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프 엔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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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편집]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페로그리미에 거주하는 목수이다.


2. 특징[편집]


상당히 눈썰미가 좋아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는 스승의 목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훔쳐 배웠다. 친구 코에디와 함께 처음으로 만드는 수레를 사흘 만에 제작할 정도로 손재주도 뛰어난 듯.


3. 작중 행적[편집]


코에디가 베로시 토프탈에게 군령자라는 이유만으로 잡혀가면서 자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신을 대호왕의 사자패주라고 거짓말치는 시오크 지울비의 꾐에 넘어가 사모 페이가 탈 예정인 나무 가마에 몰래 밀서를 끼워 넣는다. 당연히 발각되고, 병사들에게 배후가 누구냐고 심문당하며 구타당한다. 이후 감옥에 수감돼 험한 꼴을 겪는다. 정작 코에디는 군령자라는 귀한 몸이었기 때문에 딱히 구타도 당하지 않았고, 자기를 도와주려다 감옥에 온 조프를 보고 엄청 의외라는 반응만 보여 조프를 힘빠지게 만들었다.

그 후 사건의 주범인 시오크가 자수하며 조프도 풀려나고,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 과부 루마의 집에 도착하고 너울을 쓴 파르다 쿠기언을 향해 손을 뻗는데, 그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어차피 이야기 흐름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잠깐 나오다 마는 조연에 불과하니 열린 결말로 처리한 것일 수도 있다.

참고로 조프가 아는 파르다 쿠기언은 진짜 파르다가 아닌 시오크 휘하의 당원인 미누쉬가 변장한 것이었고, 그녀는 시오크가 자수하기 전에 "자기 때문에 불행해진(속임당한) 자들은 나 자신이 책임지는 성격이니 파르다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떠나겠다." 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으니 아마 파르다 뿐만 아니라 조프까지 데리고 어딘가로 떠났을 것이란 게 앞뒤가 맞는다. 좀 더 나아가서 추측해 보자면 어쩌면 파르다(진짜)와 조프는 미누쉬를 따라서 유료도로당원이 되었을 수도 있다. 만약 살아남았다면 과부 루마랑 결혼해서 잡화점 겸 목수 일을 하며 조용히 살 수도 있고.


4. 기타[편집]


  • 조연주제에 이 챕터에서만 비중이 주인공급으로 높다....... 정말로 챕터 하나에만 나오고 끝인 조연에게 비중을 몰아주고 심리묘사를 섬세히 해줘서 이 에피소드만 최악의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초인들이 날뛰는 작품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반인의 심리를 엿볼수 있어 꽤 재밌게 읽었다는 소감도 있는 걸로 보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챕터. 물론 순진한 조프가 험한 꼴 당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전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카시다의 이름 모를 소년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둘 다 사람들의 미움에 둘러싸여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걸 자각하고 먹고 먹히는 존재로써의 사람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감옥에서 상당히 중상을 입었음이 계속 암시되며 헛것을 볼정도로 정신 상태도 안정적이지 못해, 정황상 해당 챕터의 마지막에 조프가 본 파르다는 헛것이고 사실은 끝내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다. 늘상 다니던 길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눈이 맛이 간 상태임에도 파르다는 시야에 들어오자 마자 제대로 알아봤고, 애초에 타인과의 교류를 피하고 있던 데다 이미 미누쉬와 함께 떠났을 파르다가 새벽 시간에 갑자기 조프의 앞에 나타났을 가능성도 낮다. 이 경우에는 권력자들의 잔인한 폭력과 모략에 우연찮게 말려든 소시민이 희생되는 한 편의 씁쓸한 블랙 코미디가 된다. 정작 구하려 했던 코에디는 수많은 군령들이 함께 붙어 있는지라 딱히 고통을 겪지도 않았고, 사건을 사주한 시오크는 자수한 후 대호왕이 대범하게 석방해 준 덕에 역시 아무 위해도 입지 않았기에 그야말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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