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 내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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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 사상의 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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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별 내셔널리즘



1. 개요
2. 번역
3. 상세
4. 한국에서
5.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되는 이념들
6. 둘러보기


Ethnic nationalism


1. 개요[편집]


에스니시티(민족, 종족)을 기반으로 한 내셔널리즘의 일종이다. 단순하게 민족주의라고 지칭되기도 한다.[1]


2. 번역[편집]


종족 내셔널리즘은 시민 내셔널리즘과 종종 대조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민족주의란 번역을 혼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 종족 민족주의, 민족국민주의, 민족 내셔널리즘#, 혈통적 민족주의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며, 직역이 어려워서 영어 발음을 그대로 차용해서 에스닉 내셔널리즘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독일의 역사학자 프리드리히 마이네케가 문화적 내셔널리즘이라고 분류 한 것을 한스 콘이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분류했다.

Ethnic nationalism의 번역어가 통일되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어 '민족'이라는 단어는 nation, ethnic, race, people 등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어로 '민족주의'라고 했을때 그 맥락이 포괄적 의미의 nation인지, ethnic-nation(=ethno-nation)인지 race-nation인지 애매한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용어 혼란으로 인한 오해가 종종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누군가가 '프랑스 민족주의'(French nationalism)를 얘기하는 글을 쓸 때, (엄밀한 의미에서) 프랑스 민족(French ethnicity)이라는 개념 자체가 불분명한데 '프랑스 민족주의'(French ethno-nationalism)라는게 어디있냐고 반박하며 키배가 벌어지는 식.[2]

여러 자료 등에서 Ethnic nationalism을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다.

영어로 ethnic nationalism은 ethno-nationalism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물론 둘은 동의어긴 하지만, 후자는 좀 더 부정적 맥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3. 상세[편집]


집단 정체성인 nation의 기준을 혈연,언어, 문화 공동체인 ethnic group(종족, 민족 등)에 기반을 두는 내셔널리즘이다. ethnicity는 그리스어 ethnos에서 유래하였는데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는 ethnos를 혈연 친족관계(ὁμόαιμον), 언어(ὁμόγλωσσον), 문화와 관습(ὁμότροπον)으로 구성된다고 보았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성채를 기반으로 한 도시국가를 폴리스(polis)라고 불렀고, 중심도시가 없는 국가들을 에트노스(ethnos)라고 불렀는데, 에트노스는 중심 도시가 없는 부족연합체로서, 부족들의 개별적 독립성과 부족연합체의 통합적인 유대가 공존하던 체제였다. 폴리스는 주로 그리스 남부와 중부, 소아시아 해안 지역에 분포하고, 에트노스는 그리스 북부지역에 분포하였다.

종족성(ethnicity)은 공통의 조상에 기반한 혈연 공동체의 성격을 가지지만, 프리드리히 마이네케가 문화적 민족주의라고 구분한 것처럼, 언어, 문화를 공유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이것 때문에 종족(ethnic group)의 한자어를 宗族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생물종과 같은 한자어인 種族을 사용한다. 두산백과에서도 ethnic group과, ethno-nationalism을 각각 種族과, 種族民族主義로 번역하고 있다.


4. 한국에서[편집]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한국 내셔널리즘

한국에서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민족주의' 라는 표현은, 거의 대부분 이 혈연, 언어, 문화 공동체인 '종족 내셔널리즘' 개념을 의미한다. 실제로도 한국인이 갖고 있는 민족주의 관념은 기사에서 나타나듯이 혈통과 문화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ethnos의 관점을 80%이상이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종족 민족주의가 강한 이유는, 한국에서 서구의 민족주의 사상이 유입되는 일제강점기에는 한국인들의 국가가 없었기에, 국가라는 정치적 공동체에 기반한 시민 민족주의가 애초에 성립 불가능했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혈연, 언어, 문화에 기반한 동질감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을 벗어나 만주나 해외로 나간 경우에는 민족적 정체성을 오직 종족 민족주의를 통해서만 보존가능했기에 더더욱 종족적 민족주의가 강해졌다. 또한 민족주의 담론 유입 이전인 전근대부터 이미 한반도 내 대다수 소수 정체성들이 동화되거나 소멸되어 정체성 상 단일민족국가에 가까웠기에 애초에 종족 민족주의가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기 쉬운 토양이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혈통을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종족 내셔널리즘이라 해도 완전한 단일 혈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한국인은 고조선계 민족집단을 중심으로 일부 북방 유목민족과 한반도 남부의 토착민족의 혼혈을 통해 발생한 민족이며, 한반도에 국가가 형성된 이후에도 중국, 말갈, 거란, 여진, 몽골 같은 유목민족들과, 일본열도에서도 유입되었다. 일본 역시 한반도에서 건너간 외래 민족과 아이누로 대표되는 토착 민족들이 아이누 정벌 과정에서 피가 섞여 현재의 일본인 유전자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류큐 왕국을 병합하여 오키나와 현으로 삼는 등을 통해 다양한 출신자들이 유입되었다. 그러나 보통 단일민족이라고 얘기할 땐 이런식의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어떤 한 국가가 아주 오랜시간 단일 문화와 단일 언어, 단일 역사를 공유하면서 그 구성원들이 서로 동질성을 장기간 공유해오며 하나의 정체성을 가진다면 단일민족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3]


5.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되는 이념들[편집]



  • 독일 민족주의 (German [ethnic] nationalism) - 독일 내셔널리즘은 전통적으로 종족 내셔널리즘이고, 프랑스 내셔널리즘(주로 시민 내셔널리즘)과 대조적으로 비교하는 학술 연구가 많다.


  • 시오니즘 - 시민적 의미의 국민(nation)이 아닌 혈통적,문화적 의미의 유대 민족(ethno-nation)을 기반으로 한 이념이다. 애초에 시오니즘 자체가 2000년간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을 주축으로 했기 때문에 에스니시티적 성격이 강할 수 밖에 없다. 한국도 일제 식민지 시대에 단결을 위해 시민적 국민이 아닌 혈연적 민족을 강조한 것처럼 말이다.



  • 인종국민주의 (racial nationalism) - 모든 종족 내셔널리즘이 인종 내셔널리즘은 아니지만, 모든 인종 내셔널리즘은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된다.
    • 백인민족주의
    • 흑인민족주의
    •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Korean ethnic nationalism도 인종국민주의에 포함시키고 있다.## 가령 단일민족(single race)[4] 운운하는 형태의 민족주의는 인종국민주의로 보일 법도 하다. 유명 한국학자인 신기욱[5]이나 브라이언 마이어스 같은 교수들도 종종 "racial nationalism" 또는 "race-based nationalism"이라는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다만 모든 형태의 한'민족주의'가 반드시 인종적(racial)인 것은 아니다.[6]

  • 일본 민족주의 (Japanese [ethnic] nationalism) - 일본인론, 무사도 등으로 대표된다. 천황제 파시즘은 야마토 민족(Yamato ethnicity)의 우수성을 내세웠는데 서구권에서는 이것을 아예 "Yamato race"로 번역하여 나치의 "Master race"(우수민족)과 동일시했다.




  • 한족 민족주의 - 본토 중국 내셔널리즘(중화민족주의) 자체는 다민족 특성상 혈통보다 시민적 요소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한족 기반 민족주의를 중화민족주의로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많다.

  • 힌두트바 - 문화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종족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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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족은 nation을 의미할 때도 있지만 ethnicity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2] 이는 프랑스 내셔널리즘시민 내셔널리즘에 기반하고 있어서 그렇다. 에스니시티, 인종, 언어, 고유의 전통문화 등등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민족(ethno-nation 또는 Volk)에 기반한 독일 내셔널리즘과 달리, 프랑스 내셔널리즘은 시민적 공통의식으로 형성된 내셔널리즘이며, 독일과 달리 민족에 대한 애착보다는 국가와 국민 정체성에 대한 애국심을 강조한다.[3] 완벽히 일치하진 않지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 동물에 비유를 들자면 셰퍼드는 인위적으로 기존의 여러 품종들을 교배해 만든 새로운 품종이다. 하지만 그게 "셰퍼드"라는 하나의 품종으로 정립되었고 그 이후로 우리는 '이 셰퍼드는 순종이다(또는 순종이 아니다)'와 같은 표현을 쓰고 있다. 그리고 호수에 잉크 몇 컵 섞는다고 물이 변하는건 아니듯 중간에 소수 외국인들이 들어왔었다고해서 한국인의 ethnicity가 사라지지 않는다.[4] 국립국어원 공식 영한사전 #[5] Shin Ki-wook. 한국계 미국인 한국학자이며,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다.[6] 문제는 영어 위키백과에서 한국어 '민족주의'자체를 절대악 취급하지만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의 '민족주의'에는 거의 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영어 위키백과#한국 민족주의 관련 서술에 대한 문제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