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파

덤프버전 :

분류





청성파
靑城派


파일:사천 청두 청성산.jpg

무협 속 청성파가 위치한 쓰촨성 청성산
소속
정파
중심지
사천성 청성산

1. 개요
2. 각 매체의 청성파
2.1. 김용무협의 청성파
2.2. 군림천하의 청성파
2.3. 풍종호 무협소설의 청성파



1. 개요[편집]


靑城派

무협물에 나오는 문파. 전통적인 구파일방의 하나로 많이 등장하며, 도가계통의 검파로 묘사된다. 청성파가 자리한 청성산은 사시사철 푸른 숲이 성처럼 산을 둘러싸고 있다하여 청성이라 불리며 사천성 성도의 북서쪽, 관현의 서남쪽에 있으며 촉지사절(蜀之四節) 중 하나인 청성천하유(靑城天下幽)로 유명하다. 유명한 검법은 청풍검법(淸風劍法), 송풍검법(松風劍法), 능풍검법(凌風劍法)의 삼풍검과 대라검법(大羅劍法), 상청검법(上淸劍法)[1], 오의로 칠십이파검(七十二波劍)과 청운적하검법(靑雲赤霞劍法) 등이 있다. 장법에는 최심장(摧心掌)[2]이나 구하천풍장(九河天風掌), 그 열화판인 천풍장(天風掌)[3]이 유명하며 신법에는 화산의 암향표(暗香飄)와 쌍벽을 이룬다는 세류표(細柳飄)가 있다. 청성이 아무리 듣보잡 악역문파로 나와도 청운적하검과 세류표는 한번은 나온다.

보통은 무협소설 등에선 정파 구파일방 중 에서도 종남파와 함께 상당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이 짙으나, 무협소설에서의 설정과 별개로 도교 계열 문파의 역사에서 종남파가 위치한 종남산과 청성파가 위치한 청성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4]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도교의 발원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청성산은 후한시기인 서기 143년에 후일 도교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천사도의 창시자인 장도릉(張道陵)이 청성산에 들어가 "오두미도"의 교리를 창시하고 사람들에게 가르친 곳이다. 이후에도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신선으로 추앙받은 범장생 등이 은거하는 등 청성산은 역사적으로 기인이사, 도사들이 은거하며 도를 닦은 정통성만은 다른 도교문파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듣보잡 같아도 무협에서 구파의 일원으로 삼는게 괜히 그런 것이 아닌것.

물론 이렇게 중요한 곳인데 왜 소설에서의 취급은 그 따위냐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무협소설의 주요 소재인 '무술'의 측면에서 유명한 무술인이기도 한 '장삼봉'을 개파조사로하는 무당파와, 매화라는 특징적 이미지를 지닌 화산파에 비해, 다소 그 특징이 흐릿하다보니 작가들이 소재로 잘 삼지않기 때문이다.[5] 무협소설에 따라 달라지지만 애초에 대부분의 설정에서 구파일방에는 도가문파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정도로 도가문파의 비중이 높기때문에, 지명도가 높고 이미지가 뚜렷한 무당과 화산외에 다른 도가문파를 굳이 비중있는 소재로 삼을 필요가 없다보니 무협소설에서는 대체적으로 경시되어온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반대로 "이런 흐릿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6] 실제 역사가 깊은 곳이기에 구파일방에라도 끼워주는 것"이라고 할수도 있다. 그도 그럴게 중국은 일단 그 자체로 도가의 발상지고 현지에서 어지간히 이름 있는 산은 거의 도가 사원이 있기 때문.

실제로 청성산 산 중턱에 위치한 '천사동(天师洞)'은 장도릉이 기거하며 도를 전파했던 곳이라 하여 천사동이라 명명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수나라부터 청나라에 이르기 까지 각 시대를 거치며 세워진 청성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청궁(上清宫)을 비롯해 건복궁(建福宫), 노군각(老君阁) 등 수십 개의 도교 사당이 지금까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미 도가의 이미지는 무당과 화산이 꽉 잡고 있고 근방에 위치한 아미파는 여성문파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하다 못해 점창이 새매와 같은 움직임과 태양도 꿰뚫을 듯한 쾌검으로, 종남은 군림천하, 화산귀환으로 어느정도 주조연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는데 이와 대비해 특색이 없다. 김용의 무협소설에서 청자구타와 성자십팔파를 쓰는 암기명가로 나오기도 하니 '구파일방의 사천당가'를 캐치프라이즈로 내세우며 암기와 독, 좌조기(佐助器)를 잘 만들고 잘 쓰는 문파로 묘사되거나 같은 천사도 계열인 모산파의 비중을 흡수해 온갖 좌도방술의 기예에 능한 것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비중은 낮다. 다만 무협지가 전개되는 배경 중 사천성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지분을 쏠쏠하게 챙기고 있는 중이다.[7] 풍자가 들어가는 검법이 많다보니 풍기(風氣)를 사용하는 풍검(風劍)을 쓴다는 묘사도 있으며 수십 갈래 검풍으로 난자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청운적하검은 청운검법과 적하검법으로 나누었다가 합친 무공으로 나오기도 한다.

청성파가 암기와 독으로 유명할 때는 청성이 연단술[8]을 연구하다 얼떨결에 독으로 그 방향을 틀었다는 설정과 단거리 근접전이 항상 쥐약이던 사천당문이 용독술과 암기술을 내주는 대가로 청성의 무공, 특히 검법을 전수받고 독창적인 연검술(軟劍術)을 창안했다는 설정이 있다.

여담으로 청성산은 전산(前山)과 후산(后山)으로 나누어지는데 김용천룡팔부에서 청성파 암기술이 청자(靑字)와 성자(城字)로 나누어진다는 연유가 이것으로 추측된다. 전산에 건복궁(建福宫), 천사동(天师洞), 조양동(朝阳洞) 등 청성산의 도가성지가 몰려있다. 청성파의 문인들은 구름무늬가 새겨진 검인 운문검(雲紋劍)과 검은색 오뢰패(五雷牌)를 지니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물론 검의 문양으로 문파를 구분하는 것은 구무협에서도 거의 사장되었지만.

장도릉의 손자 장로 대에 오두미도가 조조에 의해 토벌되면서 증손자 장성이 교단을 강서성 용호산(龍虎山)으로 옮겨 정일교를 세우기 때문에 청성파가 속가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으며[9] 용호파를 청성파의 지파(支派) 혹은 용호파는 도맥, 청성파는 무맥을 이은 쌍둥이 격으로 등장시킬 수 있다. 애초에 용호산도 청성산과 같이 도교 사대 명산에 들고 천사도의 창시자이자 청성파의 개파조사 격인 장도릉과 연관이 깊다. 산의 이름인 용호도 장도릉이 용호산에서 수양을 하며 선단[10]을 만들자, 용과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단성이용호현(丹成而龍虎現)'에 의해 지어졌다.

여담으로 장도릉 또한 자손을 낳았기에 청성의 문인들은 출가한 도사일지라도 혼인과 출산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있다.


2. 각 매체의 청성파[편집]



2.1. 김용무협의 청성파[편집]


서검은구록에서 홍화회의 당가(當家)인 서천쌍협(西川雙俠) 상씨 형제가 청성파 혜려도인(慧侶道人)의 제자이며 흑사장(黑沙掌)의 고수다.

천룡팔부에서 잠시 등장하며 왕어언의 무공에 대한 박식함을 보여준다. 사마림이 장문인으로 문도로 제보곤과 맹, 강 사숙 등이 나온다. 암기의 명문으로 청자구타(靑字九打)와 성자십팔파(城字十八破)의 무공이 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청(靑)자의 칠타(七打)만이 남는 등 일부가 실전된다. 강추(鋼錐)[11]와 팔각소추(八角小錘)[12]로 이루어진 뇌공굉(雷公轟)을 주무기로 다루며 땅을 구르며 아크로바틱하게 상대를 공격하는 뇌공착지굉(雷公著地轟)이란 수법이 있으며 특이점은 송곳자루의 뒷부분을 망치로 때리면 탄황기(彈簧機)[13]가 격발하여 강침(鋼針)을 발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청봉정(靑蜂釘), 수리건곤(袖裏乾坤)[14]같은 암기나 암기술이 등장한다.

사마림의 아버지이자 청성파의 전대 장문인인 사마위가 취수(嘴手) 수법으로 상대의 귀를 공격하는 청성파의 무공인 파월추(破月錐)에 의해 살해당하자 ‘그 사람의 수법으로 그 사람에게 펼친다’는 고소 모용씨의 소행으로 짐작하고 복수하러 가던 중 수사청향(水榭聽香)에서 진가채 무리와 시비가 붙는다. 그 와중에 아주 일행이 개입하자 사마림이 왕어언을 시험하려다 본인의 정체와 사문내력은 물론, 청(靑)자에 구타(九打)가 있고 그중 철연자(鐵蓮子)와 철보리(鐵菩提)는 형태가 같지만 용법이 다르며 성자십팔파의 파갑(破甲), 파순(破盾), 파패(破牌)가 서로 비슷하여 하나로 퉁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게다가 사마림의 사제, 제보곤이 청성파와 원수지간인 봉래파(蓬萊派)의 문인임을 왕어언이 그가 청성파의 암기를 다루는 솜씨를 보고 단번에 맞추자 사마위의 원수로 오해하고 그를 죽이기 위해 사마림을 비롯한 두 사숙이 달려드나 왕어언의 조언으로 제보곤이 세 명의 합공을 돌파한다. 이후 사마림이 왕어언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진가채 채주 요백당과 경쟁하나 포부동이 난입하면서 쫓겨난다.

소오강호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등장한다. 중간보스 정도쯤 되는 악역 여창해가 속해있는 문파로, 당당한 명문정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오강호의 청성파문서 참조.

단 세계관 내 위상은 정파의 3군급(...)으로, 소림 및 무당의 태산북두(1군급)는 물론이고 오악검파의 5대 문파들(2군급), 가장 규모가 으뜸가는 방회인 개방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그래도 청성파가 나름대로 강호의 인맥이 있는 복위표국의 씨를 말려버릴 정도의 세력이 있는 것을 보면 결코 만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복위표국의 임진남이 청성파에는 예물을 보내도 오악검파의 화산파에는 예물을 보낼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을 보면 오악검파급에 미치는 위상은 없는 듯하다.

여담으로 청성파가 이렇게 악역으로 나오는 바람에 실존하는 청성파에서는 한동안 김용 및 여창해를 연기한 배우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청성파 방문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4년에 장문인이 중재를 해서 김용과 화해하게 되고, 김용 역시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한다.


2.2. 군림천하의 청성파[편집]


군림천하청성파 문단 참고.


2.3. 풍종호 무협소설의 청성파[편집]


청성파(풍종호) 문서 참고.
신주제파 분 하나로 검신무에서는 무려 주인공의 문파로 나온다.검신무/청성파 문인 문서참조.


2.4. 한백무림서[편집]


청성파(한백무림서) 문서참조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8 20:51:30에 나무위키 청성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주로 상청파, 상청모산파라고도 불리는 모산파의 검법일 때가 많다. 비슷한 예시로 무당, 화산, 곤륜, 종남 등의 도가문파에 전반적으로 나오는 소청검법과 태청검법이 있다. 이와 같은 류는 뿌리는 같지만 문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는 묘사가 있다.[2] 무시무시한 이름이지만 청성파가 진짜배기 정파일때도 자주 나온다.[3] 남궁세가의 장법일 때가 많다.[4] 흔히 무협소설에선 무당파와 화산파가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실제 도교의 역사에선 종남산과 청성산의 위상이 더 크다.[5] 이는 종남파도 마찬가지이다.[6] 물론 현지에서는 사정이 다를 수도 있다.[7] 솔직히 위의 듣보잡 언급도 옛말인게 아미파나 사천당가의 비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언급이나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아예 사천연맹이니 사천삼강(四川三强)이니 하면서 청성파의 단역 또는 조연으로의 출연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입지도 커지고 있으며 소설 전개의 주요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일례로 수라전설 독룡. 이때문에 암기니 독이니 난잡한 설정들이 말소되고 청정도가의 문풍이 다시금 짙어지고 있다.[8] 금단의 주재료들이 다 중금속이다.[9] 물론 이건 청성파의 마이너한 입지+설정(독과 암기 사용) 때문이지만[10] 구천신단(九天神丹)[11] 송곳[12] 망치[13] 용수철[14] 소림사의 무공으로도 나오는데 현난(玄難)대사가 그 무공의 달인이다. 청성파의 수리건곤은 두 손을 소매 속에 넣어 은밀히 암기를 날려보내는 암기술이고 소림의 것은 수풍(袖風)으로 상대를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