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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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질식
窒息 | Asphyxia
이명
Asphyxiation
(질식)
Suffocation
(경부압박질식)
국제질병분류기호
(10판)

R09.0
T71
의학주제표목
(MeSH)

D001237
진료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의학
질병 원인
세포 내 산소량 저하
관련 증상
경련, 마비
호흡곤란, 저산소증
관련 질병
산소부족증
(Anoxia)
뇌전증
(Epilepsy)
호흡 부전
(Respiratory failure)
1. 개요
2. 유형
3. 창작물에서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호흡기가 폐쇄되는 등 모종의 이유로 가스 교환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 생명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완전히 질식한 사람에게 약 3분 내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기 시작하며, 5-6분이 지나면 뇌사에 따른 사망에 이르게 된다[1]. 경동맥 등 핏줄이 막힐 경우에는 시야가 흐려지며 정신이 몽롱해지고, 실신할 수도 있다. 질식으로 사망하는 것을 질식사라 한다.


2. 유형[편집]


질식 사고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호흡자가 물리적이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경우. 입이나 코, 기도가 이물질로 막혀버리면 공기를 마시고 내쉴 수가 없기 때문에 산소공급이 차단된다. 익사의 경우에는 물로 인해 호흡이 불가능해지고 침구류 등 부드러운 물질에 의해서도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호흡자가 정상상태가 아닌 상태에서는 뜻하지 않게 이런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데, 전신 마비인 사람을 쿠션에 기대 비스듬히 앉혀놨는데 목이 숙여져 숨을 쉴 수 없는 경우, 간질 환자가 발작을 하면서 얉은 물웅덩이로 빠지는 경우 등이 있으며 음주상태인 사람이 모래밭에 엎어지거나해도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 등으로 인해 기도가 막혀도 호흡이 불가능해지며 이 경우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할 수 있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지는 과정에서 호흡이 자신 마음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호흡곤란 증세가 올 수도 있으며, 이 경우엔 너무 숨을 내뱉어서 산소가 부족하거나 너무 들이키는 나머지 산소가 너무 많아져서 질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도가 막히지 않았더라도 무거운 물체나 힘에 의해 가슴이 눌리면서 호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다.
  • 호흡과정을 방해하는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일부 독사의 신경독의 경우 신경의 전달과 근육의 수축을 방해함으로써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횡격막의 수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질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 더 결합하기 쉬운 일산화탄소 등이 호흡하는 공기 중에 포함되어있으면 중독증상에 의해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질식하게 된다.
  • 호흡하는 공기 성분에 산소 농도가 낮거나 없는 경우. 어떻게 보면 가장 위험한 질식 과정으로 대기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은 자각하기가 어려워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의 육체가 이산화탄소의 과잉에 의한 고탄산혈증보다 산소의 부족으로 인한 저산소혈증에 약하게 반응하고, 또한 전자가 농도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에 비해 후자는 산소가 일정 분압[2]까지 내려가기 전까지는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3] 숨은 계속 쉬는데 혈액의 산소농도는 계속 옅어지기 때문에 어느 순간 어지러움을 느끼고, 특히 저농도의 가스가 서서히 차오르면서 발생한 경우, 평소보다 컨디션이 안좋다 → 피곤하다 → 어지럽다 → 실신 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여 결국 사망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질식 사고가 일어난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요원의 명령에 따라서 즉시 탈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질식 환자를 구출한 후에는 즉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좋으며 의료용 고압/고농도 산소가 없다면 수동식 공기호흡기를 이용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이도 저도 안되면 CPR이라도 하자. 단, 마우스 투 마우스 법은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 기도 막힘에 의한 질식이라면 다행이지만 유독 가스에 의한 질식인 경우 오히려 같이 중독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동식 공기호흡기 등의 구조장비가 없고 질식 원인을 정확하게 모를 경우, 기도 확보(턱과 이마에 손을 대고 고개를 뒤로 젖힘), 흉부 압박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물질이나 음식물이 목을 막아서 질식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음식들 중 유명한 것이 , 프레첼, 젤리, 산낙지가 있다. 조지 워커 부시미국 대통령이던 시절 프레첼 때문에 골로 갈 뻔했고, 성우 장정진이 방송 녹화 도중 잘못 삼킨 떡 때문에 사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은 101% 장정진 사망 사건 문서 참조. 만약 목에 이물질이 끼어 숨을 쉬기 힘든 사람[4]이 있다면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


3. 창작물에서[편집]


아무래도 위험성이 부각되다 보니 여러 작품에서 클리셰급으로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악역에게 목이 졸려 사망 직전까지 가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스스로 풀든가….

스타워즈포스 초크가 이걸로 유명하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어린이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라는 극한의 환경이 자주 등장하는 특성상 빼놓을 수 없다.

메탈(음악)의 가사에서 Suffocate로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과격한 음악 특성상 특유의 어감과 의미 때문인듯. 서포케이션이라는 밴드도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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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계상 1-2분 이내 질식 상태를 해소할 경우 별다른 외상 없이 생존할 가능성이 95%에 이르지만 3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여 6분이 지나면 지극히 운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망하게 된다.[2] PETO₂(종말호기 산소 분압) 40~60 수준[3] 반응 시점이 상당히 늦고 이산화탄소의 증가보다 약하게 반응할 뿐이지 인체는 산소의 부족도 분명 감지할 수 있다.Moosavi et al., 2003 인체가 산소 농도의 감소를 정말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고산병이나 고고도 비행에서의 질식은 기절하기 이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어야만 하지만, 실제로는 어지럼증과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여럿 나타난다.HIGH ALTITUDE RESPIRATORY PHYSIOLOGY[4] 양손을 목에 가져다 대는 일명 V 싸인 양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