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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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소설가
조세희
趙世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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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42년 8월 20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1]
사망
2022년 12월 25일 (향년 80세)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2]
본관
양주 조씨[3]
가족
부인 최영애
장남 조중협, 차남 조중헌
학력
보성고등학교 (졸업)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 전문학사)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첫 작품
돛대 없는 장선 (1965)
마지막 작품
하얀 저고리 (1990)

제13회 동인문학상 수상
이청준
(1967)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79)


전상국
(1980)

1. 개요
2. 작품 활동
3. 기타 사항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소설가. 대표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5~1978)으로 유명하다.

'세희'라는 이름 때문에 여성 작가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데, 남자다.[4][5]

그의 스승이 바로 황순원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쓰고 나서 2000년도에 한 번 인터뷰를 했는데 그 때 어떤 질문에서 "그 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써보라고 한다면 다시는 못 쓸 것 같다"고 발언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알 수 있듯이 진보성향이다.[6] 1990년대 후반 진보적 사회평론계간지 당대비평의 창간 주간으로 활동했고, 21세기에도 용산 참사 관련에 참석해 연설한다든지 하면서 활동했다. 2005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200쇄를 찍는 기록을 세우자 '이 책이 200쇄를 넘겼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라고 발언하였고, 2008년 출간 3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선 '아직도 청년들이 이 책의 내용에 공감 한다는 게 괴롭다'라고 말했다. 즉, 작가는 200쇄가 넘는 30여년이란 그 긴 시간 동안 책에서 주장하는 담론이 여전히 유효한 현실을 비판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전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시험에 나와도 나는 빵점을 맞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는데, 시험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일부가 그대로 언어영역 지문에 나왔다. 다만, 원작 소설 그대로 나온 것은 아니고,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지문이 출제되었다.

1990년 『하얀 저고리』라는 장편 소설을 연재하는 것을 끝으로 작품을 내진 못했지만, 후술하다시피 단편 소설 모음이나 동화책을 내기도 했었고, 1997년에는 사회 비평지 <당대비평> 편집인을 맡아 매체를 통한 사회적 발언을 시도하는 등 여러 활동을 했지만, 2011년 폐기종 발병 이후 건강이 썩 좋지 못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병원을 출퇴근하는 기분으로 다닌다고 밝혔다.

2022년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의식을 잃었으며, 이후 투병 생활을 하다가 성탄절12월 25일 저녁 7시경 별세했다. #


2. 작품 활동[편집]


조세희의 작품 활동

[ 펼치기 · 접기 ]
돛대 없는 장선
(1965)
문은 하나
(1966)
심문(審問)
(1971)
칼날 A
(1975)
뫼비우스의 띠 A
(1976)
우주 여행 A
(1976)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A
(1976)
육교 위에서 A
(1977)
궤도 회전 A
(1977)
기계 도시 A
(1977)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A
(1977)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A
(1977)
클라인씨의 병 A
(1978)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A
(1978)
철장화
(1979)
천사의 달
(1981)
시간 여행
(1983)
침묵의 뿌리
(1985)
하얀 저고리
(1990)
풀밭에서
(1994)
아인슈타인 창작그림동화
(1995)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양손프로젝트가 읽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17)
A: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수록




  • 돛대 없는 장선 (1965) -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 문은 하나 (1966) - 희곡.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가작
  • 심문(審問) (1971) - 단편소설. <월간문학> 연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78년 6월) - 연작소설집
  • 철장화 (1979) - 장편기획. <문예중앙> 연재 (미완)
  • 천사의 달 (1981) - 장편기획. 조선일보 연재 (미완)
  • 시간 여행 (1983) - 소설집 (중/단편 26편 수록) :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의 이야기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해고된 수학선생, 은강 그룹의 가족 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 침묵의 뿌리 (1985) - 사진 산문집
  • 하얀 저고리 (1990) - 장편소설. <작가세계> 연재
  • 풀밭에서 (1994) - 자선 단편소설모음집 (중/단편 20편 수록)
  • 아인슈타인 창작그림동화 (1995) - 동화집 (공저/단편)
  •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양손프로젝트가 읽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17)

3. 기타 사항[편집]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상을 받고 아직까지 공감을 받는 현실에 대해 울분을 느낀다고 밝힌 일화가 있다.[7]

  • "아직까지도 청년들이 이 소설에 공감한다는 사실이 괴롭다. 요즘의 청년들은 이런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하길 바랐다."라는 씁쓸한 인터뷰도 했다.


4. 관련 문서[편집]


[1] 이 지역에는 양주 조씨의 집성촌이 있다.[2] 1948년부터 사망한 2022년까지.[3] 21세손 희(熙) 항렬.[4] 희의 한자가 (빛날 희)로, 빛날 희는 남녀 가리지 않고 두루 쓰이는 인명 한자다. 당장 서희(徐熙)부터 해당 희를 사용하고 박정희(朴正熙), 이탄희(李誕熙) 등 사례가 많다. 심지어는 이 글자가 항렬자로 쓰이는 사례도 있다.[5] 동백꽃 작가인 김유정도 여자 이름 같지만 남자다. 그래도 '세희' 는 남자도 어느정도 쓰인다.[6] 21세기가 되고 나서도 청년들이 자신의 작품을 읽고서 공감한다는 사실에 울분을 느낀다고 말한 걸 보면, 21세기 기준으로도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인 게 맞다. 일례로, 난쏘공 연작을 보면 올바른 기업인이 운영하는 가상 기업 안다미로가 등장한다. 그의 공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깨끗하다라는 식의 표현이 있는데, 급진적인 환경주의자의 시각에서는 거슬릴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저 당시에는 엄연히 있는 법도 안 지키는 기업인이 많았다. 따라서 이 작품을 오늘날 시각에서 반기업이라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반대로 친기업이라고 비판하는 것 또한 적절치 않다.[7] 내가 ‘난장이’를 쓸 당시엔 30년 뒤에도 읽힐 거라곤 상상 못했지.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래 읽힐지, 나로선 알 수 없어. 다만 확실한 건 세상이 지금 상태로 가면 깜깜하다는 거, 그래서 미래 아이들이 여전히 이 책을 읽으며 눈물지을지도 모른다는 거, 내 걱정은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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