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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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요 인물
2.1. 차송주
2.2. 한정서
2.3. 한유리
2.4. 한태화
3. 주변 인물
3.1. 태미라
3.2. 한필수
3.3. 한수하
3.4. 민서현
3.5. 장 이사



1. 개요[편집]


SBS 수목 드라마천국의 계단》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1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특별출연은 각주[특별출연]로 표시합니다. }}}


2. 주요 인물[편집]



2.1. 차송주[편집]


차송주

파일:천국의 계단 차송주 프로필.jpg

배우: 권상우 (아역: 백성현)
민회장의 외아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어린 시절에는 신동의 피아니스트,
현재는 백화점과 놀이공원 등을 포함한
글로벌 그룹을 상속 받은 경영 일선의 지휘자.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좋아하고 재능을 보였지만
글로벌 그룹의 외아들인 자신의 신분 때문에
피아노를 취미로만 즐긴다.

아쉬울 것도 없는 송주가 피아노를 치는 이유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한여자, 정서가 좋아하는 곡을 들려주고 싶어서기 때문이다.

송주와 정서는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다.
나란히 서면 어느 누구나 남매라고 하고, 왼손잡이에,
혈액형,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것까지..

심지어는 한 사람이 아프면 다른 사람도 반드시 아프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아프지 않으려고 한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한정서.. 그렇게 웃는거야.


메인 주인공. 글로벌 그룹이라는 대기업 회장의 외아들. 히로인 정서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고 함께 유학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태미라의 계략으로 송주만 유학을 떠나게 되어 서로 헤어져 있었다. 송주가 성인이 된 후 다시 돌아와 재회하려 했으나 한유리가 정서를 차로 치고나서 빼돌린 후에 죽은 것처럼 위장을 해버려 죽은 줄 알고 있다가 백화점에서 정서를 다시 보게 되고 지하철역까지 쫓아가지만 정서를 놓친다.

놓친 정서를 놀이공원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지만 철수(태화)가 정서를 데리고 가버리고 정서가 버스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정거장을 쫓아 달렸다. 대단한 근성. 사실 이거 말고도 엄청 달려다니긴 한다. 정서는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한정서가 아닌 김지수로 살아가고 있었다. 김지수를 정서로 확신하고 계속해서 들이대고 정서의 기억이 돌아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이미 유리와 약혼을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유리와 약혼 하게 되고 결혼 날짜까지 잡게 된다
그러나 정서는 예전 교통사고로 인해 시력 이상이 오고, 눈 검진을 하던 와중 집안 내력인 안암 진단을 받는다. 정서가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걸 알게 되고 태미라의 계략으로 경찰서에 잡혀간 태화를 대신해 정서의 곁에서 머물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며 사람들을 모아놓고 정서와의 결혼을 발표하게 되고 태미라와 한유리 모녀의 악행도 모두 알게 되었다.
결혼 후 정서와 신혼집을 차리고 행복한 날만 가득할 줄 알았으나 정서의 안암이 뇌로 전이되었고 결국 정서를 떠나보내게 된다.


달릴 때나 지수(정서)와 철수(태화)가 같이 있는 걸 볼 때마다 아베 마리아 노래가 나온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1], 쿠리야마 코이치(少).


2.2. 한정서[편집]


한정서

파일:천국의 계단 한정서 프로필.jpg

배우: 최지우 (아역: 박신혜)
한교수의 외동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피아니스트를 꿈꿨다.
하지만 현재는 글로벌 그룹의 임시직 직원.

유명 건축가이자 대학교수인 한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에서
천애고아로 극과 극의 인생유전을 거친다.

이상적인 부모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갑작스런 병으로 엄마를 잃은 후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다.

하지만 엄마 없는 그늘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밝고 순수하고 구김이 없다.
여리면서도 내면은 강한 외유내강의 스타일.

세상 물정 모르고 남한테 모진 소리 못하는 점은 아버지를 닮았다.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피아노에도 조예가 깊다.

겉으로는 마냥 철없게만 보이지만 재혼을 앞둔 아버지가
자신에게 쑥스러워하자 새엄마 될 사람에게

"우리 아빠 행복하게 해주세요"

따뜻하게 먼저 전화할 만큼 꼬인 데가 없는 성품이다.




전형적인 비련의 메인, 히로인이다. 건축과 교수로 일을 하고 있는 한수하의 외동딸로 부유한 환경에서 아버지의 보호와 송주의 사랑 아래 예쁨 받으며 자랐고, 송주와 함께 해외 유학을 가 성인이 되면 귀국하여 자연스레 둘이 이어지게 될 생애였는데, 아버지가 재혼을 하면서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리다 못해 나락으로 떨어진다. 유명 여배우인 새어머니 태미라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하고, 의붓 여동생 한유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뺏기고, 한유리의 차에 치여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자신을 좋아하던 의붓 오빠 한태화가 한유리의 부탁을 받아 한정서를 데리고 도망치고,[2] 그녀에게 거짓말을 해서 자신이 김지수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후에 마주친 차송주와 한유리의 인연을 계기로 인해 다시 기억을 찾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교통사고의 후유증과 유전적 내력 등으로 안암에 걸려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한태화의 각막 기증으로 잠시나마 빛을 보게 되지만 안암이 뇌로 전이됨으로 인해서 결국 사망한다.[3][4]

일본판 더빙 성우는 타나카 미사토[5], 시미즈 카오리(少).


2.3. 한유리[편집]


한유리

파일:천국의 계단 한유리 프로필.jpg

배우: 김태희 (아역: 박가령[6])
태미라의 숨겨진 딸 / 태화의 동생 / 정서와는 법적 자매
뉴욕대 경영학 석사 / 글로벌 그룹 기획실장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타고난 미모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인물.

남들 앞에서는 착하고 반듯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천사표인양 행세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승부욕의 소유자.

오기로 똘똘 뭉쳐있고, 욕먹어도 마음먹은 건 가져야한다.
절대 지고는 못 산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점수를 따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애교덩어리가 된다.

엄마에게 버림받고 오빠와 함께 세상에 버려진 순간부터
특유의 강인한 의지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인생을 일찍이 터득했다.

자신에게 없는 정서의 밝음이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싫다.
자신의 태생적인 분노와 좌절을 정서에게 투사한다.

사사건건 정서를 학대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일이 태화가 정서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 두 남자, 송주와 태화가
정서에게 순정을 바친 것 만으로도 견딜 수 없다.
결국은 태미라의 인생까지 파멸로 이끈 채 추락한다.

남의 인생에 치여 자기 인생을 망치는 어리석은 인물이다.




악역 1호. 사실 어머니에 밀려서 포스는 좀 약한 편이긴 하지만 하는 짓은 충분히 막장이다.

한태화의 동생으로 시궁창 인생을 살던 중 어머니 태미라가 교수와 재혼하면서 인생이 역전된다. 새 집으로 들어온 첫날부터 예의 없는 짓을 했으며, 아무 갈등도 없는 처음보는 정서에게 피해의식을 가지고 행동한다.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데다[7] 자신이 좋아하는 차송주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한정서를 질투해서 괴롭히고, 학교 아이들에게는 정서가 마치 떳떳하지 못한 자식인것처럼 말하고, 자신이 본래 그집 부잣집 딸인 것처럼 행동한다. 집에서는 정서를 못살게 굴며, 억울한 누명을 씌워 아버지와 멀어지게 만들고, 결국은 정서가 송주와 함께 가기로 되어 있던 해외 유학까지 못가게 막았지만 성인이 된 송주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송주를 뺏기기 싫었던 잘못된 욕심 때문에 송주를 만나러 가던 정서를 차로 뒤쫒아가 고의로 쳐버린다. 그것도 무면허 음주운전 상태였다. 병원으로 데려가긴 하지만 벌을 받을 게 두려워서 정서의 신분증을 신원 모를 화상 환자에게 구겨넣고 정서는 자신의 친아빠인 한필수에게 떠맡긴다. 차송주랑 결혼할 줄 알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가 김지수로 다시 나타난 한정서 때문에 죄값 치르고 다시 구렁텅이로 떨어진다.[8]

타고난 악인으로, 자신의 출생부터 성품까지 모든 게 정반대로 좋기만 한 정서에게 지독한 열등감과 시기심을 느낀다. 정서가 착한 것조차 부유하게 태어난 덕에 위선 떠는 것이라며, 자신이 갖지 못 한 것을 당연하게 누리는 정서를 매우 싫어하여 괴롭힌다. 정서가 가진 것 중에 제일 시기하던 건 바로 차송주. 송주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유리는 몇년이 지나도록 송주의 사랑을 얻고자 엄청나게 집착한다. 남다른 시기와 질투로 정서를 괴롭히고 학대하며 심지어 죽음으로 내몰기까지 해놓고서도 어떠한 죄의식도 없이 이기적인 언행만을 일삼는데, 그렇게 노력함에도 송주의 사랑을 얻지 못 한단 사실에 한 번은 분개하여 자살하려고도 했다. 이 때 대사로 미루어보아 상처받더라도 이를 티내지 않으려 애써 감추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하며 또 내심 마음 한켠으로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는 듯 하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나쁜 맘 안 먹고 정서와 잘 지냈다면 이 드라마의 내용이 처음부터 막장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결국 만악의 근원. 너무 전형적인 악역이라 전혀 동정의 여지도 가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 김태희 포스는 특유의 표독스런 표정 뿐이고, 연기라고 하기에는 모자란 점이 많았다. 2013년에는 이 때의 연기력만도 못한다는게 더 큰 문제가 되었으니... 그래도 이 때부터 이미 김태희의 미모는 정점이었고, 스스로 빛을 내고 있었다. 정말 눈에 띄게 예쁘다. 미모에서 빛이 나기에 배역에 비해 조금 아쉬운 연기력도 커버가 됐다.

일본판 더빙 성우: 이시즈카 리에, 카타오카 미에 (少)


2.4. 한태화[편집]


한태화

파일:천국의 계단 한태화 프로필.jpg

배우: 신현준 (아역: 이완[9])
태미라의 아들 / 유리의 오빠 / 정서의 법적 오빠 / 모작화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다른 사람들의 일에 철저히 무관심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는 자폐적 성격.
준수한 용모와는 달리, 말이 없고 음침하고 우울하고 자의식이 강하다.

가끔씩 한마디 툭툭 내뱉는 말은 조소와 악의로 꼬여있다.
마치 누군가 싸움을 걸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 같다.

말수는 적으나 인정 많고 의리도 깊다.
거칠고 반항적이면서도 가슴 한 구석에는 슬픔을 끌어안고 애정을 갈구하고 있다.

자기 자신 이엔 아무도 믿지 않는다.
낳기만 하고 자신들을 버린 생모 태미라에 대한 증오를 가슴 깊이 품고 있다.

정서를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자기 말이 상대방에게 단 한번도 거부된 적 없는
사람 특유의 경쾌한 솔직성이 있었다.




한정서, 너 나 좋아? 싫어?


사랑하니까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너 훔치고 싶어


여배우 태미라의 숨겨진 아들로 태미라의 재혼으로 인해 한정서의 오빠가 된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정도가 지나쳐서 대회 마감 십분 남겨놓고 그림 그리기 시작해 대상을 먹는 말도 안 되는 재능을 보여준다. 태미라와 사이가 안 좋아서 구박당하던 중,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한정서에게 호감을 가져 결국 (의붓남매지만) 여동생을 사랑하게 된다. 정서를 사랑하지만 이미 남매라서 맺어지지 못할 것을 알고 괴로워 한다. 성장 한 뒤엔 성격이 조금은 평범해졌는데, 정서 앞에서만큼은 과묵도 자폐스러운 모습도 아닌 말도 많고 능글맞은 모습까지 보여준다.
한유리가 차에 치여 의식이 없는 정서를 데리고 친 아빠인 한필수에게 찾아가 떠맡긴 걸 알게 되지만, 의식 없이 누워 있다 깨어난 정서가 기억을 잃게 되자 속이고 결혼하려고 한다. 정서의 기억이 돌아오고 언제나 송주만 그리워 하고 찾는 정서를 보며 자신의 마음은 접게 되고 차송주와 결혼시키기 위해서 헌신한다. 정서가 안암으로 눈이 멀게 되자 각막을 주기 위해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살하게 된다.[10]
교통사고 당시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에는 1977년생으로 나와있다. 정서가 기억을 잃고 5년이 지난 시점에 20대 중반 정도의 나이라는 것이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야마노이 진, 타케와카 타쿠마(少).


3. 주변 인물[편집]



3.1. 태미라[편집]


태미라

파일:천국의 계단 태미라 프로필.jpg

배우: 이휘향
유리와 태화의 생모 / 정서의 새엄마 / 당대 최고의 여배우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글로벌 그룹의 20년 전속모델이자 민회장의 친구이다.
본명은 손춘자.

아름답고 도발적이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스타.

강하고 독선적인 지략가이기도 하다.
치밀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에 한번 마음먹은 일은
무서우리만치 밀고 나가는 저돌성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오직 앞만 보고 살았다.
남매를 숨기고 스타로 출세한 만큼 독한 데도 있고 삶에 대한 열정도 강하다.

아이를 문제로 전남편으로부터 협박을 받다가
오히려 수하에게 도움을 받고 결혼하게 된다.

그 때, 정서에게 최선을 다 하는 좋은 새엄마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정서를 대하면서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

똑똑하고 제 앞가림 잘하고 선한 정서가 사사건건 유리의 앞길을 막을 것이라는 것을...




악역 2호. 만악의 근원3. 사실 하는 일은 크게 없지만 포스가 워낙 후덜덜. 요즘은 많이 잊혀졌지만 방영 당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유명한 여배우[11]로서 고풍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지만, 실상은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철저히 숨기다 못 해 내팽개치고 있다. 잘나가지만 버는 족족 빚을 갚는 등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 하였는데, 대학 교수인 정서의 아버지와 결혼하며 인생 역전.
본래 친자식들까지 데리고 들어올 생각은 없었으나 전 남편이 애들을 집 앞에 데려다 놓고 도망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태화와 유리를 거둔다. 원래 정서와 사이가 원만한 편이었으나 정서가 자기를 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친딸인 유리가 정서보다 뒤쳐지는 것 등등 때문에 정서를 학대한다.[12] 그리고 태도가 돌변한 이후로는 유리만 싸고돌며 차송주와 결혼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13] 결국은 죽은 줄 알았던 정서가 돌아와서 목적을 달성하는 데 실패. 그래도 어떻게든 잘 되는 줄 알았으나, 유리와 송주의 결혼식 바로 전 날에 송주가 정서와의 혼인을 폭탄선언해버림과 동시에 유리가 사고친 것도 들통나며 덩달아 자기 과거도 까발려지는 등 개망신을 당하고 멘탈이 나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미쳐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다.[14] 이후 정서가 찾아와 태화의 죽음을 말하자, 정서의 뺨에 살포시 손을 올려 눈 주변을 어루만지다 울면서 떠나는 것이 마지막 모습.[15]

겉으론 착하고 세련된 척 주변 사람들을 홀리지만, 속내는 표독하고 교활하며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독사와 같은 여자라고 할 수 있다. 유명 여배우로서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송주의 친모와 정서의 친부까지 다년간 속여왔고,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으로 자식조차 자기 발목을 잡는다면 가차 없이 버린다. 그리고 상류층 내지 성공인이라는 정상에 대한 갈망과 욕심으로 가득하다.
유명 여배우로 잘나가면서 부유한 건축가와 결혼했음에도 만족하지 못 하고 열등감이 뿌리깊은 걸 보면, 본래 비루한 태생이었을 지 모른다. 친딸 한유리를 재벌 2세의 며느리로 만들겠다는 것도 자신이 그러한 사람의 친어머니 되는 인물로 격상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냥 미쳐서 입원해버리는 것으로 끝난 건 그간 악행에 비해 약하다고 보일 수 있지만, 태미라의 입장에선 업보를 톡톡히 치렀다고 할 수 있다. 정서에게 가장 소중한 게 송주와 태화, 그리고 친아버지인 것처럼, 태미라에게 가장 소중한 건 그녀 자신과, 자신의 한을 풀어 줄 친딸의 결혼 뿐이었다. 그녀는 한유리를 친딸로서의 유대감보다 자신의 꿈을 이룰 수단으로서 아꼈었다. 태미라가 가진 최대의 카드로서, 지난 세월간 이에 모든 정성을 쏟아부으며 성공을 코앞에 뒀다고 철석같이 믿었더니, 송주의 폭탄선언 한 번에 자신의 모든 노력이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고, 거기에 자신의 명성과 이미지까지 잃어버렸다. 비유하자면 자기 삶을 다 바쳐가며 꾸준히 공들인 돌탑이, 마지막에 작은 조약돌 하나만 올리면 완성되기 직전에 허무하게 무너져내린 것. 거기에 더해 유리가 결혼은커녕 교도소로 가고, 자신도 수감되고 말 거란 사실에 형용하지 못 할 정신적 고통을 못 이기고 미쳐버린 것이다.

한유리와 차송주의 약혼식이 난장판이 될 때 증인으로 나타난 한태화에게 분노해서 '넌 뽜-져!!'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폭탄이 튀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강렬한 발음으로 인해 대단한 포스를 발휘했다. 여러 군데서 짤방(넌 빠져 말고도 천국의 계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이 나돈 바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보도록.

참고로 태미라는 극 중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며, 캐릭터의 본명은 손춘자이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카라사와 준


3.2. 한필수[편집]


한필수

파일:천국의 계단 한필수 프로필.jpg

배우: 정한용
태미라의 첫남자 / 유리와 태화의 생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술 덤핑업자, 해결사, 사채 등 돈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지만 돈이 붙지 않는다.

지병인 심장병이 있다.
오직 일확천금을 꿈꾸며 한방에 모든 것을 거는 인생이지만 본래 악인은 아니다.

무능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태미라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노름빚에 쫓기다가 살인 누명까지 쓰고 오랜 교도소 생활 끝에
출소해보니 옛 여자가 스타가 되어 있었다.

그저 얼굴이나 한번 보려고 찾아갔으나 그녀가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며
근처에도 못 오게 하자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만악의 근원2. 노름과 술만 좇는 망나니에 무능한 태미라의 전 남편이자 한태화, 한유리의 친부. 태화는 필수를 사랑하고 아버지로 여기나, 유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했던 세월을 끔찍하게 여겨서 아버지 필수를 증오한다. 한 평생 필수에게 도움 한번 청하지 않다가, 유일하게 부탁한 것은 자신이 뺑소니 친 정서를 떠맡긴 것이다.

무능하고 거친 망나니지만 그래도 태미라보단 훨씬 나은 인물. 친자식 나몰라라 내팽개치고 다니는[16] 태미라에게 화를 내며 손찌검하면서 '니가 부자랑 붙어먹으면 애들은 어쩌냐'고 타박하는가하면,[17] 새시집간 태미라의 집으로 태화와 유리를 보내기 전엔 없는 형편으로 외식도 사주고 용돈도 찔러준다.
자신과 헤어지는 것을 슬퍼하는 태화에게 울지말라 소리치면서도 눈시울을 붉히고, 아들딸을 보내놓고서 그 집 옆에 몇시간동안 슬픔을 삼키곤 했다. 태화가 자신을 사랑하여 부귀영화를 제치고서 따라올려 함에도 쫓아내는데, 비록 가장으로서는 빵점이어도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은 투철한 인간임을 드러낸다.

마지막엔 태화의 고발을 도와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비록 친딸과 전처라 할 지라도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친자식인 태화를 뒷공작으로 위험에 빠트리고 무고한 사람인 정서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린 것에 분개한다. 이후 정서를 위해 자살을 결심한 태화가 영영 안 돌아올 거라 말하자 서글픔을 숨기지 못 한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타니 아츠키.


3.3. 한수하[편집]


한수하

파일:천국의 계단 한수하 프로필.jpg

배우: 하재영[18]
정서 父 / 유리와 태화의 새 아버지 / 유명 건축가이자 대학교수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넉넉하고 온후한 성품이지만 세상물정에 어둡고 순진하며 우유부단하다.

지독한 애처가.
희귀 암인 안암으로 끔찍히 사랑했던 아내를 잃었다.
아내를 위해 그림 같은 집을 직접 설계해 헌사할 정도로 사랑하던 아내였다.

이후 아내에게 쏟지 못했던 애정을 딸에게 온전히 쏟으며
완전한 아빠가 되고자 노력한다.

송주모가 당대의 스타 태미라를 소개해주자 가벼운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
그런 와중에 태미라가 숨겼던 과거 때문에
누군가에게 협박 받는 것을 본 수하는
태미라의 아픔에 연민을 느껴 재혼을 결심한다.

정서에게 지극정성인 태미라의 모습을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으며
그만큼 정서와는 거리감이 생기게 된다.




만악의 근원1. 한정서의 친 아버지. 유명한 건축가로, 부유하게 살았다. 아내가 사망한 이후, 태미라와 재혼하여 한태화, 한유리의 양아버지가 된다. 착하고 정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나, 앞을 못 보는 장님이나 다름없어 정서의 불행을 방치한 인물. 새 가정에 익숙하지 않을 태미라와 아이들을 위해 좋은 아버지가 되려 노력한다는 것이 친딸 정서의 말에는 귀 기울여 주지 않고,[19] 태미라와 한유리 모녀에게 학대당하며 사는 딸을 그 큰집에 내버려두고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정서의 마지막 희망이던 해외유학까지도 태미라 모녀의 농간에 넘어가 정서에게 '아직 가족들과 친하지 않으니 유학은 취소하자.'라고 선언하며, 애원하는 정서에게 단호히 안된다고 못을 박는다. 나중에 5년 만에 돌아온 정서가 태미라에게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하자 태미라의 편을 들고 정서를 꾸짖는 등 사실상 빌런 같은 행동들을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이 남자가 태미라같은 불여우하고 재혼만 안 했어도 정서가 태미라 모녀에게 괴롭힘을 당할 일도, 송주와 유학을 떠나지 못하는 일도, 유리가 모는 차에 치일 일도 없었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


3.4. 민서현[편집]


민서현

파일:천국의 계단 민서현 프로필.jpg

배우: 김지숙[20]
송주 母 / 백화점과 놀이공원을 포함한 글로벌 그룹 회장 겸 화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지성과 미모, 배포를 겸비한 여자.
글로벌 그룹의 외동딸로서 주변의 우려 속에 집안의 사업을 상속 받았으나
웬만한 남자 못지 않은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회사를 성장시켜
경영실력을 진정 받고 있다.

뜻을 크게 품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조금씩 치밀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스타일.

그런 점에서는 미라와 비슷할 수도 있으나
절대 남을 해치면서까지 뜻을 이루지 않는다.




차송주의 어머니. 글로벌 그룹이라는 대기업 회장으로, 극 중에서 이름보다는 '민 회장'이라고 불린다. 남편을 잃은 뒤 하나 뿐인 아들 차송주를 아주 예뻐하고, 곱게 키워왔다.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던 수하, 정서와 줄곧 교류를 해왔으며 한수하의 재혼 이후에도 수하 집안과 친하게 지낸다. 정서에 대해서 송주에게 "나도 정서를 사랑해."라고 말한 부분을 보아선, 단순하게 친한 사이가 아닌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는 모양. 하지만 송주가 한유리와 약혼을 한 뒤에는 철저히 정서에게 냉정하게 대한다. 정서가 기억을 잃고 김지수로 살아갈 당시 지수를 정서 가족들 앞에 데리고 왔는데, 이날은 송주 생일이라 정서 가족들과 민회장이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자리에서 송주에게 "왜 유리에게 상처주고 정서를 데려왔냐"는 발언까지 했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미야데라 토모코.


3.5. 장 이사[편집]


차송주가 어렸을 때부터 그의 옆에 있었고, 아버지를 여읜 뒤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 태미라와 한유리 모녀의 방해 공작을 능력껏 막아주는 등[21], 한정서에게도 나름 도움을 많이 준다. 후에 정서와 송주가 결혼할 때도 주례를 봐주게 된다.

[특별출연] 특별출연 기사 또는 포스터·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기재. 출연 회차는 특별출연 문단 참고.[1] 이 작품과 태양속으로를 시작으로 권상우 전담 성우를 맡게 된다. 영화에서는 동갑내기 과외하기부터.[2] 한유리가 정서를 맡기긴 했지만 충분히 병원에 곧 바로 데려가서 ‘한정서’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태화의 정서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큰 나머지, 정서의 5년이라는 시간을 ‘김지수’의 삶으로 헛되이 날리게 하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3] 여담으로 작중에서는 안암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처럼 나오지만,(생존율 50%로 묘사된다.) 사실 안암은 5년 생존율이 80% 정도로 암 중에서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물론 작중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게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15%로 희박해지는 건 사실이나, 애초에 전이암 자체가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위암 같은 경우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한자리 대로 떨어진다.) 짚고 넘고가야 할 것은 각막 이식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각막 손상 때문이고, 안암은 방사선 등으로 치료하다 재발하여 전이된 것이다 .[4] 여담으로 작중 설정상 한정서가 1980년생, 한유리는 빠른 1981년생, 한태화는 1977년생으로 나온다. 차송주의 경우 정확한 생년월일이 나오지 않았지만 한태화와 비슷한 나이대라는 걸 감안하면 1977년~1978년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론 최지우가 권상우보다 1살 연상.[5]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다. 성우로서의 커리어는 최지우 전담이 유일하다.[6] 1988년 8월 13일 생으로, 아역 시절 '박지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에 박시현으로 개명했고 배우활동명은 박가령이다. 국희의 주인공 아역이기도 했다.[7] 다소 유치하지만 정서가 전교 1등, 유리가 전교 2등이다.[8]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경찰서로 가게 되자, 체념했는지 자기가 직접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됐을 땐 이미 반성 중이었고, 자신을 찾아와서 위로하는 정서에게 면회가 끝나기 직전 미안하다며 눈물을 짓는다.[9] 여담으로 이완 배우는 한유리 역의 김태희의 남동생이다. 본명은 김형수.[10] 여담으로 신현준이 아랍 노숙자 거지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배역이었으며 이 당시 신현준이 손태영과의 결별 및 그 과정에서 나온 루머로 인하여 대중의 신뢰도를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배역을 연기한지라, 연기력은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얻었어도 호감 이미지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권상우에게 묻히고야 말았다. 초반 등장 크레딧에는 첫번째였음에도 말이다. 게다가, 회전목마를 타고 도는 씬에서 아역에서 성인으로 배역 교체가 되었는데 이완이 갑자기 신현준으로 바뀌면서 충격을 받았다는 시청자들도 꽤 있었다. 일명 공포의 회전목마. [11] 근데 드라마의 한계로 20년 가까이 '대원군'이라는 사극에만 출연하고 있다.(...)[12] 처음엔 태미라도 정서가 송주로부터 선물받은 옷을 유리가 망쳐서 둘이 싸웠을 때, '남의 물건을 손댄 건 잘못이니 유리 니가 집 나가라'고 하는 등 오히려 제 자식을 나무랐다. 이는 유리와 태화를 본인의 의지로 데려온 게 아니거니와, 정서와 그 아버지이자 새남편 되는 한교수에 비해 너무나 격식 없고 떨어지는 면모를 보여 온 것 때문에 귀찮고 거추장스럽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전여전이라고, 유리가 연기력을 보이며 눈물을 짜고 거짓을 지어내었고, 이에 정서가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치는데 이런 정서를 보는 태미라의 표정이 심상치않다. 이 때를 기점으로 친딸보다 정서가 학업으로나 태생이나 성품이나 훨씬 뛰어난 것에 점차 열등감을 느낀 나머지 그녀를 학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유리를 챙겨주게 된다. 친딸이 엄청나게 대성하는 것을 통해 자기 꿈을 대신 이뤄 주는 것을 보고야 말겠다는 일종의 대리만족이었던 것.[13] 이는 유리에게 친딸이라는 유대감보단 자신의 피를 받았으며 정상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즉 자신의 한을 풀어 줄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14] 상황파악도 불가능하고 자기 아들도 못 알아 볼 정도로 미쳐버렸다. 환자복을 입은 채 독방에서 멍하니 립스틱을 바르는 등 그 모습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나머지, 태미라를 죽도록 증오하던 한태화조차 '어머니'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15] 비록 정신이 나간 상태지만 이 때만큼은 말을 제대로 듣는 듯 한데, 정서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어루만진다. 이후 울면서 돌아가는 걸 보면, 한평생 독하게 이뤄 온 모든 것이 무너져 다 잃고나서야 친아들 태화에 대한 일말의 애정을 느끼며 슬픔을 느끼거나, 친자식에게 모질게 대했던 지난 삶에 후회하는 것으로 보인다.[16] 한필수가 협박으로 돈을 뜯은 형태인 듯 하나 그래도 그동안 태미라가 어쩔 수 없이 금전적 지원을 해주기는 했다.[17] 이마저도 생활비를 보내주면 자기가 키울 걸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불량한 태도로 말하긴 해도 행보를 보면 자식을 버릴 생각이 없는 인물이다.[18]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 하주연의 아버지다.[19] 한가지 예로, 한유리가 가만히 있는 정서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시비를 걸자 폭발해버린 정서는 한유리와 몸싸움을 하는데 이때 한유리는 부모가 오자마자 정서가 자신을 때린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고, 한 술 더떠 친딸보다 의붓딸을 더 챙겨주는 척 하는 태미라를 정서가 뿌리치자 이 인간이 그대로 친딸인 정서의 뺨을 후려치며 "아빠, 너한테 정말 실망했다."라는 말을 한다.[20]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5년뒤, 10년뒤에도 최지우 시어머니역으로 나온다.[21] 이 덕분에 한유리는 자신이 차송주와 결혼하게 되면 가장 먼저 장이사님부터 해고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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