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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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용 예시


1. 개요[편집]


진안주는 물기가 있거나 물을 넣어 만든 안주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마른안주라는 말은 많이 쓰는데, 그 대어(對語)인 진안주는 1980년대 이후로 거의 쓰지 않는 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적어도 1980년대까지는 술집에 진안주, 마른안주를 분명히 구별해서 써왔다. 하지만 사람들이 '진안주'를 보통의 의미인 '안주', 그 중에서도 특별히 땅콩이나 건어물 등을 '마른안주'로 지칭하면서 써오면서 진안주라는 단어가 안주라는 단어로 대체되어 버린 것이다. 적어도 과거의 사람들은 안주라고 하면 그 안에 '진안주'와 '마른안주'를 구별하면서 써왔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진안주'의 개념은 받아들이지 못한 채, 안주와 마른안주만 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안주라는 단어는 잊혀져 버렸다는 것이 국어학자들의 의견이다.

진안주는 정의에 걸맞게 마른안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안주를 뜻한다. 찌개나 매운탕, 빈대떡, 파전 등도 물기가 있으므로 모두 진안주에 속한다. 집합의 개념으로 보자면, 안주라는 개념에 마른안주가 있고 그 이외에는 전부 진안주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2. 사용 예시[편집]


  • 표준국어대사전 : 상위에는 오징어나 땅콩 같은 마른안주뿐 아니라 두부의 찌개 같은 진안주도 있었다.

  • 『객지』,황석영 : 목씨가 막소주 두 병을 들고 왔다. 다섯 사람은 소주를 양은 그릇에 따라 돌렸다. 일과를 마치고 함바에서 저녁을 먹은 날품팔이 노동자들이 회식을 나눈다. 안주라고는 오징어 다리가 전부다. 그러니 자연스레 진안주가 그리워진다. 그래서 "개장국 한 그릇 걸쳤으면 후련하겠는데."라는 푸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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