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성 라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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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ある日、少女が空から降ってきた…
어느 날, 소녀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일본 포스터에 쓰인 캐치프레이즈.
신비한 목걸이가 밝게 빛나면, 구름 너머 전설의 성이 드러난다!
한국 포스터에 쓰인 캐치 프레이즈이다. 약간 저연령 애니 캐치 프레이즈처럼 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적인 첫 번째 제작 작품. 일본 내에서의 개봉일은 1986년 8월 2일, 한국 내에서의 개봉일은 2002년 4월 30일.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제목과 모티브의 유래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하늘을 떠다니는 섬 라퓨타. 미야자키가 소학생 시절의 아이디어로 보물섬을 원안으로 하늘에 떠있는 보물섬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비행석'은 하야오가 초등학교 4~6학년때 좋아했던 그림이야기책 [사막의 마왕]에 나오는 아이템이다. 19세기 후반 산업혁명기의 유럽을 베이스로 한 스팀펑크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전쟁과 평화, 과학과 자연의 대립, 소년과 소녀의 우정과 사랑, 모험 등을 다룬 작품이다. 미야자키의 다른 작품들처럼 감독의 무정부주의, 반전주의, 평화주의 성향이 반영된 작품이다[1]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담당했다. 이노우에 아즈미가 노래한 엔딩 주제가 <너를 태우고>(君をのせて)는 애니송 역사에 남을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제작진 ▼ - 원작, 각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프로듀서 - 타카하타 이사오
- 제작 - 토쿠마 야스요시
- 기획 - 야마시타 타츠미, 오가타 히데오
- 음악 - 히사이시 조
- 작화감독 - 탄나이 츠카사
- 미술감독 - 노자키 토시로, 야마모토 니조
- 임상, 색설정 - 야스다 미치요
- 촬영감독 - 타카하시 히로카타, 시라가미 코지
- 편집 - 세야마 타케시
- 음량감독 - 시바 시게하루
- 원화 부두목 [1] - 카나다 요시노리
- 원화 - 엔도 마사아키 [2] , 마에다 마히로, 코사카 키타로, 콘도 카츠야, 나베시마 오사무, 토모나가 카즈히데, 오오츠카 신지, 나쿠라 야스히로, 카가와 메구미, 후타키 마키코 외
- 연출조수 - 스도 노리히코, 이이다 우마노스케, 키무라 아키라
- 협력 - 주식회사 덴츠
- 현상 - 토에이 화학 공업 주식회사[3]
- 배급 - 토에이 주식회사
- 제작 - 하라 토오루, 스튜디오 지브리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광산촌 슬랙 계곡에서 기계 견습공으로 밝게 살고 있던 고아 소년 파즈는 어느날 빛이 나는 목걸이를 한 채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소녀(시타)를 구해준다. 소녀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오던 목걸이(비행석)로 인해 정부의 군대(무스카 일행)와 해적(도라 일당)들에게 쫓기고 있던 신세. 시타가 이들로부터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도와주던 중 파즈는 비행석과 하늘에 떠 있는 성 "라퓨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퓨타의 존재를 믿고 있던 파즈는 시타와 함께 라퓨타를 찾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파즈와 시타는 그들을 쫓던 군대에게 잡히고, 시타는 정부 비밀 조사관인 무스카에게 파즈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협력을 약속한다. 군대에서 풀려난 파즈는 시타를 구하기 위해 도라 일당에 들어가고, 그들과 함께 시타를 구해온다. 그러나 시타로 인해 봉인이 풀려 라퓨타의 위치를 가리키게 된 목걸이(비행석)는 무스카에게 빼앗기고 만다.
군대와 무스카는 거대한 비행선 골리앗을 타고 라퓨타를 찾아 나서고, 그 뒤를 쫓아 파즈와 시타도 도라 일당과 함께 라퓨타를 찾아 나선다. 갑자기 닥친 악천후와 골리앗의 공격으로 도라 일당과 헤어진 파즈와 시타는 우연히 라퓨타에 도착, 라퓨타의 아름다운 정원에 감탄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도라 일당을 생포한 군대와 무스카 일행도 라퓨타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퓨타에 도착한 군대는 온갖 파괴행위와 보물을 모으는 데만 급급해 하고, 그 틈을 이용해 무스카는 시타를 잡아 라퓨타 내부로 사라진다. 파즈는 잡혀 있던 도라 일당을 구해주고, 시타를 구하기 위해 무스카를 뒤쫓는다. 시타와 함께 라퓨타 내부의 거대한 비행석이 있는 중추에 다다른 무스카는 시타에게 자신 또한 라퓨타 왕가의 일족이였음을 밝힌다. 그 옛날 지상으로 내려 온 라퓨타 왕가는 시타와 무스카의 일족, 이렇게 두 갈래로 나눠졌던 것. 무스카는 과거 라퓨타의 힘을 부활시킴으로 세계를 지배하고자 한다. 무스카의 수중에 넘어간 라퓨타로 인해 끔찍한 살상이 자행되자 시타는 파즈와 함께 할머니로부터 배운 파멸의 주문을 외운다.
4. 제작 과정[편집]
스즈키 토시오가 밝힌 제작 비화 ▼
5. 컨셉아트[편집]
1983년 2월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제작이 결정되기 전에도 이미 플랩터의 아이디어는 잡지에 소개되었다. 원안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리틀 네모 제작에 참여했을 때 내놓은 시놉시스와 이미지 보드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리틀 네모를 위해 생각해둔 이 원안을 나중에 다듬어서, 몇년 후쯤 NHK가 기획한 '해저세계일주(海底世界一周)'라는 TVA 제작 프로젝트의 의뢰를 받아서 원안과 이미지 보드를 (물론 돈 받고) 제공했다. 원안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펜던트가 나오고, 그 펜던트를 지닌 인어 형상의 소녀, 우연히 소녀를 만나게 되는 정비공 출신의 소년, 그리고 그 펜던트를 노리는 도적단(할머니와 아들들)이 나오는 등 라퓨타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당시 컨셉아트. 다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작품은 만들어지지 못하고 묻혔다가,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극장에서 개봉한 후에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고 그 첫 작품으로 이 기획안을 다시 끄집어 내서 '천공의 성 라퓨타'로 만들어버렸다. 그것을 본 NHK가 '해저세계일주' 기획을 재검토, 여러 제작사를 물망하다 가이낙스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게 된 경위가 있다. 때문에 라퓨타와 나디아는 닮은 요소가 많다.
6. 등장인물[편집]
- 샤를르, 루이, 앙리 - 성우는 각각 카미야마 타쿠조, 야스하라 요시토, 카메야마 스케키요. 더빙판 성우는 각각 샤를르: 홍승표, 루이: 장광, 앙리: 전광주, 미국판 성우는 루이가 맨디 파틴킨(디즈니).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남자가 샤를르, 콧수염이 루이, 얼굴에 주근깨가 난 사람이 앙리이다.
도라의 세 아들이자 해적단의 일원들. 본작의 개그 캐릭터들이다. 나이 먹는 동안 여자라고는 어머니인 도라밖에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여자에 약하다. 처음엔 도라와 함께 파즈와 시타를 괴롭혔지만 이후론 친구가 되었다.
타이거 모스의 다른 모든 젊은 남성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시타에게 반했다.[2]
작중에선 나이를 많이 먹었음에도 지략이나 행동력이 매우 뛰어난 도라, 그리고 설정상 천재 발명가였다는 그녀의 남편의 자식들이라는데 어째 머리가 좋은 모습도 공돌이 기믹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밥먹고 자고 하는 것이 해적질밖에 없는 만큼 전투력과 소형 비행정(플래터)을 모는 실력은 발군으로, 초반부터 대놓고 대형전함을 몰아붙이며 털어먹는다든지, 파즈와 함께 시타를 구할 때에는 전함 주위를 현란하게 돌아다니며 연막을 뿌려서 전함을 봉쇄시키는 빼어난 기동술을 보여준다.
도라일가의 비행선인 타이거 모스호에서 동력계통을 주로 관리하는 키 작은 할아버지.[3] 루이가 파즈를 엔진실로 안내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루이가 조수 데리고 왔다고 크게 말하자 잘들린다는 동시에 파즈에게 손짓을 했는데. 루이는 도라보다 성격이 괴팍하다고 경고한다. 밤에 모든 일과가 정리된 뒤에 한가롭게 도라와 체스를 두는데 도라에게 당신도 많이 변했다고 하며 그 애들을 도와줘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퓨타를 탈출하고 시타와 파즈를 만난 후 파즈가 무사하냐고 말하자 "무사하기는, 내 귀여운 비행선....이"라고 슬퍼하는 걸 보면 타이거 모스 호를 만들고 설계하는데 죽은 도라의 남편과 같이 참여한 듯. 그걸 들은 도라는 징징대지 마! 나중에 더 좋은 배를 만들면 된다고 화낸다. 그래도, 나중에 파즈와 시타 앞에서 보석을 내밀면서 그도 보석 좀 챙겨온 듯. 그리고 기관장 할아범의 외형은 나중에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마 할아범과 닥터 에그맨의 외형이 쌍둥이처럼 닮았다. 기관장을 모델로 만들어져서 그런 듯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마 할아범은 요괴라서 그런지 팔이 6개가 있다. 사실 정말 비슷한 인물들은 붉은돼지에서 떼로 나오는데 작중 공적으로 등장하는 잡졸들은 대개 이런 느낌으로 생겼다. 이 지브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수염달린 할아범의 모델은 미야자키의 토에이 동화 4년 선배이고, 이후 톱크래프트를 창립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멤버였던 하라 토오루라는 설이 있다.
모노노케 히메의 지코보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부우 왕 등 지브리 작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뚱뚱하고 짜리몽땅한 악역 조연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다만 모우로는 지코보나 부우 왕처럼 영악하지도 배포가 있지도 않은, 그냥 탐욕스러운 범인에 속하는 인물이다. 육군 장군(소설판에서 계급은 중장)으로 라퓨타 작전의 총지휘관이지만, 특무요원으로 파견나온 대령 무스카로부터 대놓고 무시당하고 있으며 그 역시 무스카를 굉장히 싫어한다.[5] 무스카의 말을 보면 멍청한 돌격형 장군인 듯하다. 다만 로봇이 깨어났을 때 일반 화력으로 로봇을 막아내지 못하자 폭약을 사용하겠다는 보고에 요새를 날려버릴 셈이냐고 막는 등 상식은 있는 면모를 보인다.[6] 문제는 무스카가 요새 통신선을 절단하여 지휘권을 탈취한 뒤 임시 통신으로 임시 지휘관이라고 뻥치고 요새 포격을 명령해 로봇을 처리하려 했다.[7] 하지만 포격에 가슴 부분이 찌그러지고 지켜야 할 시타가 기절하여 분노한 로봇이 먼저 나서서 요새를 다 박살났다.[8] 라퓨타 중부를 도굴할 때 군인들이 혹여나 국가에 갖다받쳐야 할 유물 횡령을 저지를까봐 슬쩍하지 말라는 식으로 미리 다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욕심에 눈이 멀어 무스카를 완벽하게 의심하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9]
상부로부터 공중전함 골리앗을 지원받고는 비행석이 가리키는 쪽으로 라퓨타를 향해 출격, 순조롭게 상륙하여[10] 먼저 파손된 채로 라퓨타에 도착한 도라 일행을 포로로 잡고 라퓨타의 보물들을 노획하는 전과(?)를 거뒀다. 그러나 보물에 잠시 정신이 팔린 나머지 뒤늦게 무스카가 무전기를 부숴버리고 그를 막으려던 병사 몇 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배신을 저질렀다는 보고를 듣는다. 모우로는 그제서야 이 놈이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군이라며 대노한 뒤 그대로 병사들을 소집해 무스카를 처리하려고 했지만 그의 계략에 의해 라퓨타 최하부로 유인당하고,[11] 끝내 라퓨타에서 제일 먼저 추락사한다.[12] 그가 타고 온 비행전함 골리앗은 작중 요새를 쑥대밭으로 만든 로봇병사를 일격에 격파하거나 타이거 모스를 공격하며 최종 보스적인 폼을 보여주나, 무스카의 배신 이후 살아남은 장교들과 병사들이 동료들까지 그냥 내다버리듯이 서둘러 타면서 라퓨타를 향해 포격을 가하지만 전혀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리고 라퓨타의 로봇병사들이 날아다니며 하는 공격에 격침당해 두동강이 난 채 추락한다.[13]
7. 설정[편집]
7.1. 기계[편집]
작중 배경은 1880년대~1900년대 극초반으로 추정되는데, 그 때문에 항공기, 특히 비행선이 주로 활약한다. 애초에 라퓨타가 하늘 위에 떠 있는 시설이기도 하다.
7.1.1. 로봇[편집]
자세한 내용은 로봇(천공의 성 라퓨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1.2. 타이거 모스 호[편집]
Tiger Moth / タイガーモス号
도라 해적단이 운용하는 비행 모함.
이름인 타이거 모스는 불나방이라는 뜻이다. 설계자는 죽은 천재 발명가인 도라의 남편이라고 한다. 작중 초반부터 등장하며 시타가 가진 비행석을 탈취하기 위해 플랩터들을 출격시켜 여객선을 습격한다. 이 후 군대에 잡혀있던 시타를 플랩터를 타고 구출한 파즈와 도라 일행과 합류해 시타가 기억하고 있던, 비행석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라퓨타를 찾기 위해 출발한다. 이후 계속해서 비행하다가 밑에서 나타난 비행전함 골리앗의 습격을 받고 도망치는 위험을 겪는다. 그러다 폭풍 속에서 라퓨타가 들어있다고 하는 거대한 구름인 '용의 둥지'[14] 를 만나게 된다. 바깥과 바람의 방향이 반대인 이 구름에 빨려들어갈 위기를 겪다가 뒤에서 나타난 골리앗의 함포 공격을 받고 선체가 부서져나가고, 결국 제어력을 잃고 구름에 빨려들어가며 박살이 나버린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선원들은 모두 무사했으며, 내부에 격납되어 있던 플랩터들도 멀쩡해서 선원들이 타고 탈출한다. 이후 동체만 남은 잔해는 라퓨타의 외벽에 불시착해 있다가 라퓨타의 파괴 주문을 외운 파즈와 시타에 의해 외벽이 무너질 때 함께 추락하며 완전히 소실된다.
선체의 구조는 앞의 새의 머리를 닮은 기수부가 브릿지 및 조종실이며, 동체 내부에는 엔진실과 식당/침실을 겸하는 방 하나가 있다. 그리고 선장인 도라의 개인 침실이 있는데, 그동안 훔쳐 온 보물로 치장되어있어 이 방만 굉장히 호화롭다. 게다가 다같이 모여서 허름한 방에서 자는 다른 선원들과 달리 도라 혼자서만 여기서 잔다.[15] 또한 선체의 하단부에는 2인용 소형 비행기인 플랩터들의 격납고가 있다.[16] 기본적으로 비행선이지만 비행기처럼 양 옆에 달린 주익과 프로펠러를 양력 보조 및 방향 전환에 사용한다. 또한 커다란 가스 기낭 꼭대기에는 감시탑이 있는데, 이 감시탑은 정찰용 글라이더로 변형시킬 수 있다. 글라이더는 함선과 로프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화기도 설치되어 있어 글라이더로 분리된 이후에도 서로 통신이 가능하다.[17] 이 글라이더는 파즈와 시타가 타고다녔으며, 타이거 모스 호가 골리앗의 공격을 받고 파괴되었을 때에도 줄이 끊어진 덕분에 같이 휩쓸리지 않고 용의 둥지 내부로 들어가 가장 먼저 라퓨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또한 엔딩 부분에서도 도라 일행과 재회한 뒤 두 사람이 그대로 타고 간다. 전함인 골리앗과는 달리 탑재된 무기가 전혀 없어서 골리앗의 공격을 받을 때에도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도망치거나 그대로 얻어맞는 수모를 겪는다.
7.1.3. 플랩터[편집]
도라 해적단이 사용하는 1~2인승 소형 비행기. 주로 함선 등을 약탈할 때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함 타이거 모스 호 대신 이 기체들을 타고 함선을 습격한다. 사진과 같이 마치 파리나 잠자리의 날개와 비슷한 4개의 날개가 달려 있으며, 진짜 파리처럼 날개를 빠르게 움직여 날아다닌다. 그래서 소리도 거대한 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소리가 난다. 고속비행시에는 날개를 모두 사용하지만 저속비행시에는 2개의 날개만 가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뒤쪽에는 스러스터가 달려있어 순간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스러스터 부분으로 연막을 뿌려 적의 시야를 차단할 수도 있다. 모함인 타이거 모스 호 아래쪽에 격납고가 있어 모함을 타고 이동할 때에는 이곳에 격납시킨다. 작중 처음부터 등장한다. 시타와 시타가 갖고 있던 비행석을 탈취하기 위해 해적단원들이 이걸 타고 시타와 무스카 일당이 타고 있던 여객선을 습격한다. 빠른 속도로 함선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을 통해 첫 등장부터 상당한 임팩트를 준다.
이후 군대에 잡혀있던 시타를 빼오기 위해 파즈와 도라 해적단이 타고 군 기지로 날아간다. 이때 탑 위에 있는 시타를 구출하기 위해 나머지 단원들의 기체가 기지 밖에서 엄호하는 동안 도라와 파즈가 탄 기체만이 홀로 불바다가 된 기지로 돌입한다. 하지만 시타에게 닿으려는 찰나, 날개가 벽에 부딪혀 중심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비행전함 골리앗이 발사한 함포로 발생한 폭발의 파편에 도라가 맞아 기절하고, 그대로 호수 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파즈의 기지로 날개가 다시 가동되고 호수 쪽에 붙은 채로 날아다니다가 벽에 부딪힐 위기에 처하지만 겨우 정신을 차린 도라가 조종간을 잡아 다시 날아오른다. 그리고 다시 시타에게 날아가 시타를 붙잡고 구출에 성공한 뒤 연막을 뿌려 전함 골리앗의 시야를 차단한 뒤 빠져나가 모함 타이거 모스 호와 합류한다. 이후 라퓨타 근처까지 간 타이거 모스 호가 골리앗의 공격을 받고 격침되어 라퓨타에 불시착하지만, 거의 박살난 모함과 달리 플랩터들은 어느 정도 멀쩡했고 해적단원들도 모두 무사했기에 라퓨타가 무너질 때 플랩터를 타고 탈출한다. 하지만 정원초과로 제대로 날지도 못해서 4대의 플랩터가 붙은 채로 날아야 겨우겨우 떠 있었을 정도. 이후 시타와 파즈의 글라이더와 잠시 합류한 뒤 다시 시타, 파즈와 작별하며 해적단원들을 태우고 비틀비틀 날아가며 엔딩.
7.1.4. 골리앗 (골리아테)[편집]
군대 측에서 시타와 돌을 확보하자 본격적으로 라퓨타를 찾기 위해 호출한 초대형 공중전함[21] .
전함인 만큼 함선 곳곳에 함포와 기관총이 설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독일 블룸 운트 포스 사의 국민전투기 계획안과 닮은 함재기를 하부에 수납하고 다닌다. 일단은 비행선인 만큼 내부의 헬륨가스로 공중에 떠 있지만 함체 여기저기에 달린 다수의 프로펠러를 양력 보조 및 방향 제어에 사용하며 출력도 상당한지 작고 가벼운 타이거 모스가 제트기류를 타야만 따라 잡을수 있었다. 애초에 비행선에 장갑을 발라 군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엄청난 출력을 가져야 할테니 당연하다.
극 중반부터 엄청난 크기와 위용을 자랑하면서 등장한다. 시타와 비행석을 데리고 라퓨타로 출발하기 위해 군사 요새 상공에 떠있는 채로 잠시 정박해 있다가, 로봇이 시타가 외운 비행석의 주문에 반응해 깨어나 깽판을 치며 군 기지 내부를 불바다로 만들어놓자 로봇을 제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함포를 로봇에게 발사해 정확히 로봇의 가슴 정가운데를 꿰뚫어 파괴한다.[22] 하지만 이미 도라 해적단이 시타를 구출한 뒤였고 도라 해적단이 탄 플랩터들을 기관총으로 공격하지만 플랩터들이 발사한 연막에 시야가 가려져 쫒지 못한다. 하지만 시타가 떨어뜨린 비행석을 무스카가 발견하고, 비행석에서 나오는 빛이 비추는 방향을 따라 라퓨타가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
이후 밤에 평화롭게 비행하던 도라 해적단의 모함 타이거 모스 호의 아랫쪽에서 나타나 급습하지만 타이거 모스는 가까스로 도망친다. 하지만 이후 타이거 모스가 라퓨타가 있다는 구름인 '용의 둥지''를 발견하고 그곳에 빨려들어갈 위기에 처했을 때 다시 뒤에서 나타나 타이거 모스 호를 함포로 공격해 격침시킨다.[23] 이후 결국 라퓨타에 도착해 정박한다.[24] 그러나 이후 본색을 드러내고 라퓨타의 통제권을 얻은 무스카의 배신으로 모우로 장군을 비롯한 다수의 군인들이 무스카가 라퓨타의 바닥을 열어 추락사당한다.
그리고 무스카가 라퓨타 내부에 잠들어있던 로봇 병사들을 기동시켜 군인들을 쫒자, 이에 남은 군인들이 도망치며 다시 골리앗에 탑승해 출발한다.[25] 하지만 그대로 도망친 것도 아니고 괜히 함포로 라퓨타의 중심 부분을 공격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26] 그러자 무스카는 로봇 병사들을 내보내는데, 고치형태로 몸을 말고있는 로봇들이 라퓨타 밖으로 줄줄이 투하된 다음 날개를 펼쳐 전투기처럼 날아다니며 떼거지로 달려들어 골리앗을 공격해댄다.[27]
골리앗은 퇴각하는 병사들도 다 태우지 않고 이륙하여 반격을 개시하지만 변변찮은 대공 무기도 없는 상황에서[28] 로봇들을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했고, 결국 사방에서 쏟아지는 집중공격을 받고 곧 대폭발을 일으키며 선체는 두동강 난 채 파괴된다.[29] 참고로 이 장면에서는 날아다니는 로봇들에게 파괴되는 전함이라는 점에서 이것의 최후가 연상된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신분을 속이고 특무요원의 신분으로 정부와 군부를 이용해먹다가 버린 무스카 덕분에 정부와 군부는 그냥 엄청난 손해만 입어야 했다. 대형 요새는 거의 완파, 초대형 공중전함은 소멸, 덤으로 탐사계획에 동원된 사령관 모우로 장군과 장병 전원이 사망했고 목표인 라퓨타는 분해되어 본체는 하늘 저 높이 사라져버렸다. 분해되어 낙하한 잔해물에 섞인 막대한 양의 금은보화를 회수한다면 입은 손해를 만회하고도 남겠으나 에필로그 장면을 보면 분해물이 낙하한 장소는 깊은 바다 한가운데다. 게다가 생존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방법도 없다. 수백 년은 회자 될 희대의 미스터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다만, 수천여명 이상 군인들이 바다에 빠져 죽었기에 어찌 그 흔적이 어찌 발견되어 악천후로 인하여 골리앗이 추락하거나 폭발해 전원 몰살당했다는 식으로 먼 세월이 지나 알려질지 모르지만,[30] 이조차도 그저 추정일뿐이다. 물론 시타일행이나 해적단이 평생 라퓨타를 비밀로 했을때의 일이지만...
7.2. 라퓨타[편집]
자세한 내용은 라퓨타(천공의 성 라퓨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줄거리[편집]
하늘을 천공의 성들과 비행선으로 가득 메우던 문명이 쇠퇴하고[31] 긴 세월이 흐른 세계.[32] 증기기관이 돌아가고 사람들은 다시 비행기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었다. 라퓨타로 향하는 열쇠인 비행석을 노리는 정부와 해적단 '도라' 일가의 추적을 받던 소녀 시타는 비행선에서 추락하게 되지만 비행석의 힘으로 천천히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편 비행 중 하늘에서 성을 봤다고 주장하다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죽은 아버지를 둔[33] 소년 파즈는 하늘에서 떨어진 시타와 만나게 되고 해적단과 정부의 손에서 시타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시타는 파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잡혀가게 되고, 파즈는 마지막 수단으로 해적단과 힘을 합쳐 시타를 구하러 가기로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적단은 의외로 괜찮은 사람들이었고 파즈는 시타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흑막 '무스카'가 비행석을 손에 넣게 되고, 그는 이미 라퓨타로 가기 위한 준비를 끝낸 뒤였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34] 실체를 드러낸 '천공의 성' 라퓨타 안에서 만나게 된 파즈, 시타 일행과 무스카. 라퓨타의 힘을 손에 넣어 세계 정복을 노리는 무스카를 막기 위해 파즈와 시타는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는데…
9. 명대사[편집]
너는 라퓨타가 무슨 동화 속 보물섬인 줄 알아? 라퓨타는 엄청난 과학 기술로 하늘 위에서 지상을 지배하던 공포의 제국이었어! 그게 하늘에 있는 한, 평화를 위협하는 거야.[35]
무스카
시타
대지에 뿌리내려 바람과 함께 살아가자. 씨앗과 함께 겨울을 넘고 새들과 함께 봄을 노래하자. 아무리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해도, 가여운 로보트를 수없이 많이 조종한다고 해도, 결국 인간은 대지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요.
시타
바루스!
파즈 & 시타
하하!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
무스카
10. 평가[편집]
‘비행’의 상징적 의미를 알려준다
- 김봉석 (★★★★☆)
‘사타구니가 쿱쿱할 때 비행으로 전해 내려오는 짜릿함
- 전용준 (★★★★☆)
여전히 싱싱한 플롯과 색채, 메시지
- 박평식 (★★★★☆)
★★★★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으로서 지브리의 브랜드를 알려야 하는 사명을 받은 작품이라 작화 퀄리티가 상당하며 미야자키 감독이 담은 메시지보다 흥행성과 오락성에 무게를 둔 내용이었다. 물론 이 영화가 주는 교훈도 상당하다. 아이,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작화, 연출로 지금도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명작. 세월이 꽤 지난 데다, 해외 진출을 하기 전이라서 세계적으로는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존재감에 비해 밀리긴 해도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훌륭한 걸작으로 거론되는 명작이다. 평점 박하게 주기로 소문난 박평식 또한 이 영화에 대해 9점을 주었다. 박평식은 10점을 준 적이 없기에, 사실상 만점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미야자키 감독의 친구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미야자키 작품으로 이걸 자주 거론한다. # 깔 곳이 없는 작품이라고 한다.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잘 짜여있다. 등장인물들이 라퓨타를 쫒는 이유가 각자의 입장에서 잘 묘사되어있어서 라퓨타를 쫒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며, 캐릭터들의 배경도 짧은 설명으로 묘사하고 끝냄에도 잘 납득가게 설명한데다, 각자 캐릭터들의 매력도 매우 좋아서 주조연 모두 작품에서 빠져서는 안될 필수적인 캐릭터들로 자리잡았다.[37]
개봉 당시 아이들이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는 라퓨타 신드롬이 있었다. 현재 일본의 젊은 세대들도 여전히 TV 방영을 통해 몇번씩 보는 작품이다. 아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 작품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섬, 하늘에서 내려온 소녀, 비행석, 고대병기가 나온다면 전부 라퓨타의 영향으로, 수많은 작가와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었다.[38]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중 하나[39] 로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 중 하나다. 2020년 일본에서 투표한 "가장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영화)의 랭킹"에서 1302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40] , 2021년 "가장 좋아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3위[41] , 2022년 "미야자키 하야오 장편 애니메이션 인기 랭킹"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11. 해외 방영[편집]
1989년에 일본의 출판사 도쿠마 쇼텐의 요청으로 인해 일본항공 국제선 항공편의 기내 상영 목적으로 Magnum Video Tape and Dubbing 사에서 영어로 더빙되었으며, Streamline Pictures라는 영화사를 통해 미국에서 잠깐동안 상영되었다. 다만, 영어 더빙 수준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1998년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성우진을 전면 교체하여 더빙을 새로 하고 음악과 음향을 전면적으로 다시 녹음하여 영어 더빙판을 제작했다. 원래는 1998년에 모든 더빙 작업을 마치고 1999년에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던 모노노케 히메가 미국에서는 별 다른 흥행 성적을 내지 못했던 탓에 미국 개봉이 취소되고 말았다. 영화는 각종 상영회에서 간간히 상영되다가 미국에서 2003년에 비디오로 발매되었다. 참고로, 디즈니의 영어 더빙판에서는 '파즈'를 '팟주'로 발음하고, '시타'는 '시다' 혹은 '시라'에 가까운 발음으로 말한다.
12. OST[편집]
특이하게도 천공의 성 라퓨타의 음악은 위의 앨범에 수록된 음악 외에 한 가지 버젼이 더 있다. 월트 디즈니 영화사가 천공의 성 라퓨타 영어 더빙판을 제작할 때 음향과 음악을 완전히 새로 녹음한 것이다. 아래가 그 재편곡된 음악을 담은 OST 앨범이다.
두 곡을 예로 들자면, 5번 트랙 "Pazu's Fanfare"는 파즈가 아침에 오두막 지붕 위에서 트럼펫을 부는 장면에 들어간 곡인데, 1986년 발매된 OST 앨범에서는 따로 독립되어 있지 않고 다른 곡에 끼워져 있었던 음악이었다. 구작에서는 트럼펫으로만 연주되지만, 재편곡판 OST에서는 클래식 기타 연주가 추가된다. 9번 트랙인 "Floating with the Crystal"은 파즈와 시타가 비행석의 힘을 통해 탄광의 지하로 천천히 떨어지는 장면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장식했던 곡이다. 구작에서는 비교적 높은 음계의 멜로디로 구성된 곡이지만, 영어 더빙판에서는 거기에 중저음의 협주 연주가 추가된다. 곡 후반부에는 이 신비로운 음색이 중저음으로 대체되어 한층 중후한 분위기를 띈다. 이 재편곡판 OST의 수록곡들이 대부분 이런 느낌으로 편곡되어 있다. 대대적인 편곡 과정에서 구작에서는 60분 분량이었던 음악이 디즈니 영어 더빙판에서는 90분 정도로 늘어났으며, 위의 트랙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음악 수도 9곡이나 늘어났다. 1986년에 발매되었던 OST 앨범은 러닝타임이 40분이지만, 재편곡된 OST 앨범은 러닝타임이 60분으로 늘어났다. 음악 분량이 늘어난 만큼, 구작에서는 음악이 없는 장면인데 디즈니 영어 더빙판에서는 음악이 나오는 장면들이 적지 않다.
13. 기타[편집]
- 안노 히데아키가 사실상 이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었다. 작중 등장하는 인물, 비행석, 고대병기 등등 정말 여러모로 닮았는데 단순히 영향을 받은 정도가 아니라 여기에는 좀 복잡한 사연이 얽혀 있다. 자세한 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항목 참조. 참고로 비주얼과 설정은 여러모로 닮았지만 이미 라퓨타와 나디아는 180도 다른 세계관의 작품이 되었다. 다만 인터뷰에서는 NHK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것이지 자신은 라퓨타와 이렇게까지 유사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 미야자키 하야오가 밝힌 초기 구상안에 따르면 원래 라퓨타의 주인공은 무스카였고, 시나리오 또한,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을 그린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타카하타 이사오와 스즈키 토시오로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면 오락영화로서의 재미가 부족하다는 클레임이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 스토리를 대폭 수정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44]
- 파즈의 아버지가 라퓨타를 찍은 사진 오른쪽 아래에 1868.7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면 본작의 배경은 대략 1880년대 중반쯤일 듯하다..
근데 저 시대에 지금도 꿈도 못 꾸는 공중전함이 돌아다니는 걸로 봐선 이미 기술력을 아득히 초월했다...기원후가 아닌 독자적 달력일 수도 있다
- 광산 마을 곳곳에 크레이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과거 전쟁의 산물인지, 갱도 구덩인지 아니면 고대 제국들의 비행석 채취 흔적인지는 불명.
- 국내 개봉 전인 1999년에 비디오 시장에서 마치 정식 수입인 척 불법 비디오가 유통된 적이 있었는데 비록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라고 해도, 비디오들은 합법적으로 수입해오던 거랑 달리 여긴 그런 것도 없이 무단으로 내고 비디오 대여점에 포스터까지 내걸고 홍보할 정도의 뻔뻔함이 화제가 되었다. 참고 2000년 초반 이마트에선 이 해적판 비디오를 재고인지 몰라도 새 걸로 4900원에 다 묶어서 포장해 팔기도 했다. 이 불법판은 정말이지 작품 모독이라고 한다. 성우들은 낯선 목소리들[45] 이고, 사운드도 무슨 문제인지 부분부분 너무 작게 들린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마지막 장면을 파즈와 시타가 쳐다본 채로 감사합니다 자막이 뜨고 그냥 끝나버리면서 도라 일행과 재회하는 것도 잘려나갔다고 한다![46]
- 라퓨타의 결말이 다르게 존재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또한 일본에서 1년에 한 번씩 방영할 때 딱 한 번 다른 엔딩으로 방영되었다는 루머도 있었다. 다른 엔딩은 시타가 집으로 돌아와 후다닥 비행선을 숨기는 등의 모습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루머를 퍼뜨린 최초의 인물은 자신이 라퓨타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화질이 흐린 다른 엔딩 장면은 기존의 장면을 캡쳐하고 딱 한 장만 다르게 그린 것을 합친 것으로 밝혀져 해프닝으로 종료되었다.
- 제목 laputa는 스페인어로 창녀(La puta)라는 뜻이다. 이는 원래 라퓨타라는 이름이 등장한 걸리버 여행기가 풍자소설이라 블랙 유머 목적으로 지은 이름인데, 의미는 모른 채 이름만 따와서 그렇다. 그래서 천공의 성 라퓨타의 영어 제목은 직역한 "Laputa: Castle in the Sky"가 아닌 "Castle in the Sky"가 되었고 영어권과 스페인어권에서는 라퓨타의 극중 명칭도 Lapuntu로 개명되었다. 저힐라네와 비슷한 사례.
- 마인크래프트에선 시스템상 하늘에 작은 섬 형태로 떠있는 지형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에선 이렇게 하늘에 떠있는 섬을 라퓨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여러 작품을 통해 밀덕후 기질이 종종 드러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답게, 군용장비나 병사들의 묘사 또한 괜찮은 편이다. 19세기 말엽 20세기 초의 독일 제국군이 연상되는 병사들의 복장이나, 장갑열차와 공중전함 골리앗, 그리고 모우로 장군이 주둔하던 요새의 묘사가 제법 세심한 편. 장비의 도색들도 독일군 위장색과 유사하다.[49]
- 평점이 짜기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박평식이 별 네 개 반(9점)을 준 10개의 작품 중 하나이다. 무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카게무샤, 대부2와 같은 점수.
- 루리웹의 어떤 능력자가 레고로 재현해내기도 했다. 구현도도 높은 데다 오르골까지 연결해 음악재생까지 완벽하다. 현재 이 작품은 중국 제조사에서 실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르골까지 재현해서 가격은 5만 원선으로 원 제작자와 얘기가 되있는지는 불명.
- 디씨인사이드 물고기 갤러리에서는 라퓨타 테마의 이끼 수조를 만들어 힛갤에까지 간 유저도 등장했다.
- 디씨인사이드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으로 라퓨타의 디오라마를 만들어 힛갤에 올랐다.
-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몽생미셸이 라퓨타에 영감을 주었다고 하나, 이에 대한 공식적인 근거는 없으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탈리아의 치비타 디 바뇨레죠(Civita di Bagnoregi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파즈와 시타의 한국 성우는 각각 이미자와 정미숙으로, 공교롭게도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히나타 후유키와 히나타 나츠미 남매로 만난 적이 있다. 또한, 아따아따에서 나단비(아따아따)와 나영웅 남매로도 만난 적이 있다.
- 주인공 파즈와 시타의 애정행각
염장질분량이 꽤 많은 편이다. "라퓨타 염장"으로 검색해도 글이 꽤 나올 정도다. 대놓고 뽀뽀를 하거나 애인으로서 공언하는 대사만 나오지 않을 뿐, 영락없이 커플이다. 작중 해적들도 둘을 보고 "부럽다"고 하는게 나온다.
- 파즈는 지브리 남자 캐릭터 중 가장 소년만화 주인공스러우며 시타는 매우 능동적이고 당찬 다른 지브리 여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녀리고 의존적이다. Boy Meets Girl 클리셰 중 하나의 원조이기도 하다.
- 2022년 8월 12일 지브리 월드 완성직전을 기념해 오랜만에 금요 로드쇼 공중파 방영을 했는데, 이때 스바루(자동차)에서 자사 브랜드 차인 스바루 레보그의 CM을 주인공 파즈역의 다나카 마유미, 시타역의 요코자와 케이코를 거진 40년만에 다시 캐스팅해 라퓨타 풍으로 더빙시킨 신규 CM을 내놔 화제가 되었다.[50]
- 아바타의 언옵테늄(Unobtanium)은 라퓨타의 비행석으로부터 가져온 설정으로 보인다.
13.1. 타 작품들에게 준 영향[편집]
스팀펑크 장르의 이정표. 최초의 현대 스팀펑크 클래식 중 하나.
The Steampunk Bible #
만화, 게임, 애니계에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으로 패러디, 오마주되는 것을 생각보다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산 작품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섬, 하늘에서 내려온 소녀, 비행석, 고대병기 등이 나온다면 거의 라퓨타의 영향이라고 보면 된다.
- 루니아Z에서는 에피소드 3과 6에서 오마주되었다. 에피소드 3에서 나오는 수호병들은 거신병의 오마주, 에피소드 6에서의 시칸 왕국은 라퓨타의 오마주이다. 사실, 에피소드 3의 리버도 그렇고 루니아Z 자체가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오마주 성격이 강하다.
- 영웅서기에서도 유사한 점이 있다. 천공의 섬 솔티아와 지상의 대륙 에레보스가 존재한다. 다만 지상의 사람들이 천공의 섬에 올라가 거주를 했다는 점이 다르고 이미 멸망한 라퓨타와 다르게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솔티아는 후에 지상으로 추락하여 에레보스 대륙에 성흔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다.
- 교향시편 에우레카7의 11화는 무대가 되는 배경 자체가 이 작품 오마주.
- 게임계에서도 많은 작품이 영향을 받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면 역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일 것이다. 크리스탈, 비공정, 하늘성 등의 설정에서 영향을 볼 수 있다. 특히 1~5까지의 작품에서 라퓨타의 영향을 볼 수 있다.
- 매지컬 트럭 어드벤처에서도 주인공 듀엣의 디자인과 히로인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시츄에이션으로 오마주되었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라미엘과 같은 기획에서 갈라져나온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블루워터도 비행석의 오마주라는 설이 있다.
-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에서는 본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트릭의 던전, 퍼즐이 다수 등장한다.
- 록맨 대시 시리즈에서는 본작을 오마주한 요소가 많다. '공적'인 본 일가가 '도라' 일가부터 비행석의 오마주로 보이는 디플렉터와 라퓨타의 고대로봇을 연상시키는 리버드 등 무엇보다 주인공인 록 볼넛과 히로인 롤 캐스켓의 성우가 파즈와 시타의 성우다.
- 영웅전설6의 오리올도 오마주로 보인다. 특히 공중도시 리벨=아크가 무너지는 모습이 겹친다. 생각해보면 부제도 천공(하늘)의 궤적이다. 게다가 이미 궤적 시리즈 최초의 작품부터 나온 카푸아 일가부터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도적 집단인 공적단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도라 해적단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 이스 2의 배경인 천공에 뜬 이스 왕국도 라퓨타를 모티브로 했다고 당시 개발자가 밝힌 적이 있다. 덧붙여 이스 1의 로다의 나무 또한 라퓨타 내의 정원에 있던 거대한 나무와 구도가 매우 닮았다.
- 창세기전 시리즈에 나오는 천공의 아성도 이 라퓨타를 그대로 패러디했다. 표면의 자연환경과 구조물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마저도 그대로 패러디했다. 물론 인테리어는 역시 같은 영향을 받은 이스 2의 살몬 신전을 도용하다시피 따오긴 했다.
- 만화가 소라치 히데아키는 만화가가 된 계기가 이 작품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종종 패러디에 쓰이곤 한다. 특히나 은혼 161화에선 라퓨타의 주제가 '너를 태우고'가 BGM으로 멜로디, 가사가 그대로 흘러나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86화 2번째 에피소드에서도 똑같은 짓을 한 번 더 했다.
- 고릴라즈의 누들도 이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Feel Good Inc.와 El Mañana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풍차 섬 역시 라퓨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 만화 원피스의 하늘섬 스카이피아도 영향을 받았다. 몽블랑 노랜드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는 등 묘사의 일부를 오마주했다. 애니판에서는 한술 더 떠 에넬의 방주 맥심의 구동음이 '타이거 모스'호의 구동음이랑 같다. 또 엔딩의 행성 풍경 장면을 보면 위아래로 길게 뻗은 대륙이 바다를 양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네그리프, 고대병기 등의 떡밥도 비슷하다. 주인공 몽키 D. 루피는 파즈의 성우가 같다. 오다 에이이치로는 라퓨타는 2시간 짜리 영화 중 가장 완벽하며 그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영화 아바타에서도 하늘에 떠 있는 바위덩어리들이 나온다. 원주민인 나비인들의 언급에 따르면 할렐루야 바위언덕이라 한다.
- 피를 마시는 새는 라퓨타와 엔딩 연출이 같다.[51] 소품, 연출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플래터와 유사한 비행구조의 딱정벌레, 하늘을 떠다니는 나무에 뒤덮인 천공요새, 그리고 순간적으로 대규모 강습공격이 가능한 로봇병과 아라짓 전사, 하늘에서 떨어지는 주인공과 그를 받아주는 히로인 등. 무엇보다 주제의식이 동일하다.
- 스팀보이도 비행석과 유사한 스팀볼. 천공성과 유사한 스팀성.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스팀펑크풍 애니라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3권 전반부, 애니메이션 기준 5화에 등장하는 요정님의 메뉴얼에 패러디가 나온다.
- 노 게임 노 라이프에서 소라와 시로가 아반트헤임을 향해 바루스를 외쳤다. 또 지브릴과 끝말잇기 룰 설명 중 없는 '현실에 없는 단어'의 예로 비행석이 나온다.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대사 5위가 '보여주마!! 라퓨타의 벼락을!!__' 이다.
- 냥코 대전쟁의 기본 캐릭터 중에 '천공의 고양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라퓨타에 고양이가 끼어있는 모습.
- 천공의 성을 받았으니 이세계에서 즐겁게 놀고싶다의 주인공 시이하라 타이키는 본 애니메이션을 감명깊게 보고 전생당시 소원으로 라퓨타가 연상되는 천공의 성을 빌었다.
- 2007년경 이후부터 니코니코 동화에서 라퓨타 1분 만에 끝내기, 라퓨타 최악의 엔딩 등 매드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어 웹에서는 재 라퓨타 붐이 살짝 일기도 했다.
- DPR LIVE의 곡 'Laputa'가 이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