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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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대 내의 병과 중 하나[편집]
斥候兵. scout. 정찰을 맡은 병사. 이들은 넓게 잡으면 산병에 속하기도 한다. 실제로 산병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Skirmisher의 뜻 안에 '척후병'이 포함된다.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작 군대에서 안 쓰는 사어인 포인트맨이란 용어도 있다.
본래 Skirmish란 단어엔 "소규모 교전을 벌이다"란 뜻도 있으며, Skirmisher는 그러한 "소규모 교전을 벌이는 특수부대"를 의미하는 단어다.
서양에서는 고대부터 활, 투석구, 투창 등의 투사무기로 무장한 소규모의 경장 부대(경기병 및 경보병)가 주력부대에 앞서 적에게 접근하여 전투를 벌여, 적 진영을 교란하는 역할을 맡았다. 본격적으로 적과 아군의 주력이 만나 접전이 시작되면 이들은 진영의 측면이나 후위로 이동하여 장거리 공격으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척후병은 경장비를 했기 때문에 주로 중장갑을 하고 있는 적의 주력 보병들에 비해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기동성을 이용하여 거리를 유지해가며 적을 공격하는 전술을 주로 취했다. 특히 적이 기병이 없거나 부족하여 이들을 제대로 추격할 수 없을 때 적을 포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또한, 이들은 그 특유의 기동성으로 인해 숲이나 시가지에서의 정찰 활동에 동원되기도 하였으며, 아마도 "척후병"이란 번역은 이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인공 위성은 커녕 망원경조차 없는 고대 전장에서 본대 주변을 순찰하고 적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임무였다. 지피지기를 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정찰 작업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 로마 공화국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 마르켈루스의 경우,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불행히도 전쟁 후반기인 기원전 208년에 정찰을 나갔다가 매복해있던 누미디아 기병대의 공격을 받아 전사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한니발로서는 마르켈루스의 군대에 크게 고전하고 있었기에 적의 정찰대이라도 잡아보려 견제 삼아 누미디아 기병대를 매복시킨 건데, 전혀 기대도 안한 상황에서 마르켈루스를 덜컥 잡아버린 셈이다.
근대 이후, 머스킷으로 무장한 전열보병의 시대가 되면, 사정거리가 길고 명중률이 높은 소총으로 무장한 경보병 혹은 민병들이 엄폐된 상태에서 적 보병대열을 공격하고 도망치는 식으로 유격전을 벌이며 활약하였다.
허나 이후 소총의 개량으로 점차 소총이 군대의 제식무기로 쓰이게 되자 중보병(전열 보병)과 경보병(척후병)의 차이는 사라지게 되었고, 오늘날 경보병 혹은 척후병 개념은 전략적 예비대 혹은 작전상 특수임무 병과를 의미하는 것이 되었다.
2. 각종 매체에서[편집]
2.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편집]
2.1.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편집]
최소사거리가 존재하는, 궁수에 대한 카운터 궁수. 무금유닛 3종인 창병, 경기병, 척후병의 일각을 맡는다. 사실 겉모습은 흔한 경보병 무장인 방패와 투창을 장비한 병사인데, 게임 내 병과 분류상 궁수로 분류되고 생산 위치도 궁수 양성소다. 기본 전투력은 약하지만 궁사에 대한 공격력과 원거리 방어력이 높은 궁사 카운터란 점에서, 전작(확장팩)의 투석병을 계승했다.
기본적으로 궁수를 카운터치는 병종이지만 창병에 대한 추가피해를 가져서 같은 무금 유닛인 창병과 교전시, 소수 교전에서는 이속이 조금 더 빠른 창병이 최소사거리까지 들러붙어 이기지만 대량으로 붙으면 딜집중이 되는 척후병이 이긴다.
브리튼의 경우 정복자부터 추가된 특수 업그레이드 '요먼'이 척후병 계열 유닛에게도 적용된다. 포가튼에서는 아즈텍의 고유 업글인 '아틀라틀'은 척후병의 공격력과 사정거리를 각각 1씩 늘려주며, 잉카의 고유 업글인 '안데스 투석기'는 최소 사정거리를 제거해주며, 결정판에서 새로 추가된 리투아니아의 고유 업글인 '탑 방어막'은 척후병의 원방을 +2 올려준다.
▪️ 척후병
봉건시대(2시대)부터 뽑아낼 수 있는 에이지 2의 궁수에 대한 카운터 유닛. 같은 봉건시대 무금 유닛인 창병, 경기병처럼 보다시피 수치상의 능력치는 그야말로 최약체 수준. 체력과 공격력, 사거리 등이 하나 같이 저질이다. 그러나 원거리 방어력이 높아서 궁사들의 공격에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며, 궁사 속성을 가진 유닛(궁수, 기마궁수, 총통병, 척후병끼리도)과 창병에게 추가 데미지를 준다. 생산비용이 저렴하며 특히 목재와 식량만 소비하는 무금유닛이라 비교적 부담없이 뽑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처럼 궁수를 상대로는 충분히 카운터 노릇을 하지만, 기본 스펙은 보잘 것 없어서 그 외의 병과들에게는 취약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최소 사거리가 존재해서 근접 유닛들이 붙으면 제대로 싸울 수도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특히 속도도 빠르고 체력과 원거리 방어력도 갖춘 경기병과 기사들은 척후병에게는 저승사자나 다름 없다.
▪️ 정예 척후병
정예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나무방패와 허름한 옷을 깔끔하게 갈아치웠다. 공속이야 여전하다지만 사거리도 좀 길어졌고, 공격력도 올라갔다. 궁수에 대한 기본적인 카운터로 위치하며, 궁수 및 기마 궁수에게 큰 피해를 준다. 기마 궁수 짤짤이에 피곤하다면 이 녀석을 좀 모아두자. 물론 기본 스펙이 형편없고 최소 사거리가 존재해서 궁수 외의 다른 병종들, 특히 기병들에게는 몹시 취약하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튀르크는 결정판 기준으로 에이지 2의 모든 문명 중에 튀르크만이 정예 척후병 업그레이드를 아예 못 한다. 그래서 베트남과 팀을 맺어도 제국 척후병 업그레이드는 지원되지 않는다. 많은 유저들은 정예 척후병이라도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말이 많지만 여전히 정예 척후병 추가 패치는 이루어 지지 않는 중.
▪️ 제국 척후병#제국 척후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라이즈 오브 라자에서 추가. 튀르크를 제외하고[1] 아군의 팀에 베트남 문명이 있으면 얻는 팀 보너스로 업그레이드 및 생산이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 패치 내역
- 정복자
공통: 창병 추가피해 +3 부여, 손가락 보호대 업그레이드(정지상대의 적 100% 명중만 적용, 공격속도 업은 척후병에게 적용치 않음) 추가
브리튼: 요먼 업그레이드(궁사사거리 +1, 탑 사거리 +2) 추가
브리튼: 요먼 업그레이드(궁사사거리 +1, 탑 사거리 +2) 추가
- 포가튼
브리튼: 요먼 업그레이드가 성주 시대에 가능
- 아프리칸 킹덤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버프, 나무 250 금 160 → 나무 200 금 100
에티오피아: 4.8 패치 이전 궁사 공속 +15% 적용, 패치 이후 척후병에 적용되지 않음
이탈리아: 4.8 패치 이전 파비스 업그레이드(궁사 방어력 +1/+1) 적용. 패치 이후 척후병에 적용되지 않음
에티오피아: 4.8 패치 이전 궁사 공속 +15% 적용, 패치 이후 척후병에 적용되지 않음
이탈리아: 4.8 패치 이전 파비스 업그레이드(궁사 방어력 +1/+1) 적용. 패치 이후 척후병에 적용되지 않음
- 라자의 부흥
베트남: 5.8 패치 이전 궁사 체력 봉건 +10%, 성주 +15%, 왕정 +20%, 패치 이후 항상 +20%
- 결정판 (마지막 칸)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너프, 나무 200 금 100 → 나무 230 금 130
한국: 병력 생산 비용 중 목재 비용 -20% 적용
리투아니아: update 36906 이후, 탑 방어막(Tower Sheilds의 오역, 창병 척후병 방어력 증가) 업그레이드의 수치 변경 +1 → +2
한국: 병력 생산 비용 중 목재 비용 -20% 적용
리투아니아: update 36906 이후, 탑 방어막(Tower Sheilds의 오역, 창병 척후병 방어력 증가) 업그레이드의 수치 변경 +1 → +2
2.1.1.1. 문명별 보너스[편집]
- 드라비다: 공격 속도 +25%
- 리투아니아: 이동 속도 +10% | 원거리 방어력 +2[2]
- 마야: 추가 투사체 발사[3]
- 베트남: 체력 +20% | 제국 척후병 양성 가능 | 같은 팀이 제국 척후병 양성 가능(팀)[4]
- 브리튼: 궁사 양성소 작업 속도 +10% | 사정거리 +1[5]
- 비잔티움: 양성 비용 -25%
- 스페인: 대장간 작업에 금 소모 없음
- 시칠리아: 적에게 받는 추가 피해 -33%
- 아즈텍: 양성 시간 -10% | 공격력, 사정 거리 +1[6]
- 잉카: 시야 +2 | 최소 사정 거리 삭제[7]
- 중국: 기술 연구 비용 봉건시대부터 -10%, -15%, -20%
- 타타르: 고지대에서 공격시 데미지 +25%
- 포르투갈: 양성 비용 중 금 -25% | 모든 기술 연구 속도 +25%
- 조선: 모든 궁사 갑옷 무료 | 양성 비용 중 목재 -50%
2.1.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편집]
문서 참조.
2.2. 엑스컴 2[편집]
문서 참고.
2.3. 문명 시리즈[편집]
2.3.1. 문명 4[편집]
말리 문명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한다. 궁수를 대체하는데, 전투력과 선제 공격 기회가 더 높다. 생산 비용이 저렴한 궁수를 대체한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기본은 먹고 들어가며, 적어도 게임 초반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고 혹시라도 이웃 문명에 전략 자원이 없어서 전사와 궁수만 가지고 놀고 있다면 다수 생산해서 밀어버릴 수도 있다.
2.3.2. 문명 6[편집]
중세 시대의 정찰 계통 유닛으로 등장한다. 중세 후기에 나오는데, 이 때 쯤이면 웬만큼 정찰할 만한 부분은 다 했을 것인데다 혹시 아직 못 본 부분이 있다면 정찰병으로도 충분하고 전투 면에서도 그닥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지라 평이 그리 좋지는 않다. 척후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이 있는 잉카 문명이나, 척후병에서 업그레이드되는 레인저를 대체하는 유닛이 있는 스코틀랜드 문명이 아닌 이상 적극적으로 쓸 이유가 없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
3. 주식 용어[편집]
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확신하기 어려울때 소액을 투자하여 그 추세를 확인하려는 행위를 정찰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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