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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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정
3. 수술 후 관리
4. 부작용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liposuction

몸의 지방을 뽑아내는 성형수술의 일종.

미용 목적으로는 다이어트 및 체형 교정의 목적으로 시술한다. 아무리 체중 감량을 해도 유독 안 빠지는 부위나 골고루 잘 빠졌다고 해도 특정 부위는 다른 부위보다 더 많이 빼야할 경우에 하면 효과가 큰 수술이다. 대표적인 부위가 턱살.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후에 지방 분해 주사 시술도 함께 받고 다이어트를 진행할 경우에도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

몸무게가 문제가 아닌 체형의 문제인 여유증의 수술적 치료 과정의 일부 또는 전부이기도 하다.

통상적으로 수술비용이 제법 비싼 수술이며 뱃살 시술이 가장 비싸다고 한다.


2. 과정[편집]


방법은 간단해서 원하는 부위의 지방층에 약물을 넣어서 지방층을 반쯤 액체화시킨 다음에 석션기를 꽂아 넣고 쭉쭉 뽑아내는 것이다.[1]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데는 3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실제 성형 커뮤니티 등에서 수술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수술 후 적어도 한 달 동안은 고생하게 된다. 지방을 뽑아내기 위한 관을 삽입하기 위해 몸에 말 그대로 구멍을 뚫었기 때문에 수술 8일에서 10일 후 실밥을 제거해야 하는 데다 며칠 동안 혈액과 지방이 섞인 체액[2]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받고 나면 몸이 부어서 예전보다 더 살이 쪄 보일 수 있으나 1주일 정도 뒤에 부기가 가라앉고 나면 살이 확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사람마다, 부위마다 다르지만 수술 직후 다리 등의 특정 부위들은 피멍이 든 것처럼 시퍼렇게 변색되어 다소 보기 껄끄러울 수 있으므로 긴 하의로 가려서 입고 다니기도 한다. 이 피멍은 약 2주 ~ 1개월 가량이 지나면 점차 회복되므로 의사의 충고를 열심히 이행하면서 기다리면 된다.[3]

지방 흡입을 받은 부위는 지방을 저장하기 위한 조직(지방세포 및 혈관 등)도 같이 제거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살이 잘 안 붙는다. 실제로 어느 경험자에 의하면 원하는 특정 부위에 지방 흡입을 받으면 그 부위는 살이 안 찐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지방세포 수는 변하지 않으므로 지방세포 자체가 없어지면 지방이 쌓일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방세포는 더 이상 생기지 않으므로 지방 흡입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그 부위는 절대 지방이 생길 수가 없다.

정상체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비만인들 중에서 급한 마음에 지방 흡입을 받겠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비만이 아니라면 지방 흡입 수술을 받기 전에 최대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뺄 지방이 많은 상태에서는 수술 비용이 올라가는 데다 수술 시간이 길어져 의료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 수술 후 관리[편집]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틀에서 사흘 정도는 어지럼증이 올 수 있는데 수술이라 피가 빠지는 것도 있겠지만 지방세포를 분해해 외부로 빼내는 과정에서 미세 혈관과 피가 같이 빠지는 게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병원에서 철분약을 주기도 하는데 본인이 추가로 보충해 주면 더욱 좋다. 지방을 빼낸 만큼 더위나 추위에 일시적으로 약해지는데 핫팩이나 전기장판 등의 인공적인 발열체에 의존하지 말고 옷을 껴입거나 이불을 두껍게 덮는 식으로 체온을 통해 보온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모든 성형 수술이 그렇겠지만 한 달 동안은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이용이 금지된다. 음주나 흡연도 조심해야 하고 압박복 착용도 필요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는 없다. 특히 제거하는 지방량이 많을수록 몸에 무리가 간다고 보면 되며 10만 건에 한 건 정도로 미세지방조직이 폐혈관을 막아 폐색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방 흡입 수술 후에 매일매일 뛰어야 하며 그로 인해 살이 더 빠진다. 이영자가 이런 케이스다. 만약 다리를 수술받은 케이스의 경우 안 그래도 아픈 그 다리로 뛰어야 하는데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목욕이 금지되니 가벼운 샤워 정도로 당분간 몸 씻는 걸 참아야 하는데 이 때는 흡입 부위에 방수밴드를 써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아야 하며 샤워 후 일반 밴드로 바꾸고 자연방치 기간이 오면 꼭 밴드를 제거해서 바람을 잘 맞혀야 한다. 지방흡입을 여름에 하지 말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4. 부작용[편집]


지방흡입은 대부분 수면마취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은 확률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전신 지방 흡입을 하루 동안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무엇보다도 내부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부작용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후회하기도 한다.

지방흡입 수술은 다른 미용수술처럼 수술 과정을 의사가 눈으로 직접 보면서 할 수 없는데 1cm 내외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서 지방 분해 용액을 피하지방층에 주입한 뒤 흡입용 케뉼라를 피하지방층에 집어넣고 지방세포를 체외로 빼내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수술 중 집도의는 케뉼라의 움직임과 제거되는 지방을 바로 볼 수 없고 오로지 케뉼라를 잡은 손과 반대편 손바닥의 감각으로 케뉼라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지방흡입 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사가 아니라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너무 과도한 흡입으로 인한 피부 유착, 피부 괴사, 색소 침착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좌우 불균형, 피부처짐 등의 외관적 부작용도 있다. 눈으로 봐도 좌우 차이가 심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 많이 빼낼수록 차이가 두드러진다.


5. 여담[편집]


가끔 의사에게 내장 지방을 제거할 수 있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 수술로는 내장 지방을 제거하지 않는다. 정말 내장 지방을 제거할 땐 배를 가르는 개복수술을 통해 지방 조직을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대망절제술(omentectomy)이라고 한다. 이건 종양이나 암종 제거할 때 쓰는 것이라 미용 목적으로 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커서 시행하지 않는다.

지방흡입을 이용한 성형수술도 있는데 가슴성형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유명한 '자가지방 유방확대수술'이 그것이다. 유선조직을 감싸고 있는 지방질에 다른 부위에서 뽑아낸 지방질을 보충해 유방 용적을 키우는 방식으로, 자신의 지방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사실상 없고 모양도 자연스럽게 잡힌다는 큰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 대신 수술비가 보형물 삽입술에 비해 많이 비싸며 일반적으로 이식한 지방의 25~30% 정도만 생착되고 나머지는 체내 흡수되기 때문에[4] 대체로 확대 효과가 보형물에 비해 낮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2차 수술을 받기도 한다. 주로 허벅지살과 뱃살에서 추출한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체 비만일 경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안면에 지방흡입 수술을 하여 얼굴 라인을 만들 수도 있다. 안면에 주사하는 지방 분해 주사보다도 효과가 뛰어나고 영구적인 편이다.

복부지방연소약과 같은 약물은 수술보다 훨씬 부작용이 적지만 그만큼 효과도 적으며[5] 대한민국에서는 정량 2~3배 이상 복용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이 수술로 뽑아낸 지방을 이용하여 비누를 만든다는 설이 있었다.[6] 루머도 있지만 실제 사례도 있으며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이탈리아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체지방으로 만든 비누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체 비누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뽑아낸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지방줄기세포 관련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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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부 가정에서 쓰는 중소형 석션이 아니고 병원용 초대형 석션으로 뽑아낸다. 참고로 석션기는 거의 모든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체액, 인체의 부산물을 제거하는 의료기기다.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에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의료장비다. 만약 당신이 가래 때문에 이비인후과 병원에 찾아가면 의사가 이 기기를 이용하여 가래를 제거할 것이다.[2] 조직 손상으로 인해 삼출되는 혈장액이다. 통상적으로는 심박출로 인한 높은 혈압에 의해 조직으로 혈장이 삼출되지만 모세혈관을 거치면서 혈압이 낮아지는데 혈관벽이 얇고 삼투압이 비교적 높은 혈관 내지 림프관으로 재흡수가 일어난다. 이때, 손상 부위가 넓을수록, 마찰이 심할수록 흡수량보다 삼출량이 많아지며 혈관이나 모세관이 미처 흡수하지 못할 경우 계속 체액이 흘러나온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물어 외부로 조직액이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 콜라겐이나 지방 등이 조직액을 둘러싸서 장액종을 형성한다.[3] 궁금할 경우 구글링을 해 보면 치료가 끝난 후가 아닌 중간중간 치료 과정에 대한 내용들이 있으므로 그런 내용을 찾아보면 된다.[4] 게다가 단순 지방흡입보다 더 식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간접 흡연조차 영향을 크게 미칠 정도로 변수에 의한 원상복구가 심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5] 당장에 효과가 적다거나 요요가 더 잘 일어날 뿐이지 지방흡입 수술은 4개월에 한 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한 복부지방연소약이 효과가 더 좋다. 물론 4개월간 꾸준히 먹는 동안은 복부지방연소약이 효과가 더 좋지만 약을 끊는 순간 지방흡입 수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6] 파이트 클럽의 주인공도 이런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