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퀘스트/기억

덤프버전 : r20170327


1. 개요
2. 목록
2.1. 조촐한 임명식
2.2. 리발의 날개
2.3. 희망과 비탄
2.4. 다르켈의 정열
2.5. 화가 난 젤다
2.6. 우르보자의 솜씨
2.7. 이가의 칼날
2.8. 전조
2.9. 공주온화
2.10. 미파의 손길
2.11. 폭풍을 피해서
2.12. 아버지와 딸
2.13. 나타나지 않는 힘
2.14. 라넬 산을 향해
2.15. 재앙 가논의 부활
2.16. 절망
2.17. 각성한 젤다
2.18. 마스터 소드



1. 개요[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잊혀진 기억에 대해 다루는 문서. 기억 자체가 일종의 스포일러이므로 열람에 주의바람.

총 18개의 기억이 존재한다. 5개의 기억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으며, 나머지 13개의 기억은 사진을 보고 직접 위치를 찾아야 한다. 작중 인물에 대한 설명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등장인물을 참고하기 바람.


2. 목록[편집]



2.1. 조촐한 임명식[편집]


  • 위치 : 성역의 잔해
  • 사진 1 / 되찾은 기억 #1

젤다: 어둠을 몰아내는 검에게 선택받은 하이랄의 용사여...

당신은 불굴의 용기, 그리고 고난과 어둠에 맞서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당신이 하일리아 여신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충분함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대지에서 벗어나거나, 시간 속에서 방황하며 붉게 물든 황혼에 동화될지라도

성스러운 검은 언제나 용사 곁에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가호가 함께하기를 기도하며... 검과 하나가 되어 함께 강해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오랜 여정을 걸어온 검이... 고대의...,

다르켈: 이것 참 흥겹기 짝이 없네...

우리가 벌써 진 것 마냥 얘기하고 있잖아.

리발: 이게 네가 바라던거 아니였니?

쓸데없이 성대한 기사 임명식을 치르자고 한 건 너잖아!

내가 보기엔 너무 과하단 말이지.

공주도 이... 애송이에 대해서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우르보자: 그만 좀 해라.

저 아이는 공주가 실패했던 걸 상기시켜 주고 있을 뿐이라고.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공주는 그렇게 여기고 있어.


임시 시작의 의식(일본판)

젤다 : …퇴마의 검에 선택받은 하이랄의 용사여.

그 흔들림없는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검술을 인정하여…

여신 하이리아의 이름으로 축복을 내리니…

하늘을 떠돌고 시간을 맴돌며 황혼에 물들지라도…

선택받은 검은 용사의 혼과 함께…

한층 더 강한 힘이 그대와, 그리고 퇴마의 검에 깃들기를…

다르켈: 이거원. 전도다난같구먼.

리발: 뭐래. 전담 호위기사 임명 기념으로 태고적 전설의 흉내를 내보라 부추긴건 너잖아?

뭐 그래도 저 친구를 대하는 태도로 보건데 저 공주랑 마음이 맞을 거 같아 난.

우르보자: 어쩔 수 없지. 공주님한텐 저녀석의 존재는…

그래. 콤플렉스의 상징같은 거니까.


젤다는 슬픈 목소리를 하고 4명의 챔피언이 보는 앞에서 링크를 기사로 임명한다. 그녀는 자신의 힘을 개방하지 못해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는 상태였고, 링크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인 신세라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리토족 챔피언 리발은 아무런 특수능력이 없는 링크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2.2. 리발의 날개[편집]


  • 위치 : 리토 마을
  • 되찾은 기억 #2

리발: 하늘에 통달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지.

난 솟구쳐 오를 수 있는 상승기류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말이야.

리토족 중에서도 이런 비행기술을 가진 건 영예로운 일이거든.

나의 이 우월한 능력을 제대로 이용하면, 가논도 단숨에 처리할 수 있을텐데.

이쯤하면 상공을 가르는 내 능력에 대해선 잘 알아들은 것 같고...

자화자찬하는 것 같아 미안한데, 내가 전 리토족 가운데 가장 뛰어난 궁수라는 건 확실히 집고 넘어가자고.

그런데 말이야, 이런 내가 고작 너 따위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단 말이지.

네가 가진 그 어둠을 내쫓는 검 쪼가리 때문에 말이야.

내 말은, 그게... 너무 말도 안되잖아.

네가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한다면 모를까?

일대일로 붙어보는 건 어때?

결투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나...? 아, 맞지!

저 위는 어때?!

이런, 미안해서 어쩌나.

너 혼자서는 신수에 올라갈 수 없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네.

어둠 한번 잘 물리쳐 보라고!


영웅 리발(일본판)

리발: 지금거 어땠어?

넌 전혀 흉내도 못 내겠는 곡예지?

상승기류를 발생시켜 하늘 높이 솟구치는 나의 기술…….

하늘의 지배자 리토 중에서도 걸작품이라 불리는 테크닉.

이 기술이 있다면 틀림없이 재앙 가논과의 싸움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지.

그리고 우리 일족에서도 최고로 일컬어지는 궁사…….

즉, 이 리발이야말로 재앙토벌에 제일 어울리는 전사라 이거야.

……그런데 나한테 주어진 역할은 네 엄호란 말이지.

네가 그 낡아빠진 퇴마의 검인지 뭔지하는 거의 주인이란 이유만으로!

웃기기 짝이 없는 일이야.

어쭈, 화났냐?

그럼 승부라도 하지 그래?

장소는…….

그래, 저긴 어때?

(바 메도우를 가리킨다)

아아, 미안미안.

넌 혼자서 저 신수에 가는 것도 못하지?

하하하하하하!


리토족 챔피언 리발은 링크가 마스터 소드를 가졌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가논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는게 못마땅하다.


2.3. 희망과 비탄[편집]


  • 위치 : 코로모 강 주변
  • 사진 2 / 되찾은 기억 #3

젤다: 이제부턴, 고론 도시로 갈거야.

그리고 나서 다르켈이 신수를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신수를 손볼거야.

다르켈이 신수를 움직이는 법을 알아냈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아직도 알아내야 할게 많아.

그 신수라는게 옛날 사람들이 만들어낸거라는 걸 생각해보면...

분명 그게 어떻게 작동하고 또 어떻게 하면 우리의 편익을 위해 쓸 수 있을지 알아낼 수 있을거야.

이 신수라는거... 신비에 싸여있긴 하지만...

그렇지만 재앙 가논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신수가 아니면 안돼.

(젤다가 잠시 멈칫한다.)

사실대로 말해줘...

뒤에 차고 있는 검, 지금 얼마나 능숙히 다룰 수 있니?

전설에서는 그 검에 고대의 목소리가 깃들어 있다고 해.

그 목소리가 들리니... 용사님?


결의와 고뇌(일본판)

젤다: 지금부터 고론시티로 향할 거에요.

그 신수와 다르켈의 상성을 높이도록 조정을 해야만 해요.

몇번 움직였다지만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래도 그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에요.

인공적인 것이라면 분명 이해할 수 있을 거고, 사용 방법도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난 반드시 재앙 가논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이겠어요.

당신은…그 등의 검을 능숙히 다를 수 있나요?

그 검에 깃들었다는 내재된 목소리…….

그 소리가 들리나요?


젤다는 고론족 챔피언 다루켈이 신수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기뻐한다. 한편, 아직까지 검의 부름을 받지 못한 링크를 걱정스럽게 생각한다.


2.4. 다르켈의 정열[편집]


  • 위치 : 고론 도시
  • 되찾은 기억 #4

다르켈: 좋았어!

드디어 이 신수를 조종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그거 알아... 이런 장난감을 움직일 수 있다는건 정말 엄청난 능력이야.

다른 챔피언들은 이 다르켈님의 전지전능함을 쫓아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돌을 주워 먹는게 좋을거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여기 경치 끝내주지 않니?

산 여기저기에 박힌 저 맛난 돌 좀 보라구.

환상적인 맛이지.

내가 그 재앙 가논인가 뭔가에 대해 잘 모르긴 해도

이거 하나는 확실해 말해두지, 끝까지 이 고론족의 땅을 지킬거라구!

알겠니, 꼬맹아?

얘야, 그나저나... 공주의 기사가 된 걸 축하한다.

그거 정말 대단한거라구! 왕의 딸을 지키는 일이라...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부담갖진 말구.

진지하게 말하는건데, 공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너무 강력해서 어떻게 꽃 피워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 뿐이라구.

그걸 명심하도록 해, 그럼 너도 별 탈 없을거야.

(데스마운틴에서 암석이 떨어진다.)

뭐지?!

됐다.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었지...

이거 뭔가 이상한데...

내가 아는 한, 데스마운틴은 지난 몇 십년간 휴화기에 있었거든.

데스마운틴이 저 정도 크기의 암석을 떨어뜨릴 정도의 활동을 했다면...

아니다. 방금 내가 말한 건 신경쓰지 마.


고론족 챔피언 다르켈은 신수를 조종하는 법을 차츰 알아간다. 다르켈은 링크에게 데스마운틴을 자랑하고 마지막으로 젤다를 당부한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데스마운틴에 진동이 시작된다.

다르켈은 어딘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 든다.


2.5. 화가 난 젤다[편집]


  • 위치 : 고대의 제단
  • 사진 3 / 되찾은 기억 #5

젤다: 안돼. 예상했던 대로야.

음...

이 구조물은 검에게 선택받은 자만 출입이 허용되도록 설계된 것 같은데.

내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이런 건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거든.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지...?

어떻게든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링크가 말을 타고 나타난다.)

호위가 필요없다고 분명 말했을텐데.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인거 같구나.

진리를 갈망하는 나, 젤다는 왕이 무어라 했든 혼자서도 충분해.

성으로 돌아가.

왕한테 내가 말한 그대로 전하도록 해.

그리고 그만 좀 쫓아다녀!


젤다의 초조함

젤다: 역시 반응이 없어….

이런 형태의 유적은 퇴마의 검에 선택받은 자들을 위한 시설……. 그건 틀림 없을텐데

제일 중요한 기동 방법을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이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지…….

(링크 등장. 울컥하는 젤다.)

젤다: 오늘은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을텐데요.

아무리 국왕의 명령이라지만, 당사자인 내가 호위같은 건 필요 없다고 하잖아요.

성으로 돌아가서 아버님께 그렇게 전해주세요.

(떠나가는 젤다를 링크가 쫓아간다.)

젤다: 쫓아오지 마요!

하이랄에 여럿 존재하는 신전을 조사하는 젤다. 진입방법을 찾지 못해 조바심이 나던 중 동행을 거부당한 링크가 나타난다. 링크에 대한 네거티브 의식을 극복하지 못한 젤다는 그만 말에 가시가 돋는다.
젤다는 나홀로 시커 슬레이트를 가지고 시련의 사원에 대해 탐구한다. 이때 링크가 말을 타고 나타나고, 젤다는 자신을 어린 애 취급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


2.6. 우르보자의 솜씨[편집]


  • 위치 : 겔드 마을
  • 되찾은 기억 #6

우르보자: 아, 이게 누구야... 일찍 도착했구나.

공주가 지명한 기사라 그런지, 기대치를 좀 더 높였어야 했나.

공주는 하루종일 밖에서 조사하고 있었어.

모래처럼 묵묵히 말이야...

그럼... 말해봐, 얘야.

둘이 사귀는 건 잘되고 있어?

괜찮아... 그냥 해본 소리야.

네 침묵은 많은 얘기를 들려주지.

공주는 네가 차고 있는 검을 볼때마다 비통해하곤 해.

운명을 따르지 못해 실패자가 된 듯 여기지.

걱정마, 네가 검을 들고 다녀서 그런 건 아니니까.

불운이지.

모든 시간을 힘을 개방하는데 쓰고 있지만서도.

공주는 어렸을 때부터 힘을 개방하기 위해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냈어...

언젠가는 차가운 물 속에서 기절하기도 했지.

아직도 힘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말이야.

그래서 공주가 기계에 몰중하고 있는거야.

나 같아도 그럴거 같아.

공주는 정말... 특별해.

링크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공주를 보호해야 한다.

꽤나 영광스러운 일이지.

밤은 추위를 몰고오지...

이제 안으로 들여보내야 할 것 같다.

흠... 아니면...

(우르보자가 번개를 만들어 낸다.)

젤다: 우르보자! 방금 뭐였지?!

너도 느꼈어?!

잠깐, 뭐야. 네가 어떻게...

여기서 뭐하는 거야?!

(우르보자는 당황한 젤다의 모습에 호탕한 웃음을 짓는다.)

뭐... 뭐 때문에 웃는거야?


영웅 우르보자(일본판)

우르보자: 아, 불러내서 미안했어…….

하지만 꽤 빨랐네? 역시 공주님의 전담기사야.

……오늘 조사도 엄청 팽팽하게 했어. 피로가 몰려온 거겠지…….

그래서, 어때? 이 애랑 친해진 거 같아?

하하, 그렇구나.

그래도 좀 봐줘.

공주님은 네 등에 있는 검을 볼 때마다 좌절하더라고.

자기는 하이랄 왕가의 수치라면서 말야.

그게 네 탓이라는 건 아니야.

……이 애는 그동안 계속 노력해왔어.

봉인의 힘을 얻기 위해, 어릴 때부터 매일매일 기도 수행을 했는데…

차가운 샘에서 무리하니까 열이 펄펄 끓어서 쓰러지는 거야…….

그런데도 힘을 얻지 못해서…….

하다못해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찾겠다며 유물의 연구까지 시작했지.

……정말 착한 아이야.

그러니까 지켜주는거야.

네가 말이지.

…차가워졌구나. 슬슬 일으키는 게 좋겠어.

(번개를 일으킨다.)

젤다: 꺄악!

우, 우르보자? 뭐였죠 방금……?

(링크를 보고 놀라는 젤다)

젤다: 다, 당신,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에요?


겔드족 챔피언 우르보자는 젤다에게 연민을 느낀다.


2.7. 이가의 칼날[편집]


  • 위치 : 겔드 사막 입구 ~ 겔드 마을 중간
  • 사진 4 / 되찾은 기억 #7

젤다는 이가 파벌에게 쫓기고 있다. 이가 파벌이 젤다를 포위하고 공격하려는 그때 어디선가 링크가 나타난다. 링크는 젤다를 보호하고 이가 파벌에 맞서 싸운다.

젤다는 놀란 가슴을 한채 자신을 지켜준 링크를 아무 말 없이 바라본다.


2.8. 전조[편집]


  • 위치 : 고론바이 호수 근처
  • 사진 5 / 되찾은 기억 #8

젤다: 이제 괜찮을거야.

그렇지만 무모한 것과 용기는 엄연히 다른거라고.

네가 얼마나 용감하던, 그게 널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 주진 않아.

몬스터들이 자주 나타나는 것 뿐만 아니라...

마주칠 때마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

나는 이게... 이게 가논이 부활하려는 징조일까봐 걱정스러워.

정말로 가논이 부활한다면, 최악의 사태가 다가올거야.

최대한 빨리 준비를 마쳐야겠어.


젤다: 큰 상처는……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엔 너무 무모했어요.

당신이 불사신인건 아니잖아요?

최근 마물에게 습격당했다는 보고가 늘었어요.

저런 강한 종족까지 섞여있다고…….

역시 이건 재앙 부활의 전조인 걸까요?

자, 서두르죠.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여 만전의 준비를 해야 해요.

링크는 데스마운틴에서 마주한 여러 무리의 몬스터들을 모두 처지한다. 젤다는 몬스터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2.9. 공주온화[편집]


  • 위치 : 하이랄 성 서쪽 평원
  • 사진 6 / 되찾은 기억 #9

젤다: 저기 하나 있다!

어! 저기도 있네!

하이랄에 피는 꽃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만드는데 재료로 쓰일 수도 있어서 아주 유용해.

여기 핀 이 꽃은 '공주온화'라고 하는거야.

아주 희귀하고, 멸종 직전에 있는 꽃이지.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꽃을 인공적으로 재배하지 못하고 있어.

공주 꽃은 이곳 야생에서만 씨를 퍼뜨리지.

우리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이 꽃이 스스로 번성할 수 있도록 강해지기를 바라는 것 뿐이야.

이게 내가 아는 그건가?! 이것 좀 봐!

내가 실제로 이걸 잡다니 믿을 수 없어!

이 가여운 것은 특정 조건에서 매우, 매우 강력한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하이랄 성 연구에 따르면, 이걸 섭취하면 어떤 능력을 증폭시켜준대.

여긴 누가 간섭하지도 않는 곳이고, 네 신체 수준을 미루어 보아...

네가 그 연구가 정말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적임자야!

어서!

먹어봐!


젤다는 링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젤다는 시커 슬레이트를 들고 하이랄 주변에 핀 꽃을 촬영하던 중, 공주온화를 발견하고 링크에게 공주온화에 얽힌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던 중 젤다는 개구리를 발견하고, 링크에게 먹어보라며 권유한다(...).


2.10. 미파의 손길[편집]


  • 위치 : 조라 마을
  • 되찾은 기억 #10

이걸 하면...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릅니다.

당신은 그저 두려움이 없던 아이였는데...

매번 어딘가 다쳐서 오곤 했지요.

전 언제나 당신을 치유해드릴 겁니다.

바로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일리아인인 당신은,

저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네요.

저는... 저는 당신의 상처를 치료하는게 즐거웠습니다.

그 옛날에도 말이죠.

정말로 재앙 가논이 부활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맞서야 할 존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전투가 고될지라도... 당신을...

그 누가 당신을 해치려 한다면...

저는 당신을 치유해드릴 겁니다.

그게 언제가 됐던, 상처의 정도가 얼마나 심하던 상관없이 말이죠...

제가 항상 당신을 지켜줄거라는 것...

이걸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이 끝나면, 우리가 어렸을 그때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가 되면... 아마도...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요.


조라족의 챔피언 미파는 고유의 능력으로 링크를 치유시켜 준다. 미파는 링크에게 호감을 가지고 모든 일이 끝나면 같이 지내자고 말한다.


2.11. 폭풍을 피해서[편집]


  • 위치 : 하일리아 강가 주변
  • 사진 7 / 되찾은 기억 #11

젤다: 비가 그칠 것 같지 않아 보이네...

넌 아버지를 꼭 닮았구나.

너도 기사가 되기 위해 열심이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네 노력은 정말 모범이 될만한 것 같다.

이제야 왜 너가 선택받은 자인지 알 것 같구나.

만약에...

어느날 말이야...

네가 용사가 될 운명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면.

그렇지만 네가 왕가의 수호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그래서 네가 뭔 생각을 하던지 간에 기사가 되어야 한다고.

그게 평생동안 다른 사람들이 종용하던 거라면...

그럼에도... 링크, 너는 기사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길을 선택했을 것 같니?


비를 피해서(일본판)

젤다: 오래 있었는데도 비가 안 그치네요….

…아버님의 대를 잇기 위해 기사의 길을 선택하고, 계속 연마해서….

당신은 퇴마의 검에게 선택받을 정도의 검사로 성장했죠.

그건 정말 훌륭한 일이에요.

…하지만….

만약…만약, 당신에게 검의 재능이 전혀 없는데….

그런데도 주위 사람들이 '넌 근위대의 집에서 태어났으니 반드시 검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계속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했을 거 같아요?


젤다와 링크는 비를 피해 잠시 머문다. 링크는 잠깐의 시간에도 검술 연습에 열중이다. 젤다는 자신의 운명을 비탄하며 링크에게 이야기한다.


2.12. 아버지와 딸[편집]


  • 위치 : 하이랄 성 중앙
  • 사진 8 / 되찾은 기억 #12

젤다: 굉장해...

이제 가디언을 정말로 조종할 수 있는 데까지 왔어.

이대로라면, 곧 가디언과 신수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아낼 수 있을거야!

그러면 가논이 나타나도 우리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거야.

하이랄 왕: 여기서 뭐하는 게냐, 젤다?

젤다: 전...

전 가디언 실험 결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고대의 기술로 만들어진 이것들은 가논에 대항하는데 꽤 유용하게 쓰일...

하이랄 왕: 그건 나도 안다.

하이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들이지, 그리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자세하게 분석해보고 연구해야 한다.

그런데, 너는 왕국의 공주로서 달성하지 못한 중요한 책무가 있지 않느냐.

다시 한번 물으마...

언제까지 그 책무를 어린애 장난처럼 취급할거니?

젤다: 전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용기의 샘에 가서 여신께 혼신을 다해 기도를 올리고 왔단 걸 알아 두셨으면 좋겠네요. 또...

하이랄 왕: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넌 매 순간마다 수련에 매진해야 할 필요가 있어.

재앙 가논을 봉인할 힘을 개방하는 것 하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젤다: 이미 그러고 있는걸요.

아직도 모르시겠나요. 더이상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구요!

전... 전... 아버지가 저를 어떤 식으로든 가디언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이랄 왕: 그정도면 충분하다, 젤다!

너에게 주어진 책무에서 도망치려 하지 말거라.

하이랄 왕으로서 명하노니, 지금 이 시간부로 너는 이 기계들과 연관된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도록 금한다.

또한 수련에만 매진할 것을 명한다.

너에 대한 어떤 소문이 돌고 있는지 아느냐?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소문이 퍼지고 있다... 네가 무능력한... 실패만 거듭하는 왕위 계승자라는 소문이 말이다.

네가 거부하고 있지만, 힘을 개방하는 것이 네가 타고난 운명이다.

이제 알겠느냐?

젤다: 네.

알겠습니다.


젤다는 가디언의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 한다. 그러나 하이랄 왕은 힘을 개방하지 못한 채 가디언에 열중해 있는 젤다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2.13. 나타나지 않는 힘[편집]


  • 위치 : 힘의 샘
  • 사진 9 / 되찾은 기억 #13

젤다: 오래 전부터 전해내려온 힘과 관련해 도움을 청합니다.

기도가 가논을 없앨 나의 힘을 깨울지니...

한 평생 이 얘기를 들어왔어...

내 할머니가 대지의 영혼이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어머니는 할머니가 가진 힘이 나에게도 있다고 하셨지.

그렇지만, 나는 아무것도 들리거나... 느껴지지 않아!

아버지는 몇 번이곤 말했지...

"현자 놀음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말이야.

아무것도 모르면서...

난 매일매일을 기도에 열중하며 내 인생을 보냈다고!

고대의 영혼에게 애걸했지만... 아직도 내 부름에 답하지 않고 있어.

제발... 그냥 말해주세요...

대체 뭔가요...?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거죠?!


(일본판)

젤다: 왕가의 공주가 대대로 계승하는 재앙을 봉인하는 힘…….

그것은 기도의 힘으로 각성하는 성스러운 것……

그런 말을 들어오며 자라왔어요…….

하지만…….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몸을 가득 채우는 영력도,

할머님께서 들으셨다는 정령들의 목소리도,

무엇 하나…느껴지지 않아…….

아버님께는 몇번이고 혼났어요.

'그건 네가 학자 흉내나 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릴 때부터 아무리 노력하고 기도했어도……!

고대 신연의 이 땅에 부탁까지 했는데…….

성스러운 힘이 나에게 찾아오는 일은 없었어…….

가르쳐 주세요….

제게는….

대체 뭐가 부족한 건가요…?


젤다는 힘의 샘에 가서 여신에게 기도를 올리지만, 힘은 여전히 개방되지 않는다. 젤다는 아무리해도 개방되지 않는 힘 때문에 절망에 빠진다.


2.14. 라넬 산을 향해[편집]


  • 위치 : 사니딘 공원 유적
  • 사진 10 / 되찾은 기억 #14

젤다: "말에 탈때는 말이 진정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라...

그래야 말이 당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네가 해준 조언이 꽤 도움이 되었어, 고마워.

이제 얘랑 좀 친해진 것 같아.

처음에는 이렇게나 많은 왕실의 치장물을 걸쳐도 되는지 의문이었어.

얘 스스로가 원해야 걸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걸쳤어! 지금은 마치 몸의 일부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어.

난 좀 더 인정을 베풀려고 그랬는데

배려라고 하는 것 말야.

저 산이 보여?

저건 라넬 산이야.

지혜의 여신의 이름을 본따 지은거지.

라넬의 규율을 매우 엄격해.

"17세 미만은 절대로 들이지 말라... 오직 현자만이 산에 오를 수 있다."

난 용기의 샘과 힘의 샘에서 기도를 올렸어,

두 군데 모두 내 내면의 어떠한 것도 일깨워주지 못했지.

하지만 저기에서라면...

아마도 세 개의 샘 중 마지막, 지혜의 샘이 힘을 개방시켜 줄지도 몰라.

솔직히 말해서, 나는 잘 모르겠어.

그렇지만 다음 차례가 그동안의 무지를 보상해줄지는 모르는 거잖아.

내일은... 내 17번째 생일이야.

그럼 산을 올라 지혜에 샘에 가봐야 하겠지...


젤다는 링크로부터 승마를 배우고 고마워한다. 한편, 젤다는 17번째 생일을 맞이해 라넬 산에 갈 예정임을 링크에게 알려준다.


2.15. 재앙 가논의 부활[편집]


  • 위치 : 라넬 길 - 동쪽 게이트
  • 사진 11 / 되찾은 기억 #15

다르켈: 어땠어? 애간장 태우게 하지 말라구.

산 위에서의 일은 어떻게 됐어?

리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거야?

힘 같은 건 전혀?

젤다: 미안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어.

우르보자: 그렇다면 어서 움직이자.

넌 네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어.

자책해도 안 된 걸 어쩌겠어.

라넬 산이 마지막은 아니잖아.

뭐가 가논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발현시킬 수 있을지 모르는 거라고.

그저 계속 그... 뭔가를 찾지 못했을 뿐이야.

젤다: 위로해줘서 고마워.

미파: 실례가 안된다면...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꽤나 부끄러운 얘기거든요.

제가 치유할 때 생각하는 것 말인데요.

그게, 보통 제 마음이 울릴 때 발현되거든요...

어떤 걸 생각할때면 마음이 울리는데... 어떤 걸 생각하냐면...

(하이랄 성에서 가논이 부활한다.)

우르보자: 드디어 올게 왔군.

다르켈: 그렇다면, 이제 시작이네.

미파: 확실한가요?

리발: 그래.

젤다: 가논... 그게 깨어나고 있어!

다르켈: 어서 서두르자구!

저걸 없애려면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해!

챔피언들이여! 각자의 신수로!

저 놈한테 누가 이 땅의 주인인지 보여주자구!

링크가 가논에게 진격했을 때 우리가 공격해야 해. 협력해야 이길 수 있는 싸움이야.

꼬맹이! 넌 하이랄 성으로 가.

우리가 뒤를 봐줄테니 걱정마.

대신 가논을 처치하는 건 너에게 달렸다!

우르보자: 젤다, 가자. 어서 가야해.

널 안전한 곳에서 보호해야 해.

젤다: 아니!

난 더이상 애가 아니야! 비록 전투에서 큰 활약을 할 순 없을지라도...

그래도... 그래도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


젤다는 지혜의 샘에 기도를 올리지만, 여전히 힘은 개방되지 않는다. 챔피언들은 젤다를 위로하고 대책을 세우려던 그때 재앙 가논이 깨어난다. 젤다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자신이 짐이 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2.16. 절망[편집]


  • 위치 : 하일리아 강 근처 숲
  • 사진 12 / 되찾은 기억 #16

젤다: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신수...

가디언...

모두 우리를 배반했어...

그건... 재앙 가논의 짓이야.

그게 모두를 배반하게 했어!

모두들... 미파, 우르보자, 리발, 다르켈...

전부 신수 안에 갇혔어...

전부 내 탓이야!

내가 이 저주받은 힘을 개방하지 못해서 가논에 대항할 유일한 희망이 사라진거야!

모든... 내가 지금껏 한 모든 것들이...

전부 부질없는 일이 되었어...

난 정말 실패자가 맞나봐!

내 친구들 모두...

왕국 모두... 그중에서도 아버지...

난 노력했는데, 모두에게 실망을 앉겨줬어...

내가 모두... 죽게 내버려 둔거야.


링크는 젤다를 데리고 도망친다. 그러던 중 링크의 손을 놓친 젤다는 넘어지고 자신이 모든 것을 자초했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진다.


2.17. 각성한 젤다[편집]


  • 위치 : 블래처리 평원
  • 사진 13 / 되찾은 기억 #17

젤다: 링크, 도망쳐! 어서 가!

난 괜찮을거야! 내 걱정 하지마!

뛰어!

안돼!

(젤다의 손에서 힘이 개방된다.)

방금...

방금 그건...?

힘이...

안돼, 안돼...

링크! 일어나!

괜찮아, 아무일도 없을거야.

(마스터 소드가 응답한다.)

검이...?

그러면 링크가...

링크가 아직 살 수 있다고?

시커족 전사: 공주님!

공주님! 괜찮으십니까?!

젤다: 링크를 부활의 사원에 데려가세요.

지금 당장 가지 않으면, 영영 링크를 잃을지도 모릅니다!

알아들으셨나요?

그럼 빨리 서둘러 가세요!

그의 목숨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젤다와 링크 앞에 오염된 가디언이 나타난다. 링크는 마지막까지 젤다를 위해 싸우지만 이미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해 기력이 없다. 젤다는 가디언이 링크를 공격하려는 찰나, 그를 구하기 위해 가디언 앞에 선다. 이때 그녀의 힘이 개방된다.

그러나, 링크는 이미 목숨을 부지하지 어려운 상태였다. 슬퍼하는 젤다에게 마스터 소드의 영혼이 속삭이고 젤다는 링크를 부활의 사원으로 보낸다.


2.18. 마스터 소드[편집]


  • 위치 : 데크나무
  • 되찾은 기억 #18

젤다: 네 주인이 널 찾아올거야.

그때까지 여기서 안전하게 있으렴.

부활의 수면이 그의 기억을 앗아갈테지만,

난 링크가 돌아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데크나무: 주제 넘지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이제 무엇을 할 계획인지요, 공주님?

젤다: 마스터 소드...

그게 저에게 속삭였어요.

제 역할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을 겁니다.

데크나무: 당신에게서 강한 신념이 느껴집니다.

젤다: 데크나무님, 부탁 하나만 들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링크가 돌아오면 이 말을 전해주세요... 제가...

데크나무: 그런데 말입니다,

그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다면 당신의 목소리로 직접 말해주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젤다: 그게 낫겠네요.


젤다는 마스터 소드에게 링크를 위해 조금만 기다려 줄 것을 당부하고 데크나무 앞에 있는 성좌에 마스터 소드를 꽂아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