쥰 게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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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평가



1. 개요[편집]


파일:jun_guevara.png

ジュン・ゲバル

바키 시리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지마 켄지(日)/정재헌(韓).

초기 한국판에서는 게바루가 아닌 '게벨'로 번역되었다. 그 이유로는 아마도 역자가 '게바루'라는 이름을 게바라+rebel로 이해하고 그렇게 번역했을 수 있다. 넷플릭스판 한마 바키에서는 정상적으로 게바루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모델은 남미의 혁명가 체 게바라, 물론 체 게바라는 격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집단의 지도자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 상세[편집]


출항할 시간이다.

일본계 핏줄을 이어받았으며 조부로부터 전수받은 무음류인술을 오랜 해적생활을 통해 어레인지한 격투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이름인 쥰도 純(순수할 순)의 일본어 음독에서 나왔다. 진지해지면 얼굴에 진흙으로 타투를 그린다. 어느날 부하들과 나무를 베고 있던 도중 '미스터 언체인' 올리버의 강함을 전해 듣고 그와 겨루기 위해 같은 형무소에 들어가 도전장을 내민다. 어찌나 마음이 급했는지 이때 나무에 박혀있던 도끼를 뽑지도 않고 가버렸고 그 도끼는 그가 무사히 복귀할 때까지 덩쿨에 얽히며 잘 보존되고 있었다. 형무소 내에서의 별명은 '미스터 세컨(드)'였다. 바키는 처음에 그 두 번째라는 것이 서열 2위를 뜻한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그것이 아니라 2대째 언체인이라는 것을 파악하였다. 언체인이 '무한한 자유'를 누린다면, 이 작자는 '부자유 속에서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셈. 어느 정도냐 하면, 죄수 신분에 자유롭게 나다니는건 기본에 아침식단이 별로라는 말을 중얼거렸을 뿐인데 수천 명의 죄수들이 포크 앤 빈즈를 먹고 있을 때 혼자서 당당히 오믈렛을 대접받고, 경비원의 총을 탈취해서 머리에 겨눠도 절대 안전한 정도다. 그가 형무소에 있는 이유는 미국에서 제일 자유로운 남자이자 부시한테 눈엣가시 같은 올리버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본인의 힘을 미국에 더욱 과시할 수 있으니까

남미 한 작은 섬나라의 초대 대통령으로, 본디 해적출신이었다. 미국에 맞서 나라 하나를 독립시킬 수 있을 정도의 강자이며, 자신의 격투술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온갖 무기, 폭발물에서 오로지 맨손으로 제압할 수 있는 살인술을 가르쳐 초특급 소수정예화 했다.[1] 이후 자신의 제자들을 미국의 경호원으로 들여보내서 모든 요인을 자유자재로 암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다음, 각 주의 주요 군사거점과 핵 시설을 제압한 뒤 맨몸으로 대통령의 본가를 침공해서 경호원들을 몽땅 때려부순 다음, 가족들을 인질로 삼아 미국 대통령을 협박해 독립을 쟁취했다. 이때 옆에 있던 렛센이라는 경호원이자 게바루의 제자가 하는 말이 가관. "지금 저희는 미국과 대등한 관계입니다." 참고로 게바루의 나라는 특정자원이 나오는 것도, 전략적 요충지도 아닌 그냥 평범한 작은 섬이라서 미국 입장에선 없어져도 전혀 아쉽지 않은 나라였다. 부시의 부하들 중 한 명은 아예 그까짓거 그냥 줘버리자고 할 정도였는데 부시가 미국 체면이 안 선다며 괜히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이 사단을 낸 것이다.

부하들 중 한 명인 렛센은 "독립을 보장해주면 우리도 당신의 안전을 보장해주겠다."는 게바루의 조건에 따라 여전히 당시 미국 대통령, 부시의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부시가 '한마 유지로가 내 목숨을 노리고 있다면 자네는 나를 지켜줄수 있나?'라고 유지로의 눈 앞에서 물었다. 이에 대한 렛센의 대답은 "어떤 상황에서도 각하를 지킬 자신이 있지만 각하 스스로 자살하는 것만큼은 막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지금 자살행위를 하고 있어요"였다. 자신을 농간하는 거냐며 분노하는 유지로에게서 부시를 지키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부시를 창 밖으로 걷어차버리는 것이었다. 데리고 도망가거나 유지로의 앞에서 지켜내기는 무리라고 판단했기에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대통령을 피신시키고자 했지만 유지로는 워프해서 2층에서 떨어지던 부시를 잡아낸 뒤 휼륭한 교육을 받았다는 증거라며 렛센을 칭찬한다. 즉, 그나마도 실패했다.[2] 그리고는 "네 녀석은 관심 없지만 네 스승을 먹고 싶군."이라는 소리를 한 걸 보면 언젠가 가이아 꼴이 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렛센의 유능함으로 유지로의 화가 풀려 부시를 쥐어박는 일은 없었다.


3. 작중 행적[편집]


제3부 한마 바키에서 처음 등장하며 한마 유지로, 비스켓 올리버와 더불어 미국이 인공위성으로 그 동향을 시시각각 주시하는 위험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한다.[3] 말 버릇은 "죽기 좋은 날이다." 바키와 처음 만났을때부터 올리버와 싸움때까지 자주 사용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들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은 살기 위해 한 말이며 죽기 좋은 날은 죽기 직전 말고 없고 언제라도 오늘을 살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한다.[4]

첫 등장 당시, 기이하게도 침대를 놔두고 청소도구함에서 자다가 나왔다. 바키는 감옥 내에 키가 잭 한마 급으로 큰 한 죄수를 보며 그가 게바루가 아닌지 착각했으나, 청소도구함에서 튀어나온 게바루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곳에서 자는 이유를 물어보는 바키에게 자기는 전사이며 눕는건 죽을때만으로 충분하다 답한다. 자기한테 시비거는 스모 선수를 가볍게 박살내버리고 아이언 마이클을 불구로 만들려는 마우스 삼인조를 주먹 한 방에 제압하며, 바키가 올리버와의 승패는 관계없으니 자기와 한 판 붙어달라고 무릎까지 꿇어가며 부탁하고, 올리버와 함께 흥분한 바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등 올리버와의 대결전까지 그 강력함을 어필한다. 결투 당일 올리버에게 자기 반다나를 건네며 루저 루즈를[5] 제안한다. 올리버와 서로 새끼손가락으로 손수건 끝을 잡기도 하고[6] 아예 손수건을 놓고 싸우고 손수건이 바람에 안 날아가게 하려고 서로 협력하는 등 같이 쇼를 하는데 마리아가 지루해하는 것에 충격받아서 올리버가 멍 때리자 반다나는 허무하게 날아간다. 결국 그냥 싸우기로 했는지 올리버를 일방적으로 패는데 이건 올리버가 충격으로 잠시 정신 놔서 그런거고 정신 차린 올리버의 손바닥치기 한방에 날아가 벽에 쳐박힌다.

파일:올리버-바닥에-꽂아버리기.jpg

다시 일어나 발차기를 날리지만 이번엔 얼굴이 잡혀서 바닥에 구덩이가 생길 정도로 쳐박힌다. 그래도 자기 국민들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 장황한 설명과 함께 필살기를 날리지만 뭔지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전력을 다한 올리버의 주먹에 바닥에 쳐박혀 패배했다. 본인이 첫등장 당시 바닥에 눕는건 죽었을때로 충분하다고 했지만 결국 패배하면서 바닥에 눕게 됐다.

필살기는 뭔가 지구의 중심, 그 핵의 단단함을 밟아서 강력한 공격을 날리려는 듯 싶었지만, 이미 올리버에게 실신당했으므로 대체 무슨 기술인지는 알수가 없다. 나온 설명에 따르면 인체를 정확히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해서 온전한 타격력을 적에게 전달하는 수직공격기술. 일반적으로 타격시 지면의 마찰력에 의해서 신체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힘의 손실이 발생 하지만, 완전히 수직이라면 힘의 손실이 없이 완전한 타격을 쓸수 있다는 원리라고 한다. 결론은 승룡권 2부 대뇌대전에서 비슷한 기술을 쓰던 선수가 샤크 카이오에게 개처발렸다. 하지만 올리버는 게바루의 지핵권을 오직 자신의 근육만으로 눌러버린다. 사실 이것보다 머리카락을 이용한 기술이 더 필살기 같아보인다. 짧은쪽 머리카락을 몇가닥 뽑아 뭉쳐서 상대의 눈에 쏴 시야를 방해하는 기술과 상대의 귀에 타격을 줘 고막을 터지게 한 후 머리카락을 몇가닥 뽑아 귓속에 집어넣고 반고리관을 머리카락을 묶은 뒤 그대로 당겨 파괴하는 기술이다. 덩치 큰 스모선수도 이걸로 바로 쓰러져 못 일어났고 올리버에게도 쓸려고 했지만 파괴하기 직전 손목이 잡힌 채 얻어맞았다.

대결 이후엔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것도 탈옥은 이미 구멍을 다 파놔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서, 언제고 나갈 수 있었다. 사실 게바루의 실력이면 그냥 정문으로 걸어나갈 수도 있었지만, 그랬으면 형무소 직원들이 큰 처벌을 받을 게 뻔하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그나마 처벌을 덜 받는 방법인 탈옥을 택한 것이다.[7] 미국 보안계를 완전능욕 고향에 돌아간 이후엔 평화로운 삶을 영위 중[8], 재등장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4. 평가[편집]


진짜 왜 나왔나 싶은 인물이지만 올리버와의 대결에서 보여주는 꿈은 여기까지 따라온 독자들이라면 배를 잡고 폭소할 만한 것이라, 그거 하난 건졌다고 봐도 좋을 듯하며 사실상 이 시즌의 개그캐라고도 할수 있다.

파일:당연하잖아요_그렇지.jpg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마 유지로가 나와서는 비굴한 표정으로 "이야⋯지상 최강이니 뭐니로 불리고는 있지만⋯그건 내가 아냐. 최강은 게벨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하고 옆에서 바키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당연하잖아요!" 라고 맞장구 치고, 유지로가 멋쩍은 표정으로 "역시 그렇지?"라고 말하며 아이언 마이클을 포함한 모두가 사이좋게 다같이 웃는다. 바키 월드 내에서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게바루 본인조차도 말도 안된다면서 이 상황이 꿈이라는 것을 인식해버릴 정도였다.[9] 꿈이 끝나기 직전 "그래... 이런건... 이런건 대부분... 꿈." 이라는 명대사로 한탄하는게 압권. 꿈의 끝은 올리버의 마지막 일격으로 게바루가 작살나는 위의 사진으로 이어진다.

사실 올리버나 유지로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이 인물이 위성의 추적을 받는 것은, 실질적으로 미국을 굴복시킨 전적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언체인이나 오거가 개인의 투쟁력으로 이를 실현시킨거와 달리 이쪽은 꽤 치밀한 계획 끝에 성공한 것이지만.

지상최강의 생물 한마 유지로도 인정했다는 사나이 올리버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보이는 막강한 실력에, 실은 일본계였다는 설정과 맞물려 혹시 이 사람도 한마 일족이 아닐까 하는 의혹마저 잠시 들게 할 정도로 작가가 강력하게 밀어주는 듯 했다. 그러나 정작 올리버와의 대결에서는 올리버가 본실력을 내자마자 어이없이 패배해버려서, 가뜩이나 종잡을 수 없는 이 시리즈의 파워 밸런스를 한층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렸다. 그렇다고 정말로 약한 건 아니고 올리버한테 어느 정도 타격을 주긴 했는지 바키가 올리버 몸에 아직 데미지가 쌓여 있다고 말하긴 했다. 게다가 올리버의 공격을 정통으로 받고 다시 일어난 몇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시코르스키가 한방에 나가떨어진 걸 생각해 볼 때 한마 일족과 네임드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확실히 강자인 것은 맞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은 올리버가 전력을 담아 내리친 주먹이었다. 올리버의 힘을 생각하면 공격이 씹힌게 절대 굴욕이 아니다.

이 캐릭터가 나온 이유를 추정해보자면 스토리를 좀 끌기 위해서라 생각된다. 형무소 에피소드가 5권 좀 안되는데 바키가 오자마자 바로 올리버에게 시비를 걸고 싸워서 이겼다면 유지로와 동급으로 묘사되던 올리버의 카리스마가 약해지고 또 피클이 너무 빨리 등장하게 되므로 형무소 에피소드를 길게 늘리고 올리버의 강함을 어필할 수 있을만한 캐릭터가 필요해서 만들어진걸로 보인다. 게바루도 올리버에게 가볍게 패배하긴 했지만 바키가 싸워달라고 부탁하는 등 꽤나 강자였다. 올리버와의 싸움 전까지 꾸준하게 강함을 어필하기도 했고. 문제는 너무 허무하게 패배하다보니 올리버가 너무 강해서가 아니라 게바루가 너무 약해서 진걸로 보인다는게...

그나마 넷플릭스에서 애니화되면서 화려한 연출빨로 어느정도 재평가 받기는 했다. 바키도 스모편이 연재되자, 스쿠네고 뭐고 게바루 한명이면 머리카락 땡기기로 전부 박살낼 수 있지 않냐며 실소하는 팬들도 나왔었다.

명목상 대통령이지만 선거나 투표를 하지 않고 본인이 독재하는걸로 보인다. 근데 워낙 섬이 작아 딱히 복잡한 정치가 필요 하지도 않고 국민들의 지지도 열성적인데다가 게바루도 국민을 사랑하니 별로 상관없어 보인다.

한 부대의 대장이라는 지휘, 막강한 부하 등의 공통점으로 가이아 와도 가끔씩 비교가 된다. 부하들의 전투력은 가이아 쪽이, 대장의 전투력은 게바루가 더 높다고 주로 평가되는 편. 애초에 게바루의 부하들이 제대로 된 싸움을 보여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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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잡고 나서 자신을 비롯한 게바루의 제자들은 한명한명이 비행기, 혹은 원자력 발전소를 혼자서 탈취하는게 가능하다고 말한다.[2] 하지만 유지로도 인정할정도로 당시 부시를 지켜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3] 일신의 전투력도 매우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한마 유지로, 비스켓 올리버와 동일선상에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한마 유지로>(넘사벽)>비스켓 올리버>>>쥰 게바루 정도. 하지만 쥰 게바루만 되어도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똑같은 괴물이긴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한마 유지로와 제어할 수 없는 성격과 무력으로, 비스켓 올리버가 유일하게 미국의 범죄자들을 깡그리 소탕할 수 있는 어마무시한 힘으로 주시를 받고있다면 쥰 게바루는 직접적으로 미국을 적대하며 개인의 전투력과 뛰어난 부하, 그리고 지략까지 뛰어나 이미 한 차례 대통령과 그 가족들의 암살까지 성공할 뻔 했기에 미국의 주시를 받고있는 것이다.[4] 웃긴게 정작 게바루는 미국을 싫어한다. 부시가 자신의 국가를 독립시켜 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그를 매우 싫어하며, 난간에서 추락할려는 간수를 구해주려는 바키에게 미국인이니 그낭 죽게 놔두라고 한 적도 있을 정도. 애초에 미국에서 독립했으니 당연할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용기있는 전사를 좋아하니 이 말이 만들어진 배경과 뜻이 국적불문하고 마음에 들었을수도 있겠다. 마찬가지로 미국인인 아이언 마이클을 구해준 적도 있으니 극단적인 미국 혐오자는 아닌 것 같다.[5] 옛날 귀족들의 결투방식이라는데 서로 손수건 끝을 붙잡고 싸우며 먼저 손수건을 놓치는쪽이 패배. 물론 이것도 지어낸 것이다.[6] 죠미료를 많이 잡지 않기 위한 옛 귀족들의 매너라는데 일단 이런 설이 있는건 사실이다.[7] 올리버에게 선물이라며 본인의 초상이 새겨진 돈을 놓고 갔다.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를 제외한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즉, 초대장이다.[8] 돌아오자마자 가기 직전에 했던 벌목을 재개했으며 부하들이 반가워하며 올리버와의 결과를 묻자 잠시 뜸을 들이는데, 부하가 재빨리 캐치해서 화제를 돌려버린다.[9] 잘 보면 주변 인물들이 게바루를 추켜세워줄 즈음에 게바루의 코에서 줄줄 흐르던 코피가 갑자기 사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