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애니메이션)/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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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2.1. 전반부
2.2. 후반부
3. 에필로그



1. 개요[편집]


극장판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의 줄거리를 요약한 문서이다.


2. 줄거리[편집]



2.1. 전반부[편집]


중학교 교복을 입은 마이가 해안가를 걷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1] 타이틀이 나온 후 초등학생 시절의 쇼코가 학교 수업시간에 미래 계획표 과제를 하고 있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초등학생 쇼코는 미래 계획표를 작성하지 못하고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머뭇거린다.

장면이 바뀐 후 오래간만에 사쿠타의 집에 방문한 중학생 쇼코에게 사쿠타가 하야테를 목욕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쇼코는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말한 것은 자신인데 하야테를 계속 맡겨둬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쿠타가 부모님께서 엄하시냐고 묻자 쇼코는 엄청 다정하시다, 제가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말하면 절대 반대를 안 하실 거다, 그래서 말을 꺼내기가 더 힘들다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한다.

12월 8일, 학교에서 사쿠타와 마이가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같이 먹으며 중학생 쇼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는데 마이가 사쿠타에게 올해 연말은 카에데와 함께 보내라고 말하자 사쿠타는 크게 실망을 한다. 이후 과학부 부실에서 후타바와 쿠니미가 마이와 꽁냥거려서 기분이 좋아진 사쿠타를 놀린다.

그 날 저녁 사쿠타의 집에서 사쿠타, 마이, 카에데가 저녁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연상 쇼코가 사쿠타의 집으로 찾아온다. 갑작스러운 쇼코 씨의 등장에 마이가 얀데레 포스를 풍기며 식칼을 들고 쇼코를 맞이하러 나가고 사쿠타는 식칼만큼은 내려놓으라고 말린다. 뻔뻔하게 저녁까지 얻어먹은 쇼코 씨는 내일 부터는 자신이 식사 준비를 하겠다며 앞으로 계속 사쿠타의 집에 머물 것임을 선언한다. 수라장으로 인해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카에데는 자기 방으로 도망을 가고 마이가 연상 쇼코에게 중학생 쇼코와의 관계를 묻자 쇼코씨는 중학생 쇼코와 자신은 동일 인물이며 때때로 몸이 커진다고 말한다.

이후 마이와 쇼코 씨가 기싸움을 하게 되는데 연상 쇼코가 사쿠타를 좋아한다는 돌발 발언을 하게 되고 마이가 일방적으로 말려들다가 결국 자신도 사쿠타네 집에 묵는다는 조건을 걸고 연상 쇼코의 숙식을 허락한다. 마이의 결정에 당황한 사쿠타는 전화로 후타바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수라장에 자신을 말려들게 하지 말라며 거절당한다.

12월 9일, 아침부터 마이와 연상 쇼코의 수라장으로 아침이 시작된다.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현 수라장 상황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지만 후타바는 차라리 돼지에서 쓰레기로 진화하지 그래? 라며 상담을 거부한다. 방과 후 사쿠타는 카에데의 검사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게 되는데 우연히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중학생 쇼코와 마주치게 된다. 쇼코는 자신이 병에 걸려있으며 그 때문에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하야테를 데려가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사쿠타는 쇼코에게 미안하다는 말 보다는 고마워, 힘내,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하고 그 말을 들은 쇼코는 무언가 결심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퇴원하면 하야테를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그날 밤 저녁을 먹은 후 연상 쇼코는 어린 자신이 심장병에 걸려있으며 중학교도 졸업하기 힘든 시한부 인생이고 어른이 되는 게 어렸을 적의 꿈이었다, 현재 존재하는 자신은 어렸을 때의 쇼코가 상상한 미래의 모습일 거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12월 10일, 사쿠타는 후타바와 함께 쇼코의 사춘기 증후군을 조사하기 위해 다시 병원으로 찾아간다. 쇼코는 사쿠타의 병문안에 반가워하고 이내 자신이 심장병에 걸렸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사쿠타에게 상담할 것이 있다면서 초등학생 때의 과제였지만 미처 제출을 하지 못한 미래 계획표를 보여주는데 그곳에는 쇼코가 작성하지 않은 문구들이 써 있었다. 초등학생 시절에 적고 싶었던 내용이냐는 후타바의 질문에 쇼코는 지금 적고 싶은 내용에 가깝다고 답하고 사쿠타는 후타바와 함께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병실을 나오는데 사쿠타는 연상 쇼코가 미래 계획표에 적힌 내용들을 경험해보기 위해 나타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며 장기기증 의사 카드를 작성한다.

그 후 사쿠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매일 쇼코의 병문안을 가게 되는데 중학생 쇼코는 병세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을 사쿠타에게서 숨기려고 한다. 사쿠타와 중학생 쇼코가 잡담을 하다가 크리스마스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쿠타가 마이의 촬영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쇼코는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가 되어도 좋으니 에노시마의 일루미네이션을 같이 보러 가자는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이후 사쿠타는 미래 계획표에 '운명의 상대에게 과감히 고백'이라는 문구가 추가 된 것을 알게 된다.

12월 12일, 사쿠타가 감기에 걸려 드러눕게 된다. 사쿠타는 감기 때문에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쇼코에게 덕분에 구원받았다며 고마워하는데 쇼코는 구원받은 건 오히려 자신이라며 의미심장한 소리를 한다. 그날 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마이가 사쿠타를 간병해주려고 하는데 하루종일 쇼코에게 간병을 받은 사쿠타가 실수로 쇼코의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마이가 언짢아 한다. 마이는 사쿠타에게 목욕은 힘들테니 옷이라도 갈아입으라며 강제로 사쿠타의 옷을 벗기는데 그 과정에서 사쿠타의 가슴에 난 상처가 재발해 피딱지가 생긴 것을 알게 된다.

12월 13일, 감기가 나은 사쿠타가 학교에 등교를 하게 되는데 언짢은 표정을 한 후타바가 사쿠타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넘겨주며 수라장에 자신을 말려들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투정을 부린다. 사쿠타에게 전화를 건 상대는 연상 쇼코였는데 사쿠타에게 당당하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사쿠타는 마이 때문에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으나 쇼코씨의 끈질긴 부탁과 데이트를 해주면 만족하고 성불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쇼코씨와 어울려주기로 하는데 이 때 후타바는 연상 쇼코의 진짜 정체를 간파해 사쿠타에게 쇼코씨의 정체를 추측해서 알려준다. 연상 쇼코는 사쿠타를 결혼식 견학을 해볼 수 있는 예식장으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이 때 사쿠타는 쇼코씨의 가슴에 난 상처를 보고 후타바의 추측대로 연상 쇼코의 진짜 정체가 미래에서 온 사람임을 알게 되고 중학생 쇼코가 심장을 이식 받고 무사히 생존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예식장 견학을 끝마치고 난 후 쇼코씨는 예식장 앞 해안가에서 중학생 시절부터 사쿠타를 짝사랑 하고 있었다고 고백하고 사쿠타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남겨달라며 12월 24일 에노시마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제의하며 자신은 계속 기다리고 있을 테니 답변은 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쇼코씨와의 데이트가 끝나고 사쿠타는 후타바와 저녁식사를 하며 쇼코씨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집에 온 뒤 마이의 마중을 나가는데 이 때 마이도 12월 24일 에노시마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제의한다. 사쿠타는 쇼코씨와 데이트 장소가 겹칠 것을 걱정해 마이에게 에노시마 대신 수족관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12월 14일, 사쿠타는 평소의 일과대로 쇼코의 병문안을 갔는데 쇼코는 병세가 많이 악화된 상태였다. 몸도 마음도 약해진 쇼코는 사쿠타에게 앞으로 병문안을 오지 말라고 부탁을 하지만 사쿠타는 쇼코의 부탁을 거절하고 앞으로도 매일 찾아올거라고 말한 뒤 감정이 폭발한 쇼코를 달래준다. 사쿠타의 위로에 쇼코가 진정을 하나 싶더니 곧바로 가슴을 움켜쥐며 쓰러지게 되고 급하게 집중 치료실로 옮겨진다. 이 때 사쿠타도 가슴에 난 상처가 벌어져 쓰러지게 된다. 쓰러졌던 사쿠타가 눈을 떠보니 가슴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었고 연상 쇼코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사쿠타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쿠타는 자신의 가슴에 상처가 생길 때마다 쇼코씨가 나타났던 것을 떠올렸고 쇼코씨의 가슴에 자신의 심장이 이식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결국 쇼코씨는 사쿠타의 추측이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문제는 사쿠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에 찾아온 마이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고 쇼코씨는 12월 24일 사쿠타가 마이와 데이트를 하러 나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고를 당한 사쿠타의 소지품에는 장기 기증 카드가 들어있었고 결국 사쿠타는 병세가 악화된 중학생 쇼코에게 심장을 이식해주게 되었던 것이다. 쇼코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데이트를 즐겨달라고 말한 뒤 어린 자신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현대 의학을 믿어달라고 말하며 병실을 나가게 된다. 사쿠타가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마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마이는 사쿠타에게 자신과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사쿠타는 자신이 죽어야만 중학생 쇼코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결국 쇼코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죽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후 마이와는 계속 엇갈리게 되어 거의 만나지 않게 되었고 전화를 해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지 않게 된다. 결국 후타바가 사쿠타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 사쿠타에게 추궁을 하게 되었고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사건의 내막을 알려준다.

12월 23일, 마이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어하는 카에데에게 자신이 다니는 미용실을 소개해주며 사쿠타, 노도카와 함께 치가사키에 있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카락을 자르게 된다. 카에데가 머리카락을 다 자른 후 마이는 노도카에게 자신은 사쿠타와 약속이 있으니 카에데와 함께 돌아가라고 부탁을 하고 사쿠타를 이끌고 목적지 없이 무작정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운다. 마이는 사쿠타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사고가 일어나는 현장에서 사쿠타를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놓을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쿠타는 이미 쇼코를 위해 자신이 죽기로 결심한 상태였고 마이는 사쿠타가 자신의 부탁에도 마음을 돌려주지 않자 결국 오열하고 만다. 하지만 마이의 오열을 본 사쿠타는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고 결국 집으로 돌아온 뒤 쇼코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마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쇼코씨는 그런 사쿠타를 달래주며 마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라는 말을 한다.

12월 24일, 교통 사고가 일어나기로 예정된 날 사쿠타는 평소처럼 쇼코의 병문안을 갔는데 집중 치료실에 입원중인 쇼쿄를 직접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쇼코가 사쿠타를 짝사랑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쇼코의 어머니가 사쿠타를 집중 치료실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고, 사쿠타는 중학생 쇼코가 집중 치료실에서 아주 힘든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해 결국 다시 자신이 죽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쇼코의 병문안을 마치고 난 사쿠타는 마이와 짧게 전화를 하는데 마이는 사쿠타에게 함께 살아갈 거라는 말을 한다. 전화 통화 후 예정대로 마이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던 수족관 앞으로 나가게 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고가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이자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사쿠타는 결국 쇼코씨의 진의를 알게 된다. 연상 쇼코가 사쿠타에게 접근 했던 목적은 사쿠타를 살리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사쿠타가 아예 사고 장소에 나타나지 않도록 계획했다. 사고 장소는 바로 에노시마였고 그것을 이미 아는 연상 쇼코가 마이보다 먼저 데이트 장소를 에노시마로 잡음으로써 사쿠타와 마이의 데이트 장소가 바뀌게끔 유도했던 것이었다.[2] 하지만 이미 죽을 각오를 했던 사쿠타는 기존 데이트 장소가 에노시마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급하게 에노시마로 뛰어가게 되고 횡단 보도 앞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자신을 덮치려는 순간 늦지 않았다며 안심하는 표정을 짖게 되는데...

사쿠타가 차에 치이려는 순간 마이가 사쿠타를 밀쳐내고 대신 차에 치이게 된다.


2.2. 후반부[편집]


결국 사쿠타 대신 차에 치인 마이는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게 된다. 마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마이의 어머니는 마이를 돌려달라며 절규하고 노도카는 사쿠타에게 왜 언니를 지켜주지 않았냐며 울면서 질책한다. 집으로 돌아온 사쿠타는 마이와 쇼코, 그 누구도 구하지 못 했다며 자책하며 폐인이 되고, 사고 다음 날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접한 쿠니미와 후타바가 사쿠타의 집에 찾아와 메스컴을 피해서 사쿠타를 후타바의 집으로 피신시킨다.

12월 28일, 마이의 영결식이 치러진다. 후타바의 집에서 지내던 사쿠타는 죄책감과 세간의 시선 때문에 마이의 영결식에도 참여를 하지 못하고 후타바의 집에서 폐인처럼 살고 있었다. 마이의 영결식 방송을 보기 위해 TV의 전원을 켠 사쿠타는 마이의 생전 인터뷰를 보게 되고 마이의 제쪽이 더 그를 좋아할 거예요.라는 말에 멘탈이 붕괴되어 절규하며 집 밖으로 나가 길거리에서 방황하게 되는데 방황 끝에 시치리가하마 해변에 도착한 사쿠타 앞에 갑작스럽게 연상 쇼코가 나타난다.

이 연상 쇼코는 이전에 만났던 사쿠타의 심장을 이식받고 생존한 고등학생 쇼코가 아닌 마이에게서 심장을 이식받은 쇼코였다.[3] 쇼코씨는 마이를 구하는 일은 사쿠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마이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가자고 말하고 사쿠타를 미네가하라 고등학교 양호실로 데려간다. 양호실에 도착한 직후 쇼코씨는 사쿠타에게 수면제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수면제가 들어있는 과실주를 먹인 뒤 과거로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미래를 거부한 중학생 시절의 자신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흘러 시간에 괴리가 생겼듯 사쿠타도 미래를 거부한 적이 있지 않냐며[4] 현 상황은 사쿠타가 만든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려면 의식이 끊어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잠을 자야 한다고 말하며 약기운이 돌기 시작해 쓰러지는 사쿠타를 침대에 가지런히 눕혀주며 자신을 발견해줄 사람을 찾으라는 조언을 해준다.

두 번째 12월 24일, 사쿠타는 양호실에서 눈을 뜨게 된다.[5] 잠시 후 쿠니미가 부활동 중 다친 동료를 치료하기 위해 양호실에 들어오는데 사쿠타는 남들에게 관측이 되지 않는 상태여서 쿠니미에게 말을 걸 수도, 만질 수도 없었다.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양호실에서 나와 과학부 부실에 들어가게 되는데 후타바는 사쿠타를 구하기 위해 칠판에다가 여러가지 발생 가능한 사건과 경위를 써보며 고민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후타바 역시 사쿠타를 인식하지 못 했고 사쿠타는 후타바의 스마트폰을 빌려서 사용하려고 했으나 스마트폰도 이용할 수가 없었다. 사쿠타는 이전에 마이가 자신을 발견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바니걸 복장을 입고 다녔던 것을 떠올리고는 축제에서 사용되었던 토끼 인형탈을 쓰고 자신을 발견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사람이 많은 후지사와 역으로 이동해 큰 소리를 지르며 남들에게 인지되기 위해 발악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사쿠타를 인식하지 못했고 포기하려는 찰나 토모에가 사쿠타를 발견하게 된다.

토모에에게 관측이 된 후 사쿠타는 모든 사람에게 인식이 되기 시작한다. 토모에는 꿈 속에서 사쿠타가 고통받고 있는 걸 봐서 걱정이 되어 나와봤다고 말하는데 사쿠타는 또 하나의 자신을 만나달라는 부탁을 하며 토모에를 쇼코가 입원해있는 후지사와 시민 병원으로 보낸다. 병원에 도착한 토모에는 사쿠타가 한 명 더 있는 모습에 어리둥절해하지만 전화를 통해 나중에 설명해줄테니 또 한명의 자신과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사쿠타는 과거의 자신에게 마이가 죽는 미래를 알려주며 자신은 마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 과거로 왔다고 설명하는데 설명을 들은 과거의 사쿠타는 쇼코를 구하지 않겠다는 미래의 사쿠타의 말에 진짜 자신이 맞냐고 의문을 표하며 자신이 차에 치일 테니 마이는 니가 막으라는 말을 한다. 과거의 사쿠타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사쿠타는 노도카의 도움을 받아 과거의 마이를 설득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가는데 과거의 사쿠타에게 사전 설명을 들은 마이는 미래의 사쿠타의 정체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마이는 예정대로 자신이 사쿠타 대신 차에 치이려고 하지만 사쿠타의 끈질긴 부탁에 결국 설득되고 만다.

마이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사쿠타는 사고를 막으러 쇼코와의 데이트 장소였던 에노시마 벤텐다리로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사쿠타의 심장을 이식받은 연상 쇼코를 만나게 된다. 쇼코씨는 인형탈을 쓴 사쿠타의 정체를 간파해내고 자신이 실패했다며 자책한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걷고 짧게나마 데이트를 즐긴 후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되고 사쿠타는 과거의 자신이 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그를 밀쳐내고 자신이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사고를 당한 직후 인형탈 속에 있던 사쿠타와 과거의 사쿠타가 하나로 합쳐지게 되며[6] 인형탈 속에 있던 미래의 사쿠타는 소멸하고 사쿠타가 생존하게 되면서 그 누구의 심장도 이식받지 못한 쇼코씨도 함께 소멸하게 된다.

결국 쇼코 대신 마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한 사쿠타는 한동안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 미래 계획표의 내용이 계속 바뀐다는 된다는 점, 주변 인물들이 겪지 않은 미래의 일들이 꿈속에 나타난 다는 점을 통해 현 상황이 현재가 아니라 초등학생 쇼코가 일으킨 미래 예지 사춘기 증후군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며 사춘기 증후군을 일으킨 초등학교 4학년 쇼코를 구하면 모두를 구할 수 있지 않겠냐는 추측을 한다. 하지만 사쿠타의 추측을 들은 후타바는 초등학교 4학년 쇼코의 병을 고치기는 힘들고 만약 고친다고 해도 미래가 바뀌어 사쿠타가 마이, 후타바, 쿠니미와 만나는 일이 없던 것이 된다는 말을 한다.[7]

12월 31일, 쇼코의 어머니에게서 쇼코가 위독하는 전화가 걸려오게 된다. 사쿠타는 마이와 함께 쇼코의 병문안을 가면서 마이에게 과거를 바꿔 쇼코를 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데 마이는 설사 과거를 바꿔 서로를 잊게 되더라도 다시 사쿠타를 만나게 되고 사랑을 하면 된다며 사쿠타를 격려해준다. 병원에 도착한 사쿠타는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쇼코에게 현 상황은 현재가 아니라 초등학교 4학년 쇼코가 미래를 예지하고 있는 것이며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사실 중학생 쇼코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쇼코는 과거를 바꿔도 자신의 병을 고치는 건 힘들 것이라고 말하며 대신 자신 때문에 고통받는 사쿠타를 구해줄 수는 있다고 말한다. 자신과 사쿠타가 만나서 사쿠타가 고통받게 된 것이라며 과거를 바꿔 자신과 사쿠타가 만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며 잠에 빠지고 만다.

낙심하고 쇼코가 원래 입원하고 있었던 병실로 돌아온 사쿠타는 마이에게서 쇼코의 미래 계획표를 전달 받게 되는데 미래 계획표의 내용이 "고마워, 힘내, 사랑해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 언젠가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고 바뀌어있는 것을 알게 된다.[8] 쇼코를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사쿠타가 눈물을 흘리는데 마이에게서 조언을 듣고 미래 계획표에 참 잘했어요 마크[9]를 그려주며 쇼코의 마치지 못했던 숙제를 끝내주게 된다.

1월 1일, 병원에서 마이와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사쿠타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깨어나게 되는데 그 순간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학생 쇼코가 사망하면서 초등학교 4학년 쇼코의 사춘기 증후군이 끝나게 된다.


3. 에필로그[편집]


시간이 현재로 돌아와 초등학교 4학년 쇼코가 수업 시간에 미래 계획표를 작성하는 장면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사춘기 증후군으로 내다 본 미래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긍정적으로 변한 쇼코가 밝은 표정으로 미래 계획표 과제를 제출한다.

결국 쇼코의 결단으로 사쿠타와 쇼코가 만나지 않게 되었지만 쇼코와 있었던 일들은 어렴풋 하게 꿈으로 남게 되었다. 사쿠타는 꿈속에서 만난 정체 불명의 누나 덕분에 카에데 사건을 극복하였으며 꿈 속의 누나를 따라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마이와 만나 연애를 하게 되는 등 쇼코와 만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쇼코가 예지했던 일들이 대부분 그대로 일어나게 되었다.

1월 6일, 새해가 되어 사쿠타와 마이가 신사로 새해 참배를 하러 갔는데 무의식 속에 쇼코에 대한 죄책감이 남은 사쿠타는 가지고 있는 잔돈을 길거리 모금에 기부하는 버릇이 생겼고 그 때문에 새전할 돈이 부족하자 마이는 사쿠타의 지갑에서 강제로 천엔짜리 지폐를 꺼내 새전함에 집어넣는다. 사쿠타가 당황해하자 마이는 빨리 천엔분 만큼의 기도를 하라며 장난을 쳤고 사쿠타는 어쩔 수 없이 기도를 한다. 새해 참배를 마친 후 사쿠타와 마이는 시치리가하마역에서 내려 해안가로 걸어가는데 마이가 중학생 시절에 촬영했던 영화[10]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영화는 심장병에 걸린 소녀에 대한 영화로 사쿠타가 쇼코에 대한 죄책감이 무의식에 남아 길거리 모금에 기부 하는 버릇이 생긴 것처럼 마이도 쇼코에 대한 기억이 무의식 속에 남아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 영화는 꼭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걷는 사이 둘은 시치리가하마 해변에 도착하는데 그 곳에서는 중학생 쇼코와 쇼코의 부모님이 해안가에서 놀고 있었다. 쇼코에 의해서 사쿠타와 쇼코가 만나지 않게 된 세계이므로 사쿠타는 쇼코를 알아보지 못 하고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쿠타의 가슴에 통증이 찾아오고 꿈에서 봤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었던 일들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감정이 북받친 사쿠타가 쇼코를 향해 "마키노하라 씨"이라고 외치고, 자신을 기억할리 없는 사쿠타가 자신을 기억해내자 쇼코는 순간 화들짝 놀라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다 미소를 지으며 "네, 사쿠타 씨" 라고 답하며 영화의 막이 내린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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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장판에서 추가된 장면으로 후반부의 과도한 스킵으로 인해 관객들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까봐 결말에 대한 암시를 뿌려놓은 것이다.[2] 연상 쇼코는 사쿠타가 두 데이트 중 마이와의 데이트를 선택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3] 이 쇼코는 대학생이 된 사쿠타와 결혼을 한 쇼코였고 약지에 결혼 반지도 착용한 상태였는데 극장판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었다.[4] 사쿠타는 마이와 함께할 수 있지만 쇼코가 죽는 미래, 쇼코를 살릴 수 있지만 자신이 죽는 미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고 무의식적으로 미래를 거부하게 된다.[5] 미래를 거부한 사쿠타는 연상 쇼코처럼 사춘기 증후군에 의해서 시간의 흐름이 다른 세계로 분기된 후 먼저 미래에 도달했고, 연상 쇼코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평범하게 흐르는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이동한 것이다. 이것이 시간 여행처럼 보이게 된 것.[6] 정확히는 사춘기 증후군으로 인해서 분기된 사쿠타가 소멸하면서 그 기억이 현실의 사쿠타에게 옮겨간 것.[7] 쇼코가 사춘기증후군을 겪지 않았다면 시치리가하마 해변에서 사쿠타와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이며, 사쿠타가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입학할 일도 없기 때문이다[8] 이는 평소처럼 사춘기 증후군의 영향을 받은 초등학교 4학년 쇼코가 쓴 것이 아니고 병원에 입원중인 중학생 쇼코가 직접 작성한 것이었다.[9] 일본에서는 사쿠타가 그렸던 빨간색 꽃이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참 잘했어요' 마크라고 한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영화를 처음 봤을때 당황할 수 있다. 사쿠타가 꽃을 엄청나게 크게 그린건 '정말 엄청 잘했어'를 표현한 것.[10] 극장판이 시작할 때 나온 첫 장면이 마이가 촬영했던 영화의 장면이다.[11] 이번 극장판에서는 쇼코가 어떻게 생존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데 원래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후속작인 카에데 극장판에서 나와야 하는 장면이다. 문제는 카에데 극장판에서도 해당 장면이 잘리는 바람에 원작을 보지 않고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은 쇼코가 어떻게 살아있는 건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쇼코는 마이가 찍은 영화가 전국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일본에서 장기 기증자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쉽게 심장 기증자를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