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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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주의사항
3. 본질적 문제
4. 기타
4.1. 성경에서의 체외사정
5. 참고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體外射精 / Coitus interruptus[1]

또는 질외사정. 성교 중 사정의 순간 남자의 음경을 질에서 빼내서 다른 장소에 사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피임 방법 중 하나라고 실제의학서에 소개되어있고 비호르몬적 피임법으로 분류되고 있다. 의학서에는 질외사정은 많은 나라에서 출산 조절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다고 소개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완벽하게 질외사정을 했을 경우 100명 중 4명 임신, 간헐적(불완전)하게 질외사정을 했을 경우에는 100명 중 22명이 임신한다고 통계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2. 주의사항[편집]


피임 확률과 관련하여 완벽하게 질외사정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제반조건이 필요하기에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피임법이라고 하기 어렵다. 가장 먼저, 사정하려는 "그 순간" 음경을 질에서 빼내야 한다는 점이 크다. 조금 빨리 빼면 싸질 못하고, 다소 빨리 뺐을 경우에도 자위할 때처럼 성기를 손으로 마찰하면 사정에 별 문제가 없게 될 수도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때에 질 안에서 극치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손으로 극치감을 해결하는 상황이므로, 피임 차원에서든, 편리함 차원에서든 콘돔이든 피임약이든 다른 적극적인 피임법을 쓰는 게 낫다. 다만 체외사정과 관련해서 단골 손님으로 나오는 쿠퍼액은 사정조절 실패와 달리 쿠퍼액만으로 임신될 가능성은 낮다.[2] 아주아주 적은 개체가 난자까지 간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왜냐면 설령 사정 시의 정상적인 정액량으로도 정자는 산성인 질 내에서 다수가 죽고 결국 난자까지 도달해 수정에 성공하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쿠퍼액에 들어있는 정자는 활동성도 낮고 모양도 이상하다. 다만 의학적인 특성상 확률이 0%라고 말할 수 없고 누적된 결과가 0%였다고 하더라도 느닷없이 임신이 이루어질 수도 있기에 결국 안심할 순 없다. 그러니 그냥 "0%는 아니다" 정도로 알아두자. 사실 쿠퍼액 임신 가능성 따위보다는 질외사정의 가장 큰 문제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보니 다양한 컨디션 상황과 체위, 흥분 상태에 따라 사정 타이밍을 못 맞추는 경우가 횟수가 늘다보면 충분히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체외사정 시행횟수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임신 위험성은 높아진다. 체외사정은 1회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한 타임에 여러 번 할 경우, 즉, 두번째부터는 정관,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으로 인해 실제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임신될 확률이 대폭 상승한다.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들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관계를 가지려면 몇 시간의 시간이 지나야 되는 것이기에 일회성 피임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소위 질외사정을 했는데 임신됐다고 하는 경우의 대다수가 사정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거나 한번에 수 회 성관계를 하면서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으로 인해 임신했다고 봐야한다.

되도록이면 안전한 피임 방법과 함께 쓰도록 하고, 체외사정을 하는 경우 피임 확률을[3] 이상적인 확률로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 원칙들을 지키는 게 좋다.

  • 성행위를 하다가 사정을 할 것 같은 전조가 오면 즉시 음경을 뺀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이 얘기는 사정이 임박한 상태(사정 1~3초 전)에서 성기를 빼서 사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이 곧 오겠다는 느낌이 오자마자 성기를 빼서 자위행위를 하듯 마찰을 일으켜 오르가즘에 도달해 체외사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질외사정의 실패는 사정 타이밍 실패로 인해 사실상 일부의 정액이라도 질내사정이 되어버리는게 주원인이며 쿠퍼액 임신은 가능성이 0%이 아닐 뿐 이론상으론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적어도 전자에 비하면 후자의 방식은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다.
  • 한번 체외사정을 하고 나서 다시 무방비 상태로 섹스를 하면 안된다. 요도 및 정관에 정액이 남아 있으므로[4] 한번 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섹스를 다시 하면 남아 있던 정액이 흔드는 동안 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 남자의 생식기에 문제[5]가 있다면 관계 중 쿠퍼액에 정액이 섞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정액이 새어 나올 수도 있기에 평소 남자들은 자위행위 도중 자신의 성기를 자세히 관찰해 보자. 사정을 할 때까지 쿠퍼액만 나온다면 다행이겠지만 하얀 액체가 극소량이라도 도중에 흘러나온다면... 그때는 쿠퍼액만 나왔다고해서 성관계를 맺을 때도 마찬가지라는 보장도 없다.[6]

  • 역상위는 체외 사정을 할 때 가장 위험한 자세이다. 따라서 질외사정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피해야 할 체위이다. 관계 도중 흥분한 여성이 음경을 빼내는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성이 사정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여성이 알 리가 없다. 사정 직전에 남자가 그걸 알려줄 수도 없고. 자칫하다간 "아, 안돼!"와 동시에 질내사정을 하게 되고 원하지 않던 아이를 임신할 수 있으니 주의. 체외 사정으로 관계를 가진다면 남자가 직접 올라타서 흔들어주는 게 제일 안전하다.

  • 절대 욕심 부리지 말고 일찍 빼라.

  • 특정대상과 관계를 가질 때 이용해라.

  • 생리가 끝나고 관계를 가질 때 이용해라.

  • 본인의 생리주기가 정확할 때 이용해라.

여러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체외사정을 통해 쾌감을 느끼기보단 괜히 돈 아끼지 말고 그냥 경구피임약을 쓰자. 아무리 비싸더라도 육아비보다는 싸게 먹힐 것이다.

"나는 콘돔을 분명히 썼는데도 임신이 됐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 타임에 여러 번을 하면서 그 중 한두 번만 콘돔을 쓰고 나머지는 체외사정으로 때우는 것으로 봐야한다. 위의 조건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체외사정은 여러가지 제반조건이 갖춰져야하는 피임법이기에 확실히 피임을 하고 싶다면 다른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맞다. 그리고 콘돔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피임뿐만 아니라 성병예방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3. 본질적 문제[편집]


질외사정에 대한 고민과 선택 역시 남성들 주체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왜곡된 남성성은 남성들이 여성의 몸과 섹스에 대해 과도하게 잘 아는 척 하는 태도를 조장하기 때문이다.[7] 물론 개개인으로 볼 때 얼마든지 남성이 여성보다 여성의 몸을 잘 아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절대 오만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남성들만 있는 곳에서 논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들도 있는 곳에서 논의를 해 봐야 한다. 그래야 반응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 여성에게는 지극히 적은 피임 실패조차도 재앙에 해당한다.

질외사정의 본질적 문제는, 그 피임 성공 여부가 남성의 행위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여성으로서는 그 남성의 자제력에 매달려야 한다. 설령 오래 교제한 사이라고 해도 매번 그 자제력을 믿을 수는 없는데, 만난 지 얼마 안된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다.

괜히 콘돔이 발명된 후에도, 여성이 능동적으로 피임을 할 수 있는 경구피임약이 발명되기까지는 여성의 피임 주체성이 미약했던 것이 아니다.경구피임약이 괜히 혁명이 아니었던 것.

다시 말하면, 남성 입장에서 아무리 이상적인 경우에는 피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논하거나, 제대로 질외사정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해도 여성 입장에선 "그건 니 생각이고 나는 니가 어떨지 확신 못하는데?"라는 반응이 (속으로) 돌아오기 쉽다는 것이다. 약간의 이득에도 타인을 배신하는 게 사람인데, 오르가슴이라는 강렬한 쾌락 하에서 매번 끝까지 이성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확실하게 안전한 상대가 아니라면 성병의 위험성이 상존한다. 꼭 피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콘돔이나 기타 제대로 된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 질외사정은 서로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경우이자, 피임이 되면 좋지만 만약 임신하면 낳을 생각이 있다 정도일 때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일 것이다.

4. 기타[편집]


사실 경험자들이라면 공감할 이 방법의 또다른 문제는 성감의 격감이다. 더군다나 피임 실패에 대한 불안감과 제때 빼내야 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긴장감도 한몫한다.

체외사정과 비슷한 것에는 아예 삽입하지 않고 여성의 몸에 마찰하다가 사정하는 방식이 있다. 기어이 삽입을 하고 싶은 남성들에게는 덜 선호될지 몰라도 삽입을 안 하더라도 맨살이 닿는 것이 낫다거나, 허벅지나 가슴의 부드러운 살에 마찰하여 사정하는 것이 만족감이 높다면 확실한 피임이 가능한 방법이다. 굳이 따지자면 유사성행위에 해당되지만[8], 손으로만 해주는 것과 달리 몸을 밀착하고 사정한다는 점에서 끝내기로는 만족감이 더 높고, 그냥 정액만을 여성의 몸에 떨어뜨리는 행위 정도로 여성에게 심한 거부감을 주지도 않는다. 다만 자세를 잘 잡아야 하는데 무슨 포르노에서 나오는 포즈를 상상하면서 하면 저질스러운 분위기가 되어버리니 그러지 말고 서로 옆으로 누워서 마주본 자세에서 여성을 꼭 껴안고 허벅지나, 위치를 조절해서 가슴, 그 외에 원하는 신체부위에 밀착해서 사정하면 순애적인 느낌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걸 피임의 목적으로 쓰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정액이 들어갔을 때 이질감을 느끼는 여성을 배려하여 체외사정을 한다.

포르노의 대부분은 체외사정을 전제로 하는데 현실적으로 촬영하면서 질내사정을 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즐기는 목적이 아닌 보여주는 목적에서 행하니 만큼 행위 자체를 일정 시간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게 매우 어려운 데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사정을 하는 거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니 편집의 힘으로 체외사정으로 마무리 짓는다. 이 때문에 이런 쪽으로 발달한 일본을 제하고는 대부분 질내사정물을 크림파이라 하여 특수한 장르로 취급한다.

애인(2005년 영화)에서도 초반부에 묘사된다. ‘여자(성현아)’의 부탁으로 ‘남자(조동혁)’가 체외사정을 하고, ‘여자’의 배 위에 묻은 정액과 ‘남자’가 그것을 닦아내는 장면이 몇 초간 등장한다.

오늘의유머에 올라왔던 '노콘피임(질외사정법) 후기'라는 체외사정의 위험성을 경고한(?) 짤이 유명하다.#

4.1. 성경에서의 체외사정[편집]


구약성서 중 창세기에 '오난'이라는 인물이 유명하다. 이스라엘 12지족의 조상 중 하나인 유다의 큰 아들 엘[9]이 죽자 유다가 둘째 오난에게 당시의 관습인 형사취수를 이행하도록 명령했지만, 오난은 형수 다말과 자신이 관계해서 가질 아이가 형의 양자로서 키워지고 자라서 성년이 되면 형이 죽으면서 남겨두었던 재산을 다시 분할해 시집을 가거나 형의 대를 이을 것이 뻔한 것임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가지지 않기 위해 체외사정을 해버렸는데, 이것이 대놓고 하느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라 하느님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복상사 했다고 한다.

여기서 오난의 죄는 형수와 관계를 한 것이 아니다. 고대사회에서 과부는 사회의 대표적 약자였고, 이들을 보호하고 대를 잇기 위해 당시의 유태인 사회에는 형사취수의 관습이 있었기에 형수와 관계를 갖는 것 자체는 오히려 형제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행위였다. 형이 후사를 남기지 못하면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취하고 여기서 낳은 자식은 동생의 자식이 이니라 형의 후사가 됐다. 오난이 벌을 받은 이유를 '생명의 씨앗인 정액을 함부로 버렸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성적 만족만 취하고 동생으로서의 의무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형수를 부인으로 취함은 사회 최약층으로 떨어질 과부를 보호함과 동시에 형의 후사를 이어줘 가문을 다시 살리기 위함이었는데도 재산분할에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벌을 받은 거라는 견해로 본다. 이후 다말은 유다가 오난을 대신해 자신과 결혼해야 할 유다의 3남 셀라와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자 변장하고 유다와 성교를 할 정도로(!) 본남편 엘의 가문에서 자식을 낳기를 원했으니 오난과의 혼인에도 적극 찬성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면 형수의 인권보다 관습이 우선시돼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어쨌건 이런 연고로 중세시대까지도 체외사정은 죄악으로 여겨졌으며, 자위행위 또한 앞서 설명한 두 죄악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onanism은 성교의 중단(체외사정)에서부터 자위행위까지를 포괄하는 단어가 되었다. 흔히 일본어로 착각하는 '오나니'는 바로 이 onanism에서 유래한 말.

5. 참고[편집]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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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디 라틴어로 '성교 중단'을 의미. 말 그대로 한참 하던 일을 멈추고 빼서 사정만 한다는 의미이다. 혹은 구어적인 표현으로 withdrawal이라고 간명하게 지칭하기도 한다.[2] 쿠퍼액 문서를 참조해보면 알 수 있듯이, 쿠퍼액에서 나오는 정자는 극소수이다.[3] 제대로된 체외사정을 한다고 가정하고 비교한다면 체외사정의 피임실패율 3~4%은 콘돔 사용시 피임 실패율 2%와 비슷하다. 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많아서 문제인 것이다. 내용 [4] 사정 후에 시간이 지나고 요도 등에 남았던 소량의 잔여정액이 말도 없이 슬며시 나오는 경우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설령 사정 후 소변을 보아도 요도는 어느 정도 씻겨도 정관은 씻긴다고 할 수 없으므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이 경우도 사실 가능성은 낮지만 제로는 아니고 임신가능성이 있다.[5] 요도질환 같은[6] 다만 이건 앞서 말했듯이 피임이 문제가 아니라, 사정할 때가 아닌 중간중간에 소량의 정자도 아니고(육안으로 확인 불가)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을 정액이 샌다는 건 생식기계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니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다.[7]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983080 글 주제와 별개로 댓글에서 그러한 허세들이 넘쳐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8] 삽입하지 않고 밀착시킨 허벅지와 성기 사이의 틈에 성기를 왕복하여 사정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스마타, 한국의 업계 용어로는 하비욧이라 한다.[9] 본문 언급으로 보아 상당히 악한 사람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