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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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어틀리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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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HI_2008_WSChampion.jpg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

2008

파일:2006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7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8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9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0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4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2006
2007
2008
2009
2010
2014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06 ~ 2009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제프 켄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댄 어글라
(플로리다 말린스)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06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득점왕
알버트 푸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미 롤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파일:MLB 로고.svg 2010년 메이저 리그 2루수 부문 필딩 바이블 상

애런 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더스틴 페드로이아
(보스턴 레드삭스)

{{{#FFFFFF [[필라델피아 필리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번호 26번}}}
알렉스 아리아스
(1998~2000)

체이스 어틀리
(2003~2015)


결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26번
세르지오 산토스
(2015)

체이스 어틀리
(2015~2018)


제드 저코
(2019)




체이스 어틀리
Chase Utley

본명
체이스 캐머런 어틀리
Chase Cameron Utley
출생
1978년 12월 17일 (45세)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국적
[[미국|

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

학력
UCLA
신체
185cm / 91kg
포지션
2루수
투타
우투좌타
프로입단
200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번, PHI)
소속 팀
필라델피아 필리스 (2003~201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5~2018)

1. 개요
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2.2.1. 2011년
2.2.2. 2012년
2.2.3. 2013년
2.2.4. 2014년
2.2.5. 2015년
2.3.1. 2015년
2.3.2. 2016년
2.3.3. 2017년
2.3.4. 2018년
3. 은퇴
4. 연도별 기록
5. 플레이 스타일
5.1. 저평가의 대명사
6.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872834bfc0a1abb196a10f3c5e0d9f952c950c42d7631b69ea90b8784227d555.jp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한 내야수로, 라이언 하워드, 지미 롤린스, 콜 해멀스, 카를로스 루이즈와 함께 2008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순혈 핵심 멤버였으며, 무엇보다도 전성기 시절 활약이 저평가된 공수겸장 2루수였다.


2. 커리어[편집]



2.1. 아마추어 시절[편집]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는 유망주로 1997년 롱비치 폴리테크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2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하지 않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 진학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살아온 지역 연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울 수 있었던 다저스로서는 많이 아까웠을 것이다.


2.2.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어틀리하워드.jpg


3년이 지나 2000년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해 2003년 데뷔했지만 이는 당시 주전 3루수 데이빗 벨의 부상 대체였다. 그리고 2004년에는 플래툰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스캇 롤렌 트레이드를 통해 카디널스에서 데려온 2루수 플라시도 폴랑코 때문이다.[1] 2004년에는 좌타자라는 이점으로 폴랑코와의 플래툰 시스템 하에 출전하거나 인터리그에서 짐 토미가 지명타자로 간 1루수로 출전하곤 했다. 거기다 2004년을 마지막으로 폴랑코가 FA 자격을 얻어서 필리스를 떠나며 자연스럽게 어틀리의 자리가 나오는가 했는데, 5년 $23M에 폴랑코가 재계약해버렸다(...). 라이언 하워드도 비슷하게 짐 토미 때문에 25살 때까지 마이너에서 놀던 사례를 답습하는 듯 했으나 팀은 어틀리를 믿고 주전을 세운뒤 폴랑코를 시즌 중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보내버렸다.[2] 이후로 2004년 플래툰이나 뛰며 부진했던 것을 떨쳐내고 2005년 실질적인 풀타임 첫해에 .291 .376 .540 28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 출전과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수상 등 메이저 최고의 2루수 반열에 올랐다.

2005년에서 2009년까지 5시즌 동안은 앞으로 계속 나올 비교지만 제프 켄트의 뒤를 잇는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군림했다. .301/.388/.535 연평균 29홈런 101타점 16도루 fwar 7.9 bwar 7.7(...) 그야말로 5툴 플레이어의 제대로 된 면모를 보이며 4년 연속 실버 슬러거를 싹쓸이했다. 이 동안의 타격 스탯에서 흠을 찾는다면 득점권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100타점 내외로 꾸준히 찍었으니 크게 문제는 없다.

이런 공격력으로 인해 수비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적어도 세이버메트리션들에게는 어틀리의 수비가 리그 정상급임을 인정받았다.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인 UZR에서도 더스틴 페드로이아브랜든 필립스 등과 비슷한 수준에서 논다.[3]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선정하는 메이저 전체 대상 필딩 바이블 상에서는 2010년 2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공,수를 다 갖춘 탑클래스 2루수가 몇몇 등장한 아메리칸 리그와 달리 내셔널 리그에서는 아직 어틀리의 커리어를 넘어설 적수가 나타나지 않은지라 먼치킨에 근접한 존재였다.

이런 활약의 뒤에는 혹독한 훈련과 상대 투수 분석에 임하는 성실함이 있다.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한 박찬호는 "체이스 어틀리 같은 경우는 밤 경기에도 낮 12시에는 운동장에 와요. 낮 1시 경기면 아침 8시에 와요. 그리고 그날 상대 투수 비디오를 계속 봐요. 그리고 가서 방망이 치고 또 와서 투수가 어떤 식으로 던지는지 보고 또 방망이 치고. 그리고 게임에 들어가는데 못 칠 수가 있나요. 확률이 훨씬 좋죠. 매일 그렇게 준비를 하더라고요. 팀 훈련 이전에 이미 다 끝내는 거죠. 투수들도 마찬가지고요. 스트레칭이 3시다 그러면 전부 2, 3시간 전에는 와서 개인 훈련 다 끝내놓고 기다리죠. 그러니까 필리스도 월드시리즈까지 갔다고 봐요. 그런데 다저스에서는 3시에 팀 훈련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1,2시가 돼야 와요." 라며 어틀리와 필리스 선수들의 워크에씩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다. 그렇게 칭찬해주는 찬호형한테 송구에러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씌우다니...

그의 활약이 정점에 올랐던 2009년에는 2000년대를 결산하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가 내놓은 2000년대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참고로 이 라인업은 배리 본즈 - 카를로스 벨트란 -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외야에다 내야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 데릭 지터 - 체이스 어틀리- 알버트 푸홀스요, 포수에 조 마우어, 지명타자에 데이비드 오티즈베이브 루스루 게릭이 날뛰던 시대의 베스트와 자웅을 겨룰 만한 라인업이라 평가받았으며, 약물 스캔들만 아니라면 모두가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론이요 백수십년 메이저 야구사를 떨쳐울릴 커리어를 가졌거나 이어나갈 이들이었으니 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과연 어틀리는 2000년대 최고의 2루수였다 할 수 있겠다. 달리 말하면 저 라인업에서 가장 어색해보이고 명전 못갈 것 같은 이름이 바로 어틀리라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그런 어틀리만큼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가 2루 포지션에서 있었느냐 하면 안티들도 할 말이 없다.

2009년 월드 시리즈에서는 5홈런을 기록하며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팀은 준우승했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장타력이 하락했던 2010년 하반기부터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무릎 부상으로 캠프를 이탈하여 재활치료를 하다 복귀하는 등 스즈키 이치로, 데이비드 라이트, 에반 롱고리아 등 각 포지션별 공수겸장 먼치킨들과 함께 나란히 부진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런 먼치킨들이 동반 부진하자 역사적인 투고타저 시즌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게 좋다고 하지만, 그거야 리빌딩 팀들 사정이지 해당 팀 팬들은 슬프다...


2.2.1. 2011년[편집]


스프링캠프 훈련 부족의 여파로 커리어 로우급 성적을 찍었다. 후반기 들어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머리에 빈볼을 얻어맞는 등 침체를 겪으며 커리어 로우인 .259 .344 .425 11홈런 44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팀 타격 성적이 전반적으로 개판인 가장 큰 원흉(...)이 어틀리였고 그 때문에 우산이 없어진 하워드가 똥망했기 때문에[4] 2011년엔 올스타에서도 탈락하고 말았다.

NLDS에서는 후반기 필리스 최고의 블루칩인 헌터 펜스에게 3번 자리를 내주고 롤린스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나서며 줄기차게 출루를 해댔지만 이들을 불러들여야 하는 중심타자인 하워드의 침묵으로 필리스는 NLDS에서 포스트 시즌을 마치고 만다.


2.2.2. 2012년[편집]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도 무릎 건염이 도지며 캠프를 이탈했는데, 운동 능력이 중요한 2루수로서의 커리어 자체가 위협받는 부상이다. 2013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어틀리의 재계약 대신 로빈슨 카노나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를 데려오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2012년 6월 27일, 드디어 복귀하여 첫 타석에서 홈런을 갈기는 등 3안타로 맹활약했다. 그런데도 팀은 불펜이 불을 지르며 졌다 2012년에는 비록 타율은 낮지만 적절한 눈야구질로 8할에 근접한 0.793 OPS를 기록했다. 한편으로 8월 말 들어 3루 수비 연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선수의 가치 하락과도 연관되어 있을 뿐더러[5] 2루수로서 이미 리그 정상급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충분히 일리가 있으며, 3루로 옮길 경우 센터라인 인필더들이 3루로 옮길 때 으레 그렇듯이 전후로 움직이는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결정적으로 외야로 옮길 경우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걸림돌이 있다. 2루를 포기할 경우 대체자로 고려되는 프레디 갈비스나름 약좀 빨았다는 타격조차 개판이라는 점도 있고.


2.2.3. 2013년[편집]


이번 시즌에도 어영부영 테이블 세터와 중심타자로서 분전하다가 5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 필리스는 마침 도모닉 브라운본즈 놀이를 하고 있어서 타선에 큰 공백이 없으니 다행이려나...? 그래도 그간 속썩이던 무릎이 아니라 가벼운 복사뼈 부상이라 오래 쉬진 않을 예정이라서 팬들은 안도하고 있지만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없이 절대적인 관리가 필요한 유리몸 이미지를 탈피하기는 어려워졌다. 필리스 팬들은 오프시즌에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매우 중대한 기로에 놓일 것이라면서 과연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버릴 것이냐, 버린다면 어틀리보다 낫다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FA 2루수인 로빈슨 카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냐, 아니면 재계약하되 몸값을 얼마나 후려칠 것이냐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 대체로 .830 OPS 정도로 4승 전후의 WAR를 찍는다면 퀄리파잉 오퍼로 묶어두면서 만약 내보내더라도 2014년 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받을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말로 2루수를 카노로 교체한다면 10위권 중반 순번이 예상되는 정규 1라운드 픽을 잃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1라운드 끝물에서라도 드래프트 픽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300~1400만불 가량의 퀄리파잉 오퍼를 어틀리가 덥썩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해도 다음 시즌의 전력보강에 있어서 큰 장애가 되진 않으며, 유망주 관리나 페이롤 유동성에 있어서도 나쁠 것은 없다. 어틀리를 탐낼만한 구단으로는 어틀리의 고향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뉴욕 양키스 정도지만 다저스는 조금이라도 젊은 선수를 원하기 때문에 카노를 노리면 노렸지 어틀리를 1순위로 생각하진 않을 것이란게 중론이다. 만약 필리스가 카노를 영입하게 된다면 두 선수의 블랙&레드 핀스트라이프가 색깔만 바뀌는 상황이 오는 수가 있다. 여기서 카노를 영입한다는건 최소 6년 보장 조건으로 연간 2500만불 정도의 실탄을 써야하는, 잘못해서 라이언 하워드 꼴이라도 나면 먹튀가 될 계약을 체결한다는 말이므로 그 돈으로 카노 쓰느니 차라리 어틀리를 계속 싸게 쓰자는 팬들이 많다. FA 시장에서 어틀리만큼 연봉 대비 괜찮은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없으니...

2013년 6월 말 복귀하여 서부 원정에 합류하고 맹타를 휘두르더니 6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인 류현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아직 죽지 않았고 오히려 FA로이드 빨고 전성기 수준의 파워가 건재함을 국내 팬들에게도 확실히 각인시켰다.[6] 이대로만 간다면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완전체 2루수임을 어필하여 나이 따위 무시하고 치열한 경쟁을 틈타 FA 대박이 확실해보인다.

2013년 8월 7일, 필리스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는 여러 기자들의 보도가 나왔다. CBS 존 헤이먼의 트윗에 의하면 2년 2700만불 규모이고 FOX 스포츠 켄 로젠탈은 3년차 옵션도 달려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시즌 반토막만 뛰면서 웬만한 1500만불짜리 선수들이 풀시즌을 뛴 공헌도라 할 수 있는 3승 이상의 WAR를 기록했던 어틀리[7]지만 건강은 둘째치고 많은 나이는 어쩔 수 없던지라 양측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본 듯 하다. 보스턴 레드삭스더스틴 페드로이아가 7월 말에 맺은 장기 계약이 평균 연봉으로 볼 때 연간 1400만불 내외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계약은 어틀리가 그간 겪어온 무릎 건염보다 더 큰 장기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구단에게 전혀 해가 될 것이 없다. 이로서 필리스 프랜차이즈의 한 시대를 장식한 어틀리와 지미 롤린스의 내야에서의 찰떡궁합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 브라이언 캐시먼은 그저 웁니다


2.2.4. 2014년[편집]


필리스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라이언 하워드야 가망이 없고 도모닉 브라운도 망했으며 지미 롤린스카를로스 루이즈도 수비력이 중요한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이지만 타격스탯 자체는 그리 높지 않은 반면, 어틀리는 장타력이 다소 하락한 것을 정교한 타격으로 메꾸며 3할 타격을 이어가며 5할에 못미치는 승률의 필리스를 지탱하고 있다. 팬들은 그런 어틀리를 5월 말 현재 올스타전 팬투표 1위로 올려놓으며 어틀리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는 중. 하지만 이내 시즌 후반으로 올수록 어틀리도 나이 때문인지 체력이 방전되며 부진에 빠졌고, .270 .339 .407 11홈런 78타점의 그냥저냥 팀을 떠받치는 역할만 수행한 시즌이 되었다. 근래 들어 부상에 시달리다가 나이까지 먹으면서 155경기를 뛰었다는 것 자체는 분명 의미가 있으나, 결국 고령화에 접어든 필리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그리고 2014년 12월 들어 지미 롤린스마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의 트레이드가 발표되며 어틀리 역시도 커리어가 저물어감을 암시한다.


2.2.5. 2015년[편집]


2015년 시즌 초반에는 타율이 국번없는 전화번호를 찍으며 수직하강하던 추신수가 메이저 전체 타율 뒤에서 1등이었는데, 반등하고 나서부터는 어틀리가 5월 29일 현재까지 내셔널 리그 타율 꼴찌이다.[8] 메이저 전체에서는 뒤에서 4위. 그럼에도 꾸준히 3번 타순에 나오고 있는데, 전성기가 지나고 나서부터 병살타가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 맥커터 역할에 충실하다. 장타력은 이미 반토막난지 오래이지만, 타율이 아직도 2할 밑이라는 게 흠. 하지만 5월 마지막 2주 동안은 멀티 히트 게임도 늘어났고, .314 .386 .451이었기 때문에 어틀리도 반등을 노려보고 있는 상황이다. 허나 6월 14일 성적이 .184 .262 .291 .553로 볼넷 20개에 삼진 29개로 볼삼비율은 안 나쁘나 홈런은 달랑 4개에 25타점이다.


2.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편집]


결국 8월 접어들면서 웨이버 공시가 됐는데, 하위 켄드릭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 2루수 공백이 생긴 다저스가 마이너 유망주 2명을 주는 대가로 데려오면서 8월 19일 다저스로 오게 되면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팀을 옮겨서 지미 롤린스와 키스톤 콤비를 재결성했다.


2.3.1. 2015년[편집]


2015년 8월 21일 드디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뜬금없이 마이크 파이어스가 노히터를 작렬하며 묻혔다.(...)

2015년 8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 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3루타와 볼넷, 도루와 악송구를 틈탄 홈인 득점을 올리면서 클레이튼 커쇼의 승리를 도왔다. 3루타를 칠 때 영혼의 콤비 롤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이어진거라 필리스 왕조 시절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8월 30일 경기에서는 좋지 않은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노히터 마지막 타자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9] 31일 경기에서 선발 2루수이자 테이블 세터로 롤린스와 호흡을 맞췄으나 행운의 2루타를 빼고는 그리 활약하지 못하다가 14회말 안타로 끝내기 발판을 마련해 다저스가 승리.

NLDS 2차전에서 주루플레이 중 뉴욕 메츠루벤 테하다에게 깊은 태클로 출장불가의 부상을 입혔다. 강정호가 같은 사유로 시즌 중 이탈한 바 있는데, 보수적인 MLB에서도 네이버 후드 플레이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조 토레는 애리조나 리그에서 태클 제한 규칙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가해자인 어틀리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이루어졌다. 어틀리는 3차전에서 결장했으며, 팀은 대패했다. 경기 중 약간이라도 위협적인 상황이 나오면 시티 필드의 메츠 팬들은 "어틀리 나와!!"를 외쳤고, 중계진도 이를 수 차례 언급했다.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1년 $7M의 재계약을 맺었다. 클럽하우스 리더[10]가 필요했으면서 동시에 호세 페라자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글러브를 나란히 끼울 가능성이 높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2루수로 쓰면서 출전 경기 수를 조절하는 역할 정도로 보일 듯하다.

2.3.2. 2016년[편집]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처음엔 그저 스탑갭 정도로만 예상했던 것에 비해 시즌 초이긴 해도 대박으로, 시즌 초 다저스 타선의 첨병을 이끌면서 동시에 여러 차례의 호수비를 통해 다저스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본인이 자청한 점도 있지만 하위 켄드릭이 좌익수 내지는 3루수 알바를 뛰어야 할 정도로 어틀리의 수비가 2016년 4월 현재 다저스 수비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상황. 이대로만 쭉 해 주면 $7M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을 것이니 앞으로가 중요할 것이다.

5월 27일부터 뉴욕 메츠와의 경기가 이어지면서 예상대로 메츠팬들에게 야유를 받았고,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싹쓸이 3루타를 치며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를 무너트리더니만 다음 날 28일에는 선제 솔로 홈런을 친 뒤, 이후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쳤다. 게다가 이날 메츠의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3회초 던진 공이 어틀리의 등 뒤를 지나갔는데, 심판은 고의적이라고 판단해 바로 퇴장 명령을 내린지라 메츠팬들은 그저 이를 가는 하루가 됐다.[11]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메츠는 고의 빈볼을 던질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얄밉게 대답하여 메츠팬들은 또 다시 이를 갈았다.

이후 8월 16일 이적 후 처음으로 시티즌스 뱅크 파크 경기에 출전했다. 감격에 찬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경기장이 떠나갈듯한 박수갈채와 환호성, 그리고 전성기를 함께한 동료들 중 유일하게 지금도 레드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있는 라이언 하워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날 어틀리는 만루 홈런이 포함된 멀티 홈런 경기를 하였는데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선수에게 두차례나 홈런을 얻어맞았음에도 홈팬들은 어틀리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고 어틀리는 두 차례의 커튼 콜로 화답하였다. 특히 데뷔전 첫 안타가 만루홈런이었던 어틀리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많은 올드비들이 눈물을 짓기도 했다

NLDS 4차전 결승 적시타로 팀의 NLCS 진출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다시 1년 2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와 다시 함께하게 되었다. 본인은 다저스에 새로 영입된 로건 포사이드의 백업으로 뛰는 것도 괜찮다면서 군말없이 계약을 했다고 한다.[12]


2.3.3. 2017년[편집]


5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더니, 다음날 컵스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27일 경기에서는 2안타 3타점을 기록하였다.

5월 29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현역 선수들 중에 투수를 제외하면 스즈키 이치로, 카를로스 벨트란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나이가 많다. 나이는 어쩔 수 없는지 성적은 하락했지만 그래도 fWAR 1.3을 찍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2년 계약을 맺으면서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뛰게 되었다.[13]


2.3.4. 2018년[편집]


시즌 초 쟁쟁한 경쟁자들에 의해 많은 기회를 얻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부여받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4월 19일까지 3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하여 5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는 대타나 백업으로 주로 출장하고 있었는데, 잔여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시즌 종료 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는 파트 타임 대디에서 풀 타임 대디가 되고 싶다고 밝히면서, 가족에 충실하기 위해 남은 1년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한다.

7월 23일부터 펼쳐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친정팀과의 마지막 3연전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23일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하여 첫 타석에 들어서자 대부분의 관중에게 많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비록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팬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후에는 선수단이 두꺼워진 영향도 있지만 나이를 속일 수는 없는 것인지 어쩌다 한 번 투수 타석 대타로 나오는 정도로 출장했고, 은퇴 기자 회견을 연 이후에는 가벼운 부상으로 꽤 긴 기간을 쉬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다저스 구단은 그를 조건없이 방출하면서 혹여나도 은퇴식을 위해 필라델피아와 1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줬다.


3. 은퇴[편집]


그의 은퇴를 다룬 칼럼

이후 2019년 6월 21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일 계약을 맺고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은퇴식을 치렀으며, 은퇴 후에는 노마 가르시아파라,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관 방송사인 Spectrum SportsNet LA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경기 분석 업무를 맡고 있다.


4. 연도별 기록[편집]


파일:MLB 로고.svg 체이스 어틀리의 역대 MLB 기록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3
PHI
43
152
32
10
1
2
13
21
2
11
22
.239
.322
.373
.696
0.3
0.3
2004
94
287
71
11
2
13
36
57
4
15
40
.266
.308
.468
.776
1.5
2.3
2005
147
628
158
39
6
28
93
105
16
69
109
.291
.376
.540
.915
7.2
7.3
2006
160
739
203
40
4
32
131
102
15
63
132
.309
.379
.527
.906
7.2
7.3
2007
132
613
176
48
5
22
104
103
9
50
89
.332
.410
.566
.976
7.7
7.8
2008
159
707
177
41
4
33
113
104
14
64
104
.292
.380
.535
.915
8.2
9.0
2009
156
587
161
28
4
31
112
93
23
88
110
.282
.397
.508
.905
8.2
8.2
2010
115
511
117
20
2
16
75
65
13
63
63
.275
.387
.445
.832
5.2
5.8
2011
103
454
103
21
2
11
54
44
14
39
47
.259
.344
.425
.769
4.0
3.8
2012
83
362
77
15
2
11
48
45
11
62
96
.256
.365
.429
.793
2.6
3.1
2013
131
531
135
25
6
18
73
69
8
45
79
.284
.348
.475
.823
3.7
3.6
2014
155
664
159
36
6
11
74
78
10
53
85
.270
.339
.407
.746
3.7
3.7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5
PHI/LAD
107
423
79
21
2
8
37
39
4
32
64
.212
.286
.343
.629
0.1
0.3
2016
LAD
138
565
129
26
3
14
79
52
2
40
115
.252
.319
.396
.716
2.2
1.2
2017
127
353
73
20
4
8
43
34
6
32
57
.236
.324
.405
.728
1.1
0.9
2018
87
187
35
10
1
1
18
14
3
17
34
.213
.305
.305
.710
0.1
-0.2
MLB 통산
(16시즌)
1937
7863
1885
411
58
259
1103
1025
154
724
1193
.275
.358
.465
.823
62.9
64.4


5. 플레이 스타일[편집]


지치지 않는 투사

허슬 플레이의 대명사로, 전성기인 2000년대 시절의 평가는 특유의 끊어치는 스윙에서 나오는 장타력과 정확성으로 3할 - 20홈런을 꾸준히 쳐낼 수 있는 뛰어난 공격력의 2루수였다. 시간이 지나고 부상에 시달리며 타격 스탯은 많이 까먹었지만 선구안만큼은 나쁘지 않았는데 삼진은 많지만 볼넷도 많아서 출루율도 안정적으로 3할 후반대를 마크할 수 있는 빌리 빈이 좋아할 스타일이다.[14] 게다가 2017년까지 통산 153도루 / 21도루자 (87.9%)에서 알수 있듯 주루 능력도 상당해서 출루하면 은근히 상대 투수에게 골칫거리가 된다.[15] 부상만 없다면 3-30-100, 3-4-5가 가능한 타격에 저평가 되었지만 나름 건실한 수비, 도루도 심심치 않게 높은 확률로 성공[16]하는,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였다. 선구안 못지 않게 3년 연속 몸에 맞는 공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 들이대고 절대 피하지 않는 타자라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타자였다.

전성기 시절엔 필라델피아에서 팀내 최고 타자로서 3번을 쳤으며, 4번 라이언 하워드를 보호하는 장막의 역할도 담당했다. 2010년에 어틀리가 부상으로 주춤했던 것이 하워드의 부진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어틀리가 다시 부상으로 골골대는 2011~12년 하워드는 굉장히 하락한 성적을 찍었고, 결국 필라델피아 전체 타선의 부진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2008~2009년 즈음의 엉덩이 부상을 계기로 평균스탯을 지속적으로 까먹었다.[17] 부상은 회복했지만 본격적으로 노쇠화가 왔는지 장타력이 급감했다. 자존심으로 꾸준히 턱걸이로 10개 이상 홈런을 때려주고 있으나, 30홈런 2루수 슬러거라는 희소한 가치를 인정받았던 옛 영광은 저 멀리 사라졌다. 위압감이 다 사라져서 2013년부터는 아예 2번으로 전진배치 되기도 한다.

인게임 외적으로의 장점으로는 특유의 워크에식과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상술한 박찬호의 이야기도 그렇고, 식단 조절 및 게임 분석과 같은 자기 관리와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게임을 보면 평범한 땅볼을 쳐도 헬멧이 벗겨질 듯이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저스에 와서는 모든 선수들에게 칭송을 받는 중이며 클럽 하우스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묵직한 리더형으로, 최고의 투수라는 평을 받는 클레이튼 커쇼는 아들이 야구를 한다면 무조건 어틀리에게 야구를 가르쳐달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또한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및 다저스의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기도 했다. 하다.



5.1. 저평가의 대명사[편집]


사실 어틀리는 루 휘태커와 함께 세이버메트리션들에게 가장 각광받았던 선수 중 하나이자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역대 2루수들 중 가장 저평가 받은 선수 중 하나다. 심지어 어틀리는 그저 평범한 원 클럽 맨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저평가받았던 휘태커와 달리 한 시대를 풍미한 2루수로 어느 정도는 대우를 받는데도 말이다.

수비에서는 상당히 성의없어 보이는 혹은 어색한 송구 동작[18][19], 골드글러브 수상이 전무한 경력[20], 큰 경기에서 종종 보여준 실책 때문에 본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었다.

공격에서는 눈에 확 들어오는 타점이 적은 편[21]이라 40홈런 뻥뻥 날리면서 타점 먹어치우는 클린업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 묻히고 선라이프 스타디움터너 필드에서 5년 연속 30홈런을 친 댄 어글라와 비교되며 저평가당했고, 비슷한 연차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다고 저평가당했다.

하지만 어틀리는 전성기에 쌓은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을 살펴보면 아주 훌륭한 선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베이스볼 레퍼런스팬그래프나 현역 야수 WAR 랭킹 TOP 10에서 빠지지 않는 선수다. 커리어를 까먹은 2시즌을 포함해도 통산 WAR이 50승을 가뿐히 넘는다. 필리스 통산기록으로만 봐도 bWAR이 4위(bWAR 62.0)로, 그 위가 스티브 칼튼의 69.4, 그 아래가 피트 알렉산더로 61.1이다. 둘 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2루수들 중에서는 가히 독보적이며 풀타임을 뛰기 시작한 2005년부터의 스플릿을 쪼개보면 이건 뭐 알렉스 로드리게스랑 자웅을 겨루는 수준이다.(...)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풀타임 데뷔가 2~3년만 빨랐다면 하는 부질없는 가정을 하게 만들만한 성적이다. 사실 2000년대 중후반에 쌓은 WAR만 따지면 HOF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22] 수비 면에 있어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데, 팬그래프에서 공개된 2002년부터 2012년까지의 UZR와 2003년부터의 DRS를 계산하면 UZR는 6위, DRS는 2위로 모두 100점에 육박한다.

그런데 이런 선수가 라이언 하워드지미 롤린스에게 MVP를 내줬고, 2루수 골드 글러브를 한번도 못 받았다.


6.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편집]


명예의 전당 입성을 두고 수많은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는데 요약하자면 과거의 기준으로 봤을 땐 누적 성적 미달로 첫 턴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점차 세이버매트릭스가 중요해지는 추세로 인해 현 시점으로는 막차로 입성하거나 베테랑 위원회로라도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중이다.

세이버매트릭스 스탯상으로는 사실상 입성이 확정적인 선수로 여겨진다. bWAR기준으로 역대 2루수 중 어틀리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고작 14명 뿐이기 때문. 참고로 14명 중에 4명만 빼고 명예의 전당에 다 헌액됐다. 심지어 20년 원클럽맨-통산 3000안타의 크레이그 비지오조차 bWAR 기준으로는 어틀리에게 딸리지만 결국 명예의 전당에 3수로 입성했다. 어틀리보다 bWAR이 높은데 명전 입성에 실패한 비약물 2루수로는 클래식이 워낙 형편없어 비교적 저평가된 윌리 랜돌프와, 누적도 타이틀도 괜찮고 무려 BWAR는 75인데도 못 가는 중인 루 휘태커가 있다.[23]

하지만 비슷한 클래스의 선수들 중에서는 상당히 늦게 데뷔한 편인 데다가 허슬 플레이 성향으로 인해 커리어가 길지는 못했기에 클래식 누적 성적은 명전 입성을 논하기엔 처참한데, 당장 통산 안타 갯수만 해도 위에 언급된 랜돌프와 휘태커도 2000개는 넘겼지만 어틀리는 그러지 못했다. 홈런도 258개, 도루도 150개로 명전급이라 보기엔 확실히 힘들다. 참고로 어틀리보다 통산 안타 갯수가 적으면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루수는, 데드볼 시대의 조상님들이 베테랑 위원회로 입성한 케이스이거나, 재키 로빈슨처럼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종차별 장벽을 뛰어넘은 상징성처럼 매우 특수한 경우 외엔 없다. 명전의 요소에는 WAR만 있는게 아니니까.

명예의 전당 입성과 관련하여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어틀리에게, Hall of Fame Monitor에서 94 point를, Hall of Fame Standards에서 35 point를 주고 있다. 앞의 것은 100 point 쯤 되어야 명전급이라는 것이고, 뒤의 것은 명전 선수들 평균이 50 point라는 의미로,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명전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다. 명전 입성 기회도 15회에서 10회로 줄어든 것 역시 어틀리에게는 악재다.

한편 2010년대 후반 명예의 전당 투표 자격인 개편 이후 세이버매트릭스 진영의 투표력이 커져 누적 기록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이 어틀리에게는 호재이다. 이전에는 누적이 부족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힘들다고 여겨졌던 스캇 롤렌이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를 받으며 끝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이 예시이다. 즉 어틀리 역시 누적 성적 미달로 인해 첫 턴 입성은 불가능하지만 준수한 세이버매트릭스 성적으로 인해 막차에 들어가거나 혹시나 투표로는 떨어지더라도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서라도 어찌저찌 입성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상태다.

만약 어틀리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면 본인의 전성기를 보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모자를 쓰고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24] 또한 필리스의 모자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면 팀의 영구 결번이 점쳐지는 중이다.[25]

7. 기타[편집]


{{{#!wiki style="margin: -5px -10px"
}}}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6]해석 필요없지?
이 영상의 포인트는 어틀리 뒤의 릿지, 해멀스, 하워드, 워스 팀을 거의 대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평소 성격도 조용조용하고, 은근히 목소리가 왱알앵알하면서 특이한지라(...) 뒤쪽에 있던 동료들도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물며 다른 팀이나 야구팬들에게는 얼마나 충공깽이었을지...

  • 필라델피아가 내셔널 리그의 강자로 부상한 이후 기존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뉴욕 메츠 선수들 간에 상호 디스가 터지면서 동부 지구의 라이벌리가 극에 달한 가운데 어틀리 역시 힘을 보탰다.(...) 그러다 보니 지구 타팀 팬들은 이가 갈릴 지경이고, 심지어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는 상술한 태클 사건까지 겹치며 메츠 팬들의 어틀리를 보는 시선은 더욱 험악해졌다.

  • 대표적인 별명은 The Man이다. 의역하자면 상남자, 사나이 정도의 뜻이며, 스탠 뮤지얼의 별명인 것으로도 유명한 별명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장내 아나운서에게 불렸던 별명으로, 다저스에서도 더 맨이라 불릴 정도로 공인된 별명이다. 그 밖에 Silver Fox가 있는데, 이는 플레이어스 위켄드라는 선수 본인이 선택한 별명을 유니폼 이름으로 하고 게임을 뛰는 이벤트에서 본인이 선택한 것이다. 나이는 있지만 매력이 있는 남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 어틀리의 커리어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플라시도 폴랑코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맹활약하며 2007년과 2009년 두차례 아메리칸 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를 따낸다. 그 결과 2010년 FA로서 다시 필라델피아에 돌아왔는데, 애초에 필리스에서 쫓겨난 것이 어틀리 때문이었기 때문에 2루수를 하지는 못하고 대신 3루수로 뛴다. 결국 폴랑코는 내셔널 리그 최고 수준 내야진에다 화룡점정을 찍으며 2011년에도 3루수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27]

  • 필리스와 양키스 현지 팬들 사이엔 종종 어틀리 vs 카노 떡밥으로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플레이 스타일이나 양 팀에서의 위치, 팀에서의 롤 등을 생각하면 차이점이라고는 도루 능력과 선구안[28] 정도밖에 없다. 데뷔 초기부터 수비력에 대해 논쟁이 있었지만 꾸준한 발전으로 세이버메트리션들에게 인정받으며 메이저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는 점도 매우 비슷한데, 로빈슨 카노의 커리어 시믈러리티를 비교해보면 어틀리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 보스턴 레드삭스더스틴 페드로이아와도 자주 비교되고 있으며, 공격형 2루수를 뽑는 이들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댄 어글라와 자주 비교한다. 하지만 2018시즌 로빈슨 카노가 도핑에 걸리면서 사실상 카노와의 비교는 의미 없는 떡밥이 되었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옛 경기장 베테랑 스타디움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지막 타자로 기록되어 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파일:external/umpbump.com/jenutley.gif}}} ||
    아내인 제니퍼 어틀리가 미인으로 유명하며, 김형준 기자의 빅리거의 여인들이라는 글에서 참한 부부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부가 모두 동물 보호에 대해 관심이 많고, 펜실베이니아 동물학대 방지 협회에 기부금을 내기도 한다.

    • 2014년 12월에 엘렌 쇼에 출연했다. 23세의 나이에 희귀성 말기 암에 걸리고 수술을 한 여성 필리건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깜짝 등장했는데, 2015년 시즌 티켓을 선사했다.[29]




    • 2006 WBC 미국의 드림팀의 일원이었는데,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나와 실책만 두개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는 흑역사를 기록한 적이 있다. 파울 플라이를 놓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30]

    • 체이스 어틀리 이름이 '최희섭 틀니'로 들린다는 말장난이 있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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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때문에 2002년에 롤렌이 트레이드로 나간 후를 맡을 3루수로 키워보려고 한 시즌 내내 3루수로 출전시켜봤지만 어틀리는 폭풍 실책을 범하며 다시 2루수로 돌아오고 말았다. [2] 이후 폴랑코는 2010년에 포지션이 3루수로 변경하고 다시 돌아왔다. [3] UZR에서 로빈슨 카노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4]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하워드의 커리어는 앞으로 어틀리의 페이스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하풍기니 먹튀니 해도 이들은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의 좌타 라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콤비기 때문에 벌써부터 먹튀라 단정짓기엔 뭐하다. [5] 부상이 없다는 가정 하에 어틀리의 타격 수준을 고려할 때 2루수로서는 실버 슬러거급이나 3루수나 외야수로서는 그만큼의 평가를 해주기 힘들다. [6] 류현진의 통역이자 다저스 직원이기도 한 마틴 김이 어틀리의 열렬한 팬이라 경기 전 농담삼아 류현진에게 살살하라고 부탁했고, 류현진은 너무한 거 아니냐는 식으로 쳐다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당일 어틀리에게 홈런 두 번을 맞은 후 경기가 끝난 뒤 장난을 담아 '좋아요? 좋아?'라는 식으로 원망스럽게 물었다고 한다. [7] 이는 달리 말하면 건강하기만 하면 5승 6승에 달하는 WAR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8] 바로 위가 한때 영혼의 파트너 그분이다.(...) [9] 2년 연속 노히터 마지막 타자는 테드 윌리엄스행크 애런 둘만 있었다. [10] 실제로 필리스 시절에도 앞에 나서서 리더를 자처하는 건 오히려 롤린스보다는 어틀리였다. [11] 호세 바티스타는 트윗으로 눈치없게 어틀리를 극찬하여 메츠팬들의 어그로를 끌었다. [12] 사실 시즌 전에 다저스가 하위 켄드릭을 트레이드로 보내고 1루수 거포 유망주인 다린 러프를 받아왔는데, 정작 시즌 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서 백업이 모자라 어틀리의 재계약에 관심이 없던 다저스가 울며 겨자먹기로 어틀리와 재계약을 했다. [13] MLB.com의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팀의 2018년 사치세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2년 200만 달러 계약을 했다고 한다. [14] 여담으로 배리 지토가 2006년 중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될 때 필라델피아행 가능성도 제기되었는데, 빌리 빈이 마이클 본, 라이언 매드슨, 체이스 어틀리를 요구했고 에드 웨이드 단장은 기겁을 하며 포기했다고 한다. [15] 2009년에는 23도루 / 0도루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16] 하지만 도루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17] 2005년부터 홈런 수는 28-32-22-33-31-16-11-11-18-11로, 2010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18] 상당히 다이나믹한 수비동작을 보여주는 더스틴 페드로이아브랜든 필립스, 국내의 정근우 같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어틀리는 간단한 땅볼 타구를 잡으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팔 동작만을 가져가고 수비동작이 전체적으로 간결한 편이다.[19] 또한 유튜브라든가 여러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어틀리의 경기 영상은 어틀리에 대해 분석하거나 스페셜 영상을 모아놓은 것을 보면 십중팔구 타격 매커니즘 등 타격에 치중한 분석이며, 수비에 대해 분석하거나 호수비 모음은 다른 화려한 수비를 자랑하는 2루수들에 비해 아주 적은 편으로, 이는 일반 팬들의 시각에서는 어틀리의 수비 퍼포먼스가 딱히 인상적이지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20] 어틀리가 풀타임 2루수로 활동한 기간에 내셔널 리그 2루 골드 글러브는 올랜도 허드슨과 브랜든 필립스가 가져가버렸다. [21] 2005년부터 비슷한 수의 출전 경기수나 타점을 기록한 선수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WAR를 기록하고 있다. 대략 알렉스 로드리게스 급이라 하면 적당한 편. 다만 어틀리 본인의 득점권 타율 자체가 클러치 히터와는 거리가 심한, 평소의 성적과 다를 바가 없어서 타점이 적은 것도 유념해야 한다. 애초에 세이버메트릭스 계열에선 타점을 심하게 얘기하면 무가치한 쓰레기 스탯으로 여기는 판이라. 다만 타점에 대한 논의를 벗어나더라도 득점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Leverage Index가 높은, 다시말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WPA는 비슷한 WAR를 찍은 선수들에 비해 높진 않은 편이다. [22] 같은 2003년 시즌에 데뷔해서 2004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어틀리보다 약 4살 정도 어린 미겔 카브레라의 경우, 통산 bWAR 48.1, fWAR 48.4로, 오히려 어틀리보다 살짝 뒤쳐진다. 미기의 경우 포지션이나 수비, 주루 실력에선 어틀리와 비교도 안되지만 어린 나이와 꾸준한 실력, 그리고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한 MVP 강타자로서 500홈런-3000안타가 유력한 타자임을 감안하면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어틀리와 비교할 때 넘사벽이다. [23] 이 중 휘태커는 확실히 어틀리의 명전 도전에 있어 비교대상으로 작용할 것인데, 어틀리가 어쨌든 입성한다면 왜 세이버상으로나 클래식 누적 상으로나 어틀리보다 우위를 점하는 휘태커는 못 가고 어틀리가 갔냐는 의견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휘태커 문서에도 나오듯 역시 어틀리보다 누적 WAR이 낮은 로베르토 알로마도 입성했으므로 어틀리가 왜 갔냐라기보단 휘태커가 왜 못 갔냐 의견이 주가 될 확률이 높다.[24] 사실 당연한 게, 다저스로 이적한 후의 어틀리는 노쇠화로 인해 제대로 활약을 못했다.[25] 어틀리의 26번은 어틀리 이후 필리스의 그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고 있다.[26] 이 영상을 MLB.com에서 찾아보면 당연히 삐가 울린다.(...) [27] 선수 초창기 세인트루이스-필라델피아 시절 폴랑코는 전형적인 내야 유틸리티 선수였다. 하지만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으로 주전 기회가 늘어나자 2루수로 정착하게 된거다. 어틀리가 주전 2루수라 해도 폴랑코는 어느 포지션에 넣던지 간에 메이저 정상급의 수비를 보여준다. [28] 카노의 경우는 볼넷이 적지만 삼진도 적고, 어틀리는 삼진이 많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많은 케이스다. [29] 정확히는 본인의 게스트로서 초청하는 조건이다. 어틀리 정도의 짬이 찬, 그것도 프랜차이즈 스타라면 가족 외에도 서너 명 정도 시즌 티켓 쯤은 말만 하면 그냥 VIP석으로 골라서 주니까... [30] 당시 한국 선발 2루수는 김민재였는데 타격과 수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 더욱더 비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