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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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집밥의 추억
4. 집밥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
5. 여담
6. 가요
6.1. 김범수가 발표한 8집 앨범의 타이틀곡
6.2. 여행스케치 25주년 기념 싱글 - 집밥


1. 개요[편집]


집밥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만들어 소비하는 음식, 또는 그러한 요리 문화를 말한다. 반의어는 외식.

'가정식'(家庭食)도 거의 비슷한 뜻이다. 단, '가정식'은 '외국 가정'에서 손수 해 먹는(또는 먹을 법한) 이국적인 요리를 일컫는 어휘로 쓰이기도 한다.[1]


2. 특징[편집]


집밥의 쌀밥은 어지간해서는 식당 쌀밥보다 맛있다. 왜냐하면 짓고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밥에 신경쓰는 식당이 아닌 이상 보통 식당에서는 보통 밥을 대량으로 미리 해두었다가 내주는 것이니 맛이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식당 중 가격이 저렴한 곳은 묵은쌀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쌀로 밥을 지으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직접 지어먹는다면 굳이 묵은쌀을 구해서 먹지는 않을 것이다.

집밥의 비율이 줄어든 오늘날에도 아침 식사는 외식하기가 힘들어 집밥이 대부분이다.[2] 과거에는 아침으로 쌀밥을 자주 먹었다. 농경 시대에는 아침부터 힘을 써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들이나 사무직 등 아침에 그다지 노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현대에는 아침의 중요성이 떨어져 아침식사를 아예 거르거나 커피믹스 한잔 정도 마시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침식사를 해도 죽, 빵, 과일 정도로 간단하게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다.[3]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입맛없는 아침에 칼로리를 세이브하기 위해 일부러 과일 등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공사장 인부 등 다소 빡세게 노동하러 나가는 사람들은 아침에 집밥을 든든하게 먹고 나가는 것이 좋다.

외식 비용은 노동자의 이윤까지 고려한 가격이기에, 사적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집밥은 확실히 가성비가 외식보다 좋다. 외식은 식사 원재료 외에도 인건비, 임대료, 세금 등등이 쭉 추가돼서 산정된 가격인지라 진짜 박리다매형 판매 전략을 고수하지 않는 이상 웬만한 메뉴들은 집밥에 비해 가성비를 따라갈 수가 없다. 자취할 때 식비 줄이기 1순위가 외식 줄이고 집밥 먹는 것이다.[4]

그러나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가 가사노동을 한다는 뜻이 된다. 전통적으로는 여성이 성 역할에 따라 전업주부 역할을 맡으면서 가사노동의 일환으로 집밥을 해왔지만, 맞벌이나 1인 가구 등이 보편화된 현대에는 집밥을 먹는 일이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외식의 비중이 높아졌다.


3. 집밥의 추억[편집]


전업주부와 노동자 역할이 나뉘어있었던 기성세대 밑에서 자란 현대인들의 의식과 문화, 미디어 속에서는 집밥을 해주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문화가 남아있다. 이 현상은 부모의 사랑에 대한 주제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자리잡혀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도 처음 자취사회생활, 입대 등을 하게 되면 집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집밥의 추억이 없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대표적인 예가 전현무[5] 오랫동안 자취를 했다거나, 어렸을 적에 집밥을 자주 해주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그러하다. 혹은 요리 실력이 부족해 집밥 맛이 없는 경우도 있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밥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2010년대에 방송계에서 먹방쿡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집밥도 방송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추세다. 또한 이를 역이용한 마케팅으로 반찬이나 상차림 등을 집밥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형태로 차리는 식당들도 등장하고 있다.


4. 집밥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편집]




5. 여담[편집]


요리를 잘 하는 전업 주부들은 집밥을 소재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요리책을 내 성공하기도 한다. 사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제일 필요로 하는 요리법은 가정식의 레시피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도 이런 요리책의 수요는 꾸준하다.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싸오면 밖에서 먹긴 해도 집밥을 먹는 셈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집밥적 외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요즘엔 도시락이라 해도 편의점 도시락처럼 사먹을 때가 많다.

"쌀 소비량 줄었지만 즉석밥은 인기" 2023년 기사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즉석밥은 불과 몇년 사이에 매출이 2배 가까이 올랐다. 밥 지어먹기 귀찮으니까, 아예 즉석밥을 집에 대량 주문해놓고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집밥 같지 않은 집밥'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일단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집밥'의 뜻을 '집에서 지은 밥. 또는 집에서 끼니로 먹는 밥'으로 정의하고 있으니 전자로 보면 즉석밥은 집밥이 아니지만, 후자로 보면 집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어머니가 해 주신 집밥에 길들여지면 객지 생활을 할 때 그리워하며 데미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단점인데, 저런 즉석밥은 비록 어머니의 손맛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는 단점이 있긴 해도 일단 즉석밥에 길들여지면 심지어 해외에서도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은 장점이다. 어쨌거나 쌀 소비량 자체가 줄어드는 만큼, 집밥에 대한 의존도 역시 줄어들고 있다.


6. 가요[편집]



6.1. 김범수가 발표한 8집 앨범의 타이틀곡[편집]



2014년 11월에 발매되었다.


6.2. 여행스케치 25주년 기념 싱글 - 집밥 [편집]



여행스케치 25주년 기념 싱글 - 집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2라운드 승자의 요리법을 소개할 때 나오는 배경음악이 이거다. 이연복 셰프의 준 전용 테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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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문에 '일본식 가정식'이란 말은 써도 '일본식 집밥'이란 말은 비교적 덜 쓴다.[2] 이 역시 국가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는데, 외식이 한국보다 활성화된 중국에서는 아침 식사도 파는 식당이 많은 편이다.[3]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는 노래로 신해철의 <도시인>은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라는 가사로 시작한다.#[4] 아울러 점심도 집에서 도시락을 싸갖고 오면 식비를 줄일 수 있다.[5] 수요미식회를 보면 어머니가 건강식을 해준다고 요리를 일부러 맛없게 해서 집밥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몸서리를 친다.[6]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연복 셰프가 2라운드에 주로 배정되며, 승률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