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먼지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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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진드기
House dust mite


파일: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jpg

학명
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
Trouessart, 1897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거미강(Arachnida)

옴진드기목(Sarcoptiformes)

집먼지진드기과(Pyroglyphidae)

집먼지진드기속(Dermatophagoides)
1. 개요
2. 상세
3. 예방/퇴치법
3.1. 청소/세탁
3.2. 습도/온도 조절
3.3. 퇴치제



1. 개요[편집]


파일:집먼지진드기.jpg
전자현미경으로 촬영된 집먼지진드기
옴진드기목 집먼지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의 한 종류. 서양에서는 House dust mite라 하여 응애(mite)의 하나로 취급한다.


2. 상세[편집]


집먼지진드기의 몸은 매우 작아서, 검은 배경에 놓았을 때 간신히 보일락 말락할 정도다.[1] 대개 길이 0.4mm, 폭 0.3mm 정도의 크기다. 몸체는 큐티클[2]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진드기류처럼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적게 잡아도 15종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만들어진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인구의 1/3 가량이 집먼지진드기의 분비물 속에 있는 성분(구아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이고, 집먼지진드기가 만들어내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은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 물질이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중 하나다.

온도 25℃, 습도 70% 이상의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해[3] 주로 섬유제품의 먼지 속에서 산다. 먼지 1g당 대략 100~500 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산다. 당연히 침구류에도 많으며, 특히 베개에 많다. 침대에 한번 앉았다 일어서는 행위만으로 배설물이 30분간 공중에 떠있는다는 말도 있다.

사람에서 떨어진 각질비듬 등을 먹고 산다. 곰팡이에 의해 어느 정도 분해된 상태를 선호해 먹잇감을 분해하기 위해서 효소를 분해하는데, 문제는 이 성분이 배설물로 나온 다음에도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이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다. 매일 20개 정도 배설하는 변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를 손상시켜서 천식의 원인이 되기에 당연히 좋을리 없다.

왠지는 모르지만 인형으로 팔리고 있는 듯 하다. 사진.


3. 예방/퇴치법[편집]



3.1. 청소/세탁[편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업체를 부르는 것이겠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사람의 피부가 닿는 물건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빨래일 것이다.

청소의 경우 청소기에 잘 빨리지 않는[4] 마루 바닥의 미세입자까지 제거하려면 걸레 등을 이용해 청소해주면 좋다. 먼지 흡착 잘되라고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 먼저 뿌려놓고 청소하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건 검색해보자. 침구류의 경우 후술되어있는 침구용 청소기를 따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빨래는 집먼지진드기가 죽으려면 55~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일부 침구류는 고온 세탁은 가능하나 삶지는 말라는 문구도 있으니 주의사항을 잘 읽어보고 세탁하자. 기간은 여유가 있으면 매주 한 번, 시간 없거나 귀찮으면 2주 혹은 그 이상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오랫동안 안빨았다면 더이상 먼지가 안나올때까지 계속 빠는게 아마도 좋을 것이다. 잦은 빨래가 힘들다면 일광건조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2~3시간 정도 노출되면 집먼지진드기가 죽는다고.[5]

침구류의 경우 빨래대에 널어놓고 이불 먼지털이류로 털어줘도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취약해서 팡팡 두들겨 주면 2/3 이상의 집먼지진드기가 내장파열로 사망한다고 한다.[6] 그냥 평상시에 다다코솔 등으로 먼지 제거를 해줘도 잔해와 서식지가 사라지기에 도움이 된다.[7] 실제 가정에서 세탁이 힘든 매트리스같은 경우엔[8] 이렇게 자주 털거나 밀고 가능하면 일광건조해주는게 최선의 방책일 것이다. 아님 퇴치제를 쓰거나.. 수면 자리의 습기 방지를 위해 매트리스를 몇주 간격으로 좌우, 몇달 간격으로 위아래로 뒤집어서 쓴다는 의견도 있다.

요샌 침구류의 경우 매트리스베개, 이불 등에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힘든 특수 커버도 팔거나 아니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있다. 주로 집먼지진드기가 침투하기 힘든 폴리에스터극세사류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듯.[9] 침대 매트리스 덮는데 자주 사용되는 흰색 커버들도 마찬가지. 비슷한 이유로 사실 세탁하기 힘든 쇼파도 집먼지진드기에 한정해서 보자면 천 쇼파보단 가죽이나 합성피혁 쇼파 등이 상대적으로 추천된다. 아님 아예 쇼파 대신 나무 재질의 의자를 놓거나 좌식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것도 좋다. 카페트는 웬만하면 없는게 낫다고.[10] 특히 동물의 털로 만든 류들은 주의하자. 여유가 있다면 아예 새것으로 바꾸는 것도 나쁠건 없다.

침구용 청소기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 시체, 배설물과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조장하는 먼지, 각질 등을 한번에 다 빨아들여서 편하다. 다만 안 나올때까지 확실하게 돌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대는 기종에 따라서 10만원에서 20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한데, 가격대나 자잘한 기능과 상관없이 흡입 능력이 좋고 청소솔 회전속도가 빠른 녀석으로 사면 된다.[11] 침구 청소기는 집먼지 진드기와 시체나 배설물을 빨아들여서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구입시엔 걍 모터가 세고 흡입능력이 좋은 걸로 사는게 효과는 가장 좋다. 다만 가벼운 것을 바란다면 무게와 타협해서 좀 더 가벼운 녀석을 사거나 하면 된다. 근데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무게도 소음도 개선이 많이 됐기 때문에 모터가 강한 걸 사는게 평균적으론 가장 무난하다.


3.2. 습도/온도 조절[편집]


집먼지진드기는 전체의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존에 습도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습도가 65% 이상이면 외부로부터 물을 흡수하게 되고 55% 이하가 되면 체내의 물을 손실하게 되는데, 즉 맑은 날엔 환기, 우천시엔 제습기 등을 통해 40~50%대로 습도를 약간 건조하게 유지만 시켜줘도 집먼지진드기가 유의미하게 준다. 순수 진드기 번식억제 효과만 따지면 53% 미만 정도가 효과적이라고 한다.[12]

온도도 20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겨울엔 집먼지진드기가 준다고 방심해, 춥다고 환기도 자주 하지 않고 가습기 이용시 너무 습도를 높이거나 난방만 하다가 실내 온도가 적정치를 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서 나쁠 건 없다. 난방온도는 적정치를 유지하고, 추우면 옷을 껴입는게 효과적이다.

습도계를 이용하면 실시간 온습도를 알 수 있으니 편리한데, 가정용은 일반 생활매장 등에서 파는 몇천원짜리 온습도계도 괜찮다. 다만 그런 습도계는 오차가 5% 이상인 경우도 상당해서 예를 들어 60%여도 52% 정도로 표시될 수도 있기 때문에[13] 자신이 알러지에 민감하다 싶으면 좀 더 정밀한 몇만원짜리 습도계를 사도 나쁠 건 없다. 이런 습도계들은 보통 악기나 맥주양조, 시가 담배같은 마이너한 분야에 사용되는 습도계들이니 참고.[14] 어차피 에어컨 제습만 돌려도 최소 20% 이상은 변동하기 때문에 정말 맥주양조라도 하지 않는이상 진드기 잡는데 그렇게까지 비싼걸 쓸 필요는 없다.


3.3. 퇴치제[편집]


대형마트다이소 등에 가면 비교적 저렴한 '진드기 제거제'를 판다. 천연을 원한다면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과 마트에서 파는 계피 조합으로도 살충할 수 있다고 한다. 자세한 조합 방법은 검색. 다만 이것은 살충효과만 있지 시체나 배설물을 없애주지는 못한다. 또한 살충제로 인한 습기가 생겨 당장은 집먼지 진드기를 살충할 수 있지만 주변이 습해져서 더 많은 집먼지 진드기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침구류가 계피색으로 물드는 부작용이 있다.[15]

시트 형태로 파는 퇴치제도 있다. 세탁하기 힘든 매트리스쇼파, 카페트 등에 시트를 깔고 위에 커버 등을 덮은 후 사용하다 몇개월 지나 교체기간이 되면 교체해주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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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다고 굳이 시도해보지는 말자. 괜히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2] 딱딱한 피부 성분. 손톱 뿌리 부분을 덮는 얇은 피부가 그 예다.[3] 그래서인지 환절기나 초여름부터 급속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4] 침구에서 생활하는 집먼지 진드기들은 대부분 발 모양이 거미처럼 톱니갈퀴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청소기로 빨아들여도 잘 빨리지가 않는다.[5] 일광건조를 하지 못하는 환경의 메트리스나 쇼파 등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살균기로(UV-C) 살균을 해주면 좋다. 그중에서도 자외선 살균 파장만을 내보내는 자외선 살균기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살균이 가능하다.[6] 스팀청소기로 지지라는 의견도 있는데, 다만 스팀청소기는 살충효과만 있지 시체나 배설물을 없애주지는 못하기에 털어줘야 한다. 또 스팀청소에 너무 심취해서 장시간 지지다 보면 솜이 물을 먹어서 엄청나게 무거워진다.[7] 돌돌이 롤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자주 거론되지만, 민 곳도 재차 삼차 밀어야 겨우 먼지가 제거되는 침구류 특성상 자주 테이프를 갈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8] 매트리스 세탁은 전문업체 부르거나 수건 정도로 청소하는 수밖에 없다. 걸레질도 습기 때문에 자주 하면 오히려 안좋다. 커버가 있다면 그거만 따로 세탁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세탁법. 아니면 아예 이브자리를 깔고 자던지.[9] 다만 완벽히 차단하진 못하고(애초에 살충이 아닌 방어 기능이다), 정전기 유발 특성 때문에 먼지를 더 모으는거 아니냐는 일부 의견도 있는 모양.[10] 굳이 쓸데없는 소품들은 애초에 두지 않는게 제일 좋다.[11] 침구청소기는 청소솔이나 혹은 다른 방법으로 침구를 두들겨서 집먼지진드기들을 죽이고 빨아들이기 쉽게 하기 때문에 청소솔이나 혹은 다른 방법으로 얼마나 천을 두들길 수 있는지도 집먼지진드기 제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 살균 청소기도 있다.[12] 다만, 다른 물건과 달리 침구류는 매일 눕다보니 몸에서 나오는 땀 등의 수분으로 인해 축축한 환경이 유지되기 쉬워 침구류 자체를 건조시키지 않으면 제법 잘 산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습도 자체가 30%대 이런 실내라면 침구류도 조금만 신경쓰면 어지간해선 축축할 정돈 아니겠지만, 죽어도 사체를 털어주긴 해야 할테니..[13] 이건 놓는 장소에 따른 차이도 있다.[14] 추천 제품으론 이 부류 습도계에서 스테디 셀러이고 정확성으로 인정받는 CIGAR OASIS CALIBER 4가 있다. 국내에서는 비싸니 아마존 직구를 추천.[15] 침구류 속통은 어차피 커버 씌우면 안 보이므로 계피색으로 물들어도 상관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