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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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主力艦 / capital ship

말 그대로 전투의 주력이 되는 군함을 이르는 개념이다.


2. 상세[편집]


보통 주력함이라고 하면 대부분 크고 아름다운 규모를 자랑하며, 해군에서 운용하는 군함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군함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력함의 숫자가 곧 그 나라의 해군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으며 전시에 해군이 제해권을 거머쥘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주력함이 군함의 정식 등급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념으로서는 유효하기 때문에 주력 전차와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듯.

다만 주력함으로 분류될만한 성능을 가진 군함의 경우, 만약 적에게 격침되거나 하면 해군의 입장에서는 그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전투에 투입되면 반드시 다수의 호위함을 붙이거나 아예 함대의 기함으로만 운용하여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이려 노력한다. 또한 주력함급의 군함은 건조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엄청나기 때문에 양산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서는 전함순양전함을 주력함으로 분류했다. 양자의 구분없이 배수량 10000t 이상의 함을 주력함으로 규정하고, 그 이하는 보조함으로 분류하였으며 이후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서는 보조함에 대해서도 보다 세세한 규제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주력함의 배수량은 35,000톤을 넘을 수 없게 정해졌기에 각국은 배수량의 제한 안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내려고 온갖 방법을 사용했다. 물론 그럴 능력이 없어서 42,000톤급을 만들고 35,000톤이라고 사기를 치거나, 그냥 조약에서 탈퇴하고 크게 만들어버리는 사례도 있었다.

거함거포주의의 산물인 전함2차대전을 치르면서 항공모함에게 밀려 주력함의 자리를 내줘야 했던 것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가진 군함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주력함의 기준은 시대별로 계속 바뀌어 갔으며, 미래에는 또 어떤 군함이 등장하여 주력함의 자리를 꿰차게 될 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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