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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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주말(週末 / Weekend)은 한 주의 끝을 말한다.
일주일/시작 및 끝 문서에서도 보듯 한 주의 시작이 일요일인지 월요일인지는 의견이 꽤 분분하고, 실제로도 문화권마다 주말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2. 역사[편집]
중세 이후, 세계적으로 일주일 중 휴일은 하루만 주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문화권에서는 일주일 중 안식일이나 예배일로 지정된 딱 하루만 쉬었고, 과거 동아시아에서도 요일과 비슷한 개념으로 공무원들이 휴일을 가지긴 했으나 주기적으로 이틀 연속 쉬는 일은 없었다. 때문에, 휴일과 의미가 완전히 겹치는 주말이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었고 이 때는 주말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화를 이룬 19세기 초 영국 북부에서는 공장주와 같은 자본가들과의 협상력을 갖춘 조직화된 대규모 노동운동 세력이 등장했고, 이들은 그 협상의 결과로 토요일 오후근무 폐지라는 성과를 얻어내기에 이른다. 영국을 시작으로 몇 년만에 전 유럽과 미국의 공업지대에서 토요일 오후근무를 하지 않는 주 5.5일제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19세기 중반에 가면 공업지대 뿐 아니라 관공서 등에서도 주 5.5일제가 정착되어 영어에서 weekend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기에 이른다.
개항 이후 미국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서도 메이지 유신 이후 토요일 오전근무/일요일 휴무라는 주말 제도가 정착되었으며, 이는 일본의 영향력 아래 실시된 갑오개혁을 통해 조선에도 들어와 주 5일 근무 제도가 정착되기 전까지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일반적인 일주일을 구성하게 되었다.
3. 주말이 토요일, 일요일이 아닌 경우[편집]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아랍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이다.[1] 굳이 아랍이 아니더라도 말레이시아도 일부[2] 에 한해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이다. 이란은 아예 목요일과 금요일이 주말이다.
몇몇 직장인의 경우 업무의 특성상 교대근무 스케줄 때문에 주말을 반납하는 대신 평일 중 이틀을 연달아 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쉬는 요일이 주말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대개 남들 다 쉬는 주말에 쉬는 걸 선호하긴 하나 평일에 쉬면 은행에 다녀오거나 관공서 업무를 보기도 편하다는 점 때문인지 되려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다. 개신교나 가톨릭 신자 등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주말에 근무를 하기가 곤란하다고 여기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직장을 기피하기도 한다.
KBO 리그에서는 화~목 / 금~일로 나누어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금요일에도 주말 요금을 받는다.
4. 언어별 표현[편집]
흥미롭게도 프랑스어에서는 영어 weekend를 그대로 쓴다. 원래는 fin de semaine라고 했으나 외래어로 영단어 weekend가 들어와 거의 어휘를 대체하는 지경이 되었다. 퀘벡 프랑스어에선 원래대로 fin de semaine라고 하였으나 요즘엔 퀘벡에서도 week-end를 더 많이 쓰는 듯하다.
5. 여담[편집]
휴일하고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주중에 공휴일이 온다면 주중인 휴일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주말은 평일이 아니므로 주말이면 휴일이긴 하지만 역은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은 평일에는 학업 및 직장 업무 등으로 바쁘게 살고 주말은 평일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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