다시 교통수단을 오토바이로 바꾸며 여전히 낚시를 다닌다는 제보까지 확보되었다. 사람을 속이는 것을 속된 말로 낚다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묘하게 의미심장하다.

언젠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 구씨를 살해한 것처럼 또 다른 살인도 불사할 사람이기 때문에 빠른 검거가 시급하다고 박지선 프로파일러는 말했다. 2017년까지 근래의 제보로 봤을 때 범인은 해외 도피를 하지 않았고, 대한민국에 상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진행자 김상중도 클로징 멘트를 남길 때 이렇게 일침했다.

"신명호 씨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른 미제 사건과 달리 이 사건에는 많은 증거가 있고 확실한 용의자가 있습니다. 공소시효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검거될 확률은 다른 미제사건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잡히지 않았다. 적어도 '살아서는' 말이다.


5. 용의자 사망 및 사건 종결[편집]


2018년 6월 22일, 강원도 속초의 한 원룸에서 고독사한 한 남자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외형과 십지[18]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사망한 남자의 신원이 살인혐의로 15년간 수배 중이었던 신명호임이 밝혀졌다. 은신해 있던 집 안에서 나온 약봉지, 사후 부검에서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을 통해 사인은 당뇨로 인한 신부전으로 추정되었다.

15년 동안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 채 도망다니며 비참하게 살았을 테니 편히 지내지는 못했을 것이고,[19] 결국 병에 시달리다 도망자라는 신분상 제대로 병원에 다니거나 관리를 하지 못해 그 병으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은 것이다.[20]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피해자의 가족들과 친척들, 지인들에게 범인의 죽음은 아무런 위안도 되지 못했다. 상당한 허탈감만 주었을 뿐이다.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거나 다름없기 때문. 검거하지 못한 채 가해자가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는데, 즉 죽을 때까지 잡히지 않는 데 성공(?)했으니 결국 영원히 법의 심판을 피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범죄행각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범인이 죽어 버렸으니 정확히 어떻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자세히 알아내는 것이 영영 불가능해졌다. 누군지 밝혀졌다면 분명 처벌대상일, 그의 도피를 도와주고 경찰의 동향을 알려주었을 조력자(들)에 대해서도 사실상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다. 끝끝내 가해자에게 합당한 법적 처벌을 내리지도, 유족들이 가해자에게 피해 보전 및 사과를 받지도, 피해자의 한을 풀지도 못하게 되었다.


6. 논란[편집]


상기에서도 언급하다시피 피해자가 실종되었을 때 피해자의 오빠는 사업까지 포기하면서 여동생을 찾아다녔다고 하며[21], 알아보던 과정에서 피해자의 차량이 동부간선도로에서 속도제한 위반으로 카메라에 찍혔다고 한다.

피해자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후, 피해자의 오빠가 하던 사업은 결국 부도나고 부모님은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앓아 누웠다고 한다.

그런데 피해자의 오빠가 여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찰에게 찾아 갔지만 돌아온 건, "피해자가 왜 나갔는지 알아와라"는 말과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경찰은 이 불성실한 태도와 15년이 넘게 흐르도록 범인이 알아서 수명이 다해 죽을 때까지 끝끝내 그를 잡지 못한 실책으로 비난받았다.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신명호가 피해자의 카드를 멋대로 사용해 쓴 돈 2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카드사에 소송까지 당해야 했다. 2023년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에서 이 사건이 방송되었을 때의 언급에 의하면 피해자 유가족들이 이런 상황을 겪는 일이 이 사건 외에도 많다고. 카드 주인이 쓴 게 맞는지, 아니면 살인사건 발생 후 범인, 즉 카드 주인이 아닌 명백한 타인이 도용한 것인지 다투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피해자의 사망시각이 확실하지 않으면 카드사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 사건에서는 시신이 3개월이 지나서야 발견되면서 더욱 사망 시점이 모호했다. 생판 남이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심지어 내 가족을 살해한 가해자가 싼 똥을 피해자 가족이 대신 치워줘야 하는 분통터지는 상황이지만 채권자도 돈을 못 받으면 사기 당한 거나 다름없는 손해이니 어쩔 수가 없다. 그나마 전체의 30%인 750만원만 배상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받았다지만...

2018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 수배에도 고유번호 1번이었는데 신명호가 사망한 시기가 상반기라는 걸 감안하면 이미 사망한 자를 수배한 셈이 된다. 굳이 생각해보면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 수배 전단에 올릴 용의자들은 매년 5월과 11월에 선정하는 데다 신명호가 사망한 6월 말이라면 새 전단지 인쇄까지 마친 상태였을 텐데 바꾸기엔 시간과 돈이 너무나 나가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전단지를 게시할 때는 신명호의 사진 위에 검거 스티커를 붙여 놓았다.[22]


7.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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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김장용 비닐봉투 안에 각각 들어 있었다.[2] 수배전단의 사건 개요에는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아파트에서 구씨가 사채로 돈이 많다는 사실을 듣고 유인, 감금해 결박하여 미리 준비한 칼로 구씨를 살해 후 시신을 토막내어 김장용 비닐봉투에 싸서 유기한 걸로 기재되었다.[3] 이 사진 외에도 은행 CCTV에 찍힌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4] 1959년 3월 2일생. 춘천 출신이며, 주소 등록은 부산으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경상도 억양이 있었다고 한다.[5] 주로 대구광역시[6] 피해자들과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7] 2007년 특명 공개수배에서 당시 골프 동호회 회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신명호는 월례회 등에서 약간의 조작을 해서 마음에 드는 여성 회원에게 선물을 받게 해주거나 따로 밥을 사주는 등 여성 회원들에게 잘해줬다고 말했다.[8] 특명 공개수배 방영 당시에도 이 내용으로 방영되었다. 다만 계획적인 살인일 가능성도 높은게 피해자와 신명호가 골프 동호회 모임에서 다툰 이후 피해자가 자신의 정체를 다른 여성 회원들에게 폭로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신명호가 살인을 계획한 뒤 피해자에게 만나서 얘기하자고 자신이 있는 곳으로 유인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발적 살인이든 계획적 살인이든 골프 동호회에서 두 사람이 다툰 것이 살인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9] 심지어 신명호는 혼자서 이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여성 동호회원과 함께 쇼핑을 했는데, 그 회원의 인터뷰에 의하면 신명호가 김장 봉지를 구입하기에 "김장철 다 지났는데 김장 봉지는 왜 사느냐"고 묻자 신명호는 "공사 현장에서 쓰려고 산다"고 둘러댔고, 이에 그녀는 "공사 현장에서 쓰레기 버리려고 샀나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10] 특명 공개수배 방송에서 인터뷰했던 또다른 동호회 여성 회원은 2003년 1월에 동호회에 접속하자 피해자의 아이디가 떠서 "언니 웬일이야, 요즘 연락도 없고..."라고 남기자 "외국인데 남편이랑 여행중이야."라는 답변이 돌아왔는데, 알고보니 피해자가 아닌 신명호가 보낸 것이었다고 말했다.[11] 명의를 도용당한 사람들은 그들의 아내가 신명호와 바람나서 명의가 유출된 케이스였다. 즉 신명호가 유부녀들을 여럿 꼬셨던 것이다.(다만 피해자 구씨는 이미 이혼해 독신 상태였으므로 불륜을 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 내연녀들도 신명호의 사기행각에 당해서, 큰 빚을 진 끝에 결국은 모든 게 들켜서 이혼당하는 등 좋지 않은 결말을 맞았고 그 중 한 명은 아예 절에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었다고 한다. 100% 이런 방식은 아니고 다양한 방법으로 명의 도용을 한 듯하다. 친하게 지내던 사람 집에 놀러가서 주민등록증을 훔쳐오는 등.[12] 특명 공개수배 방영 당시 사기 피해자 중 한명은 인터뷰에서 '신명호가 남편의 서류를 훔쳐다가 남편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카드를 만들었으며, 그런데 누군가가 외국에 있는 남편에게 귀띔을 하자 남편이 자신과 이혼을 하려고 한다며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말했으며그러게 왜 바람을 피워서..., 이어진 담당형사의 인터뷰에 의하면 제주도와 부산, 대구 등지에 사기 피해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본인도 켕기는 게 있으니 신고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3] 파일:2003년 하반기 지명수배자 전단지.jpg 사진을 보면 뒤에 게시판에 붙여져 있는 전단지가 실제 하반기 수배 전단지이며 엉뚱하게 '여러분의 신고로 검거' 스티커가 붙여진 3번 용의자가 신명호다.(실제로는 신명호 옆에 있는 고유번호 4번 여자 살인용의자가 검거됐다.) 여담으로 위 사진의 드라마 촬영현장은 2020년 KBS 월화드라마로 방영한 그놈이 그놈이다이다.[14] 2006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등재되었으며, 이후 2011년과 2012년에는 하반기에, 2013년에는 두번 다, 그리고 2014년 하반기, 2015년과 2016년에는 상반기에 안올라왔던 걸 제외하면 2018년 6월 사망하기 전까지 사실상 단골로 올라왔다.[15] 사실은 2005년에 방송된 사라진 변호사 편에서도 다룬 적이 있었는데 실종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경찰측에서 무시하였고 제천에서 사체가 발견되자 뒤늦게 수사를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16] 나머지 20%는 신명호의 원룸 안에서 증명되었는데 원룸 내의 물병에서 신명호의 지문이 나왔다.[17] 당시 마트 관계자는 그의 거처에 배달을 갔을 때 어느 날은 좀 작은 여자가 있었고, 또 어느 날은 약간 귀티나는 뚱뚱한 여자가 그의 곁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곳에서도 거짓된 매력으로 여러 여자들을 휘어잡은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18]손가락.[19] 공소시효 제도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없는 범죄다.[20] 어느 병이나 그렇겠지만 당뇨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하게 고통받는 병이다. 손발이 썩고 실명되기도 하며 혈당 쇼크로 기절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오래 살 수 있다.[21] 사채를 하던 피해자는 오빠와 사이가 각별했다고 하며, 특명 공개수배에서 처음 신명호를 수배했을 당시 피해자의 오빠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용서는 말하기 좋은 사람들이 허울 좋게 내뱉는 하나의 말에 불과하다'며 신명호를 용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을거라 말했다.[22] 비슷한 사례가 여러 건 있는데 2007년 하반기(2007년 7월 1일~12월 31일) 현상범, 특경법(사기)혐의로 수배번호 14번으로 수배됐던 용의자 이철수(사건 당시 만45세)도 사기혐의 용의자뿐만 아니라 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재력이 있는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돈을 강취한 강도상해 혐의로 2008년 상반기(2008년 1월 1일~6월 30일)에 현상범, 수배번호 7번으로 지정됐는데 다행히도 이쪽은 사망한 신명호와 달리 2007년 12월 말에 검거(심지어 2008년 상반기 현상수배자 선정이 완료된 )되어서 결국 2008년 1월 2일 이후(1월 1일은 아시다시피 공휴일인 신정이다.) 수배 전단지에 검거 스티커를 붙여놓고 게시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12월 부산광역시 부전동 노상에서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수배되었던 서성민(사건 당시 21세) 역시 2010년 하반기 수배 전단에 2번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이미 지정되고 난 후인 2010년 6월에 검거되어 하반기 전단 수배번호 2번에 검거 스티커가 붙은 채로 배포된 사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