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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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자연환경적 요인
3. 사회구조의 변화
3.2. 사회 진출 연령대의 상승
3.2.1. 정신질환에 걸린 청년?
3.3. 연령대에 걸맞은 역할 요구가 사라짐
3.4.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른 대립과 갈등
3.5. 저출산으로 인한 일시적 착시 현상
3.6. 사무직 선호현상
3.6.1.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취업경쟁 과열
3.6.2. 자동화, 무인화로 인한 단순 사무직의 기술적 실업
3.6.3. 사무직과 육체노동 간의 급여 차이 감소
3.7. 평균수명 증가, 고령화
3.8. 평균소득 증가
3.9. 성평등, 병역
3.10. 인문학, 사회과학 계열 전공자 수요 감소와 과잉 생산
3.12. 한국의 산업구조 변화
3.12.1. 과거와 달라진 점
3.12.2. 근미래 차세대 산업고도화
3.13. 기타
4. 정부의 잘못
4.2. 기간산업의 몰락
4.4. 노동 정책
4.4.1. 급격한 최저시급 인상
4.4.1.1. 반론
4.4.2. 현실성 없는 중소기업 부흥책
4.4.3. 직장 내 괴롭힘 처벌 미흡
4.4.4. 임금 체불 방치
4.5. 대학 교육 정책
4.5.1. 질낮은 대학교 설립 남발
4.5.2. 전공 간의 수요-공급 매칭 부족
4.5.3. 실무와 무관한 엉터리 교육
4.6. 병역 문제
4.6.1. 병역의무에 따른 건강상이
4.6.2. 병역의무에 따른 학업장애
4.7. 문화 검열
4.8. 청년 지원 정책
4.8.1. 질 떨어지는 직업훈련 정책
4.8.2. 적은 직업훈련비
4.8.3. 질 떨어지는 청년창업 지원 정책
4.8.4. 생활임금에 맞지 않은 일자리를 양산
5. 기업의 잘못
5.2. 여성 및 문과 홀대
5.3. 장애인 차별
5.4. 성적 소수자 차별
5.6. 곧 그만둘 사람
5.7. 기타 기피 대상
5.8. 내수 서비스업에 투자
6. 청년층의 잘못
6.1. 개인의 선택
6.2. 도피성 유학과 도피성 진학
6.3. 청년층과 고용자 간의 미스매치
6.3.1. 자기 적성에 대한 파악
6.3.1.1. 기업에서 선호하는 것은 정량적 사고다
6.3.2. 자신이 기업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구직자"가 증명해야 한다
6.3.3. 기업은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6.3.4. 턱없이 낮은 현실인식
6.3.5. (구직자와 청년층도 포함하여) 누구나 경력직을 선호한다
6.3.6. 기업도 가격 대 성능비를 좋아한다
6.4. 눈을 낮춘다는 것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이 문서에서는 청년실업이 생긴 이유를 말한다.

1990년대 이후 나타난 IMF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국제적 금융 위기를 겪으며 경제 성장률이 급속도로 떨어지며 장기적인 경제 침체 현상이 일어났다. 그 이후 기업들은 투자보다 안정에 중점을 두게 되었고 사람을 많이 뽑지 않아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수요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청년층이 많은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고령자의 산업현장 재진입, 재취업 등 부모세대나 기성세대가 산업현장에 예전보다 더 오래 근무하고, 늦게 은퇴하게 되었다. 따라서 신규자를 채용할 이유가 서서히 사라져갔고, 그 결과로 자녀는 부모에게 더 오래 의존하는 형태로 사회 구조가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일정 연령을 지났거나, 정년퇴직 이후에도 재채용되는 이들에 대해 임금피크제라는 대안을 계획하고 있다.

처음 취직, 노동 진입연령의 상승도 자연스럽게 산업현장에서 청년 보기가 힘든 환경을 불러왔다. 보통 1980년대까지만 해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공장에 취직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당시에는 중학교고등학교의무교육은 아니라서[1],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학교 졸업하고도 취직하거나, 고등학교 중퇴도 있었다. 보통 20대 초반이면 취직하고, 3~5년 정도 지나면 여성은 주임, 대리급, 남성은 군 복무 후 20대 후반이면 대리나 주임, 반장 등의 직급을 얻었다. 당시에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1987년 군사독재정권 몰락 이후, 해외 여행, 해외 유학이 자유롭게 되면서 미국유럽의 일상을 보고 들어오는 이들이 많아졌고, 그들을 통해 전해지고 전달되는 것이 있었다. 1992년 민주화 이후로는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나 희망이 점차 증가하였다. 1995년의 고교평준화와 학력고사 폐지 이후로는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청년층의 실업률을 높이는 사회 문제에 대해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는 21세기 초, 어느 나라든 골머리 앓는 문제긴 하지만.[2] 일본의 경우 50대가 되도록 취직을 못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2000년대 이후 크게 늘어났다. 단 이들은 사회불만화되지 않은 대신 점차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거나 몰입하는 쪽으로 변모해갔다.(오타쿠, 히키코모리 등) 다만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그들 또래 중 결혼한 또래들의 자녀 세대인 2010년대 현재 20대, 30대들은 인구 수가 확 줄어들어서 구인난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문제점은 이런 일본의 거품 붕괴 때에 20대 30대를 보낸 신인류 세대 중 미취업자들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고, 그들의 부모가 죽었을 때에는 사회문제화될 우려가 높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자살과 묻지마 범죄, 분노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 일본은 자살률이 계속 서서히 줄어들고 있고 범죄도 이민인구의 증가의 의한 범죄를 제외하면 줄고 있다.[3] 또 일본은 거품경제 당시 자산을 모아둔 사람들이 많아서 부모에 기생하고 있는 이들이 그들의 부모가 죽었다고 해도 상속으로 버틸 수 있고(실제로 그걸 기대하기 때문에 취업을 안 하는 면도 크다.) 또 받을 재산이 없다고 해도 지금 워낙 일본이 구직난에 시달리기 때문에 나이 먹고 알바 같은 일자리를 하기 창피하기는 해도 먹고사는 것 자체는 큰 문제없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제조업, 건설업, 중소기업 생산직 등은 인력이 모자라디고 말하면서 난리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임금은 주지않고 그 임그도 비싸다고 징징거리며 외노자를 쓰게 해달라 요청한다. 외노자들도 저임금 일자리를 기피하고 일하다가 도망가기 시작한 현실은 보지도 않고있다. 힘든 일을 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체력이 되지 않아 골병이 들어서 약값, 진료비가 더 나오거나, 예를 들자면 갑작스러운 무리한 일로 인대가 늘어난다거나 근육통, 멘붕 후 그만두게 된다.[4]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력서를 넣더라도 힘들고 열악한 일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의 월급이 통장에 찍히는 것을 보는 이상 불쾌감과 짜증이 밀려온다. 월급 외에 주는 보너스와 상여금은 보통 그 공장에 취직한 후, 6개월이 지나야 지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빠르면 3개월만 경과해도 주기는 한다.

계속되는 구직 실패, 혹은 열악한 일자리, 주변의 시선과 편견, 불필요한 오지랖 등으로 인한 상시적 스트레스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고 니트족이나 캥거루족으로 전향하거나 구직 스트레스로 인해 얻은 우울증, 조울증, 정서불안,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는 청년이 늘고 있는 한편으로, 기존의 질병이 더욱 심각해지는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도박, 자살, 범죄를 선택하는 극단적인 청년들도 나타나 단순히 한 사람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최소한의 삶, 안분지족, 복지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조건 비딱하게 보는 기성세대와 높으신 분들의 고정관념과 편견 역시 청년층을 정서적으로 궁지, 구석으로 몰아넣고 있다. 바꿔 말하면 청년층이 기성세대가 그동안 얼마나 착취와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지 직시하고 있어 분노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게다가 이 단어의 문제점은 구직할 마음이 없는 청년, 일할 능력이 되지 않는 청년층의 존재를 외면하거나 무시한다는 점이다. 질낮고 열악한 일자리인 제조업생산직은 넘쳐나지만, 인권의식과 기본권, 권리 등에 민감한 선진국과 중진국에서는 그러한 일자리를 점점 기피하는 추세다. 각국의 정부에서는 공공기관공기업, 대기업인턴이라는 자리를 만들어서 일시적이나마 취직할 시간 또는 취업하는데 필요한 스펙을 쌓는 유예기간을 주기는 한다. 한국은 2006년부터 인턴제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기간 중 청년층의 욕구에 맞는 일자리를 그 시간 중에 찾지 못한다면 임시방편, 단기적 해결책에 불과하게 된다. 물론 청년실업 문제는 전세계가 풀어갈 숙제이긴 하다. 그러나 합리적인 근거로 자발적으로 비취직, 비취업을 선택한 것이라면 그 청년의 선택도 존중해줘야 될 필요가 있다.

그 밖에 한국은 IMF 사태 이전의 고도성장기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큰 문제점이다. 신용카드 과다 사용으로 인한 카드 빚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2010년 이후 등장한 기계화와 자동화, 인공지능 등은 한세대 뒤, 늦어도 50년 정도 지나면 시중 상용화가 예상된다.[5]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비하여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등장, 2000년 이후로 진지하게 논의되는 중이다.[6] IMF 구제금융 사태 직후인 2000년대 초반에는 기본소득제에 대해 공짜로 돈만 받으려 한다, 정부에 과도한 의존이라는 등의 비판이 더 많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불황의 장기화, 만성화된 경제위기와 취업난, 구직난, 고학력화, 빈곤, 그리고 바뀌지 않는 사농공상적 가치관, 직업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그러한 비판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2. 자연환경적 요인[편집]


시계열 분석을 할 때는 계절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2월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 대해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이나 농림어업의 취업자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이라며 "2월에 강추위와 폭설로 인한 경제활동 저하가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월 취업자수 감소에 대해 이호승 비서관은 "매달 15일이 속한 일주일을 고용 통계의 기준으로 삼는데 5월에는 이 기간에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며 "그 영향으로 건설 일용직 일자리가 줄었다"고 밝혔다.

7월 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에 대해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연초부터 적용됐기 때문에 이번 달 증가폭 둔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예년을 봤을 때 취업자 수에 최저임금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지 않다”며 “이번에 폭염으로 인해 날씨가 좀 더웠고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숙박음식 등에 영향 준 게 아닌가 보여진다”고 말했다.


3. 사회구조의 변화[편집]



3.1. 기술적 실업[편집]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 생산자동화 개념의 도입으로, 산업이 고도화되며 인력이 많이 필요없는 고용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 가능하게 되었다.


3.2. 사회 진출 연령대의 상승[편집]


사회진출 연령대의 상승이 청년의 실업, 실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산업현장에 진출하는 청년의 수가 감소하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진학이 보편화되는 고학력화와 함께 사회에 첫 데뷔하는 연령, 즉 처음 정식으로 취직하는 연령(아르바이트는 일반적으로 제외된다.) 도 그만큼 올라가게 되었다.

고등학교나 중,고등학교 통합 과정을 졸업하면 보통 연령대는 18세~19세가 된다. 그러나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단과대학 과정인 College에 진학한다면 2년에서 3년이 지나므로, 21세~22세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빨라도 20세는 되어야 하는 것이다. 4년제 대학교인 University로 진학하게 된다면 23세~24세에 처음 이력서를 들고 구직시장에 나오게 된다. 만약 어떤 군면제자가 재수, 휴학, 검정고시 등의 절차를 밟지 않는다면 고교 졸업시 19세, 2년제 전문대 21세, 3년제 전문대 22세, 4년제 대학 졸업시 23세가 될 것이다. 만약 군필이라면 2~3년이 추가되어 각각 21~22세, 23~24세, 24~25세, 25~26세가 될 것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졸업 직후~졸업 1년 내에 취업이 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전근대사회만 해도, 한국은 1980년대까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공장에 취직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당시에는 중학교고등학교의무교육은 아니라서[7],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학교 졸업하고도 취직하거나, 고등학교 중퇴도 있었다. 보통 20대 초반이면 취직하고, 3~5년 정도 지나면 여성은 주임, 대리급, 남성은 군 복무 후 20대 후반이면 대리나 주임, 반장 등의 직급을 얻었다.

그러나 1987년 군사독재정권의 몰락 이후, 해외 여행, 해외 유학이 자유롭게 되면서 미국유럽의 일상을 보고 들어오는 이들이 많아졌고, 그들을 통해 정보가 전해지고 전달되는 것이 있었다. 군사독재정권이 정보를 통제하던 이전과는 달리, 1992년 민주화 이후로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나 희망이 점차 증가하였다. 1995년의 고교평준화와 학력고사 폐지 이후로는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보통 고3의 80% 정도가 대학을 간다고 보고 있다. 만 18살에 칼입학하는 비율이 80%이기 때문에, 재수나 사회생활을 하다 늦게 대학에 가는 인원까지 합한 생애진학률은 90%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연령대가[8] 여성의 경우 전문대를 졸업하면 22~23세,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24~25세이다. 남성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군복무 기간을 합치면 24~25세,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26~27세 정도 된다. 여기에 재수생, 삼수생의 존재도 급증하고 있어, 빨라도 여성은 전문대 졸업 후 23~24세, 남성은 군대를 포함해서 26~27세, 남성이면서 군대를 다녀온다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복무 기간을 합치면 빨라도 28~29세가 된다. 남성의 경우 군대입대 시기와 휴학과 복학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다시 1~2년의 시간을 더 허비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에 사회에 첫 데뷔[9]하는 것이 보통이고, 빨라도 26~27세는 되어야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에 2009년 무렵에는 일찍 과정을 마쳤다 해도 졸업유예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아무리 빨라도 30대 초반에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다른 선진국들은 이 나이대가 되면 집안 가장이 되고 자녀까지 가지게 되는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백수 신세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더 나아가서 결혼 연령대 상승, 저출산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인권의식의 확산과 함께, 부모들은 자신들이 고생한 것처럼 자식들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도 심화되었다.[10]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국회의원 업적, 시장님 치적을 남기기 위해 너도나도 대학 유치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대학교의 수는 폭증했으며, 대학 진학률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사태와 가계부채가 폭증했어도 대학 유치 열기, 대학 진학 열풍은 막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하던 1987년 이전과는 달리 1987년 이후부터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증가, 고3 때 수능시험을 망치게 되면 1년에서 2년 재수, 삼수하는 일 증가, 남성은 군대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상태 등으로 IMF 구제금융이 터지던 시점에 가서는 남성은 27~28세 무렵, 여성은 23~25세 무렵부터 처음 취직을 하기 시작했다.

20대 후반에 처음 사회에 진출하게 되지만, 취업 시장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경력직 채용, 고령자 우대, 퇴직자를 다시 고용하는 데다가 임금피크제는 기성 노동자들의 반발로 기업에서는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래저래 청년층이 취직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근로환경 열악하고 박봉인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대신 공기업, 대기업, 공무원으로 몰리는 현상 증가, 장기간의 채용, 임용시험 준비생인 장수생의 증가, 자신이 고생한 것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진 부모들도 어느정도 심리적으로 이해하면서 첫 취직 연령은 점점 상승하였다. 2000년대 중반에 와서는 중소기업 생산직 중에는 20대, 30대를 찾아보는 게 희귀한 현상이 되었다.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정식 취직, 정식 직장으로 처음 사회에 데뷔하는 나이는 1980년대의 20세 전후에서, 1997년 무렵에는 20대 후반으로, 2010년대에 와서는 30대 초반으로 점점 상승하였다.

점차적으로 신규자 채용과 신규자 채용 후 수습하는 데 드는 시간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일부 기업체에서는 경력직만을 채용하게 되므로, 청년층은 휴학이나 대학 재학을 연장하는 등으로 졸업을 최대한 뒤로 미루기도 한다. 혹은 대도시는 정보력도 있고 교통편도 편리해서, 당분간 기술 학원을 다니기도 한다. 그 결과 청년층의 사회 첫 데뷔 시기는 점차적으로 늦춰지게 된다.


3.2.1. 정신질환에 걸린 청년?[편집]


구직 의사에 관계없이 회사에서 거부당하는 인력으로는 정신질환과 성격이상 등의 문제이다. 청년 정신질환도 서서히 조금씩, 눈에 띄지 않지만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춘기를 지나고도 사춘기 비슷한 정서적, 심리적 불안증세를 겪거나, 사춘기에는 멀쩡했다가 청년기에 정신질환을 앓는 케이스, 과잉보호 등을 받다가 무방비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로이 생기는 케이스도 있다. 물불을 못 가리는 광란증은 물론, 비교적 가볍게 여기는 우울증과 조울증, 강박증, 불안신경증 등 다양하다.[11]

그밖에 청년기에 알 수 없는 불안감, 우울감,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로 인해 학업 성적의 저하,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난다.[12] 2001년부터 서울시는 청년 정신질환 통계를 주기적으로 산출하기도 한다.[13] 사춘기 청소년들만큼이나 충동 조절 장애가 20대, 30대 청년들 중에서도 제법 나타나는 편이다.


최근 나무위키 등지에서 특정 아이피를 중심으로 청년층의 정신질환 증가가 여러 사회문제를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지는 정신질환과 성격이상이 기업들로 하여금 청년들을 기피하게 만들어 청년실업이 발생한다고 한다. 보통 이러한 주장은 청년 정신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에 근거하여, 이전 세대보다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자라난 한국 청년들은 소위 나약하게 자라서 성인이 된 후 겪는 고통에 의해 정신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증가했고, 그런 정신질환자 청년들이 기존 사회질서와 충돌하면서 각종 사회문제가 나타난다고 결론 내린다. 이런 주장은 이 문서 뿐만이 아니라 저출산, 구직단념자 등 다른 문서에도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청년실업에 한해 다루어 그 신빙성을 보고자 한다.

먼저 해당 주장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노인들은 옛날부터 정신질환자가 박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금까지도 의지가 나약해서 병에 걸린다는 개소리를 잘도 지껄인다. 그래서 과거에 많은 정신질환자들은 정신질환이 있어도 숨기거나 치료를 피했다.[14] 그러나 최근에 과학지식이 늘어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인식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당장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그리고 이런 환경 속에서 정신질환자들도 자신의 병을 숨기기보다는 점점 드러내고 치료를 받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 상황을 통계만 봤을 때는 마치 정신질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정신질환자 수는 비슷비슷하다. 그저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났을 뿐이다.[15]

그리고 통계적으로 볼 때도 정신질환의 증가가 청년실업을 가져온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통계를 보면 청년 정신질환은 2012년과 2016년 사이 공황장애가 65%, 우울증이 22.2%, 알코올 중독이 20.9%가 늘었다.[16] 2013년과 2017년 사이를 봐도 37.4%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17] 이렇게만 보면 청년의 정신질환이 실업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문제는 실업률이다. 청년실업은 이미 2006년에 8%를 넘었고 2011년에 9%를 찍었다.[18] 그리고 청년 정신질환은 보면 알겠지만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19] 청년 정신질환 증가는 청년실업의 증가에 뒤따르고 있으며 이는 마치 청년실업이 청년의 정신질환을 유발하는듯이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의 정신질환도 증가하였는데,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80대의 불면증은 87.6%, 60대는 60% 증가하였고[20]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동기간에 노인의 전체 정신질환은 34.4% 증가하였다. 이미 과학자들은 청년실업과 청년 정신질환 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연구하였고[21] 정신질환이 청년실업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다.[22]

그리고 요즘 청년들이 눈치가 없어 직장에 적응을 못해서 실업이 증가한다는 말도 있다. 옛날 사람이면 숙이고 들어갔을 부조리를 못 참고 저항해서 취업을 못한다는 얘기인데, 요즘 대학생들은 선배 똥군기를 안 따라줘서 취업이 안된다는 주장과 동급이니 새겨들을 필요 없다.

비슷한 맥락으로 요즘 청년들이 고생을 모르고 자라서 자그마한 스트레스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정신질환을 앓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교육학적 사실은 어렸을 때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23] 당장 외국과 비교해봐도 한국보다 안전한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갖춘 서구 선진국의 청년들이 한국 청년보다 정신질환을 더 많이 앓는다거나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 사실 학창 시절에 얼핏 보면 부모의 과보호로 인해 유약할 것 같았던 부잣집 아이들이, 정작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연애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경우가 주위에 많음을 보면 죽창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이외에 해당 주장은 아무 논거도 없는 단순한 사설을 근거로 제시하거나[24] 정신질환자에 대한 일부 오해를 조장하는 등[25] 해당 주장은 여러 허점을 가진다. 이렇게 결과(청년 정신질환)가 원인(청년실업)을 만드는 것처럼 오도하고 이를 개인적 편견으로 정당화하는 행위는 인과전도의 오류에 해당한다. 더욱이 이런 주장은 멀쩡한 현대청년들을 정신질환자로, 혹은 나이든 사람들의 편견에 따라 나약한 놈으로 치부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3.3. 연령대에 걸맞은 역할 요구가 사라짐[편집]


전근대사회에서는 일정 나이대가 되면 그에 걸맞는 사회적인 역할을 요구하였다. 그가 학력이 높든 낮든, 결혼을 하든 하지 못하든, 일정한 나이대가 되면 취직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거나, 일정한 나이대가 되면 어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보통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선사시대나 미개발지역의 원주민 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태어나서 나이 10대 중반에서 만 18살경이 되면 일정한 시험을 거쳤는데, 이것을 통과하면 비로소 성인, 어른으로 인정되고, 그 사회, 집단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성인식이라 부른다. 선사시대에서 문명사회가 된 뒤에도 이 성인식의 흔적이 관례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였고,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하지 않아도 만 18세가 넘어가면 성인으로 보고,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하였다.

한 사람이 일정한 나이 대에 가족 부양을 못하거나,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가 정신질환을 앓지 않아도, 성격파탄자가 아니더라도 어딘가 부족한 사람, 모자란 사람, 약간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져 가족 내에서, 친족 사회나 친척 내에서, 지역사회 내에서 배척당하거나 기피 대상이 되었다. 이는 유럽에서는 통상 12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자유도시의 출현부터 19세기 산업혁명 사이에 도시화와 봉건제 붕괴로 서서히 사라져갔고, 미국에서는 195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197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1987년~1992년 사회의 민주화 이후 서서히 사라져갔다.

대놓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해서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일은 사라졌지만 어떤 나이에 걸맞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인간에 대한 어떤 편견과 무시, 멸시는 개인에 따라서, 고정관념과 편견의 여부에 따라서 존재할 수 있다. 현대에도 문명화가 덜 된 부족사회라던가, 문명국가라 해도 시골지역이나 외곽 지역, 저소득층 주거지역에서는 고정관념, 인습이 남아있어 대놓고, 어떤 나이대에 해야 될 역할을 못하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감을 드러낼 수도 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증가하는 만큼 전근대에는 이미 성인으로 취급되는 20대 역시 일종의 유예기로 봐야 된다는 여론이 일부 학계에서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동일 능력이라면 나이가 어린 사람을 선호한다. 업무능력, 일 처리 능력이 된다면 편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은 높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경력자 이직일 때나 가능한 것이고,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혹은 관리자급, 중간 간부급 인사들이 느끼는 편견과 거부감, 불쾌감을 극복할 만한 어떤 스펙이나 능력, 성실성, 실무력을 갖추지 못하는 한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졸업 직후라든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만한 외모라도 갖춘다면, 조금은 쉬워진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갖추지 못했다면 다소 어려울 수 있고, 20대 후반~30살 이상 넘어갈수록 더욱 어려워진다. 특히 이런 것은 쉽게 해결하기도 어렵고, 개인의 가치관이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은 문제이다.

설령 뚫고 들어갔더라도, 이런 기업의 간부들은 어떤 나이대에는 무조건 어떤 직급의 업무 정도는 수행할 능력이 있어야 하며, 나이 든 하급자는 무능하다는 편견이 박힌 경우가 많다. 주로 "4년제 대학 나왔으면 남자는 세는 나이로 군필 기준 26세, 여자는 24세에 회사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아야 한다"[26]는 편견인데, 재수생, 병역으로 인한 복학지연,[27] 졸업유예자, 석박사 등으로 인해 사회 진출이 늦어진 사람에게는 알게 모르게 상당한 페널티가 가해지는 것이다.

3.4.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른 대립과 갈등[편집]


가치관의 변화, 다원화와 함께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들도 점차 증가하였다. 여기에는 성적 쾌락 외에도 이런저런 감각적 쾌락을 포함한다.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부류가 다른 사람들, 혹은 다른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를 불신하는 이들에게 불쾌감과 거부감을 주는 것처럼,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 역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서로 충돌하기 쉽다. 가치관과 생각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서, 생각처럼 쉽게 고치거나 바꾸기도 좀 어렵다.

이전부터 암암리에 배척해온 심하게 내성적인 인간, 개인주의적인 성향에 대해 조직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분란을 야기할 인간으로 보아 인사담당자나 기업가 입장에서 배척하는 일이 있었다. 여기에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 타협을 모르는 인간, 혹은 타 종교나 신념을 가진 인간들 역시 채용 과정에서 걸러내는 일이 등장하고 있다. 보통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장, 직업에는 취직하지 않으려는 현상이 고학력자상위계층은 당연하고, 그 사회의 중산층을 포함한 중간계층 정도만 되어도 보편적으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간혹 그런 점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자신의 적성이나 미래, 능력치 그밖에 환경적 요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취직, 직업을 구하는 인간들도 어느정도 존재해 왔다.[28] 그리고 청소년이나 어린이, 청년층을 지도하거나 다잡아줄 어른이 없는 환경에서 그런 인간이 일부나마 등장하여 회사, 직장에서 갈등, 대립, 트러블을 일으켰고 간혹 사건, 사고를 유발하기도 했다.

서구는 19세기, 동아시아는 1980년대 이후 각각 나라마다 개인주의가 사회에 보편화되고 어떤 양보나 타협을 거부하는 분위기도 확산된 상태에서,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며 삶의 목표로 삼는 유형의 인간도 눈에 띌 만큼 나타났기에 이들과 타인간의 사회적 갈등, 대립도 증가하고 있다. 마음에 안드는 이웃을 외면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도시 지역 일부와는 달리, 직장 생활과 학교 생활에서는 이런 유형의 인간들도 상대해야 된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한다면 사실상 하루종일 봐야 된다. 가치관이 전혀 다른데 따른 스트레스와 감정 대립에 개인주의적 가치관, 양보나 협상을 거부하는 것이 겹치면서 역시 취직에 대한 적극적 거부나 회피, 소극적인 회피, 그밖에 채용 기피나 거부 등의 현상도 등장하고 있다.

반대로 어떤 종교적인 신념, 어떤 도덕윤리적 믿음을 가진 인간이 다른 사람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의 대립, 갈등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형의 트러블메이커로 주목되고 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면 자기만 그대로 지키면 된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거나, 거부할 경우 매장하려 든다던가, 아니면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타인, 혹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반하는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 혐오와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도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는 종교사상 등에 대한 어떤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런 배려를 해야 될 이유,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자신은 도덕적으로 항상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서로 최대한 피하거나, 부딛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다소 갈등이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중 한쪽이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확신하여, 피하지 않는다면 대립,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양쪽 다 자신이 옳다는 어떤 사상적, 종교적인 확신을 가졌다면 대립과 갈등은 더욱 더 피할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성적 쾌락 외에도 감각적인 쾌락, 만족을 추구하려는 유형의 인간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주의 확산, 인간관계에 서투른 인간, 외동자녀나 2명의 자녀라서 부모가 자녀에 대한 집착수준의 애정, 형제자매 많은 가정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자란 한국기준 86세대 이상, 일본기준 단카이세대 이상 세대들의 피해의식과 열등감 등 이런저런 환경적 요인도 갖추어졌다.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모두 범죄는 아니다. 그러나 타인에게 불쾌감과 불편함을 주는 것에 대한 어떤 인식이 부족하거나, 타인을 신경쓰지 않으려는 것이 늘고 있다. 그리고 쾌락 추구에 반해 책임감이나 결과는 회피하려는 현상도 증가하여 갈등, 대립을 지속, 확산시키고 있다.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의 증가,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혹은 다른 종교를 가진 인간과의 대립과 갈등 역시 취업이나 취직,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기업체나 기관에서 채용 과정에서, 혹은 전 직장에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혹은 이 사람이 다니던 학교교사, 대학 교수 등과의 대화를 통해서 걸러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다면평가는 직장 동료나 아랫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동료나, 직원의 승진, 승급을 제한하고 걸러낼 수 있고, 이렇게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 등을 대립과 갈등을 유발하는 인간으로 보고 걸러내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심하게 내성적인 인간, 개인주의적인 인간을 조직에 맞지 않는 인간, 조직에 분란을 야기할 인간, 원만하지 못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고 걸러내려는 일은 진작부터 암암리에 행해졌다. 여기에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형의 인간, 어떤 종교적인 신념, 믿음을 가진 인간, 사상적인 신념을 가진 인간, 타협을 모르는 인간 역시 잠재적인 조직문화 부적응자로 여기고 어떻게든 꺼리거나, 걸러내려 한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14세기 도시문화가 나타나고 1850년대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로 세습이나 국가에서 정해주지 않고 직업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회가 등장했다. 이는 신분제도가 깨지면서 더욱 확산되었다. 이후 20세기 중반까지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회사, 직장에서 금기시하는 분위기는 그렇게 조성되어왔던 것이다.

1980년대 이후의 일본에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고, 그 중에서도 좀 그런 것이 심한, 극단적인 형태의 인사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 역시 노동환경이나 근로 조건, 급여, 복리후생 등이 괜찮은데도 블랙 기업으로 몰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이후 가치관의 다양화 다원화와 함께 개인주의 문화 확산, 외동자녀나 2자녀 가구의 급증에 따라 이런 것을 걸러내려는 시도들이 어느 정도 등장한 상태.



3.5. 저출산으로 인한 일시적 착시 현상[편집]


저출산으로 인하여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 것이 청년실업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2018년 6월 청와대 일자리기획관실에서 한 바(현재는 삭제됨)있다. 실업률의 경우 제조업 구조조정과 서비스 산업의 주축인 교육산업이 저출산 추세에 따라 축소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고용률은 고용이 될 젊은 층의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악화되어 보일 뿐이라는 주장.

이 주장에 의하면 미래에는 지금의 청년세대[29] 중 지금 도태되는 청년층 말고, 정규직이나 공무원에 합격했거나, 결혼에 성공한 청년층들의 자녀세대부터는 취업난에서 해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는 일본에서 2010년 이후로 등장하는 현상이다. 일본에서 아베 신조의 아베노믹스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청년 취업 대책의 결과가 아니라, 1980년~1994년 사이 대학을 졸업한 일본로스트 제너레이션 세대 중 상당수가 결혼, 취직, 사회적 지위 등에서 모두 도태된 결과, 그들 또래 중 취직과 결혼에 성공한 이들만이 결혼에 성공, 출산율이 떨어진 결과일 뿐이라는 시각이 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일본어를 잘 구사하는 젊은 외국인들까지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자국의 1980년~1994년 무렵 대학을 졸업하거나 당시 20대를 보낸 자국의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채용, 고용은 해당분야 경력자가 아닌 이상 신규채용으로는 다소 꺼리는 편이다.

당연하지만 지금 청년층에서 실패된 사람들이 도태되면 해결 될 것이다는 주장은 극도의 반발을 부를 수 밖에 없다. 국가의 입장에서도 잠재적 불안요소로 남게되기 때문에 절대 반길수 없다. 청년실업의 원인이 단순 인구문제라고 하기엔 현장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자리가 점점 줄어늘며 인간의 역할이 AI에게 대체되는게 현 추세인만큼 매칭은 커녕 다음세대에도 불합리한 경쟁을 강요하게 될 것이다.


3.6. 사무직 선호현상[편집]


한국은 고려 중기 유교 성리학의 도입 이후, 고려말과 조선 왕조 500년 내내 글을 쓰는 직업, 문(文)을 우대하고 나머지 직종, 무(武)를 비롯한 기술, 의술, 상업, 예능 등을 다소 천하게 여겼다.[30]

성리학이 국교화되는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시와 소설, 산문 작문 능력, 글씨체 등의 기술을 중시하는, 훈구파와 초기 사림파 내에서 인정되는 사장학 역시 천한 기술로 여겨져, 도학, 성리학 경전을 연마하여 심신 수양과,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문제 이외에는 잡기 정도로 취급되었다.

문(文), 도학 위주, 학문으로 하는 일을 귀하게 여기는 현상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1910년 대한제국이 붕괴되고 1945년 광복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과거 문(文)과 학문 위주의 직업이라 볼 수 있는 사무직에 대한 선호현상은 계속되었다. 다만 경제발전이 진행되면서 시와 소설, 산문 작문 능력, 글씨체 등의 기술을 중시하는 사장학도 다시 인정받아지고 있고 상업, 의술, 기술, 예능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크게 늘었다.

군사독재정권의 과도한 경제성장 성과 욕구로 억지로 육체노동과 프랑스, 독일, 중동 등에 건설근로자, 광부 등으로 파견된 세대들 역시 자신이 하는 일이 고되고 힘들다 하여, 자녀들에게 사무직 계통으로 일할 것을 희망하였고, 미디어 매체에서도 검열을 이유로 잘나가는 사무직의 생활만 다루며 이러한 현상을 부채질했다.[31] 결과적으로 땀 흘리는 일, 손에 때 묻는 일이 천시되는 현상은 21세기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요즘은 사장학과 상업, 의술, 기술, 예능에 대한 선호도도 많이 늘었고 대중화도 되었다.


3.6.1.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취업경쟁 과열[편집]


그리고 갈수록 여성의 권리 신장으로 여성의 사회진출도 대폭 증가했다. 여기까지는 좋은 얘기지만, 문제는 이러한 여성의 사회진출 대부분이 사무직 위주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공무원 시험으로도 알 수 있는데, 기술직, 교정직, 소방/경찰 등은 여성 응시자의 비율이 낮은 반면, 일반행정직과 교육행정직은 여성 응시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3.6.2. 자동화, 무인화로 인한 단순 사무직의 기술적 실업[편집]


주로 책상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직업을 사무직이라 한다. 이 중 첨단기술이나 전문교육 등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단순사무직이 자동화, 무인화, 기술적 실업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 기계나 프로그램의 개발과 도입이 사람을 채용해서 돈을 주는 것보다 원가절감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90년대 초만 해도 계산, 경리회계, 캐드, 도장 찍기, 발표자료 그리기 등을 사람의 손으로 했다. 따라서 문과나 상고 졸업자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매우 컸다. 대기업 채용인원의 1/3 가까이가 문과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수요가 급격히 컴퓨터로 대체되면서 문과 일자리는 대기업 채용인원의 1/10~1/30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한, 2018년부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영세 자영업자까지 무인주문기로 대체하고 있으며, 선택 옵션이 아닌 아예 기본 옵션이 되어가고 있다.


3.6.3. 사무직과 육체노동 간의 급여 차이 감소[편집]


세계적으로 사무직과 육체노동 사이에 차별을 두라는 명시는 국법이나 노동법 규정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보통 급여를 사무직보다 조금 더 쳐주는 것이, 어느나라든 그 나라의 에는 없지만 사실상 관례처럼 통하였다.

그러나 미국프랑스, 독일은 1970년대 반전 히피문화와 함께 인권의식 향상으로 그런 점에 대한 불만, 문제가 제기되었고, 미국과 유럽은 1980년대 이후, 일본은 1990년대 이후 사무직과 육체노동 사이에 급여 차이가 감소하게 되었다. 따라서 일부 국가와 기업체에서는 생명수당, 위험수당 등과 같은 것을 만들어서 육체노동자들을 배려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일부 직종에 한한 것이고, 다른 육체노동자들은 비교적 위험이 덜하다는 이유로 생명수당이나 위험수당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개인주의, 자유주의의 확산과 인권의식이 널리 퍼지면서, 자신이 수고한 대가에 합당한 보상을 주지 않거나, 그러한 보상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거절하는 현상 역시 보편화되었다. 사무직과 육체노동간의 급여 차이가 감소하면서, 구직자의 육체노동 기피는 심화되었고, 또한 대부분 힘과 근력, 체력으로 하는 일이어서 나이가 들면 지속적으로 일하기 힘들기도 하다. 그 결과 육체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시선이 확산되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육체노동에 값을 안쳐주는 사회와 국가일수록 생산직사무직, 사무경리직의 급여가 같아진다면 더이상 생산직에 종사할 이유나 메리트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힘들거나, 위험함과 더러움을 참아야 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같은 급여라면 굳이 힘들거나 위험함, 더러운 일을 기피하는 것은 당연하다. 노동을 하고 하지 않고는 개인의 선택이다. 노동을 기피하거나 거부한다 해서,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누군가 노동을 거부한다 해서 비난할 권리는 없다. 이것을 비난한다면 너는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고, 적은 일당을 받는 것에 만족하라는 말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이미 올라간 사무직의 일당, 단가를 비전문성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깎거나 낮춰버릴 수도 없다. 경제발전으로 인한 육체노동보다는 정신노동 선호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사무직과 육체노동간의 급여 차이가 감소하면서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육체노동을 해야 될 당위성이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이다.


3.7. 평균수명 증가, 고령화[편집]


인간의 평균수명 증가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등장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그에 따르면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청년기 혹은 유예기 역시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첫째로, 영아사망률이 줄어들면서 기형아나 허약체질 유아가 청년층까지 생존하는 경우가 늘어나서 청년실업이 늘어났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라면 기형아나 허약체질은 살아남지 못하고 죽었겠지만, 19세기 이후에는 의학의 급속 발전으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고, 살아남게 된 이들이 고용시장에 진입하면서 청년실업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 2016년 청년실업률은 거의 12.5%인데, 1970년대 후반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신생아 1,000명당 약 23.8명이었다 2015년에는 2.7명으로 감소하였다. 청년실업 12.5% 중 2%를 이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 셈이다.

둘째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자 근로자가 많아졌다. 비숙련직일수록 세대 간 경쟁이 더 심해지게 된다. 일부 직종에서는 경력자나 정년퇴직자, 명예퇴직자를 재고용하는 일이 있는데 이를 국가기관에서도 버젓히 행하고 있다. 청년실업 해결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셋째로, 기술의 발달로 노인이나 장애인, 저체력자, 저지능자 등 정신적 허약자와, 신체 허약자가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났다. 인공지능화 기계화가 가속되면서 육체노동의 중요성은 점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3.8. 평균소득 증가[편집]


1980년 1인당 명목 GDP는 1,645달러. 당시 환율이 1달러에 6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인당 국민소득은 당시 돈으로 연 99만 원에 해당한다. 1980년부터 2018.1까지 물가는 4.681배 상승했다. 즉, 1980년 대한민국 평균인 정도의 생활을 누리려면 연 460만 원이 필요하다. 당시 대기업 과장 월급이 50만 원 정도였으므로 이 정도 생활을 누리려면 오늘날 연 2,7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 1976년 현대 포니 (소형차) 자가용 출시가가 230만 원이었다. 따라서 1980년경 대한민국 평균 소득을 버는 사람이 소형차를 사려면 2.3년간 하나도 안 쓰고 돈을 모아야 했다.

한편, 1996년 100대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 평균은 약 1,860만 원 (물가상승률 1.714배 반영시 2017년 기준 약 2,700만원)[32]이었으나 2018년[33]에는 4,017만 원으로 상승했다. '2017년 기준의 연평균 5,400만 원'을 기업에 벌어줄 수 있는 사람은 1997년에는 뽑았지만 2017년에는 절대 안 뽑는다. 97년에는 그 사람을 뽑으면 밥값을 하지만 2017년에 그 사람을 뽑으면 건물이나 기계 등 자본재에 투자하는 것보다 돈 벌기 어려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위 이야기를 종합하면 1980년대에 대기업 과장의 생활수준은 물가를 반영하여 계산하면 1997년 100대 대기업 대졸 신입과 비슷하며 2017년 중견기업 대졸 신입과 비슷하다.

참고로, 1996년 100대 대기업 대졸 신입 초봉 1860만 원(2018년 2700만 원)은 당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원하는 평균연봉과 거의 일치했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1996년경까지 한국의 1인당 GDP의 세계 순위는 계속 상승했다. 1980년 64위, 1996년 33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는 상승이 거의 없다는 거다. 2021년 순위는 26위에 불과하다. 25년간 성장이 정체되어 있던 것이다.

채용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 미래에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사람을 많이 뽑을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분야를 관리할 소수만 뽑으면 된다. 따라서 채용이 줄어들었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공개 채용을 폐지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3.9. 성평등, 병역[편집]


성차별이 줄어들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그리고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이후로는 남녀 성평등 운동 확산과 동시에 경제위기로 가정주부들이 맞벌이를 하면서 여성도 취업 일선에 뛰어드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어느 정도의 자동화, 회계나 전산의 프로그램화 등의 기술적 발달과, 사회적으로도 성차별이 줄어들면서 여성의 노동 진출이 늘어났다. 그에 따라 경쟁은 심해졌고, 경쟁에서 떨어졌지만 자신이 원치 않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을 거부하는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지만 경쟁자 수는 늘어난 셈이다. 여성 외에도 20대~30대, 그리고 40대 등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세대는 남녀 불문하고 자신이 내세운 조건에 맞지 않는 직장으로의 취직을 거부한다. 경쟁률은 그만큼 높아졌지만.

병역기간이 36개월부터 21개월, 여기서도 현 정부에 의해 순차적으로 단축해서 2020년까지 18개월로 예정되어있는데, 이 역시 남성 노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청년실업률을 1.5% 가량 증가시켰을 것이다.[34] 병역으로 인한 반강제적 실업상태에 대한 지원이나 구제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병사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것이 전원 합헌 판결을 받은 그런 나라다. 병역으로 인한 손실에 대한 보상도 없고, 관심도 없으며 고령자는 물론이고 386세대 및 일부 X세대들까지도 나때는~ 이라는 이유를 들어 병역에 대한 어떤 보상을 암암리에 방해하는 게 현실이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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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인문학, 사회과학 계열 전공자 수요 감소와 과잉 생산[편집]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 생산자동화 개념의 도입으로, 산업이 고도화되며 특히 저숙련 사무직 인력이 많이 필요없는 고용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 가능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사무직은 인문학, 사회과학 계열 전공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1990년대 한국과 오늘날 사회를 비교해 보아도 역량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그 시기의 사무직 업무를 보면 결재가 필요하면 손으로 서류를 그려서 직접 관리자를 찾아가 도장을 찍어야 했고 인터뷰를 따면 손으로 빠르게 수필속기를 해야 했고 계산이 필요하면 주산을 했고 부기는 손으로 작성하며 PPT 대신 발표자료를 손으로 그려야 했다. 자료를 찾을때도 인터넷이 아닌 직접 문헌이나 신문기사를 찾아서 스크랩해야 했다. 그러다 기술의 발전으로 문이과 비율에 변화가 나타나 삼성전자 DS사업부나 LG화학의 경우 이공계 신입사원의 비율이 95~100%에 이르게 되었다. 한 대기업 채용담당 임원(2014)은 “영업에서도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은 이공계가 더 유용하다”고 전했다.

한편 그에 반해 인문계쪽 전공자들의 수를 줄이지 않고, 항상 같은 수, 같은 양을 그대로 배출하고 있다.[36] 그러나 이 부분은 저출산으로 저절로 정원이 줄어들 예정. 하지만 이것은 현재의 실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아니다. 그때는 청년 실업자가 청년이 아니므로 해결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오호영 선임연구위원(2015)은 “컴퓨터의 발달로 타이피스트라는 직업이 사라진 것처럼, 기술의 진보로 인문계 전공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공계 전공자들이 경영이나 인문 지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어학실력까지 갖춘 경우가 많아 굳이 인문계를 가려 뽑을 필요가 없어진 반면, 기술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이공계 전공자들의 전문성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됐다. 게임을 만드는데도 스토리가 필요한데, 스토리는 바로 인문학적 지식을 말하는 것. 그렇지만 스토리 개발자가 게임을 구성하는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게임에 맞는 스토리를 개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을 '서비스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 나라 망할 징조, 문예와 공공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후진적이기 때문' 등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정부에 문과 대졸 취업자가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요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일이다. 이때 구직자들은 사회에서 수요가 많은 쪽으로 전공을 바꾸든지, 낮은 대우를 감수하든지, 아니면 고용주에게 '이공계 하나 뽑는 것보다 나를 뽑는 게 더 돈이 되는 길'이라고 설득할 필요가 있다. 그 전에 입학 정원에 대한 조정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문제는 그런 부작용이 나타나면서도 각 대학에서는 지금 현재도 속칭 돈이 되는 학생 정원수를 낮출 의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취업/전망 문서 참조 바람.


3.11. 외국인 노동자 유입[편집]


2016년 대한민국에는 200만 명의 외국인이 있고 이들 중 150~18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 이는 인구의 약 4%가량이지만 임금 근로자 1900만 명을 기준으로 보면 거의 1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또한 불법체류자는 약 21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당시 대한민국의 1년간 출생아 수가 40~50만 정도이니 거의 4~5년간 출생한 한국 국민 수만큼의 외국인이 들어와 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들은 대부분 취업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므로 그만큼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세대의 시작인 1983년생들이 노동시장에 나오던 2008년을 기점으로 연간 15만 명씩 10년간 150만 명의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이 우려된다는 재계와 다문화와 인권 단체들을 앞세워 2008년부터 10년간 100만 명의 외국인을 추가로 받아들여 외국인 200만 시대를 열었다. 단순 계산으로는 이들의 절반만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만 해도 한국 청년들에게는 무려 1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셈이라고 여길 수 있다. 참고로 한국보다 인구가 3배가량 되고 극심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은 외국인 노동자가 100만 정도 된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 노동환경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지는 굉장히 불분명하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대체하고 있는 일자리 대부분은 3D 업종으로 처우가 열악하며, 비숙련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를 줄일 경우 오히려 한국인들이 더 큰 피해를 입기 쉽다. 게다가 이런 열악한 처우의 일자리는 지금도 한국인에게도 많다. 조선족과 외국인 노동자가 30만 명 이하였고 지하철 요금 400원이던 1995년에 건설 단순 일용직 즉 기술자가 아닌 일반 대학생이 단순 잡부로 받던 일당이 6~7만 원이었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20만 원이 넘는 돈이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가 종사하는 일자리는 상당수가 제조업이다. 서비스업의 경우 외국인을 쓰면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손님이 뚝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 명백하게 업계 종사자들이 임금 피해를 보고 있다고 자주 언급되는 곳은 건설현장이다.

자세한 건 제노포비아 문서 참조.


3.12. 한국의 산업구조 변화[편집]



3.12.1. 과거와 달라진 점[편집]


한국에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조업, 건설업, 전문직, IT' 쪽에 많고 '관광, 문화예술, 금융, 의료 (전문직 제외), 복지' 쪽에는 많지 않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성 비교

먼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을 하나의 단일한 덩어리로 정의한 다음 돈 버는 데 도움 되지 않는 전공이 대충 서비스업에 묻어가려고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제조업 중에서 반도체 DRAM 생산은 세계를 평정했으며 기술적으로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섬유의복 제조업 등의 저기술 제조업은 1994년에 비해 2008년에 고용인원이 1/3가까이 줄어들었다. [37] 이 두 가지 사실을 놓고 '제조업이 이미 커질 대로 커졌고 중국에 밀려 죽어가므로 정부는 탈 제조업을 하기 위해 반도체를 버려야 한다'는 식의 결론을 낼 수는 없다. [38] 마찬가지 이유로 서비스업 역시 '서비스업을 늘려야 한다'는 식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비중이 높은 '지식서비스업'[39]을 늘려야 한다는 식으로 문제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정부가 강제한다고 해서 현실과 맞지 않는 산업을 급성장시키거나 현실적인 산업을 파멸시킬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부 당국자가 고민해야 할 목표는 '어떤 산업에 투자해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에 가깝다.

어떤 산업의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실업자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어떤 산업에 투자하는 걸 청년실업자들이 좋아할까? 청년실업자들이 대졸 문과가 많으니 대졸 문과가 취업할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청년실업자들이 대졸이 많으니 육체노동이 필요한 일자리는 줄여야 하지 않을까? 등은 정부 당국자의 고민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예를 들어, 게임 산업의 성장은 여성가족부, 게등위 등에서 온갖 해코지를 하면서 방해했지만 각자도생을 통해 성장했고, 그 결과 콘텐츠산업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고부가가치 지식 서비스업을 성장시키면 문과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참 바람직하지만, 그 누구도 '어떡하면 한국의 지식서비스업을 전 세계로 수출해서 돈을 벌어올 수 있을까?'는 잘 모른다.

셋째로, 저임금에 위험한 저기술 제조업 일자리를 안전 규제를 통해 줄여버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서비스업 일자리를 늘리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규모의 경제 덕에 활동하기 쉬워지는 '대기업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일 뿐이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이 현상은 '정부 당국자가 후자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해 후자를 천대하고 전자에 집중한 탓'[40]이다. 따라서 서비스업에 일자리가 적은 것은 정부 당국자가 마음을 고쳐먹고 합리적으로 지원하기만 하면 금방 해결될 문제이다.


3.12.2. 근미래 차세대 산업고도화[편집]


기존의 산업은 어떻게든 대학에서 가르쳤지만 차세대기술은 대학에서 잘 가르치지 않는다. 사실 현대시대에 흔한 기술들이고 응용하는 학습이 대부분인데 개개인의 수준편차를 고려한 제한적인 공부를 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다. 차세대 산업에 제대로 몸담으려면 영재학습이나 엘리트대학[41]에 들어가야 하는 것같이 느끼지만 틀에서 벗어나 할 사람은 이미 다 했다는 것이 요점이다. 똑같이 배워서 똑같이 알고이런 도태된 기술을 배운집단을 채용하는건 낭비라는 것이다. 통신이나 데이터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음에도 일단 어려우니 개개인이 피한다. 또 그러한 자료이해가 어려운것은 태초부터 잘못된 상식의 주입식교육에 현대학문이 아니라고 결론 낸 걸 그대로 배워서 새로 배워야 하는 등 기초교육부터 (...) 전반적으로 문제가 터졌다.

현대의 신기술은 혼자서 이루기는 무리수이다. 이미 한 세기 전부터 혼자서 발명하는 시대는 끝난지 오래다. 정말 투철한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지 않는한 조금씩 기여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조금씩 기여가 아닌 한사람이 책임지는 형태를 지지하는문제로 여러사람을 쓸 필요없게 하므로써[42] 별 도리가 없다. 국내에서는 일을 전담하던 주요 실력자가 병역의무로 군대라도 가면 아주 큰일난다. 병역특례라는 제도가 있지만 조건이 너무 빡세서 아무나 할 수도 없다.



3.13. 기타[편집]


  • 구인(수요) 부족 또는 구직(공급) 과잉.
(중앙일보)일본, 구직자 100명에 일자리 152개 … 한국은 62개 불과
(e-나라지표)구인 구직 동향, 구인배수 : 신규구인인원/신규구직건수
구인배수가 1.0을 넘기지 못하면 일자리가 부족하거나 구직자 수가 과다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기본소득제가 없는 이상 구직자를 줄이는건 말도 안되는 의미이므로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2019년 기준 한국의 구인배수는 0.49로, 애초에 한국에는 일자리 갯수가 전체 구직자의 절반밖에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집계조건 등을 짚어보지 않고 일단 맹목적으로 이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봤을 때) 구직자 전원이 자신의 희망분야, 능력, 조건, 대/중소기업 여부 등 여러 사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무 일자리에 들어간다 하여도 절반은 원천적으로 일자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취업이 불가능하다.
일자리와 구직자간 미스매칭을 고려하지 않아도 구직자 중 절반의 인원이 취업이 불가능한데, 미스매칭까지 생각해봤을 때 남은 절반의 일자리에 비집고 들어갔다고 해서 만족하고 오래 다닐 인원이 얼마나 될지를 생각해보면, 한 나라의 구인배수가 0.49라는 것만으로도 본 문서의 다른 문단에서 길게 언급되고 있는 구직난과 잦은이직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겠다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4. 정부의 잘못[편집]



4.1. 구직 단념, 거부 계층의 등장[편집]


애초에 구직을 포기한 계층이 있다. 스트레스, 사회성 하락, 전공/진로 선택 실패[43], 취업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 자신이 무슨 전공과 일을 하고 싶은지 꿈도 없고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전통적인 노동 관련 통계에서는 이들은 근로능력이 없다고 보고 실업자에서 빼버린다. 니트족 역시 여기 속한다. 구직을 단념하게 된 원인은 본 문서의 다른 문단들과 겹친다.

4.2. 기간산업의 몰락[편집]


(2016년)조선산업의 몰락... 거제도 아빠는 운다
(2017)"한진해운 사태로 1만명 실직…환적화물 30만개 이탈"
(2020년)위기때마다 버텨줬던 기간산업이 무너진다

고용과 관련 기업들의 활성화를 책임졌단 국가 기간산업들이 몰락이 운인이 있다. 고용을 책임져주고 있던 산업체가 감소하는 것은 실업난을 더 가중시킨다. 특히 2010년도 후반 시작된 기간산업의 몰락은 현재진행형이다.

4.3. 장애인[편집]


일부 업체들은 경증의 장애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체력이 되는 장애인도 기피한다. 돈 들어간다는 이유로 기계, 장비, 설비를 하나 설치하는 것보다 단순노동력으로 처리하려는 것이다. 가령 컨베이어 벨트만 설치해도 가벼운 경증의 장애인인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물건을 적재하면 차량으로 물건, 제품이 운반된다. 굳이 상차, 하차 인력이 필요 없어도 되고, 가벼운 장애인이라 해서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예산을 이유로 이런 자동화 설비 투자를 주저하는 게 현실이다. 일부 업체들은 장애인 비희망을 명시하면 나은 편, 대부분 채용 공고에 대놓고 명시하지는 않지만 면접 과정에서 돌려보낸다.

정부에서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최대한 만들 필요가 있다. 가령 교정직 공무원 중 CCTV를 감시하는 업무의 경우 반드시 비장애인이 수행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 업무는 아니다. 이런 업무들을 최대한 떼어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부는 그저 장애인 공무원을 별도 선발할 뿐이다. 이래놓으면 장애인이 해내기 어려운 업무가 장애인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면 그저 해당 부서의 비장애인 공무원들만 고생하게 된다.



4.4. 노동 정책[편집]



4.4.1. 급격한 최저시급 인상[편집]


2018년부터 최저시급이 급격히 늘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주 52시간 근무제 같은 여러 노동 관련 정책들이 취업난의 원인으로도 볼 수 있다. 직장인 대부분이 속해 있는 중소기업 및 소기업 특성 상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임금을 상정하는 경향이 있거나 신입은 최저시급으로 쳐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고, 그에 맞춰서 TO를 정하고 배치하는 데 최저시급이 앞자리가 달라지도록 오르면 4~5명 뽑을 것을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1~2명으로 축소하게 된다. 더군다나 노동시간을 제한한다는 것 역시, 특정한 산업 분야의 특성들을 고려하지 않고 준비할 시간도 제대로 안 준 채로 시행한 탓에, 신입의 직렬 교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서 신입보다는 경력직 위주로만 뽑게 되는 현상이 가속화 되었고, 최저시급 및 노동 정책들이 결국엔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실정.

4.4.1.1. 반론[편집]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최저임금이 인상되기 전인 2018년 이전에도 중소기업은 신입을 많이 뽑지 않았다. 그나마 최저임금이라도 올랐으니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처우가 조금이라도 나아진 거지 최저임금을 안 주는 블랙기업들도 비일비재하다. 당장 경기가 어렵다며 직원들의 급여와 보너스를 동결시키면서, 본인의 차와 와이프의 명품 가방은 매년 바꾸는 사장들이 대부분인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4.4.2. 현실성 없는 중소기업 부흥책[편집]


정부도 청년실업이 고착화되자 부랴부랴 중소기업이 채용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채용인원이 일정조건이 되면 지원금 혹은 혜택을 주는 등 취업 장려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이는 청년들의 니즈를 파악도 못 한 탁상행정 그자체이다. 청년들은 근로기준법을 지키고 야근을 시키면 수당을 제대로 지켜주는 양질의 일자리를 요구하는 것인데 그런건 파악을 못 한채 "청년들이 취업을 못 해? 그러면 중소기업에게 혜택을 줘서 취업문을 넓히자!" 라는 인식으로 중소기업의 실상을 점검은 안 한채 이런 정책을 시행한 결과 이 법을 악용하여 혜택만 받아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4.4.3. 직장 내 괴롭힘 처벌 미흡[편집]


청년실업층이 중소기업 생산직을 기피하는 데는 현장 특유의 인격모독적인 언어와 행동, 각종 눈치와 요령으로 통하는 사내 정치질의 영향이 크다. 이것의 이유는 정부의 관리 소홀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징벌적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금체불 문제까지 겹치면 법적 대응까지 해야하기에 최악의 상황이다.



4.4.4. 임금 체불 방치[편집]


자발적(?) 야근이면 임금을 안 줘도 문제없다는 판결을 그대로 인정
물론 전세계는 물론 선진국이라 평가 받는 미국, 유럽같은 국가도 과거에 이랬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 유럽같은 경우 노동자 권리를 높여주고 이를 어기는 회사들에게는 엄청난 과징금을 부과하며 차츰 해결되었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도 2010년대 들어서 블랙기업 문제가 커지자 자발적 야근이여도 추가 잔업수당은 줘야한다는 단속체제와 어길시 만만치 않은 벌금을 물어내는 법제도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서 일부기업은 아직 꼼수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기업은 이를 따르게 되면서 자발적 잔업을 해도 돈을 받는 시스템 체계가 정착되자 기업측에서 그냥 정시퇴근을 시키는 기업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벌어지게 되었다. 반면 한국은 친기업 정책[44]으로 인해 이런 시스템이 정비 및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

4.5. 대학 교육 정책[편집]



4.5.1. 질낮은 대학교 설립 남발[편집]


대학교육의 질은 신경쓰지않고 설립 남발을 방관한 한국 정부도 문제점이 있다.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을 비난하기 이전에, 애당초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위해 설립 당시부터 기준을 강화했어야 했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인구 유입이라는 명목하에, 무분별한 대학 설립, 대학 유치를 부추겨왔다. 해당 대한민국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의 업적으로 남게 될테니까. 그러나 정부는 너도나도 대학 설립하는 것을 제재하지도 않고, 심사하지도 않고, 대학교육의 질은 신경쓰지않고 지역들 대학 유치하겠다고 소란피워도, 대학 설립을 남발했다. 그렇게 질떨어지는 교육기관 신설, 설립을 남발해놓고 청년층에게만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탓하는 것은 책임전가에 불과하다.


4.5.2. 전공 간의 수요-공급 매칭 부족[편집]


개인이 노력해서 직무지식을 얻는 것이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아니라면, 정부는 특수외국어나 전화기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쪽으로 진로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대학교 정원을 수요-공급에 맞게 조절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학과 정원을 조절하는 문제는 교수 임용과 맞물리기 때문에, 해결 자체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고교 교사들이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수만 가지 직업의 전망과 요구되는 역량을 다 알고 학과를 권유할 리가 만무하다. 열심히 조사해 봤자 보너스 한 푼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년실업은 해결 자체가 까다롭다.



4.5.3. 실무와 무관한 엉터리 교육[편집]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현실과 교육의 불일치이다. 실제로 살아가거나 학문에 필요한 능력보다 등수를 나누기 위한 시험 위주의 지식, 시험이 끝나고 나면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45]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며, 그것을 시험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시험에만 나오는것만 공부하게 만들고, 나머지는 외면하게 되어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능력은 미달되도록 만드는 교육인 것이다. 이는 의무교육인 초등,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한 이후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특히나 두드러지는데, 바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오로지 내신, 수능에만 매달리는 교육방식이다. 그나마 공립 고등학교는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이라도 하지, 사립계열 고등학교는 심하면 1학년때부터 정규 교과서가 아닌 EBS수능 교재를 교과서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내신, 수능에만 특화된 교육을 청소년들에게 주입시키고나서 대학에 간 이후 대학생이 된 청년들에게 현실에 필요한 능력과 지식을 쌓게 해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대학교의 강의들은 학문적으로 의미있거나 실제 문제해결에 필요로 하는 교육을 하지 않고 대학 강단에서나 벗어나면 의미없는 수준의 교육[46] 역시 청년층의 졸업 후 전공으로의 취업을 방해한다. 이러니 학생들은 전공교육에서 얻어가는 것 없이 족보보고 학점만 채우는 식으로 공부하며, 토익점수를 챙겨서 졸업장에 학과 이름 박고 공기업이나 대기업, 공무원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황이다. 대학의 본래목적인 지식의 축적과 연구에만 몰두하려고 해도[47] 전공 공부만 열심히 해봤자 스펙쌓을 시간이 모자라고, 경쟁에서 뒤쳐지다보니 학문 그자체에 대한 연구와 탐구에는 관심을 두기 어려운게 현실이며, 그러다보니 대다수 교수들도 적당히 대충 가르친다. 이런 내용들은 현장과 거리가 있다보니 현장 실무자들에게 대학에서 공부한 것(학점) 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공부를 많이 했음에도 다른 스펙이 요구된다. 이렇다보니 현장에선 대학교 나와봐야 현장일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신규직 채용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이는 무조건 대학 교육만의 문제로 몰아갈 수 없다. 이공계를 기준으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곳의 대다수는 중소기업 중에서 기업부설연구소조차 주먹구구식으로 운용되는 곳이며, 경험 만능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체계적으로 공부한 공학 지식을 무시, 배격하기도 하는 등 기본 역량이 제대로 안 갖춰진 막장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급증하는 사교육비와 양육비용, 높은 물가와 생활비 등은 고소득 직종의 선호를 불러왔고, 특정 직종에 엄청난 경쟁률을 불러일으켰다. 대학에서 지식을 깊이 탐구하기보다는 취직하여 학자금 대출을 갚고 부모의 노후, 본인의 결혼, 주택, 가족부양을 부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니 장차 유능한 학자나 연구원이 될 유능한 인재들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화이트칼라로 일하려고 하고 있어, 기초학문 연구와 양성은 미진하고 취업에 특화된 학과/전공만 비대해진다. 전공에 뜻이 있어 대학원 석,박사를 희망한다면 9~10년 정도를 집안이 경제적 뒷받침을 해줄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같은 시대에서는 빠르게 취직하는걸 선호하지 이걸 곱게 바라봐주지도 않는다. 학생 입장에서 어렵고 힘든 길이라 굳이 메리트를 못느끼기도 하고. 게다가 한국은 국가 지원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대학원이나 연구직을 희망하더라도 진로 자체가 불안정하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 및 연구직에 대한 지원의 경우 국가가 선진국에서 지원하는 수준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인재들은 주로 대우가 좋은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으로 가고 학문에 뜻이 있는 사람들도 제도와 지원, 학문의 수준이 뛰어난 선진국 유학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선진국은 이런 기초학문 연구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원 교육과정 자체가 무료며 오히려 연봉을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차세대 기술들은 단순히 이용하는 걸 넘어선 이해력, 응용력, 창의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 대학에서는 이도저도 아닌 난잡한 교육으로 결국 학생들은 시간만 버리고 있다. 괜히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다.

4.6. 병역 문제[편집]



4.6.1. 병역의무에 따른 건강상이[편집]


한국은 징병제 국가인데 지나칠정도로 병력 수급을 하다 보니 심신에 문제가 생긴경우가 더러있다. 조현병 등도 외관에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현역으로 징집한다. 이러다보니 병역 자체가 맞지 않는 체력, 능력의 소유자를 현역으로 징집하여 군대 내 악폐습이나 부조리등으로 인해 군 복무 후 후유증을 얻는 경우도 있으며 신체와 정신을 망치는 케이스도 수두록하다. 그나마 지금은 덜하지만 박정희 정권에서는 걸어만 다니면 아무리 큰 장애가 있어도 무조건 징병했다.[48]

직장을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건강해야 하는데 조건이 안되면 무리해서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 무리하다 보면 건강 악화로 병원비만 더 야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번의 충격이 크므로 다시 사회생활하기가 쉽지 않다. 근로계약이 없는 비정규직이나 아예 일을 안 하고 쉬는 경우이다. 혹은 치료의 장기화(...). 영구장애를 얻어서 영원히 일을 못 하는 상태도 더러 있다.


4.6.2. 병역의무에 따른 학업장애[편집]


대학에 들어가서 1~2년 배운뒤, 군 복무 때문에 2년간 공부를 하기 어렵다. 심하면 리셋된다고 하기도. 군대에서도 공부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수있는데, 한 두과목이나 자격증은 몰라도 전공과목이나 수험 등 여러 과목을 준비하기는 어렵다. 또한 군대는 공부에 전념할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복무 스트레스, 야근, 부족한 시간 등 공부를 방해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49] 군대 내에서 공부해서 성공하는 사례는 전체 병사대비 소수에 불과하고, 그 사람이 대단한 것이지 일반화를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초인적인 의지가 있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군대 내에서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을 잘 보면, 부대장으로부터 안정된 여건과 환경을 배려받으면서, 사회에서도 공부하다가 들어온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국방부 측에서도 개선할 생각은 있으나 하는 수 없다[50]는 태도로 거의 의지가 없다보니 앞으로도 고착화될 것이 뻔한 결과이다. 산업의 고도화나 차세대의 산업화로 인한 기술차이가 커짐에 따라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병역의무가 짧아졌다고 할지라도 엄밀히는 시간낭비다. 게다가 대학교를 졸업할 실력이나 지식을 충분히 갖추었는데도 불구하고 졸업이 미루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비병역의무자 대비해서도 학업에 큰 차질이 생기는 것. 이정도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청년들의 학업을 방해하는 셈(...)


4.7. 문화 검열[편집]


문화예술 산업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래 문단에서 다루기로 하고, 자생적으로 잘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문화예술산업을 '도덕주의' 때문에 정부에서 발목 잡는 경우가 큰 문제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문화 검열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51] 유명 작가인 이외수조차 예술하는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이해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것들은 그나마 점차적으로 나아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덜 괴롭힌달 뿐,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특히 돈을 퍼주는 것 아니면 제대로 도와주는 게 없으며 그 밖의 것들은 상황이 훨씬 더 나쁘다.

여기에 기독교유교 등 개인의 종교적인 취향, 종교적인 올바름, 신념에 입각하여 예술가들을 비난하면서 창작 의욕을 끊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기성세대가 아닌 청년층 중 특정 종교의 교리에 입각해서 소설가, 작가, 시인, 영화인 등을 비방하거나 공격하는 일도 계속돼서 이어지는 것이다.

서비스업 중에서 실제로 순이익을 올릴 수 있는 산업을 안 육성하고 멋있어 보이고 전시행정에 동원하기 쉬운 그럴듯한 아이템을 골라서 육성한다. 서비스업 중 콘텐츠 생산 면에서는 한류 연예인, 캐릭터 상품, K-POP, 문화, 한국음식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출액의 절반을 게임이 차지한다. 겉으로 멋있어 보이지 않는 산업의 경우는 가능한 한 규제를 걸어서 성장을 막는다. 한국인이 세계구급의 게임을 개발하려 하면 게등위여성가족부에서 온갖 규제를 걸기 때문에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가 힘들다. 허위·과대광고의 원인이기도 하다.

시와 소설 같은 문학작품부터 만화, 영화에 이르기까지 검열하고 편집 삭제를 한다. 때가 되면 특정 종교 단체나 학부모단체들이 쏟아져 나와 이런저런 선동을 해가면서 검열과 편집 삭제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일부 청년층 역시 여기에 적극 동조하면서 대중문화의 등에 칼을 꽂고 있다. 이쯤 되면 거의 중우정치나 다름없다.

게다가 특정 종교, 이념에 심취한 사람들은 엄숙주의, 도덕주의에 입각해 문화, 예술산업에 발목을 잡는다. 심하게 범죄를 미화하지 않는다면 문학은 문학, 예술은 예술 그 자체로 평가되어야 한다. 한국은 높으신 분들 밖에도 전반적으로 문화 예술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별로 인식하지도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다만 1990년대 이후 연예인, 작가, 예술가들에 대한 천대와 멸시는 서서히 줄어들었으며, 2005년경부터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인기와 부를 축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배우쪽은 겨울연가로 유명한 배용준 등을, 가수쪽은 방탄소년단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52]

1990년대 이전에는 이런 현상이 오늘날보다 훨씬 심했다. 한국 사회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문화 예술을 천대하고, 20세기 중반까지도 연예인들을 광대딴따라라며 멸시하거나 천대해왔던 사회이다. 고려, 조선시대의 기생, 광대를 보는 시선을 20세기 중종반까지도 유지해왔던 나라가 한국이다. 문학작품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정비석, 김수영, 마광수, 장정일 교수 등이다. 정비석자유부인으로 경찰에 소환된 것은 1950년대이고, 김수영이 김일성 만세를 발표해서 필화가 된 것은 1960년이라지만 1980년대에도 작품을 검열하면서 마광수를 탄압했다. 군사독재정권이 몰락한 1995년에도 장정일을 이런저런 명분을 붙여서 탄압했다. 이는 한국 문학작품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없는 원인이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한국에서 노벨상이 나올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래서 안 그래도 어려운 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하지 않는 원인이다.



4.8. 청년 지원 정책[편집]



4.8.1. 질 떨어지는 직업훈련 정책[편집]


정부에서는 '취업성공패키지', '내일배움카드', '청년 인턴' 등의 직업훈련소를 통해 실업자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론 그냥 아무나 배울 수 있는 기술의 경우엔 사회에서 수요가 있다 해도 초봉 세전 2,000 이상은 받기 어렵다. 따라서 기대하는 임금 수준이 세전 2,500 이상인 계층에게는 시키는 대로 출석을 하고 자격증을 따도 취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물론 직종에 따라 취업에 큰 차이가 난다. CAD 계열 (PLC, CNC, NCT 등), 프로그래머 등은 어렵지만 할 줄 안다면 취업이 잘 되는 편이다. 하지만 캐드 계열은 조금이라도 만져본 사람이 아니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프로그래밍 역시 대졸 문과들도 잘 모르겠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직군이다. 디자인 계열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이쪽은 열정페이가 심한 직종이라 이미 인력이 넘쳐나는 마당에 제대로 된 자리를 직훈 출신 중에서 뽑을 리가 없으며, 대다수는 간판 디자인을 박봉에 제작하는 수준이라 이직률도 높다.

더욱이 현장에서는 현장에 즉시 투입되고 활용가능한 인재를 원하는 반면, 훈련기관에서는 이론적인 것을 위주로 가르치기 때문에 전공으로 취직한다 하더라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불필요하거나 걸리적거리는 존재로 취급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졸업 또는 수료 후 전공과 다른 길로 취직하거나, 아예 구직, 취직을 단념하거나 포기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 경우에 해당되는 당사자에게는 시간 낭비이고, 해당 기술을 가르친 학과나 학교 측 입장에서도 1년~3년이라는 시간과 자원을 헛되이 낭비한 것이 된다.

거기다 직업훈련소가 챙기는 학원료가 시세보다 더 비싸며 모두 세금으로 지원받기에 세금 낭비하게 되는 문제다.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직업학교와 학원들의 교사들과 강사들은 수강생과 정부의 교육비 타먹는 게 목적이지 수강생의 취업에 관심 있는게 아니라서, 교육 중일 때는 '취직 책임 다지겠다'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수료가 다가오면 비밀이라면서 나 몰라라 하거나 수료생들 보고 알아서 취업하라는 게 대부분이다. 정부에서 하는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상담사들도 제대로 취업을 시켜주지도 못하며 상담받아 보면 직업학교 교사들과 똑같은 말만 한다. 이것은 대다수 직업훈련소들 상황이 그렇다.[53] 그러다보니 정부의 직업교육은 제구실을 못한다, 예산 낭비, 비효율적, 무능하다는 비난만 받고 있다.[54] 이 때문에 한번 직업교육을 받아본 사람들은 짜증이 난 나머지 알아서 직업 구하지 절대 이런 곳을 찾지 않는다.

4.8.2. 적은 직업훈련비[편집]


직업훈련 기관의 기숙사에 입소하면 숙식을 제공하고 직업훈련 수당(월 20만 원)을 준다. 이는 간신히 휴대폰 사용과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다. PC방, 담배, 인간관계를 다 끊어야 한다. 집에서 출퇴근을 한다면 더없이 적은 돈이다. 대중교통이나 차량 이용 훈련생에게는 5만 원의 돈을 더 주지만 별 의미가 없다.[55]

물론 기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단념, 포기한다면 그럭저럭 생활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꼭 필요한 통화나 문자, 데이터 전송 등 피치 못할 사정을 고려하고, 그밖에 이런저런 갑작스러운 상황의 등장을 생각한다면 20만원은 상당히 턱없이 적은 보상에 가깝다.

게다가 훈련수당을 받는 기간 동안에는 공식적으로 투잡이 금지된다. 직업훈련이 가장 필요한 몸 둘 곳이 없는 혈혈단신의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세무신고를 안 한다는 조건으로 최저시급 미만의 급여를 받고 저녁 알바를 뛰고 있다. 직업훈련학교 선생들조차도 훈련비가 별 볼 일 없고 요즘 돈 벌기 쉽지 않은 걸 알아서인지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는다


4.8.3. 질 떨어지는 청년창업 지원 정책[편집]


청년창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만들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론 청년창업은 대부분 실패한다.

아주 머리 좋은 청년들이, 직장에서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쌓거나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다가, 그 경력과 학력을 통해 타인이 모방 불가능한 기술/인맥/업계에 대한 지식/지식재산권을 얻고 나서 창업했을 때 성공률이 제일 높지만(...) 이런 사람들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취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창업하려 들지 않는다. 특히 나이 제한이 심한 한국에서 20대 중반~30대 초반 사이에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이들이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나이가 많은 신입은 나이 어린 선배가 까라고 해도 까지 못한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직장에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결국 취업에 실패하고, 나이 제한과 경력 단절이 발목을 잡으면, 재취업 자체가 막힌다.

설령 우수한 창업자의 팀이 확보되었다고 해도, 한국은 대기업 위주인 경제 구조라서 성공률이 낮다. 특히 한국은 미국처럼 실리콘밸리가 아니라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준비를 꼼꼼히 해도 이미 순이익이 왕창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면 자본금을 지원받기 힘들다. 심지어 해외 수출을 위해 선진국에까지 해외법인 설립을 고려할 정도로 유망한 청년들의 아이템에 자금 지원이라고 꼴랑 5천만 원 줄까 말까 하고 자금 운용도 지독하게 간섭한다. 당연히 이 정도 자금으론 대부분 6개월도 못 버틴다. 오히려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미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다음 미국/유럽의 벤처캐피탈에서 지원받는 게 더 나을 정도이다.[56] 그래서 상당수 유망한 한국 청년 창업가들의 꿈은 실리콘밸리 또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법인의 지원을 받아 자기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고급 두뇌 유출에다 외화 감소의 영향까지 있지만, 개발한 제품을 대기업에 뺏기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위에서 말한 저런 사례는 극소수일 뿐이다. 그나마 청년창업 중에서도 잘 나가는 상위 0.1% 이내에나 간신히 해당되는 것이다. 대부분은 경험도 없고, 창업교육도 못 받아서 엉망으로 운영하거나, 자영업 등에 몰려서 폭망한다. 이로 인해 실패한 청년창업자들이 아래 기사처럼 많은 빚까지 지고 사회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2016국감] 빚내서 창업하라는 정부…빚더미에 내몰리는 청년, 2016-09-29 뉴시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늘었지만 외형적으로 지원받는 기업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해서 평가 기준조차 미흡하여 실속 없는 지원 제도가 많다. 매일경제, 2016-10-14 기사를 인용하자면, "매일경제신문이 대학 알리미의 대학별 창업 관련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 창업기업 한 곳당 평균 지원 금액은 4472만 원에 불과하다. 이들의 고용 창출 능력은 1명도 채 되지 않는 평균 0.8명에 그쳤다.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한 벤처기업 대표는 "우수 창업가를 고를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그냥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진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 예산을 못 받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과도한 취업 경쟁률을 줄이기 위한 청년창업 시스템이 역설적이게도 취직을 하기 위한 스펙 쌓기용으로 전락해버리기도 했다. 창업이 자폭이란 것을 깨달아버린 청년들은 그저 지원을 조금 받은 것으로 깨작깨작하다가 손해 보기 전에 사업을 접어버리고 기업들에게 경험 많아 보이도록 어필 하려는 것이다. 기사

무엇보다 창업에는 다른 사람이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필수이다. 그리고 자기 제품에 대한 전문 기술, 특허 방어하기, 마케팅을 해서 팔 수 있는 능력 또는 그걸 해 줄 수 있는 팀원 없이 스타트업을 하면 망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한국은 인구가 적고 내수는 받쳐주지 않는데다 상당수 인간들이 굉장히 못된 버릇이 있어서 남의 걸 무조건 베껴 동종업을 내고, 대기업들은 청년기업과 중소기업을 등쳐먹고 뺏어가기만 하기 때문이다.[57] 이런 걸 극복하고 자기 사업을 키우려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역이나 외국어에 대한 지식, 또는 그걸 해 줄 수 있는 팀원이 필요하다.

일단 단순한 감정이나 구직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려는 건지, 정말로 진지한 고찰 끝에 재취업보다 창업이 유리하다 생각되어 포기하는 건지를 분별해야 한다. 1~2년 정도 취업이 늦어졌더라도 포기하진 말자. 한국에서 취업이 지옥 문턱이라면, 창업은 현재 지옥 그 자체다. 장기간 취직이 안 될 경우의 대안이라 생각하고 창업하면 오히려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 자영업, 스타트업 문서에만 들어가 봐도 창업 전에 준비하고 배울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곧 가정파탄으로 연결되므로 남는 시간에 관련 자료를 찾고, 교육도 받고, 오히려 취업보다 더욱 많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창업은 자기 자본이나 빚이 들어가는 책임을 져야 하므로(...) 실패할 경우 신용불량은 기본에다 재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4.8.4. 생활임금에 맞지 않은 일자리를 양산[편집]


특정 사회에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보장해주는 수준의 임금을 생활 임금이라고 한다. 흔히 '인간다운 삶'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기준이다. 아무리 저숙련 저소득 일자리를 양산한들, 생활 임금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이상 사람들은 그 일자리를 없는 것 취급한다. 그 일자리를 가져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자리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임금보다 수입이 적다면 공정하지 못한 사회다. 열심히 노력해도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임금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많다면 실업은 실패한 사회구조의 문제다.

이쪽 의견에 따르면, 최저임금이나 기초수급자에게 주는 최저생계비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에 부족하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에 적절한 최소한의 금액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하다.
  • 오찬호 (사회학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책 저자): 영화를 보고 가끔 치맥을 즐기고 여행을 1년에 1~2번 갈 수 있는 것은 사치가 아니다. 그리고 비정규직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어 비인간적이므로 재시험 없이도 정규직으로 전환해줘야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생활임금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소 임금이다. 생활임금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서울시 2018년도 생활임금은 시급 9211원, 월급 192만 5099원 (주 40시간 기준)이다. 서울시 생활임금은 서울에 사는 노동자 한 사람이 혼자 벌어서 3인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최소 임금 수준이다. 주거비 기준은 43㎡이며, 빈곤 기준선은 도시 근로자 가계 평균 지출의 55%다. 유럽 연합에서는 이 '도시 근로자 가계 평균 지출 대비 빈곤 기준선'이 60%다. 서울시 및 관련 공공기관에 채용된 근로자는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 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1만 원은 단순히 시급 액수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 권리를 상징한다"고 하였다. 주 40시간 일할 경우 연봉 2,500만 원, 주 60시간 일할 경우 4,000만 원 정도에 해당한다.
  • 민주노총: 2인 가구 생계비는 월 220만 원.

참고로 2015년 기준 세전 임금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즉 위 기준대로라면 우리나라 국민의 30~45%(약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는 인간다운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650만 원: 상위 8.6%, 550만 원: 13.2%, 450만 원: 19.8%, 350만 원: 31.6%, 250만 원: 48.2% (중위소득 약 250만 원), 150만 원: 76.6%, 85만 원: 96%.
또 기초수급자를 정할 때 쓰는 2018년 2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월 84만 원이다.

무엇보다 업무의 성격이 재미있어야 한다. 매우 기분 나쁘고 재미없는 일을 하면 월급을 생활임금만큼 주더라도 인간다운 삶이 아니다. 가령 문과 비상경 실업자에게는 이공계, 영업, 기능 기술을 배우라고 하면 반감만 강해져 할리가 없다. 특히 이는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는 일자리가 아니며 취업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노력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분 나쁘고 재미없는 일, 연봉이 세전 2,600에 한참 못 미치는 일이 아무리 많더라도 구직자들에게 흥미를 끌지 못한다. 따라서 홍보를 하고 생산직/이공계 쪽 직무교육을 제공할 돈이 있으면 차라리 그 돈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층의 구직 의욕을 늘리라고 한다. 물론, 연봉이라도 높으면 참고 일하며 근로의욕이 생기지만 그럴 일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5. 기업의 잘못[편집]



5.1. 나이 제한[편집]


표면상 한국에서는 연령차별이 없지만 이를 믿는 한국인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국 나이 30세가 넘어가서 취업을 못하면 대부분은 연쇄살인급 흉악범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든 여자든 30세가 넘어가서 신입에 지원하면 하자가 있는지 부정적인 시선이 증가한다. 이는 기수문화, 선후배 문화, 위계질서 등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폐해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신입직원의 나이를 현 막내급 사원을 기준으로 한다. 즉, 막내랑 동갑이거나 어린 혹은 막내 또래의 연령대를 선호한다. 따라서 30세가 넘어가는 신입 지원자는 서류 통과하기에도 버겁고 면접에서도 앞서 언급한 이유로 나이적은 경쟁 지원자에게 밀리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어가 가능한 청년 구직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유럽이나 중국만 하더라도 나이에 관대하여 30살이 넘었다고 차별하지는 않는다.[58][59]

연공서열에 의한 취업에서의 불이익은 헌법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5.2. 여성 및 문과 홀대[편집]


흔히 미혼 고학력 여성이라면 취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공공기관의 사무보조 직은 40대 이하라면 들어가기가 쉬웠지만 그마저도 2000년대 이후에는 대부분 자리가 꽉 찼으며,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 더구나 2010년 이후에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대체자를 기간제나 일용직으로 고용하기까지 한다. 경력 단절 여성 지원책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것은 기혼여성과 자녀 있는 여성에 한해서이며, 미혼+고학력 여성이면 해당되지 않는다.

공무원, 교사, 의사, 변호사, 판사검사 등에 여성 지원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건 근무환경 탓도 있다. 여성은 약 30~35세 사이의 시기를 결혼적령기로 보는 사회 인식 때문에 남성에 비해 장기적인 고용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이런 장기고용 기피는 꾸준한 문제제기로 완화된 상태이다.

일부 중소기업부터는 30세 이상의 여성을 고용하면 보통 3~5년 후에 결혼할 것으로 보고, 아이를 임신한 후가 문제가 된다. 그래서 유독 사내 연애를 못하게 적극적으로 막는 회사도 있다. 이는 성폭력 문제하고도 엮이면 골치아파지는 문제니까.

다만 40대 이상의 여성부터는 육아문제로 그만두거나 휴직을 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40대 이상 여성들부터는 다소 완화된다. 이런 경향은 일하는 기혼여성, 독신여성이 많은 현대에도 적용된다. 그리고 결혼 후 재취직 문제에서는 3D 업종에서 남성이 훨씬 유리하다. 비교적 자유로운 남성은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비교적 재취업이 쉬운 편인 반면에 아이 때문에 제약이 많은 기혼여성의 경우는 서비스업이나 파트타임을 제외하고는 취직이 매우 어렵다. 사족으로, 최근 통계에선 20대의 여성의 고용률이 조금 더 높게 나오기도 했고 군대에서의 2년[60]을 고려한다면 20대 남성의 고용률도 매우 문제가 많다.

IMF 이전처럼 취직 후 3년~5년간 결혼자금을 모아 결혼 후 퇴사하는 일도 거의 사라져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된 시점에서 30대 이상~40대 이전의 여성이 취직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한국은 아직도 제조업 등 이공계를 주 산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중이고 3차 산업의 대부분도 IT/통신 같은 이공계 계열이라 이공계 대학에 남초현상이 짙은 것은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대학에서 이공계를 택하지 않은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구직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이공학을 배우지 않은 여학생 개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공학은 남자나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나 여학생들은 수학을 잘 못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인식에 속아서 제멋대로 기피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61] 세간의 인식이 그러니 주변인들, 심지어 부모님들마저도 대학 원서를 낼 때 정작 여학생 본인은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데도 여자애가 공대는 좀 그렇지 않냐는 이유로 말리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특히 기계/전자공학 계열이 심한 편.

실제로 여학생의 성적이 떨어질 때 선생이나 주변으로부터 "여자는 수학을 잘 못한다." 같은 부당한 편견을 듣는 경우가 많다. [62]

그러니까, 앞으로 여성 이공계 출신 인재를 많이 육성해서 편견이나 차별을 없애는 것도 역시 여성 취업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영상) tvN'쿨까당',벤처 창업이 청년실업의 대안?/스포츠서울닷컴(2013. 4. 7.)

그러나, 많은 여성 구직자들은 이공계를 기피하거나 생산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 이과를 와도 기계, 전기 등의 공과계통 학과를 거의 진학하지 않고 물리를 제외한 자연대 쪽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남자 구직자라고 해도 이공계와 생산직을 기피하거나 자기 전공으로 나가지 않는 케이스가 많긴 하다.

하지만, 여성 차별 문제는 여성들의 이공계 진출도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아예 비혼을 작정하고 취업하여 경력단절을 하지 않으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문재인 정부에서 친여성 정책을 계속 내놓으며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 오히려 남녀 역차별 논란까지 생기며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즉 취업에서의 여성 차별이 있다는 말은 이제는 옛말이다. 차라리 문과 출신 홀대 정도로 표현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워마드 급진적 페미니스트등 여러가지 사회적이슈로 여성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또다시 역전되었다. MZ세대는 성별이슈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슈가터지면 즉시 불매로 이어지며 당장 페미니스트일 확률이 있는 여성보다 안전한 남성을 뽑는게 기업입장에서 리스크가 적다.


5.3. 장애인 차별[편집]


정부에서 장애인 채용을 강조, 독려하고는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경증의 장애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체력이 되는 장애인도 기피한다. 돈 들어간다는 이유로 기계, 장비, 설비를 하나 설치하는 것보다 단순 노동력으로 처리하려는 것이다. 가령 컨베어 벨트만 설치해도 가벼운 경증의 장애인인 노동자가 컨베어벨트에 물건을 적재하면 차량으로 물건, 제품이 운반된다. 굳이 상차, 하차 인력이 필요없어도 되고, 가벼운 장애인이라 해서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예산을 이유로 이런 자동화 설비 투자를 주저하는 게 현실이다.

일부 업체들은 장애인 비희망을 명시하면 나은 편, 대부분 채용 공고에 대놓고 명시하지는 않지만 면접 과정에서 되돌려보낸다.

5.4. 성적 소수자 차별[편집]


취직, 구직 과정에서 성 소수자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63] 따라서 성 소수자들은 자신이 게이나 트랜스젠더임을 철저하게 숨기는 일도 많다. 하지만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다소 쉽게 숨길 수 있는 여성 동성애자와는 다르게 게이트랜스젠더의 경우는 유도심문 등으로 들키는 일이 많이 존재한다.

모든 성소수자 구직자가 아무 상대방을 보고 음욕을 품는다는 근거도 없고, 성 범죄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성적 소수자라는 이유로 취직, 구직 과정에서 배척, 거부당하고 있다.


5.5. 임금격차[편집]


임금격차 문서 참조.


5.6. 곧 그만둘 사람[편집]


일례로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 임용에 합격한 뒤 임용 합격 대기 상태에서 기간제 교사 자리를 구하지 못하여 단순 아르바이트. CGV, 홈플러스, 편의점 등 수 십 군데에 이력서를 냈지만 어디 상태가 이상한 사람, 혹은 허위 경력 취급을 받은 사례가 있다. 학원에 원서를 넣어보니 합격자라고, 얼마 하지 않고 임용 받으면 떠난다는 이유로 입사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유는 사용자는 오래 일할 사람을 받아서 교육하면 1년 동안 1번만 초기 교육을 하면 되지만, 2개월 후에 그만둘 사람을 뽑으면 6번 교육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해당 직무가 3개월 후에 숙련되는 직무라면 전자는 9개월 동안 숙련자를 유지할 수 있고 후자는 단 한 번도 숙련자를 쓸 수 없으므로 전자가 훨씬 유리하다.

5.7. 기타 기피 대상[편집]


미혼에 인문계열 고학력 여성이거나, 40대 이상의 사회 생활 경험이 없는 남성 등은 구인시장에서 확실히 기피 대상이다.[64] 전자는 고학력이라는 점을 부담스러워하거나[65], 결혼 후 그만둘 거라며 배척당하고, 후자는 '나이가 많은데도 취업을 제때 하지 못했다는 것은 성격 면에서 이상할 것이다'라며 배척당한다. 2000년대 이후 중소기업과 3d업종 등에서는 구인난 때문에 중고령자에 대한 편견이 다소 줄어들었다.

본인들의 선택의 결과에 문제가 있거나, 성격 문제도 있겠지만, 실패가 곧 죽음인 현실이다. 한 번의 실수로 발목을 삐끗했을 때의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냉정하고 가혹한 것이다. 실무능력 부족누구는 엄마 뱃속에서 배워서 태어났나?과 그나이 먹도록 경험이 없으니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인식 또한 미혼에 고학력 여성이거나, 고학력 남성, 40대 이상의 사회 생활 경험이 없는 남성들을 취업시장에서 아웃사이더로 내모는 하나의 원인이다. 그리고 이들은 그렇게 고연령화 되고 있다. 일본에서 프리터족이나 아르바이트족이 넘쳐나게 된 원인도 바로 이것이다.

신규자,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장, 가르쳐서 쓸 시간 없다, 가르쳐서 쓰기 귀찮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20대들도 그렇게 30대, 40대가 되고 나이를 먹는다. 일본에서 프리터족이나 아르바이트족이 넘쳐나게 된 원인도 바로 이것이다. 이런 신규자 기피와 함께 미혼에 고학력 여성, 고학력 남성, 40대 이상의 사회 생활 경험이 없는 남성 등의 기피는 이들을 스스로 사회부적응과 노숙자화, 히키코모리화, 인터넷으로 몰아넣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물론 성범죄 전과라도 있는 게 아닌 이상 이들이 취업을 못할 이유는 없으므로, 당연히 사회불만세력이 된다.

일본은 그렇게 50대가 되도록 취직을 못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2000년대 이후 크게 늘어났다. 단 이들은 사회불만화되지 않은 대신 점차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거나 몰입하는 쪽으로 변모해갔다. 이들을 일본에서는 이 연령대를 신인류 세대라 부르는데, 그들 또래 중 결혼한 또래들의 자녀 세대인 2010년대 현재 20대, 30대들은 인구 수가 확 줄어들어서 구인난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다만 문제점은 이런 일본의 거품붕괴 때에 20대 30대를 보낸 이 신인류 세대 중 미취업자들은 대부분 집에서 쫓겨나지 않은 이상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고, 그들의 부모가 죽었을 때에는 사회문제화될 우려가 높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123 2010년대 이후로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

병역복무에서 현역 출신이 아니어도 대체로 안 좋은 인식을 받는다. 이는 대부분 부당한 똥군기나 부당한 강요에 복종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과, 자신은 병역을 이행했는데 저 사람은 뭐냐는 식의 관리자 및 기존 선임자들의 피해의식 등에 기인한다.

5.8. 내수 서비스업에 투자[편집]


대기업들이 해외 제조업과 싸워서 돈을 버는 건 힘드니까 외국으로 나가서 돈을 벌어오지 않고 요식업, 유통 등 내수 서비스업 같은 골목시장의 밥그릇만 빼앗는 것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다. 국제시장에 진출할 능력을 지닌 대기업이 국제시장 대신 내수시장에 집중해버리면 국부가 늘지 않는다.

5.9. 직장생활조직문화 부조리[편집]


집단주의, 권위주의에 기반을 두는 소위 똥군기와 같은 조직문화 부조리 역시 한몫한다. 직장생활 문서 참조.

특히 미국, 프랑스는 1970년대, 일본은 1980년대, 한국은 1993년 이후로 개인주의가 성장해가는 시대에서 자란 청년들의 언행이나 행동은 종종 권위주의종교도덕윤리나 종교적 덕목을 당연히 옳게 여기는 기성 직원의 생각에 맞지 않을 때가 있다. 또한 타인에게 양보해야 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성향도 늘어난 상태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해주는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타인에게 양보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양보해야 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청년 구직자 대부분은 아쉬울 것 없이 자라왔고, 그 부모도 밖에서는 악마같이 굴 지라도 자녀들에게는 역으로 지나치리만큼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이런 현상은 자녀 둘만 낳기, 하나 낳기로 인해, 자녀가 하나 아니면 많아봐야 둘 정도이니 상당히 심화된 상태이다. 냉혹한 사회에 대한 정보를 전혀 습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의 사소한 말 행동 하나하나를 기성 직원은 아니꼽게 보는 것은 당연지사.[66] 물론 이걸 젊은 시절의 치기나 호승심 정도로 이해해 주고 그런 사람도 있지 하는 기성 직원들도 상당히 있다. 그러나 인성이 쓰레기인 직원도 많은데 이들은 노골적으로 벼르다가, 자신의 지위나 권위, 위치를 이용해서, 당사자에게 기회가 닥쳤을 때 제대로 엿을 먹인다. 피해의식이 있을수록 더하다. 그러면 부하들도 뿔이 나기 때문에, 가해자에게 수백 배 이상으로 보복한다. 이런 상사, 선임들을 가리켜서 일본에서는 1990년대 초 파와하라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 문제는 한국인은 미쳤다![67]라는 책에도 잘 나타나있다. 그러다보니 직장을 경험한 후 1년도 안 되어 관두는 사람이 전체의 20~25%를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 기준)


5.10.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편집]


한국의 대부분 중소기업의 직원 구인난의 원인은 아래에 서술하여 여러가지가 있다. 단 한가지로 단언할 수 없지만 총합하자면 급여는 급여대로 낮으며, 근로시간은 근로시간대로 길고, 복지는 복지대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서술하자면 중소기업의 위치는 대부분 공업단지에 있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불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자신의 집에서 직장까지 출근에 1시간, 퇴근에 1시간 총 하루에 2시간씩 도로위에 버리게 되면서 출퇴근에 스트레스와 하루 시간낭비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실질 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8시간 근무를 한다고 해도 출퇴근 2시간을 포함하면 총 10시간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일부 중소기업은 8시 출근 6시퇴근 일일 총 9시간 근무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회사를 위해서 사용하는 총 시간은 더욱 늘어난다.

공업단지는 주로 남초사회이기 때문에 여성과 연애하기가 어렵고 결국 연애도 결혼도 하기가 어렵다. 연애할 대상도 없는데 시간은 시간대로 없어, 결국 노총각이 되는 급행열차이다. 이렇게 되면 여성 역시 결혼할 남자들이 다 지방에 있거나 외지에 있어 자신이 원하는 남성이 부족하게 되니 결혼하기 어려워진다.

저급여, 통근하기 어려운 위치,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길어진 근로시간 이 모든 것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중소기업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국가를 경영한 정치인 및 관료들의 명백한 정책적 실패이다.

그 동안 베이비 붐 세대와 에코붐 세대로 중소기업에 인원이 그나마 공급되는 편이였지만, 2022년 엄청난 저출산과 비혼주의로 앞으로 한국의 중소기업은 더욱더 심각한 구인난에 몰릴 예정으로 보인다.

사실상 대한민국 취업난의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피현상은 구직자 잘못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고 열정페이랑 애사심으로 굴려대는 기업과 국가가 가장 큰 잘못이다.


사실 본 문단 링크의 문제해결만을 위한다면, 그리고 국부상승과 수출증대, 경쟁력상승이라는 측면을 본다면 가장 합리적이고 부담이 가지않는일은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해서, 100만원짜리 일자리에 꽂는것이다. 이는 베트남등의 임금이 싼 지역으로의 공장이전을 막아 수출을 통한 국내총생산증가에 기여하고,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증대시키며 이렇게 얻어지는 잉여로 자본을 축적하여 기술집약적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사실 7080산업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는것 뿐이기 때문이다.

구직자 입장에서 중소기업 생산직/영업직을 외면하고 대기업, 외국계, 공기업의 사무직을 선호할 만한 이유는 너무 당연해서 굳이 적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야말로 대기업/공기업/외국계에서 뽑아만 준다면 몰려가고 싶어질 정도다. 간략히 말하자면, 그만큼 취직 후의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당장 대기업이나 공무원 말단직이라 해도 일단 주변 취급부터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정도다(...) 어쨌든 문서 진행상 간략히 서술하자면, 중소기업 생산직/영업직은 근로조건, 사내문화, 처우가 대단히 열악한데 이런 열악한 일자리가 취업시장에 다수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해 생기는 일이다. 물론 강소기업이나 우수 중소기업같이 처우와 보수도 일반기업 못지않은곳도 있으나, 소수일 뿐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라는 이미지와 사회인식, 홍보부족 등으로 이런 기업이 있다고 해도 고스펙 대졸자들은 대부분 대기업/공기업/공단/외국계회사같은곳 취업을 희망한다. 중소기업/구인난, 블랙기업 문서 참조.


6. 청년층의 잘못[편집]


기업의 수준을 놓고 보자면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라는 '좋은 일자리'와 '중소기업'이라는 '나쁜 일자리'가 있다. 후자는 임금도 낮고 직업안정성도 낮고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다. 대기업 일자리는 12%밖에 없고 중소기업 일자리는 88%다. 구직자 중 100이면 100 좋은 일자리를 선호한다. 이러면 대기업 일자리의 경쟁률은 8:1이 되고 지원자 중 대부분은 탈락하게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1~2번만에 탈락을 수긍하고 중소기업 일자리로 간다면 청년실업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3년 가까이 대기업 일자리만 지원하지만 계속 거절당하는 구직자들도 많이 있다.

청년실업 현상을 사회적 문제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취업을 하고 싶어하는데 대기업 취업이 안 되고, 공기업 취업이 안 된 것이므로 게으름뱅이는 아니다. 그리고 학업을 게을리한 것도 아니고, 대학생활을 바르지 못하게 한 것도 아니고, 내 나름대로 준비도 열심히 했고, 스펙도 쌓았는데 대기업, 공기업 취업이 안 된다. 이 견해에 의하면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우리 사회의 잘못이라는 것이다.[68]

반면 위 현상을 개인적 문제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한국 사회는 소득 3만불 정도로 세계 30위권 경제력을 가진 국가에 불과하므로 초봉 3천만원 이상의 대기업 일자리를 100%의 구직자에게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이 대기업에서 필요로 할 만한 12% 이내의 구직자에 들어가는지 아닌지 빨리 파악하고, 12% 이내에 들지 못 한다는 판단을 했다면 즉시 대기업, 공기업 취업시장에서 빠져나오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는 장수생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일부 공무원 채용시험 준비생 또한 마찬가지에 해당된다.

일자리의 악조건 면에서도 비슷하다. 냉난방이 잘 되고 몸이 편한 사무직, 아주 신사적인 사람들과 대면하면 되는 일, 대도시, 정신노동일수록 인기가 높다. 하지만 야외근무, 더럽고 냄새나는 곳에서의 근무, 거칠고 흉폭한 사람들을 대면해서 설득해야 하는 일,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 영업직이나 감정노동 서비스직, 생산직, 육체노동 등 하기 싫은 일이라면 인기가 없다.
청년실업 현상을 사회적 문제로 본다면, 이런 일하기 싫은 직장에 지원하여 하기 싫은 일을 하라는 태도는 노오력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노력충의 태도다. 자기가 노력충인데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살라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는 것이라 들을 필요 없고, 자기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살라고 말하는 것은 언행일치가 안 되는 더욱 뻔뻔한 짓이므로 들을 필요가 더더욱 없다.
청년실업 현상을 개인적 문제로 본다면, 자신이 똑똑해서 첫 직장을 대도시 사무직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럴만한 능력이 안 된다는 판단을 한다면 경쟁이 낮아서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빨리 잡는 것을 선택한다면 청년실업에서 벗어날 수는 있다. 다만 그렇게 한다면 상술한 좋지 못한 근무 환경을 감수해야 한다.

일자리의 전문성 면에서도 비슷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공부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만 해도 취업이 잘 될 것이다. 하지만 대개는 자신이 공부하는 공부와 사회의 수요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배우기 싫은데 사회에서 수요가 있는 기술 (현장 작업 기술, 이공계 전문지식, 통계학 등)을 배운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힘들고 돈과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다들 기피하고 싶다.

청년실업 현상을 개인적 문제로 본다면, 그걸 배워서 취업이 된다면 배우면 된다. 사회의 잘못이 있다면 수요를 예측해서 구직자 지망생인 고등학생들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일자리의 수준, 악조건, 전문성 면에서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과 개인적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이 혼재한다. 이 문단에서는 청년실업 현상을 개인적 문제로 바라보기로 한다.

6.1. 개인의 선택[편집]


청년실업자들은 취업이 잘 안 되었을 때 비숙련 저임금 일자리에 취업하거나 배우기 싫은 기술을 배우는 대신 기존 기술만 가지고 좋은 근무조건과 높은 연봉을 지닌 양질의 일자리를 대상으로 취업 준비, 시험 준비, 고시 준비 등을 한다. 하지만 그런 양질의 일자리는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탁월성이나 전문성이 증명되지 않은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얻기 힘들다. 이 이유로 실업이 지속된다.

그 과정에서 돈이 부족하면 알바를 해서 프리터로 연명하지만 나이가 30대쯤 되면 프리터도 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취업 시도 자체를 포기하고 절대빈곤층으로 전락하거나 가족에게 부양 받는 방법을 택하면 니트족이 된다.

눈높이가 맞지 않아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 중 30대 이상 문과 대졸 남자 실업자는 대졸 특유의 높은 유보임금 (체면), 기업의 나이 제한, 기업의 이공계 고학력자 선호, 서비스업의 여성 선호 등의 문제를 겹겹이 겹쳐서 안고 있기에 이들의 청년실업은 굉장히 해결하기 어렵다.

네 가지 조건 중 하나가 빠지면 그래도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인다.

  • 나이가 어리다면 자기가 일찍부터 기술을 배우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실업계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지원을 받아 고교시절 자격증을 따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70]
    • 기술을 배우겠다는 마음이 없더라도 나이가 어리면 저임금 일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쉽다. 예를 들어 20대라면 식당 홀서빙 등의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숙련 일자리라도 해보겠다는 사람들은 20대 후반까지는 프리터로 살 수 있다.[69]
  • 나이 많다 해도 고졸이면 임금 수준에 대한 기대치(유보임금) 자체가 낮아서 실업자 상태로 오래 버티지 않고 저임금 일이라도 한다. 이종룡 문서 참조.[71]
  • 나이 많은 데다 대졸이고 일자리를 가리는 실업자라 해도 이공계는 마음잡고 전문 기술을 익히면 몇 년 안에 어떻게든 취업이 가능하다. 이과 계열이면 마음을 먹으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따기 위한 기초 지식을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딥러닝을 구현할 수 있다면 범죄자가 아닌 한 취업이 가능하다. 그게 아니라도 어쨌든 특성화고 고졸 수준의 코딩을 할 수 있으면 나이가 많아도 세전 2,200 정도는 가능하다.
  • 나이 많고 대졸이고 일자리를 가지는 실업자인데다 문과라 해도 여성 중 관리직이나 서비스업이 가능하면 세전 3,000정도까지는 남자보다 더 받기 쉽다. 고객 서비스의 특성상 남자를 설득할 때 남자가 설득하는 것보다 여자가 설득하는 것이 훨씬 쉽다.[72] 결혼해서 쉽게 그만둘지 모른다고 차별받는 건 세후 3,000만 원 이상의 고연봉 일자리다.

하지만 네 가지 조건이 동시에 겹칠 경우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막노동을 뛰거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중소기업 3D업종에 취직한다. 기술이 없는 인문계열 대졸자는 눈을 낮춰 생산직으로 들어가려 해도 고용주가 받아 주지 않으려 든다. 비록 법적으로 고연령층에 대한 나이 제한이 금지되었다고 하지만[73], 연령으로 인한 유리천장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본인이 자존심을 최대한 굽혀도 말이다. 생산직을 뽑는 고용주 입장에서 아무 기술이 없는 인문계열 고령의 대졸자는 '젊은 고졸, 전문 기술을 배워 온 인문계열 고령의 구직자, 고령의 이공계 구직자' 등 경쟁자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 특히 중소기업(or 소기업, 영세업체)일수록 직무교육에 비용을 들이기 아까워하기 때문에 밖에서 기술을 배워 온 사람만 선호한다.
    • 더군다나 문과 공부만 하던 사람이 육체노동을 하는 것은 체력과 근력부터 딸리기 때문에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다.
    • 이들 중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안정성을 얻기 위해 직업훈련소를 들어가는 등 기술을 익힌다. 하지만 이공계 기초가 없이 익힐 수 있는 기술은 대부분 저임금 비숙련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박봉에 좋지 않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원하는 일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일을 배워서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가야 된다. 그나마 정규직이라도 되면 차악은 되지, 현실은 이마저 태반이 아웃소싱 알선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이며, 언제 잘리고 추노할지 모르는 한직이 태반이다.
    • 거기다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질 낮은 상사의 존재는 중소기업 생산직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 시험공부를 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시에 몰두하든지[74] 한다. 대학가 도서관에서는 많은 인문계 대학생들이 9급 공무원 시험 교재를 펴놓고 공부하는 것을 목격하는 게 흔한 일이 돼버렸다. 공무원 시험, 자격시험, 취업준비생 등의 존재 때문에 청년실업 지표가 많이 왜곡되고 있다. 가령, 9급 시험의 경쟁률이 30:1이라면 아예 시험도 접수하지 않으면서 공무원 준비생을 사칭하는 사람이 1/3이고, 나머지 20:1 중에서도 과락을 당하거나 합격권에서 10점 이상 떨어져 있어 사실상 전혀 합격 가능성이 없으면서 공무원 학원, 출판사, 고시원, 컵밥집 등에 돈을 바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장 점수가 낮은 직렬의 합격선 이상의 점수를 받아 직렬 선택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생기는 사람들은 모집인원의 5배수 정도밖에 안 된다. 취업준비생 역시 기업에서 인적성 시험에 부르는 것은 5~20배수 정도뿐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해당 기업에서 잠재력을 파악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여 광탈시킨 사람들이다.
  • 창업: 정부에서 이들을 지원해주는 대책은 취업이 아니고 '창업'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 시험공부, 창업, 악조건의 일자리 (생산직, 비숙련 서비스업 등)이 모두 싫다는 사람들은 구직을 포기하고 니트족이 된다. 니트족으로서 친구를 만나서 돈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으며 가족이나 친척에게 비난받는 경우도 있어 사회 부적응자, 히키코모리가 되기도 한다. 이들 중 다른 불행이 겹쳐 집조차 사라지면 노숙자가 된다. 이런 현상은 고스란히 이들을 사회 불만세력으로 키울 뿐이다.


6.2. 도피성 유학과 도피성 진학[편집]


취업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피성 해외유학이나 연수, 어학연수 등을 다녀오거나,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진심으로 전문성을 쌓기 위해서 대학원을 진학하고,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가지만, 취업이 쉽게 되지 않아서 상급학교 진학이나 유학을 선택하는 일도 있다. 또한 이미 2년제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교를 나오고도, 다시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기도 한다.[75] 그의 입장에서 대학(원) 재학이나 유학하는 기간 중, 그 기간만큼은 사회 진출을 좀더 늦추거나, 사회 진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종의 유예 또는 유보기간이 된다.

자신에게 잘 맞는게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오랜 시간 동안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 무조건 대학 진학이 청년실업을 부추겼는데, 다시 대학원이나 다른 대학으로 도피하는 것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하고싶은(또는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20년 혹은 30년을 살면서 진지한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쉽게 취직되지 않는 것을 개선하거나, 바꾸기 보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비롯한 각종 연수, 대학원 진학, 다른 대학 재입학 등으로 일시적인 도피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시적인 도피이고 단기 대책은 되어도 최종적인 문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취직이 어렵다 해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비롯한 각종 연수, 대학원 진학, 다른 대학 재입학을 하는 것이 취직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실업 문제 해결은 더더욱 될 수 없다. 일시적으로 뒤로 미루거나, 유예, 유보시킬 수는 있겠지만.

6.3. 청년층과 고용자 간의 미스매치[편집]


대기업/공기업/외국계의 인사 담당자들은 '(경쟁률이 100:1인데도 불구하고) 뽑을 사람이 없다. 우리는 지방대도 뽑고 학점 제한도 폐지했으며 자격증도 필요 없으니 우수한 인재가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학교나 학점 기입란을 없앰으로써 그 말을 증명하기도 한다. 실제로 '스펙이라고는 거의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지만 2~3개의 특성을 갖춘 사람'이 취업 준비도 안 하다가 갑자기 뽑히는가 하면[76], 대기업에서는 자기들이 뽑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직무와 전공이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졸업 1년 전에 채용을 확정시켜주기도 한다.

그에 비해, 좋은 학점, 영어점수, 어학연수, 사회봉사 등 구직자들이 생각하기에 높은 스펙을 갖추느라 노력한 지원자가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지 못 해 억울해하기도 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왜 떨어졌는지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 곤란을 겪기도 한다.

이런 미스매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생긴다.

6.3.1. 자기 적성에 대한 파악[편집]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색다른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사람의 경우 보수적이고 정해진 시스템대로 행동하는 기업에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구직자이다. 이런 경우 지능에 비해 학점도 낮은 편이다. 이런 사람들은 학점, 자격증, 면허 같은 스펙보다는 직접 인턴을 해보는 쪽이 낫다. 산업 역시 중공업, 건설업, 공직 같은 곳보다는 게임, 첨단 기술, 콘텐츠 쪽, 기업 규모 역시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 (및 벤처 출신 중견)을 알아보는 게 좋다. 직무 역시 광고, 마케팅, 기획, 프로그래머 쪽을 알아보는 게 좋다. 고도의 창의성을 요하고 첨단 기술의 변화가 급격한 세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신세계를 맛볼것이다. 마치 당신을 위해 이 일이 존재하는것 처럼 말이다.

이미 배운 것, 이미 전공한 것이 구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대기업에는 적성이 안 맞다.

집단 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처음부터 공교육, 학계, 예술계 등 '자기 자신이 정한 기준대로 경쟁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학계에서도 탑 저널에 싣느냐, 얼마나 빨리 싣느냐, 교수로 임용될 가능성이 있느냐, 어떻게 해야 최대한 빨리 양질의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느냐[77] 등의 경쟁이 존재하며, 개별 연구실이나 연구 단체에서는 실적에 대해 꾸짖음이 행해지는 경우도 많지만, 이 경쟁은 전 세계 단위로 행해지는 경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코지한다고 자기 성과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사기업은 아무래도 집단 내의 실적 경쟁을 피하기 힘들다.

"돈을 벌어야 한다, 수요자 (소비자)의 요구를 경청해야 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감하지 않을 경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사기업에는 맞지 않는다. 사기업은 최대한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창업이든 전문직이든 간에 프리랜서 쪽이 낫다. 원하는 만큼만 벌고 일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내가 소비자일 때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서비스를 제공받고 싶다는 태도와 내가 생산자일 때 이 규칙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태도를 동시에 가져서는 안 된다. 어느 한 쪽만 주장해야 일관성이 있다.
소비자가 학원, 독서실, 파스타 음식점, 결혼정보회사 등을 이용할 때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으며, 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매우 전문성을 가지고 잘 훈련받았으면 좋겠다면,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는 고용주 역시 그런 것을 미리 생각한다. 소비자가 불만이 생겼을 때 따져서 사과받고 싶고 환불받고 싶다면, 그리고 그것을 경쟁업체들과 비교해서 다음에 서비스를 이용할지 결정하는 데 참고한다면, 고용주 역시 이것을 미리 생각한다.


6.3.1.1. 기업에서 선호하는 것은 정량적 사고다[편집]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비상경계라도 정량적 사고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사장이 사원에 대해 각자의 품성과 능력에 대해 알고 그에 맞는 월급과 직위를 책정하며 영업 역시 눈대중으로 맞춰서 성공시키는 것은 기업 규모가 아주 작을 때 (1~10명)만 가능하다. 200명짜리 중견기업 정도만 되어도 각 부서의 실적을 비교하고 실적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자료 중심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양적 연구 방법론, 통계, 거시 지표, 통계적 차별 등 정량적 사고방식을 경멸하는 구직자라면 중견기업 이상 규모의 기업에는 적성이 맞지 않다. 특히 고의적으로 토익 성적을 200점대에서 더 이상 올리지 않는다든지 할 정도로 반발심을 가지고 있을 경우 대기업에 특례 입사시켜 줘도 2년 이내에 자기 발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구직자들은 구직과 신입사원 시기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처음부터 창업, 프리랜서, 스타트업, 대학원 (사회학과) 등으로 가는 것이 좋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도 무조건 잘나갈 거란 보장은 없다.

6.3.2. 자신이 기업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구직자"가 증명해야 한다[편집]


취업을 한다는 것은 피고용인(생산자)가 기업(=고용주, 소비자)이 필요로 하는 재화/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다는 것을 말한다. 자본과 생산설비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으므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노동력 자체를 제공하든지, 그 생산설비를 다룰 기술을 갖추든지, 자본을 불릴 지식을 갖추든지, 지식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면 기업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다.

내가 학원, 독서실, 파스타 음식점, 결혼정보회사 등을 이용할 때 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매우 전문성을 가지고 잘 훈련받았으면 좋겠으며 불만이 생겼을 때 따져서 사과받고 싶고 환불받고 싶다면, 그리고 그것을 경쟁업체들과 비교해서 다음에 서비스를 이용할지 결정하는 데 참고한다면, 고용주 역시 그렇다.

대개의 인사 담당자는 관상만 보고 몇 마디 섞어 보고 바로 확신하지 못 한다. 학벌, 학점, 자격증, 면허, 수상 경력이 없고 인적성검사에서 눈에 띄는 성적 차이가 없다면 누굴 뽑아야 가장 인사담당자와 자기 기업에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 다른 지표가 제공되지 않을 때 면접에서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뽑지만 뽑으면서도 '입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을 뽑은 것 아닌지...' 계속 의심한다. 임원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사람이 있더라도 인사 부서에서 최종적으로 정량평가로 다시 재조정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면접장에서 확인할 수 없는 능력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은 이윤 창출 능력이 높거나, 꼭 필요한데 가격이 높은 능력이다. 기업은 경쟁에 노출된다. 따라서 그냥 시간만 보내면 얻을 수 있는 경력만 갖춘 사람보다는 탁월성의 증거를 갖춘 사람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디자이너 뽑을 때는 디자인 공모전에 여러 차례 입상한 지원자를 선호한다.

가장 확인하기 쉬운 능력은 경력이다. full-time으로 1년 일할 때마다 2,000~2,500시간을 업무에 투자했음을 보여준다. 똑같은 적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오래 연습할수록 잘 한다. 사소한 일이라도 전문성이 도움이 된다. 비숙련직의 대표로 꼽히는 상하차나 편의점이라고 해도 현장 용어 잘 알고 최소한의 기술이라도 가진 사람을 더 선호한다. 그 중에는 포트폴리오만 보아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직종이 있다.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주식 투자를 하는 자산회사 등이 그렇다. 이런 곳에 지원할 때는 '잘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해 놓은 것은 없다'보다는 '내가 xx를 해 봤는데 이 회사의 업무와 oo은 겹치고 pp는 모른다."라고 하는 게 훨씬 설득력 있다. 그리고 IT 개발자를 제외한 전문 이공계는 대개 평점으로 평가한다. 단순 이공계 (즉, 공돌이) 계통에서도 현장 경험이 많은 쪽이 다양한 현장 용어들을[78] 빠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아무래도 경력이 더 많은 쪽이 보다 다양한 상황에 변화무쌍하게 대응하며 다 죽어가는 설비도 어찌저찌 살려놓는 임기응변도 잘 부리기 때문에 선호도에서 차이가 크다.

능력이 다른 구직자보다 뛰어나야 뽑힌다는 것 때문에 집중이 중요하다. 한 사람이 6개의 직무를 1년간 준비하면 하나의 직무에 대해서는 2개월밖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 된다. 그러면 그 하나만 3년간 판 사람과 경쟁하면 밀리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집중할 분야를 일찍 정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일수록 높은 전문성을 지니게 된다. 문과 취준생들은 5개의 직무에 동시에 원서를 내는 것은 별로 이상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직무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한 시즌에 50개씩 2년씩 자기소개서를 써도 계속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일찍 적성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차라리 대학교 2~3학년 때쯤 마음을 하나로 굳혔으면 뭔가 하나라도 붙잡을 수 있는데, 졸업 2년차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 중견기업에도 들어가기 쉽지 않다.

가격 역시 중요하다. 아무리 큰 이윤 창출 능력을 지니고 있더라도 싼값에 하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경쟁률은 높아지고 가격은 하락한다. 따라서 기업에게 필요한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나 해낼 수 없는 어려운 능력이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기술, 지식을 갖추는 게 좋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이 아니라면 기업은 돈을 주고 구매하려 들지 않는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 직무와 관련 없는 능력만 기술한다면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떨어지게 되기에 직무적합성도 정말 중요하다.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든,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능력이든, 다른 직무에서 중요한 능력이든 간에 취미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 한다. 예를 들어, 물류 일자리에 지원하면서 '디자인 공모전에 여러 차례 입상'하였다고 강조하면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도 면접에 부르지도 않고, 서류마저도 탈락될 가능성도 높다. [79]

기업끼리 담합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군데 떨어지면 다른 데 내면 된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는 평가 기준이 완전히 달라서[80] 한 쪽에서 유능하다고 평가되는 사람이 다른 쪽에서는 당장 쫓아내야 할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일도 흔하다. 문제는 수십 군데 떨어지는 경우인데 이 경우 특정 기업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상품의 경쟁력 문제로 완전경쟁시장에서 해당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쪽이 낫다. 이때 할 수 있는 선택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그때부터라도 새롭게 배우든지, 아니면 싸게 팔든지, 정부의 사회복지를 요청하든지 하는 것이다.

흥미는 전문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문과 청년실업자의 경우 대기업 사무직에 '적성과 소질'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영업직 / 물류직 / 생산직이나 중소기업 등에는 '적성과 소질'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만, 구인 측이 해당 구직자를 볼 때는 구직자는 대기업 사무직에 '흥미'가 맞는 것이고 영업직 / 물류직 / 생산직이나 중소기업 등에는 '흥미'가 맞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초중고 교과서에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실상은 '(명예, 사회적 호감도, 권력, 보수 등이 높거나 업무 자체가 보람 있고 재미있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인데 '(내가 이 일을 다른 사람보다 잘 할 것이므로) 나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 나의 수준에 걸맞은 일'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직업을 하고 싶다는 강렬한 동기, 그 직업에 대해 오랫동안 가져온 관심과 호기심, 그 직업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만족만으로 그 직업에 적성과 소질이 맞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의 대부분은 기업인, 고위 공무원, 평론가를 당장 시켜줘도 할 수 있는 적성과 소질을 지니고 있다는 엉뚱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직무능력은 사람에 따라 불평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문화예술[81]이 돈벌이[82]가 안 되는 직업이라는 말을 들을 때 절망해서 분노한다고 하자. 그러면서 문화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83] 대중[84]을 비난한다고 하자. 그러면 정말로 문화예술은 사회구조적으로 돈을 벌 수 없도록 탄압받고 있는 활동일까?

이런 사람들은 J. K. 롤링이 왜 억만장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기 싫으니까 고민하지 않는다. 누가 A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고 B는 선택받지 못했다면 둘 사이에 사소한 차이라도 있을 테니 조사해 보라고 한다면, 이 부류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이야기나 하면서 오지랖 부린다'면서 굉장히 싫어한다. [85] '소비자에게 인정받으려면 소비자에게 적절한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동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방식대로 노력한 결과 어느날 갑자기 소비자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운과 기적에 기대는 사고방식이다.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86]

이건 기인 중에 기인이지요."
- 이외수, 예능 프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의 발언.

예를 들어 이외수의 경우 강원일보 신춘문예와 신인문학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증거(스펙)를 주었다. 그 외에도 다른 작가들과 달리 1990년대 초반부터 PC통신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들과 의사소통했다. (메가 트렌드)

공대생이나 공대생을 고용한 기업 측에서는 해당 전공 살려서 기업에 들어가면 학부 전공한 거 하나도 쓸모없어서 다 1~2년 짬밥으로 새로 배운다고 말한다. 또 공대생이 외국어를 모르지만 해외 지사에 출장 다니면서 업무 상황을 정리해서 보고하는 업무를 맡기도 하는데 이런 업무를 맡은 사람들은 자기 전공과 하는 일이 별 관련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공대 대학원 졸업자와 너무 수준 차이가 나서 따라가기 힘들며 기술 개발의 핵심은 대학원 졸업 인력이고 공대 학사 출신들은 보조를 하는 데 그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문과 취준생 중에는 위와 같은 예시를 들면서 문과나 이과나 대졸 수준에서 전문성 없는 건 똑같으니 잘난 척 하지 말고 문과에게 전문성을 키우라는 이야기는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기업측이 말한 예시는 딱히 틀렸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가 전문성 면에서 면죄부를 받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지금 갖고 있는 지식을 써먹을 수 있다'는 것과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위한 기초를 갖고 있다'는 것을 혼동한 데서 나온 발언이다. 대졸 전공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업무를 거의 볼 수 없다. 이런 면에서 입사 첫 주의 적응도는 직무에 관계없이 문과와 이공계가 사실상 동일하다. 하지만 차이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위한 기초를 갖고 있냐는 면에서 나온다. 자기 전공분야에 대한 업무를 맡은 사람이 이메일을 읽고 회의에 참석하며 기존 회사 자료를 읽는 등 회사 내 업무를 배울 때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한 달, 단순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 데는 3달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기초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자료를 읽어도 모르는 말이 많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 그가 자료를 이해하려면 모르는 말을 다 찾아봐야 한다.[87] 대졸자라면 자기 전공분야의 논문을 읽고 반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타 전공의 어려운 논문을 받았을 때 거의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문과 학사 출신이 이공계 직무에서 이공계 학사 출신을 따라잡으려면 5년 이상의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6.3.3. 기업은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편집]


사측에서 볼 때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유능한 사람을 해고하는 것은 어려운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면 되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 싶거나 상사가 나가라고 하면 금방 나간다. 문제는 사측이 유능한 사람을 가급적 해고하고 싶어 하지 않는 반면 무능한 사람을 해고하고 싶어 한다는 데 있다. 우리 노동법상 무능한 사람을 해고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자진해서 사직하지 않으면 협상을 통해 명예퇴직시켜야 하는데, 아무데도 이직이 되지 않을 것을 뻔히 아는 무능한 사람이 겨우 2~3년 연봉의 위로금을 받고 자진해서 사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정리해고는 회사 경영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불법이다. 그리고 징계를 통해 사람을 해고하는 것은 범죄자 외에는 정말 어렵다. 따라서 사측에서는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괴롭혀서 그만두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방법은 비인간적이고 잔인하며, 근로자들의 반감을 불러오고, 법적인 문제도 심각하며, 이런 괴롭힘에 대해 언론에 나오면 갑질에 대해 회사 이미지가 엉망진창이 되면서 매출과 소비자 충성도가 팍팍 떨어진다. 따라서 가급적 채용 단계부터 무능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차단해서 이런 문제를 뿌리뽑고 싶어 한다. 그리고 한국 대기업에서는 대개 평균 근속연수가 10년 정도인 것이 보통이다. 한 사람을 27살에 뽑았으면, 47살 정도까지는 다닐 것이라고 기대한다. 노동생산성이 임금을 초과하는 시기는 입사 후 3년차~18년차 정도가 보통이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사측에서 정규직을 뽑을 때에는 2년 정도는 가르친다고 보고, 약 3년차부터 시작해서 평생 동안 보았을 때 유능해질 사람을 뽑기를 원한다.[88]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기업 평균연봉 8,474만 원으로 20년간 사람을 쓴다면 17억 원을 주어야 하므로, 지원자가 적다고 뽑기 싫은 사람을 뽑기보다는 차라리 안 뽑는 쪽을 선택한다.

어떤 지원자가 유능해질 잠재력을 지니고 있을까? 삼성에서 2000년대 초 836명을 대상으로 추적을 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당시 SSAT와 기술면접은 인사고과와 0.17~0.18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학점과 인성면접은 인사고과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 했다. 서구에서 측정할 경우, 직무능력에는 대체로 작업 시범 테스트 0.54, 직무 면접 0.51, IQ 테스트 0.51, 동료 평가 0.49, 직무 지식 테스트 0.48, 행동 일관성 0.45, 정직성 테스트 0.41, 즉흥 면접 0.38, 성장 과정 정보 0.35, 성실성 테스트 0.31, 전 직장 평판 0.26, 경력 연차 0.18, 교육기간 0.10, 관심사 0.10, 나이 -0.10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즉, 해당 직무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면접이나 필기시험을 잘 보고, IQ도 높으며, 현 직장의 동료들에게 평판도 좋다면 그는 우수한 인재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3.4. 턱없이 낮은 현실인식[편집]


기업은 어디까지나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주된 존재 목적이다. 의도가 좋았다고 해서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고, 의도가 좋았다고 해서 불량품 생산을 용서해주는 곳은 아니다.

학교에서 혹은 가정에서 어떤 논리나 경제학에 대한 지식을 전혀 가르치지 않는 것 역시 구직자 계층의 현실인식과 실제 상황 사이의 부조화를 유발하여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바로바로 처리 못하거나, 바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해서 절대 봐 주지 않는다. 또한 그렇게 한 번 두 번 봐주다가는 또 다른 사람들도 계속 봐줘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을 때, 왜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봐주지 않느냐는 시비가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인간적으로는 불쌍해보여도 봐주지 못하는데는 이런 공포감도 어느정도 깔려 있다.

6.3.5. (구직자와 청년층도 포함하여) 누구나 경력직을 선호한다[편집]


구직자와 고용주 측의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

경력자 선호를 차별로 간주하는 구직자들은 신입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기업을 보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가르쳐서 채용하면 될 것인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실무 능력 부족'을 이유로 경력 없는 구직자를 차별하기만 한다는 것이다. 누구는 엄마 뱃속에서 배워서 태어났나? 그리고 이 구직자들에 따르면 단순히 한 번 선택을 잘못해서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우지 못했을 뿐인데 재기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잔인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구직자들을 배척하는 풍조가 지속되면 사회 전체에 혼란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력직 뽑는데..."

"아니, X발! 무슨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나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어? 난 어디서 경력을 쌓냐? 내 말이 틀려 이 개X끼들아?"[89]

SNL 면접전쟁 中 유병재의 대사. #


문제는 이렇게 말하는 본인도 소비자의 입장이 되면, 경력자나 경력자가 만든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명품이니 장인정신이니 하는 것도 일종의 경력자 선호와 비슷한 심리.

고용주 입장에서는 '아주 유능한 신입' 또는 경력직만 선호한다. 왜냐하면 가르치는 데도 돈이 든다는 것이다.[90] 이 입장에서 구직자들이 병원에 가면 의사의 경력을 보고 의사를 판단하고, 학원에 가면 강사의 경력을 보고 강사를 판단하지만, 소비자에서 생산자 지망생으로 입장이 전환되는 순간 '경력을 보는 것은 신입에게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과 같다.

그런 와중에 이 구직자들은 학원 원장이 초짜 강사를 사기쳐서 붙여 놓은 걸 알게 되면 환불해달라고 원장에게 욕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경력직 강사만 선호하면 신입 강사는 어디서 경력을 쌓나? 어?

고용주는 '아주 유능한 신입'이라면 신입이라도 뽑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3~4배는 빠르며, 그 결과 교육비를 감안해도 기업에 이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구직자가 대기업에 원서를 낼 때는 그 일을 시켜주기만 하면 열심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인측이 구직자를 볼 때는 그 일을 시켜 달라고 해서 시켰다가 생길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인력(명문대, 천재, 경력직)에게만 그 일을 시키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화난 고객을 달래고 와야 될 상황인데 표정관리가 안 되고 대화 중에 기분 나쁘다는 티를 내는 등 화를 돋우고 오는 경우가 있다. 혹은 영어로 진행되는 전화통화에서 상대방 말을 못 알아들어서 회사에 손해를 입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미 사원을 뽑은 다음 업무 능력이 뒤떨어진다고 해서 해고하는 것은 매우 힘들며, 30년 동안 기르지 못한 영어 실력이 기업에서 재교육시키면 며칠 만에 갑자기 상승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따라서 업무능력이 경쟁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의심되는 지원자는 처음부터 뽑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기업과 구직자의 시각차는 더욱 벌어지며[91], 당연히 기업이 당장 뽑을만한 '초 유능한 신입' 은 사실 구직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그러니 기업의 눈에 바로 들지 못할 대다수의 평범한 구직자들은 자연히 뒤안길 신세가 되며 겉도는 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시각차는 결국 정부 입장에서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고용 디딤돌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6.3.6. 기업도 가격 대 성능비를 좋아한다[편집]


열심히 초중고와 대학교를 나와서 대학교에 4천~7천만 원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봉 2,800만 원 이상의 일자리에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잘못이므로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최소한 그 정도는 받아야 직장인이 사람답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쪽 의견에서는 한 사람의 연봉이 2인 가구의 평균 생활비보다 낮다면 사람다운 삶을 누릴 수 없는 것으로 보거나, 한 사람의 연봉이 직장인 중간값 연봉보다 낮다면 사람다운 삶을 누릴 수 없는 것으로 보아 2,500만 원 가량이 모두에게 주어져야 할 소득으로 보기도 한다.

두 번째 이유는 흥미가 있는 사람이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분야의 교육을 수료했다면 생산성은 다 비슷비슷한데 누구는 실제로 3,500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 기업에서 40살짜리 누구는 8천만 원을 주고 누구는 5천만 원을 주는 것은 똑같은 사무직끼리 부도덕하고 근거 없는 차별이므로 정부가 임금격차를 없애도록 개입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그런 두 명이 A기업에서 8천만 원을 받고 B기업에서 3천만 원을 받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므로 정부가 개입해서 A기업의 횡포를 단죄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관점대로라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대기업 대부분은 동일노동 동일 임금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쓸데없이 고학력자, 명문 대졸들에게 많은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그런 비효율적인 운영이 지속된다면 그런 기업 및 한국 경제는 곧 망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아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기억해야 할 게, 모든 사용자들은 최소의 자본금을 가지고 최대한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무조건 욕심을 부릴 수는 없기에[92]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대기업에서는 1인당 인건비를 2배로 돌려받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뽑는다. [93] 1년 기준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94] 20년 동안 장기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면 된다.

저임금 단순노동 일자리에서 연봉만큼의 순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령,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급 6,470원을 받고 있는 김철수 씨는 앉아서 휴대폰 보면서 손님을 기다리다가 손님이 와서 계산해달라고 하면 계산을 해 주는 것, 배달이 올 때마다 물건을 채워 넣는 것, 쓰레기통을 가끔씩 비우는 것 정도를 하면 된다. 그가 손님에게 인사를 하지 않거나 다소 무뚝뚝하게 손님을 대응한다고 해도 일자리를 잃을 정도의 잘못은 아니다. 도시락을 봉지에 넣을 때 세로로 넣어서 국물을 쏟지만 않으면 된다. 하지만 세전 3,000만 원(시급 1.3만 원)을 주는 일자리를 만들려면 최저임금 노동자 2배의 순이익을 창출해야 하기에 이런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배 정도라면 단순히 이공계를 전공하는 정도만으로도 창출할 수 있으므로 그나마 문제가 덜 된다. 평균 연봉 1억 원의 대기업의 경우 하루에 8시간 일하는 최저임금 노동자 7명분의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편의점 알바 수준의 능력을 지닌 7명 뽑는 게 대기업 사원 1명 뽑는 것보다 일을 잘할 것 같으면 당연히 전자를 뽑는다.

인간이 하루 56시간 일할 수는 없다. 지식, 기술, 경험 등으로 남들보다 7배 이상의 가치를 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전기기사가 있다면 최저임금 노동자 2배, 전기 쪽 기술사가 있으면 4배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 왜냐하면 편의점 알바 몇 명을 불러오든 전기 안전을 관리하고 감독할 능력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신적 능력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객관적인 평가나 비교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세전 9천 받는 사무직이나 1800 받는 사무직이나 전공도 같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같고 경력 길이, 토익 점수도 같고 자격증, 면허 없는 것도 똑같고 외모도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다. 이를 보고 어떤 지원자들은 열심히 노력해도 차별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없는 세상이 왔다고 말한다. 아니면 세전 6천 짜리 대기업 사원이 노력을 해보라고 강조하면 '겨우 똑같은 노예 신분 주제에 훈계하는 거냐, 1년에 3억은 버냐, 사장님 나셨다'면서 비웃을 뿐이다. 그리고 진짜 그만한 돈을 버는 사장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잘난 척 하지 마라, 1인 사업일지언정 경영자 경력만 긴 당신이 고용인의 처지를 알기나 하는가, 당신은 고용인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신의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고 한다. 즉, 누가 말을 하든 간에 대기업 사원과 구직자 사이에 어떤 전문성과 탁월성의 차이가 있는지 별로 배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문과 출신이 2018년 즈음에 이런 태도를 가질 경우 2,500도 받기 힘들다.

기업에서 평가하는 건 얼마나 노력했냐, 얼마나 돈을 들였냐가 아니다. 자기들에게 얼마나 돈을 벌어줄까에 가깝다. 그러나 어떤 지원자들은 대학에서 가르쳐주는 것 외에 돈 버는 기술을 배우는 데는 인색하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익히지 않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자신이 이미 익히고 있는 기술이 충분하다고 믿는 오만함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취업시장이 과포화 되었고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평준화'에서 거리가 매우 멀다. '명문대 상경계+학점 높음+영어 능통+인턴 1~2회'의 경우 사기업에 서류를 100개쯤 쓰면 60개쯤 붙으나, 4가지 조건 중 못 갖춘 것이 있는 구직자 중에는 이력서를 100개 쓰면 0~2개 붙을까 말까 한 경우도 있다.

정말 뛰어난 '인재'가 한국 대기업과 정부의 착취와 무책임 때문에 취업을 못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 비효율을 빨아먹기 위해 외국계 기업스타트업이 동분서주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 역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맥킨지는 인도에 수천 명을 고용해서 지식 정보 전문가 본부를 세웠는데, 자기들 기준에서 똑똑하고 영어 잘 하는 사람을 가장 싸고 쉽게 고용할 수 있는 곳이 인도이기 때문이다. 누가 취업이 잘 안 되는데 그 이유로 '지방대 차별, 성차별, 스펙이 없는' 게 이유라고 생각한다면, 학벌 안 보고 성차별 안 하고 잡스러운 자격증에 관심 없는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하면 된다. 만일 외국계 기업에 취업이 안 된다면, '내가 스펙 갖춘 SKY졸 반대쪽 성별만큼 기업에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이 각 기업의 면접관들이 객관적으로 동의할만한 생각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위와 같은 관점을 적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만일 어떤 사기업에서 1명 필요한데 500명이 지원하면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서는 '어느 대학 출신이든, 어느 직장에서 쌓은 경력이든 모두 생산성이 평등'하다는 관점으로 흥미가 있는 사람들은 차별하지 말고 모두 서류 합격 시켜주어도 무방하다. 거기서 드는 비용도 자기가 책임지면 되고, 그로 인해 얻는 이득도 자기가 챙기면 된다. 타인이 소유한 기업에 이런 관점을 강요하지만 않으면 된다.

6.4. 눈을 낮춘다는 것[편집]


취업준비생들은 2~3년씩 취준을 하다 잘 안 되면 3년차쯤부터 중소기업으로 눈을 낮추지만 문제는 중소기업은 대우가 나쁘며 중소기업조차 취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여기서 어떻게 더 낮추라는 거냐, 눈을 낮춰도 안 된다"는 하소연을 한다.

이 세상에는 눈을 낮추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문제인지 눈을 애초에 너무 높인 사람이 문제인지 판단해 줄 재판관은 없다. 재판관이 있다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뿐이다. 한 시즌에 10개 이상 원서를 냈는데 서류 통과율이 15% 미만이고 결과적으로 전탈이라면 인사 담당자들이 '눈을 전혀 낮추지 않았다'라고 생각할만한 곳 위주로 냈다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눈을 자기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일 경우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판단에 맞지 않다면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대기업의 연봉과 복지가 중소기업보다 훨씬 좋은 건 맞다. 대기업에 군침흘리면서 중소기업의 낮은 대우를 비판하는 건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12% 정도에 불과하다. 자신의 능력이 취준생 중 12% 안에 들지 못 한다면 아무리 군침흘려도 대기업의 좋은 대우는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차라리 떨어질만한 곳에 원서를 내지 말고 붙을 만한 곳에 일찍 취업해서 경력을 쌓으면 꽤 괜찮은 곳에 중고신입으로 들어가거나 이직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직무/산업은 대기업 중에서도 직무만족도나 연봉이 최상위에 달해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대개의 사람들[95]에게는 그런 직무/산업은 서류를 제출하는 것 자체가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눈이 높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 직무: 전략기획, 서비스 기획, 재무, 경영지원 (인사, 총무, 홍보 등 포함), 해외영업
  • 산업: 전략 컨설팅,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재보험, 상사, 통신사, 정유사, 케이블방송
  • 외국어를 못 하는 사람이 구매, 무역회사에 지원
  • 남을 광고로 설득하지 못 하는 사람이 마케팅

그리고 눈을 낮춰도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눈을 너무 높이는 건 안 좋다. 대부분의 30대 기업에서는 졸업 연도를 기준으로 3년 이상에게는 지방 사립대, 3.0/4.5 미만 수준의 가혹한 필터링을 한다. 따라서 졸업 2~3년 경과해서 눈을 낮춰봤자 이미 필터링 대상이라서 별로 소용이 없다. 낮추려면 '졸업 2년 전~졸업 1년 경과' 사이에 낮춰야 취업에 도움이 된다.

굳이 눈을 낮추고 찾아본다면 하청업체나 아웃소싱을 찾아보자 생각보다 좋은 일자리가 꽤 있는 편이고, 대기업 하청 같은 경우 떨어지는 성과금이 제법 괜찮은 편이다. 단지 선호되지 않는 이유는 비정규직으로서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함이 있기 때문이다.


6.5. 나약해서인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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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청년실업자들이 나약하고 게을러서 실업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청년실업자는 배부르고 등 따스하니 게을러져서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거나 사회생활을 할 아무런 능력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젊은 사람들은 게으르고 배부르니까 3D업종 같은 힘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며, 눈만 낮추면 중소기업에 일자리들이 많이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 사장들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안달이라는 것이다.

우선 '자신이 받고 싶은 임금' (유보임금;reservation wage)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 2017년 초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적으로 2,568만원이었다. 2012년의 유보임금과 비교할 경우 5년 사이에 390만원 감소한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단순히 '게을러서 일을 할 의욕이 없다' 고 줄여 말할 수는 없다. 이처럼 눈을 낮춤에도 불구하고 실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같은 시기 4년제 대졸자의 중소기업 평균 초봉이 2,523만원이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만약 4년제 대졸 초임으로 2,758만원 이상을 지불할 일자리가 나에게 주어진다면 일을 하고 싶지만, 연봉은 230만원이나 낮고 휴식이 보장되지 않고 비인격적 대우가 횡행하는 직장이며 나의 꿈과 야망과 자기성장과 자기실현과도 관계없는 일자리만 주어진다면 일을 하고 싶지 않다'에 가깝다.

관련 뉴스보도에서 인용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0월 당시 28세인 청년 1,863명 중 84.7%는 중소기업에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듬해 초 인크루트가 918개 상장사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조사대상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은 67.31%인 반면 중견기업은 52.3%, 중소기업은 34.42%에 불과했다. 채용규모 역시 중소기업에서 더욱 크게 줄었다. 인크루트는 같은 조사에서 2016년에 비해 2017년의 채용규모는 대기업 4.12% 감소, 중견기업 9.35% 감소, 중소기업 13.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기업들이 바로 중소기업이기 때문일 수 있으며, 저숙련 근로자들이 불경기를 가장 많이 체감한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조선비즈 기사에 따르면, 첫 직장을 눈높이를 낮추어 취업할 경우, 이후 대기업으로 이직하더라도 처음부터 대기업에 취업한 사람에 비하여 27% 가량 급여가 더 낮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직무 만족도도 눈높이를 낮춘 사람들에게서 더 낮게 나타났고, 경제활동을 그만둘 확률도 이들이 더 높았으며, 연평균 급여 상승률 역시 이들이 더 낮게 나타났다. 결국 양질의 인력시장과 저질의 인력시장이 서로 명확하게 구분되고 있기에, 처음 직장을 가능한 한 좋은 곳으로 선정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의미이다.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임금과 복지조건이 충족된다면 비정규직이라도 괜찮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이 전체의 35.4%로, 청년들이 무조건 정규직에만 목을 매고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비율이었다. 또한 가장 중시하는 사내복지의 요건으로서 가장 많은 비율의 청년들은 주5일 근무시간 준수를 꼽았으며, 자신이 받고 싶은 임금에 대해서 과반수가 월200-월250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단순히 개미처럼 일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답게 일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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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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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등학교의 의무교육은 한국의 경우, 생각보다 이른 1958년에 제정되고, 1963년에 전국으로 확산되었다.[2] 일본에서는 청년층이 취업을 못 하는 것에 대해, 가사노동 등 부모를 도와주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 노동 주체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물건을 구입하고 소비하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소비 주체로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3] 단, 1980년~2000년 무렵 사회에 정착하지 못한 신인류 세대의 빈곤화로 인한 고독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장년 여성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다.[4] 선천적으로 타고난 심각한 저질체력이라 체력 개선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 장애인 취급을 받을 정도는 아닌 그런 애매한 경우라면 이런 상황에 처하기 쉽다.[5]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펜데믹 사태가 터진 이후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6] 90년대에 기본소득제는 한국 내에서는 일부 잡지나 학술회의에서 등장하는 용어였지만, 2003년 이후부터는 인터넷과 언론, 정치권에 서서히 화제거리로 나타나고 있다.[7] 초등학교의 의무교육은 생각보다 이른 1958년에 제정되고, 1963년에 전국으로 확산되었지만, 중학교에서는 2002년 돼서야 처음으로 의무교육이 적용되었다.[8] 업종에 관계없이, 정식으로 이력서 제출하고,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것을 말한다.[9]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 직장 취직을 말한다.[10] 자신들이 겪은 부조리에 대한 심한 피해의식, 열등감 등을 자녀를 꾸미고, 자녀에게 투자하는 쪽으로 변화해갔다.[11]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938865[12]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4/2016040401611.html[13] https://www.seoulmentalhealth.kr/about/trend2.jsp[14] 지금도 중증인 정신질환자들은 본인을 정신질환자라고 지칭하기 싫어하며, 치료도 안 받으려고 든다.[15] 비슷한 상황이 성폭력 통계에도 나타난다. 성폭력 건수를 보면 보통 선진국에서 성폭력 사건이 더 많이 보고되는데, 이는 정말로 선진국에서 성폭력이 많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선진국 시민들이 후진국 사람들에 비해 성폭력 피해 사실을 더 많이 드러내고 성범죄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적극적이라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성폭력 건수가 낮게 보고되는 일본의 경우, 사회적 분위기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도록 강요하고, 경찰과 사법체계도 여기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6] #[17] #[18]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38926&cid=46634&categoryId=46634[19] http://www.bok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979[20]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99982&category=C[21] 장재윤, 장은영, 김범성, 노연희, 이지영, & 한지현. (2004). 청년실업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23(2), 121-144;박세홍, 김창엽, & 신영전. (2009). 고용상태 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비판사회정책, (27), 79-120.[22] 외국의 경우에도 신자유주의로 인한 고용불안정이 불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Sennett, 1974, The fall of public man, W.W.Norton & Company, New York;Kim, I. H., Muntaner, C., Khang, Y. H., Paek, D., & Cho, S. I. (2006). The relationship between nonstandard working and mental health in a representative sample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Social science & medicine, 63(3), 566-574;Woo, J. M., & Postolache, T. T. (2008). The impact of work environment on mood disorders and suicide: Evidence and implic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n disability and human development: IJDHD, 7(2), 185.[23] Power, C., & Manor, O. (1992). Explaining social class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health among young adults: a longitudinal perspective. Social psychiatry and psychiatric epidemiology, 27(6), 284-291;Power, C., & Matthews, S. (1997). Origins of health inequalities in a national population sample. The Lancet, 350(9091), 1584-1589.[24]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938865[25] 많은 오해와 달리 조현병은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된다.[26] 간혹 석박사 학위가 있으면 경력을 인정해주는 곳도 있긴 하지만, 중소기업 대부분은 정말 필요로 하는 전공분야가 아니면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27] 병역시기가 학사일정과 미묘하게 겹쳐 2년 복무를 해도 3년이 걸릴 수 있다.[28] 이런 것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행동하도록 알려주거나, 불필요한 언행이나 접촉을 삼가거나 거리를 두도록 코치하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29] 2018년 기준 1988년~1999년생, 학자에 따라서는 청년의 범위를 넓게는 만34세, 현 1985년생까지도 포함하는 이들도 있다.[30] 다만 이는 단순한 성리학 때문만이 아니라 고려 말기 왜구홍건적의 침공으로 총체적인 국가 행정망이 붕괴되면서, 행정망 재건을 위한 관료 계급이 대량으로 확보될 필요성을 느낀 탓이 크다.[31] 보통 이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예시가 <TV 손자병법>이다.[32] 현대그룹 13개사 평균 초임이 96년 당시 1884.8만 원이었다. 주요그룹 계열사의 대리급 연봉은 당시 2300~2700만 원.[33]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종업원 수 300명 이상인 기업[34] 계산법: 전체 인구의 약 47%에 대해 노동 시간 30년 중 1년 3개월 증가.[35] 성재기가 2001년 군 가산점에 대한 대안으로 병역자에 대한 장학금, 대학등록금 감면, 등록금 지원을 제시했지만 반대하고, 무산시킨 것에는 이런 꼰대 남성들도 한 몫 했다.... 라고는 하지만, 성재기의 주장이 형편없는 모순도 많았기 때문에 지지를 못 받은 것도 있다.[36] 대학 입장에서는 이러한 학과들이 강의실 운영비 정도만 들이면 될 정도로 가성비가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37] 한국은행 (2011)에서 재인용[38] 저기술 제조업에서 벗어나 고기술 제조업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을 내는 건 가능하다.[39] 출판, 방송 및 정보서비스, 금융 및 보험업, 전문·과학·기술[40] or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탓,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해 정부의 이공계 확대 정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된 탓, 잘 모르는 탓, 무관심한 탓, 인식이 부족한 탓, 후자에 대한 투자가 열악한 탓, 후자에 주목하지 못했던 탓, 전자에 미련을 못 버리는 탓[41] 명문대학에서 배우는 걸 지방이나 일반대학 등에서 안 배우거나 피하는 건 확실히 문제는 맞다.[42] 물론 일을 대체하거나 가담해줄 실력자도 확실히 부족하다.[43] 불합격, 실패, 대학교 전공을 점수에 맞춰 선택, 적성 상관없이 간판만 보고 들어간 경우, 부모나 주위의 강권에 등떠밀려 선택한 경우엔 학과생활과 공부에 적응못하고 방황하거나 겉돌기 일쑤다. 당연히 취직준비나 스펙쌓기에도 실패하게 되고 나중에는 소홀해지다가 포기하게 된다.[44] 한강의 기적과 같이 산업발전의 핵심 원동력 중 하나이자 개발원가를 낮춰 세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수 있던 무기를 기업측에서 간단히 버릴일이 없었다.[45] 예를 들어 영어는 말하기, 듣기, 독해가 조화롭게 교육이 이루어져야 실무에서 외국인과 회의하거나 외국어로 보고서를 쓰고 통화를 하는게 가능하나 학교와 학원에서는 시험에 나오는 지엽적인 문법과 독해 문제풀이 스킬에 집착하고, 국어는 실무에서 토론, 발표, 회의, 글 작성(맞춤법, 양식, 어휘)등의 능력도 상당히 중요하기에 학교 교육에서 토론, 작문, 말하기 등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학생들은 내신을 위해 평소에는 잘 쓰지도 않는 지엽적인 문법사항, 문학 분석 내용을 달달 외우고, 독해는 스킬로 빨리 푸는 법을 연구한다. 필요한 지식과 사고력을 길러주는게 아닌 정형화된 유형과 패턴의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을 습득하는데만 초점을 두고 있는것이다.[46] 이 정도라도 가르치면 그나마 양반이다. 많은 교수들이 전공 교육을 학생들에게 맛보기 수준의 얕은 교육만을 행하고, 제대로 배우고 싶으면 대학원에 가라고 권유한다. 이는 한국에서 대학의 목적이 학생들을 교육시켜 현대사회의 기술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게 아닌, 대학원 교육을 맛보는 수준으로 변질되었음을 의미한다. 사실 원래 대학의 목적은 학문을 연구하고 갈고닦는것이긴 한데, 요즘은 일종의 취업사관학교로 기능하고 있다. 학문을 연구하기만 해서는 취업이 안되기 때문이다.[47] 상위권 대학 학생들에게도 물어보면 고등 이론과 지식 그 자체를 배우기 위해서 온 사람은 정말 소수고 대부분은 취업을 위해(=좋은 스펙을 위해) 좋은 대학에 들어온게 대부분일 것이다.[48] 현재는 북한군이 이짓거리를 하고 있다.[49] 군대에서는 먹고 자는것도 명령이다. 밤 10시에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공부할 시간은 실질적으로 일과 끝난 오후 6시~9시 샤워나 개인 정비 시간, 식사시간을 빼면 2시간 정도. 일부 부대는 12시까지 공부할수 있기도 한데, 현대인 기준으로도 빡센 육체 노동으로 힘든데 자기 잠을 줄여서 해야한다. 내무 부조리나 가혹한 일과, 노동으로 복무 스트레스도 만땅인 상태에서 휴가는 복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쓰인다.[50] 이른바 전시로 따지면 전투준비에 들어갈 돈과 타국대비한 차세대 무기체계 기술력이 부족한 정부라서 인력으로 때운다는 것.[51] 주로 여성단체의 압박으로 인해 이루어진다.[52] 그러나 보시다시피 전부 여성향 위주로, 남성향은 80년대, 90년대 이상으로 여전히 규제, 검열이 심하다. 오히려 정치권과 여성단체의 압박으로 더 심해지고 있다.[53] 다만 폴리텍의 경우 취업은 어떻게든 시켜주지만 반대급부로 그중에서는 해고당하기 쉬운 곳이나 월급 100만 원 수준의 박봉인 곳도 있어서 수료 후 5년 이내에 찾아오면 재취업시켜주는 조항까지 존재한다.[54] 서울시만 해도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성공패키지를 선택하지 않고 청년에게 수당을 주는 청년수당을 선호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55] 기초수급자들이 쪽방촌에서 숙식비로 월 40만원 가량을 소모한다.[56] 유망하면 지원금을 한화로 최소 억 단위 이상으로 주면서 만들어보라 지원하고 마케팅과 판촉, 아이템 보호까지 지원해 준다. 한국 대기업에서 청년들이 개발한 제품을 뺏으려 하자 뒤에서 도와주던 이런 해외법인이 나서 역관광을 한 사례들이 있을 정도다.[57] 대기업에 엄하기로 유명한 김상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이 되었을 때 괜히 중소기업들에게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이 쏟아진 게 아니다. 즉 이전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저지르는 횡포를 근절할 생각을 안 했다는 뜻이다.[58] 실제로 유럽에서는(특히 유럽연합 소속국) 나이 제한 및 차별을 금지하며, 나이 제한을 걸었다간 무조건 법적으로 처벌을 받는다.[59] 그러나 중국의 경우 소득과 근무환경이 동남아시아보다 훨씬 열악한건 각오해야 한다.[60] 군대에 입대한 남자는 취업률 계산에서 둘 중 하나로 분류된다. 취업자로시급 400원도 취업이라니 양심이 없다 처리하는 경우와 비경제 인구로 처리하는 경우이다. 어느 쪽이든 실업률을 줄이는 데 일익을 담당한다.[61] 물론, 이공계에 적성이 맞지 않는 사람 중 기존 문과 대기업 취업을 뚫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완전한 해결책은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은 창업을 해서 세계 시장의 IT/서비스업 시장을 노리든지, 낮은 대우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62] 다만 교육계 전체는 여초지만, 수학교사와 물리교사 등 이공계 교사는 실제로 오히려 남초다.[63] 성적 지향을 이유로 채용에 차별을 두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된다.[64] 원래 30대까지 해당 되었으나, 한국은 극단적인 저출산으로 초고령사회로 급속 진입하는 국가이므로 중소기업이나 최저시급 혹은 거기서 시급기준 2~3천원 더 주는 일자리에 한하여 기피대상에서 빠지게 되었다.[65] 남성 고학력자, 특히 언어학, 어문학, 사회과학, 철학, 정치학, 신학 등의 학과 출신이거나 대학원 진학 등 남성에게도 편견이 적용된다. 다만 남성은 육체노동은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서 받아들이는 일도 간혹 있다. 그러나 여성 고학력자는 생산직이나 육체노동에서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사실 애초에 지원하는 일조차 드물다.[66] 자기 자식이 그렇게 행동하면 다 받아주는 사람들조차도 직장에서는 아니다. 당연히 자기 자녀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자기 자녀가 그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67] 프랑스 출신의 LG 임원이 한국 조직문화를 10년간 겪고 느낀 경험담.[68] 한국은 전체 기업 중 좀비 기업 비율이 무려 40%로 원래는 10% 이상이 좀비 기업이어도 심각한 것이다. 무작정 청년층의 눈을 낮추라기엔 양질의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69] 한국에서는 다른 선진국과 다르게 복지가 취약하다 보니 프리터로 먹고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방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 ~ 10시간 정도 일을 하며 단칸방에서 생활한다면 입에 풀칠은 가능하다만 문제는 무엇보다 알바도 20대 중후반까지가 최대치다.[70] 대부분 의무검정이라 해서 필기시험 안 보고 그냥 주는 자격증이 있다. 이게 상당한 메리트인게, 의외로 이공계 자격증 시험은 실기보다 필기가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따라서 합격률도 낮기 때문이다.[71] 그러나 결국 이종룡 본인도 과도한 업무로 인한 대장암으로 사망했다.[72] 남성의 평균 소득이 훨씬 많기 때문에 차별 문제로 떠올랐지만 안정성이 높은 관리직 등은 여성에게 맡기기 때문에 세후 3000까지는 여성이 받는 게 훨씬 쉽다. 물론 그 이상을 받으려면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운이 좋고 훨씬 노력해야겠지만 남성도 그 이상으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단 저 2200 그 이상도 남성은 운이 좋아야 가능하단 얘기. 결국 그 차이를 만드는 건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퇴직과 압도적인 연봉으로 찍어누르는 남성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일이라도 하는 남성 3중 콤보다.[73] 문제는 법으로만 하지 정부가 권고만 하며 연령차별 하는 기업들을 단속할 생각을 안 한다.[74] 앞에서도 기술되었듯이 중간에 공시, 임용시험 같은 고시를 때려칠 경우 마땅히 할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일단 붙기만 하면 인생역전 그 자체다. 실제로 극한 상황에 몰린 상태에서 최후의 보루를 '공무원 시험'으로 착각하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빡세게 공부하는 극한에 몰려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조차 불안정한 일자리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치려는 사람이 많다.[75] 역시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자신이 근무하는 직종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진학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직무 관련성이나 새로운 배움을 원해서 하는 진학이 아닌, 거의 비자발성에 가까운 도피성 진학을 말한다.[76] 자동차 회사에서 직영점 내에서 자동차 정비 직무 중 세부적으로 하이테크 직무를 수행할 직원을 모집하는데 운전면허와 자동차 정비 자격증이 없는 지원자를 합격시킨 경우도 있다. 참조 [77] 그래서 손님 고객을 더 많이, 빨리 끌어모을 수 있느냐[78] 안 좋은 문화인게 분명하다만 일단 공돌이 계통은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어 구닥다리 짝퉁 일본어를 제대로 할 줄 모르면 상급자와 소통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군대와 비슷한 현상인데, 어쨌든 전국적으로 너무 뿌리깊은 문화라 개인이 바꿔보겠다고 발버둥쳐봐야 소용없는 일이고 일단은 맞춰줘야한다. 정 바꾸고 싶다면 자신이 상급자가 되어야만 한다.[79] 아무곳이나 막 지원하는 경우에 이렇다. 보통 자소서에 쓰고 싶은말이 없어서 적는 경우가 대부분 이와 비슷한 경우인데,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을 뽑는데 나는 자동차 운전을 잘한다고 자소서에 쓰는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러니, 아무곳이나 막 지원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로 구직 활동을 하는것이 훨씬 유리하다. [80] 물론 국내 기업이냐 외국계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으며, 인사권을 쥐고 있는 실무자들의 성향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아무리 외국계라고 해도 결국은 대한민국에 법인으로 등기되어 대한민국 정부에 세금을 내면서 한국인 실무자들을 고용하니 사실 그리 다를 것도 없는 경우가 더 많다.[81] 작가, 시인, 소설가, 화가 등[82] 밥벌이[83] or 멸시, 폄하, 천시하는. 예를 들어 자식이 문화예술 직업을 선택하겠다면 말리고, 예술가와 결혼하겠다면 반대하는 등[84] or 기성세대, 꼰대, 사회, 사회 분위기[85] '다들 하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한다,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한다, 자기 혼자 무슨 대단한 통찰력이 있는 줄 착각한다' 등의 표현도 한다.[86] 그렇게 말했다고는 하지만, 이외수 본인은 지역 일간지 기자, 교생 시절, 등단 초창기부터 결혼 초기에 이르기까지만 해도 가난함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힘든 삶을 살았다.[87] 단순히 모르는 단어만 찾는 거라면 양반이고, 수식의 경우에는 비전공자가 손대는 것이 불가능하다.[88] 단기 인턴, 계약직, 비정규직의 경우 '잠재력'에 대해서는 사정이 다르다.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는 정규직의 채용기준을 적용하면 될 일이고, 일반적인 경우는 단기간 채용하는 것으로 그칠 생각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교육비를 적게 들이면서 최대한 많이 써먹을 수 있기를 원한다. 그래서 선행학습을 많이 해 놓은 사람을 더 유능하게 판단한다.[89] 묘하게 상급자가 아랫사람을 훈계하는 말투로 연기를 해서 더 깨알같다.[90] 가령 중견기업의 대리급 사원이 초짜 신입에게 2달간 1:1로 붙어서 코치한 결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능력자로 거듭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2달간 월급 1,000만 원을 손해 보는 것과 같다.[91] 구직자 그룹에서 일반적으로 사실이라고 어겨지는 부분도 사실이 아닌 경우도 많다. [92] 정신 나간 사장들은 '연봉의 10배를 벌어주기 전까지는 성과급은 없다' 같은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 이런 사장 밑에서는 배울 것이 없으니 이직을 알아보는 게 좋다.[93] 예를 들어 1인당 인건비가 10이라면 대개의 회계법인에서는 1인당 영업이익이 20, 제조업이나 구글에서는 30 정도다.[94] 대기업에서는 2년차까지는 연봉보다 생산성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사 일이 쉬운 일이더라도 마찬가지디. 신입사원을 믿지 못해 중요한 일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첨단산업의 경우 요구되는 학문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3년차도 연봉만큼의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 한다.[95] SKY 3.5/4.5 미만, 기타 인서울 및 지거국 3.9/4.5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