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쿨

덤프버전 :

파일:external/hgnet.co.kr/LXXNkJtUOMbxv.jpg

1. 개요
2. 역할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John School

성 구매자가 초범일 경우 그들을 처벌하는 대신 교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한국에는 2005년에 도입되었으며, 존스쿨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성매수 혐의로 붙잡힌 남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미국에서 가장 흔한 이름인 "(John)"으로 거짓으로 댔던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야 본명 쓰긴 쪽팔리겠지[1]


2. 역할[편집]


일정 시간의 교육(한국의 경우 16시간[2])을 수료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하여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 주는 제도이다. 즉 "형사처벌(성매매 사건에선 보통 벌금형)" 대신 "기소유예+존스쿨"이므로, 벌금형과 존스쿨이 같이 부과되는 일은 없다. 교육받는 게 쪽팔릴 수는 있겠지만, 형사처벌을 받고 전과자가 되는 것보단 교육 한 번 이수하고 범죄경력을 남기지 않는 게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할 때 더 좋다. 징역형에 비해 경미하여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긴 하나 벌금형도 엄연히 형사처벌로 전과 기록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존스쿨 수강 명령을 거부하면 기소유예 처분은 취소된다.

성인 대상의 단순 성매매죄는 성폭력범죄나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범죄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신상 등록·공개·고지 혹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의 대상은 아니니 벌금형을 받든 기소유예를 받든 이 점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 물론 그렇다 해도 성매매는 법령 위반의 행위인 만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기소유예 및 존스쿨 이수 처분은 피의자가 실제로 성매매를 했음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신이 억울하게 엮인 것이라면 얼렁뚱땅 존스쿨 수강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무죄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옳다. 기소유예가 불기소처분으로 사회생활에 있어 불이익이 없다시피 하다고는 해도 무죄(혐의 없음)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로 억울하게 조사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애초에 성매매 사건은 혐의가 확실시되지 않는다면 조사를 잘 안 한다. 살인, 강도, 강간 등과 같은 중범죄와 달리 발본색원의 필요성도 적고 불확실한 경우까지 일일이 조사할 만큼 충분한 수사 인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예로, 법무부의 조사에 의하면 존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성구매 사범은 오히려 급증했다. 출처 수업 내용도 형식적, 주먹구구식이고 성구매자들이 제대로 집중하고 듣지 않는 분위기라는 비판도 있다.보러가기 그러나 존스쿨 강사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성실히 이수하지 않으면 기소유예가 무효화되어 진짜로 기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속으로는 욕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태도는 나름 성실하게 임한다고 한다. 수업은 성매매와 인권, 성매매와 보건 관련 정보(에이즈나 성병 등에 관한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성 판매자는 존스쿨 수강 대상이 아니다. 성매매 여성 역시 초범일 경우 기소유예하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재범일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성매매 특별법은 판매자 구매자 남녀 쌍방 처벌인데, 초범일 경우 대부분 처벌보다는 기소유예하고 교육을 받는 편이다.

여기에 수업 내용을 기입하는 사람이 현재로선 없었다.그래도 궁금하다면 한겨레에서 잠입 취재한 기자가 쓴 기사[3]를 참고. 다만 2020년부터는 대한민국 전체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학교, 직장, 식사 등 대부분의 사회생활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존스쿨 또한 비대면 교육 방식[4]으로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2022년부터는 다시 풀리겠지만

3.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7 06:03:30에 나무위키 존스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영미권에선 익명으로 쓰이는 이름이 존 도(여성은 제인 도)이며, 우리나라에서 홍길동 하듯이 쓰이는 용도이다. 그러므로 한국식으로 현지화한다면 한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견본용 이름인 홍길동을 적용해서 홍길동 학교 정도로 부를 수 있겠다.[2] 도입 당시에는 8시간이었으나 2012년부터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16시간으로 연장했다.[3] 해당 기사는 2008년에 작성된 기사이기 때문에 교육 시간이 16시간이 아닌 8시간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음을 유의하고 봐야 한다.[4] 존스쿨 또한 엄연한 교육이므로, 학교나 학원에서 Zoom 등의 영상 통화 플랫폼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