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DC 코믹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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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골든 에이지
2. 실버 에이지
3. 브론즈 에이지
4. 모던 에이지[1]
5.1. 가족의 죽음
5.2. 엔드 게임
5.3. 슈퍼헤비
5.4. 다크사이드 워
6. DC 리버스 이후
6.1. 다크나이트:메탈/Dark Nights:Metal
6.2.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The War of Jokes and Riddles
6.3. 배트맨캣우먼의 결혼
6.6. 조커 워
6.7. 둠스데이 클락
6.8. 세 명의 조커
8. 평행우주
8.1.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8.2. 배트맨 저스티스 버스터
8.3. 크로스오버물에서의 조커
9. 다른 매체에서의 행적


1. 골든 에이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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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천재가 또다시 거리를 누비며 죽음의 그물을 펼친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섬뜩한 광대의 웃음을 얼굴에 머금은 희생자들이 남으며 이것이야말로 조커가 남긴 죽음의 징표인 것이다. 죽음의 도화사조커를 막을 수 있는 이는 오직 두 사람 - 배트맨로빈 뿐! 그들이 펼치는 두뇌 대결에는 오직 신속한 죽음이라는 결말이 있을 뿐이다!!!
- 조커의 첫 등장, "Batman #1"(1940년)

첫 등장은 배트맨 1호[2]이다. 주인공인 배트맨의 독립 이슈가 처음으로 나올 때부터 함께 해오고 있는, 그야말로 숙적인 셈.[3]

1호에서 조커는 천재적인 범죄자이며, 고담 시의 범죄조직들을 야만적이고 어리석다고 깔보며 혼자 행동하는 두뇌파 악당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최면 가스나 독침을 발사하는 권총이었으며, 특히 정확한 시각에 피해자를 사망하게 만드는 독극물은 조커의 자랑거리였다. 그렇다고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며, 배트맨과 몸싸움을 해서 이긴 적도 있다.


파일:joker02.jpg

↑ 배트맨을 펀치와 킥으로 제압해 다리에서 떨어뜨리는 조커

조커는 이름난 다이아몬드 등을 훔쳐가겠다고 예고한 뒤 실행에 옮김으로써 악명을 떨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괴도 루팡처럼 정면으로 물건을 훔쳐가는 것이 아니라 보물을 미리 훔치고 가짜로 바꿔치기한 뒤에 가짜 예고장을 보내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보물의 주인은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독약을 미리 먹여둠으로써 예고된 범행 시각에 사망하도록 하는 치밀한 방법을 썼다.

이렇게 조커의 악명이 높아지자 이를 괘씸하게 생각한 고담시의 범죄조직들이 모여 조커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를 눈치챈 조커가 그 보스인 브루트 넬슨의 집에 쳐들어가 넬슨을 살해하지만, 현장을 덮친 넬슨의 부하들에게 포위당하고, 이 때 조커를 체포하기 위해 잠복중이던 형사들과 배트맨을 마주치는 것이 이 숙적들의 첫 만남이다. 이 때 배트맨이 없었으면 조커는 넬슨의 부하들에게 죽었을 것이니 이들의 악연은 이때부터 시작된 셈.[4]

또한 고담 시의 명망있는 정치가나 판사 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장을 보낸 뒤, 당사자에게 경찰관으로 변장해 접근해서는 "호위"하다가 정체를 드러내고 살해하는 방법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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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은 어차피 저에게 이기지 못합니다. 제가 으뜸 패를 쥐고 있으니까요!
- 고담 시 경관으로 변장한 조커

사투 끝에 배트맨이 시체를 확인하러 가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등 "탐정"인 배트맨의 적수로 어울리는 연쇄살인마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배트맨과의 사투 도중 자신의 칼에 찔려죽을 예정이었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라 병원의 의사가 조커의 심장 소리를 듣고 놀라는 컷이 나중에 추가되어 조커는 계속 그 존재를 이어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커는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배트맨 1호(Batman #1)에 그려진 조커와 범죄조직들의 대립, 조커의 경관 변장 등은 먼 훗날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영화인 《다크 나이트》에서 오마쥬되며, 히스 레저 조커는 여러모로 이 1호 조커를 많이 닮았다. 처음에 놀란 형제는 80년대 만화책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킬링 조크 등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함께 대본 작업을 하는 데이비드 S. 고이어가 배트맨 1호를 참고할 것을 제안한 결과다. 그 중 하나가 대표적으로, 피부에 살색을 칠하고 (다크나이트의 경우 반대로 화장을 지우고) 경찰로 변장하는 부분.[5]


2. 실버 에이지[편집]


그러나 1954년 미국에 코믹스 윤리규정(Comics Code, CC)이 생겨나면서 은시대 때는 코믹스에서 잔혹한 장면이나 리얼한 범죄 행위의 묘사가 금지되고, 이 때부터 조커는 예전의 잔혹한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돗물을 젤리로 만드는 짓이나 맨날 수면 가스 따위만 이용하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덕분에 조커 캐릭터의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1964년에 전설적인 편집자인 쥴리우스 슈워츠가 배트맨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슈워츠는 이렇게 어중간한 캐릭터가 되어버린 조커를 아예 배트맨에서 빼 버렸다. 이후 조커는 수년간 배트맨에 등장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조커가 인기를 되찾은 것은 1966년부터 제작된 TV 드라마판 배트맨을 통해서였는데, 미남이자 당시 인기가 좋았던 배우인 세자르 로메로는 조커 역을 맡아 연기하면서 조커를 전처럼 어중간한 범죄자가 아니라 아예 99% 광대 캐릭터로 재해석해 활기찬 연기를 보여주었다. 로메로판 조커의 인기는 매우 높았으며, 나중에 팀 버튼판 배트맨 영화(1989년)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 캐릭터는 로메로판 조커의 코믹함과 오리지널 조커의 섬찟함을 절묘하게 반씩 섞은 것으로 팬들과 비평가들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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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 배트맨에서 조커를 연기한 세자르 로메로. 쿨하면서도 정열적인 이미지의 라틴계(쿠바 이민) 배우이자 가수로, 조커로 분장할 때도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깎지 않고 그냥 하얀 분칠로 덮어버린 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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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조커. 섬찟한 범죄자이자 살인마였던 기존의(코믹스판) 조커와는 달리, 쾌활하고 광기어린 광대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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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콜슨의 조커는 코믹스판 조커에 로메로의 조커를 반반 섞은 캐릭터로, 쾌활하게 날뛰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사람의 목숨을 눈 깜짝 않고 앗아가는 예측불허의 악당이었다.

여담으로 잭 니콜슨의 조커는 "Detective Comics #168"(1951년)에 등장한 "레드 후드가 조커다"라는 설정을 이어받아 화학물질에 화상을 입어 얼굴이 이상하게 바뀌었다는 설정이 되었다. 오리지널 조커나 로메로판 조커는 이런 설정이 없으며, 오리지널 조커는 그냥 원래 얼굴이 섬찟하게 생긴 사람일 뿐이며 로메로 조커는 광대 분장을 하고 있는 것 뿐.[6]

이 "화학 화상" 설정은 영화를 통해 유명해졌긴 하지만 조커라는 캐릭터의 다면성을 훼손하는 설정으로서 그다지 평가가 좋지 않으며,[7] 1988년 코믹스인 킬링 조크에서는 조커 자신의 입으로 "내가 조커가 된 이유가 단 하나여야만 하나?"라는 취지의 대사를 통해 해당 설정을 떨쳐내기까지 하였다. 놀란판 배트맨(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틈만 나면 자기 얼굴의 상처에 대해 서로 다른 이야기를 읊어대는 것이 바로 이를 오마쥬한 것.


3. 브론즈 에이지[편집]


1970년대에 들어 이전까지 코믹스계를 옥죄고 있던 코믹스 코드가 완화되고, 이후인 1973년에 나온 〈조커의 다섯 가지 복수〉(Joker's Five way Revenge)에서 자신을 배신한 부하들을 하나하나 살해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컴백하며 지금의 사이코 이미지가 굳어졌다.#[8]


4. 모던 에이지[9][편집]


<킬링 조크>에서는 '임신한 아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범죄에 참가한 마음 약한 코미디언'이었지만 패거리와 범행 도중 배트맨으로부터 도망치다가 화학약품에 빠지고 결국 미쳐버려 지금의 조커가 되고 만다는 설정. 과거 얘기를 하면서 슬픈 표정을 짓는 조커의 모습은 감상 포인트. 허나 곧바로 조커는 도망치면서 '과거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면서 자기는 "객관식 과거를 선호한다"는 말로 독자의 뒤통수를 쳤다. 즉, 이 버전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패밀리의 죽음>에서는 2대 로빈 제이슨 토드를 유인해 쇠지렛대로 구타한 후 그의 어머니와 함께 폭사시킨다.

<허쉬>에서는 그간 쌓아온 조커의 악행에 감정이 북받친 배트맨이 직접 조커의 목을 졸라 죽이려 시도했다. 여기서의 배트맨은 캣우먼과 사랑해봤자 언젠가 그녀가 조커에 살해당할 거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 다만 〈허쉬〉에서 배트맨은 자신과 범죄자를 구분하는 룰을 별다른 고뇌 없이 팽개치는 모습을 보인다는 문제가 있다. 고뇌가 아예 묘사되지 않은 건 아닌데,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턱없이 적은 것이 사실. 사실 조커의 비중도 적다.

<아캄 정신병원 : 엄숙한 땅 위의 엄숙한 집>에서 나온 정신과 의사는 조커는 자신을 '혼돈의 군주'로 생각해서 매일 자기 자신을 창조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선 만우절 농담이라고 섬뜩한 농담이나 협박을 하는 등 무서운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배트맨이 수용소로 들어오자 엉덩이를 때리는 장난도 한다. 마지막에는 배트맨에게 바깥 세상 삶이 힘들면 언제라도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수용소로 들어오라면서 보내준다.

'인저스티스 리그'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 사이코 기질 때문에 리더인 렉스 루터를 비롯한 다른 인물이 모두 꺼렸다. 자기 마음대로 들어간 뒤에는 자기를 부하로 쓰려는 루터를 역관광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루터랑 자주 얽히는 편인데, DC 코믹스의 양대 산맥 슈퍼맨과 배트맨을 대표하는 악당이기 때문인 듯. 악당들이 조커 편/루터 편으로 나뉘어서 패싸움하는 이슈도 있다.

아무래도 렉스 루터는 조커의 미치광이 같은 면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며 까대는 경우가 많지만, 그가 위협적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협력을 하기도 하고 높이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평행 세계의 렉스 루터인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가 조커를 제외한[10] 다른 빌런들을 모아 인피닛 크라이시스를 일으키다 결국 히어로들에게 패해 도망치던 중 조커의 산성 독에 맞아 투 페이스 같은 몰골이 되어 죽어가는데, 렉스 루터가 옆에서 그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넌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슈퍼맨과 슈퍼보이, 그리고 나를 과소평가했지. 하지만 가장 큰 실수가 뭔지 알아? 넌 조커를 이 판에 끼워주지 않았어."#


5. 뉴52[편집]


리부트 이후의 《디텍티브 코믹스》 1화는 배트맨 본편으로부터 약 1년 전, 배트맨이 조커를 붙잡았을 당시를 그린다. 제목은 〈죽음의 얼굴〉(Faces of Death). 여기서 조커는 악당 돌 메이커를 만나 무슨 계획을 꾸민 후 자신의 얼굴 가죽을 벗겼다.

이후 《배트맨 주식회사》에서 조커 추종자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조커의 얼굴 가죽은 경찰쪽에서 냉동 보관 중이었다. 조커가 얼굴 가죽만을 남기고 사라졌기 때문에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가령, 배트맨이나 아캄 수용소 직원이 마침내 조커를 살해하고 기념으로 얼굴 가죽을 벗겼다는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5.1. 가족의 죽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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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약 1년 정도가 지나, 귀환하였다! 우선 할리 퀸에게 레드 후드를 씌워서 자신처럼 보이게 만들어 공장에서 대기하게 하고, 자기 자신은 고담 경찰청에 침입해 고든을 제외한 상당수의 경찰들의 목을 꺾어서 살해한 후 자신의 얼굴가죽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 다음 조커는 자신이 고담에서 첫 번째로 살해했던 피해자의 아들을 시켜 조커가 자정에 시장을 살해할 것임을 알리게 한다. 경찰들이 시장을 경호하기 위해 주변에 쫙 깔리는 와중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은 배트맨은 조커가 자신이 전에 저질렀던 범죄들을 되돌아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조커는 시장이 아니라 시장을 경호하려고 뭉칠 경찰들을 노렸던 것으로, 그들은 전부 조커 베놈에 감염되어 쓰러진다. 그러나 조커 베놈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웃는 얼굴로가 아니라 굳은 표정으로 죽었는데, 독 성분을 분석한 배트맨은 조커가 사용한 독에 포함되어 있던 무독 성분 3가지의 첫 글자가 A, C, E라는 것을 발견한다. ACE는 바로 조커가 조커가 된 에이스(ACE) 화학공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공장을 찾아간 배트맨을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레드 후드가 맞이한다. 곧 배트맨은 그가 조커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공격하지만 오히려 역공당해 빈 화학약품 통 속에 빠지고 만다. 레드 후드를 쓰고 있던 것은 할리 퀸인데, 조커의 명령에 따라 배트맨을 함정에 빠뜨리기는 했지만 그녀는 조커가 너무 변해버렸다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배트맨이 할리와 대치하는 동안 조커는 자신의 얼굴가죽을 마스크처럼 얼굴에 걸고 웨인 저택에 침입해 알프레드를 납치한다.

다음 이슈에서[11] 조커는 캣우먼을 공격한다. 캣우먼의 친구를 살해하고 그녀가 아끼던 귀여운 장난감들을 이용해 캣우먼의 주의를 끌고, 체스 게임이 벌어지고 있으니 검은 퀸으로 하얀 퀸을 잡으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시키는 대로 검은 퀸 모형을 이동시켜 하얀 퀸과 충돌시킨 뒤 하얀 퀸 모형 속에 웬 소녀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풀어주려 하지만 소녀는 자기를 풀어주면 폰이 희생된다며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다가 퀸 모형이 폭발하면서 사망한다. 주변의 쓰레기통 속에도 한 소년이 갇혀있었는데 다행히 이 소년은 폭탄이 터지기 전 구할 수 있었다. 조커는 폭발 뒤에 등장해서 그녀가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 소년을 죽이겠다고 한다. 캣우먼이 배트맨을 따라 히어로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던 것. 어쩔 수 없이 투항한 캣우먼을 놀이동산에 묶어둔 채 그녀가 지키려 했던 그 소년이 조커가 준비한 함정을 빠져나가려고 애쓰는 걸 지켜보게 한다.[12] 폭발에 휘말려 옷이 찢어진 캣우먼에게 조커는 새 가죽(복장)을 건내며 배트맨을 사랑해서 그를 약하게 하지 말고 배트맨의 적이 되어 그를 강하게 하라고 한다. 조커가 준 옷에는 마비독이 발라져 있었기 때문에[13] 캣우먼은 얼마 못 가 쓰러진다. 움직일 수 없는 그녀를 두고 조커는 자기가 캣우먼의 정체를 안다며 스트립 포커를 치자고 한 뒤, 자기 혼자 딜러, 조커 역, 캣우먼 역을 전부 맡아 당연히 이긴다. 하지만 조커가 옷을 벗기기 전 캣우먼은 독에서 벗어난다. 조커는 캣우먼을 순순히 보내 준다.

나중에 조커는 캣우먼을 다시 공격한다. 이 때 캣우먼은 자기에게 있어서 배트맨은 (조커에게 있어서 배트맨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과는 달리)[14]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귀찮은 방해꾼이라며 그만 괴롭히라고 소리친다. 이 말을 들은 조커는 캣우먼이 자기 마음에 솔직하지 않고 고양이처럼 교활하므로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고 마침내 캣우먼 공격을 단념한다.

배트맨은 약물이 다 차기 전 화학약품 통을 폭발시켜 겨우 탈출한다. 집에 돌아와서 그는 알프레드가 사라졌다는 사실과 조커가 남겨두고 간 오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게 된다. 테이프에서 조커는 자신이 파티를 준비했다며 알프레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빌려갔다고 말하고, 알프레드의 눈에 암모니아를 떨어뜨리며 그를 고문한다. 테이프에 '고든'이라고 라벨이 붙어있었기에 배트맨은 고든에게 피하라고 경고하려 간다. 고든은 다른 경찰들을 놔두고 자기만 숨지는 않겠다며 버티는데 그 때 조커가 경찰서 습격 때 미리 투여해둔 치사량의 혈액 희석제가 동작하여 고든은 온 몸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한다. 급히 지혈제를 투여하고 고든을 응급실로 보낸 뒤 배트맨은 밖에서 기다리던 나이트윙을 만난다. 배트맨은 나이트윙에게만 알프레드가 잡혀갔다고 알려주고 다른 배트 패밀리가 이 사실을 눈치채면 무모하게 행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실을 잠시 은폐해달라고 요청한다. 나이트윙은 알프레드를 노린 걸 보면 조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아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배트맨은 알프레드가 원래 집사로 이름난 사람이고 조커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걸 알아서가 아니라 배트맨 주식회사와 관련있다는 이유 때문에 그를 납치했을 거라며 나이트윙을 안심시킨다. 배트맨은 나이트윙에게 조커가 기존의 범행을 '거꾸로'[15] 되짚고 있는 것을 볼 때 다음 목표는 아마 상수도원[16]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조커는 상수도원에 있었으나 배트맨이 막기 전 이미 그는 폭약을 설치해둔 상태였고 나이트윙이 도착하자마자 수도관을 폭발시키면서 만약 자신이 과거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사람들 몇몇을 이미 죽여두었다. 조커는 분노에 차 덤비는 배트맨을 미리 설치해 둔 와이어를 통해 손쉽게 제압한다.

여기서 조커는 자신이 배트맨과 배트 패밀리들의 정체를 모두 알고 있다고 선포하고, 그는 요새 들어 배트맨이 옛날 같지 않다며, '왕' 배트맨을 부엉이에게 당할 정도로 약골로 만든 배트 패밀리야말로 악당이라며 그들 모두를 죽이겠다고 선포한다. 앞으로 72시간 내에 그들은 모두 배트맨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비 불록이 지휘하는 GCPD가 들이닥치자 조커는 미리 나무 속에 매복시켜 둔 하수인들에게 그들을 공격하게 하고, 배트맨은 와이어를 끊고 조커를 공격하지만 그의 피부에 묻어 있던 독에 중독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조커는 무방비 상태의 배트맨을 다리에서 차 밀어버린다.

배트맨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알프레드인 척하고 등장한 조커가 공격하는 악몽을 꾸다가 배트 케이브에서 눈을 뜬다. 모두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딕 그레이슨이 제이슨 토드를 포함한 모두를 소환하였고, 그들은 정말 조커가 자신들의 정체를 아는지,[17] 조커가 말한 '연락처'란 무엇인지, 배트맨이 무엇을 숨기고 있었는지를 얘기해 달라고 한다. 배트맨은 로빈이나 배트걸이랑 같이 활동하지 않았던 시절, 조커가 일반적인 범죄자와는 달리 자신이 증명하고 싶은 것을 위해선 뭐든 하는 자라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하던 때 조커가 비행선을 사용해 고담에 가스를 퍼뜨리려는 것을 저지하다가 물 속에 떨어진 조커를 놓친 적이 있는데, 배트 케이브로 돌아와서 자려고 웨인 저택에 들어갔다가 다시 내려오자 자신이 타고 나갔던 배트보트 옆에 조커의 카드가 놓여 있었다는 걸 이야기해준다. 배트 케이브를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조커 카드 장식은 그 카드를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배트맨을 제외한 모든 배트 패밀리는 조커가 배트맨과 그들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배트맨은 조커가 배트 케이브를 뚫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보트를 타고 나갔을 때 조커가 붙여둔 카드가 배트 케이브에서 떨어진 것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 조커가 배트 케이브로 들어왔으려면 배트보트의 센서를 망가뜨리고 시속 50마일로 달리는 배트보트 밑에서 보트가 약 5마일을 갈 동안 버텨야 했을 텐데 그런게 가능한 인간은 세상에 없고, 배트 케이브 내에 그가 왔다갔다는 다른 어떤 증거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조커를 뒤쫓던 배트맨은 조커의 협박에 못 이겨 그에게 협력했던 아캄 간수로부터 조커가 아캄을 장악한 지 한참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수용소를 장악하고 가족이 있는 간수들을 협박해서 아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동안 조커는 아캄을 자기 멋대로, 배트맨을 위한 '궁전'으로 만들고 있었다. 수용소에 난입한 배트맨이 가장 먼저 목격한 것은, 조커와 배트맨처럼 분장하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전기가 통하는) 물 속에서 발이 퉁퉁 불어서도 계속해서 춤을 추면서 구해달라고 말하는 간수들이었다.

다음 이슈에선 할리 퀸의 이야기가 나온다. 할리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죽은[18] 데드샷의 장례식에 갔는데 갑자기 초록색 비가 내려 할리를 제외한 모두가 쓰러진다. 조커가 등장하여 할리를 때려눕히고, 그녀의 입에 칼을 물린 다음 자신이 없는 동안 할리가 다른 '가족'(수어사이드 스쿼드)을 찾고 다른 남자랑 놀아났다며 누군가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데드샷의 관으로 다가간다. 데드샷의 시체를 훼손하지 않는 대가로 조커는 할리에게 레드 후드로 변장하는 일을 시켰던 것이다. 일을 마치고 할리는 도망치려 하지만 조커가 뒤에서 다가와 그녀의 목에 쇠사슬을 걸고 교살시키려 한다. 정신을 잃었던 할리가 깨어나자 조커는 할리를 자신같이 만들어 마침내 하나가 되겠다면서 할리를 화학물 속에 빠뜨리려 한다.[19] 떨어지기 직전 할리는 조커의 목에 다리를 걸고 반동을 이용하여 빠져나간다. 하지만 직후 그녀는 조커가 광견병에 걸리게 한, 조커와 할리의 애완 하이에나 버드와 루[20]에게 공격받는다. 할리는 버드의 턱을 꺾어 죽이고 루를 화학물 속에 빠지게 해 죽인다. 그리고 나서 조커를 죽이려 들지만 조커는 여유롭게 할리를 제압하며, 자신에게 광기를 선사한 약물이 할리에게는 그저 자기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 있도록 '핑계'만을 줬다고 이야기한다.[21] 그러곤 할리의 귀를 물어뜯고, 할리의 얼굴가죽을 벗기려 든다. 할리는 저항하지만 조커가 귀를 물어뜯었을 때 그녀를 중독시켰기 때문에 얼마 못 가 마비된다. 이 때 할리는 자신이 완전히 미쳤던 것이 아니라 그저 조커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가 시키는 대로 했음을 인정하고, 그가 떠났을 때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옳은 일'을 하는 건 분명히 즐거웠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조커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러곤 조커와 키스하고, 그의 혀를 물어 뜯는다. 그 다음 할리가 자신이 조커를 사랑한다는 것이 자신이 조커에게 종속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헤어지자고 말하자, 조커는 할리가 자신의 실패작이라며 그녀를 걷어차 쓰러뜨린다. 실패작인 할리 퀸이 멋대로 돌아다니면 자기 이미지가 손상될테니 그냥 둘 수 없지만, 죽이면 그녀가 순교자가 될 것이고 경찰에게 넘겨서 죽은 남자친구(데드샷)의 무덤과 가까운 곳에 갇히는 건 네가 원하는 바일 테니 이 방법들은 사용하지 않겠다며 조커는 할리의 머리를 붙잡고 끌고가, 다른 할리 퀸들이 갇혀 죽은 곳에[22] 그녀를 매달아 둔다. 조커의 말에 의하면 현재의 할리 퀸은 최초도 아니고 심지어는 마지막 할리 퀸도 아닐 거라고 한다. 여태껏 있었던 수많은 할리처럼 그녀도 그곳에 갇혀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할 거라고 한다. 한시간 동안 손에서 피가 나게 잡아뜯어서 할리는 겨우 탈출한다. 반쯤 넋이 나가선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에게 자기는 조커가 언제든 내다버릴 수 있는 장난감과는 다르다고 중얼거린다. 한편 잠시 나갔다가 할리를 조롱하러 돌아온 조커는 할리가 탈출한 것을 발견하고, 이제야 할린이 아닌 할리가 됐다며 웃는다. 이후 이슈에서 할리 퀸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할리가 갇혔던 방이 그저 조커가 할리를 할리답게 만들기 위해 가짜로 꾸며놓은 방인지 아니면 실제로 수없이 많은 할리 퀸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바라 고든과 그녀의 어머니가 통화하던 도중 조커의 하수인들이 들이닥쳐 바바라의 어머니를 납치한다. 그리고 나선 의문의 전화가 걸려와 바바라가 하반신 불수가 된 사건을 상기시키고 조커의 하수인들이 가고 있으니 '작업복' 입고 준비하라고 한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바바라는 미처 옷도 못 입었는데[23] 하수인들이 들이닥쳤는데도 그들 모두를 제압하고 전화의 지시에 따라 조커가 그녀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아둔 스케이트장으로 간다. 여기서 전화를 한 건 조커가 아니라 제임스 고든 주니어라는 게 밝혀진다. 조커는 바바라의 어머니가 결혼반지를 낀 왼손 무명지를 잘라 바바라에게 내밀며 청혼한다. 어쩔 수 없이[24] 그녀는 조커의 말에 따라 교회로 이동하여 결혼식을 치른다. 여자는 믿을 수 없으니 떠나지 못하게 전기톱으로 팔다리를 잘라놓겠다는 조커의 앞에 제임스 고든 주니어가 수류탄을 들고 나타나 바바라의 어머니를 풀어줬다고 말하자, 바바라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조커를 공격한다. 하지만 조커와 바바라가 전기톱을 사이에 두고 힘싸움할 때 고든 주니어는 바바라의 뒤에서 그녀를 덮쳐 기절시키면서 들고 있던 수류탄은 사실 조커의 주목을 끌기 위한 가짜이고 여전히 붙잡혀 있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바바라를 조커에게 파는 거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 들고 있던 수류탄 중 한쪽만 가짜이고 다른 쪽은 진짜였고 진짜 수류탄으로 교회를 폭파시킨다.

레드 후드와 레드 로빈은 어느새 조커에게 붙잡혀 있었다. 조커는 레드 후드에게는 자신이 그의 정체를 알고있으며 그의 인생은 모두 조커가 계획한 대로 흘러갔다면서, 레드 로빈에게는 그를 구하러 온 틴 타이탄즈가 자기 계획에 의해 오히려 고담에 혼란만 가져오고 전부 죽을 거라면서 조롱한다. 종국에 그들은 같은 장소에 갇힌다. 정신을 차린 그들에게 조커는 머리에 자루를 씌운 두 명의 사내를 보여주며 그들이 각각 레드 후드와 레드 로빈의 아버지라고 말한 다음, 서로 싸워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누구의 아버지가 살아남을 것인가가 결정된다고 한다. 아버지를 증오했지만 동시의 아버지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레드 후드는 이 말을 듣고 레드 로빈을 공격하지만 결투 도중 서로 눈을 맞추고 동시에 조커를 공격한다. 하지만 그들이 보고 있던 조커는 다른 사람에게 얼굴가죽만 덮어씌워둔 가짜였고, 그의 시체에서 독성 가스가 나와 이 둘은 다시 정신을 잃는다.

나이트윙을 잡기 위해 조커는 우선 나이트윙이 아끼는 할리 서커스의 단원 하나를 '조커와 닮았다.'는 이유로 살해하고[25] 딕의 옛 여자친구이자 마찬가지로 서커스단원인 라야를 납치한다. 짝퉁 사건으로 도산한 회사 건물에 찾아간 딕을 조커 베놈에 중독된 라야가 공격하는데 그녀는 독 때문에 얼마 못 가 사망한다. 그녀의 배에 조커가 칼로 새긴 '놀이동산에서 할리 서커스가 후원하는 깜짝 파티가 열린다'는 메시지를 보고 딕은 급히 서커스로 향한다. 조커는 죽은 서커스단원들의 시체를 파내어 그곳을 장식했고, 딕이 그를 공격하자 시체를 전부 기폭시킨다. 그 후 누구보다 관계에 의존하는 나이트윙이 배트맨을 가장 심하게 망쳐놓았다며 라야처럼 중독된 서커스단원이 딕을 공격하게 한다. 서커스단원들을 차마 공격하지 못하고 딕은 무방비하게 쓰러진다.

한편 데미안은 배트맨이 알프레드 대신 배트 케이브를 맡겼는데 알프레드를 찾아 아버지의 부담을 덜겠다며 뛰쳐나간다. 웨인 저택 마당에서 하이애나의 배설물 흔적을 발견한 데미안은 동물원으로 향하나 그곳에서 이빨에 독을 바른 하이에나들에게 공격받아 정신을 잃는다. 데미안을 묶어두고 배트맨과 자신의 특별한 관계와 배트 패밀리가 왜 배트맨에게 방해가 되는지를 강변한 조커는 데미안을 벌레떼 사이에 파묻고 나서 배트맨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로빈을 죽게 하는 것, 로빈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배트맨을 죽게 하는 것일 테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카오스라며 배트맨 옷을 입은 사내를 들여보내 데미안을 공격하게 한다. 데미안은 그가 배트맨일 거라고 착각하여 자기 아버지를 죽이느니 그 손에 죽겠다고 저항을 포기하지만 그 순간 조커는 스위치를 눌러 배트맨 옷을 입은 자를 죽이고, 로빈도 곧 쓰러진다.

배트맨은 수분을 흡수하는 물체를 이용하여 간수들을 구한 뒤, 수용소를 배트맨의 '궁전'에 비유한 조커가 각각을 배트맨의 '신하'에 대입한 '정원사' 미스터 프리즈, '배우' 클레이페이스, '주치의' 스케어크로를 제압한다. 제러마이아 아캄의 거처에 도착한 배트맨은 '법관' 투 페이스, '성직자' 펭귄, '군사' 리들러와 함께 있는 '어릿광대' 조커와 대면한다. 그곳에는 슈퍼맨, 원더우먼 등의 복장을 한 민간인들도 붙잡혀 있었고, 조커는 석판에 박아둔 전기톱을 뽑아보도록 그들을 협박한다. 그러면서 조커는 자신이 이 영웅들 중 그 누구의 어릿광대도 될 수 있었겠지만 배트맨을 선택했다고 얘기한다. 슈퍼맨 옷을 입은 인질은 협박에 못이겨 전기톱에 손을 댔다가 감전당하고, 방문을 겨우 뚫고 들어온 배트맨은 조커가 철창으로 배트맨이 못 오게 막기 전 전기톱에 연결된 전깃줄을 끊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때 조커는 배트 패밀리들을 붙잡아 놓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그들을 살리고 싶다면 자신이 마련한 전기의자에 앉으라고 배트맨을 협박한다. 이로써 배트 패밀리가 배트맨을 약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증명되기 때문. 배트맨은 협박에 굴복하여 전기의자에 앉고 전기충격을 받아 기절한다. 투 페이스 등은 배트맨을 바로 죽이려고 하지만 조커가 이를 막고 투 페이스, 펭귄, 리들러에게 그들은 더이상 자신의 원대한 계획에 속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격분하여 덤벼드는 투 페이스와 펭귄을 철창 안에 가둬버리고, 탈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리들러는 독으로 마비시킨 다음 조커는 배트맨을 끌고 간다. 이 때 투 페이스와 펭귄에게 뼈를 던져주며 자신이 준비한 음식 접시 안에 끔찍한 진실이 숨어있음을 암시한다.

배트 케이브에서 눈을 뜬 배트맨은 자신의 사이드킥들과 함께 '식사' 테이블 앞에 묶여 있었다. 배트 패밀리들의 얼굴은 자루로 덮여 있었고, 방은 가솔린으로 잔뜩 뒤덮였고 배트맨의 의자 밑에는 부싯돌이 놓였다. 만일 배트맨이 일어나면 그 즉시 불이 붙을 터였다. 각자의 테이블 앞에는 덮인 음식 접시가 놓여 있었다. 조커는 알프레드가 살아있지만 조커 베놈으로 중독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알프레드를 불러 자루들을 벗기라고 시킨다. 모두의 얼굴은 허쉬처럼 붕대에 칭칭 감긴 상태였고 각각의 접시에는 그들의 얼굴가죽이 있었다. 조커는 배트맨과 자신의 관계가 특별함을 강조하며 그렇지 않았다면 배트맨이 지금껏 조커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않거나 조커를 안 죽였을 리 없다고 한다. 굳이 죽이고 싶으면 아무도 몰래 죽이고 그 후로 살인하지 않으면 그만인데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건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한참 말한 뒤 조커가 불을 붙이려 하자 배트맨은 마침내 일어선다. 불이 붙지만, 자신이 배트 케이브의 시스템 제어실에 있다는 것을 눈치챈 배트맨은 지붕에 구멍을 뚫어 물을 불러들여 불을 끈다. 그리고 데미안부터 풀어주는데 이 과정에서 접시에 놓인 얼굴가죽은 가짜고 모두 무사하다는 걸 깨닫는다. 어서 조커를 쫓아가라는 나이트윙의 말에 따라 배트맨은 조커를 쫓는데 이 때 테이블에 장치되어 있던 함정이 발동하여 조커 톡신이 살포되고 모든 배트 패밀리들은 광기에 사로잡혀 서로 공격하게 되지만, 배트맨은 배트 패밀리들이 알아서 잘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믿고 조커를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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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1년 동안 네가 사라졌을 때, 나는 마침내 너의 정체를 알아냈다.

조커: 거짓말 마! 내 농담을 나한테 써먹으려는 수작이야?

배트맨: 난 네 이름, 네 과거, 네 가족까지 다 알고 있어...그리고 네 귀에 속삭여 줄 수도 있지. 자기야(Darling).[26]

조커: 그만해! 난 안 들을 거야!

배트맨: 네 이름, 조커...너의 진짜 이름은...


동굴 깊숙한 곳에서 조커와 대면한 배트맨은 자신이 조커가 하지 못했던 일을 했다면서, 조커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얘기한다. 조커는 그럴 리가 없다고 격분하고, 배트맨이 입을 떼기 직전 그의 입에 전기 버저를 처박은 다음 동굴의 심연 속으로 뛰어내려 행방불명된다. 알프레드와 배트 패밀리들은 간신히 통제력을 찾아 일은 일단락되었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배트맨이 이 때 했던 말은 블러핑이었다. 그는 여전히 조커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다.

알프레드에게만 귀띔해준 배트맨의 말에 따르면 조커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면 재미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고담 시의 엘리트들과 함께 아캄 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몰래 빠져나와 배트 케이브의 보트 안에서 발견한 조커 카드를 조커가 수감된 병실 안에 돌려놓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조커는 '자신이 배트 케이브에 남겨둔 카드를 가지고 온' 브루스 웨인을 정면으로 보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자기 눈으로 브루스 웨인을 보기는 했고, 이 이슈 전에 제이슨 토드스타파이어 등이 주축이 되는 아웃사이더즈 코믹스에서 제이슨 토드를 로빈으로 만들도록 유도한 것이 조커라는 언급이 이미 나오기도 했고, 배트 케이브를 제멋대로 들락날락한 것이나 배트 패밀리를 모두 쓰러뜨린 것을 봤을 때 자기가 의식적으로 배트맨의 정체를 머릿속에서 지워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배트맨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다.


5.2. 엔드 게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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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 이후 (현재 세계관 시점에서) 1년 넘게 등장이 없어 팬들은 그가 1년째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다며 놀려먹었다. 당연히 《포에버 이블》에도 출연하지 않았는데, 원래 조커가 악당들이 모이는 이벤트에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더욱 부각되는 부분. 생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배트맨 #35에서 조커는 슈퍼맨, 플래시, 원더우먼, 아쿠아맨세뇌하여 배트맨을 습격한다. 배트맨은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만들어 놓은 '저스티스 버스터'라는 옆동네헐크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대형 파워 아머[27]에 탑승해 저들을 하나 하나 제압한다. 조커가 저스티스 리그원들에게 사용한 약물은 '맞춤제작형' 독극물. 치료하기까지 약 나흘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배트맨은 조커가 굳이 저스티스 리그원들을 이용하여 배트맨을 공격한 것은 친구가 적으로 돌아섰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자신이 배트맨의 가장 큰 공포를 끌어내어 결과적으로 그를 강하게 만드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조커가 더 이상 배트맨의 친구로 남지 않겠다고 선포했다는 것이다.

아캄 수용소가 붕괴한 뒤 배트맨은 단서를 찾기 위해 조커가 머무르던 0801번 병실을 방문했다가 배트맨 애뉴얼 #2[28]에 첫등장한 아캄 수용소의 새로운 정신과 의사 에릭 보더를 만난다. 별 생각 없이 보더에게 돌아가라고 하는 배트맨이지만, 에릭 보더는 배트맨을 돕는 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더니 배트맨을 가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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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you Miss Me?!
...내가 그리웠나?!


알고 보니 에릭 보더가 바로 조커였던 것이다. 이름의 유래[29]까지 친절히 설명해주는 걸 보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변장한 조커였던 모양. 배트맨을 마비 가스로 마비시킨 다음, 배트맨을 너무나 잘 알아서 그런지 이제는 배트맨이 지겹다며 더이상의 농담은 없다고 선언한다. 자기가 그렇게나 열과 성을 다해서 도와줬는데 보답은커녕 동굴에서 떨어뜨려버렸다며 배은망덕하다고 까기도 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면 온 고담이 널 보고 웃어줄 것'이라며 배트맨을 총으로 쏜다. 엔드게임 뒷쪽에 조커에게 홀려 고담에 광기를 퍼뜨리는 인물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고담 시의 모든 사람들을 감염시키려는 것 같다.

배트맨은 어떻게 간신히 아캄에서 탈출해서 조커의 독을 이겨내기는 했으나 고담시의 상당 부분이 이미 조커가 풀어놓은 광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조커는 고담을 지옥도로 만들었으며 이제까지 조커가 만들어 낸 독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또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기존의 모든 치료약이 듣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조커는 제임스 고든의 방 침대 아래에서 기어나와 고든을 습격하는데, 고든은 어쩔 수 없이 총으로 조커를 쏘아 눕히지만 죽은 것처럼 보였던 조커는 총을 맞고서도 멀쩡히 살아 일어난다. 그리고 배트맨에게 흥미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반증하듯이, 고든에게 연락한 배트맨에게 대놓고 그를 '브루스'라고 부르기 시작한다.[30] 심지어 배트 케이브로 수영해서 쳐들어가더니 배트 케이브를 지키고 있던 알프레드의 손목을 잘라버리고 이에 배트맨은 배트맨 패밀리를 소집함과 동시에 베인이나 펭귄 같은 고담의 다른 빌런들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다.[31]

광기 바이러스로 미친 군중들을 상대로 배트맨 패밀리와 빌런 연합이 돌파를 시도하지만 한계에 몰리자 배트맨은 베인의 도움을 받아 조커를 향해 날아가는데, 조커는 140데시벨에 달하는 커다란 웃음소리와 가스를 이용하여 배트맨 패밀리와 빌런 연합을 무력화시키고 배트맨을 잡아 자신이 이겼다며 조롱하고 자신의 신체에 있는 디오니슘은 순수함을 잃었지만 화면을 통해 디오니슘이 남아있긴 했다면서 배트맨의 가면을 벗긴다. 그런데 사실 그 배트맨은 브루스 웨인이 아니라 딕 그레이슨이었고, 진짜 배트맨인 브루스는 조커가 말한 동굴에 도착해 디오니슘을 채취하고 있었다.

최종장에서 조커는 배트맨의 동귀어진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특이점은 예전처럼 죽긴 죽은 것 같은데 생사가 불확실하게 끝난 게 아닌 죽는 모습이 확실하게 나왔다는 것. 하지만 그 장소가 라자러스 핏과 같은 능력을 지닌 디오네슘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죽지 않고 생존하게 되었다.


5.3. 슈퍼헤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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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웨인: 아 그래. 나도 이 주변에 있던 사고현장에 있었소.

???: 하. 그건 참 웃기군요.

조커: ...저도 그렇거든요.


...그리고 최신 이슈에서 또 다시 등장했다!

이후 정상인이 되어, 기억을 잃은 브루스 웨인과 대화하다가 브루스가 다시 배트맨이 되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미쳐 조커가 되기 때문인지 기억을 찾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브루스가 받아들이지 않자 총을 꺼내 자살을 하려는 듯이 자신 머리에 총을 겨누며 "우리 둘 다 이제 그만둘 수 있다"는 말을 하는데, 갑작스러운 폭발 소리에 브루스가 한눈 판 사이에 사라져버린다. 해당 장면 번역

배트맨 #51에서는 아직도 공원 벤치에 앉아있으며 모기들에게 물리고 있다.


5.4. 다크사이드 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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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메트론의 의자를 빼앗아 앉아 조커의 이름을 물어봤는데 "그건 불가능해"라고 배트맨이 말하는 것 밖에 나왔다.

다크사이드 워 마지막 이슈인 '저스티스 리그#50'이슈에서 공개된 그의 비밀은 조커는 한 명이 아니라 세 명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뫼비우스의 의자는 단지 조커는 3명이라는 것만 알려주었고,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다.


5.5. 퓨처스 엔드[편집]


퓨처스 엔드 #12에서 살아있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현재 시간대에서 35년 후 다른 히어로들과 빌런들은 감염되었으나 조커만은 감염되지 않았고 아캄 수용소에서 브라더 아이에게 강제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감시당하고 있는 중이었다.[32] 언급되는 내용에 따르면 브라더 아이의 계획에 따라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 한다. 조커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지만 거부당하고 감염된 프랑켄슈타인이 조커를 찾아와 수술이 있다면서 끌고 가는데, 향한 곳은 바로 죽은 줄만 알았던 35년 후의 배트맨이 구속되어 있던 곳이었다. 브라더 아이가 프랑켄슈타인에 블랙 카나리를 수술하여 넣은 걸 생각해본다면 어떤 괴수술이 이뤄질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배트맨 뒤통수에 조커의 얼굴이 붙어있는 상태가 되었다. 잘린 오른팔에는 기관총을 달아놨고 조커가 말할 때는 머리가 180도 돌아서 조커 얼굴이 정면으로 가게 된다. 공개된 퓨처스 엔드 #38의 표지가 테리 맥기니스와 배트맨과 합체한 조커가 싸우는 것으로 나오면서 브라더 아이가 그를 3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보내려하고 있다는게 확인되었다.그리고 결국 조트맨이라는 명칭으로 30년 전으로 오면서 30년 전의 배트맨과 테리 배트맨이 그것을 보게 된다. 30년 전의 배트맨은 조트맨을 보고 그 외모에 놀라서 순간 방심해서 단번에 제압되버리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조커의 인격이 목표가 다르다는 이유로 죽이지 않고 테리 배트맨을 찾으러 이동한다.


6. DC 리버스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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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DC 리버스 #1에서 왓치맨이 세계관에 편입되는 등 많은 것들이 일어났는데, 조커가 3명이라는 떡밥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현재 연재될 배트맨 타이틀에서 떡밥이 회수될 듯. 일단 묘사상으론 3명의 조커는 각각 초기 이슈들의 고전적인 레드후드 조커, 모던 에이지의 조커, NEW 52 엔드게임의 조커이다. 코믹스에서 조커의 3가지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모습들 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 DC네이션에서 나온 캣우먼과 배트맨의 결혼식에서 메인 빌런으로 출연 한 후 제피 존스가 직접 배트맨을 맡으며 삼조커 떡밥을 푼다고 한다.

6.1. 다크나이트:메탈/Dark Nights:Metal[편집]


2017년 여름 스콧 스나이더가 담당하는 대형 DC 이벤트 "Metal"에서 주역으로 나올 예정. 첫번째 챕터 "Dark Days: The Forge" 이슈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모습으로 등장. 다만 3명 조커 떡밥은 여기서 안 풀여질 것이라고 작가가 이미 공개했다. 그것은 제프 존스의 이야기라고.

할 조던이 가디언즈들로부터 배트 케이브로부터 이상한 신호가 온다는 보고를 받고 배트 케이브를 방문하는데, 배트맨은 부재 중이고 배트맨의 새 사이드킥 듀크 토마스가 동굴을 지키고 있었다. 이상한 신호가 오는 것을 조사하니 듀크도 모르는 숨겨진 통로가 있었다. 같이 들어가는데, 갑자기 할의 반지가 오작동하기 시작하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 목소리는 올빼미 법정이 사용하는 호박금[33], <엔드게임>에서 조커가 무적처럼 보일려고 사용했던 "디오나슘", 등 여러 DC 코믹스의 특수한 금속물체[34]들에게 특이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통로 끝에 문을 열어보니, 알고보니 조커 본인의 목소리였다! 조커는 이 때 다크 크라이시스를 예고하며 얼굴이 찢어진 것을 고친 치료법이 어떠한 금속이라는 것을 밝히는데...자세한 것은 본 문서 참조.

메탈 본편에서는 다크 멀티버스에서 초능력을 가진 7명의 다크 배트맨이 넘어오는데, 그 중 하나인 '웃는 배트맨(Batman Who Laugh)'은 조커를 죽인 뒤 특수 조커 베놈에 감염되어 제 2의 조커가 되어버린 배트맨이다. 심지어 같은 다크 배트맨 '파괴자'는 그를 조커로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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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하! 웃는 배트맨이 아니라 말 많은 배트맨(The Batman Who Talks)이구만! 그래도 이 동굴은 마음에 드네...히.

웃는 배트맨: 이런이런, 네 놈이 나타날지 궁금하긴 했다. 용들 때문이었나? 비밀 신호에 맞췄나? 아니면 배트맨을 2명이나 죽이는 유혹을 못 이긴건가? 이거 전형적인 삼파전이군.

조커: 헤, 그건 아니야. 파트너 할까, 박쥐씨이이?

배트맨: 난 놈의 다리를 노리겠다.

조커: 난 얼굴을 맡지.


메탈 마지막화에서 웃는 배트맨이 배트맨을 제압하고 총으로 마무리 하려고 할 때, 뒤에서 그를 쏘면서 등장하게된다. 이 때 웃는 배트맨을 "말 많은 배트맨(The Batman Who Talks)"라고 놀린다. 그리고 배트맨과 협력하여 웃는 배트맨을 제압하게되는데 중반에 하는 대사가 압권이다.[35] 하지만 이벤트가 끝나자 다시 사라진다.


6.2.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The War of Jokes and Riddles[편집]


메인 시리즈 배트맨 코믹스에서 <농담과 수수께기의 전쟁>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다만 이 이야기는 뉴52 <제로 이어> 1년 이후 시점이고[36], 배트맨의 빌런들이 막 활동하기 시작한 직후이다.

배트맨이 활약을 한지 시작한지 1년이 넘었을 무렵, 리들러와 조커는 서로 누가 배트맨을 죽일 수 있는지 경쟁을 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갑자기 조커는 더 이상 웃음을 잃어버리고, 코미디언들을 데려와 자신을 웃게 해보라고 하지만 모두다 실패하자 전부 살해해 버린다. 이후 리들러는 조커에게 서로 합동해서 죽이자고 제안하는데, 조커는 제안을 무시하고 리들러의 배에 권총을 쏴버리지만 리들러는 살아남는다. 그 이후로 조커와 리들러 세력의 전쟁이 시작되는데, 여러 빌런들이 조커와 리들러 사이의 편을 들기 시작하면서 고담에서 거대한 갱전이 시작된다.

이후 갱전이 너무 커져 평범한 시민들의 사상자들도 너무 많이 발생하고 경찰들과 배트맨의 힘으로 막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배트맨은 '브루스 웨인 신분으로 자신을 설득하는 자에게 거대한 돈을 준다고 약속한다고 하고 조커와 리들러를 집으로 초대해 대화를 시작한다. 이후 배트맨은 전쟁이 끝나러면 한쪽이 이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리들러의 편을 들어주고 그들의 세력에 합류한다.

이후 조커의 위치를 알아내고 배트맨과 리들러의 갱은 조커를 습격하지만... 카이트맨의 방해로 리들러, 조커, 배트맨만 한 방에 남게 된다. 리들러는 사실 카이트맨이 모든 것을 초칠 것을 알고 있었는데, 다 잡은 승리를 카이트맨 따위가 망쳐놓은 리들러의 모습을 보면 조커가 웃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조커가 웃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이 때 브루스는 리들러가 죽인 카이트맨의 아들을 생각하며 분노하며 옆에 있던 칼을 집어들어 리들러의 얼굴을 찌르지만 ─ 조커가 손으로 막고, 비로소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파일:RCO016.jpg
배트맨: 그건 사고가 아니었다.
It wasn't an Accident.

난 내가 실패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I Didn't Think I'd Fail.

난 미치지도 않았었고, 자제력을 잃지도 않았었다.
I Wasn't Out Control or Insane.

난 내가 누구인지 알았고,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알았다.
I Knew Who I Was. I Knew What I Was Doing.

난 내가 내린 선택을 깨달았다.
I Understood the Choice I'd Made.

난 칼을 뽑아 찔렀다.
I Thrust the Knife Out.

리들러를 죽이려고.
To KILL the Riddler.

파일:RCO017.jpg
그러자 조커가 날 막았다.
And The Joker Stopped Me.


조커: 이제야 좀...웃기는구만!
Now That...That's F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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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배트맨이 처음으로 의도적으로 살인을 할려고 했지만 조커가 그를 멈춘 것. 이후 아캄 수용소에서 배트맨에게 "농담과 수수께끼의 차이점이 뭐지?"라는 말을 남겨준다.


6.3. 배트맨캣우먼의 결혼[편집]


DC Nation #0에서 다시 오랜만에 등장.

뜬금 없이 어떤 한 시민의 사는 집에 가서, 배트맨캣우먼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자신에게 초대장이 안왔다면서 이 집에 올 것이라면서 집에서 기다린다. 시민이 자신은 배트맨과 아무 관련 없고 배트맨이 여기에 초대장을 보낼 이유도 전혀 없다고 하지만, 조커는 "배트맨은 어딘가에게는 초대장을 보낼테이고, 여기는 그 어딘가이다"라면서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이후 우체부에서 편지 배달들이 오자, 조커는 드디어 자신에게 초대장이 왔다면서 기뻐하면서 시민을 살해하고 떠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편지는 시민의 딸이 학교에 지각했다는 통지서였던 것...

파일:the-joker-batman-prelude-to-the-wedding-2.jpg

설마 내 좋은 친구 배트맨이 절친 조커를 잊어버렸겠어? 나는 그 녀석 파티의 절정이라고.


타이인 이슈들에서 등장해서 배트맨의 초대장이 없다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또 등장. 이때 시체들로 둘러싸인 우체국에서 우편함을 뒤지는 모습으로 등장했다가...배트맨 #48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등장했다. 교회에 매설한 폭발물으로 배트맨을 쓰러뜨린 후 그를 구하러 난입한 캣우먼과 서로 쏘고 찌르는 싸움을 하다가, 둘 다 쓰러져 숨을 몰아쉬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고 보니 결혼한다고 들었어, 셀리나 축하해."라고 축하인사를 하며 여전히 정신나간 모습을 보인다.

조커는 캣우먼에게 자신도 배트맨을 행복하게 하는 법을 알고 있다며, (캣우먼을 제외하고 자기 자신은 포함한) 모든 빌런을 죽여버리면 배트맨이 비로소 행복하고 조커에게 감사하게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배트맨은 행복과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 말을 들은 캣우먼은 브루스 웨인과 결혼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고, 결국 (베인에게 포섭되어 있던) 홀리의 말을 듣고 배트맨을 떠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배트맨과 결혼식이 파토난 이후 캣우먼을 찾아간 퀘스천이 사실은 조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퀘스천으로 변장했을 때 조커는 사랑하기에 배트맨을 떠났다는 캣우먼의 말에 마구 소리를 지르며 반박하는가 하면 "배트맨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떠났다면, 왜 지금 그는 형편없이 약해졌는가?"라며 배트맨을 걱정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한다. 베인과 협력하기는 했지만 그와 별개로 배트맨이 무너질까봐 염려하고 있는 듯.


6.4. 웃는 배트맨[편집]


스콧 스나이더의 웃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다시 등장했다.

어느 날 다른 평행세계들의 브루스 웨인들의 시체들을 배트맨이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브루스는 웃는 배트맨이 고담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배트 케이브 수로의 보안을 해제함으로써 조커를 배트 케이브에 불러들여 다시 한번 같이 협력해서 싸우자고 하지만...오히려 조커는 총으로 자신의 심장을 쏴서 배트맨을 웃는 배트맨처럼 감염시킨다. 브루스는 그렇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웃는 배트맨처럼 점점 미쳐간다. 한편 조커는 (원치 않으면서도 배트맨의 지시 때문에 한) 알프레드의 수술 때문에 겨우 생존하나, 정신을 차리자마자 마취제도 씹고 탈출해 버린다.

조커가 그냥 꼬장 부리려고 이런 건 아니고, 배트맨이 승리할 유일한 방법은 웃는 배트맨과 동일해지는 것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조커는 배트맨을 찾아가서, 비웃으려는 건지 승리를 선언하려는 건지 말하라며 분노하는 배트맨에게 배트맨과 조커 중 어느 쪽도 영원히 승리하지 못해서 그들의 시간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자신이 진정 바라는 바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담담한 태도로 배트맨에게 행운을 빌어 주는 조커에게 배트맨은 만약 그가 완전히 웃는 배트맨처럼 변해버리면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고, 기꺼이 머리통을 박살내 주겠다는 조커와 함께 실컷 웃는다.[37]

마지막 화에서는 웃는 배트맨을 쓰러뜨린 배트맨이 광기에 좀먹히기 직전에 깜짝 등장, 감사 인사는 됐다면서 권총으로 그를 쏴서 정신을 잃게 만든다. 덕분에 배트맨은 웃는 배트맨처럼 변하지 않을 수 있었다. 사건 종료 후 배트맨은 조커가 배트맨이 승리하도록 일부러 독의 진행을 늦추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알프레드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성분에 별도로 조작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독의 제조자인 조커였기에 배트맨의 승리를 가정하고 독이 완전히 퍼질 시간을 계산한 뒤 난입해 그를 구해준 것일 가능성이 높다.


6.5. 이어 오브 더 빌런[편집]


2019년 연재되는 이어 오브 더 빌런 이벤트의 표지에서 중간에 있는 렉스 루터 바로 옆에 그려져있어서 엄청난 존재감을 풍길 것처럼 보였지만, 별 행적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배트맨 #75에서 드디어 베인토머스 웨인이 배트맨을 물리치고 고담시를 완전히 장악해버렸는데, 베인 밑에서 일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정확히는 라이벌인 리들러와 함께 경찰관 행세를 하면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경찰국장은 휴고 스트레인지이다...이후 GCPD 사무소에서 나체인 상태인 하비 불록에게 다트를 던지는 모습으로 등장. 하지만 #79에서 알고보니 여기서 등장한 조커는 배트맨이 스파이로 삼은 클레이페이스였다.

무려 존 카펜터[38]가 집필한 Year of the Villain: Joker #1에서 진짜 조커가 등장했다.# 여전히 베인이 다스리는 고담시에서 부하 한 명이랑 아캄 수용소를 탈출해서 배트맨 코스튬을 입고 깽판을 친다.

헬 어라이즌에서는 웃는 배트맨이 시크릿 식스 외에도 저스티스 리그원 여럿을 감염시켰다는 것을 발견한 에이펙스 렉스 루터가 전령을 보내 조커의 도움을 요청하고 도와준 후 조커는 다시한번 웃는 배트맨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6.6. 조커 워[편집]


톰 킹이 드디어 메인 배트맨 시리즈 작가에서 하차하고, 제임스 타이니언 4세로 교체되면서, 첫 이벤트 "조커 워(Joker War)"에서 등장한다.

슈퍼맨이 자신의 정체가 클라크 켄트라는 것을 세상에 공개하자, 배트맨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던 조커는 드디어 배트맨을 제대로 괴롭힐려고 작정한다.[39] 처음에는 할리 퀸을 대신하는 "펀치라인"이라는 새로운 여자 빌런 사이드킥을 영입한다. 그리고서는 진작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딕 그레이슨을 납치하고 세뇌해서 자신의 사이드킥으로 만들어버리고, 바바라 고든을 납치한다.

플래시백을 통해 알려지는 내용으로, 과거에 "디자이너"라는 전설적인 빌런이 조커, 펭귄, 리들러, 캣우먼을 초대하고 그 중 캣우먼에게 "고담 시의 가장 부자, 즉 브루스 웨인의 돈을 빼앗는 계획"을 선물해주었다. 하지만 조커가 배트맨을 죽이기 거부함으로써, 4인을 이용해서 배트맨을 처치하고 고담을 차지하려던 디자이너의 속셈은 이뤄질 수 없었다. 또한 조커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그의 사악함에 경악한 디자이너는, 돌연 초대한 빌런들을 전부 죽여버리려 했지만 오히려 조커에게 살해당했다.

(사실 조커가 보낸) 디자이너의 쪽지를 받은 캣우먼은 조커가 브루스 웨인의 돈을 빼앗는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선수를 치려 하지만, 성공한 직후 펀치라인에게 제압당하고 그 돈은 고스란히 조커에게 넘어간다. 그렇게 조커는 100억 불이 넘는 재산을 꿀꺽하고 고담에서 제일 돈 많은 남자가 된다. 루시우스 폭스도 납치해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경영권도 조커로 넘어가게 된다.

배트맨이 고전하다가 펀치라인이 주입한 독에 의해 리타이어한 동안에 고담은 사실상 조커의 것이 되고, 빌런들마저 펭귄의 지하 벙커에 도피한다. 하지만 할리 퀸의 조력으로 회복한 배트맨은 패밀리를 소집하며 그 동안 캣우먼도 펭귄, 리들러를 설득해서 조커를 몰아내려 한다. 결판을 내려고 찾아온 배트맨을 조커는 알프레드의 시체를 좀비처럼 만들어 마중하고 그의 뒤에서 첨단 배트 수트를 커스텀해서 입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캣우먼의 뒷공작으로 브루스 웨인의 돈은 탈환되고, 펀치라인과 하수인들은 오라클으로 복귀한 바바라 고든의 지휘 아래 기억을 되찾은 나이트윙과 배트 패밀리가 제압한다. 그 동안 배트맨은 조커와 1:1로 맞붙는데, 첨단 수트에도 불구하고 육탄전에서 조커가 밀리지만, 조커는 그 수트에 언젠가 고담을 밝은 도시로 만들 수 있으리라는 브루스의 헛된 희망이 담겨있노라고 조롱하며, 고담은 길들여지고 싶지 않아 하는 도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미 자신의 행동으로 고담 시민들은 웨인 가문도 불신하고 배트맨도 불신하게 될 것이므로 자신은 벌써 전쟁에서 이겼다고 웃는다.

배트맨이 잠시 수세에 몰리자, 할리 퀸이 나타나서 조커의 한쪽 눈을 총으로 맞춰버린다. 여전히 할리 퀸을 조롱하는 조커에게 할리 퀸은 폭탄을 묶고 자신의 몸에도 폭탄을 묶는다. 그러고는 어차피 잡아넣어 봤자 소용없는 건 피차 알지 않냐고, 둘 중 한 사람만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배트맨으로부터 달아난다. 네가 첨단 배트 수트에서 폭탄 해체 장치를 미리 챙겨뒀으면 이런 딜레마도 없었을 것이라고 분노하는 배트맨에게, 조커는 당연히 배트맨이 자신을 살리는 것이 순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배트맨은 조커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할리 퀸을 쫓아 가버리고 조커는 굳은 얼굴로 배트맨을 부르지만 소용이 없다. 좀비화된 알프레드의 시체는 머리를 조커 쪽으로 향하고 미친 듯이 웃기 시작하며, 조커는 닥치라고 소리지르다가 결국 폭탄은 터지게 된다.

후일담에서 배트맨이 할리 퀸에게 말한 바에 따르면 조커는 마지막 순간에 폭탄을 해체하였고 그 날 이후 종적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할리 퀸은 원래 조커는 앙코르 공연을 선호하지 않는 광대라며 한동안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혼자 붙잡힌 펀치라인은 잡히기 전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 자신이 조커에게 속은 무고한 희생자라고 주장하며[40], 어느 술집에서 보라색 후드를 눌러 쓰고 한 민간인과 함께 그 영상을 본 조커는 펀치라인을 칭찬하고 그 민간인을 조커 톡신으로 살해하여 자신과 비슷한 꼴로 만든다. 고담의 경찰들이 그 시체를 발견해서 자신인지 아닌지 검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사이 조커는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조커 워 존>에서는 <시티 오브 베인> 이후로 블랙게이트에 감금된 베인을 찾아간다. 베인은 너무 실망스러운 놈이었다고 거세게 분노하는데, 바로 알프레드를 고작 로빈의 앞에서 죽였기 때문이다. 배트맨에게 예전 부모님의 죽음과도 필적하는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는데 심지어 배트맨에게 전화 한 통 걸지 않아서 기회를 낭비했다는 것이다. 당장 죽이진 않겠지만 언젠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고 위협하고 사라진다.


6.7. 둠스데이 클락[편집]


코미디언을 뒤에서 전기로 지져 기절시키는 것으로 첫등장.
마임과 마리오네트를 시험해보고 손잡는다.
이후 2대 로어셰크를 조롱하다 피터지게 맞는다.


6.8. 세 명의 조커[편집]


파일:BatmanThreeJokers.jpg

2020년 8월 25일부터 DC 블랙에서 Three Jokers라는 제목으로 제프 존스가 드디어 다크사이드 워에서의 세 명의 조커 떡밥을 회수하고 있다.

조커는 자신이 처음 조커가 되었던 화학 약품 공장으로 가 세 직원들을 조커화시켜 죽인 후 약품 트럭을 몬 채 도주해서, 배트맨에게 조커가 3명 이상이라는 것을 확인사살 시켜준다. 배트맨, 바바라 고든, 제이슨 토드 3명이서 세 명의 조커를 잡으러 나선다.[41]

조커는 트럭을 숲속에 있는 어느 오두막으로 가는데. 그리고 도착한 곳에는 진짜 조커가 세 명이 있다. 한 조커는 골든 에이지 당시의 초창기 "범죄자"(The Criminal) 조커, 한 조커는 80년대[42] 당시의 "광대"(The Clown) 조커, 그리고 나머지 조커는 킬링 조크의 "코미디언"(The Comedian) 조커. "범죄자" 조커는 나머지 둘에게 명령을 내리고, "광대" 조커는 명령에 따라 배트맨/레드 후드/배트걸에게 함정을 파 1960년대~1980년대까지 사용하던 옛날 기믹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80년대 "광대" 조커는 결국 제압당하고, 배트맨은 경찰의 말을 듣고 다른 조커를 잡으러 가게 된다. 그 사이 "광대" 조커는 포박된 상태로 제이슨 토드를 향해 조롱하는데,

조커: 내가 네 머리를 쇠지렛대로 깨고 있을 때, 네가 했던 말들이 기억나니? 너의 해골이 깨지고 피가 눈에 차고 있을 때 말이야.

제이슨: 닥쳐.

조커: 난 그 말들을 소중히 간직하거든.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거야.

바바라: 당장 총을 내려놔!

조커: "제발 멈춰주세요! 살려주시면...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당신의 로빈이 될게요." 히 아후 하하하! 그리고 지금 널 보렴, 나의 "레드 후드". 사람들을 총으로 쏴서 배트맨의 인생을 더럽히고 있잖아! 넌 내 로빈이 맞구나! 하하하하하!'


결국 조롱의 도가 지나치자 분노한 제이슨은 눈물을 흘리면서 "광대" 조커를 총으로 쏴 죽인다. 이때 바바라는 대체 무슨 짓이냐면서 분노하지만, 배터랭을 똑바로 맞히지 못했던 배트걸에게 제이슨은 "네가 마지막으로 빗맞힌 적이 언제였더라?"고 비꼬며 대꾸하고, 바바라는 답을 못한다. 바바라도 내심 자신을 반신불수로 만들었던 조커가 죽길 바랐던 것.

"코미디언" 조커는 자기 아지트에서 아내와 아들을 상상하며 통조림으로 식사를 떼우는데, "범죄자" 조커는 우리 중 하나가 죽었는데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한편 제이슨은 조커의 화학 약품을 추적해 오는데, 그곳에는 조커처럼 변해서 죽거나 죽어 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광경에 경악하는 사이 뒤에서 "코미디언" 조커가 기습하여 제이슨을 기절시킨다. 알몸으로 결박된 제이슨에게 "범죄자" 조커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며[43], 제이슨은 누구보다 자신을 구하지 못한 배트맨을 증오할 것이고, 레드 후드의 탈을 썼던 만큼 다음 조커가 되기에 가장 적합할 것 같았다고 말하지만, 이제 보니 그러기엔 너무 어둡다고 심사한다. "코미디언" 조커는 제이슨을 크로우바로 두들겨 패서 기절시키지만 그러면서도 아직 제이슨이 훌륭한 조커가 되어 자기들이 틀렸다고 증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제이슨과 바바라가 정신적인 상처를 추스리는 동안, "코미디언" 조커는 조 칠을 납치하여 토마스 웨인과 마사 웨인을 살해한 진짜 이유를 추궁한다.

한편 배트 케이브에서 배트맨 외 2인은 "범죄자" 조커는 장난보다 계획에 집중하고, "광대" 조커는 즐거움을 더 추구하며 "코미디언"은 더 가학적인 면모를 보인다고 정리한다. 그들은 곧 조 칠의 실종을 알게 되어 블랙게이트로 향한다. 배트맨은 블랙게이트에서 조 칠이 그가 저지른 죄를 계속 후회해 왔으며, 브루스 웨인에게 사과하는 편지를 쓰려고 노력했지만 문맹에 가까워 번번이 편지를 끝마치지 못했음을 발견한다. 수많은 미완성 편지더미 사이에는 웨인 부부가 살해당하기 직전 영화를 봤던 극장으로 배트맨을 부르는 조커의 초대장이 발견된다.

배트맨, 배트걸, 레드 후드가 함께 극장으로 향하나, 미완성 조커들과 "코미디언" 조커가 배트걸과 레드 후드를 붙들어 놓는 사이 오직 배트맨만 무대에 도달한다. 그 곳에서는 "범죄자" 조커가 조 칠을 결박하여 약품 탱크 위에 매달아 놓은 채 배트맨을 맞이하며, "범죄자" 조커는 폭탄 조끼를 내보이며 배트맨이 섣부르게 움직일 수 없게 한다.

"코미디언" 조커가 조 칠을 심문하는 영상[44]을 배경으로 "범죄자" 조커는 계획을 털어놓는다. 그는 '정체불명의 혼돈'이고 싶지 않았고, 조커가 배트맨에게 가장 큰 의미를 가지기를 바랐다. 때문에 "장애인" 바바라 고든 또는 "그 소년" 제이슨 토드를 조커로 만드는 것까지도 고려했으나, 바바라는 너무 정이 많고 제이슨은 너무 직선적이어서 배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 칠이라면 가장 의미 있는 조커가 될 것이라며 그가 조커로 거듭나면 마침내 자신이 쉴 수 있으리라고 말한다. 수 차례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조 칠이 약품 탱크에 떨어지지 못하도록 막고 배트맨은 "범죄자" 조커를 제압한다.

붕괴하는 건물에서 배트맨은 조 칠을 구해낸다. 그는 배트맨에 대해 들었다며[45] 자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하지만, 배트맨은 그를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담이 무너질 때 또 한 번 그를 구한다. 조 칠은 감사를 표하고 배트맨은 화답한다.

그 때, "범죄자" 조커가 (고통스럽게) 웃으며 폭탄 조끼로 자폭을 시도하지만, "코미디언" 조커가 나타나 그를 사살한다. 마지막 남은 "코미디언" 조커는 얌전히 투항하며 사태는 일단락된다. 바바라와 어색한 사이가 돼버린 제이슨이 현장에서 먼저 떠나고, 고든은 자신이 배트걸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내비치며 레드 후드와 거리를 두라고 권유하나, 바바라는 자기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답한다.

수송 차량에서 마지막 조커를 감시하는 배트맨을 조커는 브루스라고 부르며, 자신이 배트 페밀리의 정체를 전부 알지만, 개인적으론 관심도 없고, 그걸 까발리면 배트맨이 더 이상 활동하지도 않을 테니 떠벌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럼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마침내 조커는 흉금을 터놓는다.

"코미디언"이 평가하길, "광대" 조커는 특색없이 그저 남의 고통에 한바탕 웃고 싶어할 뿐이었다. "범죄자"는 너무 망상과 집착만 심해서 '더 나은 조커'에 집착했는데, "코미디언"은 조커에 의미와 정체를 부여하는 것은 조커의 정체성과 정 반대되지 않느냐며, 그를 만들어낸 것 - 또는 반대로 "범죄자"가 "코미디언"을 만들어낸 것 - 은 실수였다고 말한다. "코미디언"은 조 칠을 조커로 만들면 배트맨에게 조커가 더욱 커다란 존재로 남으리라는 주장으로 나머지 조커들을 끌어들였으나, 속으로는 이미 조커는 충분한 존재이며 그렇다면 문제는 배트맨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태는 그의 예상대로 흘러갔고 마무리되었다.

배트맨에게 가장 큰 상처를 안긴 것은 조 칠이었고, 조커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배트맨을 창조한' 조 칠보다 배트맨에게 고통을 줄 수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커는 배트맨이 나약해진 조 칠의 모습을 보고, 그의 고통을 느낌으로써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배트맨의 가장 커다란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자신이 배트맨의 가장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조커의 계획이었다. 언젠가 두 사람이 나란히 죽어버릴 그 순간까지 계속 배트맨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며 조커는 광소한다.

조 칠은 병사하고 브루스 웨인은 알래스카 어딘가로 차를 몰며 조커에 대하여 알프레드와 나눈 대화를 회상한다. 알프레드는 어떻게 서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혐오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의 정체를 알 날이 오기는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브루스는 사실 자신은 조커와 처음 만나고 일주일 만에 그의 정체를 찾아냈다고 털어놓았다[46]. 킬링 조크에서 다룬 기원이 '진짜 조커'의 기원과 거의 같지만, 차이점은 사실 그의 아내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약품 탱크에 빠지기 전) 조커의 집착을 버티지 못해서 경찰과 함께 죽음을 위장하고 그를 떠났다[47]는 것. 만약 자신이 조커의 정체를 밝힌다면 조커가 옛 아내와 자기 자식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다고 했다. 브루스 웨인은 조커의 옛 가족들이 사는 집을 멀리서 바라보고 그 곳을 떠난다.


7. 인피닛 프런티어 이후[편집]


리런치 이후, 개인 타이틀이 생겼다.[48]

인피닛 프런티어 #0에서 아캄 수용소에 대규모 조커 가스 공격이 일어나서, 베인 등 여러 배트맨 빌런들이 사망한다. 그러자 제임스 고든이 그를 추적하려고 한다. 근데 조커 본인은 벨리즈에서 휴양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아캄 수용소의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는 것을 보아, 조커가 진범은 아닌 것 같다.

조커 워에서 할리 퀸 때문에 오른쪽 눈을 잃어, 애꾸눈이 되었다. 그래서 분홍색 가짜 눈알을 박았다.


8. 평행우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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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다시 보자고...하하하하하하!!!!!!!

- 조커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는 배트맨이 은퇴한 뒤 아캄 수용소에서 10년 넘게 긴장병으로 식물인간처럼 쥐죽은듯이 지내다가 배트맨의 부활 소식을 듣고는 "배…배…배트맨. 내 자기(Darling)."라는 대사와 함께 광기어린 조커로 돌아온다. 그 후 조커가 회복된 것으로 보고 그를 석방하려던 의사들을 이용해 자유의 몸이 된다. 그는 그 의사들과 함께 TV쇼에 출연하는데 거기서 바로 회장 안에 있던 사람 전원을 웃음 가스로 질식사시키면서 화려하게 부활한다.[49] 그 후 도망쳐서 여러 범죄를 저지르며 배트맨을 기다리는데 심심했는지 놀이공원에서 보이스카우트들에게 독이 든 솜사탕을 나눠주기도 한다. 이후 배트맨과 추격전을 벌이는데, 도중에 배트맨이 던진 배터랭이 한 쪽 눈에 맞아 애꾸가 되기도 한다.[50]

이후 배트맨에게 "우리 둘 다 기다려왔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군"이라 하며 배트맨과 육탄전을 벌이는데, 배트맨이 늙었다고 조롱하면서 단검으로 푹푹 찔러대며 상당히 고전시키지만, 결국 배트맨의 손에 붙잡혀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목뼈가 꺾여서 제압된다. 그러나 조커는 배트맨에게 통제를 잃게 만들었다면서 결국 자신이 이긴 것이라며 비웃고, 최후엔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배트맨에게 '무르다'고 조롱하며, 지옥에서 보자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스스로 자기 목을 마저 꺾어 죽는다. 참고로 이 둘이 이 때 있던 장소는 놀이 공원의 사랑의 터널.

애니메이션에서의 묘사.[51]

킹덤 컴》에서는 살인[52]을 저질러 체포된 이후, 분노한 마곡에게 살해당한다. 이 사건은 '악인이라도 법에 따라 처벌을 해야 한다.'는 슈퍼맨의 의견과 마곡의 '악인은 뭔 짓을 해도 갱생이 안 되니 죽여야 한다.'는 의견 사이의 대립을 불러오고, 슈퍼맨이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하는 계기가 되며, 저스티스 리그가 붕괴하게 되고, 차세대 메타휴먼들의 폭주를 불러오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낳았다.


8.1.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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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커가 천재적이고, 끈질기며, 대중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다면 그를 정치가로 만들면 어떨까요?"

"(그를 억제하는 요소인) 정신 질환을 없애 버리고 제약 없이 배트맨에게 도전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상황을 더욱 무섭게 만들기 위해서, 조커는 합법적으로 행동하고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기 때문에 배트맨이 그를 막을 수 없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53]


숀 고든 머피가 쓴 코믹스 세계의 조커. 2017년 10월 4일부터 연재하고 있다.

# 어느 순간 난생 처음으로 미치지 않은 분명한 눈으로 고담을 바라보게 됐고, 그 순간 모든 게 잘못되어 왔다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모든 정신병이 사라지게 된 조커가 배트맨의 정신적 모순과 자경단 활동이 오히려 고담 시를 끝없는 범죄 소굴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 동안 자신이 저질러 왔던 잘못들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고담에 필요한 '화이트 나이트'이자 '잭 네이피어[54]'이라는 정치인으로 거듭나 고담 시의 진정한 궁극적 빌런 '배트맨'과 맞서게 된다는 내용.

아울맨과 조크스터가 있는 지구-3과 다른 점은 지구-3처럼 악당 버전 배트맨과 영웅 버전 조커의 세계관이 아니라 배트맨이 강제로 약을 퍼먹여서 조커의 정신병이 치료된다는 것 외에는 기존 세계관과 모든 게 동일하다는 점이라고 한다.[55] 다만 원작과 다르게 배트맨이 좀 더 폭력적이고 과격하게 변했다.[56]

조커는 배트맨을 완벽하게 없애기 위해 계획을 짜고, 고담시의 모든 슈퍼악당들을 세뇌해서 난동을 부리게 한 뒤 자신은 고담의 비밀 자금 기록을 빼돌려 낸다. 다름아닌 배트맨이 야기한 손해를 고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자금이 소모된다는 기록. 오죽하면 이 사실을 알고 제임스 고든이 불만을 토해냈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배트맨이 자경활동을 하면서 낸 손해는 고담 시민의 세금으로 메우기 때문.

발상의 전환을 컨셉으로 나온 이슈라 기대가 많았지만 평은 썩 좋진 않은데 결국 조커가 한 일이 다른 빌런을 이용해 사고를 치고 배트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치질에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잭은 고담의 시의원으로 당선된다. 3000만 달러의 배트맨 파손 기금으로 고담시경과 자경단원이 함께하는, 다시 말해 자경단원이 고담시경 아래서 책임지고 일하는[57] 고담 테러 진압반, GTO를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이것이 실현된다. 2대 할리 퀸이 네오 조커를 자칭하자 배트걸과 나이트윙이 합류한 GTO가 이를 거의 저지하나, 배트맨이 갑자기 튀어나와 네오 조커를 두들겨 패는 과정에서 고담 게이트 다리가 무너지며 네오 조커가 조종하던 슈퍼 범죄자들도 모두 도망쳤다. 이를 계기로 배트맨은 옛 배트모빌, 텀블러를 모는 GTO에 의해 수감된다.

허나 점차 조커의 인격이 돌아온다는 암시가 뿌려지더니 나중에 네오 조커가 빅터의 아버지가 구 독일에서 제작한 대형 캐논을 이용해 고담 대부분을 얼려버리고 조커를 데려오라 하자 조커가 재등장한다. 약의 효과가 떨어져 이 시점부터 잭이 조커를 조종하기 점점 힘들어진다. 네오 조커를 자신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걸 깨닫고 할리의 조언으로, 역시 할리의 말을 듣고 자신을 기다리던 배트맨을 풀어주고 함께한다. 이전에 할리와 대화를 통해 조커가 아닌 잭 자신도 화이트 나이트가 아니란 걸 인정한 잭은 할리가 사건에 얼마나 연관이 되어 있는지 아는 배트맨에게 자신의 잭 네이피어로서의 자백과, 제이슨 토드의 일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할리에게 자유를 주겠다는 합의를 한다. 제이슨에 대해서는 조커가 잭을 방해해 지금까지 읽을 수 없었으나 조커가 원하던 게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라는 말을 듣고 진실을 알아낸다.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자 했던 조커는 제이슨을 죽으라 두들겨 팼는데, 할리가 배트맨을 부르러[58] 자리를 비운 사이 제이슨에게 마지막 말("브루스 웨인을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이전까지 고통에 몸부림치기만 했던 제이슨이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을 묻고 여기서 브루스가 배트맨의 정체라는 것을 깨닫는다. 조커는 제이슨을 풀어주었고, 결국 조커, 배트맨 모두에게 망가진 제이슨은 배트맨을 증오하게 돼 차라리 자신이 죽을 걸로 알게 한 것이고 조커는 이 상황을 즐겼다. 또, 배트맨이 정말 내가 브루스 웨인일 것이라 생각하냐 묻자 배트맨 파손 기금이 사실 납세자가 아니라, 브루스 웨인 소유 회사들이 전액 보충한다는 걸 몇 달 전에 알게 된 후 당신이 브루스란 걸 알게됐다고 말한다.

작전 도중 조커가 돌아와 네오 조커를 공격하는데 원 상태로 돌아온 클레이페이스에게 관심을 끈다. 다시 잭이 돌아와서 할리와 클레이페이스에게서부터 도망가며 할리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해주어 고맙다, 당신과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클레이페이스의 공격으로 배트모빌의 속도를 조종할 수 없어 탈출할 수 없게 되자 할리를 네오 조커와 해터에게 맡기고 자신은 클레이페이스와 폭발에 휩싸인다. 폭발로 캐논이 무너지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잭은 물에 잠기나 배트맨이 그를 구해준다. 깨어난 잭은 네오 조커에게 화를 내던 할리를 제지한다. 영웅으로 죽게 내버려 뒀어야 했다고 배트맨에게 말하자 절대 없을 일이라는 배트맨의 답에 나를 죽게 두는 것과 내가 영웅이 되는 것 중에 무어냐고 묻고 배트맨에게 직접 고르라는 말을 들으며 인정받는다.

아캄으로 가며 정신이 남아있는 동안 할리와의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자신의 맹세 부분에서 결국 조커가 돌아온다. 그리고 미리 녹화한 자백 영상이 대중에 송출된다. 이후 할리와 대화를 하던 배트맨은 지난 1년 간 조커의 정상화, 배트맨의 몰락 등을 꾸민 건 할리라며 화이트 나이트는 사실 잭이 아니라 할리라고 잭에게서 들었다는 말을 한다. 이 말에 할리가 굉장히 놀라고, 정말 네이피어가 사라졌을까란 배트맨의 질문에 할리는 묵묵부답으로 떠난다.


8.2. 배트맨 저스티스 버스터[편집]


놀랍게도 배트맨의 파트너라 칭하며 히어로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광대 모습의 조커가 아닌, 복면을 뒤집어 쓴 모습이다. 히어로답게 정의로운 성격이지만, 기꺼이 범죄자를 죽이는 상당히 과격한 모습이다. 조커의 정체는 고담시의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토드였다.


8.3. 크로스오버물에서의 조커[편집]


엄청난 인기로 인해 자주 크로스오버되는 편이다. 포스가 좀 딸리게 그려질 때도 꽤 있지만 코믹스 이상의 버프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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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와의 크로스오버에선 주로 같은 사이코인 카니지와 얽힌다. 카니지는 조커의 광기, 조커는 카니지의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악수를 했다. 두 녀석 모두 두말 할 것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라서 서로의 범죄 철학에 대해 쟁론하기도 한다. 카니지는 조커가 계획이니 무대니 하는 것에 집착한다면서 조커를 비웃고 조커는 카니지가 피에 굶주렸을 뿐 살육의 예술적인 묘미를 모른다면서 자신은 혼란과 범죄계의 오슨 웰스, 카니지는 기껏 해야 데이비드 해셀호프라고 조롱했다. 그럭저럭 성향이 비슷해서 잘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듯하게 그려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서로 뒤통수도 잘 쳐댄다. 이 둘의 난동 때문에 배트맨스파이더맨이 협력해서 이 둘에 맞서 싸우는데, 막판에 카니지가 배트맨을 조롱하면서 죽이려는 순간, 조커가 이를 막는다.

여긴 내 마을이야 - 그리고 내 배트맨이고!
It's My Town - and My Batman!

조커, 배트맨을 죽이려는 카니지를 막으면서.


조커는 배트맨을 우롱하고 즐길 수 있는 건 자신만의 특권이라면서, 카니지가 배트맨을 죽이게 둘 바엔 차라리 고담 전체에 살인 바이러스를 풀어서, 카니지와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 협박에 카니지 심비오트가 공포에 질려 힘이 약해질 정도였다. 이걸 목격한 스파이더맨은 배트맨을 다른 악당에게 죽지 않게 하기 위해 도시 전체와 자기 자신까지도 파멸시킬 수 있는 조커의 광기에 경악하며 자신이 싸워온 악당들과는 차원이 다른 혼돈임을 실감했다. 이후 스파이더맨은 조커를 거의 죽일 뻔하지만 결국 선을 넘지는 않았다. 심리적 위험성은 굉장히 부각되었지만, 마블 히어로 중에서도 꽤 강력한 초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과 맞붙었기 때문에 제압 과정 자체는 상당히 허무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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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나는 그저 병든 것 뿐이야, 치료되면 정상이 될 수 있다고"

프랭크 캐슬(퍼니셔): (총을 조커의 이마에 대면서) 이게 내가 너에게 주는 처방전이다.


1994년 퍼니셔와 크로스오버 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발리면서 사상 최고의 굴욕을 맛봤다.[59] 정신병자고 나발이고 인정사정없이 썰어버리는 퍼니셔에겐 그 어떠한 말빨과 장난도 통하지 않기 때문. 조커가 진짜로 공포에 질려 바지에 실례까지 하면서 처형식을 기다리는 장면은 묘미. 물론 배트맨이 구해주러 온다.[60] 조커의 광기와 치밀한 책략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61], 어쨌거나 여기서는 동네 양아치만도 못하게 나왔다. 하지만 이건 상당히 고전이고 미국 만화 특성상 작가가 여러 명이기에 그리는 모습이 제각기 달라서 이것만 보고 퍼니셔를 조커의 천적 쯤으로 여기는 것도 상당히 무리가 있다. 실제로 조커의 말빨과 장난이 통하지 않는 상대도 많았고 조커를 인정사정없이 죽이려는 상대도 있었지만 이때처럼 조커가 벌벌 떨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크로스오버물 특성상 퍼니셔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므로, 너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62]

크로스오버되어 레드 스컬과 얽혔던 적도 있다. 아래는 레드 스컬에 대한 조커의 평이다.[63]

이에 대해서 죄질은 둘째치고 레드 스컬이 추종하는 나치즘과 조커의 광기는 방향이 완전히 정 반대인데다 조커 본인도 중범죄자인지라 나치와는 상성이 극악이라서 싫어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여담인데 이 장면 이후 조커와 레드 스컬은 서로를 공격하지만, 둘의 무기가 거의 비슷한 거라서 서로에게 통하지 않아 그냥 눈물만 좀 흘리는 정도에서 그치게 된다. 물론 이후에는 조커가 레드스컬과 그 일당들에게 밀리는데 이때 조커는 어지간히도 레드 스컬이 나치라는 사실에 분노했는지 결국 끝까지 레드스컬을 쫒아가 싸우는 끈기를 보여주며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다만 배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에 아무도 모른다.

일단 조커나 레드 스컬이나 구제 불능의 인간 쓰레기인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이것은 서양에서의 나치에 관한 인식이 얼마나 안 좋은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도덕적 관념이고 뭐고 없는 조커조차도 나치를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 말이다. 우선은 나치가 정말 조커도 혀를 내두를 짓을 많이 한 것은 사실. 또한 나치는 끔찍하면서도 규칙성을 갖춘 대량학살을 저질렀는지라 광기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커와는 방향성이 정 반대였기에 나치를 혐오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게다가 나치의 관점에서는 조커 같은 범죄자는 사회를 지저분하게 하는 열등종자로 간주돼서 수용소행 확정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싫어할 수밖에 없다. 조커는 통제할 수 없는 혼란이고 나치나 히드라는 통제가 목적이므로 상극이긴 하다.

그 외에도 배트맨과 헐크의 크로스오버에서는 도둑질 도중 배트맨과 헐크를 마주하게 된다. 이때 헐크를 속여서 배트맨을 상대하게 하고는 자신은 도망쳤다. 물론 나중에 콤비를 짠 헐크와 배트맨에게 잡혔지만.


9. 다른 매체에서의 행적[편집]


조커(DC 코믹스)/각종 매체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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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어스, 프라임어스[2] Batman #1[3] 최초의 배트맨 개인 만화는 배트맨 1호지만, 배트맨이란 캐릭터가 첫 등장한 것은 그 전년도(1939년)에 발행된 디텍티브 코믹스 27호이다. DC 27호에 등장한 배트맨은 Batman이 아니라 Bat-Man, 즉 박쥐 사나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며, 백만장자 브루스 웨인이 변장한 모습인 복수의 사자였다. 첫 등장에서 이미 캐릭터성이 완성되어 있었던 셈.[4] 설명을 짧게 하기 위해 이렇게 묘사했지만 실제 순서는 이렇다: 조커가 브루트 넬슨의 자택에 침입 → 넬슨의 부하들이 조커를 포위 → 미리 잠복하고 있던 배트맨이 모습을 드러내자 부하들이 당황 → 조커가 그 틈을 노려 넬슨을 살해하고 도주 → 배트맨이 조커를 추격.[5] 참고로 살색으로 얼굴을 변장하는 아이디어는 배트맨(1989년 영화)에서도 재현되었다.[6] 단, 로메로의 조커는 극중에서 광대 분장을 하고 있다는 설정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얼굴이라는 설정인지가 불분명하다. 척 보기에도 얼굴에 흰 분칠을 하고 입술을 붉게 그렸기에 당연히 분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담 시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도 그 얼굴 그대로였던 것을 보면 원래 창백한 얼굴이라는 설정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7] 예전에는 멀쩡하던 사람이 얼굴이 흉해졌다는 이유만으로 조커로 돌변했다고 하기에는 조커가 너무 복잡한 캐릭터이다.[8] 이 이슈에서 조커가 자신을 배신한 조직원을 찾아 죽이는 장면을 보면, 조직원 중 한 명에게 웃으면서 담배를 권하는 장면이 있다. 조직원은 백은시대 때의 그를 떠올리며 "이거 불붙으면 폭죽이 터져서 놀라게 하는 그거 맞죠?"라고 웃으면서 받아들었는데, 그건 사실 건물 하나 정도는 간단히 날려먹을 수 있는 니트로글리세린이 든 담배였다.[9] 뉴어스, 프라임어스[10] 자기편마저 파멸시킬 거라면서 일부러 배제했다.[11] 시간상으로는 아마 본편 진행 전에 있었던 일일 듯.[12] 소년이 살아남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함정의 규모를 볼 때 살아남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지만.[13] 나중에 밝혀지지만 옷에 박쥐 형상으로 잉크도 잔뜩 발라져 있었다. 옷을 벗으니 온 몸이 박쥐 문신 투성이.[14] 조커는 이 말에 대해 당연한 거 아니냐며 천연덕스래 대꾸한다.[15] 예를 들어 시장이 아니라 그를 지키던 경찰들을, 웃는 얼굴이 아니라 굳은 얼굴로 죽게 만들었다.[16] '웃는 남자'에서 조커는 처음 등장한 다음 경찰, 고위 공직자 등에 대한 테러 이후 상수도원을 중독시켜 시민들을 죽이려 했다.[17] 알프레드가 공격당한 것 말고도 '나이트윙이 아니라 딕 그레이슨의 적'이 감옥에서 풀려났고 바바라의 어머니도 공격당했다고 한다.[18] 빌런이 데드샷을 붙잡고 할리에게 데드샷을 죽이고 자살하라고 협박하는 동안 데드샷이 자기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서 동반자살했다.[19] 리부트 이후 할리 퀸은 이미 한 차례 약물 속에 빠졌던 적이 있다. 조커가 의도한 것은 자신이 얼굴가죽을 벗기는 경험을 한 결과처럼 두 번째 경험을 통해 그녀가 완전히 미치는 것.[20] 주로 배트맨 TAS 등에서만 등장했던 두 마리의 애완 하이에나. 할리의 말에 따르면 새끼 때부터 길렀다고 한다.[21] 조커는 이 이슈에서 할리를 종종 본명 '할린'으로 부른다. 조커가 보기에 '할리 퀸'은 할린 자신이 아니라 그저 할린이 '연기'하는 배역일 뿐이기 때문.[22] 바닥에 할리 퀸처럼 어릿광대 복장을 한 해골이 널려 있다.[23] 와이셔츠 한 장 달랑 걸치고 있었다.[24] 폭탄 범위에 조커가 들어가 있음을 이용해 폭발시키지 못하게 하고 조커에게 달려들긴 했는데 그녀가 조커의 척추에 총을 쏘려 할 때 라이플을 들고 대기하던 조커의 부하들이 위협사격을 가해서 물러났다.[25] 시체와 함께 'NOBODY LIKES KNOCKOFF'라는 팻말을 걸어두었는데, Knockoff는 짝퉁이라는 뜻이 있고 knock off는 살해한다는 뜻이다. 언어유희.[26]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오마쥬.[27] 이 아머를 제작하는데 든 비용이 무려 전 세계 군사비용의 60%라고 한다. 당장 한국 정도를 예로 가정하면 제작비가 50조 원이 된다. 근데 그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하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의 군사비용의 60%라는 수치는 사실상 어지간한 나라 하나를 살수 있을 정도의 돈이다;; 근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때문에 웨인 엔터프라이즈브루스 웨인이 지출로 인한 타격을 입지도 않았다. 그리고 비용의 대부분을 플래시의 속도에 대응하기위한 비용에 썼다고.[28] 2013년 9월 발매.[29] 에릭(Eric)은 스칸디나비아 고어로 영원을 뜻하는 EL 과 고트어로 왕자를 뜻하는 Reiks의 합성어로, 영원한 왕자를 뜻했다. 보더는 고어로 '어릿광대'를 뜻한다.[30] 라자러스의 구덩이 같은 장소에서 미약하긴 하지만 재생 능력을 얻고 그 능력을 이용해 이 모든 일을 저지른 것이다.[31] 이들이 배트맨이랑 협력한 이유는 질서를 추구하는 베인 정도를 제외하면 정의감이 아니라 우리같은 나쁜 놈들 마저 조커만큼은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막아야 할 정도로 조커가 미친 짓을 저지른 것에 가깝다.[32] 얼굴은 뉴52 이후 떼어내었던 얼굴가죽이 붙어있어 멀쩡한 상태였다.[33] 딕 그레이슨의 이빨 안에서 발견.[34] 호크맨의 nth 메탈, 아쿠아맨의 창, 원더우먼의 팔찌 등등[35] '그래, 배트맨이 철두철미 하다는건 나도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조커와 배트맨의 협력) 예상하지 못했을걸? 히하하하!!!'[36] 그래서 복장도 구버전으로 나온다.[37] 킬링 조크의 엔딩 오마쥬이다.[38] 뉴욕 탈출, 더 씽영화 감독 그 사람 맞다.[39] 배트맨: 엔드게임부터 알고 있었다.[40] 조커와 미리 합의한 내용으로 추정된다.[41] 바바라 고든은 킬링 조크에서 조커에게 총을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되었고, 제이슨은 <가족의 죽음(Death in the Family)>에서 조커에게 고문당하고 사망한걸로 유명하다.[42] 제이슨 토드를 죽인 조커이다. 실버 에이지 조커라고 헷갈릴 수 있는데 1956년 부터 1970년대까지가 실버 에이지였고, 제이슨 토드는 1988년 배트맨 #428에 사망했다.[43] 그러면서 자기는 웃을 때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조금은 2019년 영화의 조커를 연상시키는데, 원치 않듯 웃음을 터뜨리며 그 동안 눈에 눈물이 맺힌다.[44] 영상에서 조 칠은 자신이 누굴 살해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가난한 자신과는 다르게 모든 것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질투하고 분노해서 죽였지만, 부부를 죽이고 난 다음에야 그들의 아들이 눈에 들어왔으며, 이후 웨인 가문이 빈자들을 돕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죄책감과 회한을 느낀다고 고백한다.[45] 조 칠이 수감되고도 꽤 시간이 지난 이후에 배트맨이 탄생했기 때문에 조 칠은 배트맨을 풍문으로만 접했다. 배트맨이 살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몰라서 자길 죽일 것이냐고 묻는다.[46]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으로,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킬링 조크의 메시지를 훼손할 뿐더러, 배트맨이 '지식의 신'으로서 메트론의 의자에 굳이 조커의 이름을 묻고 그러다가 놀란 것과도 모순되기 때문이다. 사실 조 칠이 참회한다는 설정도 '지식의 신' 배트맨이 조 칠을 찾아갔던 당시의 묘사와 맞지 않는다.[47] 역시 문제가 되는 대목이다. <킬링 조크>에서의 조커는 평범한 시민조차 운수 나쁜 하루만으로도 미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인물이었는데, 조커를 아내에게 집착하고 화풀이하는 인물로 묘사해 '원래 그럴만한 사람이었다.' 라는 식이 되어 <킬링 조크>를 부정하는 내용이 되었다.[48] 사실 처음은 아니다. 1975년에 조커 주연 타이틀이 있었는데, #10까지 밖에 연재되지 못한 인기 없는 시리즈였다.#[49] 여담으로 여기에서는 보통 묘사되는 보라색 연미복이 아닌, 흰색 연미복을 입고 나온다.[50] 이때 치는 대사가 압권인데, 배터랭이 눈에 박히자 하는 말이 "Are you out of your mind?!"(너 정신 나간 거야?!)[51] 여기에서 조커는 확실히 죽지만, 이후 같은 세계관의 시리즈에서 딕 그레이슨이 타락해서 2대 조커를 자칭하게 된다.[52] 죽인 사람 중 슈퍼맨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이 포함되어 있었다.[53] 출처[54] 팀 버튼 영화 설정으로부터 따온 것.[55] 다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완전히 같지 않았다는게 밝혀진다. 조커가 '1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를 살해하려는 것을 할리가 막았고, 이 때문에 2대 할리 퀸의 존재가 밝혀진다. 원조 할리가 TAS에 나온 덜 미치고(?) 이성적인 할리라면 2대는 광기에 중독된 할리. 조커가 정신이 되돌아오자 오히려 이에 반발한다.[56] 알프레드가 위독해져서 정신적으로 몰리고 있었단 사실이 이후 밝혀지게 된다. 알프레드를 고치기 위해 빅터 프리즈와 몰래 손을 잡을 정도. 결국 알프레드는 브루스를 구하고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57] 자경단원이 정체를 밝힐 필요는 없고 GPS와 카메라 등으로 고담시경의 통제 하에만 두자는 것.[58] 이 세계관에서는 옆에서 보다 못한 할리가 배트맨을 불러 조커를 막으려 했다. 돌아왔을 때는 제이슨이 없었고 배트맨이 조커를 죽일 뻔 한 걸 설득한 것도 그녀였다.[59] 참고로 고담에 퍼니셔가 오면서 고담의 범죄자들에게는 헬게이트가 오픈되었다. 배트맨은 15%, 슈퍼맨도 30% 밖에 줄이지 못한 범죄율을 퍼니셔는 80%나 줄여버렸다.[60] 허쉬가 조커를 죽이려 했을 때나 팀버스 세계관에서 사람들이 현상금 붙은 조커를 죽이려 들었을 때 모두 배트맨이 막아 줬다. 단 이건 배트맨이 조커를 살려놓고 싶어해서 그런 게 아니라 살인은 범죄니까 막아야 하기 때문. 같은 이유로 포이즌 아이비도 배트맨의 보호를 받았던 적이 있다. 사실 조커가 병에 걸려 죽어간다든가 할 때 배트맨은 그냥 내버려 두려 한다. 아캄 시티에서는 말로만 튕긴 거고 그래도 구해주려는 마음이 있었다고는 하지만.[61] 조커는 캐릭터 성격상 죽을 뻔한 위기 또는 살해 위협에 꾸준히 시달려왔다. 작품에 따라 조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는 이 크로스오버에서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위험할 때 배트맨을 연호할 정도로 비굴하게 나오는가 하면, 다크 나이트라든가 다크나이트 리턴즈,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에서는 죽음을 일종의 승리로 생각하고 오히려 반긴다. 다만, 이 경우는 보통 조커를 죽임으로써 조커의 타겟이 된 인물이 타락해버리는 거라 조금 결이 다르기는 하다. 퍼니셔는 조커를 죽이기 전에도 이미 범죄자는 닥치고 죽이는 인간이었던만큼, 퍼니셔한테 죽는 건 조커 입장에서는 그냥 개죽음 이상은 될 수 없기도 하고.[62] 다만 위에도 언급됐듯이 '무의미한 죽음'은 조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고 '관중'이 없으면 조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해석에 맞추면 퍼니셔가 조커의 천적이 맞긴 하다.[63] 그러나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의 죽음 당시 조커는 당시 미국의 골칫덩어리 국가였던 이란의 외교관으로 있었고, 유엔 회의에서 테러를 일으켰다. <배트맨:허쉬>에서 배트맨이 조커를 두들겨 패면서 "제이슨 토드를 죽여 놓고 자신이 가진 외교적 면책권으로 빠져나갔다."는 얘기를 하는데 바로 그 때의 사건을 말하는 것. 따라서 저건 조커가 명확한 국가관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사이코패스의 대표인 조커조차 '나치가 되느니 미국인인 게 낫다' 고 하는 것이다. 헐리웃에서는 거의 클리셰 수준으로 본문에서 조커의 반응처럼 '미국인'이라며 거부하는 패턴과 '나도 나쁜 놈이긴한데 니들은 너무하잖아!' 패턴이 많다. 서양에서 나치가 얼마나 인식이 나쁜지 방증하는 장면. 그러나 조커는 단편인 Black and White World에서 나치 완장을 차고 등장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사실 배트맨과 조커등의 캐릭터는 영화배우같은 존재라고 가정하고 그린 것이라 조커와 배트맨이 대기 시간동안 만담을 하는 등 기존 세계관이랑은 다른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