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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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조직 특징
5. 기타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天主敎正義具現全國司祭團

1. 개요[편집]


함세웅 신부, 박홍 신부, 오태순 신부[1] 등을 주축으로 1974년에 결성된 가톨릭 계통 사회 운동 모임. 이름이 길기 때문에 언론 등지에서는 정의구현사제단(正義具現司祭團) 등으로 줄여 부른다.[2]

가톨릭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준된 단체가 아닌데다가, 현재는 진보 성향을 가진 신부들의 모임으로 다소 축소되었지만, 대한민국 천주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단체인 만큼 한국 가톨릭 교회 내의 인지도와 역사적 비중은 상당하다.

2. 조직 특징[편집]


진보적 성향을 기반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가톨릭 사제들의 단체이다. 50년이 다 되어가는 긴 활동 연혁과 한국 근현대사, 특히 민주화운동사에서의 역사적 비중에 비해 규율이나 조직 체계는 느슨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제들 중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모여 적당한 장소에서 매주 회의와 토론을 갖는 것이 평소 정규 활동의 거의 전부고, 정해진 사무실도 없고 회비도 없다. 따로 가입이나 탈퇴 절차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교구 사제들은 자신의 교구의 주교에게 순명할 의무가 있지만,[3] 정의구현사제단이 사회 이슈마다 관여하는데 우려를 표한 김수환 추기경부터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에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마찰이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어떤 주교와 다른 의견을 표명하는 것 정도를 가지고 교회에서 불순명을 운운하지는 않는다.[4]

"(교회의 현실 개입은) 정당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십계명과 복음서를 기반으로 한 위대한 정치에 참여하는 겁니다."[5]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있으며, 이러한 기조로 정의구현사제단이 정당정치에 과도하게 참여한다는 비판적 의견이 있다.[6] 다른 한편, 정의구현사제단의 활동은 특정 정당 및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앞장세우기보다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인 평화와 생명의 가치, 또 가톨릭 교회가 긍정하는 민주주의와 환경 보호를 명분으로 하고 있으므로 정당정치에 직접 관여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 또한 있다.[7]

세간의 일각에서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천주교와 종교계 전체를 대변한다고 오해를 하기도 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역사적으로 여러 시국 시위에 전면에 나서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보 성향 강우일 前 제주교구장 주교[8]가 밝혔듯 정의구현사제단은 한국 천주교회 중에서도 소수 중의 소수이다.[9][10] 이러한 교회의 입장에 대해 교회의 정치적 편향성을 가리려는 의도가 있다며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 내부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다양하여 특정 정치적 입장이 교회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는 없는 점이 사실이다.[11] 당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구성원인 한국 천주교 주교단 내부에서도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주교들도 여럿 있는 동시에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주교들도 여럿 있다. 즉, 정의구현사제단은 한국 가톨릭 내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진보성향을 가진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중에서도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3. 활동 역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활동 역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비판 및 사건사고[편집]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표 사제 외에 소속 신부의 명단을 밝히지 않아, 익명성에 기댄 정치단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상술된 정의구현사제단의 느슨한 조직 구성으로 인해 애초에 소속 신부를 엄밀히 규정하기가 애매하다는 점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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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정부 등 보수 정당이 집권했을 때만 시국미사를 하여 정치적 편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뉴스 정의구현사제단의 정치적 편향성은 교회 안팎의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많은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해 추기경들 중 일부와 정구사 초기 결성 멤버들 중 일부가 우려의 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해 함세웅 신부 등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반박하면서 파열음이 교회 외부로 퍼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의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비판 및 사건사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기타[편집]


  • 대한성공회 내에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정의평화사제단이 존재한다. 정치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스탠스가 서로 비슷해서 크고작은 현안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단지 국내에서 성공회의 규모가 너무 작아 눈에 잘 안 띌 뿐이다. 참고로 대한성공회는 교인이 5만 정도로 교세가 한국 가톨릭교구 하나보다도 작다..

차이점이 있다면, 정의구현사제단은 천주교 내에서 비교적 비주류의 위치에 있지만, 대한성공회에선 정의평화사제단이 주류에 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성공회 소속 사제가 200여명밖에 안 되다 보니, 이런 사제들의 집단적인 움직임에 아무래도 영향을 꽤 크게 받는 듯 하다. [12]

  • 한때 문민정부의 청와대 교육문화사회 수석비서관을 지낸 민주화 운동가 김정남은 <이 사람을 보라 - 인물로 보는 한국 민주화운동사>에서 49명의 인물과 함께 단체로는 유일하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암흑 속의 횃불'이라는 제목의 부록에서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가졌었다.

  • 이와 정반대의 대척점 포지션을 가진 단체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약칭 대수천)이 있으나 이 단체는 극소수 평신도를 주축으로 하는, 교회 내부의 영향력이 미미한 단체이다.[13] 교회 안팎에서 일정 수준의 지지세를 가지고 있는 사제 집단인 정의구현 사제단에 비견할 수는 없다. 타 교파에서 정의구현사제단과 유사한 포지션으로는 개신교의 전국 목회자 정의평화 실천 협의회와 예수살기,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자 모임, 대한성공회 정의구현 성직자단이 있다.


  •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이름만 약간 다를 뿐, 하는 일은 유사해 보이는 '정의현사제단'이 등장한다. 영화 내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주인공 최준호 아가토 부제가 김범신 베드로 신부로부터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를 찾아가 박태근 마태오 수사를 만나 돼지를 받아 오라"는 말을 듣고 받으러 갔을 때 잠깐 스쳐 지나가는 식으로 나온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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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례명 토마스, 서울대교구 소속[2] 일각에서는 더 줄여서 '정구사'라고도 부른다. 이에 대해서는 '멸칭'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단순한 줄임말일 뿐 멸칭이라 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3] 서울대교구 사제 인사 이동 중에 촛불 집회에 참여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에게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을 위시한 서울대교구가 휴직계를 발표하자 순명한 일도 있다. 사제는 원칙적으로 소속 교구의 교구장인 주교의 명을 거스를 수는 없다.[4] 실제로 가톨릭 교회 내에서 불순명에 해당할 만한 일이 있었다면, 가톨릭 교회의 수직적 위계의 특성 상 불순명을 하는 사제는 면직되었을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가 불순명을 이유로 면직된 사례가 있다고 드러난 적은 없으므로, 불순명에 대한 이야기는 함부로 할 것은 아니다.[5] #[6] 실제로 정의구현사제단이 비판하는 대상은 보수정당 및 보수정권의 인물과 정책에 집중되어 있으며, 민주당계 정당이나 진보정당에 대한 비판 활동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7] 정의구현사제단이 보수정당에 비판적인 경향성은 분명하지만, 특정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 선언에 나선 적은 아예 없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지지 선언을 하더라도 정당이나 정치인이 아닌 정책에 지지 선언을 할 뿐이다.[8] 진보 성향의 주교로 꼽힌다.[9] #[10] 실제로, 정의구현사제단의 지향에 공감하는 사제들 중에서도 사제단이 단체로 활동한다는 점에서는 반대하여 정의구현사제단에 참여하지 않는 사제들도 있다.[11] 다만 특정 정책에 대해서는 교회의 의견이 대부분 한 곳으로 모이는 경우가 아주 가끔은 있다. 이런 케이스는 가톨릭 신앙 및 교리가 특정 정책에 선명하게 부합하는 경우이거나, 가톨릭 교회의 정책이나 이해관계가 특정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경우이다. 전자의 케이스로는 한국 가톨릭 교회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례가 있으며, 후자의 케이스로는 한국 가톨릭 교회가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던 사례가 있다. 재미있게도, 전자의 케이스는 진보진영의 주류 의견과 일치하며 후자의 케이스는 당시 보수진영의 주류 의견과 일치했다.[12] 대한성공회 내에서의 정의평화사제단이 주류에 가까운 이유를 탐구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고찰이 있을 수 있다. 국내에서 대한성공회로 진입하는 새 신자 상당수가 보수 개신교나 가톨릭을 믿다가 여성 사제 인정, 성소수자에 보다 포용적인 태도와 같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으로 보이는 성공회 신학에 호감을 느껴서 들어온 케이스이며, 따라서 현실 정치에 관심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발언에 적극적인 그들의 목소리가 더욱 부각되며 정의구현사제단이 한국 천주교 내에서 얻는 지지보다 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있는 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반대로 성공회 내에 복음주의적인 신자들이 완전히 비주류라고 할 만큼 적은 것도 절대 아니다. 특히 타 개신교나 가톨릭에서 넘어온 게 아니라 가족 대대로 성공회를 믿어오던 모태신앙이라면 오히려 복음주의적일 확률이 높다.[13] 이 단체도 지도사제들을 두고 있으나, 가톨릭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준받은 단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