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ゼータ / Zeta / Z - 성우: 아사이 아야카 / 도미닉 메이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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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등장인물. 섀도우 가든의 일곱 번째 멤버이자 일곱 그림자 제6석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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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금발의 고양이과 수인으로, 섀도우 가든에서 첩보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알파 다음가는 팔방미인이라 뭘 가르쳐도 금방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천부의 제타. 대신 고양이과라 그런지 싫증을 내는 것도 그만큼 빨라서 대체로 여러 분야에 능통하지만 깊게 파고 들진 못한다고 한다.
알파가 엘프 용사 올리비에의 직계 자손인 것처럼 제타 또한 수인 용사인 릴리의 직계 자손으로 추정되고 있다.[1]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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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극초반 일곱 그림자 전원이 동원된 클레어 카게노 구출 당시 아지트를 제압하는 데 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사는 한 마디도 없었다. 항상 따로 행동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로 등장한 적이 없으며 그나마 언급이라도 되던 에타와 달리 정말 잊혀진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웹연재판의 서적화 축전 소설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서적판에서는 단행본 4권 말미에서 시드가 현대 일본에서 복귀한 이후 제타가 그와 동행하고 있다는 빅토리아의 보고를 통해 처음 언급된다. 이에 제타가 언제 돌아왔는지도 모르고 있던 알파는 한숨을 쉬며 제타는 실력이 있지만 좀 더 자주 행동 보고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5권에서는 커버 일러스트에 등장하였으며, 미드갈 학원의 학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시드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시드에게 진상품으로 바친 건어물을 먹어버린 델타랑 전력으로 싸우느라 커다란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고, 안개 세계로 납치 당한 클레어를 직접 구출해주기도 한다. 괜히 영웅의 후손인 일곱 그림자가 아닌지, 제타를 본 아우로라가 직접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듯하다. 섀도우를 만나기 전 그녀의 본명은 릴림으로, 금표족 촌장의 장녀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악마 빙의가 발병한 이후, 그녀를 숨기고 치료할 방법을 찾아 마을 밖으로 떠난 아버지를 어떻게 다시 마을로 끌고 온 페토스라는 교단의 간부가 나타나 릴림의 신병을 요구한다. 릴림의 부친은 릴림은 거대한 사명을 지니고 태어났고, 미드갈 왕국에 악마 빙의를 치료할 수 있는 자가 존재하며 그곳에 릴림의 사명이 있다고 주장하며 릴림을 도주시킨다. 그러다 동쪽 바다에 도착했지만 미드갈 왕국도 아무것도 없다면서 바다를 건너려고 하는데 페토스가 나타나 부모와 어린 남동생, 일족이 전부 살해당하고,[2] 모든 게 허상이었다고 생각한 릴림은 절망하면서 그렇게 붙잡히고 힘이 없는 자신을 책망하면서 교단의 실험시설로 끌려가던 중 갑자기 힘을 주겠다며 섀도우가 나타나 호송대를 전멸시키고 그녀를 구해주었다. 아버지가 전부 옳았다는 것을 깨달은 제타는 교단에 대한 복수와 아버지가 말한 사명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 시기엔 섀도우를 왕으로 여기며 세계를 정복하자는 실상 델타와 똑같은 소리를 하는 정도였는데, 시드를 떠난 2년 사이에 이 사상은 좀 더 극단적으로 발전해버린다. 아무래도 도중에 만난 빅토리아의 광신도 짓에 물든 것으로 예상된다.

제타는 빅토리아와 가든 바깥에서 만든 자신만의 부하인 니나와 함께 교단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왜인지 원래 맡은 임무대로 교단이 마검사 학원에 봉인된 마인 디아볼로스의 오른팔 부활 의식을 진행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는 않고, 그때그때 적당히 수습하는 태도를 보인다. 사실 그녀는 교단보다 먼저 직접 마인 디아볼로스를 부활시켜 모든 악명은 자신이 가져가고, 섀도우를 영원불멸의 신으로 만들어 완벽한 세상을 만들어낼 계획을 뒤에서 몰래 꾸미고 있었던 것.[3] 이는 알파로 대표되는 섀도우 가든을 배반하는 행위였는데, 제타는 알파가 너무 물러 터졌으며,[4] 알파에겐 교단을 무너뜨린 이후의 그림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결국 클레어를 이용해 오른팔 부활 의식에 성공하며 앞으로 일어날 알파와의 대립과 섀도우 가든의 내분을 암시하고 5권이 마무리된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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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등장하기 전에는 외모가 한 번도 묘사된 적이 없는 캐릭터인지라 코믹스판에서도 일곱 그림자가 모두 모이는 장면에서는 제타와 에타를 그림자나 말풍선으로 교묘하게 가리면서 외양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설정화가 공개되면서 드디어 처음으로 모습이 밝혀졌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직접 등장한 2화를 제외하면 언급으로만 나오는데 세상 이곳저곳의 유적을 탐사하고 있다. 대신 SD애니메이션 카게지츠에서는 자주 직접 등장한다. 고양이과 수인인지라 개과 수인인 델타와는 자주 티격대는 모양. 시드에게 전갱이를 선물했는데 시드가 구워 놓은 이 전갱이를 델타가 먹어버리자 화가 잔뜩 나서 살벌하게 싸운 적도 있을 정도.

게임에서는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많이 늘어났으며,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나 1대1 대화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델타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이지적이지만 수인 특유의 충성심과 정복욕은 예외가 아닌지, 섀도우에게 세계정복을 하자고 꼬드기는 1대1 대화가 있을 정도.

또 다른 특징으로는 호칭이 있는데, 지금은 섀도우를 주인이라고 부르지만[5][6] 어린 시절에는 시드에게 그냥 섀도우라고 호칭 없이 요비스테를 했었다. 섀도우 가든의 수많은 멤버들 중에서 섀도우에게 존칭을 생략할 수 있는 멤버는 알파가 유일하다는 걸 생각하면 꽤나 묘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묘사가 된 적이 없어서 정확한 속내는 알 수 없다. 제타의 캐릭터성을 생각해보면 자신은 이제 어린이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시점에 존칭으로 바꾼 것일지도.[7] 다만 게임에서는 성인일 때도 은근슬쩍 섀도우에게 요비스테를 하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성격 자체가 이렇거나 일부러 알파를 의식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쿨한 성격에 상술한 어마어마한 계획 때문에 캐릭터가 너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드와 있을 때는 말 잘 듣는 귀여운 고양이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특히 틈만 나면 시드의 방에 들어와 침대 등 각종 가구에 자신의 냄새를 마킹하는 게 압권인데 시드가 하지 말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남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