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펭곱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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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펭곱테릭스
Jinfengoptery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Jinfengopteryx_elegans_2.jpg
학명
Jinfengopteryx elegans
Ji et al., 2005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트로오돈과Troodontidae
아과
†진펭곱테릭스아과Jinfengopteryginae

진펭곱테릭스속Jinfengopteryx

* †진펭곱테릭스 엘레간스(J. elegans)모식종

파일:Jinfengopteryx elegans.jpg
골격도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중국에서 살았던 트로오돈과의 수각류 공룡. 속명은 '황금빛 봉황(金鳳)의 날개'라는 뜻이다.


2. 상세[편집]


이 녀석의 화석은 2004년 중국 허베이성의 후아지잉(花吉营/花吉營) 층(Huajiying Formation)에서 발견된 모식표본이 유일하지만, 해당 화석이 무려 98%에 달하는 보존률을 자랑하는 덕에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었다. 특히 골격 외에도 목에서부터 시작해 몸통 윗부분과 골반을 거쳐 허벅지와 꼬리까지 뒤덮은 깃털의 인상화석이 보존되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한 부분. 이 때문에 2005년 이 녀석을 최초로 학계에 소개한 학자들은 이 녀석이 원시 조류의 일종이라고 보고 아르카이옵테릭스과의 일원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91px-Jinfengopteryx_Scale.svg.png
인간과의 크기 비교도

골격 화석을 통해 추산한 몸길이는 55cm 정도 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절반 가량은 20개가 넘는 미추골로 이루어진 꼬리가 차지하고 있다.[1] 상완골과 척골은 각각 길이가 4~5cm 정도 되었고 손가락 부분까지 합치면 총 길이가 대략 16cm 정도 되는데, 이 녀석의 몸집을 고려하면 이는 비교적 긴 편이었다. 처음 이 녀석을 분석했던 연구진들은 이 긴 앞다리와 새의 것과 유사한 형태의 짤막한 견갑골에 주목하여 이 녀석이 날 수 있었으리라고 보고, 앞다리에 비행에 필요한 지지면을 이루는 긴 깃털이 달려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이들이 당초 이 녀석을 아르카이옵테릭스과의 일원으로 분류했던 것도 여기에 영향을 받았던 것.

파일:external/4.bp.blogspot.com/jinfengopteryx-elegans-updated.jpg
앞다리를 새의 날개처럼 깃털로 덮여있는 형태로 묘사한 복원도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비록 앞다리 부분의 경우 깃털의 인상화석이 거의 남지 않아 정확한 추정이 어렵긴 하지만 대략 70cm 정도의 날개폭을 가졌을 것이라고 하며, 상완골의 삼각형 돌기가 다소 작은 편이어서 힘차게 날갯짓을 하는 방식의 비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근육이 붙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주로 높은 곳에서 활강하는 방식으로 비행했을 것이라고 보았으나,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크로랍토르안키오르니스 같은 녀석들과는 달리 이 녀석의 10cm 가량 되는 정강이뼈를 비롯한 뒷다리 부분에서는 비행깃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역시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녀석을 원시적인 새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많았다. 기존에 조류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는 척도로 여겨져온 아르카이옵테릭스보다 원시적인 형태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 자료만으로는 앞다리와 뒷다리에 깃털이 존재했음을 확정할 수 없으며 뒷다리의 형태도 활강형 비행보다는 일반적인 수각류 공룡들처럼 보행하기에 적합한 형태였다는 점 등이 그 이유였다. 이후 커다란 전안와창과 이분화된 협골이 특징인 6cm 크기의 두개골 주둥이에 이빨이 늘어서 있고 두번째 뒷발가락에 모양의 발톱을 가졌다는 여러 특징들이 속속 지적되었고, 그 덕에 현재는 깃털의 흔적이 남은 최초의 트로오돈과 수각류로 보는 관점이 일반적이다.

여담으로 모식표본의 복강 내에서는 여러 개의 동그란 구조물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녀석이 먹은 식물의 씨앗 따위가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화석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알을 밴 상태에서 죽은 뒤 그 흔적이 화석에 남았거나, 곤충 따위의 작은 동물들이나 씨앗 같은 단단한 먹잇감을 섭취한 뒤 소화를 돕기 위해 삼킨 위석의 흔적이 보존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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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꼬리에 달려있었던 깃털의 길이까지 더할 경우 총 몸길이 추정치는 대략 15cm 가량 더 늘어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