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하사관 연쇄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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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피해자인 빌리 레이 하그로브 하사, 마이클 카마이클 하사

1. 개요
2. 사건 발생
3. 의문점
4. 미 육군의 수상한 정황
5. 기타



1. 개요[편집]


1992년 2월 20일,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이던 빌리 레이 하그로브 하사(추서계급)가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후 1992년 4월 5일,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이던 마이클 카마이클 하사(추서계급)도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2. 사건 발생[편집]


1992년 2월 20일 9시 경 빌리 레이 하그로브 하사는 출근을 해야 했으나 하지 않았다. 9시 20분 경에 동료 군인이 하그로브 하사의 막사에 찾아와 출근할 것을 이야기 했으나, 어째서인지 출근을 하는 대신 강아지와 산책을 하러 나갔다. 그리고 잠시 뒤, 하그로브의 부인은 그가 막사 근처 나무에 목을 매달고 숨진 것을 발견한다.

바지 주머니에는 유서가 들어있었는데,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하그로브의 어머니는 유서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필체가 아들의 것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은 그가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1992년 4월 5일, 마이클 카마이클 하사는 기지로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그 다음날까지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부인은 그를 찾아나섰고, 한 시간 후에 막사 안에서 그를 발견한다. 카마이클 하사도 마찬가지로 목을 매달고 숨진 채였다.

미군은 카마이클 하사도 재정적인 문제와 하그로브 하사의 자살로 인해 자살한 것이라 결론지었으나, 가족들은 그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 의문점[편집]


이 사건의 의문점은 두 사람의 사망한 정황이 너무나도 수상하다는 것이다.

하그로브 하사는 사망 이전에 두가지 문제를 겪고있었다. 그는 걸프전에 파병되어 사막의 폭풍 작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본인이 속한 소대가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상부에서는 이를 반려했다. 하지만 그는 상부의 사인을 위조하여 상을 받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그가 한국에 도착한 후 위조한 것이 발견되어 군법회의에 회부된다.

또한 그는 결혼 생활에 있어 문제를 겪고있었고, 사망하기 얼마 전에는 이혼을 위한 준비를 하고있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자살할 이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1992년 1월 경, 아버지에게 전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자살은 의문스럽다.

그리고 가장 의심스러운 내용은 사망 당시의 정황이다. 목을 매달고 숨져있긴 했으나, 얼굴에 타박상 흔적이 있어 사망 전에 누군가와 다퉜던 흔적이 있었고, 유서도 그의 필체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미 육군 수사국은 그가 자살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마이클 카마이클 하사는 더 의심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하그로브 하사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본인 스스로 조사에 나섰다. 그는 부인과 같이 하그로브 하사와 관련된 서류를 모았고, 철제 상자 안에 보관해두었다. 그는 삼촌에게 자신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이 상자를 열어보라고 말했다. 그가 사망한 방에는 철제 상자가 있었고 현장 검증때까진 서류가 존재하였으나 어느순간 사라졌다. 그리고 미 육군 수사국은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서류 뿐만 아니라 사망하기 얼마 전에 그는 하그로브 하사의 아버지인 하비 하그로브에게 편지를 부쳤는데, 그 편지는 도착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었을 편지임에도 중간에 사라졌다는 점에서 누군가가 빼돌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다.

카마이클 하사는 막사 내에서 목을 맨채로 발견됐는데, 락커에 기대고 앉은채로 목을 매고 숨져있었다. 그의 몸은 바닥에서 조금 떨어져있었는데, 팔이 바닥에 닿음에도 불구하고 저항한 흔적이 없었다. 아무리 자살이라고 해도 인간의 본능이라면 살기 위해 주저한 흔적이 있었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하그로브 상사처럼 얼굴에 상처가 있었는데, 싸움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낙하산 줄로 목을 매달고 죽었는데, 흔히 구할수 있는 밧줄같은 것이 아닌 낙하산 줄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의문을 더한다.


4. 미 육군의 수상한 정황[편집]


이런 정황이 있음에도 미 육군은 두 사람 모두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유족들은 두 사람이 모두 자살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으나 미 육군은 자세한 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덮어버린다.

이런 부분에서 미루어 두 사람 모두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나 미 육군의 의도적인지 알 수 없는 조촐한 수사로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되었다. 이 사건에 높은 사람이 관련되어 있지 않겠냐는 정황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5. 기타[편집]


해당 사건은 미국 범죄수사 프로그램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시즌 3 에피소드 21화에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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