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제2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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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38년부터 1939년까지 짧은 시기 동안 체코슬로바키아에 존재했던 공화주의 국가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침공하면서 정부가 전복되어 멸망하였다.
2. 역사[편집]
뮌헨 협정으로 인해 주데텐란트가 독일에 흡수당하고, 폴란드에 테셴 지방이 흡수당하고, 슬로바키아 남부 지역이 헝가리 왕국에 흡수당하면서, 제1공화국 정부가 무너지고 제2공화국이 성립되었다.
제1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에드바르트 베네시가 사임한 이후 에밀 하하가 제2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굴욕적인 뮌헨 협정으로 주데텐란트를 독일에게 빼앗긴 체코슬로바키아는 사실상 독일의 괴뢰국 신세로 전락하였다. 금융과 자본의 통제가 독일에게 넘어간 것은 물론이고 반독인사의 발언이 제한되고 언론 검열이 시작되었으며 반유대주의 법안이 통과되는 등 경제적, 사회적 나치화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은 히틀러는 교권 파시즘 성향의 요제프 티소를 협박하여 독립 슬로바키아국을 강제로 선포시키기에 이르렀고, 이것을 핑계로 잔존 체코슬로바키아를 병탄하였다.
한편 체코슬로바키아의 남은 영토에는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을 설치하고 에밀 하하를 대통령으로 삼았다. 뮌헨 협정 이후 나라를 내팽겨치고 도주한 에드바르트 베네시를 비롯한 친서방인사들은 이에 대응하여 파리에 체코 국민 자유 위원회 수립을 선언하였으나, 파리가 독일에 의해 함락된 이후에는 런던으로 피신하여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정부를 결성하였고, 연합국의 지원을 받아 추축국에 맞서 싸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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