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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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등장인물.보살님, 경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1세대에 활동했던 인물로, 당시 대구의 왕이었던 인물이다.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싸움을 접고 대호사의 승려가 되었는데, 승려이면서도 대놓고 다미아니 십자가 목걸이와 크롬하츠 뿔테 안경, 롤렉스 시계, 발렌시아가 신발을 신고 있다. 하물며 술을 마시고 클럽에 나다니며 여자를 끼고 노는 등 전형적인 땡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특징.
스님이라는 직업 때문인지, 1세대 중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 가장 온순한 편이다. 존댓말 캐릭터인 것도 그렇고, 이진성이 대뜸 복부에다 펀치를 날려도 별말 없이 넘어갈 정도.[11] 다만 과거 자신이 쓰러뜨린 무리 중 한명의 얼굴에 썩소와 함께 소변을 누는 모습을 보아 1세대 시절에는 지금과는 성격이 딴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도 1세대 시절 성격이 완전히 누그러진 것은 아닌지, 마태수의 이름만 들으면 분노하며 종을 연타하는 모습 등을 보인다. 다만 지대공이 "그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면 진짜 싸움을 가르쳐줄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실제로 처음에는 사기 치고 대충 넘기려던 이진성에게 마음이 움직여 진심으로 싸움을 가르쳐주려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대인적인 면모도 존재하는 듯.[12]
2. 작중 행적[편집]
2.1. 박형석의 납치 (394화~398화)[편집]
마초일과 지대공의 조언을 듣고 대구의 대호사를 찾은 이진성 앞에 등장한다.
평범한 스님처럼 보였으나 종에 난 주먹자국을 보고 갑자기 화를 내면서 마태수 욕을 하며 종을 연타하고, 또 끊어진 종에 깔릴 뻔 한 것을 순식간에 박살내고 무사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진성에게 마태수급 강자라는 인상을 줬다. 강해지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이진성에게 목탁으로 후리기 전에 나가라고 말했으나 그를 부려먹을 생각으로 법당 청소가 수련이라는 사기를 쳐서 청소나 시키고 본인은 클럽에 놀러가는 등 제대로 땡중임을 인증했다.[14][15]
2.2. 1세대 왕 (404화~410화)[편집]
또 술판을 벌이고 오다가 이진성에게 욕을 얻어먹는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이진성이 전력으로 본인의 명치를 가격하지만, 표정 변화 없이 '애초에 싸움 가르쳐줄 생각도 없었고, 이미 강해서 나한테 배워갈 것도 없을 거다.' 라며 능청 맞게 축객령을 내린다. 결국 이진성이 포기하고 떠나면서 '난 한번도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 당신 말대로 내가 진짜 강하다면 난 왜 이때까지 패배만 했던 거냐.' 라며 한탄하자 과거 이지훈에게 패배하고 다리가 뭉개진 흑역사를 떠올리며 마음이 움직였는지 우리들은 살아온 인생마저 닮은 것 같다며 경지에 대해 들어봤냐며 이진성을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는다.[16][17]
2.3. 빅딜 잡기 (411화~429화)[편집]
수련을 마친 이진성에게 이제 자신이 가르칠 건 다 가르쳤다며 하산을 시킨다. 이에 이제 누구라도 이길 수 있냐는 이진성의 말에
424화에선 이진성에게 자신을 혐오하지 말고 그간 믿어온 긍지를 계속 믿을 것을 조언하며 정신수양과 금성탕지라는 맷집의 경지를 가르쳐주며 자신이 완성 못한 천하막적의 복싱의 완성을 요청한다.[18]
또한 425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본래는 복서이며 마초일의 스승이란 것이 드러난다. 그리고 대구에서 복싱으로 1세대의 왕이 되었으며 지공섭 본인의 복싱을 철의 복싱이라 칭하며 그 모든 것을 이진성에게 가르쳐주었다.
2.4. 명절2 (432화~ 441화)[편집]
436화에서 최근엔 지공섭을 만난 적이 없는지 그에게 제자가 생겼다는 걸 몰라서[19] 마태수가 안현성에게 각 1세대 왕들은 수련법을 알고 있다며 지공섭같이 제자를 찾지 못한 왕도 있다고 언급하며[20][21] 1세대 시절 적들을 다 패버린 뒤에 묘한 표정으로 한 잡졸의 얼굴에 오줌을 갈겨버리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
2.5. 장례식 (442화)[편집]
곽지창의 장례식에 마태수랑 같이 참석하였다. "그 전에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이렇게 갔으니 예의는 지켜야지요"라며 짧은 대화를 하였다. 그리고 서울 백사를 누가 죽였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이에 마태수 또한 기분이 좋지 않다며 곽지창의 죽음에 대해 알아볼 생각이라고 대답한다.
2.6. 일해회(1계열사) (449화~478화)[편집]
455화에서 유광에 의해 언급되다가 456화에서 이진성의 과거 회상에서 직접적으로 등장. 이진성에게 금성탕지의 약점인 관절기를 파훼하는 법을 몸으로 직접 알려준다.[24] 그래플러에게 잡혔을 때 1cm의 틈만 있어도 몸을 비틀어[25] 그 틈을 타격을 먹일 수 있을 정도로 넓힐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어 이진성에게 자신이 독자적으로 만든 수련법[26] 으로 속도의 경지를 습득시켜주며 이진성에게 자신이 만들어내지 못한 천하막적의 복싱을 완성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
465화에선 불상 밑에 숨겨둔 비상금에 헤실거리던 중에[27] 자신이 해낼 수 있는지 망설이는 이진성을 보고 또 저런다며 보살님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고 있는 만큼 지금에 충실하면 된다고 일침을 가한다. 정황상 귀찮아서 대충 둘러댄 말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후 과거 회상에서 이지훈과의 혈투에서 동귀어진을 노린 기술에 당할 뻔한 이지훈이 그 기술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텐데 아까워서라도 나한테 가르쳐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쿨하게 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인은 원래부터 현재에 충실한 인간임을 보여준다.[28][29]
이진성이 대호사에 머물고 있었던 시절에 제자인 이진성과 함께 식사[30][31] 를 하면서 성요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공섭은 성씨 성을 가진 강자는 전설적인 태권도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선수에게는 혼외자가 없다고 일축하며 아마도 성요한은 그 가문에서 최초의 강자일 것이라는 추측을 이진성에게 들려준다.[32]
3. 인간관계[편집]
- 이진성 - 후임이자 제자. 은퇴 이후로는 싸움이 부질없다고 생각해서 처음 이진성을 만났을 때는 제자로 안 받아주려고 했고[33] 명목상 제자로 받아주고 나서도 청소를 시켜놓고 본인은 클럽에서 노는 등 말이 제자지 사실상 청소부로 부려먹었다. 그러나 이진성이 패배밖에 못했다는 얘기로 지공섭의 과거를 떠오르게 하자 이진성에게 열등감을 해소해주고 경지와 복싱을 가르쳐준다. 덤으로 이진성에게 자신의 1세대 소년 시절 옷과 크롬하츠 선글라스까지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 마태수 - 라이벌이자 악우. 스스로 개태수라고 부르거나 그를 생각하기만 해도 혈압 오른다며 짜증내는 걸 보면 좋은 관계는 아닌 듯. 그렇긴 해도 마태수가 수련한 장소인 대호사의 거대한 종에 주먹자국 낸 걸로 개태수라고 부르며 욕만 한 것으로 끝난 걸 보면 사실 그리 험악한 관계는 아니고 적당히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인데 입이 거칠어서 표현이 저렇게 된 것일 수도 있다.
- 곽지창 - 타 지역 1세대 왕. 그의 장례식 때 조문객으로 참석했다. 과거에 서로 치고 박고 싸운 1세대지만 그를 진심으로 애도하는 것을 보면 다른 1세대 관계와 마찬가지로 서로 존중해주는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 이지훈 - 최악의 적대관계. 과거 이지훈에게 패배하고 싸움에서 손을 뗀 지금도 패배의 기억에 정색을 하는것을 보면 마태수와 마찬가지로 원수로 여기고 있는걸로 보인다. 이는 왕석두, 마태수, 곽지창 또한 마찬가지.
- 왕석두 - 불명. 같은 1세대 왕 출신이니 어느정도 연이 있을 듯 하다. 다만 왕석두와 친한 사이인 마태수는 지공섭과는 관계가 영 안좋은 것으로 보아 왕석두와도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곽지창의 장례식에 한데 모인 걸 보면 왕석두와도 단순 악우로 보인다.
- 김기명의 형 - 불명. 전성기 시절에 이지훈에게도 꿇리지 않고 개길 정도로 막나가던 성격을 지녔던 그조차 유달리 곽지창을 이기고 서울의 왕을 먹었던 김기명의 형만큼은 확실하게 1세대 왕 중 최강자라고 인정하고 있다.[36] 직접 싸워봤거나 혹은 그가 싸우는 장면을 보고 확실하게 실력 차이를 느낀 모양.
- 박종건 - 불명. 박종건이 지공섭을 알고있는 것을 보면 인연이 있는 걸로 추측된다.
4. 전투력[편집]
1세대 대구의 왕으로 등장 당시엔 마태수와 동급의 강자로 추측되었으며 그리고 현재는 본인이 가르친 이진성의 강함을 비롯해 지공섭의 강함을 보여주는 여러 장면들로 인해 전성기 기준 마태수보다 강했다는 것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성탕지'라는 별명답게 엄청난 맷집을 가지고 있는 듯 이진성의 전력을 다한 주먹을 명치에 맞고도 조금의 피해도 입지 않고 이미 강하시다고 칭찬하는 여유를 보이며, 이진성에게 경지에 대해 들어봤냐고 질문하는 것으로 보아 지공섭 역시 경지, 특히 맷집이 강한 걸 묘사한다는 점으로 맷집의 경지를 추측해 볼 수 있다.[38][39]
이후 종건과 이지훈이 이진성과 마주하며 그의 위상이 더 오르는데 종건이 가르침을 받은 이진성을 보고 '이제야 빛을 잡았다.'라고 언급했으며 이지훈은 이진성에게서 1세대 시절의 지공섭과 겹쳐보는데 이때 그는 웃으며 이지훈의 공격을 막는 모습으로 나왔다. 한 컷뿐이라 속단은 어렵지만 정말 이지훈이 상대했던 지공섭의 모습을 본 것이라면 그때의 지공섭은 이지훈을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내는 강자였을 수도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공섭이 건물에 깔려 이지훈에게 패배한 컷을 두고 "이지훈이 정공법으론 지공섭의 방어를 뚫지 못해서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그를 쓰러뜨렸다."라는 추측도 있고 지공섭이 이지훈에게 패배하는 장면에선 다른 왕들과 달리 이지훈의 앞모습이 어둡게 비쳤는데 유일하게 비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공섭과 싸우면서 이지훈이 상처를 입었다는 떡밥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또한, 곽지창의 회상에서 전 서울의 왕 자리까지 차지했던 1세대 최상위권 강자 곽지창조차 이지훈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속절없이 얻어터진 장면이 나오며 그런 이지훈의 속도를 따라잡고 심지어 웃으면서 막기까지 한 것으로 추측되는 지공섭의 위상은 더욱 올랐다.
사용하는 무술은 복싱으로 실력이 굉장한지 과거 1세대 왕 시절에는 철의 복싱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도 샌드백 정도는 가볍게 터뜨리고, 불상도 부수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41]
4.1. 1세대 시절[편집]
놀랐어요. 그런 기술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날리는 동귀어진의 기술.[42]
하마터면 질 뻔했어요.
탐나는 기술인데 어때요? 방금 그거 나한테 가르쳐주지 않을래요?
..아쉽네요. 오늘부로 당신은 은퇴하게 될 텐데, 방금 그 기술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니.
외모지상주의 465화 中, 이지훈
1세대 시절 지공섭은 그 이지훈과 맞서 싸웠음에도 그의 공격을 버텨내고 졸트 카운터를 시도해[43][44] 그를 당황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보이지 않는 공격을 기반으로 한 발차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지훈이 이례적으로 주먹을 꺼내 상체 타격기를 시도할 만큼 평소의 스타일 대로는 확실히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것으로 보이며 정황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채로 이지훈에게 패한 모습을 보면 맷집이 너무나도 강해 지형지물을 이용해 다리를 깔아 움직임을 봉쇄하여 쓰러뜨렸다는 추측도 존재한다.[45]마주한 죽음 앞에
한 발짝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
받아치는 기술
지공섭 카운터
4.2. 현재[편집]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뭘 어떻게 한 거냐고?![49]
- 외모지상주의 397화 中
뭐야, 전력으로 쳤는데?!
- 외모지상주의 404화 中
이 파괴력은.. 땡중?!
- 외모지상주의 471화 中
첫 등장엔 1세대 왕으로써 강함에 대한 수 많은 추측이 난무했지만 여러 악재로 인해 현재는 전성기때에 비하면 확실히 약하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른 1세대 왕들과 달리 싸움꾼으로써 수명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한쪽 눈을 잃었기 때문에 핵심인 오른팔과 그 축이 될 다리는 멀쩡했던 마태수와 달리 지공섭은 다리 한쪽이 의족이라 싸울 때 불리할 수밖에 없고 본인 피셜로 과거보다 심적으로도 싸우기엔 약해졌다는게 그 이유.[50]허허, 보살님께 걱정을 끼쳤군요.. 안산 개태수처럼 소승 또한 1세대라 불렸던 몸..
그리 쉽게 당하진 않지요.
- 외모지상주의 397화 中
보살님께 가르쳐드리고 싶군요. 보살님, 경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외모지상주의 404화 中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1세대를 주름 잡았던 철의 복싱을 말이지요.
- 외모지상주의 425화 中
본인
다만 이지훈이 마태수에게 지적했듯 경지는 굳건한 신념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그것을 달성할 때 웬만한 악조건조차 가뿐히 넘을 정도의 힘을 주는 대신 반대로 신념이 꺾이면 오히려 약해지는 면모를 보이는데, 지공섭은 이진성이 긍지를 버린 데다 계속된 패배 탓에 신념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긍지를 일깨우고 경지에 인도해 줄 정도로 신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에 이전과 같은 강함을 유지했을 가능성도 있다.[51] .
한편으론 팔이 없는 최동수가 균형이 안 맞는데도 엄청난 완력과 육탄전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아 현재 시점의 지공섭도 전투력이 충분히 있다는 추측도 있다.
최근화에서 극강의 맷집을 자랑하는 이진성이[52] No.1의 주먹을 맞고 단 한방에 리타이어 됐을 때, 지공섭을 떠올렸다.[53] 또한, 이때 회상에서 불상을 단 한 번의 펀치로 박살내 우그러뜨린 것으로 보이는데,[54] 이는 마태수의 수련법과 경지와 비슷한 묘사로, 속도의 경지 대신 힘의 경지를 얻었다는 설이 유력해졌다.
4.3. 전적[편집]
5. 육성 능력[편집]
지공섭의 옷. 이제야 빛을 잡았나보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복싱 한정으로는 작중 최고의 스승이다.혹시 모르지, 놈이 공섭이 형 마음을 울릴 수 있다면 그 땡중이 진짜 싸움을 알려줄지도.
외모지상주의 398화 中, 지대공
비록 이진성이 그동안 쌓아왔던 베이스가 있었다곤 해도 불과 1개월 만에 일반 크루 헤드급에서[58] 어지간한 1세대 왕급 이상의 괴물로 성장시켰다.[59]
자신이 알아낸 모든 노하우를 남김없이 이진성에게 전수해 주고, 작중 인물들은 위험한 실전 속에서 깨우친 경지를 오로지 수련만으로 깨우치게 해 주었다.[60]
지공섭의 육성의 진가는 신체적 능력도 있지만 바로 정신적인 부분으로 자신의 길을 잃고 방황하던 이진성을 제대로 된 복싱의 길로 인도해 긍지를 되찾게 만들어 주었다. 한신우, 홍재열, 박진영 등이 본 실력에 비해 정신적 문제가 커 제대로 된 전투력을 내지 못하고 기술이라 해 봐야 단련된 주먹을 휘두르는 게 전부인 마태수와 안현성이 신념 하나만으로 1세대 메이저 왕급, 4대 크루 헤드급의 실력을 가진 것을 보면 이 정신적인 문제는 상당히 크며 이진성 역시 육체 가열 각성 후 일시적으로 강해진 것처럼 보였을 뿐 본 실력이 아니었는데 그 실력을 지공섭이 꺼내준 것. 이후로 이진성은 압도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도 좌절하지 않는 등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자신의 수련법의 약점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 다른 2세대를 가르친 1세대의 스승들과는 달리[61] 다른 스승들 역시 제자를 가르친 후 '자신의 가르침을 받은 너는 이제 무적에 가깝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으나, 지공섭의 경우 자신의 스타일의 모든 것과 그 약점까지 알려주었음에도 무조건적으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몇 번의 패배에 묶여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자만에 의해서 강함이 빛이 바램을 방지함과 동시에, 패배하더라도 다시 재기하면 된다는 중요한 마인드를 심어주는 가치관이다. 이로 인해 제자 이진성이 싸움에 임하는 자세는 다른 이들과 비교해서 불굴의 정신을 돋보이며 남다르다.
지공섭은 자신의 수련법 금성탕지에 대한 약점이 관절기라는 것을 제시해 주고 그에 대한 파훼법으로 1cm 리버블로와 다양한 기술, 속도의 경지까지 전수해 주는 것으로 보아 복싱에 한정해서는 정말 최고의 스승이라 볼 수 있다. 종건이 모든 무술과 전투 스타일을 제자에게 전수해 약점이 없도록 만든다면 지공섭은 오직 복싱 하나에 모든 걸 걸어 제자를 무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무엇보다 수련이 끝난 이진성의 강함은 아직 제대로 드러난 것이 아니며, 맷집과 속도의 경지와 함께 아직 드러나지 않은 힘의 경지까지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작품이 진행될수록 지공섭의 육성능력은 평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진성을 만나기 전까지 다른 왕들과 달리 제자를 두려하지 않았던 게 아쉬울 정도. 다른 왕들의 제자들이 하나같이 아쉬운 전투력만 보여준것에 비해[62] , 이진성은 현재도 2세대내에서 손에 꼽는 수준의 전투력이고, 아직도 더 강해질 길이 남았다는 점에서 더더욱 고평가 받는다.
6. 어록[편집]
마태수.. 나무관셈보살.. 나무관셈 씨발보살!!!
397화
후우.. 속세에서 잊었던 감정은 잊어야 하거늘.. 개태수만 생각하면.. 화가 가라앉지 않아서 말입니다.. 이것 또한 부처님의 뜻이겠지요?
397화
큰 걱정을 끼쳤군요.[64] 안산 개태수처럼.. 소승 또한 1세대라 불렸던 몸, 그리 쉽게 당하진 않지요.
397화
소승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보살님께 가르쳐 드리고 싶군요. 보살님, 경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404화
입 털지 마시지요. 그게 된다면 저는 왜 졌겠습니까? 말씀 드렸잖습니까. 복서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고.
411화
자신을 혐오하지 마세요. 결과에 갇혀 자신을 혐오하기 시작하면 결과에 묶인 새가 되어 멀리 날지 못합니다.
보살님은 혐오를 녹여내야 강해집니다.
당신이 배운 건 옳았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이 맞았습니다.
벼락에도 멍들지 않는 허공이 되십시오. 가랑비에도 젖지 않는 바다가 되십시오. 긍지를 가지십시오. 저는 그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보살님, 자신을 믿어야 더 멀리 날 수 있습니다.
금성탕지(金城湯池), 쇠처럼 단단해 빈틈이 없는 말 그대로 견고함을 뜻하는 말이지요.
자고로 싸움은 많이 맞을 수 있어야 많이 때리는 법. 그럼 지금부터 보살님께 그걸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보살님이 완성해주십시오. 힘, 속도, 맷집. 제가 이루지 못한 천하막적의 복싱을 말입니다.
대구는 예로부터 복싱의 본고장, 지금은 이런 꼴이지만 저도 복서였지요.
그렇기에 저는 보살님의 마음은 물론 신체 또한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1세대를 주릅 잡았던, 철의 복싱을 말이지요.
424화
헹. 좆이나 까잡숴. 이 몸은 평생 제자 따위는 안 키우니 말이지.[65]
465화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현재에 살고 계시거늘 뭐가 그리 걱정이십니까?
현재를 보십시오. 자신을 믿고 현재를 산다면 빛이 보살님을 쫓아올 겁니다.
465화
7. 기타[편집]
- 승려의 모습과는 별개로 크롬하츠 뿔테 안경, 왼쪽 팔에 비싼 손목시계, 비싼 신발에 십자가 목걸이를 차고 있다. 왜 이명이 땡중인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리고 과거에 이지훈과 싸울 때도 비싼 시계와 여러 장신구를 끼고 있는 걸로 보아 금수저일 것으로 추정된다.[66][67]
- 사실 불상 밑에 거금과 귀금속을 숨겨두고 여전히 물욕을 드러내며 좋아라하는 속물적인 모습과, 이진성이 또 질 걱정을 하고 지공섭에게 하소연하자 내심 'ㅆ벌 또 시작이네...'라고 생각하는 등, 마냥 착한 것도 아니고 과거의 성격을 다 청산한 것도 아니다.[68] 하지만 현직 스님답게 그 마음을 잘 갈무리해 티를 내지 않고 좋은 가르침을 줄 만큼의 교양과 예의범절을 가지고 있다. 물론 과거라면 주먹부터 날아갔을 것이다.
- 마태수를 개태수라 부르고 극대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아 여러모로 인연이 있음은 확실하다. 다만 험악한 모습을 보이는 게 예전부터 악연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대뜸 없이 찾아와선 숙박까지 하다가 종에 주먹 자국을 내고 그대로 튀어버려서 그런 것인지는 불명.[70] 이후 곽지창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사이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 듯.
- 1세대 당시 모습은 석가모니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헹 하는 콧소리도 그렇고 특유의 양아치 성격이나 건축물로 깔아뭉개 제압했던 모습 등을 보면 캐릭터성은 손오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 이지훈과의 싸움 도중 무너져 내리는 건물에 다리가 깔렸다. 현재 오른쪽 다리가 없는 이유로 추정된다.
- 평소에는 의족에 신발을 신어 다리가 없는 모습을 감추고 있다.
- 다른 왕들인 마태수와 왕석두에 비해서 이지훈에게 가장 처참하게 당했다. 지공섭에 비하면 마태수와 왕석두는 그래도 다리가 잘린 지공섭에 비하면 사지는 멀쩡하여 곱게 끝난(?) 편이다.[71]
- 클럽에서 의족을 탁자에 올려놓고서 돈을 뿌리며 제대로 땡중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클럽 비비에서 노안과 같이 춤을 추던 여자 댄서도 같이 나온다.
- 처음 평가는 그저 개그 성향이 있는 물러난 1세대 왕 정도의 취급이었으나 회차가 가면 갈수록 평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외모도 지금과 달리 슬림하고 날카로운 편에 이지훈을 막아내고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오버레이 컷[72] , 1세대 왕들 중에서도 유달리 튀는 개성적인 성격, 갈수록 드러나는 지공섭의 전성기 전력, 게다가 방향을 잃고 헤매던 이진성이 패배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도록 바로잡아준 모습까지, 작중 1세대 왕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취급도 평가도 대단히 좋다.[73][74]
-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추후 출현이 확실시 된 1세대 부산, 천량, 인천의 왕보다 먼저 나왔다.
- 추후 나올 부산의 왕과 같은 경상도 인물이기에 깊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 방어를 잘 갖추었다는 뜻인 금성탕지가 별명인 것으로 보아 방어와 관련된 경지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맷집의 경지인 극한의 맷집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 과거에는 이건우(중학생 시절)처럼 브레이즈 머리를 하고 날씬했었다. 술 때문에 살이 찐 모양.
- 이진성에게 자신과 이진성의 인생뿐 아니라 외모가 닮았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본인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듯하다. 그런데 428화에서 나온 과거 모습은 정말로 슬림하고 날카롭게 생겨서 이진성과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졌다.[75]
- 조폭이었던 1세대[76] 시절에 비하면 현재는 클럽에 놀러 다니는 것만 빼면 조용히 살고 있다. 아직도 현역으로서 2세대를 챙겨주는 왕석두나 까놓고 말해 유흥주점 포주짓을 하다가 그대로 사업을 인계시킨 마태수처럼 같은 1세대 왕들과 비교하면 훨씬 얌전한 편. 다만 작중 묘사를 보면 클럽 한번 갈 때마다 거액의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돈을 많이 받고 은퇴했다지만 이 정도로 헤프게 쓰는 걸 보면 따로 돈을 버는 구석이 있거나 아니면 추측대로 금수저로 보인다. 또한 대구의 크루가 언급되지 않거나 마초일과 지대공이 대구 출신으로 언급되니 대구에는 딱히 2세대 크루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을 두지 않고 그냥 조용히 조폭 생활을 청산한 모양. 그나마 상식적인 지대공과 마초일이 지공섭에게 가서 싸움을 배우라고 조언한 것도 그래서일 가능성이 크다.
- 같은 1세대 왕인 마태수, 왕석두와는 다르게 2세대 후임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77] 애초에 중으로 출가한 상태인 데다 돈 쓰는 꼴만 봐도 이미 부자인 것이 확실한 상황이니 사업에 대한 미련이 없는 듯. 이진성이 찾아오기 전까지만 해도 싸움이나 수련에는 연을 끊고 살기도 했고. 마태수나 왕석두에 비해 큰 상처를 입고 은퇴한 만큼 싸움이나 수련, 또 그것으로 유지되는 사업에 부질없음을 느꼈을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나태한 삶으로 과거의 모습과 다르게 몸이 불었다.
- 현재까지 등장한 1세대 왕들 중 가장 대접이 좋다. 다른 1세대 왕들이 2세대와의 대립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78] 지공섭은 2세대의 성장을 돕고 친해진 스승 역할을 맡아 이미지를 지킨 덕에 다른 왕들보다 강하거나 더 영리해 보인다는 평을 받았고, 4대 크루 헤드급도 들지 못한 이진성을 한 달 만에 2세대 준최강자 수준으로 육성하면서 스승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함은 물론, 경지를 전수해 주면서 지공섭 역시 엄청난 잠재력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때문에 1세대 왕 최강자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제자인 이진성이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본 이지훈 역시 아직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면서도 공격을 막아낸 이진성에게서 지공섭을 오버랩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공섭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더더욱 평가가 높아졌다.
- 싸움을 잘하는 땡중이면서 클럽을 다니고 타락 해버린 모습이 흡사 이 사람과 조금 닮아있기도 하다.
- 마태수와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마태수가 이지훈에게 지적받은 것은 자신의 방식을 믿고 싸우던 신념을 잃은 것이었고, 지공섭이 이진성에게 가르쳐 준 것은 이진성의 현재 모습이 과거의 자신과 닮았으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해온 복싱과 실력을 믿으라는 것이다. 즉 마태수는 1세대 시절 긍지를 가지고 성장해 지역의 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으나 패배를 겪으며 긍지와 신념을 잃고 1세대가 끝난 시점부터 성장세가 꺾였지만, 지공섭은 1세대 시절에는 이진성처럼 강자였음에도 전적이 그리 좋지 않아 자신을 믿지 못한 탓에 신념을 가지지 못해 성장이 막혔으나 이후 긍지를 깨우치며 뒤늦게 한층 성장을 이루어낸 게 아니냐는 것.[82]
- 훈련과정에서 이진성과 많이 친해졌는지 땡중이라며 열심히 까기 바쁘던 처음과는[83] 달리 이진성이 웃으며 형이라고 부르는 모습도 나왔다.
- 이지훈에게 싸그리 털렸다는 말에 빡돈 마태수, 2세대가 경지에 도달하자 분노한 왕석두와 달리 지공섭은 이진성에게 자신이 패배한 것도 서슴치 않고 말하고, 오히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는 말까지 하며 이진성에게 경지를 전수했다. 지공섭 본인도 스승 포지션이라 뭔가 득도한 현자같은 느낌도 든다. 확실히 꼰대스러운 마태수, 왕석두에 비해 성격이 많이 유순한 편.[84][85]
- 과거에 비해 몸이 꽤 불긴(?) 했으나 여전히 근육질이다. 아마 단련하는 것까지 그만두진 않은 모양.[86] 그리고 이진성의 훈련 회상에서, 저게 순수 근육으로 드러났다. 다른 왕들에 비해 키는 작지만[87] 떡대는 엄청나다.
- 의외로 현재까지 등장한 1세대 왕들 중 가장 정통적인 무술을 쓰는 유일한 인물이다. 마태수는 주먹만 극한으로 단련해 사용하고 왕석두는 두개골을 단련해 박치기로 싸우며 곽지창은 손날을 단련해 싸우는 등 신체의 어느 한 부위만 단련해 전투하는 반면, 지공섭은 복싱을 사용하며 극한의 맷집을 지녔을 뿐 신체 어느 부위를 단련했는지에 대한 언급도 없다.[88] 전투 장면이 나오지 않은 평택의 왕의 경우는 불명.
- 이지훈이 이진성을 보고 지공섭을 떠올릴 때 웃으면서 공격을 막고 있던 것과 436화에서 쓰러진 조폭의 얼굴에 오줌을 갈기면서 비웃는 것으로 보아 1세대 왕 시절에는 굉장히 불량한 성격이었던 듯하다.[89][90][91]
- 마태수 왕석두 곽지창과 같이 본인의 특징이 이름에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