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유머

덤프버전 :


1. 설명
3. 불교
3.1. 냉면
3.2. 축구 1
3.3. 축구 2
3.4. 이름[1]
3.5. 지옥의 침공
3.7. 직업 때문에 곤란한 사람
3.8. 심조불산에 호보연자라…
3.9. 산타의 정체
3.10. 목욕탕에 간 스님
4.2. 알라의 하사품
4.3. 외상값
4.4. 무슬림들이 절대 못 배우는 것
4.5. 앵그리버드의 진실
4.6. 라마단 금식
4.7. 외도
4.8. 술에 관한 설교
4.9. 아즈라일과 테멜
4.10. 채식을 하는 종교
4.11. 만류귀종
4.12. 당나귀는 멍청해서 그래요
4.13. 포도주와 여자
4.14. 거지와 라마단
4.15. 라크반 물반
4.17. 백정과 회회
5. 기타
5.1. 드림 매치
5.3. X나 안 맞네
5.4. 시비 못 거는 이유
5.5. 종교 전쟁
5.6. 종교 전쟁 2
5.7. 음식
5.8. 망명
5.9. 신의 계시
5.10. 신의 계시 2
5.11. 최악의 폭군
5.12. 착각
5.13. 낙서
5.14. 천국에 간 종교인들
5.15. 성인열전
5.16. 우주 종교 대의회
5.17. 누가 공 던졌어!
5.18. 점쟁이
5.19. 점쟁이 2
5.20. 누가 더 최악인가?
5.21. 과녁의 신령
5.22. 신상의 가치
5.23. 연락처를 묻는 이유
5.24. 매국노
5.25. 신들의 전쟁


1. 설명[편집]


종교, 신앙이나 성자, 성직자[2] 혹은 종교에서 기원한 사이비 과학 등을 소재로 한 유머. '종교개그'로도 부른다.

유머 중에서도 인종, 지역관련만큼 위험도가 높은 유머다. 종교인들에게 신앙은 매우 중요한 신념 중 하나라서 상황과 대상을 잘 보고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갑분싸되거나 공격적인 반응을 불러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편 그만큼 매우 인기가 높기도 하다. 민감한 소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음으로서 얻는 유희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성직자나 종교 소재를 다룬 유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사실 변호사 유머와 마찬가지로 성직자들이 자학 개그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대표적인 인물은 교황 요한 23세. 보통 이러한 유머가 모두 그렇듯 당사자가 치면 문제 없다.

패러디 종교 또한 일종의 종교 유머로 볼 수 있으며 종교 유머를 주 소재로 한 창작물로는 멋진 징조들, 세인트☆영멘 등이 있다.

사족으로 '어? 이거 다른 종교 버전에서 본 건데'라고 느낄 수 있는데 유머의 역사가 길고 종교와 문화의 유사성으로 주체만 조금 바뀌면 의미가 대체로 통하기 때문이다.


2. 기독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종교 유머/기독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 +공산주의 하위 기독교 유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공산주의 유머/소련/신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불교[편집]



3.1. 냉면[편집]


냉면집에 스님이 방문해서 냉면을 주문하는데, 문제는 냉면에 고기 고명이 얹어진다는 것.

종업원: (조심스럽게) 스님, 고기는 어떻게 할까요?

스님: 인마, 밑에다 깔아~

  • 사실 "밑에 깔어, 이 새끼야…"라는 버전이 먼저 돌았는데 순화된 거다.

위의 스님이 같은 냉면집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도 냉면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이번에는 아무 말 없이 냉면만 가져다 주고 돌아서는 것이었다. 화가 난 스님이 종업원을 붙잡고 귓속말을 했다.

스님: 야, 스님이라고 고기 안 주냐?

종업원: (씨익 웃으면서) 밑에다 깔았습니다요. 스님!

  • 이것 역시 종업원이 그냥 "깔았습니다요."라고 말하고 끝인 버전이 먼저 돌았다.

  • 이말년 서유기에서도 패러디됐다. #[3]
  • 판본에 따라 물냉면을 주문하는 스님도 있는데, 물냉면은 처음부터 국물에 육수가 섞여 있다. 물론 스님들도 냉면을 먹고 싶어하기에, 실제로는 승소냉면이라 해서 동치미 국물에 면을 말아먹는다.
  • 사실 불교에서도 살생을 하거나 자신에게 먹이기 위해서 죽은 동물을 먹는 것을 금할 뿐 육식 자체를 금하진 않으며[4], 종파에 따라서는 육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5]

3.2. 축구 1[편집]


스님들이 축구 시합을 했다. 전반전이 끝나자 하나같이 스님들의 머리가 터지고 깨지고 엉망이다.

스님1: 거참, 머리인지 축구공인지 구분이 되어야지!!!

스님2: 이봐들, 우리 가발 쓰고 할까?

스님3: 이 사람아, 뭐하러 그런 낭비를 해? 축구공에 하면 하나만 해도 되잖아?


3.3. 축구 2[편집]


종교간의 화합을 위해서 스님들과 신부들이 모여서 축구 시합을 했다. 그런데 전부 흰 유니폼이다.

스님: 거참, 전부 같은 유니폼이니 구분이 되어야지!!!

신부: 스님들, 상관없습니다. 그냥 시합하시면 됩니다.

  • 유니폼이 같아도 헤어스타일로 팀을 구분하면 된다. 정상적인 헤어스타일 = 신부팀, 대머리 = 스님팀. 그럼 머머리인 신부는?

3.4. 이름[6][편집]


군대 종교활동 시간에 군종 법사스님이 되고 싶다는 신병에게 물었다.

군종법사: 스님이 되고 싶다고 했지? 우선, 자네 이름이 뭔가?

신병: 김요셉입니다.

군종법사: 그래? 왜 그런 이름을 지었나?

신병: 어머니께서 독실한 크리스천이십니다.

군종법사: 그렇군. 그럼 어머니 성함은 뭔가?

신병: 김보살입니다.[7]

[8]


3.5. 지옥의 침공[편집]


지옥에 있던 군대가 극락을 침공하자 부처는 깜짝놀라 제석천을 불러 이들을 막으려 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왜 그랬을까?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로 인해 군인들을 죄다 지옥에 보내서 싸울 병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석가모니의 모국인 카필라국에는 코살라국이란 강국이 쳐들어왔는데 국력 차이 때문에 망할 게 분명해서 출가자가 늘었다고 한다. 출가하면 싸우지 않아도 되니까. 다만 이로 인해 나라를 지킬 사람이 많이 없어져서 장자를 제외하면 누구든 출가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상황이 너무 늦어 결국 멸망했다.

사실 무협소설에 단골로 나오는 소림사라든가, 서유기 등의 고전 판타지에 나오는 불교 쪽 호법신장들도 무술을 제법 하는 묘사라든가, 실제 역사에도 있었던 승병 등 승려나 불교 신자라도 살생을 가급적 피했을 뿐 싸워야 할 때는 싸운 사례는 많이 있다. 그리고 그 싸움박질 끝판왕은 단연 맨날 요괴 때려잡고 다닌 투전승불.

3.6. 두부공양[편집]


산 아래에 한 사찰이 있었다. 그런데 산에 있는 나무 옹이마다 짓이겨진 두부들이 밤꽃 냄새를 풍기면서 쳐박혀 있었다. 그 절의 신도들이 이걸 보고 사찰에 탄원을 넣기 시작했다. 분명 신도들은 공양을 위해 두부를 바쳤는데 정작 공양한 두부로 스님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게 아닌가 의심이 갔기 때문이었다.

결국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한 승려가 청문회를 갖게 되었다.

신도1: 스님이 매 새벽마다 두부를 가지고 산에 오르신다고 하는데 어찌된 것입니까?

승려: 산속에 미륵을 모시는 작은 석굴이 있는데 거기에 공양을 드리러 간 것입니다.

신도2: 석굴이 아니라 나무옹이는 아니고요?

승려: 나무옹이라뇨? 대체 왜 그런 데다가…

신도3: 그게 저희도 궁금합니다. 그냥 집어넣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짓이겨저 있는데다가 이상한 냄새가 났다 합니다. 두부딸을 하신 게 아니신지요?

승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불가에 귀의한 제가 그런 음행을 하다니요?

신도4: 그런데 두부를 들고 다닌 분이 스님이라 하니 해명 좀 부탁드립니다.

승려: 허허허, 어찌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더욱이 나무옹이에다 두부를 집어넣고 음행을 해봤자 잘 부서지고 두부조각이 산만하게 흐트려져서 별로 기분이 안 좋습니다.

신도4: 아니 그걸 어찌 그리도 잘 아십니까?

승려: …

이후 그 절에서 그 승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3.7. 직업 때문에 곤란한 사람[편집]


Q: 세상에서 자기 직업 때문에 제일 곤란한 사람은?

A: 불교 믿는 도축업자

실제로 불교를 열심히 믿는 사람이 이런 직업에 종사할 경우 상당한 종교적 고민을 한다는 경험담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농담이 아니라 현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한 일화에 따르면, 한 도축업자가 자신의 일을 비관적으로 생각해 괴로워하자 석가모니가 그 도축업자에게 "생명의 목숨을 고통없이 편안히 끊어주니 그대의 일은 존귀한 것이다. 그대의 일에 자책감을 갖지 말라."라고 다독여주었고, 그 도축업자는 그것을 따랐더니 죽은 후 사리가 나왔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불자가 도축업을 하는 게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어기는 것은 전혀 아니다.

3.8. 심조불산에 호보연자라…[편집]


  • 이 이야기는 버전이 매우 다양하며, 여기서는 완성도 높은 버전 중 하나인 이 블로그 포스트를 기초로 재구성했다.

불교에 관심이 매우 많은 어느 교수가 있었다. 그는 속세를 떠난 스님들을 만나서 깨달음을 얻을 심산으로 산골 암자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막 산을 오르려는 한 노승을 만났다. 교수가 인사를 했으나, 노승은 본 체도 않고 산을 훌훌 오를 뿐이었다.

교수가 뒤쫓는데도 아는 듯 모르는 듯, 산을 휘휘 날듯이 오르던 노승이 문득 멈추어 섰다. 잠시 턱을 쓰다듬던 그가 문득 한 마디 흘렸다.

스님: 허허… 심조불산호보연자라…

뒤에서 이를 듣던 교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교수: 심조불산(心造佛山)…? 우리 마음이 부처님 사시는 산을 만든다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다른 표현인가 보구나! 그런데 호보연자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산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도록 아무리 생각해도 교수는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물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쌀쌀맞은 노승에게 창피만 당할까 봐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가 암자까지 돌아오게 되자, 교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교수: 저어… 스님, 급작스럽게 실례지만 아까 말씀하셨던 호보연자가 대체 무슨 뜻이온지요? 그리고 '심조불산 호보연자'는 어느 경전에 나오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그러자 노승은 언뜻 노기 띤 기색으로 한번 바라보더니,

스님: "수군인용하였거늘…"

그 한 마디를 끝으로 암자에 들어갔다.

교수는 집에 돌아와서 그 뜻이 무엇일지 끙끙 앓았고 갖고 있는 경전들을 전부 뒤져봤지만 그런 말은 없었다. 마침내 교수는 그만 몸져 눕기에 이르렀다.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그 암자를 찾았더니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뭔가 이상해서 마당을 쓸던 동자승에게 물어보니 동자승은 그 노승이 며칠 전에 입적하셨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교수: 미안한데 말이다. 그 선사께선 지금 어디 계시니?

동자승: 그 노스님 말씀이신지요? 이를 어떡하죠…

교수: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니? 사찰 내 울음이 가득한데…

동자승: 그게 말입니다… 실은 며칠 전에 그 스님께서 노환으로 입적하셨습니다. 평소 덕망이 높으시고 인자하신 터라 존경받으신 분이셔서 지금 사찰 내에서 스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몰려와 울부짖는지라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동자승이 전해준 스님의 입적 소식에 허탈함을 이기지 못한 교수는 허탈한 한숨을 푹 쉬며 마지막으로 노승이 올랐던 산을 다시 올라갔다. 노승이 오르던 길을 따라 오르던 교수는 멀리 산비탈에 펼쳐져 있는 현수막을 보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자연보호 산불조심 - 용인군수||

  • 예전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게 아니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었다. 이를 이용한 개그.
  • 판본에 따라 노승이 직접 그 표지판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 시 승격을 반영하여 지자체장 직함이 용인시장으로 된 판본도 있다.


3.9. 산타의 정체[편집]


산타클로스를 믿고 있는 남자가 산 기슭에서 정체를 알고 싶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스님이 산을 땀을 흘리며 걸어올라가는 걸 보게 되었다.

남자가 묻기를…

"스님… 뭐하시는 겁니까?"

이때 스님이 한 말에 남자는 산타의 정체를 수긍했는데……

"산타는 중입니다."



3.10. 목욕탕에 간 스님[편집]


한 스님이 모처럼 시내에 나왔다가 목욕탕에 들어갔다. 오랫만에 욕탕에 몸을 담가 뜨뜻한 물에 몸을 불리고 나와서 때를 미는데, 등에 손이 닿지 않아 대신 등을 밀어 줄 만한 사람을 찾던 중 마침 욕탕 한켠에서 늘어지게 누워 있던 까까머리 중학생을 찾았다.[9]

"이봐, 학생. 와서 등 좀 밀어 주게."

학생은 언짢은 표정으로 일어났다가 스님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까까머리인 것을 보고 물었다.

"야, 너 몇 학년이야?"

이에 스님이 말했다.

"나? 중이지."

그러자 학생은 앞에 있는 목욕의자를 걷어차며 소리쳤다.

"이게 중2가 감히 중3한테 까불어!"



4. 이슬람[편집]


타 종교와는 다르게 이슬람교는 보수성과 자존심이 쌔기 때문에 공개석상은 물론이고 민간적으로도 거의 풍자가 터부시된다.[10]

하단의 유머 중 대부분이 터키발 유머인데 이는 터키가 이슬람교 국가 중 세속적인 편이기 때문이다.

4.1. 미국인 무슬림[편집]


무슬림인 미군이 있었다. 그는 RPG-7을 좋아했는데, 입맛에 맞게 튜닝을 해서 써먹었다.

그 뒤 그는 알라의 하사품멋대로 개조했다는 이유로 지옥에 갔다.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사실 돈없는 이슬람 국가를 보면 무기들을 입맛에 맞게 열심히 개조하는 편이다. 심지어 RPG-7은 알라의 하사품이 아닌 스탈린의 하사품이다.

그러나 일본군은 무기를 천황의 하사품으로 간주해서 개조할 경우 진짜로 처벌받았다(…). 당시 일본 제국의 국교가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국가신토라는 이유 때문에..

4.2. 알라의 하사품[편집]


알 카에다의 교관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었다.

교관: 이 AK-47RPG-7기독교인들을 무찌르라고 알라께서 주신 신성한 하사품이다.

그때 한 교육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교육생: 저… 교관님, 질문 있습니다.

교관: 그래, 뭐가 궁금한가?

교육생: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소련무신론 공산주의 국가 아닙니까?

AK-47과 RPG-7은 모두 소련제 무기이다. 독재적 공산권 국가가 그랬듯, 소련은 겉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었지만 실제로는 무신론을 강요하며 종교를 사회에서 배제하고 종교인을 탄압하였다.


4.3. 외상값[편집]


터키 앙카라의 한 레스토랑에서 호자[11]

가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기 위해 지갑을 열어 봤더니 돈이 모자랐다. 그래서 호자는 레스토랑 지배인을 불러 이렇게 물었다.

호자: 지배인, 당신은 스스로를 경건한 무슬림이라고 생각하오?

지배인: 예.

호자: 그렇다면 알라께서 최후의 날에 그대를 구원하여 낙원에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시리라고 믿으시오?

지배인: 당연히 믿습니다.

호자: 그렇다면 오늘 식사의 외상값을 낙원에서 부활하는 그 날에 지불해도 되겠소?

지배인: 물론입니다. 호자께서도 최후의 날에 알라의 은총으로 낙원에서 다시 태어나리라고 믿으십니까?

호자: 당연히 그렇소.

지배인: 그렇다면 호자께서 차고 계신 그 롤렉스 시계를 제게 맡겨 두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최후의 날에 우리 모두 낙원에서 부활하게 되면 돌려 드리겠습니다.

  • 터키 앙카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호자가 랍비로 바뀐 유대교 버전도 있다.


4.4. 무슬림들이 절대 못 배우는 것[편집]


Q: 무슬림들이 평생을 가도 절대 못 배우는 무술은?

A: 취권. 을 마시면 안 되기 때문.

유머로는 그럴싸 하지만 실제로는 술을 입에 한 방울도 대지 않아도 취권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반드시 술을 마셔야 하는지 아닌지는 매체에 따라 묘사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본질은 술 취한 사람의 동작을 '흉내내서 하는' 무술이기 때문. 실제로 절이라서 술이 금지인 소림사에서도 취권을 가르친다. 무엇보다도 아락(증류주)을 마시는 것은 허용되기에 이걸 마시고 술에 취해서 취권을 배우면 된다.


4.5. 앵그리버드의 진실[편집]


파일:external/1.bp.blogspot.com/angry%2Bbirds%2Bdomuz.jpg

"돼지들에 대한 당신들의 이러한 공격행위는 어디서 온 겁니까?"

"알함둘릴라(신을 찬미합시다)! 우리는 무슬림입니다."



4.6. 라마단 금식[편집]


나스레틴 호자[12]

가 하루는 시장에서 소금에 절인 올리브를 팔고 있었다. 이때 한 아낙이 나스레틴 호자에게 올리브 가격을 물었다.

나스레틴 호자: (올리브 한 줌을 내주면서) 자 맛좋은 올리브요. 우선 맛을 보고 사세요.

아낙: 고맙습니다만 금식 중이예요.

그 다음 맛을 보지 않은 채 1kg를 사더니 가격을 물었다.

나스레틴 호자: 얼마 안하니까 돈은 나중에 주시죠.

그리고 아낙에게 올리브를 주려 할 때, 갑자기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때는 라마단이 아니라 금식기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낙에게 물었다.

나스레틴 호자: 그런데, 라마단도 지났는데 금식을 하는 것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요?

아낙: 그게 3년 전에 금식을 빼먹은 게 있는데, 이제 지키는 겁니다.

그러자 나스레틴 호자가 아낙의 손에서 올리브를 빼앗은 다음 통속에 도로 넣었다. 당황한 아낙이 이유를 묻자 나스레틴 호자 왈,

나스레틴 호자: 아 이 사람아, 알라와의 약속도 3년 만에 지키는 사람이 내 돈은 언제 줄 줄 알고 내가 외상을 주겠소?



4.7. 외도[편집]


어느 날 이맘이 모스크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여자들 가운데 하나가 물었다.

"만약 제가 기술자랑 잔다면 몇 년 동안 지옥에서 벌을 받게 될까요?"

이맘은 "5년"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여자는 "그렇다면 의사랑 잔다면요?"

이맘은 "4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자는 "그렇다면 변호사는요?"

이맘은 "7년"이라고 대답했다.

여자는 "그렇다면 이맘이랑 외도를 하면 어찌 되나요?"

그러자 이맘이 말했다.

"당신 천국에 가고 싶은 게 맞는거요?"

터키 유머로 신실한 종교인을 빙자하면서 여자 생각만 하는 일부 이슬람주의자들을 희화하는 개그이다.


4.8. 술에 관한 설교[편집]


호자는 금요일 예배에 술을 마시고 참례하는 사람들을 격렬하게 비난하곤 했다.

호자: 당신들은 돈을 길거리에 패대기치고 있단 말이오. 그래, 그 돈은 누가 버는 거요?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그럼 이 동네에서 가장 큰 가게는 누구 것이오?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이 동네에서 가장 예쁜 집은 누구 것이오?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가장 좋은 차는?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이 돈을 다 누구로부터 벌어들였단 말이오? 당신네들 같은 부도덕한 사람들 때문한테 벌었지 않소?

그 후 2주일이 지났다. 한 남자가 호자 곁으로 뛰어오더니 호자의 두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곤 이렇게 말했다.

남자: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설교 덕분에 제 팔자가 활짝 피었습니다.

호자: (기뻐하면서) 잘 하셨습니다. 술을 끊으신 그 결정은 천국에서 보답받을 것입니다.

남자: 술을 끊다니요? 제가 새로 술집을 열었는데 말입니다…



4.9. 아즈라일과 테멜[편집]


어느날 아즈라일[13]

흑해사람 테멜에게 나타나선 말했다.

"너의 삶이 다 되었다. 어서 나를 따라오너라"

테멜은 잠에서 깨어나서 아즈라일을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그러다가 아즈라일에게 "아직 할 일이 남았으니 제발 살려주시오. 5년 후에 데리러 온다면 그땐 가겠소."라고 간청하기 시작했다. 아즈라일은 알았다고 답하며, 대신 5년 후에는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곤 사라졌다.

테멜은 '내가 파일럿이 된다면, 하늘에선 내 목숨을 앗아가진 못하겠지'라고 생각하며, 파일럿 시험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렇게 파일럿이 되어 5년이 지났을 때였다. 테멜이 비행기를 몰고 있을 때, 아즈라엘이 나타나더니, "5년 지났지? 자, 이제 날 따라오도록 하게."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테멜이 말했다.

"예?! 지금 이 비행기에는 3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단 말입니다! 이 사람들은 어찌하고요?"

그러자 아즈라일이 기막힌 얼굴로 껄껄 웃으며 말했다.

"이 사람아! 비행기 좌석 300개 예약하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승무원들은?

이슬람 말고도 저승사자 개념이 있는 종교나 신화라면 꼭 하나씩 있는 형식의 유머다. 인간은 절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


4.10. 채식을 하는 종교[편집]


중국의 어느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고기를 못 먹는 종교는 어떤 종교일까요?"

답은 불교인데 한 아이가 손을 들고 답하기를...

아이: 회교(回敎)입니다.

그 말에 선생님이 물었다.

선생님: 어째서?

그 아이가 답하기를…

아이: 고기(肉)는 돼지고기를 말하잖아요?

중국에서 肉(고기 육) 자는 고기 전반을 칭하는 의미도 있지만, 요리 이름에 어떤 고기인지를 밝히지 않고 그냥 육이라고 할 경우에는 돼지고기를 뜻한다. 중국이 얼마나 돼지고기에 미쳐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4.11. 만류귀종[편집]


파일:islam.png

어느 종교 방송국 내 한 프로그램에서 이슬람교에 명성과 학식 높은 이맘 한 분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한참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문: 여기서 질문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왜 선생님처럼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을 증오하고, 그들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답: 당연한 거 아닌가. 술 마시고 섹스를 하니까 그렇지.

문: 그렇군요. 그럼 선생님께선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간다고 생각하시나요?

답: 당연히 천국에 간다 생각하지.

문: 그렇다면 다음 질문입니다. 선생님께선 천국에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 그야 당연히 무제한의 술과 무제한의 섹스지.

이슬람 근본주의를 풍자하는 유머다. 이러한 생각의 전통은 의외로 매우 길어서 11세기 셀주크 시절의 시인인 외메르 하이얌(Ömer Hayyam, 1048-1131)의 시에서도 묘사된다.[14]


4.12. 당나귀는 멍청해서 그래요[편집]


알레비의 성인인 하즈 벡타쉬가 청년이었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은 하즈 벡타쉬를 강제로 모스크로 끌고 가서 금요예배에 참례하게 했다. 그날 설교의 주제는 술의 유해함에 대한 것이었다.

이맘이 말했다.

"여러분! 당나귀 한 마리의 앞에다 한 통, 라크[15]

한 통을 내려놓았다 칩시다. 당나귀는 어떤 것을 마시겠습니까?"

군중들은 모두들 "물을 마시겠지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맘이 다시 군중들에게 물었다.

"그럼 왜 그렇겠습니까 여러분? 왜 라크가 아니라 물을 마실까요?"

군중들이 조용해졌다. 이맘은 군중들이 답을 하지 못하자 슬슬 열받기 시작했다. 그 찰나에 하즈 벡타쉬가 말했다.

"그거야 당나귀가 멍청해서 그렇지요. 멍청해서…"

터키어로 당나귀는 eşek이고, '당나귀 같은 본성'이라고 직역할 수 있는 eşeklik은 우둔함, 멍청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알레비파는 주류 이슬람과 달리 술이나 율법에 매우 관대한데 이 점도 반영하고 있다.


4.13. 포도주와 여자[편집]


한 알레비파 신자가 금요예배에 갔다. 모스크에서 호자가 큰 목소리로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을 비난하며 설교를 하고 있었다.

알레비 신자는 호자의 말을 듣고 있었다. 호자는 계속해서 포도주를 마시는 자에게는 죽음 이후 모든 종류의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 벌들을 열거하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술을 마시지 않는 자가 죽음 이후 받게 될 상급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러니까 술을 마시지 않는 자에게는 천국에서 40명의 천상처녀와 결합하게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다. 하지만 포도주를 마시는 자는 그가 마신 모든 포도주병을 모두 목에 건 채로 외줄로 된 다리를 건너야 하며, 아래로 떨어질 경우 지옥으로 낙하한다는 것이었다.

알레비파 신자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었다.

"선생님, 그 포도주병은 꽉 차 있습니까? 아니면 비어있습니까?

호자가 큰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이런 불신자야, 넌 저 세상이 꽉찬 포도주병으로 가득찬 술집인 줄 아느냐?"

그러자 알레비 신자가 고개를 숙여 존경을 표하고는 다시 물었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저 세상이 창녀촌인 줄로 착각하고 계신 듯 싶습니다…만?"



4.14. 거지와 라마단[편집]


알레비파 신자인 거지가 라마단 기간에 대낮에 금식을 지키지 않고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본 한 사람이 물었다.

"이상하네, 당신은 왜 단식을 하지 않는 것인가요?"

그러자 알레비파 신자가 화가 나서 말했다.

"이보시오, 내가 배고파 죽을 지경일 땐 아무도 관심도 없더니 오늘 내가 먹을 걸 간신히 구했는데 이젠 다들 나한테 뭐라고 하는겁니까?"

사실 알레비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이슬람교 교리에서는 빈자에게 적선할 것을 강조하며 당장 먹지 않으면 굶어 죽을 정도로 몸이 약한 사람이나 노인, 병자, 어린이, 군인과 같이 몸을 쓰는 직업에 속한 사람, 임산부나 아기를 낳은 산모 같은 여성, 가난한 사람들은 라마단 기간에도 단식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단식은 해가 뜬 시간에 하고 식사는 해가 진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정했다. 물론 이런 의무를 말로만 주장하며 따르지 않는 위선자들을 풍자하는 내용도 된다. 특히나 웬 미친 놈들은 라마단도 괴상한 방식으로 지킬 것을 강요했다.[16]


4.15. 라크반 물반[편집]


트라키야 사람이 집앞 마당에 앉아서 라크를 마시고 있는 걸 한 사람이 지적하며 말했다.

"당신 대낮부터 부정한 걸 밖에서 대놓고 마시고 있다니 제정신이야?"

그러자 트라키아 사람은 "하하 남이사. 당신 걸치고 있는 그 비단저고리나 벗고 얘기하시지?[17]

라고 말했다.

"이건 비단 반 면 반 혼방한 옷감이라 괜찮단 말이야!"라는 그 사람의 답에 트라키야 사람이 웃으며 말하길,

"보라고. 나도 라크 반, 물 반 타서 마시는 중인데?"

원래 라크는 도수가 40% 정도로 높기 때문에 스트레이트로 마시지 않고 물을 타서 마신다. 물을 타면 뿌옇게 변하는 특징이 있고 알콜 도수도 낮출 수 있기 때문. 술 반 물 반은 좀 과하긴 한데 그렇게 마셔도 상관없는 술이다.


4.16.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편집]


한 터키인이 아랍인에게 물었다.

"당신네 종교를 보니까 건전하고 마음에 드는데, 어떻게 하면 무슬림이 될 수 있을까요?"

아랍인은 "아주 간단해요. 샤하다를 하면 되죠."

"샤하다가 뭐요?"

"하느님 외에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그의 예언자이다."라고만 말하면 됩니다."

터키인은 아랍인이 말한대로 샤하다를 하고 다시 물었다.

"이제 저도 무슬림이죠?"

하지만 아랍인이 말했다. "아니오. 율법대로 할례를 해야죠."

"할례가 뭐요?"

"음경의 껍질을 제거하는 수술이지요."

터키인이 병원에 가서 할례를 받고 아랍인에게 돌아와서 다시 물었다.

"이제 무슬림이니까 부인을 네 명까지 둬도 되지요?"

아랍인은 이슬람의 일부다처제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터키는 일부다처를 금지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터키인이 말했다.

"뭐요? 웃기지도 않는군. 난 이딴 종교 믿지 않겠소!"

그러자 아랍인이 화를 내며 말했다. "불결한 불신자 같으니라고! 이슬람을 버리는 자는 오직 목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자 터키인 왈, "아니 이놈의 종교는 가입할 때도 칼질을 하더니 나갈 때도 칼질을 하려 하네…"

  • 실제 터키의 유머다.
  • 실제로 이슬람교는 일부다처제용인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4명까지 둘 수 있되 모두 똑같이 대우해야 한다. 그것도 칼같이 엄격하게. 즉, 선물을 사와도 똑같은 거 4개 사와서 나눠줘야지 누군 주고 누군 안 주고 누군 줘도 비싼 거 주고 누군 줘도 싼 거 주고 이런 게 안 통한다. 당연히 이걸 그대로 지키는 건 평범한 경제력의 젊은이들에게는 어려워서[18] 쿠란에서의 결론은 "결국 넌 못 지킬 거다."라는 식으로 끝난다. 그러니까 '해도 된다' 보다는 '해볼테면 해 봐라'에 더 가깝다.

4.17. 백정과 회회[편집]


청나라 사조야기라는 책의 이야기다.

상주 저잣거리에서 한 백정이 돼지를 도축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 회회(무슬림)의 성직자가 지나가고 있어서 돼지의 피가 옷에 튀었다. 화가 난 회회는 백정을 때리려 하였고, 시장 관리인이 중재하여 백정이 은 열 냥을 배상토록 하였다. 그러자 백정은 어차피 더럽혀진 옷은 쓸모가 없을 테니 자신에게 달라고 하여 그 옷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백정은 옷을 밟고 침을 뱉으며 화풀이를 하였고, 이를 본 이웃집 선비가 말했다.

"좋은 보물을 얻으셨군요. 두 배의 값을 받고 팔 수 있으리다."

이튿날, 백정이 회회의 옷을 입고 돼지고기를 팔자, 회회가 돼지고기를 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화가 난 회회가 찾아와서 따지자, 백정은 "내가 돈을 주고 받은 것이니 네가 어찌하여 못 입게 하느냐"라고 반박했고, 주변 사람들도 이를 옳다고 여겼다. 결국 회회는 흥정 끝에 두 배의 은을 주고 옷을 돌려받았다.



5. 기타[편집]


  •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이외의 종교들과 관련된 것.
  • 원시, 민간 신앙과 관련된 것.
  •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것.
  • 여러 종교에 걸쳐 있어 분류하기 애매한 것.

5.1. 드림 매치[편집]


Q: 세상에서 제일 보기 힘든 대결은?

A: 무슬림 취권 고수 VS 브라만 투우사

무슬림은 아락 마시고 배우고 브라만교도는 낮은 카스트의 소로 투우를 했다 카더라


5.2. 서유기[편집]


도사: 우리 스승님은 도력이 뛰어나서 가뭄에 비도 내려준다. 기우제 지내도 비 못내리는 무능한 중놈들은 내 집이나 지으라고 해라.

손오공: 이 멍청아. 너네 스승 도력으로 집 지으면 되잖아!

※ 이 유머는 서유기 에피소드 중 하나인 차지국 삼청관 도사 삼인조 에피소드에서 유래된 걸로 보인다.


5.3. X나 안 맞네[편집]


스님과 신부가 당구를 치고 있다. 그런데 게임이 잘 안 풀리는지 스님이 욕을 하기 시작했다.

스님: 씨X, X나 안 맞네.

신부: 스님, 욕설은 자제해 주십시오.

스님: 아 씨X X나 안 맞는데 어쩌라는 거요?

신부: 그러다 천벌 받아요.

스님: 하, 그러라고 하세요. 나 원참.

그 순간 갑자기 당구장에 벼락이 떨어졌는데, 신부가 까맣게 타서 쓰러져 있었다. 직후 하늘에서 들려오는 말.

하느님: "씨X, X나 안 맞네."

  • 스님과 신부의 역할이 바뀌고 하느님이 부처님으로 바뀐 버전도 존재하고, 신부가 아니라 목사인 버전도 있다. 플래시 동영상 버전


5.4. 시비 못 거는 이유[편집]


무함마드예수에게 죽어지내는 처지였다. 보다못한 무함마드를 추종하는 자들이 한번 예수와 싸워보라고 했다. 하지만 무함마드는 이렇게 말하며 싸울 수 없다고 했다.

"예수는 미군을 거느렸는데 싸우면 우리가 무슨 수로 이겨?"



5.5. 종교 전쟁[편집]


무함마드예수에게 전쟁을 선포하였다. 무함마드의 군대는 충성심으로 무장된 광신적인 군대였고 알라께서 친히 하사하신 요술봉이 있었기에 예수는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예수는 베드로를 불러 기독교 국가의 군대인 미군을 부르려 하자 베드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왜 불가능하냐고 예수가 묻자 베드로가 이렇게 답변했다.

"미군은 전부 천국에 없습니다."



5.6. 종교 전쟁 2[편집]


천국지옥이 전쟁에 들어갔다.

하느님은 천사들에게 칼을 쥐어주고 격려를 해주었다.

한편 지옥에서도 병사들에게 무기를 나눠주었다.

일주일 뒤 지옥이 항복을 해왔다.

악마 왈 한 놈다른 놈이랑 싸운다고 도와주질 않고! 어느 등신병력이나 까먹고 젠장!


5.7. 음식[편집]


무함마드, 예수, 석가모니 이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화주제가 음식이 되었다. 그러자 예수가 석가모니에게 핀잔을 줬다.

예수: 야 넌 왜 음식 가지고 치졸하게 제약을 거냐?

무함마드: 그러게, 왜 그렇게 치졸한지 모르겠다.

예수야 그렇다 쳐도 무함마드가 그렇게 말하자 석가모니는 화가 나서 이렇게 소리쳤다.

"야 인마, 너도 돼지고기 못 먹게 했잖아!"[A]

[19]

기독교도 엄밀히 따지자면 성경에서 금식하는 음식이나 고기가 꽤 된다. 다만 이슬람교나 불교에 비하면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 그리고 사실 유대교에서 파생되었다보니 금지하는 음식이 많지만 기독교로 파생하며 음식에 대한 제약을 없앴다.


5.8. 망명[편집]


한 인도인 힌두교 신자가 스페인에 유학을 갔는데 배운 것 때문에 인도에 못 돌아가고 스페인에 그대로 망명을 해야했다. 왜 그랬을까?

답: 투우가 됐기 때문.

알다시피 힌두교는 소 살생을 엄금하는 종교이다. 물론 인도에서 절대 소를 못 먹는 건 아니고 소들도 카스트가 있어서 암소나 하얀 등혹소들 같은 고위 카스트 소들은 신처럼 대접받지만 낮은 카스트의 소들은 도축되기도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보호를 받아서 예를 들면 떠돌이 수소가 야채가게를 기웃거리면 그냥 좀 두들겨 맞으며 쫓겨나고 마는 정도로 끝난다.


5.9. 신의 계시[편집]


한 남자가 해변을 거닐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땅을 파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가 땅을 파자 금화 열 닢이 나왔다.

남자가 그 금화를 주머니에 넣자 "카지노로 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해변에 있는 카지노로 들어섰다.

"!"

남자는 금화를 몽땅 칩으로 바꾸었다.

"룰렛!"

남자는 룰렛으로 갔다.

"7!"

남자는 7에 칩을 모두 걸었다.

마침내 룰렛에서 돌던 공이 멈추고 딜러는 번호를 불렀다.

"8!"

그러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젠장할!"



5.10. 신의 계시 2[편집]


카지노에서 사람들이 룰렛을 돌리고 있을 때 한 수녀가 끼어들었다.

수녀: 35.

사람들은 수녀가 도박판에 끼어든 것도 이상한 마당에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냐고 따지자, 수녀가 조용히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이에 묘한 설득력을 얻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수녀가 말한 번호에 베팅을 몰아 걸었으나, 정작 다른 번호가 걸렸다. 그러자 사람들이 원망의 눈빛으로 수녀를 바라보자

수녀: 도박이 죄악이라는 걸 가르쳐드리려 했을 뿐이라구요.

영화 시스터 액트에 나오는 내용.


5.11. 최악의 폭군[편집]


석가모니, 공자, 예수, 무함마드가 모여서 최악의 폭군이 누구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예수가 입을 열었다.

예수: 폭군하면 네로지.

네로는 기독교도들을 탄압한 전례가 있다.[20]

이에 무함마드가 입을 열었다.

무하마드: 네로 정도는 애교지. 호스로 2세만한 폭군은 이 세상에 없을 거다.

호스로 2세아랍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탓에 무함마드는 헤지라라는 고생을 해야만 했다. 이에 공자가 입을 열었다.

공자: 무슨 소리야? 폭군하면 진시황 아니겠어? 네로? 호스로? 그런 애들은 폭군 측에도 못 낄 거다.

아시다시피 진시황은 분서갱유유가를 탄압했기에[21]

공자와는 앙숙일 수밖에 없다.

이에 예수가 석가모니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예수: 이봐, 석가모니. 자네는 누가 가장 폭군이라고 생각하나?

석가모니: 휴… 최악의 폭군이라면 양무제지.

이에 석가모니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양무제가 무슨 폭군이냐? 암군일지는 몰라도…"

"그래도 시대그 정도 하면 폭군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지…"[22]

"불교의 창시자가 불제자를 욕하면 쓰나?"

그러다가 석가모니의 일갈에 모두들 양무제가 최악의 폭군이라는 걸 수긍했다. 석가모니가 말하길…

석가모니: XX 때문에 내가 고기 못먹게 했다고 욕쳐먹잖아! [A]



5.12. 착각[편집]


어느 노인이 자신이 늙어 보인 것 같아서 젊게 인생을 살려고 계획했다.

먼저 식습관을 고치고, 운동을 열심히 했고, 몸단장을 하면서 젊은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한 결과 그는 여자친구까지 만들면서 즐거운 생활을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갑작스런 벼락에 맞아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하늘나라로 가게 된 그는 '왜 제가 이럴 때 와야 하는지'라고 따지자 신이 미안해하며 말하길,

"에고, 미안하다. 얼굴이 바뀌어서 넌 줄 몰랐다."

  • 판본에 따라 등장인물이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여성, 젊은이 등 다양한 연령대로도 등장한다.


5.13. 낙서[편집]


니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다. 니체는 일을 보면서 벽에다 이런 낙서를 했다.

'신은 죽었다.' - 니체

얼마 후 신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그 낙서를 발견하고는 다른 낙서를 했다.

'니체 넌 죽었다.' - 신

다음날 누군가가 일을 보다가 이 낙서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위의 두 문장 외에 한 문장이 더 추가되어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니들 둘 다 죽었다.\' - 청소부 아줌마

신은 죽었다 문서에도 이게 적혀있다. 때론 신이 "니체는 죽었다"라고 적고, 청소부 아줌마는 "걸리면 죽는다"라고 쓴 경우도 있다. 건물주: 니들 다 죽었다.


5.14. 천국에 간 종교인들[편집]


승려, 신부, 목사가 죽어서 천국에 가자 예수가 그들을 맞아주었다.

예수: (덤덤하게) 온유스님 오셨는가? 박 신부도 오셨는가?

그러다가 예수가 목사를 보자

예수: 아니! 왔구나! 왔어! 아이고, 김 목사! 드디어 왔어!

그 다음에 다급하게 뛰어나와 목사를 끌어안으면서 요란하게 맞이하였다.

승려, 신부: 아니 다 같이 천국에 왔는데 왜 목사만 챙겨주십니까?

예수: 스님이랑 신부님은 자주 오시는데 목사님은 너무 오랜만이라서…

원본 1차 출처는 보배드림 출처인데 신고접수로 잘렸다.

스님과 신부는 얼떨결인지 종교 교리대로 절제하며 살지만 정작 목사는 타락하게 살고 지옥 간다고 비꼬는 것이다. 특히 가톨릭의 신부는 물론이고 야훼와 예수를 믿지 않는 불교의 스님마저도 자주 오는 천국을 개신교의 목사가 적게 온다는 것이 포인트.[23][24] 다만 개신교도 진보적인 성향의 교단에서는 "선행을 했거나 많은 사람을 살렸다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천국에 올 수 있다"는 식으로 가르치는 편이다. 안 그러면 기독교도가 아니었던 이순신이나 세종대왕도 불지옥에서 고통받으며, 외딴 섬의 원주민 등 기독교와 야훼를 살아생전 한번도 못 들어본 사람들은 선인이든 악인이든 가차없이 지옥에 간다는 소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25]

5.15. 성인열전[편집]


성인열전


5.16. 우주 종교 대의회[편집]


우주 종교 대의회


5.17. 누가 공 던졌어![편집]


동네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는데 한 아이의 실수로 공이 무속인의 집 담장 너머로 날아들었다. 마침 치성을 드리고 있던 무속인은 공이 날아드는 바람에 치성을 망치자 공을 들고 나와 노발대발하며 아이들을 다그쳤다.

무속인: 누가 공을 던져 내 치성을 방해했냐!

아이들: 신령님이 '이제 곧 아무개가 던진 공이 날아 들 것이다'고 안 알려 주시던가요?



5.18. 점쟁이[편집]


거리에서 점을 봐 주는 점쟁이가 지나가던 한 청년을 보더니 한마디 했다.

점쟁이: 허어, 젊은이, 내 그대의 관상을 보아 하니 신수가 불길해 보이는구려. 점을 한 번 보지 않겠는가?

젊은이: 복채가 얼마입니까?

점쟁이: 내 특별히 2만 원만 받겠네.

젊은이: 제 주머니가 두둑한 줄 아시고서 그렇게 비싸게 부르시는 겁니까?

점쟁이: 자네 주머니 사정이 어떤지 내 어찌 알겠나?

젊은이: 아니, 제 주머니 사정도 모르시는 분께서 어찌 제 신수가 불길한 줄은 아십니까?



5.19. 점쟁이 2[편집]


어느 고장에 한 점쟁이가 살았다. 그 점쟁이는 닷새마다 시장에 나와 목 좋은 곳에 자리를 펴고 행인들을 상대로 점을 쳐 주곤 했는데, 그 근방에서 나름대로 용하다고 소문이 자자하여 먼 데서 일부러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루는 점쟁이가 여느 때처럼 점을 봐 주고 있는데, 점쟁이의 이웃집에 사는 아낙네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점쟁이를 찾았다.

"할배, 큰일났소! 할배가 집을 비운 사이에 도둑놈이 할배 집 문을 따고 들어가 돈이 될 만한 것들 죄다 털어가 버렸소!"

아낙네의 말에 점쟁이는 혼비백산하여 허겁지겁 맞은 편 가게로 들어갔다.

"도둑놈이 어디로 도망갔는지 찾아야 하니, 얼른 경찰서로 전화 좀 걸어 주게!"

이에 가게 주인이 점쟁이에게 한마디 했다.

"뭐, 굳이 경찰더러 찾아 달라고 할 것까지 있겠습니까? 영감님이 점을 쳐서 직접 도둑놈을 찾으시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요?"


* 판본에 따라 점쟁이의 집에 화재가 났다는 버전도 있다.


5.20. 누가 더 최악인가?[편집]


사이비 종교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지옥에서[26]

먼저 와 있던 티모시 맥베이와 이준 회장을 만나 1995년의 일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사하라: 난 카스미가세키 지하철 역에서 사린 가스를 퍼트렸고, 그걸로 인해 13명이 죽고 수천 명이 독가스를 마셨지. 그래서 교수대에 올라 여기로 왔소.

맥베이: 난 사제 폭탄을 만들어 연방 청사를 날려버렸고, 그걸로 인해 168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지. 그래서 주사실에 들어가 여기로 왔지.

그러자 이준 회장이 투덜거리며 하는 말.

이준: 자네들은 여기에 올 만한 놈들이구먼. 하지만 난 말일세, 자네들처럼 독가스를 퍼뜨리지도, 폭탄을 터뜨리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내 재산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막심한 손해까지 봤는데, 오히려 500여 명이 죽고 천여 명이 다친 게 내 책임이라도 되는 양 살아 생전에 갖가지 욕을 들었고, 더군나나 사형 판결을 받지고 않았고 만기까지 옥살이를 다 하고 나왔는데도 죽어서 이 지옥으로 끌려오게 되었네. 내 그동안 열심히 하나님을 섬겨 왔고 그분께 바친 헌금이 얼만데 하나님은 내가 지옥으로 끌려가도록 놔 두셨는지 난 모르겠네!

아사하라와 맥베이가 이준 회장의 넋두리를 다 듣고서는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아사하라 & 맥베이:우리가 졌소!


1995년 당시 모 대학 교내 신문에 실린 만평을 각색함.[27][28]


5.21. 과녁의 신령[편집]


고대 중국 초나라 군대가 진나라 군대와 싸움을 벌였다. 초나라 군대는 진나라 군대의 맹렬한 공세에 밀려 궁지에 몰렸다. 진퇴양난에 빠진 초나라 장수는 한밤중에 재물을 갖춰 하늘에 제를 올렸다. 그러자 다음날 새벽 등나무 지팡이를 든 한 백발 노인이 초나라 군영을 찾아왔다. 장수는 무슨 일인가 싶어 그를 맞아들였고, 노인은 장수에게 이렇게 일렀다.

"진나라 군사들이 몰려오거든 맞아 싸우지 말고 산세에 의지해 화살로 응수하라."

이윽고 날이 밝자 진나라 군사들이 몰려오니 장수는 노인이 일러준 대로 산에 진을 치고서 활과 쇠뇌로 진나라 군사들을 향해 화살을 퍼부었다. 그러자 초나라 군사들이 쏜 화살이 백발백중, 일격필살로 진나라 군사들에게 적중했다. 진나라 군대는 사기가 꺾여 길을 돌려 달아났고, 초나라 군대는 간신히 궁지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날밤 그 노인이 다시 초나라 군영에 나타났다. 장수는 엎드려 사례하며 말했다.

"노인께서는 대체 누구시옵니까?"

노인은 말했다.

"나는 과녁의 신령이니라."

장수가 다시금 물었다.

"과녁의 신령께서 어찌하여 저를 보우하셨나이까?"

그러자 과녁의 신령이 하는 말.

"그대가 여태 내게 상처 한 번 입히지 않은 것에 대한 보답이니라."


다른 버전에서는 "그대가 여태 단 한 번도 내게 상처를 입히지 못한 것이 딱하여 도와줬느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5.22. 신상의 가치[편집]


헤르메스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세상을 돌아다닐 때, 하루는 시장 한 구석에 다양하게 조각된 신상(神像)들이 진열되어 있는 걸 보았다. 헤르메스는 상인에게 아폴론 신상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아폴론 신상은 얼마인가?"

"1 드라크마입니다." 상인이 이렇게 말하자 헤르메스가 이번에는 아프로디테 신상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럼 저 아프로디테 신상은 얼마인가?"

"비싸죠. 한 2 드라크마는 내셔야 할 겁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이번에는 자신의 신상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럼 헤르메스 신상은 얼마인가?"

헤르메스는 내심 자신이 돈과 장사의 신인 만큼 자신의 신상이 3 드라크마 이상이거나 적어도 아프로디테 신상과 같은 2 드라크마 쯤은 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헤르메스 신상 말입니까? 아폴론 신상과 아프로디테 신상을 같이 사신다면 덤으로 그냥 드리지요."


이솝 우화에 나온다.


5.23. 연락처를 묻는 이유[편집]


"1992년 10월 28일 휴거"를 선전하고 다니던 다미선교회 전도사가 어느 집을 방문했는데, 아무리 '휴거', '예수 재림'을 떠들어도 집주인은 아무 말 없이 잠자코 듣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음 번에 방문할 집으로 떠나기 위해 일어섰다. 그러자 집주인이 느닷없이 전도사를 불러세웠다.

"잠깐, 나중에 연락을 드릴 테니, 전화번호 좀 남겨 주시지요."

전도사는 혹시 집주인이 마음이 바뀌었는가 싶어서 선뜻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 집주인에게 건내며 말했다.

"언제쯤 연락을 주실 건가요?"

"네, 10월 29일이 되면 진짜로 휴거되셨는지 확인차 연락드리겠습니다."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목사가 1992년 10월 28일에 예수가 재림한다고 주장한 1992년 휴거설을 비꼬는 블랙 유머이다. 당연히 이 날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장림 목사는 사기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5.24. 매국노[편집]


1905년 을사늑약으로 조선의 국권이 일제에 침탈당하자, 동학 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는 한때 도반이었던 이용구가 일제에 빌붙어 매국에 앞장서는 것을 보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쓰러져 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데에 온 겨레가 나서도 모자란 이때에 오히려 나라를 팔아먹는 데 앞장서다니…"

그리하여 어느날 그는 이용구를 불러들였다.

손병희: "여보시게 지암[29]

, 내 그대에게 긴히 당부할 말이 있소."

이용구: "도형(道兄)께서 제게 무얼 당부하시고자 합니까?

손병희: "지금 즉시 일본으로 건너가 주오."

이용구: "아니, 제가 어찌하여 일본으로 가야 하옵니까?"

손병희: "그대가 조선에 있으면서 조선을 팔아 먹었으니, 일본으로 건너가면 이젠 일본을 팔아먹을 거 아니오?"


판본에 따라선 이완용과 송병준으로 나온다. 다만 이완용은 불교, 송병준은 유교를 신봉하였으므로 동학과는 거리가 있다.


5.25. 신들의 전쟁[편집]


신상을 만드는 장인이 있었다. 장인의 집에 딸린 창고에는 장인이 나무, 돌, 흙, 금동, 청동, 유리 등 여러 재료로 만들어 낸 여러 신들의 신상들로 가득하여 마치 만신전을 방불케 했다.

어느날 장인이 출타를 나가게 되었는데, 창고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 잊고 그냥 나가버렸다. 장인이 나간 사이에 장인의 막내 아들이 마당을 쏘다니며 놀다가 창고 앞에 이르렀는데, 평소 같으면 자물쇠로 잠겨 있을 창고 문이 잠겨 있지 않아 호기심에 창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그만 신상 하나를 넘어뜨렸다. 신상이 넘어지면서 바로 옆의 신상들을 줄줄이 쳐서 도미노처럼 넘어뜨렸고 가장 끝에 있던 신상이 넘어지면서 중소형 신상들이 진열된 선반을 덮치는 바람에 신상들이 바닥으로 쏟아져 목상과 석상은 부서지고 토상과 유리상은 깨지고 동상은 찌그러지면서 창고 안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막내 아들은 덜컥 겁이 나서 창고 밖으로 도망치려다가 갑자기 무슨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신상의 잔해들을 창고 안 여기저기에 흩뜨려놓고는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창고 문을 닫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땠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장인은 창고에 들어갔다가 신상들이 부서져 어질러져 있는 꼴을 보고 까무러치게 놀라 아들들과 하인들, 도제들 가운데 그날 자신과 동행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을 창고 앞으로 불러모았다.

"내가 밖에 나가 있는 동안 누가 창고에 들어가 안을 저따위로 만들어 놓았냐!"

장인의 다그침에 창고 앞에 모인 이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서로를 의심하거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때 막내 아들이 나서서 말했다.

"아버지, 저는 왜 저렇게 되었는지 압니다."

"그래? 그럼 말해 보거라."

"제가 오늘 마당에서 놀다가 창고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에 문을 살짝 열고 봤는데, 창고 안에 있는 신상들이 서로 자기가 최고라면서 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고 안이 저렇게 된 겁니다."

막내 아들의 말을 들은 장인은 기가 차서 소리쳤다.

"이놈아! 나무나 돌, 진흙, 구리 따위로 만들어진 신상이 전쟁을 벌이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더냐!"

이에 막내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신상이 그저 나무나 돌, 진흙, 구리로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면 사람들이 뭐하러 신상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거나 제물을 바치며 복을 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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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전은 유세윤옹달샘에서 썼던 개그다.[2] 이 경우 부패한 성직자를 비꼬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3] 현재 유료화.[4] 석가모니부터가 시주받은 음식은 뭐든지 다 먹은 사람이며, 지금도 (시주가 드물지 않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시주받은 고기를 잘만 먹는다. 우리나라도 간혹 어린이날 등을 맞아 영양 보충이 필요한 동자승들에게 치킨 등을 사주는 경우도 적잖게 있다. 어차피 성인이 되면 잡념을 없애기 위해 금욕을 해야 하고, 육식을 자제해야겠다고 깨달을 거라고 한다.[5] 대승불교 내에서는 양무제의 확대해석으로 육식이 전면 금지되어 있다.[6] 원전은 유세윤옹달샘에서 썼던 개그다.[7] 실제로 불교계 대학인 동국대학교에서 지원학생 이름이 그리스도교적이라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해 논란이 일었던 사례가 있다.[8] 잘 보면 재밌는 점이 있는데, 어머니 성도 김씨인 걸 보면 동성이본이거나 모친성을 물려받은 경우인 듯하다. 아빠가 김씨일 수도 있지 물론 김씨가 워낙 흔해서 이런 농담에서 흔히 쓰이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9] 1982년 학생 두발 및 복장 자율화 이전의 남자 중고생들은 머리를 박박머리나 스포츠 머리로 밀어야 했다.[10] 문제는 이것이 단순히 내부적인 문제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해당된다는 것이다. 사뮈엘 파티 피살 사건의 발생 원인도 이것이다.[11] 이슬람교의 설교자를 의미한다. 이슬람에서는 종교지식과 설교학, 신학, 율법학을 수료한 법학자가 금요예배에서 설교를 하는데, 이를 이맘, 물라, 셰이흐, 호자 등으로 부른다. 여기서 호자는 주로 터키, 알바니아에서 사용되는 호칭이다.[12] 나스레틴 호자는 13세기 터키 콘야도의 악셰히르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았던 실존인물이다. 그의 고향인 악셰히르에 그의 무덤도 있는데, 터키의 전통 민화인 나스레틴 호자 이야기는 각색된 이야기들도 많지만, 실제 그가 말했던 이야기들도 포함되어 있다.[13] Azrail, 이슬람에서 사람의 생명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천사.[14] 내용은 다음과 같다. "ırmaklarından şaraplar akacak" diyorsun, cennet-i ala meyhane midir? "her mümin'e iki huri vereceğim" diyorsun, cennet-i ala kerhane midir? (시냇물에서 포도주가 흐른다고 하는구나 / 천국이 술집이란 말이더냐? / 모든 신앙인들에게 2명의 천상의 여인이 주어지다고 하는구나 / 천국이 매춘굴이란 말이더냐?)[15] 터키의 전통 술이며 특유의 아니스향이 난다.[16] 24시간 금식이 아닌데 24시간 내내 지키도록 강요한다든지 어린아이는 지킬 의무가 없는데 지키지 않았다고 십자가형에 처한다든지...[17] (쿠란 7장 31절) 아담의 자손들이여 너희가 예배하는 때와 예배하는 곳에서는 의상으로 단장하되 사치하지 말고 과식하지 말며 과음하지 말라 실로 하나님은 낭비하는 이들을 사랑하지 아니하시니라[18] 부유한 왕족이나 귀족들에게도 이게 은근히 빡세서, 그들도 그냥 아내를 한 명이나 기껏해야 두 명 정도만 두는 경우가 꽤 있다고. 그러니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더더욱…[A] A B 원래 불교육식을 금지하지는 않았으며 살생을 금하는 조항을 확대 해석한 중국의 양무제가 금지시켰다.[19] 사실 무함마드도 돼지고기를 아주 금지한 건 아니었다. 돼지를 키우기에 중동이 부적합해서 먹지 말라고 했던 거고, 실제로 쿠란에서도 먹을 게 돼지밖에 없으면 잡아먹고 나중에 사죄기도 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하람보다 자살을 훨씬 더 중죄로 여기기 때문에 "일단 사람은 살리고 봐야지"라는 뜻이다. 다만 중동의 이상한 변종들은 먹을 게 돼지밖에 없으면 굶어 죽으라고 하는 신성모독을 저지르고 있다.[20] 물론 기독교 탄압한 것은 네로뿐이 아니기는 하다.[21] 물론 진시황이 유가만 탄압한 건 아니다.[22] 이 시대가 얼마나 막장이냐고? 남조 기준으로는 이 시대에는 힘든 황족을(포함한 많은 이들을) 주살하거나 친족과 근친상간을 벌이는 짓거리를 벌이는 혹은 둘 다 하는 황제, 개념은 있는데 재위기간이 짧거나 허수아비인 황제 정도로 분류할 수 있고 양무제처럼 재위기간도 길고 명군이기도 한 황제는 드물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끝이 좋지 않거나 양무제처럼 암군으로 타락했다. 북조도 별 다를 건 없지만 그나마 황족을 주살하는 황제는 없었고 재위기간이 긴 명군이 좀 더 많았다.[23] 예수가 맞이해 주었던 것을 보면 기독교 관점의 천국이다. 기독교 관점의 천국에서 목사가 스님보다도 적게 온다는 것.[24] 그러나 가톨릭 역시도 마냥 떳떳한 건 아닌데 전세계적인 가톨릭 아동 성범죄 논란은 최소 20세기 중반부터(시기가 그나마 알려진건 미국, 독일 두 국가인데 두 국가 모두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2000년까지 신부들이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물론 모든 신부가 다 이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사람들은 사탄도 울고 갈 정도의 짓거리도 저질렀고 두 명의 전임 교황이 연루 의혹까지 받는 등 이래저래 파장이 큰 사건이며 아직도 다 해결되지 못했다.[25] 사실 이 문제에 대해 그리스도교 입장에서는 "오직 하느님만이 심판의 주관자이시니 누가 지옥에 갈지 천국에 갈지는 오직 하느님만 아신다"라는 것이 가장 정석적이다.[26] 아사하라는 체포 이후 20년간 감옥에 갇혀 있다가 2018년 사형 집행을 받았다. 아사하라가 이해에 집행을 받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언론에서는 1년 뒤 아키히토가 퇴위하고 나루히토가 새 덴노가 되어 시대가 교체되기 전 헤이세이 시대의 묵은 짐들을 모두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을 내보냈다.[27] 사실 1995년 시점에서는 3명 모두 생존해 있었다. 맥베이가 2001년에 가장 먼저 사형당했고 이준 회장은 2003년 출소 후 그 해에 사망, 아사하라가 가장 나중인 2018년에 사형이 집행되면서 지금은 저 3명 모두 지옥으로 갔다.[28] 또한 사고 직후에 보인 막장 언행과 이 유머와 달리 사실 이준은 죽기 직전 몇 년 정도는 상당히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29] 智菴, 이용구의 도호(道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