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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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종류
2.1.1. 느리고 지능이 없는 좀비
2.1.2. 빠르고 날렵한 좀비
2.1.3. 지능이 있는 좀비
2.1.4. 신체적으로 강력한 좀비
2.1.5. 인간이 아닌 좀비
2.1.6. 인간형이 아닌 좀비
2.1.7. 특수능력을 가진 좀비
2.2. 원인
2.2.1. 초자연적인 요소
2.2.2. 과학적인 요소
2.3. 감염
3. 생존자
3.1. 인간 신뢰의 어려움
3.2. 동료나 가족이 감염
3.3. 등장인물이 좀비의 개념을 모르는 경우
3.4. 등장인물에게 좀비의 개념이 있는 경우



1. 개요[편집]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는 다양한 클리셰가 존재한다.

작품에 따라 세부적인 설정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공권력, 치안, 사회 인프라가 붕괴한 상태에서의 생존을 전제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정형화된 몇 가지 클리셰가 공유되는 측면이 있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부터 이러한 클리셰들을 실제 재난으로 가정해 이에 대응하는 법을 적는, 이른바 좀비 아포칼립스/행동지침이라는 집단연구 문서가 존재했으나 수많은 편집을 거치며 여타 아포칼립스 행동지침과 겹치는 내용이 늘어나 문서 내용이 난잡해졌고, 나무위키에서는 위키의 정체성 및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 끝에 개편 및 내용 감소가 이뤄져 기존에 추가됐던 분량이 생존주의 같은 문서로 이동되기도 했다. 리그베다 위키에는 지금도 집단 연구 문서로 남아있다. #


2. 좀비[편집]


특이한 공통점이라면 공포물이라는 장르상, 좀비는 인간을 죽이거나 감염시킨다. 또한, 동물들도 좀비를 먹으면서 감염되기도 한다. 좀비가 인간을 노리는 이유는 갑자기 허기가 심하게 져서, 살아있는 자를 증오해서, 좀비가 되면 그냥 폭력성이 증가해서 등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좀비의 행동은 살아있는 인간을 먹는 행위로 나타난다. 최근엔 일종의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를 옮길 건강한 숙주(인간)를 찾는다는 설정이 나온다. 그 결과로 멀쩡하던 사람이라도 공격당하거나 어떤 형태로든 접촉 후 역시 다른 사람을 공격하게 되는 클리셰가 보이는 영화 등의 창작물이 있다면 좀비물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설정에서 지능이 거의 없고 공격적이라고 나오는 점도 약점일 수 있는데, 그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좀비를 아무리 죽여도 끝도 없이 어디선가 나타나거나, 좀비에게 같은 좀비는 맛이 없게 느껴지거나, 동족으로 보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정을 넣는다. 좀비가 서로 공격하게 되면 인간이 진압하기가 쉬워지므로 아포칼립스적인 설득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공포감 역시 반감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최소한 좀비보다는 인간을 먼저 공격한다는 우선순위 정도는 암묵적으로 설정해 놓는다.

좀비는 실존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적 설정이 작품마다 다르고, 한 작품 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좀비가 있다. 따라서 좀비는 이래야만 한다는 공식이 없으므로 작품별로 등장하는 좀비의 모습은 각양각색. 그러한 좀비들을 유형별로 구분해 본다. 이하는 그 예시.


2.1. 종류[편집]



2.1.1. 느리고 지능이 없는 좀비[편집]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좀비. 온몸이 부패했으며 그 탓에 보통 녹갈색이나 회색, 어두운 보라색 계열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 지능이 없이 단순히 사람을 찾아 비틀거리며 돌아다닌다. 특유의 나사 빠진 "으어어어..."하는 괴성은 필수요소나 다름없다. 큰 갈래로는 인간을 발견해도 똑같은 속도와 소리를 내며 느려터지게 다가오는 좀비와 인간을 발견 시 이동속도가 약간 올라가 적어도 사람이 조금 빠르게 걷거나 경보 수준으로 다가오는 좀비 등이 있지만 대체로 생존자들이 길이 막히지만 않는다면 쉽게 따돌릴 수 있다. 보통 이런 좀비들은 시체가 되살아났다는 설정을 따른다. 시체라서 움직임이 느리고 몸이 부패했다는 설정을 살리기 좋기 때문. 이 중에선 바탈리언 시리즈처럼 감염 능력이 없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초기 좀비 영화에 이런 좀비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엑스트라들이 쉽게 연기할 수 있고 예산도 많이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대충 무섭게 분장해놓고 "으워어~" 하면서 느릿느릿 걸어 다니면 되니까 아무나 쉽게 연기할 수 있다. 무성의하게 연기해도 상관없는 셈이다. 오히려 좀비들이 넘어지거나 뭔가 시선 처리를 잘못해서 NG를 낸다고 해도 이런 좀비들은 운동신경이 퇴화하였고 지능이 없기에 대체로 어색하지도 않다.

극적인 관점에서도 오히려 약한 좀비가 더 유용할 때가 있다. 육체적 능력이 약한 만큼 맞서야 하는 상대가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괴물 장르와 달리 주인공이 생존 지식이 풍부하지 않거나 초인적인 능력이 없어도 되므로 "보통 사람들"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 당연히 주인공의 주변인들도 마찬가지. 이렇게 약한 대신 머릿수가 많아서 폐쇄와 고립, 집단 내부에서 펼쳐지는 인간들 간의 갈등이라는 주제에 집중할 수 있다. 여럿이 상대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그렇다고 안 나가자니 곤란해서 딜레마가 발생하는 셈이다. 덕분에 2000년대 후반 이후에도 이러한 느린 좀비들이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좀비 영화가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긴장감이 부족해서 21세기 이후로는 후술할 '빠른 좀비'가 많아진다. 좀비 영화가 인기를 끌고 B급을 벗어나 주류 시장으로 나오게 되면서 단순한 소재로서의 좀비가 아닌 좀비 그 자체가 주제가 되었고 일반 관객의 요구에 맞추어 자극적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별다른 수식어 없이 그냥 '좀비'라고만 하면 사람들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런 유형의 좀비일 정도로 좀비의 대표적인 아이콘.

엑스트라로 동네 사람들을 모아서 찍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힘든 연기나 괴물답게 뛰어다니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분장 수준도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1] 컬러가 아닌 흑백이라 모자란 부분이 전부 뭉개지면서 섬뜩한 느낌을 보여줬기에 별문제는 없었다. 초창기 좀비라 그런지 느리고 지능이 없는 좀비에 분류 됬는데 사실 영화 보면 좀비가 달려가면서 쫓아가기도 하고 불에 대한 공포도 느끼며 심지어 바리케이드나 창문 부술려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주술에 의해 되살아난 좀비이므로 감염되지는 않으며 아포칼립스까지는 아니다.


2.1.2. 빠르고 날렵한 좀비[편집]


파일:새벽의 저주 좀비.jpg

현대적인 좀비. 한국 좀비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편이다. 20세기까지 주류이던 이동속도가 느리고 힘도 인간과 같은 수준이거나 부패 때문에 그 이하인 좀비는 구석에 몰리거나 방심한 사이에 기습만 안 당하면 장땡이기에 좀비에 대한 긴장감이 덜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인지 21세기 이후의 좀비 영화에서는 전력질주를 하는 좀비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쪽의 좀비들은 온갖 특이한 괴성, "캬아악!!" 이나 "크아아아!!!" 같은 귀가 아픈 소리를 내지른다. 이런 괴성은 부산행처럼 엑스트라들이 직접 내지르거나 월드워Z처럼 보통 사람이 낼 수 없는 괴성을 음향효과로 따로 연출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특징은 우사인 볼트 뺨칠 정도의 이동속도. 눈에 불을 켜고 미친 듯이 달려오기에 막 출발하려는 차를 따라잡거나 위에 매달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차를 타고 있거나 좀비들이 따라오지 못할 높은 지형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좀비들을 희롱하면서 여유롭게 따돌린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물론 이런 좀비를 연기하려면 배우들의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작품에 따라선 이 항목의 좀비가 바이러스, 방사능이나 특수 화학물질을 뒤집어쓰고 변화할 수가 있으며 원래는 이족보행을 하다가 인간을 발견하면 사족보행으로 달려오는 예도 있다. 어떤 좀비는 달리다 못해 텀블링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파쿠르까지 하는 놈들도 있다. 이것보다 더 강력한 좀비는 밑의 2.1.4 단락 참고. 상단의 느린 좀비와는 달리 시체가 아닌 산 사람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서 이성을 잃고 본능과 폭력성만 남아 그게 극대화되는 설정을 따른다. 몇몇 영화에서는 감염이 끝나기 전, 혹은 감염이 완벽히 다 끝나고도 감염을 치료할 방법도 존재한다.

그린 플루에 감염된 감염자들은 폭력성과 신체능력이 강화되어 빠르게 뛰어온다.

70~80년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좀비 영화에서도 이런 좀비들은 벌써 나왔으나, 좀비물 팬들에게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21세기에 대거 출현하게 된 빠른 좀비 타입의 원형으로 여겨진다. 레지던트 이블 실사영화 시리즈, 28일 후 등 좀비물 히트작 영화들이 전부 바이오하자드의 큰 영향을 받았다. 좀비물의 양대 클리셰인 '바이러스를 통해 나타난 좀비'라는 설정 역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영향이다.

좀비가 움직이면서 몸도 비틀어 줘야 했기에 이런 좀비를 연기하는 엑스트라들만 죽을 맛이라고 한다.

아마추어 육상 선수나 육상 동호인 위주로 좀비 엑스트라를 뽑았다. 때문에 추격전을 찍을 때 엑스트라들이 생존자를 맡은 배우보다 빨라서 속도 조절을 해야했다.

좀비 각자가 저 인간을 내가 먼저 물어뜯겠다는 신념 하나로 앞에 있는 좀비가 깔리든 말든 질서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갖다버리고 정말 미칠 듯한 엄청난 물량으로 달려온다. 이동 속도+가속도+중력+관성+기타 등등의 요인으로 버스를 뒤집어버리거나 작중 이스라엘의 몇 미터가 넘는 차단벽을 넘기 위해 좀비로 이루어진 탑을 만들어버리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특유의 강력함은 물론 생전의 능력이 강화되는 예도 있어서 다른 좀비물에 비해 생존자를 엄청나게 보기 힘들다. 한 예시로 생전에 체조선수였던 사람이 좀비가 된 후에는 점프로 건물 위로 뛰어오를 만큼 점프력이 상승했다.


2.1.3. 지능이 있는 좀비[편집]


옛날 이탈리아에서 만든 양산형 좀비 영화 중에 을 들고 다니면서 쏘아대는 좀비가 나왔다. 그것도 그냥 쏘는 정도가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나타나 기관단총을 쏘아대면서 전 세계로 퍼져 사람을 습격해댄다. 게다가 좀비 리더 지휘 아래 총기를 들고 사람을 포위한다든지, 전기를 알고 사람 대피소 전기를 도구로 끊고 출입구를 다 막은 다음, 밤 중에 여유롭게 습격한다. 이쯤 되면 좀비보다는 제노포비아 걸린 현지인 수준이다. 이렇게 지성을 가진 경우는 사실 좀비보다는 흡혈귀와 유사하다. 물론 좀비인 만큼 지능에 다소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가령 총을 쏘는 좀비라고는 해도 진짜 인간처럼 추리하고 행동하는 수준은 아니고 단지 살아생전 가장 마지막으로 행했던 동작이 총을 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만 기억해서 반복한다는 등. 당연하지만 이놈들도 피도 눈물도 없을 것이 허다하기에 이런 놈들과 정말 마주친다고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간형 몬스터인 좀비들이 총을 쏘지만, 이들은 현대 의미의 좀비라기보단 악령에 씌인 인간에 더 가깝다.

좀비무리의 우두머리인 빅 대디는 좀비임에도 다른 좀비들을 진두지휘 할줄도 알며 인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간에 근접한 사고 수준을 보인다. 심지어 무장 병사의 총을 빼앗아 동료 좀비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다른 좀비들도 학습을 통해 도구 사용법을 익혀서 대대적으로 섬 도시를 공격한다.

말도 할 줄 알아서 가 먹고 싶다고 무전기로 경찰이랑 응급차까지 보내달라고 할 정도고 타르맨은 지렛대로 사람이 숨어있던 캐비닛까지 열 정도다. 2편에서는 전화까지 써서 유인하려고 하는 행보도 보였다.



좀비처럼 명줄이 질기고 생존자를 감염시켜 편을 늘려나가지만, 지성은 있어서 총도 쏘고 운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강간까지 저지른다. 여기에서 감염자들은 사실상 좀비라기보다는 그냥 이성과 윤리 의식이 말소된 인간으로 성질이 변화하는 것 정도로 보인다. 사악한 인간들이라는 말처럼 지능도 상당해서, 일례로 생존자들을 향해 자신들의 체액을 묻힌 총탄을 발사해서 감염시키는 흉악한 능력을 선보인다. 이들도 좀비라기보단 그냥 광인에 가깝다. 참고로 이 만화는 무척 잔인하니 읽을 시에는 상당한 주의를 바란다. 구글에 CROSSED만 쳐도 온갖 혐짤이 다 나온다.


약간 다르다. 좀비가 총을 쏘지만, 이것은 설정상 좀비와 싸우다가 죽고 변이된 사람들이 신경계 이상으로 죽는 순간의 행동을 반복하는 거라고 한다.

좀비들이 정말 사람같다. 인간을 먹으려 달려들 때를 빼곤 사람이랑 다를 게 없는 게, 기본적으로 지능적인 생각을 하며 서로 대화 비스름한 것도 하고 개그도 하고 노래도 듣는데다 춤도 추고 생전의 일을 재현하기도 한다. 작중 청소부 좀비와 공항 수색대 좀비가 나왔다. 다만 생전의 모든 기억을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이쪽 좀비들은 육체보단 뇌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상대의 생전 기억을 맛볼 수 있어서 마치 자신이 살아난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인간을 습격하는 이유도 폭력성이나 배가 고파서가 아닌 단순히 이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이 설정 때문에 이 좀비들은 자신의 피부를 뜯어먹을 정도로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인간으로 돌아올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여주의 전 남친의 뇌를 먹은 남주 좀비가 여주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점차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 첫 번째. 이게(스켈레톤 좀비들을 제외한) 다른 좀비들에게도 마치 병처럼 퍼져 나가 결국 인간으로 돌아온다.

칼 같은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말도 한다. 2편에서는 티거 전차도 운전하고 포도 발사한다. 그리고 군의관 좀비는 무려 치료까지 한다. 나중에는 주인공인 마틴에 의해 부활한 소련군 좀비들이 야전삽과 대검 등으로 나치 좀비들과 백병전을 펼친다.

일요일 예능 프로 특집이기는 했지만 좀비가 막판에 단순한 언어 구사는 물론 생존자인 척해서 유인하기까지 했다. 이때 좀비로 분장한 엑스트라는 막판 언어 구사가 가능해진 단계에서 입으로는 "살려 주세요."라고 외치면서 눈은 웃고 있거나 살려달라고 외치면서 달려들었다. 예능이라고 해도 웬만한 좀비 서바이버물 버금가는 섬뜩함을 연출하였다.

총 쏘고 얘기하는, 그리고 휴가 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완전 이쪽이다.

언어 구사나 무기 사용, 혹은 인간 사냥을 위한 함정을 팔 정도의 지능을 보유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영화판에서는 사람만 보면 무작정 달려드는, 바로 윗 단락에서 설명한 ‘빠른 좀비’로 바뀌었다.

좀비들이 왕과 여왕인 "제우스"와 "퀸"을 중심으로 라스베가스에 왕국을 건국하여 살아간다. 이 중 제우스는 인간을 단순히 먹기 위해 물어뜯어 죽이는 다른 좀비들과는 달리 목을 물어뜯거나 손으로 턱을 뜯고 심지어 때려죽이며, 감수성도 풍부하여 인간들에 의해 여왕과 그녀의 뱃속의 태아가 죽음을 맞이하자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 나오는 좀비들은 인간과 시력, 신체능력 등이 동일하고 청력이 발달했다. 때문에 작은 소리만으로도 특정 위치를 찾아낼 수 있고 울음소리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집단행동을 하며 사냥한 인간을 무리에게로 가져가거나 동료 좀비가 죽으면 분노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죽기 전 했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작중에서는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거나 소방관 좀비가 줄을 타고 아파트 외벽을 오르는 등의 장면이 나온다.

이성은 유지하되 신체능력은 뛰어난 개체다. 윤귀남과 최남라, 민은지가 시즌 1의 무증상 감염자인데, 극 중 양대수가 했던 말인 '절반만 좀비' 가 시청자들 사이 상용되어 줄임말인 절비로 불리고 있다. 인간을 뜯어먹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육류를 먹어야만 생존할 수 있어 귀남은 여럿의 생존자를 잡아먹었고 남라는 다른 좀비의 시체를 뜯어 먹었다. 은지는 살아있는 금붕어를 씹어 먹기까지 했다. 면역자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몸에서 바이러스를 거부해서 피를 토하거나 고열,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높은 곳에서 여러 번 떨어져도 죽지 않고 차에 치여도 금세 일어난다.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감염되어도 일반 좀비처럼 이성을 잃지 않는 이유가 두려움보다 간절함이 앞서서라는 말도 있다. 좀비도 사람도 아닌 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들이라 정확히 무어라 단정 짓기 그런 편이다.


2.1.4. 신체적으로 강력한 좀비[편집]


바이러스나 특수 화학 물질의 영향으로 엄청난 덩치와 힘을 가지거나 빨리 달리는 등 인간의 한계를 월등히 뛰어넘어 버리는 좀비도 있다. 덩치 큰 좀비는 사람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융합한 좀비라는 설정도 있다. 인간들이 만든 방어벽 정도는 우습게 부숴버리며, 당연히 신체가 유난히 혐오스러우니 시각적인 공포도 배가 된다. 사실 영화보다는 '강한 적군'이 필요한 게임에서 주로 보이는 개념이다.

행동이 빠르다. 좀비는 아니지만, 대체로 좀비물의 클리셰를 공유하고 있다.

행동이 빠르다. 좀비는 아니지만, 대체로 좀비물의 클리셰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페럴 구울 리버는 폴아웃 3 한정으로 행동만 빠른 게 아니라 힘도 엄청나서 한 대 때릴 때마다 가히 핵꿀밤을 먹여 엄청난 피해를 주고, 탐지력과 행동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클래식 시리즈까지는 구울은 잘 달리지 못한다는 설정이 존재했기에 이전에 나온 구울은 이후 시리즈와 달리 느리게 걷는 전통적인 좀비의 모습이다.

몇몇 좀비가 파쿠르를 구사하며 이전까지 느려터진 좀비들을 농락하며 돌아다니던 게이머를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한다. 점프와 담치기는 기본이고 아예 벽을 뛰어넘고 지붕에 기어오르는 등의 예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생물병기인 만큼 웬만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면 끄떡도 안 한다.

신체능력으로는 강화인간을 방불케 한다. 달리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주인공이 근거리에서 소총을 갈겼는데도 요리조리 피해 갔다. 힘도 철문을 단방에 부숴버리거나 박치기로 SUV를 전복시킬 정도로 엄청나게 강하다. 심지어 대장은 내구력도 상당한지 폭발물을 직격으로 맞았는데도 튕기기만 할 뿐 멀쩡하게 뛰어다녔다. 거기다가 지능도 상당해 작중에서 무작정 달려들어 무는 게 아니라 공격할 틈을 보며 달려들거나, 총격도 피해 다니고 불리하면 도망가며, 주인공이 유일하게 소통하던 마네킹을 미끼 삼아 주인공을 곤란하게 하기도 했고, 원시적이긴 하지만 대장을 구축으로 사회를 이룬 모습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좀비라기보다는 변종인간에 가까운 수준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뱀파이어로 묘사되며, 영화에서도 낮에 활동하지 못한다. 좀비보다는 뱀파이어나 변종인간으로 봐야 할 것이다.


2.1.5. 인간이 아닌 좀비[편집]


작품에 따라선 여러 가지 경로로 동물들도 좀비가 된다. 동물 좀비들은 인간 좀비들과는 달리 좀비가 되어서도 살아생전의 운동 신경이 퇴화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간 좀비들보다 더욱 위협적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대부분 동물은 구강 구조가 물기 좋게 진화되었고 치악력도 인간들과 비교가 안 되니 웬만한 방호복도 뚫어버리기도 한다. 이들은 인간형 좀비보다 신체능력이 우월하므로 강력한 동물이 좀비가 되면 대체로 자동화기나 대구경 총기 등의 고화력 무기로 처치해야 한다.

인간 다음으로 자주 좀비가 되는 동물은 바로 . 아무래도 인간들과 가장 가까이 사는 동물들이다 보니 당연한 결과. 특히 도베르만 핀셔, 저먼 셰퍼드 같은 대형종의 경우 인간보다 우월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달리는 속도는 말할 것도 없다. 대형견과 인간의 신체능력을 비교하면 대부분 개 쪽이 훨씬 우월하다. 25kg 남짓한 중형견 정도만 돼도 성인 남자보다 근력이 더 강하다. 특히 핏 불 테리어 쪽은 자기 몸무게의 2배가 넘는 대형견도 힘으로 제압하는 때도 있다. 그런 놈들이 좀비가 돼서 쫓아오면 자동차 같은 이동수단을 타고 있지 않은 이상 도망치기는커녕 살아남기도 힘든 악몽이 되며, 개 특유의 청각과 후각으로 생존자들을 탐지할 수도 있어서 엄청난 난적이 된다. 제아무리 인간에게 순종적이고 충성스러운 동물일지라도 일단 좀비화가 진행되면 야성이 극대화되어 오로지 죽이고 먹기 위한 살인 병기로 변해버린다. 아예 개가 좀비가 되면 거대화한다든지 주인부터 물어 죽여 주인과 단짝으로 좀비가 되어버리는 예도 있다. 그래도 개의 본능이 남아있어서 폭탄(또는 다이너마이트)을 멀리 던지고 물어와! 이러자 그거 물어와서 펑 날려버리는 웃기는 일도 있다.

악마라서 좀비물과 좀 다르지만, 설정은 비슷하다


도베르만T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탄생한 케르베로스가 대표적인 좀비 동물로 나오며, 영화판에도 등장한다. 다른 시리즈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좀비로 등장한다. 그중에서 라쿤 동물원은 아예 동물원의 동물들뿐만 아니라 식물들까지 좀비가 돼서 나온다.

주인공들이 인디언 묘지에 죽은 고양이와 개를 묻는데, 그날 밤에 두 동물이 부활하여 나타난다. 리메이크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묻은 고양이가 되살아난다.


이런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초반의 클로버파크에서부터 나오는 변이된 개나 고양이는 그냥 개나 고양이 같은 놈들의 좀비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2차 변이체들은 원래 동물에 비해 지나치게 커지거나 각종 괴악한 공격 능력이 생기고, 그 중 상당수는 원래 무슨 동물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흉악하게 변해버린다.


작중 초반에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어 죽은 고라니가 좀비가 되어 부활한다. 다만 여기서는 동물들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것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좀비 아포칼립스의 전조 현상을 은유하는 듯.


아신전에서는 생사초를 뜯어 먹은 노루가 죽었다가 좀비로 부활하고, 그 노루를 사냥하여 잡아먹은 호랑이도 좀비가 된다.

  • 아미 오브 더 데드 - 좀비로 변한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의 좀비 백호는 좀비들의 영역을 지킨다.

2번째 감염자인 현주는 과학실에 있던 좀비가 된 햄스터에게 물려 감염된다.

시즌1에선 좀비의 시체를 뜯어먹어 감염된 펭귄들과 도둑갈매기들이 등장하며, 시즌2에선 배 안에 실험체로 존재하던 침팬지들과 쥐들, 그리고 고릴라가 감염되어 좀비로 등장한다.

2.1.6. 인간형이 아닌 좀비[편집]


인간을 재료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결과물이 온전한 인간형이라는 법은 없다. 플레시 골렘마냥 시체 여러 구가 뒤섞이거나, 반대로 신체 일부만 가지고 만들어진 예도 있다. 일종의 인체개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쪽은 프랑켄슈타인이 더 원류에 가까울 것이다. 심하면 말로만 좀비지 도저히 인간이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변질한 개체가 나오기도 한다.

피터 잭슨의 코믹 좀비 영화이다. 좀비를 상하반신으로 토막 냈더니만 잘려나간 상반신과 하반신이 따로 사람을 공격하고 아예 창자까지 따로 좀비가 되어 주인공을 공격한다. 물지도 못하지만, 창자로 목을 휘감으며 여러 번 공격했다가 나중에 제초기를 든 주인공에게 빌기까지 한다. 물론 주인공은 어림도 없다는 얼굴로 말끔하게 갈아버린다.

손이 잘린 좀비의 손이 생존자를 공격한다.

  • 바탈리언
좀비들을 갈아도 뇌를 먹으려고 덮칠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위가 하나하나 살아있어서 불로 태워야 한다.


이런 면에서 무리수라는 비판을 다소 받았다. 바이오하자드 6에서는 신체 일부가 벌레로 대체된 용병이나 투명한 거대 뱀, 거대 상어와 같은 괴물 같은 변이체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변이체들이 변이된 짐승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 때문에 방향성 없이 변이 기능에만 너무 집착했다는 평가가 있다.

가령 수많은 인간을 짓이겨 만든 브루트나 인간의 상체로만 이루어진 인펙터, 그리고 재료 불명인 스워머 등. 네크로모프를 엄밀히 좀비로 구분할 수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시체가 괴물이 된다"는 점은 통하니 좀비로 취급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도 좀비라는 콘셉트지만 인간형이 아닌 초거대 보스 좀비가 매우 많이 등장한다.


2.1.7. 특수능력을 가진 좀비[편집]


기본적으로 할퀴고 물어뜯는 것 외에 특수한 능력이 있는 좀비로, 보통 육체 강화도 특수능력으로 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강력한 좀비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특수능력의 예로는 "빠르게 뛰기"라든가 "은신", "초 재생능력", "전용 무장 사용" 등. 좀비의 변종이라거나, 진화했다는 설정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났을 때 이런 좀비가 보이면 해당 매체에 등장하는 일반 양민들의 삶에 대한 의욕이 많이 줄어들기 쉽다. 좀비가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될수록 일반인이 좀비에 대항하기 어려워서 주인공의 영웅성이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핍진성과 구현의 문제로 영화에서는 이러한 좀비는 구경하기 어렵고, 게임에서나 자주 볼 수 있다. 근래의 대표적인 사례는 각종 1인칭, 3인칭 좀비 학살 게임류로, 일단 주인공은 무조건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영웅이어도 상관이 없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좀비가 다들 똑같으면 지겨워서 여러 가지 특수한 능력으로 무장하고 나온다.



감염전의 특수능력과 지성 등을 그대로 보유한 좀비들이기에, 발병 이후 며칠 만에 지구 전체가 멸망해버렸다. 심지어 마블 좀비즈 본편 세계관의 실버 서퍼와 갤럭투스까지 잡아먹고 넘쳐나는 힘으로 수많은 평행세계도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려 마블 좀비즈 시리즈를 끊임없이 우려먹게 하게 했다.


2.2. 원인[편집]



2.2.1. 초자연적인 요소[편집]


원래 좀비부두교저주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좀비 영화에서도 초자연적인 원인으로 좀비가 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좀비 바이러스 같은 요소로 좀비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찾기 힘들어진 편.


  • 워킹데드
작품이 완결이 난 후 커크먼이 말하길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기 편하게 일부러 바이러스를 살포한 것이라고 한다.

외계인이 지구침공을 위해 나노봇을 살포, 인간을 좀비 또는 진화한 괴물 형태로 만들었다.


2.2.2. 과학적인 요소[편집]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좀비 관련 매체에서는 좀비가 언제 어디서 처음 시작된 것인지 또 어떻게 생긴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 재수 없게 자연적으로 생긴 것인지 아니면 정부기관이나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뉴스 장면에서는 "금성 방사능"이 원인이라는 설명이 등장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어느 연구소에서 개발하던 생체 바이러스 병기가 폭주해서 좀비가 되었으며, 이후 이 좀비가 인간들의 진화하는 무기를 맞고도 살기 위해서 여러 갈래로 진화했다고 내용상으로 나온다. 이쪽에는 신체능력은 보통의 좀비, 심지어 특수능력을 가졌지만 지능은 인간인 좀비도 있다.

감염체들은 동충하초 종류로 추정되는 돌연변이 곰팡이 포자가 발병 원인이다.

  • 데블스 플레이그라운드
신체능력을 올리는 약물 등이 나와서 그것이 사람을 미치게 하여 좀비가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 암이 원인이라고 한다. 암이 과도하게 자라나 몸 바깥까지 다 덮어버린 것이 2차 변이체. 그러나 이 설정이 작중에서 온갖 정보 통제와 날조를 일삼는 중앙 위원회가 배포한 것이기에 실제 설정인지 의문. 단순 암이라기에는 영양분의 섭취가 전혀 필요 없다거나 하는 부분은 설명이 어렵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터널시티1과의 연관성이 드러날 것도 같았으나 안타깝게도 게임이 망해버려서 없는 일이 됐다.

나노머신에 의한 좀비가 등장한다. 생전에 사람들이 체형 보정, 의료 등의 목적으로 몸에 수많은 나노머신들을 심으며 살아왔는데, 그 나노머신들의 수명이 너무 쩔어줘서 사람이 죽은 후에도 작동한다. 이 나노머신들은 사람이 섭취한 에너지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추가로 얻기 위해 사람들의 몸을 움직여 주변에 있는 생명체를 습격한다. 기계를 통해 움직이는 좀비라서 감염은 당연히 되지 않지만, 흑막인 모 인공지능은 좀비들을 조종해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기도 한다. 근데 이 게임은 주인공이 팔다리가 날아가고 심장이 뚫리고 머리가 터져도 재생하는 주인공이 더 좀비 같은 게임인지라 별로 위협은 안 되고, 그나마도 후반에는 흑막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주적으로 나와서 금방 잊힌다.

경제의 순환을 위하여 욕구를 조종하는 약을 수많은 국가가 여러 회사를 시켜 약을 소량만 넣는 식으로 몇 년 동안 인류에게 몰래 먹여왔지만, 결국 사태가 벌어져 베트남 전쟁에서 나타난 좀비들처럼 이곳저곳에서 좀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음파로 해충을 쫓는 기계로 인해 좀비가 발생한다.

유성 바이오로 인해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다.


2.3. 감염[편집]


좀비물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정확히 어떻게 좀비가 되는지는 작품마다 묘사가 꽤 다르다. 일단 크게 시체가 좀비가 되는 경우와 산 사람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전자의 좀비가 좀 더 전통적인 좀비에 가까우며 후자는 과학적으로 그럴싸해 보이려는 현대적 좀비물에 자주 나오는 편. 후자는 기본적으로 그냥 지능이 낮아지고 폭력적이게 변한 인간이라서 내구도도 신체 능력도 낮다.

생존과 관련된 공포를 극대화하고 더불어 현실적인 모습도 보이기 위해 생겨난 클리셰는 바로 좀비 바이러스라는 설정. 좀비와 접촉 또는 공격을 받거나, 심지어 물, 음식, 공기를 통해 퍼져 나간 좀비 바이러스를 흡입 및 섭취하게 되면 좀비가 된다는 설정이 많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주가 되는 것은 생존이기에 좀비와 되도록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물과 음식을 두고 섭취해도 안전한지 걱정하는 등의 장면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여도 대기 전파까지 되는 경우는 잘 나오지 않고 된다면 조건을 많이 붙인다. 그냥 좀비 근처에서 숨쉬기만 해도 좀비가 된다면 극적인 이야기 진행이 어렵기 때문.

시체가 되고 나서 좀비가 되는 방식의 경우,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거나 일종의 사악한 마법에 의해 좀비가 되기도 한다. 무덤에서 손이 불쑥 튀어나와 무덤을 파헤치고 걸어나오는 것은 상당한 클리셰.

휴대전화, 무전기 등에서 나오는 괴전파에 의해 감염되고 집단정신 망으로 연결되어 거대한 군체처럼 움직인다. 게다가 영화판에서는 직접 전파를 모방해 감염시키기까지 한다.

가스형의 물질을 매개체로 좀비가 생성된다. 그런데 이게 좀 전염성이 심하게 높아서 불에 태워 화장하면 비에 섞여 내려오고 땅에 스며들면 시체가 좀비화. 그 비가 맨 피부에 오랫동안 맞아도 감염체로 바뀌어서 좀비화된다. 그 예로 알몸 상태로 춤추다가 좀비가 된 트리시. 피부가 따갑다고 하다가 나중이 돼서 좀비가 된다. 숫제 핵폭탄으로 날려버려도 없어지지 않는다. 대신에 핵폭탄에 직격당하면 그림자처럼 사라진다. 전기로 지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

좀비가 싸닥션을 때리면 맞은 사람이 좀비가 된다. 그런데 어쩐 이유에서인지 좀비랑은 아무 상관 없는 푸줏간 칼로 쳐도 좀비가 된다. 다만 헤비좀비의 칼을 자세히 보면 칼에 피가 묻어있다.

생존자들이 기본적으로 다 보균자들이라 죽으면 무조건 좀비가 된다. 좀비한테 물려도 단순히 치명적인 병균에 감염되어 죽어서 좀비가 되는 것.

마커가 영향을 끼치는 반경 내의 모든 시체는 전부 네크로모프로 변한다. 심지어 데드 스페이스 3에선 죽은 지 200년도 더 된 시체들이 네크로모프화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인펙터가 감염시켜 죽어있다가 살아나 네크로모프화되는게 아닌 그 자리에서 바로 네크로모프화 되는 자들도 있다.


3. 생존자[편집]



3.1. 인간 신뢰의 어려움[편집]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좀비, 생리적 고달픔, 인간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뭉치는 게 살길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나 좀비물에서나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놓고 자기만 살겠다고 같은 인간들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있을 수밖에 없는 불신 때문에 기꺼이 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이 상황에 이르면 주변의 인물들 모두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게 이들 중 감염자도 있을 수 있고, 살인마나 조폭 같은 범죄자들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기존엔 범죄자가 아니었으나 사태 발생 후 살인마가 될 확률이 높은 부류들인, 사회에 불만이 컸거나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이 컸던 이들, 특히 살인마 같은 범죄자들보다 오히려 이 부류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살인마 같은 범죄자들은 자기 이득에 따라 행동하는 만큼 자신한테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이용가치가 있는 상대는 살려두거나 아예 협력하기도 하지만, 이 부류는 좀비 사태로 국가가 멸망하다시피 한 상황을 기회 삼아 상대가 자신들보다 잘났단 이유로, 상대가 기성세대란 이유로 죽일 수도 있는데다 이 경우 상대가 자신들보다 잘났거나 기성세대일 경우, 이용가치 따윈 없이 그저 반드시 죽여야 할 대상으로 볼 수 있다 보니 신뢰할 수 있을만한 여지가 없다. 더구나 사람에게 있어서 누구보다 나 자신의 안전과 안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본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게다가 음식이 귀해질 세기말 세상에선 인간들끼리 서로 잡아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유튜브에서 방영되는 탈북민들이 모여 북한의 실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몰랐수다 북한수다'에 따르면, 극단적인 식량난으로 굶주림으로 인간성이 파괴되어가는 북한 일반가정의 사례가 나와 충격을 준 일이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같은 광범위한 재난사태에 맞닥뜨려 식량이 극도로 제한받는 상황이 올 경우, 어떤 일이 생길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생존자 그룹이 만들어진 이후엔 새로운 생존자가 찾아오면 의심부터 하거나 안 받아주는 경우도 많고, 경우에 따라선 새로운 생존자가 그룹에 접근만 해도 감염자 또는 위험인물일지도 모른다며 죽이기도 한다. 따라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선 대부분 생존자는 혼자 다니거나 가족 혹은 친척, 절친한 친구나 직장동료, 옆집 이웃 등 사태 이전부터 기존에 평소 알던 사람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집단만을 이루고 다니곤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처음으로 동행하는 동료는 이러한 경우가 거의 100%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동행하던 동료가 죽거나 감염되면 비슷한 처지인 다른 사람들과 손잡아서 그룹을 만들거나 생존자 그룹에 합류하기도 한다.

또한 뭉쳐서 다니면 집단의 크기가 큰 만큼 은밀한 이동이 힘들어져 좀비, 약탈자를 피하기 힘들 수 있으며, 그렇지 않아도 큰 집단을 먹여 살릴 음식과 물은 더욱 귀해질 것이다. 혼자 다녀도 음식 찾기가 힘들 마당에 10명 정도만 모인다 생각해도 아찔하니 말이다.

따라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 대규모 생존자 집단이 생기는 일은 흔치 않고, 대부분 알아서 살아가는 생존자들이나 같은 인간을 공격해서라도 자기 속을 채우려는, 소위 약탈자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약탈자 정도는 약과이고 아무런 이득이 없어도 그냥 다른 생존자들을 죽이러 다니는 학살자가 있을 수도 있다. 당장에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DayZ부터 거의 액션에 가까운 레프트 4 데드 시리즈마저도 아무 이득이 없지만 남을 죽이려는 사람은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은 데드 라이징 시리즈의 보스들인 사이코패스들. 하지만 대규모 생존자 집단이 생기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좀비가 적어서 공격받을 위협도 그만큼 작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생존자들이 모일 수 있다. 또한, 처음에 소규모였던 집단이 다른 생존자들을 구성원으로 받아주기도 하고, 거의 모든 시설이 마비된 상태에서 인터넷을 보다가 좀비들 때문에 집이나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의 도움 요청 글을 보곤 구해주러 가서 구성원으로 받는 일도 있다.

하지만 생존자 그룹이 클수록 내부에서 갈등이 커질 수도 있으며 특히 그룹 내 입지가 큰 자들은 서로 배신할 기회를 노리며 견제할 수도 있고, 계파 간에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그룹이 자멸하거나 하나였던 생존자 그룹이 내분 끝에 둘 이상으로 나뉠 수도 있다. 아이 앰 어 히어로의 생존자 그룹들도 보면 이런 특징들이 있었다.


3.2. 동료나 가족이 감염[편집]


꼭 한두 명은 좀비에 물려서 죽어가는 상태로 나온다. 특히 동료나 가족이 감염되어서 갈등을 겪고 어쩔 줄 모르게 되는 전개가 매우 자주 나온다. 전염병의 공포를 괴물과 결합한 것으로, 흡혈귀늑대인간의 변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흡혈귀와 늑대인간은 갈등을 겪어도 결말에서는 한쪽이 영원히 떠나든가 아니면 이성을 유지해서 가족이랑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어떻게든 해결하지만, 좀비는 이성이 없고 식욕과 본능만 남아서 양쪽 중 하나가 죽어야만 한다. 흡혈귀는 보통 연애물 소재로 많이 쓰이지만, 좀비는 호러물에 쓰이기 때문에 양상이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다만 본래의 주술적 좀비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른 생존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료나 가족을 지키기도 하며, 결국에는 생존자가 좀비가 된 가족이나 동료에게 죽거나 눈물을 머금고 안락사를 시키는 결정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감염된 동료나 가족은 중반부나 엔딩에 나와서 절망적인 전개를 선사한다. 이에 대한 대처는 그냥 물려서 같이 좀비가 되거나, 감염된 자를 죽이고 자신도 죽거나, 감염된 자를 죽인 뒤 떠나거나, 죽이지 않고 그냥 떠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감염된 동료나 가족을 보고 한동안 멈칫한 채로 쳐다보는 것은 같다. 경우에 한해서는 한적한 다른 곳으로 가 그대로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아 오열하는 장면도 나온다.

영화 초반 셀레나의 동료 남성이 손등을 물렸는데, 그의 당황한 눈빛을 보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셀레나가 상처를 볼 것도 없이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전에 무자비하게 정글도로 토막 내 죽였다.

초반 장면에도 나온다. 바깥 살피던 동료가 좀비의 공격을 받아 팔을 잡히고, 이를 빼내려 애쓰지만 빼냈을 땐 이미 좀비에게 물린 뒤. 보통 다른 좀비 영화에선 이런 동료가 시간을 번다면서 슬픈 연출을 할 테지만 영화 설정상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빠른지라 그런 거 없이 바로 동료를 공격해 결국 작별인사할 시간 따위 없이 주인공이 머리에 빠루를 찍는다.

주인공 네빌의 유일한 가족인 개, 샘은 네빌이 감염체들이 만든 함정에 걸려 공중에 매달려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감염된 개 3마리와 싸우다가 그 중 2마리에게 물리고 만다. 감염된 개에게 처음에 물렸음에도 단신으로 그 개와 싸워서 이겼다. 함정을 벗어나고 황급히 돌아와 만들어두었던 백신을 투여하지만, 너무 늦은 것인지,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것인지 샘의 감염은 진행되어가고 결국 네빌은 눈물을 머금고 샘의 목을 졸라 죽인다. 책에서는 아내인 버지니아가 죽어서 공동묘지에 몰래 묻었지만, 감염돼서 다시 돌아왔고, 네빌이 말뚝을 박아 죽였다.

주인공의 동료의 아들뿐만 아니라 주인공 자기 자신감염되기도 한다.

뉴트가 이 클리셰를 따른다. 감염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토마스에게 계속 죽여달라고 하지만, 토마스는 그걸 거부하고 심지어 뉴트가 자살하려는 것까지 막는다. 결국, 칼을 꺼내 토마스를 공격하고 찌르려 하다가 막판에 이성이 잠깐 돌아와 자기를 찌른다.

주인공 서석우서수안과 성경을 지키기 위해 좀비화 된 용석과 싸우다가 손을 물려 감염되어 눈물을 머금고 기차에서 투신자살한다. 좀비로 완전히 변이되기 전에 목이 부러져 사망.

이미 딸이 좀비가 되어서 엄마와 아빠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감염자가 갈등을 겪다가 결국 바깥으로 나가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 좀비들을 군기지에 끌어들여 군인들을 전멸시킨다.

주인공 숀의 양아버지와 친어머니가 감염된다. 숀은 양아버지를 싫어했지만, 양아버지는 그를 속으로 아꼈고, 감염되기 전 유언으로 그 감정을 전하게 되며 친어머니는 술집 윈체스터로 가던 도중 물렸지만, 이 사실을 숨기다가 나중에 감염된다. 결국, 숀이 직접 총으로 사살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이 두 상황에 숀은 상당한 공황상태를 겪게 된다.

약을 구해서 에비스자와 쿠루미를 살려냈다. 그러나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모습이 보였으니 100% 치료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3. 등장인물이 좀비의 개념을 모르는 경우[편집]


현실 속 일반인들은 픽션물을 통하여 좀비에 대한 실체를 대체로 잘 알고 있다. 일단 기본적인 지식은 있는 셈. 물론 실제로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났을 때도 완벽히 똑같을지는 의문이며 실제로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났을 때 픽션과 매우 다른 좀비가 나타나거나 해서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창작물 속에 나오는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자들은 좀비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사태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의문을 품는 묘사가 거의 없다. 그저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 출몰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다니며 우린 그저 살아야 하니 도망치는 것 뿐이다는 식으로 이리저리 내몰리는 경우가 거의 절대적으로 많다.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시작하는 건 대개 일단 한 번의 좀비 사태에서 주인공이 살아남은 후, 어떤 전문가를 만나게 되는 이후이다.

쉽게 말해서 작품 내에서는 좀비를 소재로 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 책 같은 게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 작품 내 세계관에서 좀비에 대한 개념이 아예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생존자들의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워킹 데드 게임판에서는 좀비를 좀비라고 부르지 않고 "워커"나 "럴커" 등으로 지칭한다. 보통 좀비 영화에서도 좀비라는 단어보다는, 감염자라는 호칭이 훨씬 더 많이 쓰이는 편. 일종의 패러디 영화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도 주인공 친구인 피트가 '저 좀비들을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물음에 '좀비라는 말 쓰지 마. 이상하잖아'라며 따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 외에 다잉라이트의 바이터, 데이즈 곤의 프리커, 라스트 오브 어스의 감염자 등 게임 및 기타 창작물까지 가면 수도 없이 많은 예가 있다. 현재는 '뛰는 좀비'물의 유행으로 러너라는 명칭이 유행하고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암묵의 룰 수준의 클리셰로, 좀비라고 칭하지 않는 것은 작가 마음이기도 하다.


3.4. 등장인물에게 좀비의 개념이 있는 경우[편집]


개그물이기는 하지만 좀비 랜드 사가에는 좀비라는 말이 대놓고 나온다. 물론 현실에서 좀비들이 나타나면 언론에서는 좀비보다는 감염자라는 표현을 자주 쓰겠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학교생활!에서는 미국의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의 포스터가 등장한다. 부산행에서는 사태가 발발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좀비’이며 다음 카페에서는 '좀비민국 바이', '좀비면 그냥 끝난거 아닌가?' 라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부산행이다" 와 "좀비가 왜 학교에 나와? 영화에 나와야지" 등의 대사로 사람들이 좀비의 개념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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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상 분장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요즘 세대에 이 영화를 보면 첫 좀비가 등장할때 좀비가 아닌 그냥 괴한으로 착각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