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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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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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마석도 · 장이수)
평가
(1 · 2 · 3)
흥행
(1 · 2 · 3)
진실의 방





1. 개요[편집]


진실의 방으로.

마석도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어이자 인터넷 밈. 원래는 1편에서 잠깐 등장한 개그씬이고 심지어 그 대사도 마동석의 애드리브였지만 그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들에서도 다시 등장하게 됐다.


2. 상세[편집]


가리봉동의 온갖 범죄조직들과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는 금천경찰서 강력1반의 전가의 보도이자 마석도가 시전하는 필살기.

한 번 열린 이 곳에 마석도와 함께 들어갔다 나오면 어떤 범죄자라고 한들 굳게 닫힌 입이 절로 열리고 외국어만 나오던 입에서 한국말이 유창하게 튀어나오는 기적을 보여준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그 실상은 강력반 건물 내 CCTV사각지대를 만들고 그곳에서 마석도가 외상이 없을 정도의 폭력을 구사해 범죄자의 자백을 받아내는 장소. 단적으로 말해 고문으로 가학수사하는 곳이다.[1]

CCTV도 가리고 상처도 남지 않으니 입증하기가 어렵고, 범죄자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해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수사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사무소에 있는 다른 용의자들도 저절로 기강이 잡히니 그 효용성이 실로 일품이라 눈 가리고 아웅하듯이 잘만 써먹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작중 형사들의 짜맞춘 것마냥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모습과 무덤덤한 반응 등을 보면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듯하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CCTV와 같은 영상정보처리기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제외하곤 녹음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2] 따라서 CCTV로 녹화한 영상들을 사후에 확인하더라도 촬영된 당시 상황에 대한 음성은 청취할 수 없어, CCTV에 대한 은폐만 제대로 이뤄지면 진실의 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현재 3편까지 나온 시점에서 진실의 방 경험자는 총 네 명이 있다. 그 네 명에 대해서는 아래에 후술. 진실의 방이 개장했을 때, 나름대로 성공률은 좋은 편이다.

3. 왜 써먹는가?[편집]


CCTV부터 가리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이 진실의 방이라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현실에서 이런 식으로 심문을 할 경우 법적으로도 피의자를 그냥 풀어줘야하고 진실의 방에서 받아낸 진술 역시 형사소송법 상 증거능력이 없는 위법한 증거이므로 아무짝에 쓸모가 없으며, 그 경찰관은 높은 확률로 중징계에 처해지던가 독직폭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형사입건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이 진실의 방이 암암리에[3] 행해지는 것은 강력1반의 쪼들리는 사정과 가리봉동의 험악한 뒷세계 환경 때문이다.

우선 1편 기준으로 가리봉동의 뒷세계는 춘식이파·이수파·독사파 이 세 조직이 서로를 견제하는 삼각 구도를 형성하고, 그 사이에서 금천경찰서 강력1반이 세 조직을 방임하면서도 선을 넘으면 즉각 개입하는 식으로 가리봉동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가리봉동은 영화 시작부터 아침 댓바람에 칼부림이 일어날 정도로 조직원들이 난폭한 곳인데[4] 아무리 마석도가 강력하다 한들, 자신을 포함한 강력계 팀은 기껏해야 5인이 고작이라 만일 세 조직이 작정하고 날뛰면 여력이 없는 판국이다.[5]

따라서 강력1반의 핵심 전력인 마석도가 압도적인 힘으로 조직의 보스 위에 군림하며 사전에 기강을 잡아야할 필요가 있었고 자연히 가리봉동의 범죄자들에게 강경한 태도로 나서게 된 것이다. 즉, 진실의 방은 가리봉동 뒷세계에 금천경찰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 셈이다.

그렇다고 마석도나 강력1반이 사람 패는 것을 즐기는 악당도 아닌 만큼 진실의 방은 기본적으로 어르고 달래도 모종의 연유로 입을 다무는 용의자들 한정으로 행해지는 최후의 수단으로 제한하고 있다. 상술했듯이 이 수법의 대상들 대다수가 험한 뒷세계에서 몸담고 있는지라 어지간한 위협은 먹히지도 않는다.[6] 영화 특성상 코믹하게 묘사해서 그렇지 실제로 진실의 방을 경험한 두 명 모두 한 명은 살해할 목적으로 칼로 사람을 찔러 상해를 입힌 범죄조직원이고 형사한테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다른 한 명은 한국에서 연쇄적인 중범죄를 저지르고 베트남으로 도주하여 범죄 행각을 이어갔으며 뻔뻔하게도 본인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주월한국대사관에 가서 자수한 중범죄자들이다.

하지만 하도 자주 써먹어서 그런지 범죄도시 3의 시간대인 2015년엔 윗선에 이야기가 어떻게든 들어간 모양이다. 그래서 석도가 3편에서 진실의 방을 소환하려 하자 광수대 팀장이 한번만 더 CCTV 가리면 징계 받는다고 말리고 이에 석도는 기출변형으로 진실의 방 청소를 시전한다.


4. 작중 모습[편집]



4.1. 범죄도시[편집]



4.1.1. 헐랭이[편집]



마석도: 야, 병식아.

박병식: 네!

마석도: 진실의 방으로.

박병식: 진실의 방으로~

헐랭이: 이게 뭐입니까?

박병식: 아 니꺼야 니꺼. 일어나.

시리즈 최초의 희생양은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이수파 헐랭이. 독사파 조직원에게 칼침을 놔 두 조직간 항쟁이 일어나기 전, 낌새를 눈치 챈 마석도가 사전에 개입해 이수파의 도박장에 쳐들어갔고 사람들을 하나하나 보던중 헐랭이를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저놈이 범인임을 눈치챈 석도가 부르나 헐랭이는 도주한다. 추격하던 석도가 다른 길로 빠져서 도주하던 헐랭이를 제압, 검거 후[7] 사무소에서 헐랭이[8]를 상대로 취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박카스도 한 병 까주고 최대한 상냥한 태도로 살살 자백을 유도했지만 뒷일이 두려웠는지 헐랭이는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 마석도는 어르고 달래다 갈구기까지 하지만 헐랭이는 어쩔 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끝까지 입을 다문다. 결국 마석도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뒤에서 대기하던 병식이를 부르며 진실의 방을 개장한다.

"뭐 보노 쉐끼야? 쌍코피 트자뿔라 이씨...."

오동균

병식이는 영문을 모르는 헐랭이를 사무실 구석으로 데리고 간 뒤 머리에 오토바이 헬멧을 씌운 채 커튼을 닫아 CCTV에 보이지 않는 암실을 만들고 그 동안 외투를 벗고 몸을 풀고 있던 마동석은 그 암실 내에서 헐랭이가 쓰고있는 헬멧에다가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무지막지한 폭행을 가한다. 헬멧을 쓰고 있어 부상은 없지만 마석도의 무지막지한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해 고통은 고통대로 가해지고 충격으로 인한 진동이 헬멧 속 헐랭이의 머리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헐랭이의 공포에 찬 비명이 온 사무소를 뒤덮는다. 그 광경을 보며 공포에 질린 용의자를 보고 능청맞게 갈구는 오동균은 덤이었다.[9]

헐랭이에게 지옥같던 수십초 가량이 지난 후, 마석도가 암실에서 나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빠져버린 헐랭이와 취조를 다시 시작하는 것[10]으로 1편의 진실의 방은 출현 종료했다.

4.1.2. 위성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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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리봉동에 숨어들어온 흑룡파의 일원 위성락을 대상으로 다시금 진실의 방을 개장하게 된다. 마석도의 구호도 없지만 CCTV를 가리고 행해지는 고문이라는 점에서는 진실의 방의 진행 과정을 그대로 거친다.

다만 이전의 헐랭이를 상대로 시전한 진실의 방과는 여러모로 차이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헐랭이에게 준 헬멧같이 간접적인 수단이고 뭐고 전기충격기나 구타와 같이 제대로 된 고문을 시행하며 취조를 진행한다. 거기에 CCTV를 가리는 정도를 제외하면 묵인하는데 그치며 별다른 개입이 없던 다른 강력팀 형사들도 심문에 참여해 마석도와 함께 위성락을 갈구기도 하는 등, 코미디 그 자체인 1편과 후속작의 진실의 방과 달리 위성락의 심문 장면은 통역사의 기계적인 통역과 전변호사 드립 정도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날카로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그렇게 분노한 강력팀이 마침 이수파와 항쟁중이던 흑룡파를 덮쳐 위성락을 검거, 사무실에서 취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위성락이 한국말을 못한다는 핑계로 입을 열지 않자 통역사를 불러오고 나름대로 회유책을 제시하면서 최대한 분노를 억누르던 마석도였지만 계속 시치미를 떼는것도 모자라 병신이라고 비웃으며 약을 올리는 위성락을 보고 꼭지가 돌아가서 그대로 위성락의 쇄골을 꽉 움켜쥐며 고문을 가한다. 이때 오동균이 타이밍을 맞춰 몸을 푸는 척 CCTV를 일차적으로 가린다.

"야, 이게 우리 전 변호사라고, 인사해."

마석도


쇄골이 부서질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던 위성락은 뻔뻔하게도 변호사 불러달라고 소리를 질러대는데 아무리 깡패라지만 사람을 토막내 죽여놓고 변호사를 찾는 그 뻔뻔함에 어이가 달아난 강력팀과 마석도는 결국 위성락이 원하는 대로 변호사를 불러준다. 다만 그 전에 전일만이 박스로 CCTV를 가리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통역사를 데리고 나가면서 진실의 방을 개장했고[11] 그 사이 전 변호사[12][13]를 모셔온 마석도가 위성락과 변호사가 서로 인사를 나누게 도와준다. 그리고 전 변호사의 짜릿할 정도로 훌륭한 언변(?)에 감동했는지 위성락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널브러진다. 이후 강력팀이 바닥을 기어다니는 위성락의 윗옷을 벗기고 사진을 찍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심문을 시작한다.

하지만 위성락도 독종중에 독종인지라 몇 시간이 흘러[14] 날밤이 된 와중에도 심문이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었다. 그나마 전 변호사의 도움으로 한국말을 깨우친(?) 위성락이었지만 나오는 건 악에 받친 욕설 뿐이라[15] 마석도도 진저리를 치고 아예 복부에 정권을 한 방 먹이기도 한다.

위성락: ...경찰이 이래도 되나...?

마석도: 어. 너같이 사람 죽이는 새끼들한테는 이래도 돼. 내가 널 어떻게 해야 되니?[16]

[17]

위성락 : 내가 개 호구로 보이니?


그럼에도 위성락이 아예 혀를 깨물려고 해 마석도가 재빨리 턱을 잡아 옷가지를 쑤셔넣어 가까스로 자해를 막는 등, 입을 열게 하는데 사실상 실패해버렸다. 결국 금천경찰서로 찾아온 중국 공안들에게 위성락을 넘겨버리는 것으로 이번 진실의 방은 실패에 가깝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사실 이들은 진짜 중국 공안이 아니라 마석도가 신임하는 정보통인 휘발유와 경유 콤비였고, 이들이 마석도의 지시대로 풀려난 위성락을 마약을 미끼로 해 유도하면서 흑룡파를 모조리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험악한 분위기에서 심문이 진행된 이유는 흑룡파의 만행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우선 흑룡파가 가리봉동에 나타나면서 독사파를 접수해버리고 이수파와 춘식이파에도 재산, 인명 상해가 일어나면서 그동안 마석도가 유지해온 가리봉동 뒷세계의 질서가 붕괴됐다. 거기에 독사파 두목을 토막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피바람을 몰고 오는 것은 물론이고 결정적으로 리더인 장첸이 강력팀의 막내 강홍석에게 해코지를 입히는 대형사고가 벌어져 마석도를 필두로 강력팀 전체가 눈이 돌아가버렸기 때문이다.[18]

4.2. 범죄도시2[편집]



4.2.1. 유종훈[편집]



마석도: 아이고~ 얄밉게도 처먹네? 반장님, 진실의 방으로.

전일만: ...여기를?

2편에서의 진실의 방은 금천경찰서의 그곳[19]이 아닌, 베트남 영사관에서 진행된다. 난데없이 베트남으로 가게 된 이유는 가리봉동 금은방 털이범 3인방 중 한명인 유종훈이 영사관에 가서 자수를 해 이를 송환하기 위해 금천경찰서 형사가 출장을 가게 된 것이다.

명목상 출장이긴 하지만 사실상 해외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기려던 마석도와 전일만이었으나 정작 그 자수의 명목이란 게 양심의 가책이라는, 가리봉동에서 오만 악질들을 쳐잡아온 형사들 입장에선 실소가 터져나오는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인데다[20] 심문실에서 얄밉게 바인미를 먹으면서 뻔뻔하게 얘기하는 모습에 모종의 낌새를 눈치챈 마석도가 전일만에게 자연스럽게 진실의 방을 만들어 달라며 부탁한다.

잠깐 당황하던 전일만이지만 이내 유종훈의 음료수 컵을 뺏어 CCTV를 먼저 가리고 출입문에 서서 복도의 시선을 막는 동안 마석도는 손가락으로 유종훈의 목덜미를 힘껏 짓누르고 귓볼을 쥐어잡아 고통스럽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점점 과격해지는 마석도를 보고 애써 만류하던 전일만이 유종훈의 입에서 되도 않는 소리가 튀어나오자 되려 부추기는 게 깨알같은 포인트.[21]

그래그래. 대답하지 마. 형은 어차피 네가 말 안 해도, 형은 다 알 수가 있다?

마석도

그럼에도 쉽사리 결정적인 진실을 불지를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22] 책상을 주먹으로 힘껏 내리치며 진동과 소음 고문을 시전하는데 마침 유종훈이 또 귓볼을 쥐어잡을까 걱정해 손으로 귀를 막아서 효과가 더욱 극대화됐다.[23] 그리고 이 진동을 옆방에서 느낀 박창수 영사관은 "공사하나?"하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마석도의 훌륭한 공사 실력에 대한 감동을 온 몸으로 표현하던 유종훈은 울먹거리며 결국 자백한다.[24]

단, 이 때의 자백은 반만 맞았는데, 또다른 3인방 중 한 명인 이종두가 이 곳에 있다는 것만이 사실이었고, 이종두가 유종훈을 죽이려고 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종두가 살해당한 상태였다. 이 사실을 이종두를 찾아갔던 마석도가 직접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열받은 상태로 다시 유종훈을 드잡이하자[25], 그제서야 비로소 모든 사실을 실토하게 된다.

4.3. 범죄도시3[편집]



4.3.1. 이상철[편집]


장태수: 야, 안돼 안돼! 한번만 더 CCTV 가리면 전부 징계 때린다고 했어!

마석도: 그럼, 우리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

마약이 유통되던 클럽 오렌지의 사장 이상철을 체포한 후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던 단골 일본인에 관해 물으나, 하지만 상철은[26] 직원들이 작당하고 몰래 마약 파는 걸 자신이 어떻게 아느냐며 큰소리쳤다. 그리고 경찰이면 이렇게 무고한 사람 잡아다가 함부로 취조해도 되냐고 하는 한편, 옆에 서 있던 양종수에게는 커피를 타오라고 반말까지 하는 등 뻔뻔스럽게 큰소리친다. 참다 못한 마석도가 CCTV를 슬쩍 바라보자 곧장 장태수 반장이 눈치채며 또 CCTV를 가리면 징계를 받는다며 만류한다. 그러자 석도는 광역수사대를 시켜 진실의 방을 '청소'하기로 한다.

양종수: 청소할 때가 됐어.

김만재: 막내야.

정다윗: 네!

장태수: 난 안 하면 좋겠는데...[27]

김만재: 먼지가 많이 꼈네...

이 진실의 방 '청소'란 형사들이 취조실을 청소하는 척을 시작하고 CCTV를 걸레로 닦으며 자연스럽게 가리면 그 틈을 타 범죄자한테 엄청난 속도로 펀치를 날리는 것. 김만재 형사가 카메라가 더럽다며 자연스럽게 가린 사이 마석도가 펀치 한 방으로 상철을 반쯤 기절 상태로 만들고, 수건을 다시 치우자 상철이 혼자 쓰러졌다는 듯 다 같이 능청스럽게 상철을 일으켜 깨우는 모습을 보여 줬다. 결국 훌륭한 청소 실력에 혼절할 정도로 감탄한 상철이 매우 협조적으로 나오며 진실을 술술 불게 되어[28] 이번 진실의 방도 성공으로 끝났다.

이렇게 진실의 방이 매우 짧고 간결해진 이유는 CCTV를 가려 행해지는 진실의 방이 결국 마석도가 새로온 광수대 쪽 상부의 귀에 들어가 버려 질책받았기 때문이다. 1편이나 2편이야 이런저런 사정 덕분에 CCTV만 가리고 식구들이 입을 씻으면 그만이였지만 마석도가 승진하면서 서울경찰청이라는 규모가 커진 곳으로 소속됐기에 그렇게 은폐하기도 힘들어져 짧고 강렬하게 진실의 방을 구사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 것. 작품 외적으로는 이전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소소한 차별화를 시도한 3편의 흐름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비슷한 스토리의 경찰 영화인 베테랑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 일부러 청소라는 식으로 청소도구로 사무실을 치우는 척 하면서 범인 주변에 있다가 빗자루나 먼지털이개로 CCTV 렌즈만 싹 가리는 순간 무자비한 구타가 나오는 장면과 CCTV 시점으로 보는 구도까지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이전작들과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는데, 1편의 헐랭이와 위성락, 2편의 유종훈에게는 진실의 방을 시전하기 전에 그나마 달래주는 척이라도 했지만[29], 본작의 이상철에게는 그런 것 없이 아예 처음부터 강하게 나왔다.[30]

4.4. 범죄도시4[편집]



5. 기타[편집]


  • 형사!탐정되다 채널의 유튜버이자 경력 23년의 전직 형사 김수환은 진실의 방이 자기가 만들어 쓰던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2분 24초 만든 계기는 주취 난동자의 고성에 짜증이 나서[31] 헬멧을 씌우고 벗기지 못하게 양 손을 십자가형 받듯이 벌려서 수갑을 채웠다고. 차이점은 영화에서처럼 헬멧을 타격하는 게 아닌 헬멧을 머리에 씌우고 양손을 십자가형 받듯이 벌려 수갑으로 결박한 채 가만히 내버려 둔다는 점이다. 페이스 쉴드를 내리면 용의자의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 조사 중 난동을 제압시키는데 뛰어나다고 한다. 게다가 가만히 놔두면 제 풀에 지쳐서 알아서 빌게 되니[32] 괜히 때리거나 하면서 힘 뺄 필요도 없다면서[33]효과도 증명했다. 처음에 시전했을 때 CCTV에 딱 찍혀서 상황실에서 왜 그러고 있냐고 전화가 왔는데 용의자의 자해 방지를 위한 보호용이라고 둘러대자 상황실도 그런가보다 해서 진실의 방처럼 암암리에 숨겨서 할 필요도 없었고 효과가 좋은 걸 알고 다들 따라했다고 한다. CCTV도 가릴 필요가 없으니 여러모로 영화판 진실의 방보다 더 좋은 셈.

  •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모데카이저의 궁극기 죽음의 세계의 별명이기도 하다. 모데카이저 자체도 육중한 체구에 거대한 메이스를 휘둘러대는 상남자 타입의 캐릭터인데다 궁극기도 자신과 상대 한 명만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제로 데려가는 구조에 그 공간에서 모데카이저가 상대를 메이스로 두들겨 패는 영화상에 묘사된 진실의 방과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기 때문. 단순히 별명으로 불리는 정도가 아니라, LCK 해설진들이나 라이엇 코리아의 공식 패치노트에서도 쓰일 정도로 아예 굳어진 명칭이다.


  • 던전앤파이터의 사도 레이드인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에는 이성 수치라는 특수 게이지가 있고 이 게이지를 전부 날리면 거울정원 아르미스와 비슷한 공간으로 끌려가 구슬 두개의 색을 4번 일치시키는 미니게임을 해야 하는데 이 공간을 진실의 방이라 부른다.

  • 원피스에서 크로스 길드의 회의실은 고문실처럼 생겼다. 당연히 버기가 말을 듣지 않으면 고문하기 위한 용도. 그래서 진실의 방 드립이 나오고 있다.
[1] 물론 과거 일제강점기와 독재정부 시절 경찰에서 하던 진짜 고문에 비하면 고문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기는 하지만 참기 어려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줘서 입을 여는 수법은 방식과 강도를 막론하고 고문이라 부르니 고문이 맞다. 심지어 간지럼 태우기도 웃다가 되려 지칠 수 있어서 훌륭한 고문 수단이다.[2] 물론 기능이 들어간 게 버젓이 팔린다.[3] 하도 자연스럽게 해서 그렇지 절대 진실의 방은 공공연히 시도하는 게 아니다. 당장 진실의 방을 소환할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CCTV 가리는 일이다. 전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아무 때나 함부로 납시지 않는다.[4] 오동균의 말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증 꺼내 보여줘 봤자 칼부터 들이미는 막장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1편 시점을 기준으로 아직 막내였던 강홍석이 급히 꺼내다 경찰 공무원증을 떨어뜨리며 신분을 밝혔는데 폭력조직원들은 홍석의 신분을 알고도 무시하며 비웃는다.[5] 물론 조직쪽에서도 금천경찰서를 밀어버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마석도같은 괴물을 어찌 상대하느냐는 둘째치고, 금천경찰서를 밀어버리려는 행동 자체가 한국 공권력에 도전장을 내미는 미친 짓이 되기 때문이다. 가리봉동 3개 파가 가진 힘이나 쪽수가 아무리 크더라도 동네 깡패 조직에 불과한데, 공권력은 작정하고 나설경우 전국레벨의 조직도 소탕하는게 가능한 힘이 있다. 깡패 조직 따위가 공권력에 대항한다는 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것이다. 설령 깡패들이 형사들을 죽이고 경찰서를 점거하는데 성공했다고 해도 이쯤 되면 다음 상대는 끽해야 리볼버나 들고 다니는 일반경찰관 나부랭이가 아니라 자동소총과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군대+경찰특공대경찰기동대다. 내란으로 간주돼 계엄령이 선포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찰쪽에서 본격적으로 소탕을 하지 않는 이유는 '형사 다섯 명으로 현상유지가 가능한 가벼운 상황'을 '부대단위를 투입해야 하는 할 심각한 상황'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일 뿐이고, 최대의 문제점인 말 잘듣는 대형 조직이 망한 뒤에 소조직이 난립해서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도 이론적으로는 작정하고 경찰인원을 충원하면 충분히 억누를 수 있다. 그 경우 다른 쪽에 쓸 힘이 부족해질 수 있기때문에, 그렇게 힘이 빠진 다른 쪽으로 범죄자들이 스며들 것이 귀찮아서 참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작정하고 갱단을 조졌는데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놈들이 작은 규모의 갱단을 만들거나 대형 갱단의 위세에 눌려 지내던 소형 갱단이 "큰 놈이 사라졌으니 기회는 이때다! 우리가 그 자리 먹자!" 하고 날뛰는 바람에 오히려 치안이 더욱 개판이 되어버린 사례가 있다.[6] 당장 전 변호사피의자를 접견하기는 했지만 입을 여는 데는 실패했을 정도다.[7] 귀싸대기를 한 대 맞고 뻗었는데 얼마나 세게 쳤는지 잠깐동안 숨이 멎었었다.[8] 이때 헐랭이를 보면 마석도의 싸대기에 입술이 터졌는지 입가를 메만지며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참고로 그 헬멧으로 얼마나 때렸는지 잘 보면 페이스 쉴드가 제 위치가 아니라 가라앉아있다.[10] 이때 헐랭이에게 까준 박카스는 마침 힘쓰고 온 마석도가 도로 가져가 마셔버린다.[11] 이때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느낀 위성락은 다급하게 재차 변호사를 불러달라 발악하지만 박병식과 오동균에게 붙잡혀 제압당한다. 나가면서도 무덤덤하게 그 말을 통역하는 통역사는 덤.[12] 박스에서 꺼내는데 이때 박스 안에는 위의 헐랭이를 상대할 때 써먹었던 오토바이 헬멧 외에도 권투글러브가 들어있었다.[13] 여담으로 일본어 자막판에서는 "변호사 스턴 다."라고 초월번역됐다.[14] 소설판에서는 몇날 며칠동안 버텼다고 언급한다. 당연히 그 사이에 진실의 방이 여러 차례 열렸다.[15] 위성락 왈, "야이 썅 개새끼야! 이 멧돼지 같은 새끼야! 너도 죽여줄까?!"[16] 만만찮은 독종인 위성락에게 아주 질렸다는 듯이 짜증이 가득 섞인 투로 말했다.[17] 사실 이 정도도 장첸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많이 참은 것이다. 강력반이 장첸이고 뭐고 그냥 조지기로 작정했다면 위성락은 반송장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게 뻔했다.[18] 다른 건 다 몰라도 범죄자가 경찰을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심각한 범죄다. 영화 '베테랑'에서도 진범의 로비 때문에 높으신 분이 압력을 가해서 눈치를 보느라 수사에 별로 협조적이지 않던 광수대 대장이 막내가 칼침 맞았다는 소리를 듣곤 아주 제대로 빡돌아서 "내가 책임질테니 막내 수술대에서 내려올 때까지 사주한놈 당장 잡아와라."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당연히 진범의 로비를 받은 높으신 분들도 상황이 바뀌어서 더 이상 나설 명분이 없어진지라 더 이상 압박을 못 넣게 된다.[19] 2편에서는 그곳의 컨테이너 사무실 한 구석에 '진실의 방'이라고 쓰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것도 무려 궁서체로.[20] 당연히 전일만은 어처구니없어서 웃다가 이름을 '전양심'이라고 잘못 써버렸다.[21] 유종훈이 이종두의 여친을 뺏었다고 하자 바로 석도에게 귀 뜯어버리라고 부추긴다.[22] 이때 전일만도 "야, 설마 그거 하려고?"하면서 당황하며 급히 복도로 나가 망을 본다.[23] 주먹으로 치기 전에 유종훈의 머리를 잡고 움직이면 죽는다고 하고, 눈 바로 앞에서 주먹으로 내려치는 심리적인 공포는 덤.[24] 도대체 저게 무슨 효과가 있나 싶을건데 바로 위에 게시된 영상의 댓글중에 jays5129라는 이용자가 저게 얼마나 고통스럽나 궁금해서 실험해봤는데 평범한 일반인 수준의 완력으로도 꽤 고통이 심하다고 증언한 댓글이 있다.[25] 말은 풀어줄테니 그냥 가라고 했지만 아예 붙잡아서 바깥에 버리려 했다.[26] 체포될 때부터 별로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27]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은근슬쩍 카메라를 가릴 걸레를 꺼낸다.[28] 이전의 뻔뻔한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며 술술 불다가, 더는 모른다고 하자 마석도의 '청소'를 좀 다시 해야겠다는 말 한 마디에 잘못했다고 빌며 아는 것을 전부 털어놓는다.[29] 헐랭이와 유종훈에게는 처음에는 부드러운 말투로 자수를 요구했고, 위성락에게는 위성락이 중국어로만 일관하자 조선족 통역가를 불러 통역을 시켜주고 장첸이 어디에 있는지를 불면 한국에서 가볍게 처벌받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30] 마석도 曰: "너 알아 몰라?! 야, 니네 가게에서 을 팔았다고! 너 말 안 하면 혼나, 진짜로!"[31] 업무를 못할 정도로 고성을 질렀다고 한다.[32] 김수환이 밝히길 그렇게 해놓고 20분 있다 가서 페이스 쉴드를 올리자 엉엉 울면서 풀어주면 얌전히 있겠다고 싹싹 빌었다고 한다.[33] 제작진이 영화처럼 때리진 않았냐고 묻자 “아이 때릴 필요도 없어요. 지가 알아서 빌고 있는데 뭘~”이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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