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천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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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향

파일:천혜향전신.png

이름
천혜향
성별

직위
천지해 십장생 거북 수장
나이
약 1900세
특이사항
부끄러움이 많고 말수가 적음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여우비
2.2. 산울림
2.3. 눈이 내리는 소리
2.4. 구름 위 달 그림자



1. 소개[편집]


천지해 십장생 거북 수장. 짙은 남색 머리에 주황색 눈동자가 특징. 추위를 안 타는지 늘 가벼운 옷차림에 신발도 신지 않는다. 과는 학당 동기다.[1] 나이는 약 1900세. 생일은 5월 18일. 부끄러움이 많고 말수가 적다. 남색 우산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부끄러울 때면 우산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습관이 있다. 공식 저질체력 설정이다.

사물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륜은 이를 보고 거북수장의 고유 능력이라 추측했다. 접촉한 상대 또한 사물을 통과할 수 있다.

학당 시절부터 줄곧 륜을 좋아했다. 비록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말은 잘 못하지만 언제나 륜의 힘이 되어주려고 한다. (여우로만큼 적극적이진 못하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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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여우비[편집]



파일:여우비혜향.png


륜이 수습황룡으로서 천지해 소집에 첫 출근을 했던 날 촉석루에 나온 4명 중 한명이다. 소집에 나오긴 했으나 사건해결을 돕진 않았다. (정말 나와주기'만' 했다.) 어쩌면 문훤원로의 시꺼먼 속내를 눈치채고 일부러 돕지 않은 걸지도.

혜향은 얘기가 끝나자마자 가버리는데, 혜향을 놓친 륜에게 여우노"아 걘 거북수장이야 수줍음쟁이지 아마"라고 말한다.


2.2. 산울림[편집]




파일:산울림혜향.png


천년전쟁[2]이 와닿지 않는 백고지에게 이 백고지만 했을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얼핏 등장한다. 그 당시는 천년전쟁이 끝나고 약 100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인데, 거리의 모습은 거의 복구되었지만 여전히 전쟁의 여파가 남아있었다고 한다. 륜이 다니던 학당에도 전쟁고아가 꽤 있었으며 수업에 필요한 물품은커녕 도시락도 준비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를 할 때 떠올린 걸 보아 혜향도 그 중 한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만 해도 륜은 혜향이 자신과 학당 동기라는 사실을 기억해내지 못했다.


2.3. 눈이 내리는 소리[편집]



파일:륜혜향.png


학당을 다닐 적, 혜향은 천년전쟁의 여파로 학당에 도시락을 준비해가지 못했다. 그때 혜향을 챙겨준 것이 바로 . 하지만 혜향은 부담스럽다며 이를 거절한다. "한끼 안먹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난 너한테 줄게 없어." (지금보다 말을 잘했던 어린 시절.) 라는 혜향의 말에 륜은 이렇게 말한다.


음..... 그럼 나중에 나중에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면 되겠다 그치?
그럼 공평하지!

ㅡ 눈이 내리는 소리 5화, 어린 륜


아마도 혜향이 꼬박꼬박 소집에 나가주는 건 이때의 보답인 듯하다. (륜을 좋아하기 때문에서도 있지만.)

한편, 현재로 돌아와 옛 소나무 마을에서 나는 곡소리의 원인을 밝혀달라는 청량 원로의 부탁에 륜은 천년전쟁으로 인해 현재는 폐허가 된 옛 소나무 마을을 찾는다. 그곳에서 오로라를 구경하던 중 륜은 그만 실수로 미끄러지고 마는데, 굴러떨어진 곳에서 우연히 달의 수장 여우로, 거북 수장 천혜향, 그리고 소나무 수장 백송을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청량이 말한 곡소리란 그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였다. 청량의 장난이었다는 걸 안 륜은 다행이라며 "곡소리라고 하셔서 조금 무서웠거든요"라고 말한다. 그에 백송이 "원혼이라도 있을까봐 말이니?"라고 묻자 륜은 웃으며 "아뇨. 무서운 건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자이지요"라고 답한다. 백송은 그런 륜의 대답에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과연 혜향이가 말한대로 당찬아이구나"라고 말한다. 그 말에 륜은 얼굴에 물음표를 띄운다. 그러자 백송이 "천지해 소집에 매일 가지 않니? 여기 거북 수장 말이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파일:눈내리는소리륜혜향.png


그제서야 륜은 늘 감사드린다며 웃는다. 륜의 인사를 받은 혜향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응"이라고 대답한다.


이 추운 설원에
따뜻한 모닥불
따뜻한 음식들
운치있지 않습니까

ㅡ 눈이 내리는 소리 6화, 륜


차가운 눈밭!
따뜻한 모닥불!
맛난 음식!
얘, 너도 좋지? 그치?

ㅡ 눈이 내리는 소리 6화, 어린 륜


륜이 준비한 밤, 감자, 고구마 등을 모닥불에 굽던 중 륜이 다 익은 것 같다며 불을 향해 손을 뻗자 혜향은 다급히 그 손을 덥석 붙잡는다. 급한대로 잡긴 했으나 륜과 닿은 것이 부끄러운지 또 얼굴이 빨개져선 뜨거우니 자신이 꺼내주겠다고 말한다.[3] 그 뒤에 나온 장면으로 보아 어렸을 적엔 륜이 뜨거운 걸 참고 꺼내줬던 모양이다.

간식을 먹던 중 백송은 불현듯 전쟁 당시를 떠올린다. 그땐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그 얘기에 혜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제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일족의 힘이 약한 탓에 혜향이 도시락도 못챙겨다니니 많이 미안해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혜향은 그런 어머니에게 괜찮다고 했다. 정말로 괜찮았던 게, 륜과 친구들이 옆에서 자신을 챙겨줬기 때문이다.

간식이 다 떨어지자 백송은 근처에 음식을 보관해두는 곳이 있으니 륜에게 혜향과 함께 다녀오라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할 텐데 그렇게 낯을 가려서 되겠다며. 그 말에 혜향은 하는 수 없이 일어난다.

식량창고로 가는 길, 아버지가 비파연주를 잘 한다는 혜향의 말에 륜이 그럼 아버지에게 비파를 배우는 중이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왠지 껄끄러워서 백송에게서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 뒤로 좀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서 륜이 혹시 제가 불편하시냐 물으니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으며 그저 말주변이 없을 뿐이라고 한다. 그 말에 륜은 다행이라며 웃는다. 이어서 륜이 촉석루에서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냐며 그 뒤로 (혜향이)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혜향은 의기소침한 얼굴로 "....응..도움준 건 없지만..."이라고 말한다. 그에 륜은 그렇지 않다며 굉장히 힘이 되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혜향은 정말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자신이라며 과거 학당 졸업식 날을 떠올린다. 그날 혜향은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을 더듬느라 (그리고 어서 가자는 부모님의 재촉) 실패하고 되려 륜에게 그 말을 듣는다. 그래서 아직까지 그것을 담아두고 있었던 듯.



파일:륜혜향2.png


혜향은 지금이라도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해볼까 하며 용기있게 륜을 불러세우는데, 그 부름에 답하느라 륜은 그만 미처 앞에 있던 나뭇가지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고 만다. 그러는 바람에 나뭇가지 위에 쌓여있던 눈이 륜의 위로 쏟아진다. 그때, 혜향이 황급히 달려가 우산으로 눈을 막아준다. 그가 저질체력인 것이 여기서 드러난다. 결국 혜향은 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지 못한다.

혜향은 그 말을 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는 눈치였으나 다행히 륜은 혜향이 누구였는지 기억해낸다.


2.4. 구름 위 달 그림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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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륜은 처음에 이 사실을 기억 못하지만 후에 눈이 내리는 소리 편에서 기억해낸다.[2] 약 3500년 전 벌어진 천계와 명계의 전쟁. 1000년동안 지속되어 천년전쟁이라 부른다.[3] 추위를 안탈 뿐 뜨거움을 모르는 건 아닌지라 꺼낸 후엔 제 손을 후후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