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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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젤라틴을 사용한 디저트류의 총칭[편집]
디저트의 일종이며 겔(콜로이드)류에 속한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에서 과일 등을 굽거나 익힌 뒤 식혀 굳히거나 동물 지방과 부산물에서 우려낸 젤라틴으로 끓인 뒤 굳혀 보존식품으로 저장해 먹던 것에서 유래한 후식으로[1] 과즙이나 과일 등을 [2] 졸여 굳힌 것이다. 즉 영국 요리. 단순히 설탕과 지방을 엉기게 한 설탕과자인 캐러멜과는 다르며 주성분 및 만드는 방법을 보면 오히려 한천 넣은 양갱과 도플갱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합성착향료를 넣는다.[3]
흔히 접할 수 있는 젤리는 스푼으로 떠먹거나 마실 수 있게 플라스틱 용기 안에 넣어둔 컵젤리가 대표적이며 취향에 따라서 젤리를 얼려먹는 사람도 있다. 상온에 있는 젤리가 그냥 푸들푸들 부서지는 것과는 다르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되돌아오는 젤리 본연의 식감을 즐기는 듯. 물론 얼어버린 젤리는 강도가 매우 강하다.[4] 얼린 젤리를 먹는다면 이가 약한 사람은 주의. 너무 꽝꽝 얼리지는 말고, 만져봐서 상온의 젤리보다 살짝 단단하면서도 차갑게 느껴질 때 먹는게 좋다.[5] 크기가 클수록 늦게 얼으니까 알아둘 것.
이 외에 환타 쉐이커처럼 흔들면 탄산을 품은 젤리가 부서져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젤리도 있다.[6] 왕꿈틀이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식용 젤라틴 가루를 물에 10분간 불린 뒤 설탕 넣고 끓여서 녹여 틀에 부어서 굳히면 플레인 젤리가 완성된다. 오렌지맛으로 만들고 싶으면 끓일 때 오렌지 주스를 넣는 식으로 하면 된다. 분량 조절이 중요하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에 젤리 만드는 법을 검색해보도록 하자. 외국에서는 꽤 대중화된 간식이다 보니 이 플레인 젤리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젤로(Jell-o) 가루가 따로 나오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그렇게 흔히 접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슈퍼나 대형마트에서 푸딩이나 젤리를 만드는 믹스를 판매하며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구미 베어 류의 젤리를 만드는 과정. 단 구미베어나 젤리빈 같은 고형의 젤리는 영어로 jelly가 아닌 gummy(구미)로 분류한다.
생크림 케이크 위에 주로 올라가는 딸기형 제리와 체리형(앵두형) 제리 등이 있다. 식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젤리들과 달리 단단+말랑한 식감으로, 젤라틴을 쓴 것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7]
도토리묵, 메밀묵 등 묵도 영어로 jelly다. 공통점이라면 물컹하다는 것 뿐이고 재료와 제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한국어 그대로 Muk이라고 한다.
한국에도 달콤한 젤리 계열의 전통 후식이 존재한다. 과편이 그것.
1.1. 종류[편집]
- 개구리알
- 호박당
- 뚜또
- 쁘띠첼
- 양갱
- 워터 젤리
- 장어 젤리
- 행인두부
- 와라비모찌(わらび餅, 고사리떡) - 미즈신겐모찌(물방울떡)
- 투약보조젤리: 젤리 형태의 음료수에 영양제 같은 약품을 첨가해 섭취하도록 만든 젤리다.
- 젤리셔스
- 과일 젤리(과일묵): 안에 과일이 들어간 젤리로 쁘띠첼, 뚜또, 과편(과실편), Dole 젤리 등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말캉하고 탱탱한 식감. 적당히 얼려먹으면 약간 사각사각해지는게 별미이며, 식감이 비슷한 젤리 스트로우도 이렇게 먹을 수 있다.
- 쿄호젤리:
巨峰 , 즉 거봉의 모양을 흉내낸 젤리이다. - 곤약 젤리[8]
- 민트 젤리: 말 그대로 민트로 만든 젤리인데, 다른 젤리와는 다르게 간식이 아니라, 고기 요리를 먹을 때 잡내 제거용으로 같이 먹는 일종의 향신료로 쓰인다.
- 위니비니
- 곤충젤리
1.2. 젤리와 비슷한 다른 후식들[편집]
젤리베어나 젤리빈 같은 후식류도 투명하고 말랑하기 때문에 젤리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 둘은 젤리와 주성분이 다르다. 젤리빈은 설탕을 주성분으로 하고 녹말을 응고제로 써서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과자류는 젤리보다는 오히려 터키의 로쿰과 가깝다. 사실 진짜 젤리는 한천 또는 젤라틴을 넣은 스푼으로 떠 먹는 정도의 무르고 수분이 많은 것, 구미는 젤라틴이나 전분을 넣은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단단하고 마른 것을 칭한다. 젤리베어 같은 것은 구미에 속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컵젤리나 '~구미'류의 젤리를 제외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저가형 젤리, 각 지역에서 판매되는 특산품 젤리는 젤라틴을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들어가도 극소량 들어간다. 대다수는 한천을 주원료로 하며, 일명 찹쌀젤리로 불리는 것들은 찹쌀이나 기타 녹말을 주재료로 한다. 여기에 설탕과 향료, 과즙 등을 첨가해 만든다. 통상적으로 '제리'라고 부르며 옥춘당과 함께 제사상에 주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
1.2.1. 종류[편집]
- 젤리뽀 - 삼립(샤니)에서 1983년 6월부터 판매. 푸딩 모양의 젤리로 출시되자마자 크게 인기를 끌었다.
오래되고 대명사급으로 유명한 주제에 개별문서가 없다 - 구미 베어
- 하리보
- 마이구미
- 지렁이 젤리
- 빙글빙글 주렁주렁 [A][B]
- 젤리빈 [A]
- 재미째리 스케치 [A][B]
- 프루팁스 [A]
- 웰치스 젤리
- 과편 - 한과의 일종. 과즙과 녹말 등으로 만드는 동양식 젤리로 차갑게 식혀서 먹는다.
- 젤리 스트로우 - 빨대같이 길고 가는 봉지 안에 말캉하고 탱탱한 과즙맛 젤리가 있는 물건. 차갑게 만들어서 쭉 빨아먹는다.
차갑게 먹다못해얼려서 먹어도 맛있다. - 과즙 젤리 - 공차같은 일부 카페에서 음료 안에 넣어서 파는 걸로 편의점에서 파는 2000원 안팎의 얼음에 타마시는 음료에서도 가끔 들어있는 그것. 물방울 모양이며 탱탱하지만 씹으면 과즙 비슷한 시럽이 터져나온다. 사실 시럽주머니(…)같은 물건으로 말만 젤리지 젤리라 보기엔 거시기한 녀석. 이거 외에도 진짜 과즙 느낌을 내기 위해 시럽을 넣은 구미형 젤리가 있다.
- 팥빙수 젤리 - 아래 막과자를 작게 축소시켜놓은듯한 느낌의 젤리.
사실 팥빙수 제리다크기가 무척 작고 설탕이 잔뜩 묻혀져있어서 사이즈가 큰 막과자(제리)와는 약간 다른 식감이 난다. 은근 별미 취급을 받는지 빙수 만들때 이걸 유독 많이 넣거나 주로 이것만 먹는 사람도 가끔 보인다. - 막과자 - '제리' 또는 된 발음으로 '쩨리'라고 부른다. 젤리의 일본식 발음. 젊은 세대보다는 5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 유명하다. 흔히 '○○제리' 라는 명칭이 붙어 있으며, 가격은 저렴하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향'만 들어간 거라 향이 다를 뿐 맛은 거의 같고 식감도 쫄깃하지가 않아서 젊은 세대들에겐 맛있다고 느끼기 어렵다. 그냥 설탕 덩어리맛. 두어개 먹다보면 금방 질린다. 제사용으로 수박모양과 무지개색 모양의 젤리도 있는데 역시 맛은... 생과자를 파는 곳에 눈깔사탕과 함께 판매하는걸 볼 수 있다. 드물게 농협에서 다시마제리 같은 괴상한 물건도 나온다!
- 타피오카펄 - 버블티에 들어가는 젤리.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들며, 주성분이 녹말이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을 보면 젤리보다는 떡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자세한건 카사바 문서로.
- 나타 데 코코(Nata de coco) - 코코팜에 들어있는 젤리 비슷한 것, 코코넛 발효 식품으로 단백질인 젤라틴을 굳혀서 만드는 젤리와 달리 세균성 섬유소(bacterial cellulose)로 이루어진 식재료이다.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서 젤리 안에 넣기도 하는 듯.
- 귀령고
- 꿀젤리 - 사실 젤리가 아니고 꿀을 차갑게 굳혀 만들었으므로 사탕에 더 가깝다. 비슷한 식품으로는 일본의 네리아메가 있다.
여하튼 색이 들어간 말랑하거나 투명한 식품을 죄다 묶어서 젤리를 붙이기 때문에 같이 젤리 취급을 받는 때가 있다.[9] 젤리와 젤리빈의 차이는 쁘티첼과 꼬마곰의 식감이 아주 다르다는 정도로 알아두면 될 듯.
분자요리에서 많이 다루는 재료이다.[10] 그래서 최현석이 젤리성애자라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1.3. 기타[편집]
- 예전에 외국산 망고젤리[11] 를 먹던 어린이가 질식사한 적이 있다. 이는 외국산 젤리의 젤라틴 함량이 높아서 비교적 단단했기 때문.[12] 이에 국내의 컵형 젤리는 수분함량을 높여 목에 걸리더라도 곧 부서질 수 있을 정도로 무르게 만들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잘게 썰어서 먹어라'는 경고문도 붙어있다. 행정법 판례에서는 유명한 판례이다.
- 과학적으로 고체인지 액체인지 굉장히 헷갈린다. 일반적으로 그 중간인 겔(or 젤)상태라고 본다. 큰 부류로서는 콜로이드에 해당한다.
- 주스와 젤라틴으로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다. 판젤라틴 또는 가루젤라틴을 불려서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데운 쥬스와 섞거나 같이 냄비에 담아 데운 뒤 냉장고에서 굳히면 된다.
- 생소하겠지만, 조선시대에도 젤리와 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과편(果-) 또는 과실편(果實-)으로 불렸으며, 한과의 일종이었다. 과일과 녹말, 설탕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영락없는 젤리다.
- 수도권에서는 '젤리'의 발음을 '젤'리가 아닌 쩰리 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지방에서는 특별히 표준어를 자주 사용하는 지역이거나 젊은 세대가 아니고서 '젤'이 된소리화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수도권과 서울에서 '젤리'로 발음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 젤리의 원료가 되는 젤라틴 성분이 돼지고기에서 얻는 성분이라 돼지고기를 금하는 무슬림들을 위해 소가죽(우피) 성분의 젤라틴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소가죽 성분 젤라틴은 상대적으로 질긴 느낌을 주는데, 주로 소가죽 젤라틴을 사용하는 하리보는 할랄 푸드 인증을 받은 것들도 꽤 있다. 다만 모든 제품이 소가죽 젤라틴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기에 주의할 것.
- 최근 박카스에서 박카스맛 젤리라는 것을 내놓기도 했다. 처음에는 괴식 취급 받고 평가가 굉장히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비타500, 레모나 역시 젤리 형태의 제품이 있다.
- 사람이 아닌 애완곤충에게 먹이는 곤충젤리라는 물건도 있다. 작은 플라스틱 컵에 담긴 형태로 뚜껑에 새겨진 곤충로고만 빼면 사람이 먹는 젤리와 판박이로 닮았다. 물론 맛은 없다.
이걸 먹었다고?
- '발리스틱 젤라틴(Ballistic gelatin)'[13] 이라는 무기의 위력을 시험하기 위한 특수 젤리가 있다.[14] 내셔널 지오그래픽 '파이트 사이언스'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인체모형이 이것으로 추측된다. FBI에서 제시하는 공식적 비율도 있다. #
- 국내 애니메이션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에는 젤리를 모티브로 한 말랑핑이 등장한다. 영문이름은 아예 Jellyping(젤리핑)이다.
2. 건더기 없는 잼의 북미식 표현[편집]
미국과 캐나다에서 건더기 없이 과일이나 채소의 즙만을 넣어 만든 반투명한 잼을 젤리라고 한다. 과일을 얼마나 통째로 쓰냐에 따라 마멀레이드(오렌지류 한정 껍질포함 하는 경우) - 잼 - 젤리 순으로 구분 된다. 건더기가 적을 수록 제조단가가 낮은지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1번 문단에서 설명하는 젤리는 미국에서는 Jell-O(젤로)라고 부른다. 이는 스카치테이프나 호치키스처럼 젤로가 아예 젤리를 밀어내고 대명사화 되었기 때문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다른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의 젤리는 위에 나온 그 젤리가 맞다. 풀 메탈 자켓에서 언급된 '젤리 도넛' 같은 경우가 미국식 표현에 해당한다. 던킨도너츠 등지에서 파는 슈가파우더 뿌린 잼 들어간 도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저 차이로 인한 괴리의 제일 대표적인 예는 스폰지밥일 것이다. 작 중 스폰지밥이 허구한 날 취미로 잡고다니는 해파리에게서 뭔가를 짜내곤 하는데 그게 바로 해파리가 영어로 'Jelly fish'라서 나온 말장난. 하지만 한국판에선 저 말장난을 살릴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 그냥 '해파리 잼' 정도로 말하고, 이걸 보는 아이들은 '아 스폰지밥 세계관에서는 해파리에서 잼이 나오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설령 해파리가 영어로 'Jelly fish'인 걸 아는 아이들이라도 Jelly가 잼인 걸 모르니 말장난이 아닌 줄 아는 경우가 많았다. EBS판에서는 해파리가 꿀벌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해파리꿀로 번역했다.
3. 고양이나 개 등의 육구를 귀엽게 부르는 단어[편집]
자세한 내용은 육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Jelly' 손호경[편집]
자세한 내용은 손호경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네덜란드 출신 유튜버 Jelly(인터넷 방송인)[편집]
자세한 내용은 Jelly(인터넷 방송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CAPSULE의 노래 Jelly[편집]
자세한 내용은 jelly(CAPSULE)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전소연의 디지털 싱글 Jelly[편집]
자세한 내용은 전소연/음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노래 Jelly[편집]
자세한 내용은 Monster(레드벨벳-아이린&슬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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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한 원시적인 형태의 젤리는 지금도 크리스마스 푸딩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영국 요리/종류의 푸딩 항목으로.[2] 한천이나 젤라틴등을 넣기도 한다.[3] 하리보처럼 천연착향료를 넣는 젤리도 있다.[4] 겔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얼린 젤리는 철근 콘크리트와 비슷한 구조가 된다. [5] 투명~반투명한 젤리라면 얼을 때 어느 정도 하얗게 변한다.[6] 단종되었다가 재출시되었다.[7] 소위 옛날 제리라 부르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사탕 봉지 안에 담겨 파는 젤리들보다는 좀 더 말랑하고 덜 꾸덕한 식감.[8] 항목에 나오듯 파우치 형태 외에는 한국 법률에 따라 제한.[A] A B C D 전분 젤리[B] A B 관련 사망 사고로 인해 조기 단종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9] 이와 비슷하게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슬리퍼 종류의 신발도 젤리슈즈라고 부른다.[10] 정확히는 알긴산+염화칼슘[11] 안에 나타 드 코코가 들어간 조그만 망고젤리[12] 이 때문에 곤약젤리는 2007년부터 수입 통관 금지물품에 등록되어있다.[13] 직역하면 탄도 젤리.[14] 인간의 근육과 강도, 탄성이 거의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