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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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만화가. 한국 순정만화계의 몇 안되는 남자 작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시기에 속하는 인물이다. 거장급 작가로 볼 수 있다.

본명은 차성재로 47년 11월 19일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68년부터 엄희자, 조원기[1] 선생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72년 병원을 배경으로 한 '하양 천사'로 데뷔. 군 복무 시절에는 '파리의 하늘 밑'을 그리기도 했다.
이후 '칼레아나', '꽃바람 속에', '늑대와 여우', '비운의 공녀 아도라', '에튀드 삐아프', '천년의 바다', '명기열전' 등 순정 감성의 서사물을 많이 그렸고, 90년대에는 영실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발랄한 내용의 아동대상 순정만화인 '내 사랑 쥬쥬'나 학원물인 '아이돌'을 그리기도 했다. 또 피겨 스케이팅을 다룬 '은반 위의 요정', 체조를 다룬 '조막새의 꿈' 등 스포츠물도 그렸다. 또 로보트 태권V의 원화나 코믹스화 등에 참여하여 김청기, 김형배와 함께 태권V의 아버지로 불린다. 또한 황금날개에도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SF, 역사, 연애, 성인, 스포츠, 코믹 등 다루는 내용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었으며, 여성 작가 못지 않게 감성표현에 능했다.
인기 작가 시절에는 여자로 오인받아 남자 팬으로부터 러브레터에 가까운 팬레터를 받기도 했고, 순정만화 전성기를 이끌어낸 신일숙이 그의 문하생으로 있기도 했다. 다만 신일숙 항목에서 나오듯이 신일숙은 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당시 한국 만화계에서 문하생을 상대로 흔한 갑질을 벌였던 이들 중에 차성진도 포함되어 있고 이 때문에 신일숙은 문하생들에게 자신은 그 누구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문하생들을 잘 우대해줬다고.

최근에는 부천 만화창작 스튜디오에서 학습만화를 그리고 있으며, 간간히 부천 만화축제에도 참가하며 캐리커쳐 행사를 하기도 한다. 원로 만화가답게 발도 넓고 특히 순정만화 계통에서는 본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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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 만화가로 한국 순정만화의 선구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