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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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목이 잘리면 어찌 되는가?
3. 참수형의 어려움
5. 도끼냐 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6. 동아시아의 참수형
7. 21세기의 참수형
7.1. 비공식 참살
7.1.1. 이슬람권(중동, 아프리카, 캅카스 등)
7.1.2. 중남미 지역
7.1.3. 유럽 지역
8. 군사작전으로서의 참수
9. 대중매체에서
9.1. 예시
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Beheading

사형을 집행하는 방법의 하나. 집행자가 날붙이로 피형자의 목을 뒤에서 절단하여 동체두부를 분리시키거나 앞에서 경동맥을 절단하여 두부로 흐르는 혈액을 차단,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다. 이후 잘린 머리는 광장 같은 공개된 장소에 전시해서 피집행자를 죽어서 까지 조롱하거나 본보기의 상징으로 남긴다.

현대에는 극소수의 나라를 제외하고는 시행되지 않는 방식이지만, 전기의자나 약물 같이 복잡한 기술력이 필요한 다른 집행 방법과는 달리 원시적인 날붙이 하나만 있어도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꽤 빈번하게 사용된 방법이었다. 주로 공개처형에서 쓰였다.


2. 목이 잘리면 어찌 되는가?[편집]


당연히 죽는다. 하지만, 목이 떨어졌을 때 바로 의식을 잃느냐 마느냐에 대한 연구자료가 한 가득 나오는데, 대부분 집행당하는 사람에게 잘린 다음에 의식이 있으면 눈을 깜빡여 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원시적 실험에 근거하기에, 신빙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의학계 소견으로는 약 10초 내에 뇌사하겠지만 일단 잘린 순간에는 피가 뇌에 남아 있고 천천히 흘러나오기 때문에, 수 초 가량은 의식이 있을 수도 있다는 모호한 상태이다. 잔류 혈액으로, 산소가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뇌에 공급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1], 앞으로도 밝힐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실 목이 잘리는 게 자연스러운 상태는 아니기에 밝혀야 할 이유는 인간의 호기심에 대해서도 회의적이긴 하다.

결정적으로, 설령 실제로 목이 잘린 후에도 수십 초 가량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실험으로 밝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애초에 곧 목잘려서 죽을 사람이 "죽는 김에 실험 협조 좀!" 따위의 같잖은 요청에 협조적일 리가 없다. 게다가 정말 대단한 실험이면 몰라도, 앞서 언급했듯 인간의 하찮은 호기심에 불과한 실험에, 자신의 기여도 확인하지 못한 채로 죽게되는데 더더욱 협조할 이유가 없다. 만에 하나라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실험에 협조하겠다고 나선다 한들, 의식이 살아있다면 고통도 느낄 수 있을 텐데 목이 절단됐다면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 순간에까지 의식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실험적인 방법으로, 1905년에 발표된 논문으로 "의사가 잘린 목에 대고 그의 이름을 불렀더니 잠시 눈을 뜨더라"라는 것이 있다. 이 역시 의식적으로 움직인 것인지 사후경련인지 밝히는 데는 역부족인 방법이라 지지받고 있지는 않다. 말해 보라는 것이 제일 확실하지만, 발성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폐와 목근육이 없으면 불가능하므로 잘린 상태일 때는 불가능하다.

자세히 설명해보면, 1905년, 보리오라는 의학박사에게 한 사형수의 처형 직후에 목을 조사할 기회가 생긴 적이 있었다. 당시 이 의사의 보고서는 이렇게 전한다.

목은 절단된 경부(頸部)의 평면을 바닥으로 하여 직립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그 목을 세우기 위해 손을 쓸 필요가 없었다. 단두대에서 처형된 사나이의 눈썹과 입술은 5, 6초 동안 불규칙적으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이윽고 얼굴이 이완되고 눈이 반쯤 열리더니 백안(白眼)이 보였다. 큰소리로 상대 이름을 불러 보았다. 눈두덩이 조금씩 열렸으나, 수축되지 않았으며 — 이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 잠을 자거나 생각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이 정신을 차렸을 때 흔히 볼 수 있듯이 조용하고 정확하게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수인(囚人)의 눈은 나를 응시하며 동공이 좁아졌으나, 죽은 자에게서 볼 수 있는, 표정 없는 흐릿한 눈은 아니었다.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살아있는 인간의 눈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눈은 점점 닫혔다. 다시 한 번 크게 이름을 불러보았다. 또 눈두덩이 뜨이며 나를 응시하다가 다시 감았다. 세 번째 불렀을 때는 반응이 없었다. 눈두덩을 펼쳐 보았더니 눈은 움직이지 않는 유리알과 같았다. 목이 잘린 지 약 30초 후였다.[2]

물론 동체에서 절단된 머리에 잠시 의식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건 현대의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은 일치되지 않는다. 다만 혈류가 아예 막힌 뇌가 1분 후, 늦어도 2분 후에 죽는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므로 그때까지는 잘린 머리가 자신의 참상을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그리고 실험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

현대의 뇌파 측정 장치를 부착한 상태에서 참수를 한 후 베타파와 감마파를 측정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윤리적, 법적인 이유로 실제로 행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2020년대까지도 참수형을 존치하고 있는 나라야 있기는 하므로 연구협력을 요청한다면 아주 안 될 일은 아니긴 하다만, 해당 국가는 참수형을 존치한다는 이유 때문에 현재 전세계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기에 이러한 실험을 요청했다간 바로 요청한 국가나 단체의 이미지도 개차반이 된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듯 두부가 동체와 분리된 상태가 연구를 통해 밝혀낼 필요가 있을 정도로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상황이 아니니 만큼 해당 국가에서도 자체적으로 연구할 이유가 전혀 없고 현대에 들어와서도 밝혀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설령 비윤리적이더라도 그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가 인류 과학이나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면 모르겠지만, 참수 직후에 의식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는 말 그대로 인간의 호기심 충족 외에는 그 어떠한 이득이 없다. 현대 사회에서 두부와 동체가 분리되는 일 자체가 드물고, 설령 의식이 있다고 밝혀진다 치더라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연구하는 의미가 없다.[3]

따라서 도시전설이고 뭐고 간에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에 대한 정답은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에 뇌파 측정 장치를 부착하고 단두대로 참수하는 실험 등을 하기 전까지는 오로지 죽은 사람만이 알고 있기에 아직 아무도 모른다. 영장류에 실험을 한다 쳐도 전술한대로 이를 밝혀내봐야 의미가 없는 실험이기에 귀중한 생명만 해칠 뿐이며 동물권과 관련된 윤리적 비판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충분한 떡밥이기에 여러 희한한 괴담이 나오기도 했다. 잘린 머리가 움직이거나 말을 했다는 것부터 심지어는 잘린 몸통이 일어나기도 했다는 것이다.[4] 닭#기타 문서에 나오듯 '닭이라면'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다.[5] 물론 닭이 아닌 사람은 불가능에 가깝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잘린 몸통이 일어나 몇 걸음 걸어가기까지 했다는, 영웅담인지 괴담인지 모를 호걸들에 대한 전승이 있긴 하다.[6] 하지만 몸이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말을 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발작 정도면 모를까 몸은 척수반응 정도를 제외하곤 뇌의 명령이 있어야만 움직인다. 눈을 깜빡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 목소리는 폐와 성대가 있어야 하니 잘려나간 머리가 말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증언에 따르면 머리 없는 몸뚱아리가 달려들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허나 의학적으로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게, 유영철의 살인은 대부분 둔기식칼로 이루어졌다. 때문에 머리를 자른 케이스는 확인된 바 없으며, 설령 있다 해도 단번에 자른 게 아니라 식칼이나 톱으로 톱질하며 잘랐을 것이라 단두대로 자른 것과 같은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2010년대 즈음부터 ISIS마약 카르텔에서 저지른 처형 영상이 인터넷에 다수 유포되었다. 개중에는 어설프거나 매우 잔인하고 엽기적으로 처형하는 것 뿐 아니라 마체테참수도로 한 방에 깔끔하게 보내는 영상도 있는데 이런 영상들은 잘린 머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는, 말이 좀 이상하지만 어찌 보면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잔혹성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ISIS 집단 처형 영상 중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식처럼 무릎 꿇린 채 한 방에 참수하는 영상이 있다. 그 중 바닥에 떨어진 머리를 다른 몸통과 피가 덮치는 순간, 그 머리가 살아 있는 사람처럼 뜨고 있던 눈을 꾹 감는 장면을 엿볼 수 있다. 분리되는 순간 뇌사한다면 이러한 반사가 일어날 수 없다. 단지 뇌파 검사와 같은 방법을 써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힘들 뿐이다.

3. 참수형의 어려움[편집]


도축이나 사냥을 할 때 단박에 숨을 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경력 쌓인 능숙한 망나니들은 한방에 목을 베었다. 그러나 이것도 경험이 있어서야 능숙해질수있는 만큼, 신입들은 서툴게 집행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더군다나 망나니들도 당연히 감정이 있는 사람인 만큼 너무 긴장해서 중심이 흐트러진다든가, 도구의 날이 무디다든가, 검술이 형편 없어서 칼이 삐딱하게 박혀서 등짝을 벤다든가, 조준을 잘못해서 엉뚱한 곳을 친다든가 하면 단번에 죽지도 못하는 괴로운 사태가 발생하기 십상이었다. 따라서 나름대로의 검술실력도 필요했고 집중력과 담력을 가지는것도 중요한 사형법이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무런 원한도 없는 사람에게, 감정적 동요 없이 칼을 휘두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 한반도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참수형을 집행한 모든 나라에서 여러 번의 칼질 끝에 고통받다 죽은 사형수의 기록은 많이 있으며, 때문에 피형자의 가족들은 사형집행인에게 일격에 보내 달라며 돈을 주거나[7] 사형수가 사형대에 올라갈 때 집행자에게 쥐어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반대로 처벌자나 권력자가 죄수를 미워하거나 극악무도한 죄수의 경우에는 일부러 경험이 없거나 실력이 형편없기로 소문난 집행자를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참수 도구도 녹슬고 이 빠진 칼, 도끼나 잘 부러지는 칼 수십자루를 준비해서 쓰게 하는 일도 있었다고.

대표적으로 한칼에 가지 못한 사람은,
반란 혐의로 참수형을 선고받았는데, 무려 10회나 걸려서 목을 치는 고통스러운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목을 치는 데 2번 걸렸는데, 처음은 잘못 맞아 뒤통수에 박혔고 다음에 목을 약간의 힘줄만 빼놓고 거의 절단. 3번 걸렸다는 설도 있다. 3번 걸렸다는 설에는 일부러 3번을 요구했다는 말과 함께, 처음에 잘못 맞아서 뒤통수에 도끼날이 박혔을 때 메리 1세가 고통과 출혈로 인한 쇼크를 못 이겨 "하느님…"하고 중얼거렸다는 신빙성 없는 야사가 붙어 있다. 무비인 엘리자베스 1세에서는 이 장면이 아주 리얼(?)하게 표현되었다.
  • 에섹스(Essex) 백작 로버트 데비루(Robert Devereux)
아일랜드 반란 진압에서 패전의 책임으로 관직을 박탈당했다가 앙심을 품고 엘리자베스 1세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 참수형을 선고받았다. 1차로 내리친 시점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나, 목을 완전히 자르는 데에는 3번의 도끼질이 걸렸다고 한다.
  • 정약용의 형인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8]
신유박해순교할 당시 "땅을 내려다보며 죽는 것보다는 하늘을 보며 죽는 것이 낫다"며 드러누워서 참수형을 당한 동서고금을 통틀어 드문 사례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일설에 의하면 기세에 눌린 망나니가 한참을 쭈뼛거리다가 칼로 내려쳤더니 목이 반쯤 끊어졌는데, 이 상태에서 벌떡 일어나 피가 분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고통을 느끼는 기색 하나 없이 땅바닥에 성호를 긋고 다시 드러누워 형을 받았다고 한다.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순교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생활성가 이걸 역사적 사실로 믿으면 안되고, 한국 가톨릭의 전설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조선시대의 참수형은 저런 방식이 아니다(후술). 물론 실제로 이렇게 한다면 그야말로 공포 극대화이긴 하지만.[9]
  •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0]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경고 및 박해의 차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망나니가 일부러 잘 들지 않는 칼로 8번을 쳐서 극심한 고통을 겪게 하는 식으로 사형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 안드레아도 1816년 대구감영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할 때, 망나니가 칼을 다루는 기술이 서툴러 여러 번만에 목이 잘렸다는 끔찍한 이야기가 있다.
이렇듯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할 때 칼질을 여러번씩 하여 끔찍하게 죽어갔으므로, 1839년 기해박해 때에 남명혁 다미아노 등과 더불어 순교한 박희순 루치아는 새남터에서 군관에게 "단칼에 목이 잘리도록 하시오. 그래야 여기 있는 분들이 덜 아프게 죽을 수 있습니다."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참고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부친 김제준 이냐시오도 1839년 순교했다.
제임스 2세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가 전투에서 지면서 참수형을 당하게 되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잔혹한 사형 방법에 대한 반발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기에 반역자라고 해서 잔혹하게 처형하긴 그렇고, 하지만 자기를 공격한 자를 고통스럽게 죽이고는 싶으니 제임스 2세가 사형집행인으로 임명한 자가 당대 사상 최악으로 유명한 잭 케치였다. 제임스 스콧은 그에게 6기니를 주면서 잘 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잭은 도끼로 스콧의 목을 3번이나 쳤음에도 스콧은 목이 잘리기는커녕 죽지도 않았고 고통과 출혈로 신음했다. 결국 잭은 울음을 터트리면서 직무를 유기하려고 했지만, 거부하면 처벌하겠다는 정부 고관의 협박에 마지못해 다시 형을 집행했고, 무려 두 번이나 더 도끼를 휘둘러서 스콧을 처형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때도 스콧이 사망했을 뿐 목까지 절단된 것은 아니었고, 결국 따로 나이프를 써서 스콧의 목을 절단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도끼질 5번+나이프질 1번인 셈.
  • 17세기 프랑스의 귀족 샬레(Chalais) 백작 앙리 드 탈레랑 페리고르(Henri de Talleyrand-Périgord, 1599~1626)
당대의 권력자 리슐리외 추기경의 암살을 꾀하다 발각되어 참수형에 처해졌다. 이때 사면운동을 하고 있던 백작의 친구들이 사형집행인[11]을 납치해 사형집행을 늦추고 그 사이에 국왕의 사면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리슐리외 추기경은 오히려 그 보복으로 다른 사형수에게 사형을 면해 주는 조건으로 서둘러 샬레 백작의 사형을 집행하도록 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참수형을 집행해 본 적이 없는 아마추어였던 그 사형수의 형 집행은 아주 서툴렀고, 샬레 백작은 그야말로 난도질 당하다시피 해서 끔살당했다. 검으로 두 번 내리치는 걸로 모자라 장작 패는 무딘 도끼로 무려 34번이나 내리쳤는데, 마지막에는 몸을 뒤집어 드러누운 자세로 추가타를 먹여 완전히 잘라냈다고. 20번째쯤 내리치던 때, 그때까지도 살아있었던 샬레 백작이 극심한 고통에 "예수마리아시여!"라고 울부짖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뒤 유죄가 확실한 죄인들은 그냥 곱게 보내달라고 청하지, 사형집행인 납치 따위는 하지 않게 됐다. 물론 여전히 범죄율이 줄지는 않았다.
  • 영국 국왕 헨리 8세는 아내에 따라서 자비로운 참수와 잔혹한 참수를 따로 준 것으로 유명한데, 4번째 왕비 클레페의 앤을 소개한 신하를 보복으로 경험없는 처형인이 목을 베게 해서 잔인하게 죽였다. 이 신하가 바로 토머스 크롬웰. 반대로 2번째 왕비 앤 불린을 처형할 때는, 그래도 한때 사랑해서였는지 프랑스에서 최고 실력을 가진 집행인을 불러서 한 번에 편하게 보내 줬다.
  • 현대에 들어 유일신과 성전 세력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을 비롯,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등 무장세력에 의해 참살된 사람들은 모두 한칼에 가지 못했다. 무장 세력들이 목을 썰어가면서 죽였기 때문이다. 사용한 칼도 큰칼을 휘두른게 아니라 짧은 단검을 목에 대고 한거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천천히 죽이려고 작정한 처형들이다. 이슬람식 도축 방식인 다비하를 사람에게 적용하려고 이렇게 한다는 설도 있다.

이렇듯 실패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사형집행인에게도 참수형은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 사약이나 화형처럼 처형인이 '행위'를 마치고 오랜 시간 사형수를 방치할 수 있거나, 교수형이나 총살형처럼 사형집행자의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있는[12] 사형 방법과 달리, 참수형은 오로지 사형집행자 한 사람이 가장 직접적이고 근거리에서 사람을 직접 죽이기 때문에 집행자의 죄책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거기에 사형수가 죽는 순간 가장 가까이에 있어야 하는 사형방법인지라, 사형수의 공포나 고통을 가장 심하게 느껴야 하는 사형수단이다. 때문에 참수형 집행인들은 멸시받던 사형 집행인 중에서도 최악의 기피직업인이었다.

조선의 경우 사약은 고귀한 방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아예 공무직인 '금부도사'가 직접 전달했으며, 교수형 같은 사형집행도 대개 사회에서 멸시당하던 백정 혹은 노비가 행했지만, 지정한 인원이 알아서 집행한 반면, 행형쇄장 즉 참수형을 담당하던 망나니만큼은 같은 사형수 중에서도 사형을 면제 해 주는 대가로 지원자를 받아서 쓰도록 규정했다.(출처: 신보수교집론)[13] 그리고 사형집행인들은 사형 집행의 스트레스를 잊고자 알코올 의존증에 걸린 경우도 많았는데, 가끔 위의 참수형의 어려움과 겹처서 사형 집행자가 취한 채로 사형 집행을 하다 실수해서 참수형이 고통스럽게 집행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또한 괘씸죄가 있는 사형수에게 참수형을 집행할 경우 일부러 무딘 날의 검 또는 도끼를 사용하는데 도부수도 고의로 초보를 고용해서 여러번에 걸쳐 집행시키게 했다. 이러면 검술 실력이 형편없는 초보 도부수는 사형수의 등을 때리기도 하고 뒷통수를 때리기도 하는 등 여러번에 걸쳐 참수형을 집행하는데 이런 방식의 참수형은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살아있는 지옥 그 자체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사형 제도를 만들기 위해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인간적으로 죽이는 수단으로서 자동 참수 기계인 단두대를 만들게 된다. 실제 단두대를 도입할 때 프랑스 참수집행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단두대 문서 참조) 이후로도 단두대는 프랑스에서 1977년 마지막 사형집행까지 단두대로 집행 후 1981년에 사형제도 자체와 같이 폐지될 정도로 단두대 참수형이 비인권적이라는 비판은 의외로 적었다. 단두대는 굉장히 간편한 참수 기계인데 사형수의 목을 틀 안에 고정시킨 후 틀을 닫은 뒤 아주 간단하게 칼날과 연결된 줄만 자르면 중력에 의해 무거운 칼날이 떨어져서 사형수의 목을 깔끔하게 썰어버리는 원리로 작동되는 기계이다. 다만, 너무 잔인하다는 비판은 많았다.


4. 명예로운 죽음[편집]


현대의 관점에선 안락사를 제외하면 무슨 방법이든 끔살이지만, 서양에서는 바이킹을 제외하고 고대나 중세, 심지어는 근대의 처형제도 중에서는 가장 온건한 축에 속하는 형벌이었다고 한다. 반역자나 악질 흉악범의 경우 희생자 숫자가 많거나 수법이 극히 잔혹하다든가, 피살자의 신분 등에 따라 처형 방법이 결정되는데, 중국의 경우 한 집안의 대를 끊거나 3명 이상을 살해한 경우에는 능지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또한 성윤리를 침해한 자의 경우[14] 형벌 자체가 성을 도구로 해서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등 더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처형당하는 경우도 꽤나 많았다. 이렇듯 고대~중세의 처형법은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방식이 다양했는데, 참수형은 중세 유럽의 종교적인 처형법인 화형 등에 비해서도 그나마 고통없이 한 방에 죽는 사형법이었기에 주로 귀족이나 신분이 높은 자만이 참수형을 당할 수 있었다. 특히나 서양은 고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사/군인 계층이 고위 지배층으로서 정치를 주도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때문에 도검에 맞아 죽는 것은 가장 귀족다운 최후로 여겨진 것도 한몫했다. 신분이 낮은 자는 교수형을 당하는 경우[15]가 많았는데, 이 당시의 교수형은 경추를 탈골시켜 죽이는 '롱 드롭' 방식이 아니라 진짜 목을 졸라서 천천히 질식사시켜 버리는 방식이라 운이 나쁘면 30분 가깝게 매달려서 고통을 당하기에 참수형이 더 선호도가 높았다. 물론 일격에 즉사하게끔 목을 단번에 자른다는 가정 하에 참수형을 선호한 것이었다.[16]

반면 바이킹들은 참수형을 비천한 방법으로 여겼는데 그 이유는 시체가 완전히 보존되지 못해 발할라에 못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을 졸라서 천천히 질식사 시키는 형식인 교수형[17]이나 죄수의 척추를 뒤로 꺾는 방식을 명예로운 죽음으로 인식했으며, 바이킹의 사형방식인 피의 독수리형은 반역자, 흉악범한테나 할 정도였다.[18]

동양에서도 바이킹과 마찬가지로 교수형사약보다 강경한 형벌로 여겨졌는데, 신체발부 수지부모 사상 때문에 신체를 덜 손상시키는 방법일수록 더 온건한 형벌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고전을 보면 자신은 떳떳하기 때문에 목을 베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니 목을 졸라 죽이라는 장면을 간간히 볼수 있으며 악명 높은 중국의 능지형 또한 고통을 준다기보다는[19] 신체를 토막을 냄으로서 훼손한다는 의미가 강했던 형벌이다. 반면에 서양처럼 전사 계층이 주요 지배층이었고 유교 사상이 뒤늦게 유행한 일본의 경우 무사로서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할복이 가장 명예로운 죽음으로 여겨져 왔다.

몽골을 비롯한 유목제국[20]에서도 참수형이 가혹한 형벌에 속했다. 피를 땅에 흘리며 죽은 생물은 영혼이 하늘로 가지 못하고 땅에 묶여 떠돌게 된다는 샤머니즘적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21] 더 온건하다고 여겨진 처형 방식으로는 집행자가 직접 밧줄로 목을 죄어 죽이는 방식,[22] 죄수를 두들겨 패거나, 죄수를 가죽 자루에 집어넣은 뒤 이 그 위에서 달리게 하여 짓밟아 죽이는 방식 등이 있었다고 한다.[23]


5. 도끼냐 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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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집행
참수검에 의한 집행
뭘로 목을 치건 간에 어차피 죽는 건 똑같지만 신분제나 명예 관념 등으로 인해 과거에는 사형 집행시 무엇으로 형이 집행되는지의 여부도 나름대로 심각한 문제였다. 도축용으로도 쓰이는 도끼와는 달리 오직 전쟁에만 사용되는 검을 사용하는 것을 그나마 명예로운 것으로 여겼는데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우다 적군의 무기에 의하여 전사하는 것을 가장 명예로운 죽음으로 여겼던 관념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 기원을 게르만 전사의 습속에서 찾는 견해도 있다. 그래서 중세 유럽에서는 여성이나 평민은 도끼로 참수했지만, 귀족이나 기사는 검으로 목을 베었다.

조선에서 사약으로 죽을 땐 임금에게 감사하다고 감사의 절까지 하고 판관 포청천에서 볼 수 있듯이 송나라요참형을 집행할 때도 작두를 여성 황족용인 봉작두나 남성 황족용인 용작두, 혹은 관리용인 호작두가 아니라 평민용인 개작두로 처형하려 들면 반발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현대에도 총살형이 남아 있어서 군인에 대한 사형 집행방법을 총살형으로 한다든지, 헤르만 괴링이나 사담 후세인어차피 죽는건 똑같은데죽기 전 자신의 처형을 교수형 대신 총살형으로 집행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사형수단을 두고 명예를 운운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영국은 예외였다. 토머스 모어 같은 대신은 물론이고, 메리 스튜어트찰스 1세 같은 왕들도 모조리 도끼로 처형되었다. 사실 상대적으로 가볍고 무게중심을 잡기 어려운 검보다는 묵직하고 한방 한방이 강력한 도끼가 참수하기 편하기 때문에 도끼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도끼로도 한번에 안 잘려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어쨌건 검보다는 다루기가 쉬웠다. 때문에 영국에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참수형은 대부분 도끼로 해결했다. 예외적으로 앤 불린을 처형할때는 위에서 언급했듯 특별히 프랑스 칼레에서 집행인을 데려왔기 때문에 검을 사용했다. 다른 나라들도 일반 칼이 참수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에 참수용 전용 칼인 엑시큐셔너 소드를 만들어 썼는데, 도끼처럼 무게를 주기 위해 폭이 넓고 끝은 뭉툭하게 만들었다.


6. 동아시아의 참수형[편집]


파일:external/www.koreanhistory.org/1165289180.jpg
김윤보의 <형정도첩>중 참수형 장면
과거 한국의 경우 참수형을 전문적인 망나니가 수행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신체발부수지부모' 사상[24]에 의해 그다지 명예롭지 않은 형벌로 여겨졌다. 따라서 왕족이나 고위직에게는 반역죄 같은 대죄가 아닌 이상 참수보다는 사약을 썼다. 물론 참수가 사지를 찢는 거열형(車裂刑)이나 능지보다는 나았긴 하다. 과거 중국에서는 따로 대벽(大辟)이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은 오형 문서 참조.

사극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한국의 참도는 한손으로 휘두르는 대도 같은 것이 아니라 거칠게 만든 월도 같은 긴 자루가 달린 칼이었다. 아래 유물사진에 나오듯 이름은 참도지만 생긴 건 예외인 경우도 있다. 또한 참수자는 양쪽 귀에 관이전(貫耳箭)을 꿰어 사형수임을 표시했는데, 양 귀에 꿰면서 목 뒤에서 교차해 X자가 되도록 하여 화살이 목에 걸려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었다고 한다.[25] 여기에 얼굴에 하얗게 회칠을 하고 상투를 기둥에 묶어 목이 베이고 나면, 머리카락을 묶은 기둥에 머리를 걸어 일정 기간 전시했다. 평화방송에서 만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성 김대건>에서 위에 서술한 대부분이 그대로 재현되는 장면이 나온다.[26] 웹툰 칼부림 23화에도 이러한 사형방식의 고증이 잘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늘 보던 술 마시고 칼에 술을 입으로 뿌리며 덩실덩실 칼춤을 추다가 흡! 하고 숨을 참고 자세를 잡은 다음 망나니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죄수의 목을 칼로 뎅강 베어버리는 사형방식은 사극적 과장이다. 최한나의 방송에 따르면 이런 사형 방식은 사실 일본의 방식이라고 한다.

옷깃이 높은 동양 복식의 문제로 인해 동아시아에서 참형을 집행할 때는 사형수의 웃옷을 몽땅 벗겼다. 심지어 고대 중국에는 아예 발가벗겨 놓고 집행했는데, 북위 효문제 연간에 이게 좀 심하다 싶었는지 웃통만 까는 방식으로 수정하였다. 여성도 예외가 아니었기에 참형 집행을 당하는 여성 중에 옷을 벗기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여 겨우 허락을 받는 사례가 가끔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냥 얄짤없이 웃옷이 벗겨진 상태로 참형을 당했다. 중국 희곡 두아원에서도 여주인공인 두아가 억울하게 참형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그린 당시의 삽화에도 두아가 웃옷을 벗겨진 채 형장에 꿇어앉아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청나라 말, 의화단 운동 진압 때에 여성들로 구성된 단체인 홍등조 등의 회원들을 체포하여 처형할 때 옷을 모두 벗긴 후 일단 거리에서 조리돌림부터 시키고 참수한 사례도 있다.

포청천의 영향으로 중국 송나라에서 작두로 썰어죽인 것처럼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 작두를 사용한 경우는 요참형으로, 이는 목을 자르는 게 아니라 몸통 한가운데를 작두 위에 올려놓고 썰어 버리는 형벌이었다. 이 형벌을 당한 대표적 인물로는 진의 승상 이사, 삼국지의 등장인물인 진식[27], 악침 등이 있다.

일본에서 할복을 할 때 목을 쳐 주는 카이샤쿠라는 역할이 있다. 이는 본디 할복하는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에도 중기 이후로는 사실상 할복하는 시늉만 하고 서류상 처리만 할복인 참수형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할복 외에 별도의 사형으로서 참수형이 존재했는데, 참수검법과 참수된 시체를 이용한 시험베기(타메시기리)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야마다 아사에몬이라는 사형 집행인 집안도 있었다. 참수형은 도끼 동원같은 것 없이 그냥 다 일본도로만 한것으로 보이는데, 일본도는 사철로 만들어진 칼[28]이라는 열악한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칼날을 두껍게 만들고 무게중심도 손잡이에서 멀고 폼멜까지 없어, 서양검에 비하면 컨트롤은 어렵지만 그만큼 베기성능은 좋았기 때문에 따로 처형용 도검이 만들어져 쓰이진 않았다. 이외에도 센고쿠 시대까지는 조선에서 날이 서지 않은 무딘 칼로 여러 번 목을 쳐 죽이는 것과 비슷하게 노코기리비키(鋸挽き)[29]라는, 대나무 톱으로 목을 썰어서 고통스럽게 처형하는 형벌도 존재했다. 이 경우는 사형수를 길가에 목만 내밀게끔 묻어놓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지면을 따라 한 번씩 톱질하도록 해서 죽이는 잔인한 형벌이었다고 한다.[30] 노코기리비키형을 받는 사형수는 보통 주군이나 부모를 죽인 패륜아나 연쇄살인범 등 정상참작의 여지가 거의 없는 흉악범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 형이 집행되면 너도 나도 톱질을 하겠다고 달려들었다고. 그러나 지나치게 잔인한 형벌이었기 때문에 에도 시대부터는 죄인을 묶어둔 후 옆에 톱을 형식적으로 걸어만 둬 일종의 조리돌림을 진행한 후[31] 책형(磔)에 처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조선 시대에 참수형을 할 집행자가 살인의 충격과 고통을 줄이기 위해 술을 퍼먹고 취한 채로 하다 조준이 빗나가거나 힘이 덜 실려서 사형수에게 참혹하고 고통스럽게 집행되는 경우도 잦았다고 한다. 관에서도 이런 사정을 아는지 사형 당일이 되면 특별히 술과 고기를 푸짐히 내려 먹였다고 하며, 이것을 "한밥 먹인다"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망나니를 그린 그림을 보면 단칼에 베는 대가로 죄인 가족들에게 받은 돼지를 안고 돌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망나니에게 죄인의 가족들이 뇌물 비슷한 것을 주는 것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재밌는 볼거리가 거의 없던 그 시대에는 망나니의 참수형 집행장면도 하나의 구경거리였다. 개중에 잇속에 밝은 망나니들은 형 집행 전 구경꾼들 사이에 돌아다니면서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관람료(?)를 요구했다고. 가령 목침을 괴어야 하는데 목침이 없어 곤란하던 차에 육의전의 한 상인이 목침을 하나 주었다. 이후 망나니들이 일부러 목침을 안 가져오고 주변 목침 판매상에게 목침 또는 돈을 달라고 투정을 부린다. 또한 사형수 중에 대머리가 있어 머리카락을 묶지 못해 보다 못한 장기를 두던 이가 장기 망태기를 주자 역시 그 후에 장기 두던 사람에게 망태기 살 돈을 달라고 흥정했다고. 중국 소설 아Q정전에서도 아Q가 마지막에 총살당할 때 구경꾼들이 "에이, 총살형은 재미가 없어! 참수형이 재미있는데 말야!"라는 말을 하는 게 나오는 걸 보면 여기서도 구경거리였던 모양.

조선에서는 1895년 1월 22일 갑오개혁을 추진하면서 참수형이 폐지되었다.

7. 21세기의 참수형[편집]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제 참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지만, 이슬람권의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카타르에서는 여전히 참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다만 카타르는 선고만 하고 (참수로) 집행된 사례는 없으며(교수형으로 집행), 예멘도 참수형은 선고만 할 뿐 집행은 총살로 하고 있으므로 참수형이 당당히 집행되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하다.[32]

그래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수형 집행은 고대 및 중세의 이미지와 달리 피집행자의 인권을 최대한 챙겨 주는 편이다. 사형수가 죽기 전에 진통제를 요구하면 복용하게 해 준다. 이 때 처방해주는 진통제는 말기 암 환자의 호스피스 때에 쓰는 강력한 헤로인성 약물이라, 당연히 사형수는 고통도 못 느끼고 몽혼 속에서 죽는다. 그래서 관련 동영상에서 해당 사형수의 얼굴을 봐도 약에 취해 헤롱헤롱하는 얼굴이다.[33] 다만 항상 약을 주지는 않는 모양으로, 이 경우에는 사형수가 죽기 전까지 울부짖다가 목이 달아나면서 침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집행인도 당일에 부랴부랴 끌려 나오는 어설픈 친구들이 아니라 제대로 된 참수검법을 항상 빡세게 훈련받는 프로페셔널이다. 이들의 집행은 현대의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것마냥 뜸 잔뜩 들이다가 사무라이들이 일본도 내리치듯 기합 넣고 내리치는 게 아니라, 한 손으로 칼을 슥 들었다가 마치 낫으로 풀 베듯 한번 내리치면 그대로 집행 끝이다.

이들이 손에 잡는 칼 또한 비범하다. 기본 형태는 아랍권 전통의 샴쉬르인데, 고대~근세까지 내려 온 전통기술은 물론 현대의 첨단 제련술까지 총동원한 최고급의 명검을 그때그때 주문제작하여 쓴다고 한다. 그리고 목뼈를 절단하면서 칼날이 미세하게 휘기 때문에 재활용할 경우 참수가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 번 쓴 검은 그대로 파기해버린다.메스 아주 높으신 분들을 참수할 용도로 이들을 우대하기 위해서 작정하고 100% 황금을 쓰는 등 화려하게 만들어서, 파기하지 않고 박물관 등지에 보관하여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전시하는 경우는 있다. 1975년 국왕이던 파이잘을 암살한 파이잘 빈 무사이드 왕자나 2012년 친구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투르키 빈 사우드 알 카비르 왕자(2016년 10월 18일 집행)도 황금으로 만들어진 검으로 참수형에 처했으며, 이 두 검을 전시하고 있다.[34]

아무튼, 이런 상당한 노력들 덕분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삑사리가 난 적이 없다고 한다. 유튜브 혹은 라이브리크에서 '사우디 사형'을 검색해 보면 관련 동영상들을 찾아 볼 수도 있을 텐데, 예외 없이 단 한 번에 목이 잘린다. 한손검법인데도 빠르고 격렬한 느낌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얼핏 보면 느려 보이기까지 하는 매우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칼을 딱 한 번 휘두르는데 사람 목이 척척 떨어지는 것을 보면 무언가 소름끼치기까지 하다.

그리고 현대인 만큼 나라에서도 이들 집행인에게는 공무원 수준의 우대를 한다. 사우디에서 20년 넘게 참수형을 집행한[35] '무함마드 사아드 알 비쉬'는 사우디 기준으로도 대기업 정직원 수준의 기본급이 나오며 1명을 처형할 때마다 특별수당도 두둑이 나온다고 했다. 외신 인터뷰에서 정확한 액수를 밝히길 꺼렸지만, 집도 고급 단독주택이고 상가도 여럿 보유하여 세를 놓고 있으며, 최고급 벤츠를 타고 비싼 보석이 박힌 최고급 명품시계와 고급 양복 차림으로 나와 인터뷰한 걸 보면 범상치 않은 수준임엔 확실하다. 면세·감세는 물론 학자금도 지원받는 등 혜택이 정말 많다고 한다. 알 비쉬는 자신이 하는 일이 알라의 이름으로 최대한 고통 없이 보내 주는 것이라 거리낌이 없기에 이제는 먹고 사는 데 전혀 아쉬울 게 없음에도 20년 넘게 하던 망나니 일을 그만두지 않으며, 이웃에게도 남들에게도 망나니를 자부한다고 한다[36].

그러나 사우디도 슬슬 총살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우디도 카타르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상태다. 자부심도 신념도 대단한 이들이지만, 그래도 사람 죽이는 일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고 할 정도인데 오죽하랴. 상술한 알 비쉬도 검을 쓰지 않게 될 때를 대비해 총을 구해서 사격 훈련도 한다고 했다. 사우디에서도 그 동안 돈이나 벌려고 망나니 일을 하려다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는 현장을 보고 기겁하고 그만두거나, 집행한 뒤 괴로워하며 오래 버티지 못하는 사람을 엄청 봤다고 한다. 같은 망나니 한 사람은 자신처럼 오랫동안 망나니 일을 잘 하긴 하지만 괴롭긴 했는지 아랍에서는 금지인 술까지 마시다 무타와(종교경찰)에게 음주로 걸린 적이 있는데, 직업을 밝히자 그 무타와[37]조차도 여러 마디 안하고 그냥 보내줬다는 일화까지 있다고 한다. 아들들도 다들 가업(?)을 물려받는 것은 내키지 않아 했으며, 넷째만이 망나니를 이어받겠다고 스스로 나섰기에 공개참수형을 하는 현장을 교육하거나 참수검의 칼날을 날카롭게 가는 일을 돕게 하는 등 후대를 도모하는 중이라고 한다.


7.1. 비공식 참살[편집]


테러리스트마약 카르텔들이 이런 처형 방식을 이용한다. 대부분 부엌칼 같은 단검들을 사용하는데,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칼로 한나절을 톱질해서 피해자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38] 심지어 일본에서는 위탁 경영하던 마장의 경영권을 두고 원 경영자와 다툼을 벌이던 마약 밀수조직 일당이 경영자를 납치한 뒤 전기톱으로 참수해서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했던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요코하마 토막 살인사건 참조.


7.1.1. 이슬람권(중동, 아프리카, 캅카스 등)[편집]


이슬람 테러 단체들이 과거부터 줄곧 행해왔으며 지금도 행하고 있다.

2000년도에는 알 자르카위가 이 짓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김선일도 이들에 의해 이 방식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2015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테러리스트들이 기승을 부릴 당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서방 기자들과 수많은 민간인과 외국인, 쿠르드족, 시리아 및 이라크군 포로들을 참살했으며, 그 숫자는 너무도 많다.

다만 이는 적법한 형벌이 아닌 그저 테러에 의거한 범법행위인 살인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참살(斬殺) 혹은 피살이라고 칭하는 게 옳다. 한국 기자가 어휘력이 빈곤하기보다는 독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한 고의성이 담겨 있다. 한때 참수를 집행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유포되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현재 '참수'라는 단어는 성인 인증을 필요로 하는 검색어가 되었다.

이들은 흔히 생각하는 큰 칼이나 도끼로 목을 자르는 게 아니라 30cm 가량의 단검으로 피해자의 목을 앞에서부터 쓱싹쓱싹 썰어 들어가는 방식을 택한다. 아무리 날을 세워 봐야 장검도 톱도 아닌 단검으로는 사람 목이 잘 잘릴 리는 없으니,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이런 방식은 이슬람 율법에서 동물을 도살하는 자비하 법을 더 잔인하게 변형해 사람한테 적용한 것으로, 가축이 도살되는 것보다도 못한 방식으로 살해되는 치욕스런 죽음이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39]

물론 흔히 생각하는 큰 대도로 참수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IS는 소년병들에게 연습용 인형을 지급해 가면서 참살을 연습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슬람교 지역인 캅카스도 예외는 아닌데, 북캅카스 쪽에서는 체첸 사태 때도 체첸인들이 벌인 체첸클리어캅카스 에미레이트 등에 의해 벌어진 기타 민간인 납치 및 참수 사건이 일어났으며, 심지어 이런 반군, 테러리스트 조직도 아니고 2016년 4월에 아제르바이잔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이 일어났을 때는 아제르바이잔 정규군(Azerbaijani Armed Forces)이라는 작자들이 브콘탁테 공식 계정에 대놓고 참수당한 아르메니아 병사 머리 사진을 올렸다는 러시아 뉴스가 뜨기도 했다.[40] 2020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도 아제르바이잔군이 또 이랬다. 이에 아르메니아도 보복으로 아제르바이잔군 포로를 죽여서 돼지 먹이로 주는 짓을 했기에 둘 다 욕먹었다.

심지어 이곳 출신자들이 해외에서 테러를 하며 행하기도 한다.


7.1.2. 중남미 지역[편집]


멕시코에서도 비공식 참살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마약 카르텔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등과는 달리 아무나 잡아서 죽이지는 않고 카르텔간의 보복살인이나 세력싸움, 카르텔과의 교전 중 포로가 된 경찰관, 카르텔에 비협조적인 지방 관리와 마약 등 불법행위에 연루된 민간인들이 보통 당한다. 그러나 일반인의 경우도 카르텔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잡아다 죽이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이 경우 억울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무장 조직을 결성하거나 다른 카르텔에 의뢰해서 해당 카르텔에 비슷한 방식으로 복수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지속된다.

이로 인해 수많은 인사들이 이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게레로주 아와쿠오칭고(Ahuacuotzingo) 시장 후보인 아이데 나바 곤살레스(Aidé Nava González)가 2015년 3월 기준 가장 최근에 이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다.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일 때 아카풀코 데 후아레스에서는 아카풀코가 자랑하는 해변에 목 잘린 머리가 여러 개 돌아다니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쪽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와 마찬가지로 30cm 가량의 작은 단검을 사용하나, 톱이나 사시미칼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도끼를 이용해서 목을 여러 번 내리쳐 참수시키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사우디처럼 단칼에 보내지 않고(물론 쓱싹쓱싹 할 때도 있다), IS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목을 앞에서부터 쓱싹쓱싹 썰어 들어가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한 방에 죽지 않고 꽤 고통스럽게 죽는다. 그리고 목이 잘린 뒤에는 사지를 모두 자르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는 피해자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장기를 먼저 훼손한 뒤 참수하는 등 잔인한 수법을 쓰고 조직원들은 실실 쪼개는 행태를 부리기도 한다.

게다가 할랄식 도축이나 도제식 교육으로 참수하는데 익숙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대원들은 턱 바로 밑, 목과 머리의 관절부분에 칼을 넣어 뒷통수 끝자락으로 잘라내 그나마 빠르고 쉽게 해낸다. 하지만 그런거 모르는 대부분의 카르텔 조직원들은 앞, 뒤, 옆으로 자르다 때때로 마체테도끼, 곡괭이를 동원하는 등 냉병기의 종합선물세트가 따로 없다.


7.1.3. 유럽 지역[편집]


2020년 들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참수 테러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뮈엘 파티 피살 사건, 2020년 니스 테러 참조. 연이은 사건들이 일부 유럽 국가들과 중동 국가 간의 외교적 마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8. 군사작전으로서의 참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참수작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 대중매체에서[편집]


전쟁물에선 "네 목을 베겠다"라는 대사가 밥먹듯이 나온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확실하게 죽는 방법이다보니 목이 잘린다 = 죽는다 = 영원히 재등장 불가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수단으로 잘 쓰이는 클리셰 중 하나다. 젠키의 약점 같은 명대사가 괜히 생긴 게 아닌 것. 이걸 역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목을 잘려도 죽지 않아? 그럼 그게 인간인가?"라는 낚시.[41] 특히 언데드,[42] 로봇 등 머리가 딱히 필수는 아닌(...) 존재들이 그렇다. 심지어 몇몇은 초재생능력으로 잘린 머리를 재생하거나 접합하며 엄청난 내구도를 강조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한국 학습만화나 위인전, 사극 등지에선 심의 및 교육적인 문제로 잘 나오지 않는데,[43] 대개 단두대나 망나니의 모습을 통해 암시만 주고 생략하거나 잘린 머리를 보따리로 대체한다.

헤드샷은 사용하는 도구만 날붙이에서 으로 대체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단 매체에서는 일반적으로 헤드샷 쪽이 참수보다는 좀 더 점잖은 죽음으로 묘사되는 편.[44] 일반적인 무기로 헤드샷을 날리면 그냥 죽지만 산탄총이나 거치식 중기관총 등 고화력 무기로 공격하면 아예 참수되는 묘사가 나오는 등이다.

잔인하기로 유명한 애니 Happy Tree Friends의 캐릭터들의 주요 데드신 중 하나이다. 단 형벌과는 관련없이 사고사나 살해로 잘리는 경우가 대다수.

이 문서의 이름은 참수이지만 참수 문서도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되므로 편의상 형벌과 관련없이 목이 떨어져나가는 상황은 전부 아래 예시에 서술한다.

9.1. 예시[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귀멸의 칼날 대부분의 오니들이 귀살대에 의해 참수당해 죽는다. 무잔의 직속부하 십이귀월도 예외는 아니다. 루이, 엔무, 다키와 규타로도 이런 방식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 고스트 오브 쓰시마 극중 초반에 코툰 칸기름을 끼얹은 뒤, 횃불을 던져 불을 붙이고 그대로 목을 내리쳐 참수한다. 이 장면이 꽤나 잔인하다. 그리고 망령 자세를 해방하면 장수 학살이 가능한데 처형 모션이 꽤나 잔인하여 잘린 목이 그대로 드러나고 잘린 목에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니 게임 중에 잔인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할 것. 선혈 없애기가 옵션으로 존재한다.
  • 나이트런 메인 에피소드 2 나이트폴 74화에서 리아 자일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적들을 모두 죽이려고 폭주했다가 친구인 앤 마이어에게 참수당한다. 이때 연출이 참 절망적인게, 처음엔 완전히 살 의지를 상실했으나, 앤이 목을 꿰뚫는 순간 동생인 메이가 도착했고 그 순간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리아가 살아있는 이상 폭주는 멈출 수 없었고 결국 앤은 동생인 메이를 지키기 위해 그대로 검을 움직여 목을 절단해버렸다. 그리고 잘린 목은 날아서 메이 근처에 떨어지며 망연자실한 메이와 리아의 목을 교차해서 보여준다..[45]
  • 더 킹 : 영원의 군주 마지막 편에서 주인공 이곤이 아버지인 선대황제를 죽인 큰아버지 금친왕 이림을 직접 사인검으로 참수형을 집행했다. 이림은 역모를 일으켜 사인검으로 이복 동생인 선대 황제를 죽인 원수였으니 결국 이림 본인도 똑같이 사인검으로 최후를 맞은 셈이다.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는 일정 확률로 목을 잘라 즉사시키는 보팔 웨폰이 있다.
  • 플래시 공포게임인 더 하우스에 나오는 아들 역시 본인 어머니에 의해 참수당했다.
  • 드래곤볼
    • 베지터가 손오반&크리링과 싸우던 굴드의 뒤를 치며 손날로 머리를 날려버린다.[46] 그러고도 여전히 숨이 붙어있어서 베지터에게 욕을 하는데, 이에 베지터는 그만 닥치라면서 아예 기공파로 머리까지 없애버린다.
    • 인조인간 17호인조인간 20호의 뒤를 친 후 머리를 발로 차서 날려버린다. 물론 20호는 전신이 기계라서 이것만으론 죽지 않았고, 이에 17호는 마무리로 머리까지 짓밟아 뭉개버린다.
    • 마인 부우바비디를 죽일 때 그의 머리를 주먹으로 날려버린다.
  • 마녀의 여행의 '거슬러 올라가는 한탄' 에피소드에서, 셀레나는 살인을 저지르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3년 전에 친구인 에스텔에게 체포되어서 그녀의 손에 참수형을 당했다. 또한 신앙의 도시 에스트에서는 망각 귀향의 형에 처해져 에스트에 돌아온 죄인들을 참수하며, 암네시아도 망각 귀향의 형을 선고받아 참수당할 뻔했으나 일레이나아빌리아의 활약으로 누명이 풀렸다.
  • 맨헌트 시리즈에서는 밥 먹듯이 많이 나온다.
  • 면허를 박탈당할 정도로 정신나간 독일 출신 의사에게 이걸 당하고도 목만 남은 채 그 의사 냉장고 안에서 살아있는 프랑스 출신 간첩도 있다. 물론 당연하게도 나를 죽여줘를 시전하나 의사는 쿨하게 생깐다.
    • 팀 포트리스 2 인게임에서는 메딕은 참수 시전이 불가능하지만, 데모맨의 날붙이류 무장, 솔저의 일본도 반쯤 자토이치, 스나이퍼의 살인청부업자의 사건제조기 헤드샷으로 적을 참수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잘린 머리통의 시점으로 바닥을 나뒹구는 데스신을 볼 수 있다.
  •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도 밥먹듯이 많이 나온다. 아예 별별 창의적인 방법으로 참수를 할 지경.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 1부 팬텀 블러드의 등장인물 타커스는 참수형을 받았지만 가뜩이나 일반인을 초월하는 괴력을 지닌 사람인데 분노로 목이 경직되어서 목을 베는데 도끼가 몇자루나 부러진 후에야 간신히 집행됐다고 한다. 7부 스틸 볼 런쟈이로 체펠리의 일가는 대대로 참수형을 담당하는 처형인의 역할을 맡아왔고 철구는 죄인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난동을 막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라고 한다.
  •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알게 모르게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클론의 습격에서 메이스 윈두에게 참수당한 장고 펫, 시스의 복수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 참수당한 두쿠 백작. 그 외에도 요다오더 66클론 트루퍼를 참수하거나 그랜드 인퀴지터윌허프 타킨의 명령으로 참수형을 집행하기도 한다. 심의상 장고 펫의 경우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목이 잘려나가는 장면을 보여주지는 않는 편이다. 또한 주로 상처 부위를 즉시 지혈하는 라이트세이버로 참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피가 뿜어지는 등 고어한 묘사도 없다.
  • 시리어스 샘 3에서 도입된 처형 시스템으로 몇몇 적을 참수할 수 있다. 싱글플레이에서는 거대하고 뚱뚱한 적 스크랩 잭의 머리를 뜯어내어 참수할 수 있으며 코옵에서는 미노타우루스를 닮은 눔을 시리안 뮤틸레이터로 여럿이서 공격하면 깔끔하게 목이 잘린다.
  • 울트라 시리즈에서 괴수를 처치할때에 자주 나온다. 특히 쇼와 울트라맨에서, 그중에서도 에이스에서 많이 나오는 편. 참수로 괴수를 처치하는 장면만 따로 모아놓은 영상도 있다.#
  •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에다드 스타크는 참수형을 직접 집행 하는데, 이는 사형이라는 극형을 선고하는 것에 대한 책임과 생명의 무게 때문이다. 이건 북부와 퍼스트맨들의 전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도 참수형을 당했다. 집행자는 사법관이었던 일린 페인.
  • 에빌리오스 시리즈의 오만 시대에서는 릴리안느 루시펜 도트리슈 대신 알렌 아바도니아가 그녀로 변장해서 대신 죽는다. 질투 시대에서는 카요 스도우가 살인죄로 참수형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대죄자이기에 목이 베어져도 다시 살아날 수 있었기에 결국에는 흑단동자가 대죄의 힘을 빌려서 분노의 그릇으로 목을 베었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아예 시작하자마자 나온다. 제국군이 스톰클록 병사의 목을 뎅겅 자르고[47] 이어 주인공의 목도 참수하려 했는데, 갑자기 난입한 드래곤의 포효로 인해 사형 집행이 중지되어 살아남는다. 이후 이 사형집행자의 도끼는 별도로 입수가 가능하다.
  • 원피스 1화에서 나온, 그것도 원피스의 맨 첫 장면골 D. 로저의 사형 장면에서 집행자들이 커다란 칼을 들고 있고 '뎅겅'이라는 의성어로 보아 아주 작게 나와서 안 보일 뿐 참수형이 확실하다. 하지만 애니에서는 칼로 찔러 죽이는 것으로 나름대로 순화되었다. 다만, 애니 쪽에서 '순화'한 방법이 두 칼을 교차하여 양 어깨에서부터 찔러 넣어 심장까지 꿰뚫어 죽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섬뜩할 수도 있다.[48][49]

이외에도 '참수형'을 시도한 경우는 여러번 나왔지만 결과적으론 실패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죽었다. 주인공 몽키 D. 루피로그 타운의 처형대에서 버기에게 참수당할 뻔 했으나 아버지의 도움으로 살아났으며, 포트거스 D. 에이스는 사형 집행을 참수형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루피를 구하려다가, 사카즈키에 의해 복부를 관통당해 죽었다. 또 오래된 과거에서는 몽블랑 노랜드가 누명을 쓰고 참수형에 처해졌다.
  • 은혼의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의 스승인 쇼요 선생은 참수를 당해 죽었다. 양이전쟁을 끝내기 위한 천도중의 결정이었다. 이 천도중이 쓴 방식은 정말 독자들에게 소름과 충격을 선사했는데... 그것은 바로 쇼요의 목을 양이 선봉장 중 하나이자 쇼요를 스승을 넘어 양아버지로 둔 자에게 치게 함으로써 양이전쟁은 끝내면서도 그에게 복수심조차 품지 못하게 해버린 것. 이 과거가 밝혀진 후 또 다른 제자이자 그의 친구는 덕분에 저 쪽이 보살인거라며 독자들에게 중2병이라 놀려온 것을 사과 받았다. 그런데...
  • 이누야샤의 용병 부대 칠인대는 생전에 과도한 악행을 저질러서 토벌되어 전원 참수형을 받았다.
  • 늑대의 입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의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리제가 참수형을 당해 죽는다. 목에 도끼를 대고 그 위를 해머로 내리치는 방식.
  • 명량에서 이순신의 부하로 나오는 오상구가 탈영하려다가 붙잡혀서 이순신에게 목이 날아간다.
  • 웹툰, 칼부림 23화에서 조리돌림부터 잘린 목을 일정기간 전시하는 것 까지 조선시대의 참수형 고증을 잘 살린 묘사가 등장한다.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에서 2번이나 참수 장면이 나온다. 첫 번째는 초반부에 크라이사우 서클의 리더인 캐롤라인 베커프라우 엥겔에 의해 도끼로 참수된 뒤 머리를 능욕당하다가 슈퍼 솔저가 짓밟아버린다.[50] 심지어 2번째는 주인공인 B.J. 블라즈코윅즈가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51] 앞에는 군중과, 바로 양옆으로는 생방송 카메라가 깔린 링컨 기념관에서 또 프라우 엥겔에 의해 이번에는 군용 도검으로 참수된다.[52] 프라우 엥겔은 몸에서 떨어져 나오게 된 B.J. 머리를 들고는 군중과 카메라에 드러내며 바로 아래의 소각로로 머리를 떨어뜨린다.[스포일러]
  • 포스탈 2에서 날붙이 무기로 NPC를 참수할 수 있으며, 뜬금없이 나오는 탈레반 NPC가 인질에게 참수형을 집행하는 이스터 에그도 있다. 병맛 막장 고어 게임답게 이렇게 잘린 머리통은 축구공처럼 발로 차거나 한 번 더 공격해 완전히 파괴해버릴 수 있으며 좀비 NPC는 이렇게 머리를 완전히 박살내버려야 죽는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등장인물 앙리 뒤프레는 주인공인 친구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다. 생명창조와 부활에 집착했던 빅터는 앙리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일념으로 그의 머리를 몰래 빼돌려 다른 신체와 접합한 뒤, 오랜 숙원이었던 생명을 창조해내기에 이르지만...
  • 에리스의 성배
  • 진격의 거인에서 주인공 엘런 예거가 이 방식으로 사망하였다.
  • 좀비 랜드 사가 시리즈에서 유우기리(좀비 랜드 사가)의 사인은 참수형이다. 다만 공식적인 형벌 집행이 아니라 군인들이 재판 없이 진행된 즉결처분이다.
  • 주술회전에서 게토 스구루의 유해를 차지한 켄자쿠옷코츠 유타가 기습하여 그 자리에서 참수했다.
  •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테시온 벨리아르와 여러 귀족들이 과거 인신매매를 목적으로 세운 보육원의 진상이 들통나 이에 대한 대가로 참수형을 당한다.
  • 해리 포터 시리즈목이 달랑달랑한 닉은 참수형으로 45번이나 도끼질을 당하고도 조금이나마 붙은 채 죽은 유령이다. 그리고 이 어중간하게 참수된 부분은 콤플렉스가 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건담 발바토스는 최종화에서 아리안로드 함대 소속 기체들과 싸우며 다인슬라이프까지 얻어맞고 파일럿이 사망한 끝에 레긴레이즈 줄리아에게 참수당하며 기동을 정지한다.
  • Cult of the Lamb의 주인공인 어린 양이 옛 신앙의 주교들에 의해 참수형을 당하면서 게임 스토리가 진행된다.
  • Grand Theft Auto 시리즈에서는 3D 세계관 한정으로 존재한다. 참수는 물론 사지절단이 구현된 GTA 3는 말할 것도 없고, 이후에도 GTA 산 안드레아스까지 메인 시리즈마다 묘사된다. 공통적으로 고화력 총기나 SA 한정 일본도로 참수가 가능하며, 참수된 NPC는 즉시 사망하고 구급대원이 살려내지 못한다.
  • 애기공룡 둘리
  • 타노스한테 패배한 어벤져스는 다시 한번 기회를 찾으면서, 타노스 정원으로 처 들어 간다. 하지만 스톤은 파괴된 후였으며...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인물들을 되살릴 기회를 놓치고 만다. 끝까지 화가난 토르는 타노스의 목을 치면서 토르의 복수는 끝이난다. 이후 어벤져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5년 동안 되살릴 기회를 찾지 못 했다.
  • Warhammer 40,000가즈쿨 막 우룩 스라카스페이스 울프의 울프 로드 라그나르 블랙메인과 싸우다 참수당했지만 그롯스닉이 접합수술을 해서 부활한다(...).
  • 용사가 돌아왔다에서 검의 용사를 두 명이나 상대했던 아이반 푸쉬킨이 검의 용사들은 상대의 목을 베는 것에 너무 집착한다고 말했다. 작중에서 김민수는 대부분 상대의 목을 베어버리지만, 마왕이 된 후에는 아예 토막을 내버린다.

10. 관련 문서[편집]


[1] 인간의 몸은 호흡 없이도 몇십 초를 참아낼 수 있지만, 그건 몸에 남은 산소로 버티는 거다. 뇌에 갈 산소가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순간 인간은 지체없이 곧바로 기절하기 때문에, 목이 잘리는 순간부터 산소가 몇 초나 공급될 수 있느냐가 곧 의식이 몇 초나 유지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정답으로 이어질 것이다. 물론 산소가 한 번에 훅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몇 초 안에서도 차츰 고갈될 것이므로, 온전한 의식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최장 시간은 그 안에서도 찰나에 불과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목이 떨어진 순간 의식이 날아가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에서의 얘기이고, 그렇다 할지라도 아무리 많이 쳐줘도 1~2초가 최장이라는 소리다. 죽음을 목전에 둔 인간의 생각이 정리되기에 충분한 시간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고통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2] 출처: Kershaw, Alister, 《Die Guillotine》 1959, S. 104.[3] 일제의 731 부대에서 이루어진 실험들도 잔혹하기만 하지 의료적 가치가 없다는 비판을 받는데, 참수 이후 의식이 있는지 여부의 문제도 이처럼 비윤리적이고 의학적 가치가 없다.[4]디오니시오의 일화[5] 다만 이 경우는 머리가 완전히 잘려 나간게 아니라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6] 여기에 얽힌 괴담으로 어느 해적 선장이 처형될 때의 이야기가 있다. 해적들이 잡혀서 전원 처형을 받는데 제일 먼저 단두대에 올라간 선장에게 죽기 전에 소원을 말하라 하니, 자신이 목이 잘리고 나서 달려간다면 자신이 지나친 사람들은 살려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한 다음, 목을 잘랐는데 몸통이 벌떡 일어나 몇 사람을 지나쳐 달려가다 쓰러졌고, 놀라워하며 정말로 지나간 사람들은 살려줬다는 이야기다. 물론 진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7] 이걸 속참행하(速斬行下)라고 한다. 2번째 한국인 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는 1839년 기해박해순교했는데, 이때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어린 동생들은 망나니에게 돈을 주며 "어머니가 아프시지 않게 단칼에 베어 달라"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이성례 마리아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시복되었다.[8]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장남 정철상 가롤로와 함께 시복되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참고.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아내 유 세실리아, 차남 정하상 바오로, 딸 정정혜 엘리사벳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 시성되었다.[9] 외국에선 단두대로 집행시 이렇게 한 사례가 있다. 바로 나치 집권기의 독일이 해당.[10]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때 시성되었다. 김대건 안드레아, 정하상 바오로와 101위 동료 순교자 참고.[11] 당시 파리에서는 상송 가문이 대대로 사형집행인을 맡고 있었으며, 슈발리에(기사) 작위를 갖고 있을 정도로 전문직으로 인정받았다.[12] 교수형은 가짜 사형대 작동 기구로, 군인에 대한 사형법인 총살형은 한국을 제외하고(한국군의 군인에 대한 사형은 전원 실탄을 사용한다.) 공포탄, 비살상탄을 사용해서 사형집행자가 자신이 '직접' 죽이지 않았다는 형태로 죄책감을 줄인다.[13] 다만 군대에서의 참수형은 군뢰라는 오늘날의 군사경찰과 비슷한 보직의 군인들이 집행했다. 그러나 이 때도 지원자는 거의 없어서 심지어 지휘관이 직접 집행한 사례도 많았다고 하며, 이순신이 나오는 영화, 드라마에서 간혹 직접 탈영한 군사의 목을 베는 건 실제 고증과 큰 차이가 있는 행동이 아니다.[14] 현대적 의미의 성범죄도 있을 수 있으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나 동성애, 근친상간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았다.[15] 튼튼한 밧줄, 죄수를 키보다 높게 매달 수 있는 나무 등 지지대와 발 받침만 있으면 되며 도구는 재활용이 되고 피가 튀는 것도 아니라서 교수형만큼 기술, 도구와 돈이 안 드는 처형법도 없다.[16] 형이 집행된 뒤 사후 장례를 치를 땐 잘린 머리를 몸통에 봉합하여 치르기도 했다.[17] 주로 선박에 매달아 질식사하면 줄을 끊어 바다에 빠트리거나 사형수가 사형을 면제받는 대신 직접 밧줄로 목을 졸라서 죽였다.[18] 심지어 스탬퍼드 브리지 전투에서 포로로 잡혀간 바이킹 전사는 발할라에 가기 위해 사형수한테 밧줄로 목을 졸라서 교수형으로 죽여달라고 할 정도다.[19] 치사량에 약간 못 미치는 양의 아편을 복용시킨 후 집행했으며 아편의 약발이 다 떨어질 때쯤이면 이미 과다출혈성 쇼크로 의식이 없거나 죽은 후였다. 그나마 능지형도 청나라대에 들어서면서 아예 죄인을 미리 죽여놓고 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20] 티베트이누이트족에서도 그러는 것 같다.[21] 망령이 지상을 떠돌면 역병을 퍼뜨리는 악귀로 변할 수 있으며 샤먼굿을 거쳐야 하늘로 갈 수 있다고 믿었다.[22] 초원이라는 환경 특성상 나무가 귀했으므로 나무 기둥에 매달기는 어려웠다.[23] 칭기즈 칸자무카를 출혈 없이 처형한 방식으로 전승에 따라 여러 방법들이 전해진다.[24] 신체와 터럭, 피부는 부모에 의해 나왔으니 훼손하지 않는 것의 의 시작이니라.[25] 하지만 귀에 화살을 꿰는 건 사형에 처할 때뿐만이 아닌 장형이나 유배 정도의 처벌을 당할 간통죄를 저지른 이를 조리돌림할 때도 했기에 단순히 형 집행 전에 고통 및 망신을 더 주기 위한 조치였다는 견해도 있다.[26] 전자인 관이 표시만 한 경우는 무인시대에서 김보당을 처형할 때 나왔다.[27] 진식은 연의에서의 한정. 이걸 가지고 진수의 아버지와 엮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문서 참조.[28] 일본 열도 자체가 질좋은 철이 거의 나지 않는 지역이라 채굴할 수 있는게 불순물 많은 사철 정도였고, 이걸로 농기구부터 도검까지 다 만들어야 했다. 유럽산 강철을 남만철이라 부르며 수입해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사용한게 다 이유가 있는 셈.[29] 중국의 능지형과 마찬가지로 사형 방법 중에서는 최고형으로 여겨지던 형벌이다.[30] 아라카와 히로무은수저 Silver spoon에도 하치켄이 "대나무 톱으로 썰어 죽이는 형벌을 받는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하는 개그씬이 나온다. 소여사 선생이 가끔 만화에다 개그씬으로 일본의 고대 형벌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 편. 일본식 압슬이라던가...[31] 센고쿠 시대와는 정반대로, 행인이 옆에 걸린 톱을 들고 죄수를 멋대로 죽이지 못하도록 형리를 한 명 세워두기도 했다.[32] 이란은 교수형을 집행한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수하식이 아니라 현수식이고 린치가 가해진 경우도 많다. 일례로 아래 예멘 사례와 비슷한 시기에 처형된,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폭행하고 20여 명을 죽인 살인마 모하메드 비제는 유족들이 나와서 팔다리가 묶인 그를 손수 채찍으로 온몸을 100대 넘게 쳐서 고통 속에 울부짖게 하고 교수형시켰다.(하필 이 즈음에 한국에서 바로 유영철이 잡혀서 한국 언론에서도 같이 보도되었다.) 이외에도 이란 인권 관련 비디오에는 이란의 잔혹한 교수형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높은 확률로 린치가 가해진다.[33] 예멘도 항소할 기회는 제대로 주어진다. 2000년 초반에 아이들만 20명 이상을 성폭행한 다음 모두 살인한 예멘인 연쇄살인마가 참수형 대신 총살형을 원해서 공개 총살당한 바 있다. 이마저도 과거에 흔히 보이던 방식(사형수를 기둥에 묶어 놓고 여러 명이 거총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 속에 미리 눕히고 머리에 직접 쏘아 즉사하게 했다. 이때도 고통 덜 느끼라고 진통제도 가득 먹여준 뒤 죽였다(그래서 피해자 유가족들은 관대하게 고통 없이 죽여 준다고 분노했을 정도였다.).[34] 청소년이던 투르키 빈 사우드 알 카비르 왕자의 사형집행 뉴스를 보도할 때 기사에서 삑사리가 하나 났는데, 같은 해 5월에 살만 국왕의 외교특별자문관으로 임명된 장년의 투르키 빈 사우드 알 카비르 왕자가 UN에서 연설하는 사진을 붙이고 그 왕자가 참수당했다는 오보를 냈다. 참수형을 당한 건 '투르키 빈 사우드 투르키 빈 사우드 알 카비르'이고 국왕의 외교특별자문관으로 임명된 건 '투르키 빈 무함마드 투르키 빈 사우드 알 카비르'였다. 중동 정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니, 사형 집행이 확정된 수감자를 왜 갑자기 외교자문관으로 임명하지?"라며 의아해했을 것이다.[35] 사우디는 참수형 외에도 신체절단형 등의 형벌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형벌도 같이 집행한다.[36] 성격도 좋고 이웃들에게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으니 이웃들도 그를 직업으로 천시하지 않는다고[37] 술 냄새가 안 나거나 음주측정기로도 못 잡으면 피조사인의 피를 뽑아 혈액검사까지 할 정도로 빡빡하게 군다.[38] 간혹 SNS에 동영상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상상 그 이상으로 잔혹하니 정신건강을 위해 절대 시청하지 않는것이 좋다.[39] 실제 동물을 도살할 때 쓰는 자비하 법은 도살하고자 하는 동물의 눈을 가리고, 칼을 잘 갈며, 다리까지 다 묶은 다음 단번에 목을 그어 고통없이 즉사시켜야 된다는 것이 핵심사항인데 이를 대놓고 어기면서 일부러 잔인하게 변형한 것.[40] 해당 뉴스는 사진이 대놓고 올라온 관계로 링크 불가.[41] 대표적인 사례가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킬 번.[42] 좀비 아포칼립스물의 좀비는 보통 제외. 오히려 좀비는 목이 잘리면 죽는 게 클리셰이다.[43]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에선 아예 '잔인한 장면 생략'이란 문구로만 나온다.[44] 현실이라면 권총탄 수준이면 몰라도 소총탄급 이상일 경우 머리가 터져나가 참수 못지않게 끔찍한 모습이 될 것이다.[45] 해당화 댓글에서는 많은 독자들이 작가에게 치를 떨었고 베댓 1위는 "김성민 당신 진짜 악마보다 더한 사람이야..."[46] TVA에서는 목 자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진 않는다.[47] 제국군의 사제가 참수 직전에 기도문을 외웠는데, 사형대에 누운 병사가 닥치고 빨리 집행하라 해서 소원대로 즉각 참수했다.[48]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칼의 형태도 달라졌는데, 원작에서는 칼이 외날인 도로 묘사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양날로 묘사되어 검에 가깝게 변했다.[49] 실사화 드라마에서는 애니메이션처럼 칼로 찔러 죽이는 것은 동일하지만 칼을 사형수 앞에서 X자로 교차한 원작과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등 뒤에 칼을 교차하고 두 번을 나눠서 찔러 죽인다. 그리고 칼의 형태도 소드스태프에 가깝게 변했다.[50] 머리 없는 시신은 이후 B.J.가 거두어 크라이사우 서클 구성원들과 함께 장례를 치룬다.[51] B.J.가 나치에게 붙잡힌 과정이 아주 가관인데, 바로 B.J.의 아버지, 립 블라즈코윅즈가 나치에게 밀고를 했던 것. 이 아버지란 작자는 그 이전에도 미국이 나치에게 항복하자 자신의 아내이자 B.J.의 어머니인 '조피아 블라즈코윅즈'를 팔아먹는 추태를 보였다.[52] 도끼로 단번에 참수된 캐롤라인 베커와는 달리 세 번 휘둘러서야 머리가 떨어졌다. 참고로 이 과정을 1인칭 시점으로 보게 된다.[스포일러] 결국 머리는 불꽃이 집어 삼키게 되는 것 같았으나 소각로로 향하는 벽 사이에 세트 로스가 조종하고 있던 무인기가 숨어서 대기하고 있었다. 떨어지는 B.J.의 머리를 받아 재빨리 가짜 머리로 바꿔치기하고는 곧바로 대기 중이었던 크라이사우 서클 구성원들과 세트 로스에게 전달되고 산소 공급을 통한 응급조치를 시행한다. 하지만 뇌파 반응이 잡히질 않는다. 세트 로스는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윽고 두뇌 반응이 포착되었으며 B.J.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용액에 재빨리 B.J.의 머리를 담고는 크라이사우 서클 구성원들은 에바의 망치로 이동한다. B.J.에게 새로운 몸을 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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